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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03 17:17:22
Name aSlLeR
Link #1 http://asller.blog.me/220725974829
Subject [LOL] [LCS EU] 2016 LCS EU 서머 로스터 소개

오늘 새벽 G2 vs Origen의 대결로 LCS EU 서머가 시작되었습니다. 한 발 늦은감이 있지만, 비시즌간 진행된 이적을 살펴보고 로스터 가 어떻게 변했는지 소개하려고 합니다.(사실 어제 올리려 했지만 약속이 생겨서..) 로스터에 누가 들어오고 누가 나갔는지를 표기했으며, 서브멤버의 경우 제 판단하에 인지도가 있는 선수들만 적었습니다. 팀 소개 밑의 평가는 제 개인 판단에 따른 주관적인 평가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1. G2 Esports
IN : Zven, Mithy, Expect
Out : Emperor, Hybrid

로스터(괄호는 서브)
Top : KiKis(Expect)
Jungle : Trick
Mid : Perkz
ADC : Zven
Sup : Mithy


봇듀오가 오리겐의 즈벤 – 미씨로 교체되었습니다. 엠퍼러 – 하이브리드도 각각 올스타 투표 탑 3 안에 들 정도로 활약했으나, 스프링 시즌 오리겐을 멱살잡고 캐리했던 즈벤 – 미씨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본 거 같아요. 저 역시 즈벤 - 미씨를 더 고평가하는지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엠퍼러의 이적으로 빈 용병슬롯은 서브 라이너로 Expect를 영입하여 키키스와 경쟁구도를 만드려는 듯 싶으나, 키키스가 워낙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서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MSI서의 부진이 마음에 걸리기는 합니다. 단순한 팀오더 미스 수준이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실력이 다 최악의 폼을 찍었기 때문이죠. 비시즌 기간동안 G2가 폼을 회복하지 못했다면, 초반에는 생각보다 고전할 지도 모릅니다.


2. Origen
IN : Forgiven, Hybrid
Out : Zven, Mithy

Top : Soaz
Jungle : Amazing(Cyanide)
Mid : PowerOfEvil(Xpeke)
ADC : Forgiven
Sup : Hybrid


지난시즌 G2를 캐리하던 봇듀오가 동시에 팀을 떠났습니다. 그 자리를 유체원인 포기븐과 우승팀 서포터 하이브리드가 메웠으나, 포기븐의 성격 문제와 하이브리드와의 호흡 여부 등 우려스러운 점이 많죠. 게다가 오리겐의 오더를 일부 수행했던 미씨마저 나갔으니 오더 측면서도 공백이 발생한 것도 문제입니다. 소아즈, 어메이징, POE의 미칠듯한 기복은 팀의 미래를 더 어둡게 하죠. 스프링 플레이오프 때는 세 선수 모두 좋은 쪽으로 기복이 터져 준우승이란 성적을 거뒀지만, 언제 최악의 폼을 보여줄 지 모르는 선수들이라 이번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확신하기 힘듭니다.


3. Fnatic
IN : Yellowstar, Werlyb
Out :

Top : Gamsu(Werlyb)
Jungle : Spirit
Mid : Febiven
ADC : Rekkless
Sup : Yellowstar(Klaj)


프나틱의 구멍으로 전락했던 스피릿은 IEM을 기점으로 빠르게 부활했고, 감수 역시 스피릿보다는 못하지만 점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구멍으로 꼽히던 부분이 녹시악/클라이의 서포터 포지션이었는데, 프나틱은 옐로스타를 재영입하며 완벽하게 메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1년 전 신인 선수들을 이끌고 유럽리그를 제패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시즌도 좋은 실력과 함께 팀의 중심으로써 멘탈 관리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 봅니다. 거기에 불안이 남아있는 탑라인은 월리브를 영입하며 감수와 경쟁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월리브는 잭스 원챔프 유저라는 평가는 있지만, 1부 리그 경험 + 지난 시즌 2부리그 우승 등 어느 정도 실력이 검증된 선수라 감수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듯 합니다.


4. H2K
IN : Freeze
Out : Forgiven

Top : Odoamne
Jungle : Jankos
Mid : Ryu
ADC : Freeze
Sup : Vander


얀코스와 함께 팀의 에이스였던 포기븐이 팀을 이탈했습니다. 프리즈 역시 유체원으로 꼽혔던 준수한 원딜이지만, 강팀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기에 제 실력을 발휘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솔직히 플레이오프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탑 미드 라인을 보강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쪽은 영입은 진행되지 않았어요.  제일 불안한 포지션은 류의 미드라고 봅니다. 지난 시즌에는 비자문제로 리그 중반에 쉬어서 그런지 그닥 좋은 모습을 보인 기억이 없어요. 아니 보여주긴 했는데,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이 기억에 많이 남아서...ㅜㅜ 클래스가 있는 선수니 부활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길 바랄 뿐입니다. 

5. Vitality
IN : Mighthybear, police
Out :

Top : Cabochard
Jungle : Mighthybear(Shook)
Mid : Nukeduck
ADC : Police(Hjärnan)
Sup : Kasing

이번 비시즌에 벌어진 이적 중 가장 의아한 무브를 보인 팀입니다. 지난 시즌 준수하게 활약했던 슉과 야난이 서브로 내려갔고, 그 자리를 북미 2부리그 선수 + 쌩판 신인으로 메웠죠. 폴리스가 NACS에서 대활약하긴 했으나 2부 리그에 불과하고, 마이티베어는 뚜렷한 족적이 없습니다. 야난이 휴식을 원했고, 슉은 불화가 있다는 말이 있기에 선수 영입은 필요했지만, 대체 선수들의 네임밸류가 너무 떨어지는 감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 이 팀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도저히 감이 안옵니다 -_-;;; 바이탈리티의 캐리라인이야 원래 탑 – 미드였으니 큰 변화는 없지만.. 마이티베어와 폴리스가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이냐에 따라 팀의 사활에 결정될 듯 싶네요.


6. Unicorns of Love
In : Move, Exileh, Veritas
Out : Fox, Steelback

Top : Vizicsacsi
Jungle : Move
Mid : Exileh
ADC : Veritas
Sup :Hylissang

바이탈리티와 함께 가장 의아한 무브를 보인 팀2. 폭스와 스틸백이 팀을 나갔고, 정글은 원래 구멍이었죠. 그 자리를 비시즌에 메우기는 했는데, 그 네임밸류가 다 애매모호 합니다. 무브는 그라비티 게이밍에서 신인상을 탔으나 지난 시즌에는 팀을 구하지 못해 활동하지 못했습니다. 정글러가 가뭄인 북미를 생각하면, 그 당시에 무브가 그닥 매력적인 매물이 아니었다는 의미일 겁니다. 미드라이너 엑사일(?)은 최근 경력이 2014년 NiP가 마지막일 정도로 프로씬에서 오래 떠나있던 선수며, 원딜러 베리타스 역시 2015년 챌린저스 활동이 전부인 선수입니다.
LCS NA서 활약했던 무브를 생각하면, 정글러는 확실히 좋아졌다고 보는데, 엑사일과 베리타스가 폭스나 스틸백보다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이 잘 안되네요. UoL의 주축인 비즈카쉬와 하일리씽은 지켜냈으나, 그 외의 라인업에는 너무나 부정적 변수가 많습니다.



7. Schalke 04
In : Fox
Out :

Top : Steve
Jungle : Gilius
Mid : Fox
ADC : Mr.Rallez
Sup : Sprattel

엘레먼츠의 시드권을 샬케가 구매했습니다.  구멍이던 에이카를 서브로 보내고, 그 자리를 지난 시즌 준수한 활약을 선보인 폭스로 채우며 전력을 업그레이드한 게 전부입니다. 지난 시즌 에이카를 제외한 네 선수가 예상보다 모두 좋은 활약을 보였던 것을 생각하면, 탄탄한 미드의 등장은 팀 전체적인 밸런스를 꽤나 좋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여요. 다만 지난 해 엘레멘츠의 라인업 자체가  중위권 수준으로 평가되었고, 폭스 역시 유체미 레벨은 아니기에 대폭 성적이 오를 것 같지는 않네요.


8.Splyce
In : Gripex, Mikyx
Out :

Top : Wunderwear
Jungle : Trashy(Gripex)
Mid : Sencux
ADC : Kobbe
Sup : Mikyx(Nisbeth)


다른 팀들이 구멍을 메우고 대규모 리빌딩을 단행하며 서머를 준비하는데, 스플라이스만은 서포터 밀키엑스(?)를 영입한 거 말고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 팀 내 구멍으로 꼽히던 운더웨어 – 트래쉬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신기해요. 운더웨어야 후반부와 승강전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니 한 시즌 더 본다 쳐도, 트래쉬는 왜 남기는 걸까요? 일단 서브 정글러로 리신 장인으로 유명한 그라이펙스가 들어왔는데, 리신 빼고 잘하는 게 있는 지와 팀플레이에 적응할 수 있을 지가 문제입니다. 아마도 센컥스/코비/운더웨어 등 유망주들의 성장을 믿어보겠다는 생각 같은데, 그러기에는 스플라이스의 팀플레이나 관리가 부족해 보입니다. 적극적인 코칭스태프 운영, 게임 내적인 오더 등을 전면 개선할 필요가 있어요.


9. Team ROCCAT
In : Steelback, Raise, Parang
Out : Tabzz, Noxiak, Edwards,

Top : Parang(Fredy122)
Jungle : Airwaks
Mid : Betsy
ADC : Steelback
Sup : Raise


과감한 리빌딩을 진행했고 나쁘지 않은 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시즌 주축이던 벳시 – 에어왁스는 잡았고 나머지 자리는 모두 새로운 멤버로 채웠습니다. 원딜로 지난 시즌 원딜 올스타에 선정된 스틸백을, 탑과 서폿에는 챌린저스 코리아서 활약중인 파랑과 라이즈를 영입했고요. 스틸백이 원딜 올스타 선정으로 말이 많긴하나 지난 시즌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파랑과 라이즈는 경기를 많이 보지는 못했으나, 반응을 보면 꽤나 잘했던 선수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틸백의 합류가 뱃시의 짐을 많이 덜어줄 것으로 보여요. 지난 시즌 로켓은 벳시가 에어왁스의 보조를 받아 잘 커도, 탑과 봇이 박살나며 게임이 터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런 의미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스틸백의 합류는 벳시에게도 큰 힘이 될 듯 싶습니다.


10. Giants Gaming
In : Maxlore, Night
Out : Xpepii, Wisdom, Godfred

Top : SmittyJ
Jungle : Maxlore
Mid : Night
Adc : Sonstar
Sup : Hustlin

로켓과 정 반대의 흐름으로 리빌당이 진행되었습니다. 로켓이 에이스를 남기고 모두를 내보냈다면, 자이언츠는 구멍들은 남아있고 에이스들이 나갔습니다. 자이언츠의 에이스였던 엑스페피가 북미 이적을 목표로 팀을 나갔고, 중간에 수혈된 한국 용병 위즈덤과 그나마 1인분을 하던 갓프레드도 나가버렸죠. 그 자리를 EUCS에서 활동한 Maxlore와 챌린저스에서 활동한 Night로 메우고, 서폿은 서브였던 Hustlin을 올렸습니다. Maxlore는 실력을 확신할 수 없고, 승강전에서 보여준 허슬린과 스미씨제이의 플레이는 최악에 가까웠습니다. 한국산 용병인 손스타와 나이트도 확실하게 에이스라 부르기 힘들고, 특히 손스타는 승강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불안을 더 키운 상태입니다. 나이트가 페비벤급 활약을 하지 않는한 이 팀이 선전을 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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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3 17:19
수정 아이콘
로스터 이미지 파일이 안올라가서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s://www.pgr21.com/pb/pb.php?id=gamenews&no=12169
16/06/03 17:21
수정 아이콘
어제 개막전만 봤는데 로켓은 생각보다 잘하는것같기도 하고..
16/06/04 14:50
수정 아이콘
확실히 뱃시는 각성했습니다
철혈대공
16/06/03 18:01
수정 아이콘
어제 개막전을 보니 수많은 유럽팬의 바람과는 달리 G2는 오리젠을 말 그대로 박살냈고, 프나틱도 옐로우스타가 돌아오니 확실히 전체적으로 폼이 올라온 듯한 모습이더군요.
엘제나로
16/06/03 18:10
수정 아이콘
근데 일단 상대가 자이언츠였죠..
빅3하고 붙는걸 봐야할듯 싶습니다.
16/06/04 14:50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서 오리겐은 위기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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