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4/01 22:49:28
Name bigname
Subject [LOL] 북미에서 뒤틀린숲 수십판 해보고 느끼는 챔피언별 평가
저번에 뒤틀린숲 챔피언별 등급을 매겨보고 어떤 챔피언이 강한지 사전에 평가를 해봤는데요
북미서버에서 뒤틀린숲은 약 40판 해보고 lolking같은 사이트에서도 뒤틀린숲 한정 챔피언별 승률을 보고 후기를 써봅니다

A : 이 맵에서 엄청난 성능과 강력한 단독 캐리력을 자랑하는 챔피언
B : A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맵에 부합하고 강력한 챔피언
C : 활약하기 위해 손빨을 좀 타는 챔피언
D : 뒤틀린 숲에서 별로 활약을 못하고 거의 픽되지 않는(기피되는) 챔피언
F : 뒤틀린 숲에서 정말 쓸모가 없으며 즐겜이 목적이 아닌이상 픽해선 안되는 챔피언

A : 탐켄치 쉬바나 트런들
B : 판테온 가렌 다리우스 나르
C : 에코 문도 다이애나 누누 레넥톤 신지드
D : 나서스 쉔 말파이트 그리고 거의 모든 종류의 원딜들
F : 블리츠크랭크 바드 카서스

탐켄치 : 극초반엔 다소 힘들지만 5렙부터는 날아다닙니다 뒤틀린 숲 자체가 근접캐들이 주로 나오기 때문에 Q와 평타로 미각 스택 쌓는게 정말 쉽습니다. 3대3이라 가뜩이나 서로간의 화력이 부족해서 한명 한명의 존재감이 없어지는게 매우 크게 작용하는 맵 특성상 한명을 집어삼켜 완전히 바보로 만드는 W는 이 맵에서 OP급 스킬이 됩니다. E스킬의 탱킹력도 여기서는 어떤 맵에서보다도 가치가 배로 뛰어오르죠. 또한 궁극기는 탐켄치 본인뿐 아니라 아군 한명도 같이 신속하게 교전에 참가시킬수 있기 때문에 상대가 3대1구도를 만들어 아군 한명을 짤라먹기를 시도해도 금방 전세를 역전시킬수 있는 정말 좋은 챔피언입니다

판테온 : 일단 뒤틀린숲 자체가 극초반에 누가 스노우볼링을 굴리는데 성공하느냐에 따라 99% 승패가 결정된다는게 판테온에게 정말 좋은 요소입니다. 서로 템이 거의 없다시피한 초반에 정말 강력한데 이 맵은 서로 템이 거의 안나올때 게임이 끝나버리기 쉽기 때문에 판테온의 장점이 부각되고 후반에 약한 단점은 상쇄됩니다. 뒤틀린숲 맵의 목적에 굉장히 부합하는 챔피언.

누누 : 일단 다른 맵에서 거의 쓰기 힘든 궁극기의 장점을 2배로 활용할 수 있다는게 큰 메리트입니다. 와드가 없고 수풀은 많으며 정글에서 교전이 잦고 대부분이 근접챔피언이라는 맵 특성상 수풀에서의 깜짝 궁극기가 정말 잘 먹힙니다. 다만 궁극기가 대박을 터뜨리는데 실패하면 존재감이 급격히 낮아지므로 주의.

신지드 : 뒤틀린숲 초창기에는 어둠불꽃 휏불만 들어도 적을 다 쓸어버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OP라는데 지금은 이 맵에서 더 강력한 챔피언들이 많아 그렇게까지 매력있는 챔피언으로 보기는 힘듭니다. 3대3인만큼 더욱 딜을 잘할 수 있고 어그로 끌기 쉬운게 장점이긴 한데 단독 캐리력은 상당히 낮아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나서스 : 나서스의 장점은 스택을 잘 쌓았을 때 발휘되는 건데 아쉽게도 이 맵은 극초반부터 정글 교전이 벌어지고 게임 승패도 너무 빨리 끝나기 때문에 나서스가 장점을 발휘할 기회가 없습니다. 일단 초반 교전에서의 영향력이 다른 챔피언들에 비해 제로에 수렴하는게 너무 큽니다. 혼자 윗라인 가서 스택쌓는데 열중하면 왕귀가 가능하긴 하겠지만 그 사이에 다른 아군 두명은 교전에서 2대3을 내내 해야하는데 이걸 어떻게 감당합니까? 스택쌓는데 열중하면 그 사이에 주도권은 적에게 다 뺐기기 마련이고 스택 잘 쌓아봤자 게임이 일찍 끝나기 때문에 의미도 없습니다. 이 맵을 하면서 칼바람처럼 AP나서스를 하는 나서스도 많이 봤는데, 제가 경험한 바로는 뒤틀린숲의 AP나서스는 칼바람의 AP나서스보다 훨씬 약합니다.    

거의 모든 종류의 원딜들 : 일단 뒤틀린숲에서 게임을 하면 어지간한 원딜 챔피언들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그나마 잘 나오는게 그브정도) 이유는 간단합니다. 뒤틀린숲은 와드는 없고 수풀은 많으며 수풀이 있는 정글에서의 교전이 끊이지 않고 맵 지형도 좁기 때문에 기습과 근접전에 극도로 약한 원딜들은 힘을 못쓰며 카이팅에 능하다고 해도 맵의 지형이 좁기 떄문에 카이팅조차 제대로 못하고 죽기 일쑤입니다. 다른 맵에서 근접 챔피언들을 잘 녹이는 베인이나 코그모같은 경우도 이 맵에서 무난히 성장한뒤 딜을 제대로 넣으면서 근접 챔피언들을 녹이고 다니면서 캐리하는거 이런 그림은 정말 나오기 힘듭니다. 물론 교전에서 우위를 점해서 상대보다 템을 1코어 이상 더 뽑을 정도로 큰다면 이런 원딜들이 캐리가 가능하겠지만 상대팀이 어지간히 못하는게 아닌이상 이것도 불가능이죠.

블리츠크랭크 : 다른맵에서 고승률을 자랑하는 블리츠가 왜 여기서 최악의 챔피언중 하나냐면... 일단 적팀도 대부분 딜탱 아군도 대부분 딜탱이라 서로 피통은 더럽게 높고 화력은 더럽게 안나오는지라 블리츠가 애써 상대를 그랩해봤자 아군 딜이 부족해서 킬각이 안나오므로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딜이나 탱이 왠만한 딜탱만큼 되느냐 정반대입니다. 시작부터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상대를 그랩할때마다 아군에게 킬을 먹여줄 정도로 활약한다면 좋겠지만 그건 상대가 AI급 이상의 실력을 가진게 아니면 불가능입니다.

바드 : 이 맵에서 블리츠보다 더 심한 케이스로 생각됩니다. 바드의 특성상 패시브인 종을 모으기 위해 교전에 참여하기보다는 맵을 돌아다니며 종을 모으고 가끔씩 로밍으로 적을 견제하는 플레이가 주가 되는데 초반부터 교전이 잦고 교전에서 한명 한명의 존재가 아쉬운 뒤틀린 숲에서 이렇게 하다가는 아군에게 2대3 한타를 강요하고 게임을 완전히 기울게 만들어버리기 일쑤입니다. 맵 특성상 E는 깔아봤자 아무런 쓸모가 없고 5대5 맵에서 짤라먹기에 유용한 궁극기 역시 적과 아군 조합이 대부분 딜탱으로 이뤄진 맵 특성상(게다가 바드는 아무리 성장해도 딜을 못내는 챔피언이라 바드가 있는 아군은 화력 열세가 더 심해집니다) 궁극기를 적에게 정확히 맞췄다 해도 끊어먹기가 안되니 의미가 없습니다. 블리츠보다도 딜과 탱이 안되는 챔피언이라는걸 고려하면 이 맵 한정으로 블리츠보다도 더욱 쓸모없는 걸어다니는 와드수준인 챔피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6/04/01 23:09
수정 아이콘
Ap누커, 원딜, 서포터는 거의 설자리가 없죠..
16/04/01 23:47
수정 아이콘
AP챔피언들은 말자하, 다이애나, 누누(이쪽은 AP누커라고 보기 힘들지만 뒤틀린숲에서는 누커마냥 템을 가도 됩니다)아니면 이 맵에서 써먹기 힘듭니다 기본적으로 근접 챔피언들보다 아이템 의존도가 더 높은데 게임이 금방 끝나는 맵 특성상 저 챔피언들이 아이템을 갖추고 활약할 시간 자체가 없습니다 서포터의 경우는 위의 탐켄치나 타릭처럼 탱킹능력이 좋고 딜도 좀 나오는 챔피언들은 좋지만 그 외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16/04/01 23:47
수정 아이콘
옛날에 돌릴땐 리븐 잭스 레넥 짜오 이런친구들이 필밴급이었는데 요새는 추세가 좀 바뀌었나요???
16/04/01 23:49
수정 아이콘
옛날에는 렝가 트린 카직스 신지드 정도가 필밴이라는 소리를 들었긴 했는데 저 챔피언들 중에서 잭스빼고는 필밴이라는 소리를 들은적이 없던거 같습니다
ELLEGARDEN
16/04/01 23:49
수정 아이콘
제가 관심있던 시절 필밴은 트린다미어였는데 생각나네요 크크
당시 뒤틀린숲 1위랭커 조합이 질리언+레넥톤+잭스여서 따라하면서 재미좀 봤었는데
16/04/02 00:14
수정 아이콘
뒤숲 3시즌에 다이아3까지 찍어봤는데 확실히 이겜은 손이 중요하더군요. 분명히 뒤숲에서 별로인 똥챔들로 대충 고르는데 챌린저가 쓰니까 op챔으로도 상대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16/04/02 02:31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랬습니다.
당시 골실실이 다다다 만나서 10분만에 10:2까지 몰아 붙이고 타워 3개를 깼는데 현란한 카시오페아의 독니와 소라카의 힐과 무덤의 총질로 저희가 서렌쳤습니다 -_-
16/04/02 01:09
수정 아이콘
제가 트린 녹턴 쉬바나 조합으로 꿀좀 빨았었죠....
1:1 맞다이하면 1:3이 되는 기적
다레니안
16/04/02 01:12
수정 아이콘
시즌3때 패닉팀의 케일과 스웨인에 심하게 고통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958 [LOL] 라인 CK 팀 발표 [66] Leeka10320 24/01/03 10320 1
78957 [PC] 메이플 긴급라이브 전문 (메이플 인벤 펌) [50] 한입7036 24/01/03 7036 4
78956 [뉴스] 넥슨 "가챠 확률 미공개 때의 일로 징계하면 국내 게임산업 망한다" [77] GOAT9709 24/01/03 9709 2
78955 [뉴스] 중국 내 게임 산업 규제를 담당하는 중앙선전부 출판국 국장이 해임된 것으로 확인 [30] Lord Be Goja6655 24/01/03 6655 0
78954 [모바일] 니케 신년 픽업 흑련: 흑영, 모더니아 복각 [36] 라쇼6116 24/01/02 6116 12
78953 [LOL] [LJL]지진피해를 입은 구단이 발생했습니다. [3] 타바스코8283 24/01/02 8283 2
78952 [LOL] LPL 데마시아컵에서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27] 비오는풍경10714 24/01/01 10714 2
78951 [기타] 아머드코어 6 , 랭크전 체험기 [6] v.Serum4250 24/01/01 4250 2
78950 [PC] <Football Manager 2024> - 쉬어가기 치곤 좀 아쉬운데? [25] aDayInTheLife4879 24/01/01 4879 0
78949 [기타] 원신 아카라이브 채널 폐쇄 절차 돌입 [59] 푸른잔향10423 24/01/01 10423 1
78948 [콘솔] 창세기전 : 회색의 잔영 플레이 후기 [14] 제주산정어리6321 24/01/01 6321 9
78947 [기타] 작년(!)에 했던 게임들 리뷰 [2] 휘군5184 24/01/01 5184 1
78946 [스타1] 내 장례식에 틀어주세요 (feat. "여러분들은 게임을 왜 하십니까"라고 물어보면은,) [24] bifrost7235 24/01/01 7235 14
78945 [LOL] 롤파크 BBQ 따운... [45] SAS Tony Parker 12744 23/12/31 12744 3
78944 [LOL]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 [19] 트래9566 23/12/31 9566 6
78943 [기타] [POE] 패스오브엑자일의 스킨/꾸미기 조합! [11] 일월마가4795 23/12/31 4795 2
78942 [LOL] 페이커 데뷔 10주년 축하하는 LPL선수 및 관계자들 영상 [2] 수퍼카7282 23/12/31 7282 0
78941 [PC] [메이플 스토리] 결국 일이 터져버린 메생역전 사태 [16] 궤적8308 23/12/31 8308 2
78940 [LOL] 클템의 찍어 2023LCK스토브리그! [24] TAEYEON8821 23/12/31 8821 0
78939 [LOL] Faker, 이상혁의 지난 10년의 발자취 [FAKER INSIDE] [127] 이동파14191 23/12/29 14191 2
78937 [LOL] 마음의 위로를 전하는 목소리 | Oner's WINNING VOICE [12] 덴드로븀7279 23/12/28 7279 2
78936 [PC] [메이플 스토리/뿌리] 영상 및 인게임 관련 공지 [11] 이호철6523 23/12/28 6523 4
78935 [스타1] 오늘 저녁 스타 레전드 송년의밤 (4대천왕 출연) [19] 김재규열사10031 23/12/28 1003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