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말이에요.

나겜 퇴사이후에 제 개인방송국을 열고, 여기 저기 스폰서, 대회 관련해서 계약 하구 알아보고 돌아다니느라 피지알에 글쓴지가 꽤 됬네요.

블리즈컨이 끝난 시점에서 선수들은 시즌오프를 즐기고 있는데요.

최근 하스스톤 추세 + 제 신변에 변화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정말 오랫만에 글을 적습니다.



#1 저는 나겜 퇴사 이후 갓보기님이 주최하시는 갓보기컵에서 우승 타이틀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실은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을까?' '다시 예전 처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계속해서 했던 것 이 사실이고,

단 한 번만이라도 다시 우승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하스스톤을 처음 시작했던 덱인 탈진 법사로 우승을 하게 됬네요.

현재는 기량에 대한 자신감도 충만하구요. 가까워 오는 대회들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잊혀진 횃불과 리노잭슨을 제외하고, 알렉스트라자와 양폭탄이 추가된 형태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이기기 위해선 탈진까지 무조건 가는 덱이기 때문에 리노잭슨 각은 반드시 나옵니다.

이런류의 버티기 플레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극한의" 리노잭슨 카운트 난이도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네요.



#2 현재는 저는 제 개인방송국에서 5개의 정규프로그램과 1개의 리그컨텐츠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프로그램을 추천드리면,

매주 화요일 진행하는 오염된 노움과 말퓨리온의 투기학 개론



오염된 노움님과 말퓨리온님을 섭외해서 진행한 프로그램인데, 어째 게스트인 성춘이형만 고정이고, 선생님이 매주 바뀝니다.

임성춘 스타 해설의 극한의 불운함을 느끼실 수 있는 방송입니다.

첨부해드린 영상은 3회차 말퓨리온님과 임성춘님을 모시고 진행한 방송입니다.


매주 금요일 진행하는 하스 뒷담화



정말 잡다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하는 방송입니다. '내가 만약 하스스톤 프로팀 감독이 된다면 5명의 선수는 누구를 꼽을까?'같은 시시껄렁한 주제에서 부터 '올해의 선수', '올해의 팀', '올해의 13명의 머저리' 같은 심도 깊은 주제까지 하스스톤 메타에서부터 대회 관련 뒷담화까지 선수시각에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나겜 롤러와에서 이야기할때는 라이트한 시청자를 대상으로 라이트한 주제를 이야기 한 경향이 있었는데, 하스 뒷담화에서는 개인방송이다보니 수위도 좀 있고, 정말 선수들만 할 수 있는 심도 깊은 이야기를 시청자 분들께 해드리는 것을 목표로 방송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빙 프로게이머 되다', '뉴메타 연구소', '시청자 전설만들기 프로젝트'를 정규적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다른분들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하스스톤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이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송국 링크 : http://afreeca.com/noheon



#3 마침 프로그램 이야기가 나온김에 최근 메타이야기를 하고싶네요.

이번 모험모드인 탐험가 연맹 1주차 카드인 리노잭슨이 공용 전설카드로 추가되면서

하스스톤 전반의 메타가 변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단언컨데 리노흑마덱이 있구요.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예전 손님이 그러했던 것처럼 한동안 1티어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 개인방송에서 진행했던 랭크전 11연승, 랭크전 9연승 영상중 9연승 영상과 함께, 제가 플레이했던 덱을 함께 올립니다.

방송 시작전 1000등에 가까운 등수에서 연승을 거듭하며 두자릿수까지 진입하시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영상이 업로드 중이라서 뒷부분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해당 영상은 :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하스뒷담화에서 추가된 카드들을 평가하고, 뉴메타연구소에서 신규 카드를 가지고 덱을 연구하는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신규 메타 덱이 궁금하신 분들은 많은 시청 부탁드려요.

아래 영상은 나이트메어팀의 팀장님이신 페가서스님과 오마이캡틴팀의 팀장님이신 캡틴리드님을 모시고 진행한 카드평가 영상입니다.





#4  대회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자면, 저는 이번 다음팟 공식 브랜드팟 대회에서 해설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번 1회차 대회는 총 16명의 선수들을 초청해 초청전으로 이루어지고,

리무브, 사일런트슬레이어, 공혁준, 이카루스, 홍차, 프로게이머, 알페, 로이, 누구야, 혼비, 소서리스, 페가서스, rafle, 철면수심, 코둘기, 태상

다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스트리머, 선수분들을 초청해서 진행합니다.

개막전인 24일에는 얍얍님 vs 가이스트님의 이벤트전 단판매치도 기획되어 있구요.

2주간 매일 저녁 8시에 대회가 진행됩니다. 차기 시즌부터는 오픈토너먼트로 열릴 예정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5 그리고 다음팟 대회 외에도 와이고수 커뮤니티 대표선발전을 와이고수 운영진측으로부터 위탁받아 위탁 중계하고 있습니다.

아마추어 커뮤니티 대회다보니 20급 선수들의 경기도 심심찮게 나오고, 정말 프로의 경기만 보신 분들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기상 천외한 경기가 펼쳐지는 리그라고 설명드리고 싶네요.



영상 50분의 바조바조(20급) vs 코이치 님의 경기는 정말 "하스스톤이 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인지 "를 보여주는 멋진 경기라고 생각해요. 비록 실수도 많고, 덱의 완성도가 높은편도 아니지만,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응원하며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또한 매 회차 더 준비하고, 개선점을 찾아서 더 보시기 편하고, 선수들이 편한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추가로 여건이 된다면 운영진의 허락을 받아 PGR에서도 회원분들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 대표 선발전을 진행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올해 3월에 있었던 커뮤니티 대표선발전에서 제 선수생활이 시작된 만큼 이 대회는 제게 의미가 남다른 대회이고, 여건이 맞는다면 꼭 진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데, 여러분들께서도 재미있는 의견 많이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 마지막으로 크리에이티브 팀과 제 개인 방송국 운영에 있어서 함께 하실 분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영상, 팀매니징 쪽에서 도움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면 함께 했으면 하구요.

그리고 11월 말에는 크리에이티브 팀원 선발전도 진행 할 예정인데, 이 또한 선수생활을 꿈꾸는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희팀은 학생, 직장인 이 다수 포함된 진정한 의미의 하스스톤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팀이고, 10대 초반부터 30대 후반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각자의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항상 관심가지고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덱과 소식을 공유하러 오겠습니다.

모두 올해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