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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04 16:00:48
Name 파란무테
Subject [하스스톤] 서로를 마주보면서 경기할 수 있는 경기장세트를 요청합니다.
http://game.xportsnews.com/?ac=article_view&entry_id=709801
[기사 제목 : 서울 OGN e스타디움 30일 개관식, 첫 종목은 하스스톤]

0. 들어가며

하스스톤은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서
한 해 동안 3번의 국내대회 및 지역대회, 그리고 마지막 1번의 세계대회를 개최하는..
이제는 명실상부한 이스포츠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그래도 운빨게임....)

곧 2016년 두번째 하스스톤 코리아(이하 하마코) 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위 링크에서처럼, 그 무대가 상암OGN으로 옮겨집니다.


1. 바둑과 닮은 하스스톤

하스스톤은 1:1 대회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턴제] 입니다. (즉, 내 턴이 끝나면, 상대 턴이 시작되는 경기이지요.)

이런 류의 전형적인 스포츠는 [바둑]입니다.


[대국하는 이창호와 이세돌. 언제적이야??]

바둑기사들은 긴 시간의 경기속에서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경기합니다.
이세돌 기사는 최근 알파고와의 경기 이후에 이런 이야기를 했죠.

"상대방의 눈을 보고, 상대방이 돌을 착수하는 손가락의 떨림을 보면서
전장의 유불리를 파악하고, 상대가 어떤 감정인지 파악할 수 있지만.. 알파고는..."


[네 눈빛을 보니, 내가 이겼군..]


2. 지역대회의 경기장 모습



[작년 10월, 올해 3월 지역대회에서 하스스톤을 플레이 하는 두 선수의 모습]

이번 3월, 펼쳐졌던 세계의 각 지역예선에서 사용된 세트경기장 모습입니다.
뭔가 하스스톤스러운 경기장의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형태의 경기장 세트를 보면,
주최측에서는 하스스톤게임은 기본적으로 서로를 바라보면서 하는 게임이라는 정의를 한 것 같습니다.


[사실, 하스스톤 초창기 버젼의 이 그림만 봐도 잘 알 수 있는 사실이죠]


3. 그래서 요청합니다.

1) 적어도 오프라인 대회라면,
하스스톤은 1인 부스 속에서 혼자 경기하는 게임으로 두기에는 너무 아쉽습니다.

2) 서로의 [눈을 확인]하면서,
상대방이 자군야포를 가지고 있는지 [심리를 추측]해내고..
[거짓웃음]을 흘리기도 하고,
[불안한 눈빛]을 들키면서 경기가 말리고... 등등의
플레이어들 간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경기장을 세팅해주십시요.

3) 방음이 염려된다면, 별도 세트장을 마련하여 둘만의 대전공간을 제작하면 될 것입니다.
(어차피, 관객들도 부스안에 들어가 있는 선수들을 보진 않죠.)

4) 이런 경기장을 훗날 볼 수 있기를 바라고,
그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4. 나가며..


[하마코 시즌 3 결승...]

그렇다고 [부스걸] 넣고 그러진 맙시다. (아, 호불호가 있으려나요..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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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ragon
16/04/04 16:17
수정 아이콘
괜찮은 방식인 것 같네요.
16/04/04 16:17
수정 아이콘
불가능 할겁니다.
현재 상암의 경우에도 lol이 대세가 되면서
경기장을 늘리기 위해서 리모델링을 했는데요
더이상 돈을 써서 부스 제작할만큼의 공간도 없거니와
그만큼의 시간도 없을 겁니다.
범용성도 하스스톤만 굴릴수 있어서 꽝이구요
뭐 블리자드에서 돈 다 대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파란무테
16/04/04 16:23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무대 뒷편이나 혹은 별도의 곳에 따로 세트를 만들고..
대전영상만 송출하면 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어렵긴 하겠지만, 요청하는 것은 시청자와 팬의 권리이니 한번 의견을 제시해 본 것입니다.
접니다
16/04/04 16:40
수정 아이콘
그만큼 유저수가 늘어서 저변이 훨씬 확대된다면
아마 따로 설치하는것도 가능하긴 할거라 봅니다
현실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저도 저런방식 참 재밌어보입니다
카롱카롱
16/04/04 17:16
수정 아이콘
자원만 갖춰진다면 선수들은 실제카드를 가지고 플레이하고 플리이 화면은 게임화면으로 하는...뭐 그런 것도 재밋을거 같아요
보로미어
16/04/04 17:33
수정 아이콘
본문 글 내용에 공감합니다.
올해 3월 아시아 대표 선발전 경기를 보면서 블리자드에서는 저렇게 경기장을 만든게, 일부로 서로의 심리전을 의도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은 아이디어같아보였습니다.
하마코나 인벤 대회도 그게 가능하다면 좋을 것 같아요.
16/04/04 17:34
수정 아이콘
서로 마주보고 인성질하면 재미있겠네요
자본주의
16/04/04 17:43
수정 아이콘
부스밖에서 하면 근데 귀맵문제가 심각하지않나요? 전 득보다 실이 많을거 같아요.
파란무테
16/04/04 17:47
수정 아이콘
별도 무대뒷편에 세트를 만들어야죠
이겼을때 인터뷰하러 불러내고요.
tempo stop
16/04/04 17:44
수정 아이콘
버튼 눌러서 하는 감정표현으로도 욕먹는 나라에서
눈앞에서 감정표현 했다간 뭔일 당하라구요
16/04/04 18:0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파란무테
16/04/04 18:15
수정 아이콘
크크크
생각훔치기 쓰고
급 일어나서 인사하면 개빡칠듯요..!
16/04/04 18: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맞은편 전사를 고른 선수가 오함마를 꺼내들며 맞은편으로 향하는데
16/04/04 18:35
수정 아이콘
옛날 격겜할 때는 실제로 그래서 재미있었는데요 ㅠ 팀 사람들이 추임새 넣어주고 그랬는데 크크
16/04/04 19:20
수정 아이콘
저렇게 하고야 싶겠지만 베이스를 lol부스식으로 해야지
여러장르 범용적인 활용이 가능해서 실현은 안될것같네요.
하스스톤 특화 세트를 만들면야 좋겠지만 결국 돈이..
이진아
16/04/05 03:09
수정 아이콘
전 글쓴님 주장하시는바에 찬성이에요
근데 마우스 말고 터치형식으로 하는 경기장이 있었으면 하네요
16/04/05 09:51
수정 아이콘
매직더게더링 유저로서 찬성합니다. 이런 카드 게임에서 심리전은 정말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게임중에 다소 화난듯한 표정을 짓는데, 이러면 상대방이 괜히 긴장하게 되서 효과만점입니다 크크
16/04/05 10:40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이지만 현실에서 발목이 크힝!
세렌아이즈
16/04/05 12:08
수정 아이콘
두 선수가 함께 한 부스에 들어가거나 대국실을 따로 만들어야겠군요. 시설이 해결된다면 '오프라인' 대회의 특색을 줄 수 있어서 좋겠습니다
파란무테
16/04/05 12:44
수정 아이콘
어차피 롤 부스 만들거면, 그 부스 2개를 사용해도 될 것 같군요.는. 쿰이겠죠... 나의 OGN이 하스를 배려할리가 없...
16/04/05 16:10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하스스톤이 인기가 아니고.. 게다가 하락세가 눈에 보이는것 같아서요.. 아마 어렵지 않을까요?
페르펙티오
16/04/05 17: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진 선수가 앉았던 의자를 들고 던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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