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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03 18:55:31
Name becker
Subject [LOL] 롤드컵 1,2일차 간단 점검 및 차후 예상
몇시간 후면 3일차 롤드컵이 시작되는데, 첫 이틀간 보면서 느낀 몇가지 점만 추스려보았습니다.


1. 필밴티어에 등극한 갱플랭크와 모데카이저

KOO와 FW의 경기는 밴픽을 떠나 FW의 좋은 스킬연계와 운영이 거둔 승리였지만, 갱플랭크가 다시 한번 풀리면 얼마나 좋은 픽인지 한번더 일깨워준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프로레벨에서 변수를 만들기에 충분한 능력을 가졌고, 이는 앞으로 왠만하면 갱플랭크는 필밴리스트에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모데카이저는 현재까지 (제 기억이 맞다면) 밴률 100%를 가지고있는데, 이는 그가 가질수 있는 변수라는것이 상대하기에 너무 껄끄럽기때문에 그렇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과연 모데카이저가 밴률 100%를 맞을정도로 엄청난 OP인건지는 두고봐야 할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공격적이고 스스로 플레이를 만드는 ADC로 유명한 임프의 LGD에게 모데카이저를 풀어준다면? 임프는 모데카이저를 과연 그의 칼리스타/트위치만큼 잘 다룰수 있을까요? 이것은 아마 누구도 먼저 나서서 시험해보고 싶진 않지만 앞으로의 밴픽구도에 있어서 한번은 실험해볼수도 있는 판도라의 상자와도 같은 롤이며, 과연 모데카이저가 풀린다면 얼마나 큰 변수를 만들어낼지도 지켜봐야 할것같습니다.



2. 리그스타일 불문, 경기의 무게가 주는 중압감?

흔히들 보수적인 운영의 LCK, 다양한 밴픽의 EU, 그리고 싸움이 끊이지 않는 LPL같은 리그의 유니크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2일차까지 펼쳐진 지금까지의 경기에서는 지역 불문하고 다들 나름대로의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싸움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롤드컵의 한경기 한경기가 주는 무게감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는 굉장히 호전적으로 유명한 IG와 AHQ, 혹은 LGD와의 경기에서도 볼수 있는 성향이였고, 아이러니하게도 저 세팀은 모두 이변이라면 이변이라할수 있는 첫 패배를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과연 불의의 일격을 맞은 지금 호전적인 팀들은 다시 원래대로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지, 아니면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들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굿바이 룰루? 헬로우 베이가? 챔피언들에서 보이는 은근한 티어변동

시즌 3, 시즌4의 조별예선을보면 나름의 이변이 나왔을때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꿀챔을 더 발견한쪽이 좀 더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습니다. 시즌 5의 롤드컵의 꿀챔은 무엇일까, 아직도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선두에 나선 챔피언으로 베이가가 눈에 띄며, 썸데이의 다리우스도 이렇게 쓰는것이라는걸 보여주며 좋은 예를 남겼습니다.

반대로 룰루는 이제 과연 선픽으로 가져오면서까지 무조건 수성해야하느냐에 대한 의문부호가 들긴 합니다. 이전의 탱 메타에서는 원딜지키기 조합이 그럭저럭 통했던 반면에, 탑이 돌진메타로 돌아서고 하드CC기가 있는 엘리스/브라움/알리스타 등이 주류에 올라온 지금, 원딜만에게 딜링을 요구하기엔 룰루픽이 노딜조합이 될수도 있고 이에 그림을 그르치는 장면도 어느정도 보였습니다.

개인적인 예상을 해보자면, 미드의 딜링이라는것은 팀의 조합에 있어서 아직까지도 탑 이상으로 필수적인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뚜벅이 탑챔피언들의 딜링이 엄청나더라도 팀 경기에서 그 어마무시함을 보여준 케이스는 아직 찾아보기 힘들며, 그 이상으로 딜링과 함께 여러가지 변수를 만들수 있는 캐리형 미드챔프들이 다시 재조명 받아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결국 이렇게 된다면 챔프들간의 은근한 티어변동 및 다른 라인의 생태계에도 영향을 끼칠건데, 이런 흐름을 잘 읽는 팀이 유리한 거점을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각 조별로 CLG, C9, SKT 그리고 오리진정도가 이런 흐름을 시발주자로 잘 읽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4. OP챔 밴보다 무서운 저격밴

모두 최소 한경기씩 치룬 지금, 지금까지의 가장 큰 이변이라고 하면 중국 1번시드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LGD가 오리진에게 덜미를 잡힌 것일겁니다.

LGD가 픽 조합은 이겼되, 그 픽 조합을 꺾은 오리진의 TBQ 저격밴이 제대로 들어가면서 OP밴보다 무서운건 저격밴이라는걸 다시 깨닫게 해줬습니다. 한 팀이 다른팀을 상대할때 약점을 좀더 두들겨 패는 저격밴이나, 혹은 상대의 에이스를 견제하는 밴등이 있는데 오리진은 첫번째 경기만에 LGD의 약점을 제대로 후벼팠습니다. D조의 팀들은 이제 LGD를 상대로 리신/렉사이를 밴하고 엘리스를 선픽하거나 그 엘리스마저 밴하는 등의 저격밴을 하게될것이고, LGD는 너무 빨리 노골적으로 노출된 이 약점을 어떻게 잘 이겨낼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LGD의 이런 저격밴은 단순 LGD의 얘기만이 아닙니다. 다른팀들도 아직 당하지 않았을뿐이지, 충분히 저격밴으로 팀의 밸런스를 무너트리는 경우가 나올수도 있다고 합니다. 몇가지를 굳이 꼽자면 CLG의 더블리프트의 트리스타나와 징크스를 저격하는 밴, AHQ 웨스트도어의 좁은 챔프폭을 견제하는 밴, 혹은 모두가 생각할법한 TSM 다이러스(ㅠㅠ) 저격밴이라던가... 많은 팀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세개의 밴카드를 어떻게 더 유동적으로 쓸수 있을지를 생각해봐야 할것이며, 이것을 영리하게 해내는 팀이 분명 조별예선 통과에 중요한 열쇠를 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5. 없어진 지역간의 격차, 이길 팀이 이긴다.

첫 이틀을 보고 제가 느낀 가장 큰 감상은 이렇습니다.

"더이상 강한 지역은 없다"

프나틱이 IG에게 서렌을 받아내고, LGD는 오리진에게 장기전끝에 패배하고, 쿠가 FW에게 덜미를 잡힌 지금, 결국 느끼는 점은 어느 지역이 다른지역보다 더 뛰어나다고 말할정도의 차이는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월드컵에서 우리가 유럽이 남미보다 강하다, 혹은 남미가 유럽보다 강하다라고 대륙별로 도매금하지 않는것과 비슷한 이치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남미의 강호로 보지면 그 둘이 있기에 남미가 유럽보다 뛰어나다고 말하지 않듯, 마찬가지로 독일과 스페인등이 있지만 그들이 잘한다고 폴란드/스웨덴같은 중위권의 유럽팀도 남미의 중위권을 무조건 잡는다고 호언잠당할수 없듯, 결국 대륙별 도매금은 지금까지 봤을때는 의미없는 논쟁이 되어버린것 같고 그런쪽으로 대화가 진행되지 않아야 할것같습니다. 물론 만약에 대회의 끝에서 중국, 혹은 한국이 4강에 다 들어간다거나 한쪽이 지나치게 광탈을 해버리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의 느낌은 대륙간 느껴졌던 확실한 기본기의 차이 - 밴픽, 라인전, 운영, 시야싸움 등이 매우 근접해졌으며, 와일드카드 팀만 아닌이상 어떤 팀이 어떤팀을 잡아도 놀랍지 않을, 예상했던대로 가장 평준화 된 롤드컵을 만나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덕분에 보는 재미도 많아졌고, 예측해야할 부분도 더 다양화되겠지요. 저는 이런 변화가 반가우며, 앞으로도 어떤 매치업에서 우리가 놀랄만한 결과가 나올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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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5/10/03 19:01
수정 아이콘
모데는 그냥 블루팀에서 준비된거 아니면 계속 밴할듯합니다
무지방.우유
15/10/03 19:11
수정 아이콘
와카팀들을 제외하고는
베스트픽과 op챔 등을 준비된 전략없이 풀어주고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이 없습니다

그리고 1,2일차를 보며 느낀 건
밴픽에서 앞선 팀이 경기를 대부분 잡는다는 거였습니다
앞으로 밴픽 싸움이 더 치열할것 같아요
15/10/03 19:14
수정 아이콘
사실입니다. 이게 제일 중요한것같습니다. 5번과 상통하긴한데, 결국 롤드컵에서 더이상 (와카팀을 제외하고) 꽁승이 없어졌다는게 진짜 주목할만 합니다. 따라서 코칭스태프의 역할도 정말 중요해지는것 같고, 몇년뒤에는 단순이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들도 지금의 무링뇨/퍼거슨 처럼 귀신같은 밴픽으로 스타반열에 오르고 고액연봉을 받는등 주목을 받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좀 너무 멀리 나간감이 없잖아 있지만요 흐흐
공실공실
15/10/03 19:12
수정 아이콘
becker님 글은 언제나 유익한것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석글 부탁드려요 !!
15/10/03 19:16
수정 아이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될때 짬짬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5/10/03 19:14
수정 아이콘
갱플 술통은 쿠에서도 부셔보려고 노력했지만
타이밍을 외워서 딱콩을 날리니 상대가 안되고 쿨다운 조금 늘어난 거도 터지는 와중에 깔아버리니 프로급에선 거의 의미가 없는 너프가 되었더군요.
거기에 1000댐 가량의 궁댐이 마댐으로 꽂히는 것도 조정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it's the kick
15/10/03 19:31
수정 아이콘
"밴픽만 잘됐으면 이겼다"
정말 공허한 소리죠..
코우사카 호노카
15/10/03 19:33
수정 아이콘
봇라인전 라인 정리가 안되는 애들이 나오면 친구랑 후픽으로 레오나 모데해서 미친듯이 라인 쭉쭉 밀면 정글이 역갱만 봐주면 10분여만에
2차까지 쭉쭉 밀고 게임 초패스트로 터지던데 프로에선 어떨런지 한번 보고싶네요..

그나저나 베이가는 프로들이 하는거 보면 한타를 지배하는데 왜 제가 하면 ㅠㅠ..
베이가 삘받아서 하다가 결국 티어가 떨어지는군요.
뉴욕커다
15/10/03 19:34
수정 아이콘
2번의 경우 edg만이 자신의 고유 스타일을 보여줬고 승리했다는 점도 흥미롭네요 크크
헤나투
15/10/03 19:36
수정 아이콘
텀이 길어서인지 롤드컵이전 평가들이 생각이상으로 무의미해보여요. 준비잘해오고 패치에 잘 적응한 팀들이 잘하는거 같습니다.
15/10/03 19:3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대회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건
지역간 격차가 굉장히 많이 줄었다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든경기가 기대되네요
15/10/03 19:40
수정 아이콘
중국리그를 최고로 치고, 국내리그는 못하는사람들만 남은 설거지 리그 취급하는 사람들에게 멋지게 반전을 줄 수있는 국내 팀들 선전 기대해봅니다.
트릴비
15/10/03 19:45
수정 아이콘
모데의 딜레마는 딱 그거 같아요
우리가 픽하기엔 좀 자신없음, 근데 상대가 잘할지 못할지를 모르겠으니 밴은 해야겠다

조별 예선 막판에 순위가 정해진다 싶으면 한번정도는 나올 수 있을것 같긴 한데, 궁금하네요
헤나투
15/10/03 20:06
수정 아이콘
핀치에 몰린 팀에서 다른밴을 위해 한번정도는 풀거 같아요. 누가 처음으로 밴풀고 너무 처음 픽할지 궁금하네요 크크.
신예terran
15/10/03 19:50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 IG는 중국팀임에도 한국팀이랑 굉장히 유사하게 하는 지공스타일이라 난전은 기대는 안했습니다. 그럼에도 너무 실망스럽긴 했지만.
15/10/03 20:25
수정 아이콘
롤안한지가 오래됐는데 모데도 리워크됐나요? 뭐 어떻게 바뀌었길래 관뚜껑을 뿌수고 나온건지...
Fanatic[Jin]
15/10/03 22:36
수정 아이콘
계산한건 아니지만 체감상...

초중반에 모제 3타가 베인 9타맞은 느낌입니다...
눈뜬세르피코
15/10/03 20:30
수정 아이콘
3일차 경기가 30여분 남은 현재 히오스 결승 4경기 진행중(7전 4승제) 하필 오늘 첫 경기가 SKT 대 EDG... 롤드컵 최고 빅매치는 인터넷중계 일듯 합니다. 설마 녹방은 아닐테죠...
바다표범
15/10/03 20:40
수정 아이콘
진짜 무슨 aos든 밴픽이 반이상먹고 들어가고 과장해서 말하면 밴픽에서 승부가 갈린다고 볼 수 있죠.

좀 딴 이야기지만 그런 의미에서 lck도 다전제 마지막 경기를 블라인드픽으로 하는 로컬룰은 이제 그만 폐지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밴픽없이 대회한다는게 이해가 안가요.
15/10/03 20:43
수정 아이콘
원래 강한 지역보다는 강한 팀만 있던거 아닌가요?
브라운
15/10/03 23:36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보면서 느끼는 점은 탑솔이 S급 선수 몇 제외하곤 심각히 차이가 나던데, 타 라인의 격차가 줄어든 만큼 탑솔의 차이가 경기력을 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탑-정글 라인이 잘해주는 팀은 한타를 잘하기 위한 기본인 이니시에이팅이 좋아지니까요..
15/10/04 04:54
수정 아이콘
사실 중국팀이 엄청 부진하고 있지만 예전 롤드컵에서도 1-2일차에 엄청 못하다가 3-4일차에 각성해서 엄청 잘하는 경우도 많았듯이 LGD나 IG가 그러지못하리라는 법은 없지만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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