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2/08 15:40:28
Name 줄리
Subject [LOL] 몬테와 쏘린의 2015년 결산, end of year awards.
몬테와 쏘린은 한 해가 지나가면 자신들이 선정한 각 부문들의 상을 수여하는 동영상을 제작해서 올립니다. 올해 초에 올라온 동영상이라 사실 살짝 뒷북이긴 한데 음력으로는 새해이기도 해서 퍼와 봤습니다. 

우선 수상 명단을 적기 앞서서 어떤 선정 기준으로 수상을 한 것인지에 대한 유의 사항들을 먼저 설명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1. 1년 전체의 퍼포먼스를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따라서 스프링과 썸머의 가중치는 같습니다. 롤드컵의 경우는 토론의 여지가 있겠지만, 어쨌든 원칙은 12개월 전체의 모습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2. LMS는 올해 국제대회에서 NA보다 성적이 좋았음에도 평가에서 제외됩니다. 몬테하고 쏘린이 LMS에 대해서 1년 단위의 상을 수여할 정도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LMS에게 약간 불공평할 수 있다고 언급합니다. 

그리고 평가 기준에 언급되지는 않지만 롤판에서 서양 커뮤니티가 뛰어난 선수를 가려내는 기준과 우리나라 커뮤니티가 가려내는 기준이 살짝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을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세체팀에 속한 선수 = 세체선수'라는 관점이 지배적이지만 서양에서는 이 관점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입니다. 세체팀에 속한 선수 모두 우연히 기량이 세계 최고인 5명이었다는 설명보다 수준급의 선수 5명 사이의 좋은 시너지가 좋은 팀을 만든다는게 훨씬 합리적인 설명이라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의 개인기량을 평가할 때는 이 시너지라는 요소를 어느정도는 제거하고 평가해야한다고 보는 것이죠. 

재미있는건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가 팀의 활약에 있어서 개인을 중시하는 것 같고 서양쪽이 팀워크를 중시하는 것 같지만 이렇게 서로 다른 두 관점에서 파생되는 결과물을 생각해본다면 정반대입니다. 서양의 관점을 가지고 보면 좀 과장해서 "SKT에 세체급 선수는 페이커 하나고 나머지들은 그냥 페이커와의 시너지가 좋은 것이다."라는 주장이 가능하게 됩니다. 반면 한국의 관점으로는 "SKT가 강팀인건 페이커도 있지만 나머지 4명도 잘해서 그런 것이다."라는 주장과 같이 팀에 존재하는 약한 선수들도 포용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물론 이렇게 양측이 극과 극의 관점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양측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봤을 때 어느정도 이런 경향성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를 안 좋게 말하면 미국의 영웅만들기 놀이 vs 한국의 온정주의라고 볼 수 있지만 양쪽 모두 장단이 있는게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양 쪽의 경우는 좋은 팀의 서포팅 역할을 하는 플레이어들을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지만(ex. 뱅기, 루퍼 등) 상대적으로 약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급 선수들을 띄워줄 수 있게 됩니다. (ex. 프리즈, 프로겐 등) 우리나라의 관점으로는 대칭적으로 그 정반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요. 따라서 한 극단으로 가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양자를 절충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몬테와 쏘린이 수여한 이 상의 명단에서는 개인적으로 롤알못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관점 차이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를 생각하고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RU = Runner Up의 약자로 "아차상"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Shoutout은 여기에 선정되진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부문에서 잊고 있는 선수를 지칭합니다. 
end of year 

동영상 원본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어리버리
16/02/08 16:36
수정 아이콘
네이버 블로그 혹은 카페에 올려진 사진 주소 퍼오셔서 안 보입니다. 다른 곳에 이미지 올리시고 주소 따오셔야 할거 같네요.
http://postimage.org 추천드립니다.
16/02/08 16:40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이제 보일라나 모르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리버리
16/02/08 17:02
수정 아이콘
예 잘 보이네요. ^^
ROX 타이거즈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높은게 놀랍네요.
탱구와댄스
16/02/08 20:17
수정 아이콘
아마 어마어마하게 저평가 됐던 것에 대한 반동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15년도만 보면 당연히 스크가 짱인데 락스는 받아야 하는 평가에 비해 말도 안될 정도로 평가가 박했으니까요.
Matt Harvey
16/02/08 17:04
수정 아이콘
실적으로 보면 마린 > 스멥인데도 몬테랑 쏘린이 스멥을 최고 탑솔러로 꼽은 건, SKT랑 타이거즈의 정글러 차이가 꽤 컸고 그것 때문에 스멥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많이 봤다고 생각을 했나 봅니다
16/02/08 17:09
수정 아이콘
저평가의 아이콘 고릴라 선수가 1위라니 기분 좋네요
16/02/08 17:17
수정 아이콘
저평가의 아이콘은 울프네요.
16/02/08 17:30
수정 아이콘
타이거즈 선수들(선수들이라 해봐야 고릴라, 스맵)의 평가가 높은 이유는 아마 스탯 정리하다보면 스프링 때 기록이 확 눈의 띄는 것도 한 몫한다고 봅니다. 페이커가 최고의 선수로 안 뽑힌 이유도 스프링 때 너무 저조한 모습을 보여서 그렇다 했으니. 반면 고릴라는 1년 내내 타이거즈의 중심을 잡아줘서 그 꾸준함을 높게 평가하더군요. 근데 저는 사실 player of the year은 페이커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스프링을 그렇게 심하게 페이커가 싼것도 아니고, 롤드컵에서도 기량이 준수했으며, 무엇보다 썸머 우승의 핵심이 페이커였다고 보는데 저는 썸머 가중치를 가장 높이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경기수도 스프링보다 많았고,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롤드컵 포함 2015년 한 해 우승 난이도가 제일 어려웠던 리그가 이 썸머 시즌이라고 봐서.
생겼어요
16/02/08 17:41
수정 아이콘
말 그대로 재미로만 보면 딱 적당한 자료네요.
송주희
16/02/08 17:58
수정 아이콘
서양이나 동양이나 울프가 저평가 당하는게 안타깝네요ㅠㅠ
반니스텔루이
16/02/08 18:05
수정 아이콘
꼬릴꼬릴~
그러지말자
16/02/08 18:14
수정 아이콘
의외로 페이커가 아니네요. 날로먹는단 얘기를 어지간히 듣기 싫었나 봅니다.
몽키매직
16/02/08 18:31
수정 아이콘
논란의 여지는 있을 수 있지만 고릴라가 못 받을 정도는 아니었죠.
저도 글에서 말씀해주신 서양식(?) 평가에 동의하는게, 이기는 팀은 뭘 해도 잘해 보이거든요.
바르셀로나나 바이에른 뮌헨 팀 선수들이 각 포지션 세계 최고가 아니듯이 충분히 분리해서 볼 수 있습니다.
SKT 의 경우 '세체'의 타이틀을 줄 만한 선수는 페이커, 뱅 둘이라 봅니다. 그 외에는 좀 고민해봐야 하고요.
마이스타일
16/02/08 18:38
수정 아이콘
동의하는게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랭크지만 이런게 또 이스포츠를 보는 재미겠죠
동물병원4층강당
16/02/08 18:47
수정 아이콘
스프링 1라운드만 4승 3패였고 나머지 리그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팀에 대한 평가 치고는 박하네요. 물론, 팀으로서의 완성도가 높아서 각 플레이어들이 실력에 비해 잘해보일 수 있는 점은 사실이지만 따로따로 떼어놓고 봐도 SKT는 전라인이 충분히 세체급이었는데 말이죠. 돌아가면서 캐리를 할 수 있는 팀이었다는 점이야말로 모든 라인이 세체급이라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봅니다. 뭐 그와는 별개로 개인적인 평가이니 재미로 보면 될 법 하네요.
16/02/08 19:06
수정 아이콘
몬테나 소린이 선수 평가할때 기준이 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대표적으로 몬테가 뽑았던 세체원14시즌 나메이... 롤드컵 부진이야 그렇다 처도 데프트와 한팀(EDG)이 되고나서 데프트에게 열등감 느끼고 팀을 나감... ) 그냥 튀고 싶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팀이 잘하면 선수가 묻어갈수 있다는 기준에서 본다면 이해가 좀 가네요. 물론 그 논리로 세계 1위팀이 아니라 세계 2위팀에서 최고의 선수를 뽑는것도 좀 이상하긴 합니다. 세계 2위팀이라고 묻어가는 선수가 없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16/02/08 19:18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이 많네요. 특히 고릴라에 대한 평가에서요. 페이커와 뱅 이외의 SKT 선수들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회의적이라...
코우사카 호노카
16/02/08 19:32
수정 아이콘
울프 저평가는 진짜 언제까지 이어질런지.
치토스
16/02/08 19:45
수정 아이콘
흥미로만 보면 딱 좋은 자료네요.
위원장
16/02/08 19:50
수정 아이콘
고릴라에서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저평가의 아이콘이죠
bemanner
16/02/08 20:08
수정 아이콘
세체정 뱅기가 나머지 멤버 데리고 팀 우승을 견인했다고 보는 입장이군요. 놀라운 시각이네요.
이런 시선을 갖고 있어서 14년에 부진한건 승부조작일거라고 주장한거군요.
16/02/08 21:23
수정 아이콘
2014년 벵기 때문에 페이커 롤드컵 못 나왔다고 욕했던 건 덤....몬테는 그러려니 해도 쏘린은 정말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탱구와댄스
16/02/08 20:16
수정 아이콘
락스가 진짜 저평가의 아이콘이었죠. 솔직히 롤드컵때 팀은 b랭크?였나 그랬고 결정적으로 탑20에 선수가 한명도 못들어갔다는게 지금 보면 그저 실소만 나올뿐이라.....크. 스크는 받을만큼의 평가를 항상 받았다고 봅니다. 15년 페이커는 뭐 세체롤이란 평가였고 마린도 세체탑, 벵기는 더 정글. 상대적으로 봇이 저평가다 저평가다 해도 세계최고 봇 듀오가 스크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사실 올스타전도 팀 인원 제한 걸려서 못나갔을뿐이고요. 위의 표는 아무래도 락스가 끝도없이 저평가 됐던 것도 한몫을 했을 거라고 보이네요.
카바라스
16/02/08 20:39
수정 아이콘
두사람 의견을 종합하면 15년 lck올스타가 스맵 뱅기 페이커 뱅 고릴라 정도라는거군요.. 어느정도는 동의하는면도 있습니다. 그래도 탑은 마린이 아닌가싶지만
쿼터파운더치즈
16/02/08 20:57
수정 아이콘
락스가 저평가받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LCK 우승 없고 IEM 참패했죠
롤드컵때도 대만팀에 두번이나 발목잡혔구요 저기 이름 올라온 선수중에서 우승경력 없는팀은 락스가 유일합니다 오히려 더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고 보는게 맞죠
16/02/08 21:01
수정 아이콘
카싱, 루키, 러쉬도 우승없어요...
쿼터파운더치즈
16/02/08 21:06
수정 아이콘
아 그러네요 죄송합니다
뭐 쨌든 카싱 루키 러쉬는 리그내에서 단연 최고였다고 손꼽아도 무방한 플레이어였다고(카싱이야 뭐 신인왕같은개념이고) 생각하구요 스멥이나 고릴라는 원탑, 올해의선수 꼽기엔 글쎄, 비슷하게 뛰어났던(개인적으로는 더 나았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있었던터라
탱구와댄스
16/02/08 21:10
수정 아이콘
롤드컵 준우승에 비하면 앞의 두개는 없어도 무방한 수준이죠. 스프링 시즌은 전승 우승이고 롤드컵 진출팀입니다. 거기서 준우승 했고요. 명실상부한 작년 시즌 세계 2위 팀입니다. 올해의 선수 까지는 글쎄..겠지만 카싱, 루키, 러쉬에 비해 고릴라나 스맵이 부족한게 전혀 없었다고 보입니다.
쿼터파운더치즈
16/02/08 21:27
수정 아이콘
카싱 루키 러쉬에 비해 부족한게 없는 선수들이란건 저도 동의하는 부분인데요, 다만 몬테와 쏘린이 말한, 개인실력, 꾸준함을 기준으로 들이밀었을때 마린이나 울프같은 선수가 과연 스멥이나 고릴라보다 부족했느냐가 초점이 되야겠죠.
그래프
16/02/08 21:27
수정 아이콘
15스프링은 우승은 티원인걸로 알고있습니다
탱구와댄스
16/02/08 21:30
수정 아이콘
1라운드 말을 빼먹었네요
바라보며
16/02/08 22:17
수정 아이콘
무슨소리세요... 루키 KT Arrow 시절에 롤챔스 2014 썸머 우승했어요......
16/02/08 22:20
수정 아이콘
15시즌 선수들 평가하는 이야기니까요. 루키가 IG에서 우승했나요?
바라보며
16/02/08 22:22
수정 아이콘
15시즌이라고 언급 안하셨죠.. 그렇게 따지면 저기 다수의 선수들이 15시즌 우승 경력이 없습니다만.. 애초에 이 댓글에 15년도라고 제한지어 언급한 부분이 없기에 오해를 살만한 언급이라고 사료됩니다. ..
16/02/08 22:31
수정 아이콘
글 제목이 몬테와 쏘린의 2015년 결산입니다. 앞 댓글도 다 15시즌 이야기 하는데 왜 14시즌이 나오나요
lcs eu 스프링, 섬머우승- 후니, 레인오버, 페비븐, 옐로우스타
lcs na 스프링-비역슨 섬머-아프로무
lpl 스프링-클리어러브, 메이코, 섬머- 임프, 에이콘
lcs 스프링, 섬머-페이커, 뱅, 뱅기
우승 못한 선수들-카싱, 루키, 러쉬, 포기븐, 스맵, 고릴라
우승한 선수들이 더 많은데요
바라보며
16/02/08 23:04
수정 아이콘
뒤늦었지만 다소 공격적인 언사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기에 "15년도 우승"을 한정시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제 옆에 있는 친구도 댓글을 보고 "어? 루키 KT에서 우승하지 않았어?" 하고 고개를 갸우뚱 거렸거든요. 다시 한번 공격적인 말투 사과드리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점을 인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담배상품권
16/02/08 21:21
수정 아이콘
이건 도파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롤드컵 우승팀이 세체죠. 15년 세체는 싸그리 SKT죠. 실적에서도 비교가 안되고,그렇다고 실력에서 정말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는 다른 프로게이머가 있긴 한가요? 울프는 옛날 임팩트마냥 맨날 저평가당하네요. 꾸준함 실적 실력 모두 울프가 위인데.
세체탑 마린 세체정 뱅기 세체미 페이커(세컨이지훈) 세체원 뱅 세체폿 울프죠.
16/02/08 21:36
수정 아이콘
팀내 스타들이 많다 보니 묻히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15시즌 가장 압도적인 탑라이너 마린, 세치미 페이커, 더 정글, 무결점의 원딜 뱅
마타같은 오더를 내려주는 선수도 아니고 고릴라처럼 뉴 메타(14시즌 잔나, 15시즌 베이가)를 시도한적도 없고 피카부 처럼 극적인 스토리도 없고... 그냥 평범히 잘해서 캐릭터가 묻힌거 같네요,
16/02/08 21:59
수정 아이콘
시팅형 서폿이라 그런지 자나치게 저평가 당해서 안타깝네요.
VinnyDaddy
16/02/08 21:29
수정 아이콘
"난 달라야 해"라는 일종의 강박처럼 느껴집니다.
아름드리나무
16/02/08 21:47
수정 아이콘
롤드컵 우승한팀이 최고 아닌가요? 객관적으로 따지려면 커리어로 따지면 답나오죠 뭐....
13,15최고는 SKT선수들... 14는 삼화선수들....16은 ROX가 롤드컵 우승해서 논란거리 없애면 되죠~
고릴라선수는 워낙 꾸준히 잘하는 선수라 타이거즈의 심장이 아닐까싶어요.
그런데 울프가 없다는건 놀랍긴합니다.... 언급조차 안되는 울프선수....또르르ㅠ
16/02/08 22:4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커리어로 따진다는 것 자체가 객관이 아니라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가는 거죠
아름드리나무
16/02/08 23:37
수정 아이콘
커리어가 가장 객관적인 수치아닌가요? 승부의 결과가 그렇게 난건데....
그래도 커리어로 따진다는생각도 사람의견인데 동의합니다. 백프로 객관적인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가장 객관적이죠,,,,제가 말을 잘못했네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롤드컵 우승팀이 가장 잘한다 하는거구요.
커리어 말고 다른걸로 따지다보면 1년 내내 아니 매일매일 토론하고 싸워야할겁니다....
16/02/08 23:54
수정 아이콘
KDA, DPM, 상대팀의 밴율, 챔피언풀, 데미지 쉐어, 획득 골드 대비 데미지/탱킹 쉐어 등등 커리어 말고 비교할 요소들은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걸 제공하는 사람이 없어서 아쉽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저 지표로 평가해도 사실 한계는 있죠. 나는 세체탑이 확실한데 우리팀에 미친듯이 날뛰는 세체미 세체원이 있으면 저 스탯은 저절로 영향을 받거든요. 그래도 커리어가 '무조건'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댓글에서도 자주 언급된 예시로 바로셀로나가 압도적으로 우승한다고 모든 포지션이 곧 세체라고 평가할 순 없지만 커리어는 세체인걸 누구도 부인할 수 없거든요.
아름드리나무
16/02/09 00:47
수정 아이콘
전 절대로 무조건이고 절대적이라고 생각한적 없습니다 ㅠㅠ 그러나 가장 객관적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14년도에 시작된 진흙탕싸움들을 보고... 몇몇선수들이 힘들어 한걸보면서 출발한 생각이라 이견이 있을수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다수의 사람들이 말하는 롤드컵우승팀이 세체선수라는거에 동의하는거구요.
그리고 커리어에 KDA,DPM,챔피언풀,데미지 등등 모든것들의 노하우나 실력이 커리어에 녹아있다고 생각해요.
우승이나 준우승이 쉬운것도 아니구요. 저도 개인적 생각으론 고릴라가 더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어쩌겠습니까...지난시즌 울프가 더 잘하니까 롤드컵 우승한거죠...뭐....
샨티엔아메이
16/02/11 03:45
수정 아이콘
'커리어'가 절대적인 수치일 수는 없지만 합의될 수 있는 유일한 객관적 수치는 맞죠.
KDA, DPM, 챔피언풀, 딜량/탱킹량 언급하신 대부분 요소는
선수/팀 성향상 얼마든지 전략적으로 조절될 수 있는 부차적인 요소밖에 안됩니다.
카바라스
16/02/09 00:11
수정 아이콘
당연히 skt는 시즌5의 세체팀이고 거기 속한 선수들도 모두 뛰어난기량을 갖고있죠. 허나 소속 선수들이 전부 원탑인가하는건 사람마다 이견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와 다르게 롤은 5대5팀게임이고 따라서 커리어만으로는선수평가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위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작년 자타가 공인한 중체미는 루키였지만 정작 ig는 우승컵 한번 제대로 들지못했죠.
술마시면동네개
16/02/08 22:21
수정 아이콘
팀게임이기때문에 나오는 어쩔수없는 시객차 정도로 인식하렵니다
16/02/08 22:55
수정 아이콘
kr player를 뽑자면 전 페이커지만(15시즌 내내의 활약도 그렇고 결승전 라이즈 플레이는 전설적이라고밖에) 프레이도 정말 잘했는데 고릴라가 뽑히네요. 고릴라도 참 잘하는 선수지만 울프 제끼고 뽑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고 굳이 skt를 제끼고 락스에서 뽑을거면 스멥 프레이 둘중 하나고 개인적인 취향은 프레인데.
16/02/08 22:58
수정 아이콘
이제 뭐 공식...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몬테와 쏘린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인건데 격하게 반응하시는 분들도 있네요. 다 자기가 생각하는 최고의 선수는 각자 다른거 아니겠습니까. 개인적으로 고릴라가 몬체폿인 이유는 경기상으로 보여지는 부분만이 아니라 음.. C9 으로 따지면 Hai 같은 역할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이면서 동시에 코치로서의 역할도 어느정도 겸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이런 캐릭터가 국내 롤씬에서 지극히 드물다는것도 몬테가 고릴라를 높게 사는 이유중 하나겠죠.
클로로 루시루플
16/02/08 23:31
수정 아이콘
저번 시즌 락스 바텀 상대로 몇번을 이겼는데 여전히 비교당해 선수들도 꽤 스트레스가 있는듯 하더군요. 울프같은 경우는 사실 묵묵하게 할거 다하는 유형이라 튀지가 않아서 좀 안타깝긴 합니다. 저번 시즌엔 뱅도 뭐하기전에 끝난 게임이 많아서 저평가를 좀 당했었죠. 진짜 마린-페이커가 다 터뜨리고 '아,바텀도 있었구나' 하는 수준이었으니...있을때도 잘한다는건 알았지만 이번 시즌 듀크가 하는거면 저번 시즌 마린이 어느정도 미쳤었는지를 알게되네요. 새삼 그립네요.
16/02/08 23:38
수정 아이콘
세체팀에 모든 포지션이 세체인건 아니죠..
바르셀로나가 압도적으로 우승한다고
모든 포지션에서 다 세계1등은 아닐수도 있으니까요.

전부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나름 객관적인 자료에
적당한 주관적 의사를 합치면 이해할만하다고 봅니다.

완전 억지라고 보기엔 잘한 선수 잘 짚어준거 같네요
16/02/09 01:58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부분은 정답이 없겠죠. 어떤 종목이든지 팀게임 속성을 가지는 스포츠에서 절대적인 경기력을 딱 측정해서 세체선수를 꼽는다는게 쉬운일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생각이 다른 부분들도 많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뭐 사실, 딱히 공신력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다만 커리어를 완전히 논외로 놓고 생각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즌을 완전히 압도적으로 지배한 팀의 경우에는 각 선수들의 클래스에 대해서는 사실 논란의 대상이 될법하다고 보진 않아요. 그래서 13, 15 SKT처럼 롤챔스 2연패와 롤드컵 우승까지, 그것도 엄청난 승률로, 모든 포지션이 돌아가면서 활약하며 그런 커리어를 이룬 팀의 경우에는 그냥 해당 시즌의 세체타이틀을 모든 포지션에 전부 줘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14 삼화의 경우도 롤챔스에서 형제팀에게 발목을 두번이나 잡힌게 있긴 하지만, 롤드컵에서의 퍼포먼스가 강력했기 때문에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사실 정말 포지션별로 논쟁이 되려면, 시즌을 압도적으로 지배한 팀이 나오지 않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주오더를 담당하는 키 플레이어라든가, 강력한 개인기량 등으로 캐리롤을 맡은 플레이어가 더욱 가산점을 받는 것은 뭐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팀게임은 호흡과 각자의 역할이 확실히 주어져서 톱니바퀴가 맞물리듯이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팀내에서 시팅 혹은 서포팅 포지션, 또는 메인 오더에 충실히 따르면서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에게 지나치게 박한 기준을 세우는 것도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저평가 받는 선수들이 몇몇 있는데, 볼때마다 안타까워요.
16/02/09 03:16
수정 아이콘
이분야 저평가 갑은 임팩트였죠
13 이스포츠 대상 skt가 전라인 독식할때 혼자 못 받던 ㅡ ㅡ ...
노네임
16/02/09 03:21
수정 아이콘
고릴라의 플레이 메이킹을 높이 사서 mvp를 주면서 캐리력 면에서도 최고였고 고릴라와 마찬가지로 텔과 라인 관리를 통한 다양한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보여주는 마린은 왜 스멥보다 낮은 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탑 시팅을 많이 받는다고 하지만 혼자서 라인전을 할 수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마린이 확실한 상황을 설계한 뒤 적극적으로 콜 하는 건데 말이죠. 저 두 사람이 이니시 거는 걸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데 선 민병대를 선호할 정도로 뒷텔 이니시를 전세계에서 가장 잘 쓰는 것도 마린이구요. 몬테, 쏘린이 skt 선수들에게 점수를 짜게 줄 수 있는 성향인 걸 알고 있지만 마린 만큼은 그 조건들을 다 만족하는 선수인데도 평가는 짠 걸 보면 항상 이해가 안되요.
16/02/09 09:27
수정 아이콘
그냥 재미로 보고 넘기는거죠
평소에도 저 둘이 말하는거 그러려니 합니다
스무디킹
16/02/09 07:10
수정 아이콘
몬테 쏘린이나 라이엇랭킹이 항상 논란이 되는게
아무리 주관적인 순위라도 그 주관에 일관된 근거가 없고 주먹구구식 순위선정이라 그렇죠 뭐
일관성 없는 신뢰도 제로의 그냥 동네 초딩들이 누가 더 잘해하고 우기는거랑 같습니다
일이년도 아니고 언쟁할 가치도 없죠
16/02/09 10:54
수정 아이콘
객관성이 전혀 없는 자기들 맘대로 선정한거네요. 이런건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크크 몬테,쏘린 둘다 헛소리 잘하기로 유명하지않나요? 크크
종결자
16/02/09 16:44
수정 아이콘
저평가의 아이콘이라고하면 고릴라가 아니라 울프인듯
티모대위
16/02/09 17:19
수정 아이콘
저는 고릴라가 저평가의 아이콘이라곤 생각 안합니다. 여기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을 뿐더러, 재작년 나진 실드가 롤드컵에서 무너져 내릴 때에도 고릴라 혼자 분전한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고릴라 저평가는 14년 롤드컵 때 사실상 끝났다고 생각하고, 그 이후의 고릴라 저평가라고 해 봐야 15롤드컵 Top 20 Player에 들지 못했다는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불굴의토스
16/02/10 10:26
수정 아이콘
가장 잘하는 5명이 한 팀으로 뭉칠 확률은 0%라고 보긴 하지만 기준이 약간 이해하긴 힘드네요.

고릴라는 이번 2016시즌에서도 잘하는 것가지 반영된건지...계속 꾸준하긴 하니까...
16/02/10 12:4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주관적이라지만 마린이 없다는건 말이 안되죠.
palindrome
16/02/10 15:48
수정 아이콘
저는 일리가 있다고 보는게
과연 세체미끼 페이커, 상대적으로 적은 케어로도 최소 5대5를 보여주는 봇듀오, 부르면 오는 케어왕 벵기 없이 마린이 저런 폼을 보여줄 수 있는지 의문이였는데
Lpl 가자마자 폼이 박살나는걸 보니 몬테의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듀크나 스맵이었으면 마린처럼 패기있게 탑을 밀 시도를 못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16/02/10 18:02
수정 아이콘
마린 vs 스맵 논쟁은 '팀 시너지'를 개인 기량에 어느정도 가중치를 놓고 판단할 것인가에 따라 달라지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스프링은 마린이 명확하게 세체탑이다라는 말을 하기가 너무 어려운 시즌입니다. 스프링-MSI 때 SKT가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은 마린이 자꾸 이유없이 끊기거나 던지는게 한 몫 했거든요. MSI 때도 코로와 후니가 훨씬 돋보였고, 샤이와 인간 상성이라고 밀린다는 평가가 있었던 것도 이 시점이죠. 물론 이 시기 지나면 그런 평가를 받기엔 마린이 너무 잘했지만요.

문제는 SKT가 무쌍 찍었던 썸머인데 이 시기에 마린이 썸데이, 스맵에 비해서 저평가 받을 수 있는 요소가 스탯 상으로 보면 살짝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챔피언 풀인데 썸머 정규리그 때 스맵은 11개 썸데이는 12개 마린은 9개의 챔피언을 플레이합니다. 주 3픽 픽률도 스맵 71.42% 마린 75.60% 썸데이 54.55%로 마린이 제일 높습니다. 즉, 밴을 훨씬 덜 흡수하면서 원하는 픽을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는 얘기죠. 또, 픽한 챔피언 중에 리그 후반에 유행했던 리븐, 야스오 같은 챔피언이 없다는 사실이 몬테가 썸머 때 마린을 저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공교롭게 스맵, 썸데이 모두 이 시기 리븐 팬타킬을 보여준 선수기도 하고요.(추가로 마린이 초반에 와드 안하고 라인 밀다가 갱당해서 죽는 습관이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롤드컵까지 이런 버릇이 고쳐지지 않았던 것도 저평가에 한 몫했습니다. 이런 플레이를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라) 실제로 LCK에서 약한 팀 상대 탑라이너들을 라인전 단계부터 멘탈 승천시키는건 썸데이 쪽이 마린보다 전문이었고 그 때문에 KT는 아예 썸머 후반-플레이오프-롤드컵 선발전 쯤 가서는 썸데이한테 스플릿푸시만 주구장창 시킵니다.

반면 마린은 무조건 자신이 캐리해야한다는 압박이 덜 했기 때문에 그럴 필요조차 없었고 오히려 럼블, 마오카이 같은 팀플레이를 강조하는 한타 지향적인 픽을 주로 가져갔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외에서는 몬테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커뮤니티의 반응도 1년 내내 마린이 세체탑의 후보일지언정 세체탑이라고 확정 짓는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스프링은 스맵, 듀크가 더 주목 받았고(물론 주목의 정도가 훨씬 덜했지만), MSI는 코로, 후니, 썸머는 썸데이, 마린, 스맵 3파전이었고 그 중 가장 눈에 띄는게 썸데이였죠. 우리나라와 다르게 거기는 1:9 캐리를 하는 애들이 종종 등장하는 지역이고(ex. 원딜 3밴을 끌어내는 포기븐) 강팀에서 날뛰던 애들이 약팀으로 이적해서 폭망하는 경우를 자주 보기 때문에 강팀 소속이라고하면 일단 개인의 퍼포먼스를 너프시키고 보는 경향성이 좀 커서 그런것도 같습니다. 예를 들어 레클레스는 14시즌 프나틱 있을 때 유체원 후보 소리 듣다가 엘리멘츠 가서는 아무것도 안하는 원딜됐었는데 다시 15 프나틱 복귀 후에는 경기 내용으로나 스탯으로나 유체원이었죠. 실제로 본인이 캐리한 경기도 있었고요. 근데 엘리멘츠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원딜이었던 시절이 바로 전 스플릿이고 현재에도 약팀에서 1:9하는 원딜이 있는데, 강팀에서 캐리 몇번했다고 유체원 칭호 주는게 꺼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레클레스 팬들이 레클레스가 15시즌은 서양 최고의 원딜 아니냐 할 때 반박 근거로 엘리멘츠 시절이 바로 튀어나오곤 하죠. 여담이지만 정확하게 이러한 이유 때문에 14 시즌 페이커 vs 폰 논쟁도 페이커가 낫다는 의견이 해외에서는 더 일반적인 여론입니다. 아무튼 스맵>마린의 경우는 해외에서는 그렇게 튀는 입장도 아니고 아무런 판단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리즈닝 없이 순위만 적어 놓는건 좀 아닌 것 같아서 뒤늦게 올립니다.

사실 어떤 스포츠건 모든 선수가 스타플레이어는 될 수 없기 때문에 눈에 띄지는 않지만 자기 맡은 바 보직에 충실해야 하는 역할들이 항상 있죠. 그 보직이 어떤 특정 팀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조각이 되는 경우도 있을테고요. 이와 같이 특정한 맥락 하에서는 그 보직을 수행하는 능력이 세체급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그 선수를 굉장히 높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를 하나의 동떨어진 체스말이라 생각하고, 그 체스말이 가지고 있는 능력의 총합이 곧 개인 기량이라고 정의한다면 그 선수는 그 보직을 수행하는 능력이 좀 떨어지더라도 다른 영역에서 다재다능한 선수에 비교해서는 평가가 바닥을 칠수도 있는것이죠. 뱅기가 이런 류의 플레이어의 대표격이라고 생각하는데, 작년 SKT1에서 뱅기는 정말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뱅기가 작년 진에어에서 플레이 했으면 체이서 만큼 주목을 받았을 수 있을까? 혹은 스프링 시즌 WE에서 경기했으면 스피릿처럼 할 수 있었을까?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죠. 결국 어느쪽에 가중치를 두느냐의 문제같습니다. 근데 지금 마린이 중국에 가서 폼이 완전 급격하게 추락한 것을 보고 그걸 소급시켜서 SKT 시절의 평가를 수정하는건 반대입니다. 이건 평가의 관점의 문제가 아니라 결과론에 입각한 것이라고 봐서;
16/02/11 09:33
수정 아이콘
이거야말로 갖다 붙이기 이유죠. 챔피언 갯수 한 두개 차이나 주요 픽률이 뭐가 중요한가요? 애초에 가장 중요한 맞상대 했을 때 얘기가 쏙 빠져있는데요. MSI얘기는 국내 대회도 아닌데 왜 나오는지도 모르겠고. 제 기억이 잘못됐나 싶어서 경기들 보니 실제로 맞상대 했을 때 대부분 마린이 초중반 라인전 꽤나 우위 혹은 가끔 반반, 초반 텔포 활용 능력 압도, 중후반 이니시도 압도였는데요. 그 잘 쓴다는 리븐 가지고 마린 럼블에 어떻게 됐나요?
16/02/11 11:43
수정 아이콘
일단 말씀하신 내용은 스프링 때는 전혀 부합하지 않습니다. 이건 1년 기준 평가라 스프링도 가중치가 같다고 이미 전제에 있기 때문에 사실 이게 제일 큽니다. 실제 동영상 보시면 알겠지만 마린의 얘기도 꽤 자주 등장합니다. 롤드컵 MVP인건 저 둘다 100% 동의하는 내용이고요. 근데 기복이 너무 심하다는 이유로 빠진것이죠. 스프링 플레이오프 vs CJ전 보면 SKT가 이기긴 했지만 샤이가 훨씬 잘했었어요. 그렇다고 그 당시 샤이가 한체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MSI가 나오는 이유는 스맵이 선정된 부문은 한체탑이 아니라 eastern top 부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타 지역 비교해서 스프링 때 한국이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도 확인해야하는데 MSI에서 코로 같은 선수와 어떻게 싸웠는지, 코로와 마린이 후니와 어떻게 싸웠는지를 참고하는 것은 분명히 의미가 있죠.

그리고 다전제 한번의 승부로 둘의 우열을 가리는건 롤이 메타/픽밴 그리고 타라인 주도권, 우리, 적 정글 동선에 영향 받는 게임이라서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표본이 너무 적습니다. 한 스플릿에 비교해서 말이죠. 텔포 활용, 한타에서 이니시 등도 다 팀 워크가 포함된 요소들이고요. 루퍼가 M3 시절 헤매다가 지금 RNG가서는 텔포 타이밍이 엄청 좋아졌는데 마타의 영향이 크다고 추측하는게 전혀 무리한 추측은 아니죠. 당장 지금 LGD가 WE나 M3 같이 한번도 듣도보도 못한 탑라이너 있는 팀 상대로 2:0 으로 지는 과정을 보면 마린이 라인전 압살-솔킬 이런거 하나도 못내요. LCK 수준의 탑라이너들 상대로 라인전 압살을 밥먹듯이 하던 마린이 그렇습니다. 다른 팀원이 어느정도 수준은 되야지 그런것도 나온다는 것이죠. 지금 LGD랑 ROX랑 붙여놓고 스맵이 이기면 스맵이 그냥 압살하네라고 평가할 것도 어차피 스맵 팀빨이니까 감안해서 보자고 주장할 애들인데 그거 가지고 억지라고 할 수는 없죠. 만약 그게 아니라 마린한테만 그러는거면 SKT 안티라고 생각하고 넘기면 되는데 같은 기준에서 강팀 선수는 너프시키고 보아왔으니까요. 그래서 언급드린게 페이커가 폰한테 솔킬 4번 따여도 쟤네는 페이커가 14년엔 더 나았더라고 평가하더라 입니다. 그럼 그건 페이커 팬보이 아니냐고 말하기엔 또 저 쓰레드에 고릴라에게 2015년 최고의 선수 주는 것에 공감한다는 댓글이 엄청 upvote 되고 페이커가 낫다는 댓글은 훨씬 덜 지지를 받고 있는 상태죠.

그렇다면 맞상대해서 우열을 가리는 것 이외에 더 객관적인 지표가 무엇이 있는가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는데, 이렇게 변수가 다양하고 여러가지 요인에서 각종 지표가 영향을 받는 게임에서 사실 그 어떤 평가도 객관적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건 축구 같은 구기 종목에서도 마찬가지죠. 어떤 선수가 어떤 선수보다 낫다는걸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일종의 '감'의 영역으로 들어가는거죠. 다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다를테니까요. 다만 그 기준의 일관성이나, 논리적 정합성 정도는 따져볼 수 있겠죠. 그리고 그게 일정 토론을 거쳐서 형성된게 어느정도의 컨센서스가 되는 것인데 우리나라 커뮤니티가 해외 커뮤니티 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걔네도 경기 안보는 것도 아닌데 한 개인이 저렇게 주장하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컨센서스가 형성됐다는건 헛소리라고 치부하기 보단 그냥 기준이 다른거라고 봅니다.
16/02/11 11:50
수정 아이콘
별로요. 줄리님이나 몬테 쏘린의 평가를 보면 오히려 마린은 잘한 부분보다 못한 부분만 보고, 스맵 등은 잘한 부분만 본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69820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40629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02489 13
79463 [LOL] 다가오는 5월 베트남에 모이는 LCK 선수들 [7] 매번같은2457 24/04/27 2457 0
79461 [뉴스] 2024 블리즈컨 계획이 공개되었습니다 [43] EnergyFlow5801 24/04/26 5801 1
79457 [모바일] [니케 1.5주년] 니케를 시작한다면 바로 지금 [54] 한입5769 24/04/25 5769 16
79456 [LOL] MSI 한국 중계 일정 공개 [17] Leeka7821 24/04/25 7821 1
79455 [LOL] LCK는 MSI에서 왜 이렇게 약할까에 대한 잡담 [42] Leeka8464 24/04/25 8464 0
79454 [LOL] MSI 중계권 획득 스트리머 공개 [22] Leeka6040 24/04/25 6040 1
79453 [하스스톤]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 메타덱 소개 [14] 젤나가3999 24/04/24 3999 3
79452 [LOL] LPL 서머 대격변 방식 공개 [54] Leeka7150 24/04/24 7150 3
79451 [뉴스] 레이저 바이퍼 V3 프로 정식 출시 [24] SAS Tony Parker 4420 24/04/24 4420 1
79450 [콘솔] 옥토패스 트래블러2 간단 후기 [27] 아드리아나3736 24/04/24 3736 5
79449 [LOL] 유니세프 대상혁 기부 패키지 출시 (1세트 30,000원) [44] Mance4467 24/04/24 4467 7
79448 [LOL] 제가 관심있게 보고 있는 주제들 [48] 오타니5217 24/04/24 5217 3
79447 [LOL] 라이엇, 2025년부터 윈터-스프링 사이 제3의 국제전 개최를 검토중 [40] 아롱이다롱이4982 24/04/24 4982 1
79446 [LOL] LPL 평균 뷰어십 작년대비 44% 하락 [55] Leeka8346 24/04/23 8346 6
79445 [LOL] 역대 MSI 한중전 상대전적 [69] Leeka10258 24/04/22 10258 2
79444 브리온 공트) thank you GIDEON [35] 리니어8665 24/04/22 8665 0
79443 [콘솔] 전투로 극복한 rpg의 한계 - 유니콘 오버로드 리뷰(2) [45] Kaestro7275 24/04/21 7275 10
79442 [하스스톤] 복귀하기 좋은날 - 3년만에 복귀해서 전설단 후기 [18] 종말메이커5994 24/04/21 5994 8
79440 [LOL] LPL 서머부터 피어리스 드래프트 밴픽?! [194] 껌정14189 24/04/21 14189 3
79439 [LOL] MSI 조 추첨 결과 [33] Leeka11504 24/04/20 1150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