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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19 02:04:53
Name 류지나
Subject [기타] Total war : WARHAMMER 이야기
토탈워 시리즈의 최신작 토탈워 : 워해머 이야기입니다. (이하 햄탈워로 줄임)
사실 오버워치 오픈인 5월 24일에 햄탈워도 같이 정식 발매되었는데요. 오버워치의 열풍 때문에 슬프게도 잊혀졌습니다(...)
저도 오버워치에 푹 빠져있다가 최근에서야 햄탈워를 시작했는데요.
게임에 대한 이것저것을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1] 워해머란?

토탈워 시리즈 최초로 현실 세계가 아닌,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나왔습니다. 그 배경이 워해머인데요.
사실 저도 오리지날 워해머는 몰랐기 때문에 위키나 인터넷의 설정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본래 워해머는 보드 게임의 일종으로, 유저가 유닛들을 직접 만들어서 싸우는, 체스의 확장판이라고 봐도 됩니다.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룰북과 스토리 개정이 있었는데요. 현재 가장 유명한 것은 워해머 : 40k 라고 합니다.

워해머 스토리 상으로 중대한 변화가 있습니다. 워해머 세상이 결국 에버초즌이라는 존재들(특히 아카온)에게 결국 멸망하고 맙니다. 그래서 오리지날 워해머에서 워해머 : 지그마 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햄탈워는 아직 아카온에게 멸망하기 전의 오리지널 워해머 세상이 배경입니다.


[2] 햄탈워의 배경

현재까지 공개된 플레이어블 종족은 크게 다섯입니다.
인간(Human)들이 세운 제국.
드워프들의 왕국.
뱀파이어 백작 세력.
오크와 괴물들의 부족인 그린스킨.
마지막으로 세계를 파멸시킬 존재들인 카오스(에버초즌 아카온).

*카오스는 DLC 종족으로, 예약 구매자들(또는 5.24일에서 일주일 내로 구매한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풀었습니다.

물론 게임상에서는 이 다섯만 있는게 아니라 다양한 마이너 팩션들이 같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가령, 제국의 서쪽편에는 제국과는 또다른 인간들의 나라인 브리토니아. (DLC로 플레이어블 종족이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각자의 종족마다 마이너 팩션들이 저마다 지방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의 초반은 이러한 군소 팩션을 통일하는 작업입니다.

그러다 보면 점점 북방에서 카오스의 세력이 커져서 남하하게 되는데, 각 종족들이 카오스를 물리치고 자신들의 승리 조건을 달성하면 햄탈워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3] 기존의 토탈워 시리즈와의 다른 점

우선, 햄탈워는 판타지 세계인 만큼 다양한 종족이 있는 것은 물론, 현실세계와는 다른 기술력과 마법또 공존하는 세계입니다.
특히나 1인으로 구성된 각종 영웅들의 비중이 아주 크기 때문에 이러한 영웅들을 잘 굴리는 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각 병종별로 상성 관계가 굉장히 강해졌습니다. 기존의 토탈워 시리즈에서는, 컨트롤과 지형 여부에 따라서 하급 병종도 고급 병종에게 맞서는 게 어찌어찌 불가능하진 않았습니다마는 햄탈워에서는 안됩니다. 특히나 뱀파이어의 영체 부대(공포 유발)이나 그린 스킨의 괴물들(독 첨부)같은 병력에게 다양한 피해를 입힐 공격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하급 병종은 초반이 지나면 얼른 교체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게임 전반적으로 기병의 입지가 상승했습니다. 총이 있는 세계입니다만, 엠파이어나 나폴레옹 토탈워처럼 전열 보병의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전형적인 망치&모루 전술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날아다니는 괴수들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원거리보병을 급습하는 존재가 많이 늘었고, 상대적으로 원거리 보병의 생존력이 낮아졌습니다.

마법과 마법사의 존재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특이한 점은 전장에서 쓸 수 있는 마력이 제한되어 있어서 마법사가 마법만 난사해서 게임을 이기리란 불가능합니다. 애초에, 우리가 상상하는 아주 강력한 마법은 없고, 아무리 대규모 광역 공격 마법도 부대를 쓸어버릴 수도 없습니다. 때문에 현재 햄탈워에서는 1인 대상 저격 마법으로 상대 영웅을 저격하거나, 버프와 디버프를 걸어줌으로서 보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위치가 정해져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하나 마법사가 굉장히 중요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AI의 컨트롤이 몰라보게 늘었습니다. 더이상 꼬라박기만 하는 AI가 아니라, 기병과 비행괴수들은 무조건 우회해서 우리편 취약부분을 노립니다. 거기다가 기병 차지 공격을 하고 나서 바로 뺀 다음에 돌격거리 확보하고 재차 돌격을 한다던가하는 식으로 꽤 영리하게 플레이하기 때문에 수동 전투가 제법 까다로워졌습니다. 사실 전작인 아틸라 토탈워에서도 느꼈던 점인데요, 토탈워 시리즈가 갈 수록 AI가 발전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4] 각 팩션의 소개

제국
(보병: 중, 원거리: 상, 포병: 상, 기병: 최상)
햄탈워의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팩션입니다. 팩션 리더인 카를 황제는, 스토리 상에서 마지막까지 아카온과 싸우다가 결국 워해머 세계가 멸망했다고 하네요. 모자라는 것도 없고, 못하는 것도 없는 팔방미인 팩션으로 보시면 됩니다.

국가 경영적인 측면에서는 제국의 위치가 대륙 한복판이라 자칫 잘못하면 사방이 적으로 둘러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군사력이 좀 쎄다고 주위를 무조건 공격하기보다는 동맹을 맺어나가며 기반을 다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제국의 자금줄은 무역에서 많은 부분을 의지하기 때문에 사방이 적이면 군사력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드워프들의 산지는 인간들이 점령할 수 없기 때문에 드워프와 친교를 맺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적은 제국 동쪽의 뱀파이어와, 중후반부에 북방에서 내려올 카오스 세력인데요. 카오스가 남하할 시점에서는 서쪽이나 남쪽은 어느정도 안정화 시켜 놔야 편합니다. 남하하는 아카온을 처치하고, 제국의 모든 영토를 수복하면 승리합니다.

전투에서는 처지는 보병을, 최강급의 기병대로 보좌하는 식으로 흘러갑니다. 제국의 가장 강력한 보병인 그레이트 소드맨도 다른 세력의 2티어급 보병인지라, 보병끼리의 전면전에서는 필패입니다. 대신 드워프 다음으로 강력한 사격진과 포병진, 그리고 최강의 기병진으로 상대 양익을 붕괴시킨 뒤 전형적인 망치와 모루 전술을 응용해서 승리하면 됩니다. 영웅, 마법사, 개별 유닛 등 다채로운 병종이 모두 갖춰진 재미있는 진영이지요.


드워프
(보병 : 최상, 원거리 : 최상, 포병: 최상, 기병: 없음)
화력덕후 난쟁이들의 드워프 왕국입니다. 보병은 1티어부터 갑옷을 둘둘 입고 있으며 방어력과 사기가 높아 쉽게 패퇴하지 않습니다. 원거리 보병은 작중 모든 세력 중 원탑인데, 이들이 투사하는 화력이 어마어마할 뿐만 아니라 원거리보병조차 중무장 하고 있기 때문에 어설픈 경기병으로 들이받으면 오히려 원거리 보병에게 기병이 패퇴하는 어처구니 없는 꼴도 자주 일어납니다.

거기다가 포병진조차 다양하고 쎕니다. 이렇게 보면 완전체같지만...... 기병이 아예 없습니다. 즉, 드워프는 망치와 모루 전술을 활용하기에 큰 난관이 있다는 뜻입니다. 전반적으로 전투에서는 발이 느리기 때문에 강력한 포병과 사격진으로 상대를 압박하여 내 쪽으로 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전면전과 난투에서는 강하지만, 상대가 우회공격을 잘 하거나 드워프들의 갑옷을 토막내는 강력한 AP(Armor piercing) 병종들이 많다면 고전합니다.

지리적 입지는 구석에 있으며, 드워프들의 건물은 돈이 잘 벌리는데다가 내정 기술도 돈이 될 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초반부를 지나면 아주 부유한 왕국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단, 드워프들의 주적인 그린스킨을 효과적으로 제압한다면 말이죠. 위치상 카오스나 뱀파이어의 침공에서도 어느 정도 걱정을 덜수 있고, 수비에 유리하며, 돈을 잘 벌기 때문에 캠페인 난이도가 '쉬움' 입니다.


뱀파이어 백작
(보병 : 상, 원거리 : 없음, 포병 : 없음, 기병 : 상 *비행괴수 : 최상)
뭐가 많이 없는 거 같습니다. 일단 뱀파이어 진영에는 사격진도 없고 포병진도 없습니다...... 그러나 뱀파이어 군단의 특징은 군단이 전부 언데드이기 때문에 전멸시켜도 되살아나며, 사기가 떨어져도 도망가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영웅진이 아주 강력한 마법들로 무장하고 있으며, 특히 비행괴수류 유닛들이 가장 강력한 진영으로, 아군에 원거리 보병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 비행괴수들이 상대 원거리를 헤집어놔야 합니다.

후반부 고급 유닛들은 영체 유닛들인데요, 쉽게 말하면 유령이죠. 이들은 스탯은 조금 떨어지지만 대신 영체 특성으로 인해 물리 공격을 75% 감소시킵니다. 거기다가 상대를 공포에 질리게 만드는 패시브도 달고 있기 때문에 대등한 병력을 맞부딪치면 상대가 사기가 엄청나게 떨어져서 도망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재밌는 진영이죠.

단, 플레이어블 팩션은 아니지만, 프리토니아라고 제국의 서쪽에 위치한 팩션이 있는데 이들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영국이 모티브입니다. 거기다가 아서왕 전설까지 답습해와서 이들은 호수의 여신의 가호를 받고 있다는 설정인데요. 얘네들은 무기에 성스러운 버프를 달고 다니기 때문에 만약 영체류 유닛들로 얘네에게 덤비면 순삭당합니다...... 거기다가 브리토니아는 페가수스 나이트라고 최상급 비행유닛도 있기 때문에 뱀파이어의 비행유닛들 카운터 칩니다. 조심합시다.

나라 경영은 조금 어렵습니다. 제국처럼 대륙의 한복판에 있어서 사방이 뚫려있는데, 뱀파이어는 제국보다 더 적이 많습니다. 외교가 정말 중요합니다. 거기다가 아카온이 남하하는 경로에 영토가 있기 때문에, 내 주력병력은 다른 세력과 싸우는데 카오스 세력이 내려와서 노답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종부터가 드워프와는 상극에다가 뱀파이어는 초반 유닛이 약하디 약하므로 드워프를 건드리지 맙시다.

세력 확장은 정말 조심스럽게 하면서 외교 관리를 하다가, 카오스가 내려오면 연합하는 척 하면서 카오스를 무찌르고 난 뒤, 뱀파이어의 주적인 제국을 상대하면 됩니다. 뱀파이어는 건물트리가 나름 깔끔한 편이라 내정은 나쁘지 않습니다. 돈과 치안을 동시에 잡을 수 있고, 생산건물도 트리도 간단해서 좋습니다.


그린스킨
(보병 : 최상, 원거리 : 하, 포병 : 중, 기병 : 중)
오크, 고블린, 트롤 등의 괴물들의 세력인 그린스킨입니다. 일단 그린스킨은 병종이 정말 다양합니다. 다양한데..... 그 중에서 쓸만한 것을 추려내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최고로 강력한 보병진을 보좌할 다른 병종이 허약한 편입니다. 그래도 아예 없는 것보단 낫지요. 보병을 제외한 다른 모든 병종이 전반적으로 화력과 체력은 높고, 방어력과 사기는 낮은 편입니다. 그 외에 기동력이 아주 우수한 유닛들이 많기 때문에 보병들이 중앙에서 힘싸움하는 동안 이런 우회 유닛들이 후방을 교란시켜서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 황금 패턴입니다.

나라의 위치가 대륙 최남단인데요. 이들이 위치한 지역은 베드랜드라고 황량한 지역입니다. 거기다가 그린스킨은 내정에 도움될 기술도 없습니다. 무역도 안 됩니다. 나라 살림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린스킨은 내정보다는 차라리 약탈을 통해서 재정을 벌어들이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거기다가 그린스킨은 '와아아아아'라는 특성이 있는데, 쉽게 얘기하자면 일정 규모 이상의 군단이 자꾸 싸워서 투지를 쌓으면 '풀군단(20개유닛)'으로 된 동맹군이 생겨납니다. 심지어 얘들은 공짜입니다! 그래서 미칠듯이 싸워서 '와아아아아'를 일으켜서 군단을 뻥튀기한 후 다시 미칠듯이 싸워서 약탈하고 다니는 것이 그린스킨입니다. 전투종족이죠.

주적은 드워프인데요, 초반에 그린스킨은 드워프를 이길 수 없습니다...... 바로 옆이라 언젠가는 패권을 다퉈야 하지만 초반에는 자중하면서 베드랜드 내부의 다른 마이너 그린스킨 팩션을 토벌하여 베드랜드를 통일해야 됩니다. 그 후 고급병종들로 구성하여 드워프들을 침공하면 자연스럽게 승리합니다. 그린스킨은 카오스와는 굉장히 멀리 있기 때문에 카오스의 침공은 제국이나 북부 드워프, 뱀파이어에게 던져놓고 잊어버립시다.


카오스
(보병 : 최상, 원거리: 없음, 기병 : 상, 포병 : 하)
정확히 말하자면 카오스에게도 원거리 유닛이 있긴 있는데...... 창/도끼 투척 원거리 기병이 전부입니다. 원거리 화력은 크게 기대할 것이 못되서 사실 쏘고 튀는 전법으로 상대를 짜증나게 하는 거 말고는 메리트가 없습니다...... 사실상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주아주 강력한 보병과 기병진에 대비하여 아주아주 빈약한 원거리와 포병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일단 카오스 보병과 전면전으로 이길 진영은 없으며, 기병 또한 제국의 최상위 기병인 데미그리프 기사를 빼고는 전부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거리에서 원거리 공격 투사전으로 가면 굉장히 난감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상대와 접근전을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카오스는 전투보다도 나라 경영이 더욱 어려운데요. 카오스는 설정상 모든 것을 폐허로 만들기 때문에 안정된 영토를 갖지 못합니다. 도시를 점령하지 못하기 때문에 병력 충원이 어렵고, 거기다가 카오스는 군단끼리 가까우면 디버프를 받으므로 물량으로 미는 것도 곤란합니다. (캠페인 난이도가 유일하게 '어려움') 전작의 유목민족인 훈족을 하신 분들이면 어떤 진영인지 아실 겁니다. 상대 진영을 약탈한 것으로 카오스에게 공물을 바치고, 그 공물로 다시 병력을 만들어내는 식이라 결국 싸우게 됩니다.

카오스는 모두의 공적이기 때문에 주요 팩션들은 전부 적대하고 있으며, 그나마 카오스의 쫄따구(?) 팩션들이 있는데 이들 팩션을 속국으로 삼아서 싸워나가야 합니다(멸망시키면 곤란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카오스의 물량은 한계가 있어서).

카오스 팩션의 리더인 에버초즌 아카온이 아주 강력한 영웅이니 잘 활용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5] 햄탈워의 단점

-요원시스템 : 게임하면서 가장 짜증났던 점입니다. 햄탈워에서는 대부분의 요원이 암살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AI는 요원들을 미친듯이 아군의 진영에 보내서 성공할 때까지 반복합니다. 문제는, 이것을 딱히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아군 요원을 방어적으로 배치해서 실패하길 바랄 뿐. 잘 키워놓은 만렙 카를이 상대 요원에게 암살당해서 없어질 때는 그야말로 멘붕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걸 아예 막아버린 모드를 쓰고 있는데요. 밸런스상 심각한 문제입니다.

-한글패치 : 햄탈워는 공식 한글을 지원하는 최초의 토탈워 시리즈인데요. 문제는 공식 번역의 질이 대단히 낮습니다...... 다행히 이를 수정해주는 모드가 스팀에 올라와있으므로 감사히 쓰고 있습니다.

-DLC 천국이 될 거 같은 본편 : 사실 오리지날 워해머는 이거보다 더 방대하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종족이나 맵을 DLC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빈정이 팍 상하죠. 어찌보면 반쪽~70%만 만든 게임을 파는 거 같기도 하고... 사실 카오스 팩션도 굉장히 말이 많았는데, 이런 DLC 장난질은 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역대 토탈워 중에서도 가장 다양한 구성을 할 수 있고, 가장 최적화가 잘 되었고, 가장 AI의 전투능력이 향상된 시리즈입니다. 사실 저는 판타지 세계의 토탈워라고 좀 걱정했는데 이 정도 완성도면 훌륭하게 (최소한 롬2 토탈워보다는 훨씬 잘 만든) 시리즈를 이어나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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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부왘
16/06/19 02:14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버그 없는 토탈워라는 사실에 크게 감명받았습니다. 크크 그리고 이번 작은 AI가 병력 굴리는게 웬만한 사람보다 낫습니다. 병력 수세인 상황에서 야전 이기기가 쉽지 않아요. 캠페인 볼륨이 좀 작은 게 지적받지만 이쯤이면 CA에서 명작 하나 뽑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롬토 2 처음 발매됐을 때의 실망감에 비하면 아주 만족스럽네요. 다만 멀플에서 단순 퀵매치 말고 자기만의 군단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쇼군 2때의 아바타 컨퀘스트같은 시스템 좀 다시 도입해줬으면 싶네요. 팩션간 밸런스도 좀 조절해줬으면 하구요. 현재 제국과 뱀카가 양대 OP에 카오스는 할게 못되는 팩션이라.. 카오스 보병이 강한건 그냥 캠페인에서 얘기에요 흑흑..

덧붙여서 이번 워해머 토탈워의 판매량이 3일만에 50만장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매니악한 토탈워 프랜차이즈 사상 최단기간이라고 합니다. 아마 이번 워해머 3부작은 CA 역사상 최대 히트작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류지나
16/06/19 02:15
수정 아이콘
멀플에서야 카오스의 단점을 누구나 다 알고 있으니 정직하게 싸워주질 않지요 (...) 거기다가 초즌 가성비(멀티에서)가 좀 정신나가서 구성하기도 어렵구요...
16/06/19 02:1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얼른 하고픈 게임이네요.
담배상품권
16/06/19 02:22
수정 아이콘
앞으로 나올 종족은 브레토니아,하이 엘프,다크 엘프,툼 킹,리자드맨,스케이븐,오거 킹덤 하여튼 많이 남아있는데
올드 월드가 터져서 아카온 제외하고 전부 고인이라고 생각하니까 할 의욕이 안들더군요....
수부왘
16/06/19 02:24
수정 아이콘
아오지로 넘어간 건 판타지 판매량이 아주 처참했다고 하니 이해는 가지만 갈때 가더라도 꼭 그렇게 몰살 엔딩으로 가야 했는지.. 개정 후에 올드 월드 베이스로 나온 버민타이드도 반응이 좋았고 햄탈워도 흥했는데 이번에 판권 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개정해도 괜찮았을 법 한데 아쉽습니다.
16/06/19 09:00
수정 아이콘
듣기로는 워해머 토탈워가 3부작이라던데 1부는 워해머 2부는 엔드 타임 3부는 에이지 오브 지그마로 나올수도?
레이오네
16/06/19 02:29
수정 아이콘
글 잘 봤습니다. 미니어쳐에 돈 조금 부어본 입장에서 굳이 대법관을 하자면(?) 워해머 40k와 워해머 판타지 계통(햄탈워가 배경으로 하는)은 상호관 관련이 없습니다. 워해머 -> 멸망 후 에이지 오브 지그마로 넘어가기만 하고 40k랑은 연관성이 없으니 그것은 수정하심이...

햄탈워 자체는 해보지 못했습니다만 사실 제국 하면 스팀탱크 아니겠습니까. 한대 나와서 뿜뿜거리며 달려와서 밀어버리니 하이 엘프 방진이 그대로 무너지는 걸 보고 마음이 참 아팠던...(???)
DLC는 좀 걱정되는게 원작에서 팩션이 있는데 안나온 세력이 좀 됩니다. 원판에서 가장 크게 흥하는 팩션이었던 엘프 계통들도 안나왔고, 꽤 인기 있는 스케이븐이나 리자드맨이라던지 컬트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툼킹, 오거 킹덤도 없고, 강력한 편이었지만 만년 하위 팩션이라 슬픈 비스트맨도 없고... 쪼개서 팔면 아마 역설사급 DLC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류지나
16/06/19 02:39
수정 아이콘
아하... 네이밍만 같은 시리즈군요.
스팀탱크는 갓팀탱크죠. 저도 굴리면서 행복했습니다. 유지비만 빼면요.

DLC가 굉장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것저것 많이 추가할 거 같은 느낌이던데...
오만과 편견
16/06/19 03:17
수정 아이콘
아틸라 토탈워하던 유저입니다. 아틸라가 훈족이나 빙하기 자체도 특색 있었지만, 무엇보다 아틸라 시대 자체가 피폐하다보니 내정이 정복을 할 수록 막막해지더라구요.(그래서 속국 플레이를 즐기게된다는..) 그에 비하면, 워해머 토탈워는 어떤가요. 괜찮으면 이것도 사서 플레이해볼려고 합니다!

기병이 강화되었다니 쌈싸먹기 하는 맛이 좋겠군요.
류지나
16/06/19 03:23
수정 아이콘
내정이 간략화되서 신경쓸 것이 많이 줄었습니다. 기존의 토탈워가 어떤 병종을 뽑기 위해서 특수 자원이 필요하고, 그 지방에서밖에 병종을 못 뽑거나 했는데 이제는 그런거 필요없이 골드에만 신경쓰면 됩니다. 덧붙여 제국이나 드워프같은 경우 지역 모집과 전체 모집이 있는데, 내 지역 한 곳에만 최상위 모집시설을 지어두면 어디서나 최상위 병종을 뽑을 수 있게(단 전체 지원은 지역 지원보다 턴이 2배 들어가니다) 바뀌면서 모든 지역에 다 병력시설을 깔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판타지 세계의 다양한 병종이 있는 워해머 토탈워가 더 낫지 않나 싶은데... 사실 아틸라 토탈워도 굉장히 좋았죠.
반반쓰
16/06/19 03:55
수정 아이콘
토탈워 시리즈를 하나도 안해봤고 해보려는데 추천하는 작품 있나요?
시리즈가 되게 많던데 평이 제일 괜찮은게 뭔지 궁금합니당
16/06/19 11:27
수정 아이콘
광팬인 제 친구 말로는 쇼군이랑 햄탈워가 젤 낫다더군요.
무무무무무무
16/06/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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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같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미디블2였는데 이젠 시간이 하도 지났죠....
아이지스
16/06/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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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초기버전인데 버그가 없고(!) 진영별로 개성이 확실하다는 점에서 점수를 많이 주고 싶습니다. 퀘스트 전투도 꽤 재미있었고요
16/06/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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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꽃 제국의 희망 제국의 모든것 갓팀탱크 하세요 두번 하세요
16/06/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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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사고 세시간정도 해보고 손이안가네요.. 토탈워시리즈 처음인데 전투가 너무 어렵고 어떻게하는지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튜토리얼에서도 제가 원하는걸 정확히 알려주질 않더라구요. 그냥 갖다 붙이면 자동으로 싸우는건지 왜 이기고 왜 지는지를 전혀 알수가 없더라구요.
수부왘
16/06/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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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어려운 프랜차이즈긴 합니다. 이번 워해머 토탈워에 대한 비판 중 하나가 잘 뽑히긴 했는데 '너무 초심자 친화형으로 바뀌어 볼륨이 약해진 것 같다'였으니까요.. 전투가 어려우시다면 사용자 정의 전투(커스텀 배틀)로 유닛들 스탯과 능력을 점검해보고 컴까기로 몇판 감을 익히시면 한결 수월하실겁니다.
Sir Pandragon
16/06/19 12:29
수정 아이콘
이번에 처음으로 토탈워 시리즈를 접했습니다. 다른건 다 재미있는데 요원시스템은 뭔가 잘못된 거 같습니다 ㅠㅠ
레벨이 낮은 군주들은 애초에 밖에 나갈 수가 없고, 주인공급 군주( EX 카를 프란츠)들도 한 턴 한 턴이 간당간당하다는게 정말 혈압입니다. 본대만 움직여야 되서 선택할 수 있는 전략폭이 엄청나게 줄어드는 건 덤이구요
제가 초보라 대처를 못하는 건지..답답합니다 ㅠㅠㅠ
16/06/19 13:48
수정 아이콘
모드중에 적 요원들 덜 공격적이게 하는 모드는 필수로 깔아야 스트레스 안받으실꺼같네요
Tristana
16/06/19 14:37
수정 아이콘
토탈워 쇼군 같은건 지역제한 걸려있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풀렸나요?
저도 토탈워 시리즈는 한 번도 안해봐서... 재미는 있어보이는데
게임할 시간이 별로 없으니 스팀 라이브러리에서 썩고 있는 게임들 ㅠ.ㅠ
YORDLE ONE
16/06/19 15:54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만 요원이 진심 화딱지네요 아...
16/06/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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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 진짜..... 드워프로 주위 드워프 마이너 팩션 통합하고 오크 마이너 팩션땅 조금 흡수한 후 마찬가지로 힘을 키운 그린스킨과의 서남쪽 맹주를 다투는 싸움하기직전에 요원이 전설군주 죽여버려서 혈압이 무지하게 오른 경험이 있네요... 근데 한번이 아니라 세번을 연속으로 당했었죠. 태어난 전설 군주가 전방에 있는 땜빵군주가 가지고 있던 유닛 인계받으러 전장으로 가는 중에 끔살 또 한번 더 같은 방식으로 끔살

결국 마우스 침대로 집어던지고 꺼벼렸습니다. 물론 모드 깔고 다시 했지만요
16/06/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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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개로 아틸라도 받아서 해봤는데 저는 아틸라가 더 재미있더라구요. 근데 턴 넘기는게 워해머에 비해서 너무 오래걸려 짜증이 좀 많이 나는데 해결할 방법이 있나요?
메피스토
16/06/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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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함마! 이름만들어도 재밋겠네요. 넘나 휘두르고 싶은것..
무무무무무무
16/06/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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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사나 이쪽이나 역덕질하는 재미로 하는거라 평은 진짜 좋던데 배경을 전혀 모르겠어서 아쉽더라고요. 이쪽 배경 좋아하시는 분들은 꿀잼일 듯ㅠㅠ
16/06/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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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택땅 같은 개념은 없나요? rts형식의 전투는 스타류 밖에 안해봐서 어택땅 없으니까 너무 어색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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