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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10 17:54:18
Name 메피스토
File #1 1.png (1.37 MB), Download : 19
Subject [오버워치] 수필 : 오함마


오버워치는 사실 처음엔 재미가 없었다.
나름 FPS매니아였고 카스나 레인보우 등 전통적 FPS에 길들여졌던 내게 오버워치의 에임이나 맵, 그리고 시스템은 나이 먹고 다시 시작하기에 조금은 어렵게 다가왔다. 처음엔 한국인이니 송하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대한민국 육군은 결국 포병위주였다. 아무리 그래도 2060년에 이족보행 로봇과 병사 1명을, 그것도 전 국민의 아이돌을 스마트 포탄 운송 수단으로 쓰다니 이 얼마나 디스토피아적인, 어쩌면 대한민국적인 해법이란 말인가. 블리자드의 고증은 어쩌면 비판이나 해학이 담겨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뉴비 입장에서 바스티온과 토르비온의 포탑은 너무나 강력했다. 역시 선진 무기체계는 뭐가 달라도 달랐다.
난 결국 친구들에게 [결국 사람은 기계를 이길 수 없다. 메카만 빼고] 라는 말과 함께 게임을 접었다.
롤도 버그쓰는 헬퍼 랭가를 만나 접은 이후 할 게임이라곤 히오스 밖엔 없었다. 와우 전장 뛰던 기분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애들은 디아블로같은 똥캐를 골라놓고 타격감이 어떠네 게임이 루즈하네 하며 떠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다들 분식집을 하며 주말 밤에 떠들석하게 모여 놀았지만 난 끼지 않았다. 가끔 롤에 대한 탄식을 할 때에 채탱창에 님들 레스토랑 하세여라고 하면 다들 개그친다며 웃고 말았을 때에 남들 모르게 조용히 마음의 눈물을 흘렸다.

한 이주가 지냈을까. 혼자 히오스를 한참 하고 있을 때였다. 친구들은 오버워치를 하며 승률 10%를 찍고 있었다. 난 큐를 기다리며 그들의 오버워치 보이스 방에 접해서 알트텝을 하고 피지알을 하고 있었다. 그래. 솔직히 변태스러운 욕망이라고 할까. 날 빼놓고 하는 게임에 그들의 탄식과 비명이 들리는 것을 즐겼다. 마치 히오스를 무시한 그들에 대한 정당한 징벌처럼 느껴졌다. 결국 친구 한명이 패배에 지쳐 고급 수면실로 팀에서 탈주하자, 모두 게임을 끈 뒤, 대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한 명은 내가 평소에 FPS를 자주 즐겼다는 것을 떠올리고 같이 하자며 나를 꼬득였다.

난 처음엔 완고했다. 난 베타때 내가 얼마나 못했는가를 그들에게 상기시켰다. 내가 간다고 판은 변하지 않는다고. 너희들의 승률이 5%로 떨어질 뿐이라고. 하지만, 평소엔 FPS는 하지도 않던 한 친구의 논리적 한마디에 설득당해 2분만에 오버워치를 결제했다. 그가 오버워치를 하게 된 계기는 이것이었다.

[블리자드 런처에 활성화 안된 칸이 있으면 뭔가 신경쓰이잖아. 산 김에 하는거지.]

지구 둘레만큼 긴 한마디. 그래. 블리자드 게임이 재밋다고 산 적은 없다. 나오니 샀었지. 내 미래의 게임 라이프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고민없이 결제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큰 깨우침을 준 내 친구의 뜻을 따라 나도 산 김에 게임을 깔고 접속했다.

처음엔 솔져를 했다. 그게 제일 쉽고 세다기에. 블리자드가 제공하는 에임핵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경기가 시작하기 전 카스에서 에임과 마우스 감도를 맞추기 위해서 해왔듯이 벽에다 3점사를 쏘며 에임의 벌어짐을 느껴봤다. 쏘면서 생각했다. 에임이 벌어지지가 않다니. 역시 미래 무기는 대단해. 메카만 빼고.

이기긴 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하게 재미가 없었다. 두 어판 한 뒤에 막판을 외치고 마지막 게임을 시작했다.
탱커가 없었다. 디바는 재미가 없고.. 뭐가 간단하냐고 물어봤더니 라인하르트가 간단하다고 했다.

별 생각없이 고른 라인하르트. 신세계가 열리는 순간이었다.

난 마운트앤 블레이드를 2년간 했다. 세계를 평정할동안 죽인 CPU만 60만명이다. 세이브 로드 신공을 계속 썻었으니 아마 모르긴 몰라도 몇십만명은 더 많이 죽이지 않았을까. 사다리에 서서 앞에 오는 인공지능들을 오함마로 하나하나 쳐 죽이는 건 마치 내겐 하나의 의식같은, 재미를 넘어선 하나의 수양과 같은 일이었다. 세계의 모든 성을 점령했던 그 순간의 허무함과 성취감. 수양이 끝난데서 오는 해방감과 언제서부턴가 의무감에 게임을 켜던 마음의 짐에서의 자유. 그 끝에서 미련없이 게임을 지우기 전, 나의 토탈 킬수를 확인했을 때 캐릭터창의 말도 안되는 수치를 보며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라고 탄식했던 것은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다. 내 오함마에는 서리한의 그것처럼 귀신의 울음소리가 들릴지도 모른다.

그 이후 몇 개월 간 마운트엔 블레이드 멀티방에서 사람들을 상대했었다. 그건 또 다른 단계고 세계였다. 카페에서 눈팅을 한 멀티 클랜방은 자신들의 초식이라며 이상한 무슨 양도류같은 닭살 돋는 이름을 지어 활동했다. 어차피 좌에서 우로클릭 우에서 좌로클릭 위에서 아래로 클릭같은 것 밖에 없는 게임에 무슨 초식이 있을 수 있는지 까진 이해하지 못했다. 처음엔 공격을 보고 막는 재미에 했지만, 하지만 그도 곧 질렸다. 멀티방에선 오함마가 골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운트엔 블레이드에선 오함마가 주무기인 팩션이 없다. 아주 고르지 못한다. 난 오함마를 고르지 못해 욕구불만에 빠져 양손도끼를 손에 들고 미친놈처럼 뛰어 다니며 궁수들의 머리를 찍을 궁리만 했다.
그런 나였다.

라인하르트를 고르고 클릭해서 오함마를 처음 휘두른 그 순간 마치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이 잊혀졌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 순간처럼 몸을 전율이 타고 올랐다. 이게 내 인생챔이구나.
난 그 이후로 모든 맵에서 라인하르트를 고른다. 그리고 방패는 거의 들지 않는다.

사람들이 화물앞에서 방패를 들고있지 않는다며 욕할 때, 전 죄송하지만 무분전사에요 라고 하고 돌격 쓰러트리기 칼폭을 쓰겠다며 쉬프트를 누른뒤 마우스 감도를 올려 사방으로 휘둘러댄다.

팀이 너무 앞으로 간다고, 왜 뒤로 돌아들어갈 궁리만 하냐고 할 때면 난 사실 라인하르트가 아니라 라인트레이서라며 트레이서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라인트레이서니 빨간 줄을 끝까지 따라 다녀야 한다고, 메르시가 그은 줄 보이지? 저 줄을 향해 달려야 해. 내 아이디가 왜 김맵히인지 알아? 메르시 피본다고 김맵히라고 하고 달려간다.

컨셉종자라고 욕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악어가 물에 살고 늑대가 무리를 이루듯 본능에 맞닿은 일이다.
어차피 자기네들도 하고싶은 캐릭 고르면서 왜 날 욕하는지도 이해 못하겠다. 마치 탱커는 당연히 자기네들이 게임을 즐길동안 앞에서서 대신 죽어주고 대신 마차나 미는 사람으로 생각하는건 이해하기 힘들다. 단지 내가 라인하르트를 해서 티가 날 뿐이고 다들 즐겜모드로 하고싶은 캐릭 하는거 아니냐고 혼자 합리화 하곤 한다. 답답하면 내가 딜할 동안 자기네들이 방패를 들면 될 일이다. 하지만, 일말의 가책은 있다. 내 플레이가 이타적이 아니라는데서 오는 가책 말이다. 그래서 팀원들에게 미안해지면 딱 정거장까지만 마차를 밀고 다시 트레이서처럼 스윽 사라진다.

핑계를 댈 생각은 없다.
날 만나면 똥 밟았다고 생각하길 바란다.
하지만 염치없게도 비난하기전에 나에게 조금의 연민정도는 가져주길 바란다.
오함마를 손에 쥐면 내가 오함마를 휘두르는게 아니다. 오함마가 휘둘러지기 위해 본능이 날 끌고 가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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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0 18:0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잘 읽었습니다. 라인트레이서라니..
[어차피 자기네들도 하고싶은 캐릭 고르면서 왜 날 욕하는지도 이해 못하겠다] 에 완전 공감하네요.

제가 오함마의 참맛과 겐지의 사시미칼을 아직 몰라서 여쭙습니다. 손맛이 많이 다른가요?
메피스토
16/06/10 18:12
수정 아이콘
묵직함과 둔탁함이라고 할까요.. 겐지는 빠르게 그리고 멋있게 죽이는게 멋이라면
라인하르트는 느린 발로 쫒아가서 등보이고 도망칠 때에 몸통박치기로 추격하고 내가 저런거에 죽다니 라고 절망하게 하는 재미죠.
16/06/10 18:08
수정 아이콘
글이 뭔가 멋지다..!
16/06/10 18:10
수정 아이콘
이분 뵌거 같은데.... 적으로...
MagnaDea
16/06/10 18:10
수정 아이콘
게임에서 만났다면 짜증냈을지도 모르겠지만...글로 읽으니 멋지네요!! 훌륭하십니다!!
복타르
16/06/10 18:1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게 먹히는 경우도 의외로 많지요. 길을 뚫어준다고 할까나요...
청소부하이에나
16/06/10 18:20
수정 아이콘
라인 체력이랑 공격력이 좋아서 힐 믿고 좀 공격적으로 플레이 해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무식론자
16/06/10 18:20
수정 아이콘
토르비욘 망치질도 재밌습니다.
오버워치는 아재들을 위한 캐릭터가 많아서 좋아요
16/06/10 18:23
수정 아이콘
"무분전사에요" 언젠가 라인하르트 고르고 써먹고 싶네요
몽구스
16/06/10 18:46
수정 아이콘
정성 어린 글에 초치는것 같아 조금 찜찜하긴 합니다만, 친구분들이랑 파티로 돌릴 때 그렇게 한다면 아주 재밌고 즐거운 게임 추억이겠지만 솔큐에서 그러면 민폐 아닌가요?
메피스토
16/06/10 18:53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미드리븐 쓰기 전까지 미드리븐은 트롤이었죠. AP죽불미드마이도 그렇고요. 비교하기 무리가 있는건 인정합니다만
제 느낌에 후방 교란형 탱커가 디바나 고릴라라면 라인하르트는 전면 탱커도 가능하지만 일단 후진입만 하면 광역데미지에 힐러가 두방이나 세방안에 죽기 때문에 진영 파괴가 가능하고, 어차피 바스티온이 토르비온에 힐러끼고 버티고 있을때는 앞에서 방어막 치고 있는다고 라인을 밀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는 힘들죠. 차라리 쉴드들고 가서 바스티온한테 몸통박치기 하고 시선 끌동안 뒤에서 진입해서 정리해 주길 바라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각자 캐릭터의 장점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하냐의 문제지 그걸 트롤과 비트롤로 나눌 문젠 아닌 것 같습니다. 디바나 고릴라로 할 일을 라인하르트로 한다 뿐이죠.

그냥 자기가 생각고 원하는 플레이를 안한다 그게 짜증난다는건 이해를 하지만 제 플레이가 민폐라고 생각은 안해요. 맨날 지는것도 아닐뿐더러 아직 승률이 더 높고요.
열혈둥이
16/06/10 18:55
수정 아이콘
고의트롤이 아니라면 절대 민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게임은 중복선택이 가능하거든요.

답답하면 내가 하면 되거든요.
16/06/10 19:47
수정 아이콘
라인고르면 힐러 해주는거 아니잖아요.

이건 랭크도 아니고 노말에 자기들도 하고싶은거 고르던데요. 공격인데 2위도우라던지.

시메트라 안좋으니 다른거 하라고 한다던지...
Knights of Pen and Paper
16/06/10 18:47
수정 아이콘
역시 손맛은 둔기죠.
던전앤드래곤스2 할때도 성직자가 손맛이 끝내줬죠. 기본무기인 메이스로 패는 맛도 솔찬했지만 역시 워해머(레알 오함마...)로 보스들을 패서 잡는 맛이란......

데미지가 어떻고 선딜후딜이 어떻고 사실 다 필요없죠. 두들기고 또 두들겨서 막판 보스가 아이고 나는 사실 공사장의 못대가리였구나 하는걸 뼛속까지 느끼도록 패서잡는 손맛.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게임의 맛이죠. 크크크
-안군-
16/06/10 22:19
수정 아이콘
공사장의 못대가리... 크크크크크... 아.. 빵터졌습니다!!
작은 아무무
16/06/10 19:09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런처에 활성화 안된 칸이 있으면 뭔가 신경쓰이잖아. 산 김에 하는거지.]

친구놈....크크킄크
하심군
16/06/10 19:21
수정 아이콘
어차피 방패 쳐놨는데 아무도 안쓸바에야 나라도 즐거운게 낫죠.
16/06/10 19:43
수정 아이콘
명문이군요

오함마라길래 토르비욘인즐 알았습니다..
제인생챔 토르비욘 후우..
파란만장
16/06/10 19:46
수정 아이콘
이런 맛깔나는 글이라니
쫄깃한 글은 언제나 추천이야!
16/06/10 19:56
수정 아이콘
멋진 글이네요^^
주인없는사냥개
16/06/10 20:01
수정 아이콘
크크크 방패만 드는 라인하르트보단 팀원이 겐지한테 척살당하고 있거나 각나오면 오함마로 두드려패는 라인이 참 라인입니다 크크 고정된 대상이 아니면 맞지도 않는 화염강타론 궁 게이지를 채울 수가 없어요! 함마질을 해야죠
bemanner
16/06/10 20:23
수정 아이콘
롤할 때 아무무고르면 맨날 ap아무무만 하던 생각이 나네요..
돌진라인 하면서 '아 내가 진형 파괴했는데 팀이 못 받쳐주네' 하고 팀탓만 안 하면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습니다.
16/06/10 20:31
수정 아이콘
재밌기는 한데 제 입장서는 완전 트롤이네요...
메피스토
16/06/10 20:3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짤방 올렸습니다. 계속 지면 트롤이라는 거 인정 하겠지만 백몇십판 해서 승률이 64퍼면 그냥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거죠. 롤 때도 느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해놓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플레이에 대해 되게 엄격하더라고요. 뭐 설득이나 이해를 바라고 쓴 글은 아닙니다. 다만 제 입장에선 룰을 어긴것도 아니고 최선을 다해 오함마질을 하고 승률도 뽑는데 트롤이라 하시는 건 억울하네요. 뭐 게임 이해도의 문제라면 받아 들이겠습니다만.
추천하려고가입
16/06/10 21:08
수정 아이콘
뭐 나중에는 지금 님이하는 플레이가 고수의 플레이로 인정 받을 수도있습니다.
오리엔탈파닭
16/06/10 21:22
수정 아이콘
쓸데없는 태클 거는거 같아서 조심스럽긴 한데.. 플레이시간이 15시간이시면 모든 겜을 라인으로 하셨어야 백몇십판을 채울 것 같은데요.
메피스토
16/06/10 21:56
수정 아이콘
딴케릭 한판 이내로 했고요
딴캐릭으로 승리 등록 됬어도 거의 라인하르트 하다 영웅 바꿔서 한거고요.
75승에 승률 63퍼니 120판정도 했네요. 기억으론 라인 안한판은 겐지하고 1판하고 솔져 2판하고.... 메르시 한두번? 그리곤 없네요. 메르시 두세번 밖에 안해봤는데 삼십몇퍼로 승률 잡히는거 보면 이긴판에 플레이한 캐릭은 전부 승리등록되고 그러는거같은데 뭐 그렇게치면 120판이고요.
오리엔탈파닭
16/06/10 21:58
수정 아이콘
라인을 정말 좋아하시네요 흐흐. 재밌게 게임 하시기 바랍니다.
Lainworks
16/06/10 21:08
수정 아이콘
픽 정해진게 없는데 라인하르트로 망치질하든 뭘 하등 적 끊어주면서 딜 역할로 1인분 이상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트롤이라기엔...
MDIR.EXE
16/06/10 21:14
수정 아이콘
유쾌하네요. 잘봤습니다.
입 다물어 주세요
16/06/10 21:28
수정 아이콘
유쾌함과 찜찜함이 동시에!
16/06/10 21:43
수정 아이콘
글을 아주 맛깔나게 쓰시네요. 2번이나 읽었습니다. 크크크크
등급전도 아닌데 상관없죠!!! 공략글 쓰시고 나중에 등급전에서도 봤으면 좋겠네요!!!
-안군-
16/06/10 22:16
수정 아이콘
승률 높으면 장땡이죠 뭐. 나한테 돌진해서 오함마질을 해대는 라인의 무서움을 본다면, 자다가 지릴지도... 덜덜덜;;
16/06/10 22:19
수정 아이콘
인식과는 달리 수레미는거 빼곤 방패만 들고 서있는거 별로 도움 안되는것도 사실이죠.
아마존장인
16/06/10 22:27
수정 아이콘
승률 30퍼여도 문제 없다고 봅니다
이기면 이기는대로 지면 지는대로
본인 mmr찾아갈텐데요 뭐..

트롤은 이런거죠. 블리츠서포터로 점수올려놓고 다이아찍자마자 티모 서폿을 플레이한다.
kartagra
16/06/10 23:20
수정 아이콘
라인 빠따질이 생각보다 매우매우 강력하죠. 가끔 기습적으로 5라인 1루시우 같은거 하면 상대방이 기겁하는걸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크크
16/06/11 00: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게임은 몇 영웅 제외하면 상대방 뒤통수 잘 후려치는게 본질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인하르트가 왜 여기서 튀어나와? 하는 상황 만드는 유저 몇 만나봤는데 게임 잘만 이깁니다
16/06/11 00:20
수정 아이콘
루시우도 다루는 사람에 따라 일개 버퍼가 되기도 하고 스파이더맨이 되기도 하니
라인으로 마음가는대로 해도 상관 없죠.
예루리
16/06/11 02:12
수정 아이콘
피지알 불판팟에서는 해머링 라인도 환영합니다. 혹성탈출 조합, 라인하르트 한명 앞에 세우고 노힐로 바스티온 짐차에 태워서 수송하는 조합, 탱탱탱탱딜힐 골라서 썰리는 조합 등등 이상한거 많이 하는데도 다들 안나가고 꾸역꾸역 하고 있습니다.
한사영우
16/06/11 03:01
수정 아이콘
이기기 위한 플레이가 아니라 지기위한 혹은 우리편 약올리는 플레이 하는게 트롤 아닌가요?
이분은 이기기 위해 나름의 해석으로 좋은 승률을 내고 있는데 왜 자꾸 트롤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멀티겜을 할때 제일 짜증나는 존재가
자기가 생각하는 방식과 다르다며 짜증내며 가르칠려고 들때죠.
현실에선 비슷하게 꼰대라 불리는 존재가 있죠.
핑크와드
16/06/11 07:09
수정 아이콘
왠지 이분 게임하다가 같은편으로 한번 스쳐지나간거 같어...

그 게임에서도 누군가 왜 라인이 뒤로 돌아서 공격가냐고 뭐라 했던거 같았는데

뒤돌아 공격가던 라인의 궁이 눕힌 적을 제 석양맨이 궁으로 4명 제압해 팟지먹고 이겼죠.
천도리
16/06/11 09:54
수정 아이콘
제가 아시아섭 남탓에 질려서 미국섭에서 자주 하는데요..
미국섭 라인하르트 플레이가 대부분 이럽니다 크크.. 방패들고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이분처럼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더군요.
서버 한번 바꿔서 해보세요~
길바닥
16/06/11 15:36
수정 아이콘
라인하면 메르시 붙여줄것도아니고.. 방패들어도 뒤에있을것도아니면

나도 맥크리 트레이서 리퍼처럼 싸돌아다닐수있는..
칼라미티
16/06/12 06:44
수정 아이콘
사실 라인하르트는 어느정도 공격적으로 해주는게 좋습니다. 아마 생존을 위해 우클릭을 안쓰진 않으실테니...수동적으로 하는 라인 유저보다 실력이 빨리 늘지 않을까 싶네요 크크
태연남편
16/06/12 17:24
수정 아이콘
글 맛깔나게 잘 쓰시네요 크크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파란만장
16/06/21 17:53
수정 아이콘
좋은 소식 들려드리러 왔습니다.

https://www.pgr21.com/pb/pb.php?id=humor&page=1&no=280665&written=1

라이온하르트 황금스킨에 황금망치들고 인증샷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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