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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01 03:48:03
Name 윤하
File #1 gg.png (489.5 KB), Download : 20
Subject [스타2] 8년의 결실


김대엽 선수가 데뷔 8년만에 결승에 진출 했습니다.

상대 강민수 선수는 아쉽게 패자 결승에서 떨어지게 되었네요.

하지만 오늘은 이현경 아나운서의 말 그대로 승자도 패자도 없는 감동의 경기가 나왔습니다.

KT의 92년생 트리오 이영호, 주성욱, 김대엽중에 유일하게 우승 경험이, 아니 결승 진출도 경험이 없던 선수가 김대엽이었습니다.

브루드워 시절부터 꾸준함과 단단한 플레이로 유명했었지만 늘 이영호의 그늘에 가려진 2인자 느낌이 강했고
스타2로 넘어와서도 주성욱이라는 걸출한 토스 에이스가 있었고, 최근엔 원탑 소리를 듣는 테란 전태양까지 있어서
항상 팀에서도 뭔가 주목을 받지 못하는 느낌이 강한 선수였습니다.

브루드워 당시 프로리그 결승 SKT전에서 선봉으로 나서 상대 에이스 김택용을 잡았었지만
결국 MVP는 이영호였고,

스타2에서 기량이 만개했어도 4강이 한계였습니다.

오늘도 현재 저프전 상황이나 맵 상황을 고려했을때 힘든게 사실이었고
상대 강민수 선수가 토스전 41승 무패였는데 이겨냈네요.

두 선수의 합이 잘 맞았던 스토리가 잘짜여진 경기를 보았고 현장의 중계진이나 팬들처럼 저도 울컥하더군요.

마지막에 강민수 선수의 "gg축하드려요" 라는 멘트도 굉장히 멋졌습니다.

아직 우승을 한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한계를 계속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멋진 김대엽 선수
결승진출 축하드리고 우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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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마린
16/04/01 04:47
수정 아이콘
gg축하드려요 멘트가 굉장히 멋지네요

저렇게 말하는게 정말 쉽지 않을텐데요..
16/04/01 05:16
수정 아이콘
진짜 마지막경기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지막 경기 다운 경기였달까요.. 막기 정말 힘들 것 같았던 저그의 공세를 막아내는 게.. 정말 멋진 경기였네요
커프스톰프
16/04/01 07:32
수정 아이콘
일때문에 못봤는데 접전이었보군요. 재밌었겠다...
수면왕 김수면
16/04/01 08:16
수정 아이콘
진정한 의지의 결실이군요. 92년 생인 김대엽 선수도 이제 커리어 후반을 생각하는 나이인데, 결승에서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랍니다.
배두나
16/04/01 08:21
수정 아이콘
와..41승 무패라구요???????????
Sgt. Hammer
16/04/01 08:32
수정 아이콘
세트별로는 이전에도 패배가 있었지만, 경기 자체를 아예 내준건 어제가 처음이었다네요.
배두나
16/04/01 08:3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너무 대단한 기록이라 찾아봤는데 세트 스코어더라구요.
그래도 엄청나고 대단한 기록은 의심이 없습니다.

gg축하드려요. 라는 멘트가 너무 멋있네요. 멋진 선수인 것 같아요.
Sgt. Hammer
16/04/01 08:37
수정 아이콘
다들 알고 있을 겁니다.
스타크래프트 1 때부터 지금까지 김대엽 선수가 얼마나 노력해왔고 얼마나 꾸준히 성적을 내왔는지를.
그 모든 노력이 드디어 보답 받은 것 같아 제가 다 뿌듯하네요.
Sgt. Hammer
16/04/01 08:37
수정 아이콘
더불어 아쉽게 탈락한 강민수 선수에게도 위로의 박수를 보냅니다.
공허의 유산 초기부터 가장 잘하는 저그라는 이름의 무게를 느껴왔을텐데...
마지막 경기에서 gg축하드려요 치고 나가며 눈시울 붉히는 것 보니까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실력 있는 선수니 GSL과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결과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다반향초
16/04/01 08:59
수정 아이콘
고인규 해설이 말을 참 잘하는게...
8년동안 다른 선수들 은퇴 생각, 군대 생각을 할 때 김대엽은 결승 생각, 우승 생각을 한다고 하는 멘트에서
정말 울컥했습니다.

김대엽선수 정말 축하합니다.
비상의꿈
16/04/01 09:06
수정 아이콘
인간승리 라는게 뭔지를 보여준 하루였달까요..
승승패패패.제아무리 베테랑이라고 할지라도 벼랑끝에 몰리면 긴장하고 무너지기 마련인데 정말 엄청난 집념과 정신력으로 이겨내는걸 보면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휘몰아치는 저그의 공격을 다 받아내는 불멸자의 위용이 프로데뷔 이후 지금까지 어떤 어려움과 고난도 꿋꿋이 버텨내고 이겨내서 기어코 여기까지 온 김대엽 선수의 모습과 왠지 닮아있는 느낌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SKT 팬이라 박령우 선수 응원하러 결승전 직관 예정인데 김대엽 선수가 우승한다 하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줄 수 있는 대진이 짜여져서 다행이네요. 후회없이 모든걸 쏟아붓는 명경기 만들어주길.
저 신경쓰여요
16/04/01 09:56
수정 아이콘
대엽이 결승 있다! ㅠㅠ
가루맨
16/04/01 10:22
수정 아이콘
머일없이 아니라 머결있!!!
저그인
16/04/01 10:43
수정 아이콘
그동안 회사원이었는데 이제는 개인의 영광도 얻기를 바랍니다!
곧미남
16/04/01 11:29
수정 아이콘
캬~ 대단하네요.. 꼭 우승 함 갑시다!!
에이핑크초봄
16/04/01 11:44
수정 아이콘
브루드워 때부터 봐왔지만 정말 꾸준히 해줬던 선수에요. 이번엔 완전히 한계를 넘어서고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김대엽 화이팅!!! 머우있!!!!!
화잇밀크러버
16/04/01 13:41
수정 아이콘
강민수 선수 멋있네요.
WeakandPowerless
16/04/01 14:58
수정 아이콘
정말 감동적이었네요. 8년 동안 꾸준히 갈고 닦은 김대엽 선수도, 누구보다 연습 많이했다고 자부하는 강민수 선수도 너무 멋졌고 멋진 경기였습니다.
결승이 아닌데도 패자의 인터뷰가 듣고 싶었던 그런 경기였네요.
고양사람
16/04/01 15:15
수정 아이콘
어제는 김대엽선수도 좋았지만(인터뷰때 괜히 퇴근하는 버스에서 찡하더라구요) 강민수선수 마지막 경기 여왕 링 올인 막히고 좌절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 주변의 기대도 엄청나고 본인 스스로도 자신감 있었던것 같은데 마지막 허탈해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슬프더라구요. 그래도 다시 잘 이겨내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ㅈㅈ 타이밍에 저렇게 쓴건 지금에나 알았네요. 김대엽선수도 축하드리고 강민수선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마존장인
16/04/02 14:21
수정 아이콘
마지막경기 쇼부 막는게 정말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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