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2/13 14:49:10
Name msu
Subject [기타] 블레스가 최신 MMORPG랍시고 나오긴 했는데...
겜돌이라면 MMORPG에 한번쯤은 미쳐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전 와우로 참 많은 시간을 보냈고... 후회와 추억이 동시에 남았는데요.
와우가 시들해지고 나서 그 이후로 몇 번 MMORPG에 도전을 해봤습니다만
하나 같이 플레이타임 1~2시간을 못넘어갔네요.

왜냐하면...
퀘스트 하다 보면 항상
'아 몇날 몇달을 또 이짓을 해야하나. 심부름센터 직원도 아니고'
라는 생각이 자꾸 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레이드나 전장 같은 엔드 컨텐츠에서 느낄 수 있는 큰 스케일은
오직 MMO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걸 알고는 있습니다만
그 과정이 너무너무 지루합니다.
딱히 10년전 MMORPG에 비해서 과정이 혁신적으로 개선된 것도 아니구요.
원버튼으로 이동되는 중국 MMORPG들도 있고 그런데...
지루한 부분을 반자동화 시켰을 뿐 지루한 부분이 없어진 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렇게 MMORPG를 잊고 살다가
이번에 트리 오브 세이비어 때문에 다시 관심이 가더군요.
겜게보다 유게에서 대세가 됐던 트오세...
얼마나 엉망진창이길래 하는 호기심이 한번 깔아봤더니
나름 할만하더라구요.
뭐 그러다 버그와 엉망 밸런스 때문에 50렙도 안돼서 접긴 했지만
사실 그동안 1~2시간만에 포기한 것에 비해선 꽤 발전을 한 거지요.

캐주얼한 MMORPG에 흥미를 어느 정도 회복했으니
이제 정통 MMORPG에 다시 도전해 봐도 되겠다! 해서 최근에 나온 블레스를 해봤습니다.

오오 많이 발전했더라구요
그래픽도 압도적이고 컷신도 영화 같고...
커스터마이징도 아주 디테일하고...

근데 역시 30분 만에 현자 타임...
123 123 123 123만 기계적으로 반복하면서
퀘스트리스트에 몇분의 몇 숫자 채우기만 기다리게 되고
스토리라고 해봤자
처음 다섯개 정도 퀘스트를 꼼꼼히 읽어보니 결국
잘왔네 오크가 말썽이네 10마리 처치하게
이거 밖에는 없어서 그냥 스킵스킵...

아... 결국 그림만 바뀌었지 옛날이랑 다를 게 없구나 하는 현자타임이 오는 찰나
마침 서버다운이 되어서 그대로 언인스톨을 했습니다.


그래서 곰곰 생각을 해봤습니다.
MMORPG는 발전이 없구나. 그래서 이 장르는 재미가 없어졌고 예전만 못하구나.
근데 또 생각을 해보니 다른 장르라고 별반 다를 건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어차피 FPS TPS는 20년부터 똑같이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총쏘는 거고
XX팡 XX사가 하는 최신 모바일 겜도
헥사에 비해 별반 발전 없는 건 마찬가지이고
도탑전기 세븐나이츠
이런 게임들은... 과연 이게 게임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나? 할 정도로
수집욕 자극과 과금 쪽으로만 발전해있고
그나마 히트나 레이븐 같은 게임은 위의 사례에서 액션과 조작이 추가됐긴 하지만
그나마도 거의 오토로 하고...

그래서 '어차피 똑같은 거 그냥 추억삼아 옛날 겜 해보자 옛날겜은 재밌을거야' 하고
슈퍼패미콤 에뮬이나 고전 아케이드 에뮬 받아서 해봤지요.
아 눈썩어서 못하겠다 아 불편해서 못하겠다
금방 끄게 되고...
이런 거 보면 분명 게임이 그동안 발전한 건 사실인데

막상 그렇다고 요즘겜을 해보면
'옛날에 하던거랑 똑같음. 그나마 발전이라고는 그림과 과금 뿐'
이런 느낌에 금세 현자타임이 오고 말이죠.


라스트 오브 어스 같은 최신 서양콘솔 겜들 해보면
이쪽은 확실이 게임의 발전이 느껴지긴 합니다.
근데 이건 그래픽의 발전 때문에 오게 되는 스토리의 몰입감 증가... 같은 거라고 봐요.
그냥 게임이 영화쪽의 문법을 빌려온 것이지
쌍방향 콘텐츠라는 게임의 독자적인 부분, 그 자체의 발전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여하튼 다시 블레스 MMORPG 얘기로 돌아와서,
여러분은 블레스 어떠셨나요.
저와 같은 생각이신가요? 아니면 재밌게들 하고 계신가요?
다들 저와 같다고 하기엔 지금 블레스 PC방 순위가 꽤 높이 올라와서
또 하는 사람은 다 하는 거 같기도 하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inyuhee
16/02/13 14:55
수정 아이콘
mmorpg는 와우 확장팩 나오면 2달 즐기고 접으면 매우 재밌습니다?
늅이는늅늅
16/02/13 14:57
수정 아이콘
한창때의 와우를 하고난뒤 언제나 다른 mmo를 하게되면 와우랑 비교를 하게되어 언제나 딜레마가 생깁니다
유애나
16/02/13 14:57
수정 아이콘
블레스는 안해봤지만 mmorpg 장르에 발전이 없다는건 동의합니다. 다른 콘솔게임이나 스팀게임들은 참신하고 독창적인 게임들도 많은데 mmorpg는 예전 리니지, 디아블로, 와우에서 아직도 못벗어난것 같아요.
16/02/13 15:04
수정 아이콘
전에도 겜게에 글을 남긴적이 있는데 그때는 접진 않았었거든요.
20중반에 도는 비늘에서 겜을 접었습니다.
어차피 만족도가 높지도 않았던 게임이 인던 한번 돌때 네번의 튕김 위기와 두번의 튕김을 겪고
이걸 모하러 하나 싶어서요.

애초에 새로운 시스템이고 모고 완성도만 꽤 높게 나와도 사람들 많이들 할겁니다.
완전 미완성인 블레스가 동접이 꽤 많이 나온거 보면 신작 mmorpg 장르에 목매고 있는 사람들이 엄청 많거든요.
돌고래씨
16/02/13 15:06
수정 아이콘
모바일게임도... 하나같이 과금유도에 자동전투에 컨텐츠나 캐릭터들도 자가복제수준...
인디게임만이 그나마 새로움을 줘서 스팀의 노예가됐네요
길바닥
16/02/13 15:09
수정 아이콘
MMORPG는 딜레마죠.. 와우랑 비교가될수밖에없으니.. 그래픽이라도 화려하게 할라는데..
차라리 트오세처럼..(얘는 진짜 덜만든거아닌가싶은)


던파가 하던게임이라그런지 더 재밌습..니다.
16/02/13 15:12
수정 아이콘
와우는 지겨워서 하기 싫고..다른거는 와우랑 비교되서 하기 싫고.
늅이는늅늅
16/02/13 15:50
수정 아이콘
공감그자체
16/02/13 16:52
수정 아이콘
+1 ...
16/02/13 17:04
수정 아이콘
이거레알 반박불가
16/02/13 18:29
수정 아이콘
세번째칸 빨간게 추천이죠?
복타르
16/02/13 15:23
수정 아이콘
차라리 위처처럼 콘솔시장을 타겟으로 싱글플레이로 만들었다면 소니에서 적극적으로 서포트도 해줬을 것이고,
전세계적으로 유명세와 수익도 어마어마하게 뽑아냈을텐데 언제나 항상 곧 죽어도 mmorpg, 카카오...
스타바보
16/02/13 15:38
수정 아이콘
길드워2 하세요
요즘 하고 있는데 와우보다 못할 게 없는 게임이라고 느껴요
근데 영어 압박이 있어요
지나가다...
16/02/13 15:41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원사운드도 그랬고 다른 분들도 "지금 예전 게임 해 봐라. 그래픽 때문에 못할 걸?"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신기하게도 전 예전 게임을 하면서도 그래픽 때문에 못하겠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물론 그래픽 좋으면 좋기야 하지만 예전 그래픽을 보면 오히려 정감이 간다고나 할까...
음란파괴왕
16/02/13 16:15
수정 아이콘
그래픽 보다는 사실 조작감이나 인터페이스 부분이 훨씬 더 문제가 있습니다. 이렇게 불편한 걸 예전에는 대체 어떻게 했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메이메이
16/02/13 21:06
수정 아이콘
여기 동감합니다
얼마전에 대항해시대 2 다시 잡았다가 복장 터지는줄... 버버버버버버벅
근데 또 대항해시대 외전은 신기하게 괜찮아서 그걸로 갈아탔죠
카롱카롱
16/02/13 15:45
수정 아이콘
저는 알피지든 엠엠오알피지든 결국은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제작사가 만든 스토리든 유저들이 만들어낸 스토리든 말이죠.
미카엘
16/02/13 15:46
수정 아이콘
mmorpg의 레벨링 시스템 개선이 시급합니다. 만렙은 찍기 정말 쉽게 해 놓고 만렙 컨텐츠를 참신하게 해야 하는데.. 레벨 올리는 것부터가 지루하더라고요. 디아3 유저라 그런지...;
최종병기캐리어
16/02/13 15:47
수정 아이콘
주중에는 생업때문에 못하니 주말에 깔고나서 우와앙~하면서 달리고... 그리고 다음주 주말에는 손이 안가더라구요...
난파선
16/02/13 16:03
수정 아이콘
블레스는 클베 때부터 각이 나왔어요. 근데 시기가 좋아서 이정도라도 하는거 같네요. 아키가 완성형이긴 한데, 전투가 와우 수준에 머무르는 바람에 크게 성공 하지 못한게 MMO의 하향세를 이끌었다고 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2/13 16:0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요즘 온라인게임은 pvp류가 대세인가봅니다. 상호작용의 극한...
화려비나
16/02/13 17:24
수정 아이콘
극한의 상호작용을 나눌 같은 편 역시 필요하기에 1:1 pvp는 대세에서 배제됩니....
16/02/13 16:05
수정 아이콘
1. 있으나 마나한 스토리텔링
2. 만렙까지 지루한 레벨링
3. 심부름
4. 수시로 트렌드 알아야 하는 귀찮음
5. 의식 안하려고 해도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경쟁

제가 요새 느끼는 mmo특징 입니다.
16/02/13 16:22
수정 아이콘
와우 이후로 재미있게 한 게임은 길드워 2밖에 없습니다.
Aragaki Yui
16/02/13 17:06
수정 아이콘
한국게임업체들은 사실상 pc온라인 시장은 포기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mmorpg던 뭐든요.
재입대
16/02/13 17:09
수정 아이콘
mmo하다보면 느끼는게 왠만한 패키지 형식의 rpg보다 스토리텔링, 레벨링, 스케일 등등 거의다 밀리는데 그래도 사람들이랑 같이 하는 이유는
커뮤니티 ..라기보단 우월감이죠 남보다 레벨이 높다던가 비싼 아이템 등등으로 남들 눈에 내가 x라 짱쌔보이고 싶다 라는게 주된 이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지겨운거 버티면서 내템내템 하게 마련인데 현거래, 부분유료화 등등으로 얼마나 게임이해도 혹은 컨트롤이 좋은가 보다 누구 월급이 더 쎈지, 누가 더 백수인지 (혹은 금수저인지) 겨루는 게임이 대부분이고 컨트롤...도 뭐 와우정도 되는거면 모르겠는데 국내 mmo는 대부분 아재들 위주로 돌아가니 앵간하면 1234 게임이고...
Otherwise
16/02/13 17:17
수정 아이콘
RPG 대부분이 진지하게 반복성이고 졸리다는 디아3보다 못 한 RPG라고 생각될 정도로 노잼 RPG가 많아요. 기본적인 전투라도 재미있게 하면 모르는데 전투도 노잼 퀘스트도 노잼 극 상위들만 누릴 수 있는 컨텐츠도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음 그래도 욕은 먹어도 NC가 만든 블소가 한국 RPG중에서는 제일 잘 만든 것 같아요. 그 다음은 욕 많이 먹지만 레이드 나오기전 던파정도 같네요.
이부키
16/02/13 17:21
수정 아이콘
게임의 독자적인 부분도 사실 많은 발전이 있어왔습니다. 정말로 그래픽만 좋은 게임들은 욕먹기 마련이거든요. 디오더 라던지...

다만 글쓴분이 원하는건 좀 더 큰 발전을 원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VR쪽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하드웨어의 발전을 기다려야겠죠.
태랑ap
16/02/13 17:27
수정 아이콘
발전이 없기만하면 다행인데 비유가 아니라 그래픽만 빼면 mmorpg는 퇴보하고있죠
5년 10년전에도 있었던 기본적인 유저편의성조차 구현하지 않는 게임
이펙트는 화려해졌지만 5년 10년전 게임보다 스킬구성 직업설계가 개똥인게임
게임 밸런스 맞추는게 어렵다지만 그래도 맞추려는 노력....을 많이는 안하더라도 조금이나마 시늉은 했던
5년 10년전 게임에 비하면 요즘은 대놓고 밸런스 개판으로 만들고 밸패를 이벤트로하는 게임도있고
한달 정액 결제하면 게임내 해당 컨텐츠를 즐기는데 큰 문제가 없었던 적도있었지만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이젠 부분유료화라는 방패아래 과금은 과금대로 막장에 2중 3중 4중 과금유도인 게임

게임만드는 기술이 그래픽만 있는게 아닐텐데
그래픽을 제외하면 기획력/운영/개발사마인드 등등 모든면에서 [퇴화]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바일게임은 한탕주의+극도의 과금유도 게임완성도 자체도 형편없고
개발사들의 수입이야 과거에 비해 월등하게 올랐지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만족도는
땅바닥에 처박히다못해 내핵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톰슨가젤연탄구이
16/02/13 17:55
수정 아이콘
우와 정말 공감되는 댓글입니다. 결국 저 요소가 덜한 와우를 하거나 아예 안하게 되더군요
16/02/13 18:34
수정 아이콘
게임 가격조정에 대한 인식문제도 있을것 같네요.. 엔간한 정액제게임 정액요금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고대로고..
그렇다고 정액제 하면서 한달 5만원 때려버리면 누가 하겠습니까?
피씨방 가격은 15년전보다 반값이고.. 패키지 가격은 10년전에도 4~5만원 10년후에도 4~5만원.
게임업계 전반적으로 인식 자체가 다 그모양이라.. 저항이 너무 심하죠. 게임업계에서도 최대한 눈치보면서 돈은 뽑아야 되겠고..
전반적으로 쓰신 리플은 공감하지만 참 어렵네요.
커피는레쓰비
16/02/13 18:04
수정 아이콘
길드워2가 재미있는데 영어압박이..
카롱카롱
16/02/13 18:0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여러분 체-신 게임 trpg하세요. 버츄얼 리얼리티는 뇌내망상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호철
16/02/13 18:29
수정 아이콘
팀에 그림잘그리는 그림고수가 있으면 더 맛깔나죠.
16/02/13 18:19
수정 아이콘
아무리 똥3이라하지만 디아3만한게 없죠.
16/02/13 18:46
수정 아이콘
블레스는 최신 MMORPG 타이틀만달려있지 최신이 아니구요

기존 유명 게임 배끼기만한 7년전 게임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그나마 최신메타? 몇가지를 장착해서 기존 오래됐던 게임했던 유저들에게 참신함을 줘서 유저들 유입시키고 어느정도 정착시키고 있는거죠
담배상품권
16/02/13 19: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게임 내부 밸런스가 구 바람의나라만도 못한 mmorpg가 넘쳐나요.
후..
마성의우시오
16/02/13 19:52
수정 아이콘
요새 나오는 MMO들 보면 상대적으로 블소가 갓겜처럼 보이는 착시현상
16/02/13 22:02
수정 아이콘
설 연휴에 캐릭 하나 잡고 렙1부터 키웠는데

템이 잘 나와서 그런가 진짜 재밌더군요
갓3의 위엄을 느꼈습니다!!
크로미
16/02/13 22:17
수정 아이콘
와우이후로 많은 기대작이라던 mmorpg 겜들을 해봤는데, 그나마 블소가 젤 낫더라구요. 전투시스템도 참신했구.
다만 리니지를 그대로 따라가는듯한 과금유도와 운영에 정말 진절머리가 나서..
최근에 다시 와우를 시작해서 세기말이지만 학원팟다니면서 레이드 열심히 배우고있는데 재미있네요. 아마 와우는 중간중간 접더라도 아예 끊지는 못할거같아요..
도바킨
16/02/13 23:13
수정 아이콘
와우의 성공이 그런 시스템을 만든 직접적인 원인이죠
와우도 망하는 가운데 그걸 답습한게 성공할리가..

디아3도 와우도 솔직히 지금 시점에선 망작이라 그걸 따라하면 무조건 망합니다
두 게임이 버티는건 팬덤과 이름값이지 게임이 재밌어가 아니니까요
근데 그런게 없는 게임이 그걸 그대로 한다?
16/02/14 01:13
수정 아이콘
하아... 블레스...-_- 최소 두달정도는 봤는데 일주일도 안되서 망하는 분위기 나올줄은 몰랐네요..;
mmorpg가 발전을 안했다는건 국내 mmorpg 한정인거 같습니다. 해외까지 보자면 길드워2가(NC지만; 개발은 아레나넷) mmorpg중에선 가장 획기적이고 발전적인 형태고 게임성도 높죠.
영어의 압박이 있다지만 한글 채팅이가능 해서 한국인 길드에서 물어보면서 놀면 괜찮고 저같은 PVE극혐자도 길드워2의 PVE는 와우 형식을 탈피한 시스템이라 그렇저럭 할만하고요(그냥 노말 MMORPG 유저라면 그렇저럭이 아닌 상당히 좋게 와닿으실듯)
그리고 길드워2의 메인 이라고 할수 있는 서버vs서버vs서버로 싸우는 대규모 전장에서 그룹 호흡+시너지 효과로 일정수 이상의 중소규모 그룹이 대규모 그룹을 이길 수 있는, 그룹 시너지가 있는 스킬 시스템들이 잘 갖춰져있어서 호흡 맞추면서 하는 전장 뽕맛도 상당하고요 (문제는 한국인 길드는 길드워2의 핵심이라고 할수있는 WvW 전장을 재대로 돌리는 그룹이 거의 없음)
근데 이게임이 2012년에 나오고 약 5년 정도 걸려서 300억 가량 400억 미만의 개발비를 써서 나온 게임인데 블레스는 2016년 발매 최신작인데 7년 700억으로 개똥도 못한 수준으로 만든거 보면 개발자들 특히 메인 기획자급들의 뇌상태가 궁굼 해질 정도-_-

참고로 길드워2는 이런 게임입니다.
https://youtu.be/L_oRifNMfVQ
https://www.youtube.com/watch?v=mBCNQC8F6z8
제가 게임 하면서 찍은 영상들 링크.

하지만 길드워2도 지금 북미에 블소나 검사등 나온 게임들이 많아서 유저 이탈이 많고 확팩 이후에 파밍시즌 + 확팩 캐릭이나 특성의 오버 벨런스 등으로 전장길드나 유저들이 쉬는 사람이 많아서 전성기는 지난 느낌이죠.
한국서비스가 시작한다면 참 재미있을텐데 괜히 호갱들 개몽할까바 서비스 안하는 느낌이라;
16/02/14 01:28
수정 아이콘
블레스가 똥겜인건 2016년 최신작인데도
채팅창 설정이 안되는것과 전투 로그가 창은 있는데 경험치 들어온것만 표시되고
낙하데미지가 적용이 안되있고 아무런 설정이 없이 물속에서 숨을 무한으로 쉴수있고
퀵바 설정을 하면 퀵바에 표기가 안되고 인던 루팅 주사위 시스템도 하나 없고 (이건 패치함)
기타 등등 저런류의 개발 초기버전 느낌인 만들다 만 시스템들이 많은데 이런 버전을 오픈베타랍시고 서비스 하는게 참-_-
개발기간이라도 짧거나 인원과 금액이 적게 들어간 소규모 개발사도 아니고;
차라리 700억 가지고 7억짜리 핸드폰게임 100개를 만드는게 더 나았을거 같아요.
마스터충달
16/02/14 02:16
수정 아이콘
mmorpg들이 스토리로 승부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나마 있는 스토리도 와우 빼면 다들 고만고만하긴 하지만...)
<위쳐3>하고 나니 mmo가 스토리로 승부보는 게 얼마나 미련한 짓인지 알겠더라고요;;
서리한이굶주렸다
16/02/14 04: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mmo는 블소-아키-검사로 정점찍고 떨어질일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요.
국내 mmo 상술 더럽다고 하지만 mmo를 국내 게임사들만큼 잘 뽑아내는 나라도 없어요.
길드워2가 아레나넷 제작이라곤 하지만 nc의 제작진들도 꽤 관여를 했고, 또한 결코 젋은 게임도 아니죠.
뿌엉이
16/02/14 15:17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한국산 mmo가 나왔고 나름 독창성을 가질려고
노력은 했는데
블레스는 그것조차 없더군여 적당히 짜집기을 했지만 너무 식상하더군요
자루스
16/02/14 18:59
수정 아이콘
어쩔수 없더라고요
울지마 온라인 하고 나니 다 재미없더라구요
그래픽만 좋아졌다 나머지는 똑같아요
그냥 한번 두번 해보는 mmo rpg

그나마 외우는 공대 이런게 있어서 만렙은 갔는데 공대한번해보고 그만두게 되더군요.
그후 이브온라인좀 하다가 언어의 압박에 그만두고

아마 mmo들이 배경 설정이 거의 거기서 거기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446 [LOL] LPL 평균 뷰어십 작년대비 44% 하락 [13] Leeka1496 24/04/23 1496 2
79445 [LOL] 역대 MSI 한중전 상대전적 [65] Leeka7741 24/04/22 7741 1
79444 브리온 공트) thank you GIDEON [34] 리니어6725 24/04/22 6725 0
79443 [콘솔] 전투로 극복한 rpg의 한계 - 유니콘 오버로드 리뷰(2) [43] Kaestro5638 24/04/21 5638 10
79442 [하스스톤] 복귀하기 좋은날 - 3년만에 복귀해서 전설단 후기 [17] 종말메이커4788 24/04/21 4788 8
79440 [LOL] LPL 서머부터 피어리스 드래프트 밴픽?! [191] 껌정13333 24/04/21 13333 3
79439 [LOL] MSI 조 추첨 결과 [33] Leeka10832 24/04/20 10832 1
79438 [LOL] 단독: 페이커. 아라치 치킨 모델 발탁(기사 다시 뜸) [77] SAS Tony Parker 14299 24/04/19 14299 5
79437 [모바일] 페르소나 5 더 팬텀 x 간단 후기 [44] 원장10014 24/04/18 10014 1
79436 [LOL] 코르키로 오리아나를 이기는 방법 [64] Leeka11828 24/04/18 11828 14
79435 [LOL] 지금 LCK에서 가장 바빠보이는 팀, 광동 [38] 비오는풍경9692 24/04/18 9692 0
79434 [LOL] 결승 비하인드(by 리헨즈) [34] 데갠8702 24/04/18 8702 7
79433 [PC] 고스트 오브 쓰시마 PC버전 크로스 플레이 지원, 시스템 요구 사양 [13] SAS Tony Parker 3319 24/04/18 3319 0
79432 [기타] 작혼 금탁 유저를 위한 소소한 팁 [89] 마작에진심인남자4206 24/04/18 4206 9
79431 [LOL]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 우승팀 예측 이벤트 당첨자 발표 [22] 진성2269 24/04/16 2269 3
79430 [모바일] 이번엔 호주다. 리버스1999 1.5 버전 (부활! 울루루 대회) [15] 대장햄토리3295 24/04/18 3295 1
79429 [LOL] 결승전에서 순간적으로 ?!?가 나왔던 장면 [32] Leeka8172 24/04/17 8172 3
79428 [LOL] 14.9 클라이언트에 뱅가드 패치 적용 [37] SAS Tony Parker 8435 24/04/17 8435 1
79427 [LOL] LCK 포핏, 쓰리핏을 달성한 선수들 [33] Leeka6424 24/04/17 6424 2
79425 [LOL] 젠지 공식 사과문 [75] Leeka12441 24/04/16 12441 2
79424 [뉴스] e스포츠 월드컵 총상금 6000만 달러 규모로 개최 확정 [50] EnergyFlow6812 24/04/16 6812 2
79423 [콘솔] 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극복(2) [13] Kaestro4085 24/04/16 4085 1
79422 [기타] 스포) 유니콘 오버로드 제노이라 클리어 후기 [5] 티아라멘츠2688 24/04/16 268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