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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24 01:50:52
Name Ve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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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LOL] SKT 정글러/메인딜러간의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스탯.data




오늘 경기까지 포함한(이부분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2016년 섬머 시즌의 스탯이라고 합니다.
(출처 : 인벤)


첫번째 이미지 - 블랭크 지표

XPD@15*(15분 상대 정글러와  경험치차) → 최하위
GD@15*(15분 상대 정글러와의 골드차) → 최하위
FB%*(퍼스트 블러드 관여율) → 최하위
FB Victim(퍼스트 블러드 희생자 확률) → 1위
승률 → 1위(...)


두번째 이미지 - 뱅 / 페이커 지표

XPD@15*(15분 상대 포지션 선수와의 경험치차) → 1위 / 2위
Avg DPM*(분당 딜량) → 1위 / 1위
GD@15*(15분 상대 포지션 선수와의 골드차) → 1위 / 1위



블랭크를 보면 어떤 스타일의 선수인지, 어떤점이 장점인지 모르겠습니다.
잘할때나 못할때나 동선이 유연하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고
안풀리면 계속 꼬이고 잘풀려도 쓰로잉 위험이 크고... 안정감이 너무 없어요.
예전에 이런 선수는 와치 정도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와치에 비해 캐리력도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계속해서 문제점이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16 슼은 계속해서 언제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지닌채로
매경기에 나서야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정글러를 믿을 수가 없어요.

솔직한 말로 블랭크의 이런 단점이 개선이 될 수 있을지 슬슬 회의감이 들고 있어요.
같은 패턴이 벌써 3대회째 반복이 되고 있으니(스프링-MSI-서머).. 그런데 어느새 서머 시즌 막바지인데...
하지만 벵기가 결국 폼이 좋아지지 않는 한은 계속해서 블랭크를 쓰긴 써야 할것 같은데 말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듀크도 폼이 올 시즌 최악급이라 슼팬으로서는 롤드컵을 앞두고 참 답답해지네요.
탑-정글 상태가 이러니 미드, 봇듀오가 잘해줘도 팀의 경기력 기복이 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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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테
16/07/24 01:51
수정 아이콘
버블링: 아 튕기는 부메랑 치명타 삭제 좀
16/07/24 01:55
수정 아이콘
어차피 또 롤드컵 떄 귀신같이 살아날 친구들이라........
슼 걱정은 안 하기로 했습니다. 해봐야 손해 같아요 (.....................)
코우사카 호노카
16/07/24 01:55
수정 아이콘
블랭크가 한시즌당 먹는 경험치는 다른선수 2배는 될것 같은데 플레이가 아직도 프로무대 적응안된 신인 같은 느낌이랄까요.
잘할땐 잘하는데 못할때 기복이 너무 심각합니다. 이미 시즌 중반을 넘긴 지금은 다른 방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안고가야됩니다만..
16/07/24 01:59
수정 아이콘
코칭스탭이 무슨 복안이 있길 바랄뿐입니다. 벵기가 작년 서머급의 폼을 찾든가 아니면 블랭크가 코칭스탭의 집중케어를 받아서 좀 빡세게 문제점을 해결하든가... 듀크는 지금 진짜 안좋긴 해도 저러다 폼 올라오면 잘할거 같아서 오히려 걱정이 덜됩니다. 근데 블랭크는 항상 좀 불안해요. 잘하고 있어도 섣불리 믿을만한 느낌을 안줍니다. 단순히 과거의 기억때문이 아니라 정글동선이 항상 좀 경직되어 있어서 잃을 때는 너무 쉽게 잃는 다는 느낌을 많이 받거든요. 근데 저 경험치, 퍼블 지표를 보니 팩트폭력 제대로 당하는 기분입니다.ㅡㅡ;
16/07/24 02:03
수정 아이콘
잘나갈 때 SKT와 비교해보면 벵기와 비교를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뭐 벵기야 역대급 선수니 벵기와 비교되는건 무리일지도 모르지만.. 현재 세체를 노리는 SKT 입장에서 볼때
봇듀오나 미드에 비해 정글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설령 롤드컵 우승한다고 해도 블랭크의 위치를 어디를 줘야할지
너무 애매하죠. 잘할땐 정말 잘하고 이기는데 일조하는것도 맞으니 아예 공을 뺄수도없고,
근데 못할땐 거의 원흉수준이니... Msi때도 정말 심각했죠.

애매합니다. 분명 세체 노리는 SKT입장에선 너무 애매한 선수예요.
스텟은 최악이네요.

작년 서머와 비교할때 메타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특히 정글의경우 1티어챔프는 완전히 동일한데 (그라가스 렉사이 엘리스)
벵기가 출전하고 있지 않죠. 이부분이 다소 의아합니다만 폼이 예전만 못한걸수도있고
이부분이야 코칭스텝의 영역이니.. 별로 할말은 없습니다만 (당장 성적이 극심하게 부진한것도 아니니)

많이 아쉽습니다. 잘나갈때 SKT 벵기랑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어요.
응~아니야
16/07/24 14: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정글 티어 평가를 니달리>=그라가스>>엘리스>=렉사이 라고 보고 있습니다.
니달리는 압도적 정글링과 기동성 때문에 그라가스의 한타와 이니시 갱킹을 상회한다고 봅니다. 너무 논외급 정글링이라...
니달리를 못 다루는 선수를 정글로 기용하면 상대편은 대놓고 그라가스 밴만 하면 끝이라 지금은 벵기를 기용 못하는 것 같네요.
나중에 니달리가 관짝으로 들어가면 벵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질것 같네요
16/07/24 02:12
수정 아이콘
5명의 플레이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게임에서 이런 통계 수치가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블랭크 선수가 정글링을 포기하고 라이너들을 지원해주었기 때문에 라이너들이 편하게 라인전을 해서 저런 결과가 나온 걸 수도 있으니까요.
오늘 블랭크 선수가 잘 못하긴 헀는데 단지 하루일 뿐입니다. 최근에는 계속 좋은 모습 보여줬구요.
LOL 최고의 선수인 페이커 선수도 하루정도는 엄청 못할 때가 있는데 한경기 잘 못한 정도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IRENE_ADLER.
16/07/2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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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가 합류한 이후로 skt가 아주 나락까지 떨어진 적은 없음에도 블랭크 혼자 평균 지표에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면 뭔가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거겠죠. 팀이 상위권이라는 걸 생각하면 승률이 50%는 넘는다는 것이고 그렇다는 건 잘 풀릴 경우가 잘 안 풀리는 경우보다 빈도가 높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평균 지표가 저렇게 낮다는 건 반대로 이야기하면 잘 안 풀렸을 때 진짜 회복이 안 되는 수준으로 망한다는 얘기와 같은 것이라.. 결국 기복 문제를 안 할 수가 없다는 게 요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6/07/24 02:22
수정 아이콘
경험치나 골드획득량 같은부분은 그렇게 말할여지도 있다고봅니다.
실제로 자세히 살펴보면 그부분은 벵기도 블랭크와 크게 차이난다고 보기는 힘들고
또 다른 LCK 정글러들을 비교해봐도 그렇구요.

그런데 퍼스트블러드 기여도나 퍼스트블러드 당한 기여도[...]는 얘기가 좀 다르지않을까요?
명백하게 퍼스트블러드는 초반 정글러의 역량이 가장 크게 작용할수 있는부분이구요.
스텟을 살펴봐도 벵기가 무려 50%가 넘습니다(다만 표본이 적긴 하지만요)
그런데 블랭크는 표본이 차고 넘치는데도 11%..에 불과합니다.
블랭크 제외하곤 최소 30%정도는 찍어주는데.. 이런 스텟은 분명 유의미하다고봅니다.
초반 라인에 대한 개입력이 그만큼 떨어진다는거죠. 거기에 성장수치도 낮은편이라는거구요..
5드론저그
16/07/24 02:37
수정 아이콘
그 하루하루가 쌓여서 만들어진 데이터가 저겁니다. 하루 못 할 수 있죠. 근데 말씀하신것처럼 skt는 하루 못 하는게 이상한 팀입니다. skt만 무슨 특별히 정글이 다른 운영 하나요? 정글이라는 보직에서 각자가 하는 활약과 그 방향성은 대동소이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석에 쓰인 각종 지표들이 그 유기적인 움직임을 하는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세분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세분화 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정글러의 유형은 굳이 나누자면 갱킹형과 성장형이 있죠. 물론 이 두개의 성향을 대부분의 정글러는 혼합해서 사용합니다.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친다면 그게 그 정글러의 경기 패턴이 되고 패턴이 되면 읽히기 마련이니까요. 위의 지표중 상대 정글러와 골드 및 경험치 차이는 니가 성장을 잘했니라는 질문에 대답이 되는 지표고 퍼블 관여 및 당한 확률은 성장을 포기하고 얼마나 갱킹을 시도 했으며 성공했니? 라는 질문에 대응이 되는 지표죠.

물론 각 팀별 전력 및 정글러를 무엇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지표의 방향성이 바뀌겠죠. 어떤 지표는 수치가 상승하고 어떤 지표는 하락하는 식으로. 그런데 이건 크게 보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어차피 lck에서 쓰이는 정글러 폭은 굉장히 한정적이거든요. 정말 단적으로 이야기하면 극소수의 정글러를 제외하고 가용 가능한 정글러는 같습니다. 니달리 그라가스 엘리스 조금 더 쳐줘서 킨드레드 그레이브즈 얘네 말고 나오지를 않죠. 각 팀별 전력은 참고사항으로 자료를 읽고 해석하는 사람이 정상 참작을 해야하죠.

자 정상 참작을 한 번 해보죠. skt는 상위권 팀입니다. 패배보다는 승리가 월등히 많고 각 라인별로 막강한 라인전이 가능한 멤버들을 가지고 있는 팀이죠. 이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초중반부터 운영의 차이를 벌리는 팀이죠. 이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 주제 한정해서 세가지의 해석이 가능할 것 같아요. 1. 딜교 손해로 인한 아군 라이너의 커버 부담이 적다. 즉 내가 애초에 원했던 방향으로 정글링이 가능하다 2. 아군의 호응이 빠르므로 적 정글의 카정이 용이하다 > 성장격차를 벌리는게 가능하다 3. 성장 위주든 갱킹 위주든 어떤 선택으로 인한 리스크가 적다 > 즉 비교적 자유로운 정글 플레이가 가능하다

롤에 재밌는 말이 있죠. 아군 라이너가 강하면 정글이 쉽고 편하다. 위 특성때문에 나올 수 있는 말이죠. 그런데 블랭크 선수의 해당 지표들은 거의 최하위 수준이죠. 즉 몇몇 캐리하는 경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비효율적인 성장과 낮은 갱킹 성공률 및 역갱 혹은 카정 실패의 가능성을 내포하는 지표들이죠. 상위권티의 정글러의 지표 수치가 이렇다면 이건 비판 받아야죠.

p.s 저 지표들 자체도 굉장히 재밌는 수치지만 저기에 표준 편차 관련한 수치까지 있으면 더 재밌을 거 같아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기복을 통계로 보여주는거니까요. 편차가 적게 안정적으로 잘하는 것도 꽤나 중요하게 언급해야 할 선수의 능력이라고 생각해서요
5드론저그
16/07/24 02:14
수정 아이콘
혹시 이런 자료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아시나요? 궁금합니다 이런 지표 보면 좀 더 다각적으로 선수를 파악 할 수 있을거같아서 출처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찾아보고 싶은 선수들도 있는지라
16/07/24 02:28
수정 아이콘
http://www.gamesoflegends.com/players/liste.php?season=S6&split=Summer
본문 데이터는 이곳이 원출처입니다. 이곳 말고도 세부지표를 다루는 사이트가 있긴 합니다.
16/07/24 02:16
수정 아이콘
전 블랭크보면 호로생각나더군요

그리고 정글도 문제긴 한데
요새 찌르면 300원 내주는 수준인 듀크도 심각합니다
초보저그
16/07/24 02: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정글러는 정말 평가하기가 힘든 포시션 같습니다. SKT의 경우는 스코어나 피넛처럼 하드캐리하는 정글 필요 없고, 페이커, 뱅에서 나오는 라인전에서의 이득을 안정적으로 굴릴 수 있는 정글러가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블랭크가 SKT에게 최적의 정글러인가 하는 질문에는 의문이 있습니다.
숲 해영
16/07/24 02:18
수정 아이콘
저 스탯에 따르면 상위권에 위치한 선수들이 많은 롱주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겠죠?
저는 반대로 생각하는 것이 블랭크 선수의 동선이나 챔프 활용이 철저하게 팀차원에 맞춰진 것 같아서 저 스탯이 그렇게 유의미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SKT걱정이 결국 걱정에서 끝날 것 같기도 하구요.

결국 팀게임 구도에서 이미 피지컬적인 측면도 상향평준화가 끝난지 오래고 운영부분도 승격한지 첫시즌을 맞이하는 팀조차 무난하게 적응할 정도로 차이가 없어졌는데, 이 때 결국 팀의 강함을 결정하는 것은 팀 스타일에 따른 선택과 집중인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슼은 슼 나름대로 미드와 원딜이 강력한 비교우위를 가지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고 그것을 위해 정글이 희생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꼬치의 판단은 겜알못인 저보다 항상 몇수 멀리보았고 슼 코칭스태프들도 지금 블랭크에 대해 호평일색이니 오늘 패배도 기승전결의 스토리의 한장을 장식하는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Nasty breaking B
16/07/24 02:26
수정 아이콘
실제로 저 지표상 상위에 있는 프로즌, 크래쉬 들어오고 난 이후 롱주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긴 하네요.
윤종신
16/07/24 02:30
수정 아이콘
상위권에 랭크 해있는 크래쉬/프로즌 들어오고 3승 1패죠 크래쉬는 승리한 3경기 3연 mvp고요.
IRENE_ADLER.
16/07/24 02:32
수정 아이콘
롱주의 크래쉬와 프로즌은 표본이 많지 않아서 그렇죠. 새로 합류한 뒤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 지표가 좋은 건 당연... 그런데 이런 얘기의 연장선에서 당연히 선수의 지표는 팀의 성적과 비례할 거라는 기대를 할 수 있는데 성적이 좋은 팀의 특정 선수 지표가 지나치게 안 좋다면 뭔가 해석해 볼 여지가 있다는 거겠죠..
16/07/24 02:18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밀하면 이 팀 걱정글 왜 올라오는지 이해가 잘 안되요. 가만 놔둬도 잘할거에요. 지금도 2위고 1위 완전 나가리 된 것도 아니잖아요. 블랭크 선수도 스프링 결승 전에 욕먹었는데 결승에서는 강타빼고 잘했고요. 걱정 안해도 잘 할거라 생각합니당. 지표는 문제있어 보이긴 하네요 흐흐
5드론저그
16/07/24 02:44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맞는거 같아요. 특정 선수가 역대급 역캐리 보여줘서 순위나 경기력이 폭망도 아니고 말씀하신거처럼 순위도 2위죠. 오히려 글이 올라오려면 수치로 보나 경기력으로 보나 진에어가 올라와야죠. 끝도 없는 나락이고 어느 선수가 못했다고 언급하기 힘들 정도로 전 선수가 다 못하고. 애초에 경기 분위기 자체가 망가졌죠. 오히려 이 팀이 쓸 내용들이 많죠. 늘 같은 밴픽 한결같은 경기의 방향성이 얼마나 팀에 치명적으로 다가오는가? 그렇다면 같은 느낌이지만 삼성은 왜 진에어와 대조되게 호성적인가? 이러한 방향성을 지닌 팀들이 상위권팀들에게 약한 이유는 무엇인가? 질문이 많이 나오네요
IRENE_ADLER.
16/07/24 02: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정글러의 소양은 초중반의 갱킹, 카정, 시야 장악, 그리고 중후반의 한타력에 있다고 보는데요.
결국 전국 1등과 비교하는 느낌이지만 작년 썸머즈음의 벵기를 보면 상대 정글러에 비해 성장이 뒤쳐지는 그림이 거의 없었습니다. 보통 탑 갱 위주로 게임을 풀면서 갱킹력에서 앞서거나 아니면 상대 정글러를 미친듯이 스토킹하면서 대놓고 카정하는 식으로 cs와 레벨도 뒤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혹여나 이 초중반 단계에서 안 풀려도 이후 한타에서 특유의 어그로 핑퐁으로 상대 스킬 다 빼고 아군 딜러들이 일방적으로 딜할 그림을 만들어줬었죠.

블랭크를 볼 때마다 늘 아쉬운 건 템포가 미묘하게 빠르다는 겁니다. 좋은 정글러는 상대를 잘 무는 정글러이기도 하지만 상대의 딜을 잘 받아주는 정글러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맞아준다고 좋은 게 아니고 팀원과의 간격을 잘 유지해서 내가 상대의 딜을 오롯이 받아내서 아슬아슬하게 잘 빠져나가거나 혹은 죽더라도 바로 뒤이어 아군이 딜을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죽어야 합니다. 그런데 블랭크는 간간히 상대의 딜을 일방적으로 얻어맞고 혼자 전장 이탈이 되거나 죽는 경우가 생겨요. 아군과의 거리가 안 맞아서. 아군이 와보면 이미 상대 스킬쿨 다 돌아서 견적이 안 나오는 한타를 하게 되고 그러죠. 이런 비슷한 느낌을 주는 정글러가 바로 엠비션이죠. 보통은 레이스를 위시한 아군들이 거리 잘 재고 있다가 엠비션이 물리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한타에서 이득을 보지만 조금 타이밍이 빠른 팀을 만나면 엠비션이 주구장창 죽거나 물려서 전장 이탈 후 손해보는 경기 양상이 나오는 게 그래서구요.

블랭크는 조급해요. 동선이 좀 비효율적인지 초반에 잘 풀리는 경기에서도 상대 정글러보다 cs를 앞서는 경우가 많지 않고 그러다 보니 카정 욕심내다가 블랭크존에서 쓰로잉을 하는 경우가 참 많았죠. 그리고 이렇게 팀에 손해를 누적시켰다는 부담감에 이후 이어지는 한타에서 어지러워진 손 덕에 하드쓰로잉.. 때로는 팀원을 조금 더 믿고 어그로 핑퐁만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해도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16/07/24 02:52
수정 아이콘
벵기의 경우 제가 예전에 글을 썼던적이 있고 실제로 지표도 그런 면이 드러나지만 레벨링에서 초반부터 상대보다 압도적으로 앞서간다거나 하는 타입이 아니었죠. 정글링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타입이 아니라 라인지원을 제1순위로 두면서 틈틈히 필수적인 시야장악과 본인의 성장에 저해가 되지 않는 수준의 딱 필요한 만큼만 하고 레벨링을 따라가는 정도가 많죠. 한마디로 라인 지원형 정글러(소위 커버형이라고 불리는)로서의 동선의 효율성과 갱루트의 효율성은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 A급 이득이 아니면 B급, 그도 안되면 최소한의 C급 이득이라도 보는 루트를 짜서 움직여요. 그런데 블랭크는 삘 받아서 잘할때는 그냥 가는 곳마다 터뜨리는 수준인데 평균적으로 보면 동선이 좋은 정글러라고 보기는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블랭크는 더러 모 아니면 도식의 플레이가 자주 나옵니다. 이게 라이너가 강력한 슼에게는 때때로 굉장한 부담으로 작용할때가 있어요. 공격적인 멤버가 다섯명이면 그 팀은 결국 자기 발목 잡고 망하죠. 때로는 라이너가 불안불안한 정글러의 동선을 살펴주고 이니시 걸때도 만약을 대비해 뒤를 봐주고 다닌다는, 본말전도가 되는듯한 인상도 받을때가 있습니다. 라이너를 위한 최고의 노예(...)나 다름없었던 벵기의 전성기를 슼팬들이 괜히 그리워하는게 아닐겁니다. 하지만 뭐 벵기가 지금 블랭크에 내부 평가에서 밀려서 못나오는거지 벵기 안쓴다고 뭐랄 수도 없는거죠. 그저 블랭크가 처참한 지표로 드러나는 동선상의 문제와 멘탈 문제가 커보이는 쓰로잉패시브를 극복하길 바랍니다. 한편으로는 벵기가 계속 폼을 끌어올렸으면 하는 마음이 갈 수록 강해지는 것도 사실이네요.
16/07/24 05:35
수정 아이콘
그냥 SKT 팀 게임 플레이스타일 자체가 레벨링이 거의 대부분 뒤쳐지긴합니다. 레벨링과 시야 장악 등을 통해 라이너들 편하게하는걸 교환하는 플레이 스타일이죠. 근데.. 블랭크는 자꾸 뭘 하려고하는게 문제죠.
iamabook
16/07/24 02:31
수정 아이콘
압도적으로 1위 못한다고 혼나는 팀 ㅠㅠ
소야테
16/07/24 02:37
수정 아이콘
팔못쓰 이영호는 농담이었는데 이 팀은 진짜 혼남;
세종대왕
16/07/24 02:45
수정 아이콘
저 혹시 벵기선수가 못나오는것은 아직 메타가 벵기선수가 불리한 메타인가요 ?
Nasty breaking B
16/07/24 03:33
수정 아이콘
오히려 렉사이 엘리스 그라가스 등 벵기가 주로 다뤘던 챔프들이 메타챔이긴 합니다.
16/07/24 02:46
수정 아이콘
막말로 스코어랑 블랭크 자리 바꿨음 SKT가 작년보다 더한 포스를 보여줬을지도 모르죠.
YanJiShuKa
16/07/24 02:59
수정 아이콘
이 팀 걱정을 왜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너무 욕심이 과하신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만.. 팬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과한것도 아닌것 같고요. 크크크
그나저나 전 블랭크보다 벵기가 왜 안나오나 궁금합니다. 뱅기는 롤드컵 특화 선수라는 것인지.. 뱅기가 있을때와 없을 때의 스크 운영은
차이가 있긴 있는데...
전 블랭크도 블랭크인데 듀크도 솔직히...아쉽긴 해요. 작년 스크는 탑부터 서폿까지 완벽한 세체팀이었다면
지금 탑-정글은 한국에서 중간정도 하는 실력+세체 미ad서폿이 있는 팀이라고 보여집니다. 완벽하지 않기에 이런 성적을 거두는 걸지도 모르겠고요.
skt 팬분들이 지금 화가나는것도 이해합니다만 듀크와 블랭크 실력이 작년 마린+뱅기급이 아닌데요.
16/07/24 03: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듀크는 현재 폼이 무슨 장점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엉망이지만 의문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물론 여전히 영리하게 플레이한다는 느낌을 안주는 점이 아쉽지만 폼을 되찾으면 스프링 이상으로 개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총체적 난국급의 최악의 폼에서도 이정도라는 느낌? 이 슬럼프를 이겨내주기만 한다면 분명 더 강해질거라고 믿으니까요.

그런데 블랭크는 스프링, msi, 서머까지 보면서... 뭔가 자꾸 회의감이 든달까요. 작년에 마린이나 울프가 기복으로 지적받을 때도, 그리고 지금 듀크가 엉망인 상황에서도 나름 오래본 짬밥에서의 경험을 비추어 볼 때 분명 큰 몫을 할 선수들이라는 생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그 선수들만의 장점이 있었거든요. 마린은 게임을 보는 시야, 울프는 이니시에 대한 감각과 같은 부분들요. 듀크는(현재폼이 아닌 무난할때의) 챔프폭부터 라인전과 한타 모두 준수한 균형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블랭크는 잘할때도 와 잘한다 싶은데 뭐가 진짜 돋보여서 잘하는건지 그게 희미해요. 그리고 그 잘하는 면들이 경기마다 일관성이 없습니다. 잘풀리면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는거 같은데, 진짜 이선수가 뭘잘하는지는 때때로 기복이 널을 뛰어서 그게 뭔질 모르겠어요. 이제 고쳐졌다 싶은 부분이 그 다음 경기에는 재발해있고, 한동안 안나오던 대형 쓰로잉을 잊을만하면 비슷한 형태로 반복하고... 그 와중에 정글동선은 너무나 불안정해서 상대라이너의 성장을 돕는 치명적인 킬을 준다거나 아군 라이너가 커버쳐주다가 겜 터지게 만들고. 분명 우리정글쪽으로 레벨링에 몰두한것 같은데 시간 지나고보면 레벨이 1~2렙 뒤쳐져 있어요. 보다보면 플레이스타일을 규정하기가 힘들고, 속성으로 성장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군데군데 이가 빠진 느낌입니다. 저는 슼 선수들에 대한 저평가에는 꽤나 적극적으로 변론하는 편인데 블랭크에 대한 저평가는 그게 타당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 저도 당황스럽습니다. 명색이 올시즌 3번으로 큰대회를 우승한 정글러가 아무리 그래도 퍼블 관련 2개의 지표와 레벨링과 연관되는 지표가 '잘한다고 이야기를 듣던' 시즌에서조차 모조리 최하위라는건 보면서도 충격이 컸어요. 생각보다 라이너들의 부담이 더 크구나 싶더군요.
16/07/2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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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가 제가 생각했던것보단 심각하긴 하네요. 뭐 근데 블랭크도 피넛류 정글러는 아니니 벵기로 대체한다고 해도 크게 바뀌는 부분은 없을것 같긴 한데.. 전 코치진이 이부분에서 분명히 해줬으면 좋겠어요. 나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팀인데 폼이 떨어지면 올라올때까지 기다려주는게 아니라 대체재가 있다면 바꿔줘야죠. 자극도 주고. 리빌딩팀이 아니고 올해도 세계정상을 노리는 팀이니까요. MSI때도 결과적으론 우승했긴 했지만 아직도 제 생각엔 블랭크 부진할땐 1,2경기라도 바꿔줬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럴려고 식스맨이 있는거고, 그러려고 데려간 팀원이니까요. 벵기가 완전 망가졌다면 모르겠는데, 간간이 나왔을땐 블랭크보다 확연히 낫다곤 말 못하겠지만 좋은 모습은 보여줬자나요. 그간 호흡맞춰온것도 있고. 블랭크도 경험치 벌써 많이 먹였습니다. 이젠 변화도 시도해 보고, 당근과 채찍을 골고루 줘야 한다고 봐요. 하물며 명실상부 롤 최고선수 페이커도 이지훈이랑 교체투입 당하고 그랬었는데요.
Nasty breaking B
16/07/24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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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표 따질 것도 없이 인게임에서 그냥 표가 나서; 이런 말 하면 캐스퍼처럼 욕받이 무녀 만드는 거냐며 몰아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SKT 경기 쭉 보시는 분이라면 공감할 겁니다. 팀이 불리할 때 못하거나 무력한 건 그럴 수 있어요. 원래 그렇게 보이는 게임이니까. 그런데 블랭크의 문제는 비슷하거나 살짝 유리할 때조차 의문의 플레이로 게임 꼬이게 하는 경우가 되게 잦은 편이라는 겁니다. 최근 그라가스만 했을 때는 엄청 잘한 건 맞는데, 그라가스 못 고르게 되니 귀신같이 불안정한 모습이 돌아오네요.

근데 뭐 스크 코치들이 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벵기보다 블랭크가 더 나으니까 계속 내보내겠죠... 결국 이번 롤드컵까진 그냥 블랭크 벵기가 잘해주길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덧붙이면 요새 듀크도 폼이 헬이던데 빨리 다시 올라왔으면 하구요.
karlee88
16/07/24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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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영어해설자 몬테크리스토도 SKT의 문제점은 기본적으로 정글없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거라 하긴 하던데...
그러지말자
16/07/24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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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기준이니 라이너 시팅이나 정글몹 조공같은 희생으로 기여도 훼손의 여지가 적고, 표본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할만큼 많은데다, 프로즌 크래쉬 버블링같이 표본이 적은 케이스를 제하면 일반적인 평가와 부합되는 측면이 많은 자료네요.

작년에 압도적 최강자에서 올해 위협받는 최강자 수준으로 떨어진 주제(?)에 배부른 투정 아니냐, 최근 잘하다가 한번 망쳤다고 이때다 싶어 까는거 아니냐, 뱅기로 교체되면 타깃은 듀크로 바뀔거 아니냐, 코치진이 알아서 잘 할텐데 극성팬이 감놔라 배놔라 해서 팀케미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겠느냐.. 뭐 다양한 이유로 문제삼을 수 있겠지만.. 팬 입장에선 충분히 할만한 문제제기로 보입니다.

예선에서 1패만 해도 주작소리, 롤드컵 준우승만 해도 퇴물소리 걱정해야 할 정도로 슼에 대한 기대치는 터무니없이 높은 상태고 그 압박감을 공유하는 팬입장에선 '납득할만한 패배'에 대한 욕구가 큽니다. 어차피 항상 이길수는 없으니 질때 지더라도 맥락없고 어이없는 실수로 경기를 내주지는 않기를 바라는거죠. 그래야 덜까이니까.. 그런데 블랭크의 문제는 유리한 국면에서 게임을 던지는 수준의 실수를 너무 잦은 빈도로 한다는 겁니다.
기존 멤버로서 강한 실더가 존재하는 미드와 봇듀오, 팀 안밖으로 뚜렷한 대체제가 없는 탑대신 만만하고 대체자원도 있는 블랭크가 어그로 몰빵 뒤집어 쓴다.. 완전히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블랭크에 대한 안좋은 평가는 게임내적인 이유가 더 크다고 봅니다.

뚝심있는 신뢰의 기용.. 약한 멘탈과 기복을 개선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와 경험치 제공.. 지원형, 운영형의 뱅기와는 다른 공격적 옵션 확보.. 다 좋은데..
맥락없고 치명적인 실수의 반복에 대해 확실한 피드백도 겸하고 있기를 바랍니다. 불리할때 존재감상실되는거야 다른 정글러도 대부분 다를것 없지만 유리할때 불안요소는 확실히 없애야 되니까요.
뻐꾸기둘
16/07/2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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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기로 경기 가끔 보다보면 좀 어정쩡한 느낌은 있더군요. 엠비션처럼 완전 성장형도 아니고, 그렇다고 피넛처럼 압도적 피지컬로 카정-난전-갱킹에서 이득을 굴리는 것도 확실하진 않고, 벵기처럼 완벽하게 라이너들의 시야를 열어주면서 커버를 하는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다 하는데 어느 하나 확실하게 하는 느낌은 잘 없다고 해야 하나..

잘 할때는 확실히 잘 하는데, 뭔가 블랭크가 어떤 정글러인가를 정의하라고 하면 아직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은건지 이것저것 너무 많이 하려고 하는 느낌도 좀 들고요. 아직 신인인 선수니 충분히 발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T1이라는 팀의 특성을 생각하면 팀 선배인 벵기의 플레이를 많이 연구하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플라이윙
16/07/24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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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러라기보다 라이너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초반15분동안 정글이 해야 할 기본적인 부분을 그냥 포기하고 킬 먹을 상황엔 궁까지 아낌없이 써서 막타로 킬을 먹죠
라이너들에게 먹이고 라이너를 성장시켜주는 정글러는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성장해야하는데 그것도 아니죠. 초반 적극적인 갱킹도 없고 시야를 밝히지도 않지만 상대정글보다 랩은 항상 늦습니다.
자기 정글만 도는데 cs는 적고 자연스럽게 밀려있죠. 이건 정글동선이 별로라는 이야기입니다.
어제 애니비아가 솔로블루를 먹는 장면만 2번 보여줬는데 두번째던가 그때는 엄청 위험하기도 했죠
상대 그라가스부터 시작해서 블루만 뺏길상황이 아니라 몰려서 죽을 상황이었는데 그건 정글러 동선이 안 좋으니 타이밍이 안맞고
블루가 꼭 필요한 애니비아 입장에서는 혼자서라도 챙겨먹어야 하는 상황이 왔기 때문입니다.

한타열리면 가장먼저 의문사를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라가스 할때 잘하긴 했죠. 그라가스였기때문에 저렇게 한타에 몰려도 버텼다고 봅니다.
그라가스 궁 잘 쏘긴했지만 그때도 초반은 계속 밀리던걸 라이너들이 버텨줘서 복구가 가능했고

아 그리고 듀크것도 보고싶네요
이 팀이 초반 힘든건 정글러 하나도 저런데 탑도 문제라고 봅니다
미니언에 너무 집착하고 다른 라인에 영향력이 하나도 없으며 주도적으로 뭘 하지 못합니다.
갱 오면 그냥 생각도 없이 당해주는 것도 큰 문제고요
전 오히려 이런 정글러 탑이 있는데 2위라는 것이 놀랍네요.
16/07/24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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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는 지표가 아주 나쁘진 않습니다. 분당 딜량도 1위고 그외 여타 부문을 봐도 엄청 나쁘진 않아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한가지 딱 걸리는게 바로 상대에게 퍼블로 잡히는 확률입니다. 블랭크처럼 상위권이더군요. 듀크의 라인전에서의 불안함이 고스란이 드러나는 지표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요새 탑 메타 자체가 썩 힘을 받는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듀크 말고 다른 상위권 탑들도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아요. 듀크는 지금이 폼이 최저점이라고 보기 때문에 반등할거라고 봅니다. 한편으로는 정글러가 미드-봇 위주로 동선을 짜는데 시팅은 안되는건 아니지만 불안정하다는 점으로 볼 때 듀크의 폼 회복이 정글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 더 오랜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듭니다.
16/07/24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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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도 거쳤고 MSI도 거치면서 SKT 팀에 대한 걱정은 절대 안하기로 했습니다. 지는거 봐도 이제 진짜 아무 생각도 안들어요. 문제는, 알기로는 블랭크가 벵기에 비해 주도적으로 갱킹 콜도 하고 플레이 스타일도 좀 더 적극적인데, 안정감이 정말 많이 떨어집니다. 세체팀이라는데에 걸맞지가 않아요. 연습 과정때는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플레이가 느슨하니까 팀 전체적인 운영마저 느슨해지는 느낌입니다. 벵기가 나온 경기들을 보면 일단 팀적으로 잘 맞고 유기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블랭크가 나온 경기는 일단 불안해요. 언제 어디서 던질지 모르니까. 이게 문제인게 벵기는 폼이 떨어졌을 때 지는 경기는 별일 없이 그냥 밀려서 지는 느낌인데 블랭크는 일단 이기는 경기마저 불안합니다, 시한폭탄같아요. 지는 경기도 밀려서 진다기보단 쓰로잉이 나와서 지는 경기가 많아서 팬들 입장에서는 속상한 경우가 빈번하구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일단 특색이 없습니다. 13 14 15 세체정이었던 벵기와 댄디 그리고 진짜 세체정급 포스를 보여줬던 정글들은 전부 특장점이 있었습니다. 블랭크는 음.. 캐리형을 잘 다뤄서 빛나는 캐리를 한다거나, 시야 장악을 잘 한다거나, 안정적이라던가 이런게 없습니다. 본인이 부담이 심한 것 같아요. 팀 내적으로 비중이 높다거나 그런걸로 팀 내적으로 부담감이 있는건 아닌 것 같은데, 외적인 기대들에 대한 부담감인지..
팬들에게 지금 블랭크 얘기가 나오는 건 진짜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에요. SKT라는 팀에 대한 기대감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생각하기엔 쓰로잉 비율이 진짜 모든 정글 중에 가장 높은 것 같습니다. 작년에 SKT가 식스맨 체제로 성공했던 이유 중 가장 컸던 것은 개인적으로 누구를 쓰던 전체적인 운영의 틀은 SKT만의 방식이라는 것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블랭크는 주머니속 송곳같습니다. 혼자서 날카로워요.
이것보다 더한 슬럼프도 여러 차례 겪었던 팀 선배도 있고, 팀에 맞는 정점의 플레이를 하기도 하니 진짜 여러모로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
16/07/2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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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과 거의 같네요. 그리고 대체로 오래봐온 슼팬분들 견해가 다 이렇게 비슷하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작년에 서머 시즌의 울프보고 기복있다고 그럴때도 저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단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블랭크에게는 잘하고 있어도 불안해요. 언제 뭐가 터질지 모릅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중요 대회의 상위라운드에서는 오히려 꾸준하게 잘해줬죠. 하지만 그게 계속되리라는 믿음이 안생깁니다. 그걸 오늘 경기보고 좀 쐐기가 박히는 느낌이라 갑갑하더군요. 단순히 폼이 나쁘다고 비판하는게 아니라 선수의 플레이스타일과 폼 자체가 너무 미지수의 영역에서 계속 맴도는 느낌이라 말그대로 팬입장에서는 불안 그 자체죠.

갑자기 강백호가 떠오르네요...ㅡㅡ; 우리팀의 불안요소지만 상대팀의 불안요소도 될 수 있는... 물론 코칭스탭과 선수들의 역량을 믿지만 진짜 유리할때 나오는 말도 안되는 쓰로잉은 블랭크에게서 유독 많이 나오는데 이건 진짜 반드시 어떤식으로든 피드백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거 있는 팀이 정점에 서는 경우 없으니까요.
카바라스
16/07/2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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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기는 폼은 둘째치고 손목문제도 있지않나요 출전이 적은게 이해안가는 수준은 아니고요. 롤을 커리어로만 평가하는것에 그다지 동의하는편은 아닙니다만 지금까지 고안된 2차 스탯들이 크게 의미있냐 묻는다면 회의적이에요. 실제로 저 지표대로라면 크래쉬는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주는 정글러여야겠지만 그건 아니고 다른지표들도 세간의 인식과 정반대인 경우가 많죠. 뭐 스코어나 피넛이 skt정글러였다면 지금보다 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둘순 있다고보지만 그외 선수들이랑 비교하면 블랭크가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고봅니다.
16/07/24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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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떤 지표든지 완벽하게 선수의 경기력을 대변해주는 것은 아니겠죠. 기본적으로 팀게임이니... 다만 저렇게까지 뚜렷하게 대비가 되다보니(최상위/최하위) 무시할만은 없는, 팬들이 느끼는 기복에 대한 불안감을 어느 정도 증명해주는 누적데이터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카바라스
16/07/2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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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이 있다는것엔 동의합니다. 하지만 지금 블랭크에 대한 비판이 그렇게 의미 없다고 보는건 유일한 대안인 벵기 역시 15년도 세체정의 기량이라고 보긴 어려워서 그렇습니다. 스프링시즌에서의 과감한 주전교체가 아니었다면 iem 롤챔스 msi 3연우승은 힘들었을것이고(msi에서의 블랭크폼은 매우 안좋았지만 벵기는 경기력을 차치하더라도 건강상태가 안좋았다고 하니까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새로운 정글러를 구한다는건 요원한 일이지요. 고로 피드백은 필요하겠지만 지금 당장 필요한건 비판보다는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롤드컵을 못들어올린다면야 교체여론이 탄력을 받겠지만요
유스티스
16/07/2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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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가 정글러 시팅을 하는 모습이 보임. 근데 정글러가 캐리형 정글러도 아니야. 그런데도 라이너들은 1등급이야.
응?

아무튼 이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곳에서 보고 분노했던 자료인데, pgr에 가져올까말까 고민했었거든요.
16/07/2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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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는 내부에서 보여주는바가 생각보다 좋은데 실제무대에선 기복이 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슼이 올해 전체적으로 좀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꼭 정글문제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블랭크가 상대적으로 더 심한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뱅기는 손목에 대한 이슈가 있었나요? 그런거 치곤 최근 몇일 너무 게임을 많이했는데;;
몇일만에 600LP넘기고 어젠가 그젠가 챌다는거 보고 곧 나오지 않나 했는데 손목문제가 있다면
계속해서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면 안나오겠군요.그래도 손목문제라면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이되는게 계속해서 블랭크를 중용하길레 혹시 내년 행선을 어느정도 정해놓은게 아닌가라고
요새 계속 생각하면서 걱정중이였습니다.
헤나투
16/07/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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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팀 선수인 블랭크는 제대로 평가 못하겠지만, 자료에서 응원팀인 케티선수만 볼때 체감이랑 꽤나 일치하는군요.
16/07/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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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킅팬으로서 놀랐던게 15분까지 지표가 많은 부분에서 1위 혹은 상위권이라는 점이었어요;;

요새 초반설계는 잘하는데
중후반 이상한 운영과
핵심 딜러진 딜부족이 고스란히 수치로보여서
역시 통계는 믿을만한건가 싶었죠
bemanner
16/07/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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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템 선수가 리신 하나만 못다루는데도 팀 밴픽 말아먹는다고 욕을 먹었는데 sk정글은 둘 다 정글밴 2개를 깔고 가면서도 스탯도 안좋고 게임 내 플레이도 안좋고.. 타 팀에 비해 기량이 모자란 건 사실입니다. 근데 팀 운영이라는 게 모든 라인에 국내 최고의 선수를 넣을 수야 없는 거니 참고 믿어주는 수밖에 없죠.
16/07/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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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스탯이라도 많은 지표가 같은 경향성을 보일때, 그리고 충분한 표본이 갖추어져 있을때는 충분히 의미가 있소 블랭크는 현재까지 표본은 충분해 보이네요.

다만 버블링이라든지 다른 선수들은 표본이 충분치 놋한 경우가 있는데 같이 있으면 더 좋은 데이터가 될거 같네요.
16/07/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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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경기끝나고 특정 선수가 못했다 이게 아니라 저 도표에 따르면 타팀 정글러와의 차이를 체감하는 정도가 어느정도는 반영된것 같네요.
롤알못인 제가 블랭크 선수 볼때마다 느끼는건 초반 갱킹 루트, 상대 정글러와의 레벨링 차이 이런것들 다 제쳐두고 너무 불안해보입니다.
무리한 움직으로 인해 킬 내주고 더 안좋은 상황은 여기서 같은팀 라이너도 죽거나 스펠 빠지게 만드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되더라구요.
뱅기 선수보다 폼이 좋으니 출전하는거겠지만 어차피 니달리 선밴할거면 안정감있는 뱅기 선수로 쭉 호흡을 맞췄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gr-292513
16/07/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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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픽상으로도 인플레이적으로도
내가 저자리 있으면 훨씬 나을거다 생각하는 정글러가 리그의 반 이상일듯
16/07/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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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이정도는 해줘야 슼이 다른팀과 비벼지죠.
개인적으로 밥은 비빔밥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1人입니다. 크크
16/07/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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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퍼스트 블러드 관여율) → 최하위
FB Victim(퍼스트 블러드 희생자 확률) → 1위

제가 정글러 평가할때 최상위 항목으로 보는 부분인데

진짜 심각하네요
16/07/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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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는 SKT경기보다보면 확실히 존재감이 얕긴하죠.
그라가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하지만 한계가 있고 그 경기들에서도 전 차라리 울프의 바인딩이 더 눈에띄더군요.
어쨌든 올 한해는 함께 가야할 선수니 뱅기와 함께 분발을 바래야죠.
뱅기는 그렇다쳐도 블랭크가 니달리 잘 못다루는건 좀 의아합니다.
16/07/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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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러는 확실히 레이너의 영향을 많이 받는 포지션이기도 하고, 그래서 라이너들이 부진할때 같이 부진한 정글러는 독박을 쓰지 말도록 조심해서 봐야하기도 하죠. 하지만 SKT는 정반대입니다. 탑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라이너가 오히려 상대를 앞서는데 오히려 정글러의 2차 스탯이 부진하다면 이건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오히려 이 2차 스탯은 블랭크의 그라가스가 오히려 고평가 되어 라이너가 잘해주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해주네요. 앞서 다른 분들이 언급하셨던것처럼 오히려 페이커같은 다른 선수들이 정글러를 시팅해주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 데이터가 그것을 뒷받침해주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순수한사랑
16/07/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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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수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부수치가 낮은것도 아니고 모든게 종합해서 그러니..
HeavenHoper
16/07/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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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코치진도, 블랭크 선수님도 이미 알고 있는 문제점이겠죠 문제가 있다면 극복하는 게 SKT고, 그런 모습을 계속 보여줬으니 응원만 꾸준히 하겠습니다.
신선미 Faker
16/07/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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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2014년 뱅기의 경우 유난히 저평가를 많이 받았던 선수이긴 했죠 [ 지금은 다르지만 ] 당시엔 모든 정글러 선수들이 뱅기 부럽다. 페이커랑 같은 팀이니까 성장하기 쉽겠네 소리도 들었고...

2015년부턴 평가가 바뀌기 시작한게, 오히려 그러한 라인전 이득을 어디로 돌려야 할지 잘 아는 정글러 라는 소리를 들었죠.

어제 경기도 보면, 1경기에서 라인전 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갔음에도 무언가 하나를 더 해볼려고 미드에서 타워 때리다가 그라가스 궁맞고 사망하고 동시에 페이커까지 딸려 들어가서 역으로 미드가 터지게끔 만들고... 굳이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었는데 말이죠.

항상 자신감을 잃지 않는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블랭크가 있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조금 더 냉철하고 분석적이게 판단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뱅기가 이 부분에선 독보적이라고 생각하는게, 과감할때는 정말 과감하게 다 던져버리고, 사릴때는 왜 안들어가냐 소릴 들을 정도로 안들어가거든요. 어떻게보면 정도가 없다 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그만큼 자기판단이 정확하고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15년에 무적의 깡패집단(..)이 탄생했구요.

그래도 이 팀이 앞으로 더 나아갈 거라는건 변함이 없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F.Lampard
16/07/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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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롤 관심끊었다가 아프리카 꿀잼력?때문에 방송 보기 시작하고 게임도 다시 빠져서 하는입장에서 팬이아니라 전경기를 챙겨보는건 아니니 조심스럽지만 코맨트해봅니다.

소위 네임드 라이너를 갖춘 팀이 패배를 할 경우 정글러가 낙인 찍히는거야 롤계의 유구한 전통..(클템 헬리오스 뱅기)이니 신기할건 없지만 과연 저 수치들이 까임의 근거로써 의미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일단 롤챔의 경우 초반 경기흐름이 정형화되어 대부분 라인스왑으로 시작하여 그후 라인상황 및 챔프상성에 따라 미니언라인을 올리고 내리고, 다시 역스왑하고 따라가고를 반복하며 그 틈에서 운영을 하며 스노우볼을 굴려갑니다.

그리고 저런 운영은 팀적으로 정하는 거고 특히 미니언이 밀려있는 상태의 경우 라이너가 복귀하며 정글을 빼먹는다던가 정글링을 같이한다던가 하기도해서 경험치가 적어질 수도 있고, 서포터의 시야장악, 로밍으로 경기운영을 조절하고 같은 챔프를 가져갔어도 팀의 특성(대표적으로 성장하드캐리형 엠비션이라던가)적으로 운영방향이 달라지기도 하구요.

그리고 퍼블당한 비율역시 유의미하다고 볼 수 없는게 그와 연계된 관여킬이라던가 퍼블상황등이 수치화되지않아 가령 1:다수 교환이나 킬교환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기여도를 측정하지도 못하고 라이너 대신 희생한 상황이라던가 등도 반영하지 못하죠.

추가로 저 수치대로면 나름 평균이상의 데이터를 보이는 체이서의 승률을 고려하면(뭐 초반한정이라고 비난받기는하지만..) 저수치가 과연 정글러의 능력?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구요.
Operation
16/07/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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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랑 한판 붙기 전에도 이런 글 올라왔는데 현실은 2라운드 경기에서 쿠로만 문제도 아니었고 전 라인이 구멍화되면서 관광당했죠. 스프링 결승이나 서머 1라운드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경기내용은 비등했다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1,2위팀의 격차가 매우 심하구나만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경기였습니다. 솔직히 피넛 봉쇄당하면 그냥 밀리다가 끝이에요.
이번 서머 우승, 롤드컵 우승도 SKT가 할 것 같네요. 어차피 아프리카, ESC, 진에어가 롤드컵 올 거 아니고, 세계 2위팀은 밥이고, 한국 3위팀은 LCS/LPL 1위팀한테 지지 않을 걱정이나 해야 한다는 게 롤드컵에서 드러난 현실이니까요.
마린 있을 때 SKT가 말도 안 되는 사기팀인 거지 지금 SKT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73승도 부럽지 않은 사기팀이라 생각하는데요. 롤판 조던 페이커가 서머 우승시켜줄 겁니다.
장난꾸러기
16/07/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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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팀의 징징글 잘 봤습니다?

어차피 우승은 슼이니 마음 편히 놓으세요.

그리고 지표로 뭐라 할수는 있는데 거기서 가장 일치하지 않는게 정글러죠. 갱 다니고 커버 치고 엄청 잘하지만 파밍만 하는 상대 정글러 보다 레벨이나 골드 뒤쳐지는 경우는 굉장히 흔합니다.

그리고 퍼블 하느냐 당하느냐는 게임의 양상마다 너무나 다르죠.
유스티스
16/07/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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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마다의 양상을 총합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온겁니다.

갱 다니고 ㅡ 퍼블확률이 높아야됩니다. 하지만 낮습니다.
커버 치고 ㅡ 골드나 경험치가 부족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부족합니다.
퍼블 하느냐 당하느냐 ㅡ 수십경기의 평균이 저정도면 유의미하다고 일반적으로는 보는듯 하네요.
장난꾸러기
16/07/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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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중요한 점은 슼은 애시당초 캐리형 정글보다 보좌형 꼬봉? 정글 운용을 해왔죠.

뱅기가 그 엄청난 커리어에 비해서 저평가 받는것도 와드셔틀 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로 인해 라인전 원래 이기니깐 변수제거로 인해 압도적이 된거죠.

블랭크는 제가 보기엔 원래 캐리형 정글러 스타일인데 슼 운용에 맞추다 보니 아직 다듬어 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당장 스프링 시즌 결승전 때 블랭크는 페이커급으로 캐리했죠.
16/07/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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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 선수가 단지 [와드셔틀] 역할만 했다면 롤드컵 2연패를 이룰수가 있었을지 의문이네요.
롤알못이라 세세한 운영은 모르지만 와드로 적정글 시야 밝혀주는건 기본이고 역갱타이밍과 페이커와의 호흡으로 나오는 미드 갱킹도 잘해줬죠. 특히 팀이 이기고 있을때 역전 안당하게끔 변수 차단해주는건 정말 잘해준 정글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뱅기의 커버형 정글이 [꼬봉]이라고 비하할만한건지 의문이군요.
장난꾸러기
16/07/2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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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러들의 꿈의 직장이 슼이었죠. 전 라인우위 혹은 압도 하면 캐리 정글들 조차 커버형 와드셔틀만 할겁니다. 점수 올릴 필요 없잉 유지만 해도 이미 과하게 충분하니깐요.

그리고 벵기는 갱보다는 역갱에 특화된 선수고 그건 일단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만든거죠.

간단하게 씨제이에서 샤이와 같이 방출대상 1순위 였던 엠비션이 삼성 가자마자 날라다니며 캐리하고 있고 롤챔스 최강 정글러 피넛은 나진에서 존재감 0이었죠.
16/07/2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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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는 [와드셔틀]만 했던 정글러가 아니다.
이 한문장으로 답변이 되겠네요.
16/07/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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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는 골드 경험치 부족한게 맞아요 라이너 무시하고 다먹고 한라인 더먹을수잇는건 솔랭뿐

동선꼬이고 여러모로 꼬여요
달걀먹고빵구빵
16/07/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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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SKT는 너무 불안합니다. 어제 경기도 바론앞에서 궁도 안쓰고 죽는 블랭크를 봤을때 억장이 무너 지더군요. 2위팀이라고 해도 균열이 있는게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SKT니까 이겨낼꺼라는 자신감을 보이기에는 모든 지표가 불안합니다. 딴팀 입장에서 SKT무너지는게 기쁠지 모르겠지만 SKT팬 입장에서는 블랭크보는게 너무 불안해요. 특히 맨탈적인 부분에서 블랭크의 경기력만 봐도 무너진게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새가슴 선수는 아닌지 정말 의심이 됩니다.
네오크로우
16/07/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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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객관적인 지표라지만 선수기용에 대한 건 보는 우리보다 내부 코칭스태프들이 오백만 배는 더 잘 알 거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 해서 매 경기 승리하는 건 당연히 팀에서도 간절하겠고요. 15년 뱅기 때도 그렇고 iem에서 블랭크 레벨업 시킨 것도 그렇고
완전 쭈그리였던 msi 연패 후에도 그렇게 벵기로 바꾸라고 도배가 됐어도 코칭스태프는 고집이나 근거 없는 뚝심이 아니고
블랭크의 실력을 누구보다 잘 아니까 끝까지 기용해서 우승까지 고속도로였죠. 2라운드 한 경기 졌는데 팬으로써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올 만도 하지만
제발 선수기용에 대해서는 너무 깊게 파고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번 서머는 특히나 묘하게 팀 간에 물고 물리는 게 많아서 더욱 재미나고 쫄깃합니다. 발군의 센스와 판단력을 가진 락스의 고릴라는 2라운드 skt 전에
말도 안 되는 쓰로잉으로 말아 먹었고.. skt와 상대 전적에 앞서는 재기발랄 전투종족인 아프리카는 또 락스만나면 운영도 안 되고
전투능력 또한 급감하죠.

블랭크 선수가 이래 저래 좀 미흡한 경기가 있었던건 사실이지만 그 어떤 팀보다 피드백이 빠르고 단단한 편이니 알아서 다 잘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16/07/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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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정글러 입장에선 드림팀이긴 하죠. 라인이 잘하면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너무 많아지는게 포지션 특성이라..
여덟글자가뭐가짧
16/07/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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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계속 해먹는것도 롤 인기저하의 기여한다고봅니다.
진짜 나진=>락스 팬하면서 이젠 롤챔도 관심없어졌어요 다른팀팬들도 마찬가지기분일텐데..
뭘해도 슼한텐 안되니까 응원할맛도안나죠
슼이 잘못한건 없다지만 이젠 진짜 슼이 계속해먹는것도 지겨워요 롤드컵은 어느나라가됬던 슼이우승하는것만 안보고싶을정도
슼팬들은 롤망할때까지 1위를해야 직성이풀리는지 여전히 이런글이 또 올라오네요
Operation
16/07/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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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진-락스라 롤 재밌던게 나진이 선발전에서 폼 다 박살난 슭 떨어뜨리고 올라간게 마지막으로 재밌었을 때에요. SKT는 1년내내 무패로 우승해야 팬들에게 욕을 안 먹을 듯. 당장 작년 롤드컵만 봐도 세체팀들 모아놓고 전승우승할뻔한 최강팀인데 이정도 해주고도 니네 왜 이렇게 못하냐고 비판받는 선수들 보면 팬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은거 같아요. 전과목 압도적 전교1등인데 이번 중간고사에서 몇 과목 딴 애한테 졌다고 1등도 별거없네 하는 걸 보는 기분. 솔직히 앞으로 100경기 해서 90승10패라는 압도적인 성적 보여줘도 도대체 SKT의 정글러는 무엇이 문제인가 글 올라올거 같네요. 99승1패쯤은 해야할듯...
여덟글자가뭐가짧
16/07/2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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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승할땐 아무말안하다가 1패하면 또 난리나죠 솔직히 락스가 정규1위해도 별로 기대도안됩니다
슼이 2위던 4위던 플옵진출만 성공하면 어차피 슼우승일거라고 락스팬인저도 99프로 예상할정도니까요
아마 롤드컵때 SK가 저조한다면 롤판최대의 대격변이 일어날겁니다 팬분열 비난 앞으로의 롤리그에 악영향을주는 종합적인 사태가 벌어지겠죠
16/07/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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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다가 또 우승하는게 슼입니다.
이미 스프링 msi 먹었고 2위로 시작해도 플옵 가면 다 씹어먹겠죠ㅜㅜ
카레만하고밥��
16/07/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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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징징이랑 비슷한건가요?
게롤트
16/07/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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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삼성은 징징 수준이 아니라 망했...
안드로행 열차
16/07/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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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는 잘하는지 못하는지 판단을 못하겠어요;;
요즘 같이 엄청 별로인것 같다가도 갑자기 확 올라와서 궤도에 올랐나 싶으면 귀신같이 또 폼이 죽어서..

개인적으로는 정글 동선에 대해서 좀 연구를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무난하게 가는 게임에서도 정글레벨차가 난다거나 우왕좌왕하는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요
도뿔이
16/07/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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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라인에 세계 1인자만 모아놓으면 좋겠지만..
지금 그거 비슷하게 했다가 엄청 욕먹고 있는 어떤 nba팀이 있죠...
이번 경기 전까지만 해도 다른 챔프는 몰라도 그라가스만은 세계 최고다라고 우리나라 최고의 해설자가
방송에서 언급할 정도의 폼을 보여주던 선수였습니다.
뭔 그라가스가 장인챔도 아니고 지금 주류중의 주류픽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다룰수 있는 선수라면
충분히 가치가 있겠죠..
저도 아프리카와의 경기는 특히 1경기는 에버전이었나요? 미드 1차에 집착하다 역습맞고 유리한 경기를 역전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걸 보고
왜 이 선수들 이렇지? 라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위에서 언급하신데로 롤드컵에 아프리카나 에버가 올 가능성은 높지 않으니깐요..
오히려 그 잘하는 피넛, 스코어가 왜 이 팀만 만나면 힘을 못쓰는가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블랭크랑 뱅기는 서로 상호보완적인 구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챔프폭이나 플레이나 왜 점점 블랭크가 뱅기를 닮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루크레티아
16/07/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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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블랭크는 아직도 멘탈이 약한 선수 같습니다.
모든 포지션에서 가장 멘탈이 좋아야 하는 포지션이 정글러인데 제일 경험이 적은데다가 원래부터 가진 멘탈도 그리 튼튼한 편은 아닌 것 같아요.
16/07/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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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글러가 니달리 못쓰고, 첫밴을 무조건 니달리하는게 아깝긴 해요.
VinnyDaddy
16/07/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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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제일 큰 문제는...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가 너무 거대해요. 과거의 자신과 계속 비교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큼걸이
16/07/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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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가 어떤 존재인지는 인벤을 보면 알수있죠
슼팬들이 욕하고 다른 팀 팬들이 쉴드쳐주는 존재죠(...)
다른 LCK 정글러들과 비교하면 5위 안에 절대 못들어가는 정글러라고 생각해요.
16/07/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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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불밤 시절의 헬리오스 같은 느낌입니다. 애초에 라이너들이 엄청 잘하니까 동선이든 뭐든 팀오더에 따라 시팅 커버에 초점을 맞 춰야하는데 이걸 계속하다보니 본인의 장점은 흐려지고 단점은 극명해지고 무색무취의 선수가 되는거죠. SKT에서 잘하느냐 못하느냐 판단 못 하겠지만 다른팀가면 폭망할거라는건 확실해보입니다.
트윈스
16/07/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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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스는 다른팀 이적하고 날아올랐죠.
Igor.G.Ne
16/07/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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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체원 세체미 세체탑 세체서폿이 중요한게 아니라 세체팀이 중요간거니까요.
16/07/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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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기량이 안좋죠. 암만 포장해도 데이터 상으로는 최하위권이니.. 최소한 중위권이상 정글러라도 한명 영입해야 하는게 맞죠.
지나가다...
16/07/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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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래도 항상 플옵 가면 잘했으니 뭐...
작년에 압도적인 시즌도 보냈겠다, 이 정도만 해 줘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물론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에 문제점이 있으면 피드백이 필요하지만 설마 그걸 안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고, 선수 보강 같은 문제는 적어도 롤챔스 끝나고, 아니면 롤드컵 끝날 때쯤 생각해 보겠죠. 지금은 그냥 편하게 구경하렵니다. 흐흐
황제의마린
16/07/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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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SK걱정하시는분들이 계시네;

한 두번 속는것도 아니고 놔두면 알아서 다시 올라와서 귀신같이 어느날 우승해있을꺼임;
황제의마린
16/07/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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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런 수치 백날 퍼와봐야 김정균 코치가 SKT팀원들이
롤을 우리보다 잘 알면 알지 모르진 않을거라고 생각해서
딱히 걱정도 안됨

저번 MSI때도 이런 비슷한 글을 본 기억이나는데 결과는 ?

SKT에 블랭크 대신 폼 좋은 피넛 스코어 크래쉬 들어온다고 더 잘할까도 의문임
16/07/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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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우슼이라는건데... SKT가 우승컵 맡아놨나요?
황제의마린
16/07/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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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3회 연속 우승
롤드컵 우승
MSI 우승

이정도면 우승컵 맡아놓은거 맞는데요 ?
어우슼 맞는데요 ?

롤팬 100명 중에 이번 시즌 어느팀에 우승 걸래하면 90퍼는 SK걸꺼같은데요 ?
5드론저그
16/07/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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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가 재밌는건 블랭크가 조금 떨어지기는 하는데 그래서 그게 skt가 잘 못 나가게 만드냐는거죠. 답은 no에 가깝구요. 왜냐하면 어느팀의 모든 선수가 세계 최고의 ** 이 되야 하는건 이상론이기 떄문이죠. 15sk가 그런 말도 안되는게 현실로 나타난 아주 특이한 케이스구요. 가깝게 지금 롤챔스 팀으로 보면 1위라는 락스는 2라운드 전까지는 고릴라가 컨디션이 저점이라 팀의 구멍수준이였고 최근에는 스멥이 많이 공략당하죠. 삼성은 큐베와 엠비션이라는 파악당히기 쉬운 약점이 있고. kt는 말 안해도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여기는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기복을 보여주죠.

롤챔스 역대 우승팀 기록을 보고왔는데 시즌 3부터 치자면 시즌3나진 소드 오존 sk 시즌4 sk 삼성 블루 kta 2015 sk 이렇게 되네요. 오존이 우승할때도 전라인이 다 세계 최고 수준 아니였고 삼성 블루나 kta가 우승할떄도 결단코 전 멤버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하기에는 모자람이 많았죠. 모든 선수가 세계최고로 잘하면 당연히 우승하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우승 가능 합니다.
16/07/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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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를 종합하면
갱은 많이 안 가는데(가도 성공률 최악)
퍼블은 많이 당하고,
RPG 정글링과 라이너가 뒤를 봐주는 경우가 많은데도 xp와 골드 수급 최하
근데 승률 1위

-> 결론: 페이커 역시 대단하다

솔직히 페이커-뱅이 있는 팀이면
정글러 꿈의 직장인데
좀 분발할 필요는 있죠

물론 슼이 이런면도 있어야 리그가 잼있어지는건맞지만요;
YORDLE ONE
16/07/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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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가스는 참 잘합니다.
The Special One
16/07/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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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우승컵 몇개죠? 팬들의 염려는 이해하지만 타팀팬들의 박탈감이란..
위원장
16/07/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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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우슼과긴 한데 블랭크는 좀 아쉬운 것 같긴합니다. 그 정도 약점(?) 하나쯤은 있어야죠.
게롤트
16/07/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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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도 조금은 위협 받아도 될 듯 합니다.
사실 마린 벵기 있던 시절이 너무 무결점...
락스도 우승 쩜...
파이어살라맨더
16/07/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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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마음으론 SKT가 우승못하거나 지면 들을 욕과 비난들이 두려워서 빨리 각성하길 응원할뿐입니다
페이커 블랭크는 언제나 욕받이어서 멘탈에 영향 없길 바랍니다.이거랑 별게로 블랭크가 못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블랭크가 우승 3번이나 시켜준 정글러라 믿어볼만하다 생각합니다.그리고 딜러진 페이커-뱅이 완벽하니...
듀크나 블랭크가 의문의 죽음과 쓰로잉만 줄여주면 된다 생각합니다.
다만 울프가 알리를 밴당하면 언제나 페이커가 이니시를 여는데 뱅이 앞점멸로 열때도 있구요.이걸 고치면 좋겠는데...
전 탑 정글 서폿이 이니시 여는게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하거든요.하지만 제가 말해봤자 뭐하겠습니까 .코치진과 선수들이 더 잘알테고 믿고 응원합니다.
16/07/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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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MSI 때보다 상황 심각한가요? 왜 이렇게 블랭크를 깎아내리는 글이 올라오는지 잘 모르겠네요.
Operation
16/07/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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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안 심각하고 결승에서 만날 3강 두 팀은 이번 서머 내내 박살내고 있습니다.
종결자
16/07/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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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팬인데 진짜 이런글 좀 안봤으면 좋겠네요.

목 터져라 응원해도 모자를판에 조금만 주춤하면 뭐가 문제네 뭐네 까내리기 시작하는거 지겹네요.
웅진저그
16/07/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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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롤챔스 노잼이다 지면 퇴물이다... 어쩌라고 소리 나오죠.
조작드립으로 선수들 모욕해도 활동에 지장없는 그런 곳입니다 여기는.
방민아
16/07/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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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분도 열성 슼팬인데요?? 아마 목터져라 응원하는 분중 한분일텐데.. 까내리기보단 뭐랄까 걱정과 비판이 섞인 글 같네요
16/07/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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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팬도 아니고..스크 걱정이야 할 필요가 있냐 라는 말을 워낙 공공연하게 쓰긴 하지만..요즘 스크 경기 보면 확실히 탑이랑 정글이 좀 아쉬운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는 건 사실인 거 같습니다. 뱅이랑 페이커야 더할 나위 없이 잘해주고 있고..울프도 뭐 요즘은 기복없이 꾸준히 잘하는데 탑정글은 아쉬운 플레이가 자주 나오긴 하더라구요. 탑이야 아직 이적해온지 1년도 안 됐으니 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가라는 생각도 드는데 블랭크는 스크에서 계속 커온 연습생이기도 하고 경험치를 꽤나 많이 몰아준 것에 비하면 뭔가 플레이가 좀 너무 아쉽긴 하죠. 기복이 너무 심하니 말이죠. 잘할 땐 참 잘하는데 못할 땐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많이 하니..뭐 근데 뱅기가 쉬면서 폼이 좀 돌아오면 다시 로테로 정글 돌리면 정글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듯 싶고..듀크만 다시 좀 안정적인 폼을 찾으면 결국 이번 롤드컵도 스크가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까지 롤드컵까진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말이죠. 어차피 썸머 우승 못한다 해도 포인트 벌어놓은 것 때문에 롤드컵은 아마 무난히 갈 듯 싶거든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6/07/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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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 멘탈 안좋다는것도 어폐가 있는게 정작 큰경기만 가면 스코어고 피넛이고 다 박살내고 다니죠.
아마 SKT가 5위로 포스트시즌 올라와도 돈 걸라고하면 90%는 SKT에 걸지 않을까요.
레몬커피
16/07/2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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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롤은 역시 롤잘딜이라고 생각해요 페이커-뱅은 세계에서 딜 제일 잘넣는 미드, 원딜이고요
저 둘은 챔피언이 힘쓰기 어려운 조합 구성에서도 언제나 최고의 딜을 뽐내는 선수들이죠
해당 챔피언 쓰기 쉬운 조합에서 딜 잘넣고 캐리하는건 프로레벨 선수면 누구나합니다 쓰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딜을 잘
넣는게 아웃라이어라는 증거고요
페이커 다음으로 미드에서 정말 딜 잘 우겨넣는다고 생각했던 선수가 크라운이였는데 빅토르 못쓰면 다른 챔프로는 좀
차이가 확 보이더군요
반포동원딜러
16/07/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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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통계는 계속되는 skt측의 니달리밴도 한몫 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스크가 계속 니달리를 밴하다가 마지막에 중요한 경기때 니달리를 뽑아 쓰려는 빅피쳐를 그리려나?"

블랭크 선수의 주된픽인 킨드레드 너프, 최근 대세인 헤카림은 꺼내지 않는 걸 보니. 팀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챔프폭의 문제가 주된 원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아무튼 이제 20살도 안된 어린 선수 임에도 불구하고, skt라는 세계 최고가 이미 된 팀에 입단하여 주전을 꾀차고 경기하는것도 매우 선수에게 힘든 일일것이며, 심적 부담감, 불안감도 많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물론 프로의 세계는 이것들을 다 극복해야하는 냉정한 곳이지만 skt팬이 아니여도 롤챔스를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많이 응원하고 싶네요. 괜히 이런 글, 댓글들 보고 엄청 상처 받을 19살 소년이 떠오르니 가슴이 아픈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16/07/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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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cj전 지면 이런말 나올법하다고 봅니다
데일리야근
16/07/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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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딱히 걱정은 안합니다. 어차피 롤드컵을 가면 귀신같이 성적이 오를 것을 알기에..
그렇지만 선수 본인이 너무 의기소침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16/07/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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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료의 결론은 그냥 페뱅이 최고구나.. 라는거죠.
전교 1,2등... 이게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블랭크에 대해서 말하자면,
먹을건 한정되어있고 전교1,2등이 너무 잘하면 정글러 스탯이 안좋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근데 저렇게 거의 모든 카테고리에서 하위권이라는건 문제는 있긴 있네요.
16/07/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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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 선수는 일단 멘탈이 조금 약한것같아요. 분명 잘할때는 킨드레드로 다 터뜨리는 모습도 보여주곤했는데, 지난번 아프리카전때 특히 세주아니는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연습이되서 뽑은픽일텐데, 멘탈이 나가서 그런지 스킬활용이 프로 급이 아니었죠. 그래도 분명 포텐이 있는 선수인게 우승 경력이야 말할것 없고, 섬머에서도 3강팀들 다 무너뜨릴때 블랭크 그라가스가 2인분한 경기도 많았습니다. 멘탈 부분 조금 강화하면 더 나아질것 같습니다. 저는 차라리 이런 지표보다 지금 현재 대세가 되어가는 챔프들 중 니달리/헤카림 못다루는게 더 뼈아프네요. 요즘 잘한다는 정글러인 피넛/크래쉬/리라 만봐도 저 2개 챔프들 다 잘 다루어서 조합 컨셉을 짜고 있는데 SKT는 그런모습이 안보이죠.
아마 저 지표도 그라가스/ 세주아니로만 따지면 엄청 높을겁니다. 챔프 숙련도에 따른 차이점을 보완한다고 보는것도 맞을 것 같습니다.
슼팬이지만, 이런 글 내용은 반기는 편이지만 그에 따른 댓글들을 보니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SKT도 노력 열심히해서 수많은 프로팀들의 노력을 제치고 우승 한것 같은데 우승컵은 어차피 따논 당상인 마냥 냉소적인 멘트날리는게 맞는 말인가 싶네요. 15SKT가 역대급 미친듯한 사기팀이라 그렇지 지금 16년도는 경기내용이나 성적만봐도 따논 당상의 얘기가 나올정도는 아닌것같은데 말이죠.
호노카센세
16/07/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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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의 티죠
사과씨
16/07/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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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트팬 입장에서 블랭크 플레이를 볼때 이 선수 초반 정글링 경로가 좀 뻔하다고 해야하나 이상하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크트 선수들이 이 선수 정글 루트를 잘 캐치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초반에 블랭크 선수를 정글에서 킬 내서 초반 흐름을 좋게 가져갈때가 많았던것 같아요. 하지만 중후반가면 미드라인 폭파되고 망한것처럼 보였던 정글도 덩달아 커서 공식처럼 졌던것 같음..
정글 우위를 스노우볼 굴리려면 탑 미드 봇이 반반은 가줘야 되는데 그게 안되니 상성상 이길 수 없는 게임이 반복 되었던 같음.
이게 바꿔 말하면 페이커 상대로 반반 가는 미드를 보유한 팀은 스크를 이길 가능성이 어느정도 생긴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수준급 정글과 긁히면 페이커 수준의 미드라이너를 보유한 아프리카가 스크를 잘 잡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크트는.... 음 모르겠군요 하하 ㅜㅜ
바이브
16/07/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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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SKT의 승리공식이던 '라인전 박살 후 빠른 스노우볼'이 요새 잘 안나오는 이유는 듀크 선수의 '수동적 플레이 즉 영향력이 없다'가 주된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SKT 탑은 항상 캐릭터가 분명했었습니다.
임팩트 선수의 경우 라인스왑 과정에서의 특유의 안정감으로 항상 1인분 이상해주었죠. 망하는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마린 선수는 아군 정글러의 탑시팅을 많이 강요했지만 주도적인 텔이니시나 로밍으로 전체 판에 영향력을 끼치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었죠.
자신의 플레이에 항상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듀크 선수의 경우에는 안정감을 갖지도, 주도적인 텔이나 로밍 플레이를 본 적이 거의 없네요. 항상 싸움이 벌어지고 난뒤 급하게 텔을 커버 수단으로만 사용하다보니 그냥 다른 팀의 탑을 가져다놔도 별 차이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저는 그 문제가 자신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더 자신의 플레이에 확신을 갖고 주도적인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네요.
덧붙이자면 최근 듀크 선수나 블랭크 선수의 경우 실수가 잦다보니 앞장서기 싫어하고, 서브의 역활을 자신에게 강요한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내사랑사랑아
16/07/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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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분 어제 불판보면 댓글의 대부분이 블랭크를 깍아내리는 모습을 보이셨던걸 봤습니다
뱅보고 2경기엔 그렇게 똥싸더니 왜 3경기엔 그렇게 잘하냐며 뱅이 오히려 못했으면 하는 것 같은 모습까지 보여주시던데
솔직히 보기 안좋더군요 3경기때 정글러 6~7렙 기점으로 하루 그레이브즈가 카정들어와서 조금 괜찮은 모습 보여주자마자 바로 또 블랭크
깎아 내리시던데 그 바로 전 타이밍에 블랭크가 상대 윗쪽정글 다먹고 와드2개 설치해서 그 이후에 온 하루 그레이브즈가 아무것도 못 먹고
와드만 지웠고 동시에 정글위치도 파악하는 좋은 플레이를했을땐 아무 말씀안하시구요

나쁜모습만 보려고 너무 눈에 불을켜시는게 아닌지요
16/07/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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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없이 정말 그대로, 그냥 보이는대로 적었을 뿐입니다. 제가 비록 골수 슼팬이긴 하지만 경기력에 대한 건 그냥 솔직하게 느낀대로 표출합니다. 이런 관점은 슼 선수들이건 다른 팀 선수들이건 마찬가지예요. 이건 작년에 벵기가 부진할때도 같았습니다. 그때 벵기에게 선수로서 사형선고를 내리는 사람들이 많았고 저도 마지막에 마지막 끝까지 가서는 그런 의견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을 정도로 버티다가 포기했었죠. 그래도 벵기만의 장점이 분명히 있고 슼에 정말 필요한 선수라고 굉장히 어필도 많이 하고 그랬어요. 하지만 당시 불판에서 하는 비판의 수위는 지금 블랭크에 대한 것 못지 않았습니다. 이건 다른 선수들이 못할때도 동일합니다. 님 말씀대로 제가 놓친 부분도 있고 어찌보면 악의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날선 비판만 하는 걸로 보이시는 것도 이해합니다. 그러나 불판에서 블랭크의 플레이나 경기력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은 극히 적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골수슼팬 유저분들도 저와 비슷한 견해를 비치는 경우도 많았어요. 물론 그래도 팀적으로 블랭크가 더 잘맞는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블랭크 개인이 게임내에서 보여준 기량은 전체적으로 정말 최악에 가까운 플레이였다는게 중론이었고 이는 롤 관련된 커뮤니티 어느 곳에서나 동일하더군요. 심지어 전문가들, 해설자들도 '역캐리'라는 단어를 언급할 정도로 꽤 강한 수위로 비판을 할 정도였죠. 게다가 멘탈이 완전히 나간듯한 어처구니 없는 실수들.. 1세트에는 사실상 혼자 초반부터 셀프디나이한 2렙 작골잡다 귀환, 3세트는 두번이나 연속으로 점멸고치 풀딜을 타릭무적이 걸린 선수에게 하는 등... 어제 해설에서도 블랭크가 잘하고 있다는 말은 3세트에서 슼이 거의 승기를 잡았을때 클템이 그래도 3세트에서는 안정감있게 해주고 있다는 말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3세트 경기력도 지표상으로나 주요 장면에서 위와같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는거나 상대는 갱 다 다니고 레벨은 자연스럽게 밀리는데 퍼블까지 내준다거나..... 어떤면에서 '좋은면'을 굳이 드러내어서 쉴드를 칠수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님이 말씀하신 그런걸 일일이 다 언급하려면 2세트 벵기는 초반에 봇듀오가 정신못차리는 상황에서도 제때 커버가면서 봇에서 터지기 전까지 라인개입, 커버 활발하게 하고 자기 카정방어까지 하면서 레벨링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밀린건 봇에서 터지고 난 다음이었죠. 그런데 블랭크가 1, 3세트에서 님이 말씀하신 그런 부분정도로 어느 정도나 커버가 될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였습니까? 아주 나빠서 나쁘다고 했을 뿐이지 가려가면서 평가한게 아닙니다. 울프가 상대 매복 설계를 위한 와드를 미리 지우고 오히려 역으로 덮쳐서 그림을 만든다거나 듀크가 나르궁 대박 쳤을때도 전 그냥 넘어갔어요. 그건 좋은것만 혹은 나쁜것만 쓰려는게 아니라 즉흥적으로 쓰는 견해라서 무작위로 나오는 것일뿐입니다. 울프 역시도 어제 굉장히 잘했지만 실수가 없었던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울프의 경기력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하다가도 분명히 잘못했을 때는 잘못이라고 지적 한것도 있고 그냥 넘어간것도 있고. 미처 보지 못해서 나중에야 이건 정말 잘했네 싶었던 것도 있습니다.

결국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건 잘했고 저건 못했고 일일이 따지는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최근의 블랭크는 실제 보여주는 경기력으로도, 그리고 이러한 지표상으로 그냥 너무 심할정도로 못하고 있어요. 그럼 그런 것을 지적하는 슼팬들이나 제3자들이 모두 블랭크에게 돈이라도 떼인 억하심정이라도 있어서 그런건가요? 그런 안좋은 경기력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가 나와서 그를 토대로 글을 쓴 것이지, 블랭크에 대한 개인 감정때문에라든가 유독 블랭크만 차별한다는 시각은 완전한 오해십니다. 오히려 그전에는 라이너 버스나 타고 다닐뿐 잘하는 정글러가 아니라는 평가에 대해서 팀게임이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고 스프링 포스트시즌과 msi 다전제, iem에서의 경기력을 들어서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고 나름의 장점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역설한적도 많았어요. 그런데 서머들어서 보인 심각한 기복에 여러가지 산재한 문제점들이 대두되면서 선수의 기량 안정화나 장점에 대한 회의감이 들면서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한거고, 최근 2경기인 아프리카전과 CJ전에서 보여준 블랭크의 경기력은 명실공히 LCK 최하위급 정글러였습니다. 올시즌 워스트 정글러 퍼포먼스로 꼽혀도 손색이 없어요. 특히 라이너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인 와중에 혼자 믿을 수 없는 실수를 연발하면서 민폐를 끼치는데, 비판을 안받는게 더 이상합니다. 과거 벵기가 최악의 슬럼프일때도, 작년에 스베누 캐치가 최악일때도, 올해 스프링에서 버블링이 그런 강한 비판을 들을 때도 과연 그 선수들이 잘했던 적이 없거나 혹은 역적급이라 비판받은 경기에서도 플레이 하나하나가 전부 잘못되었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았죠. 사람들이 그저 개인적인 악감정이 가득해서 그 선수들에게 가혹한 것일뿐일가요? 플레이를 골라가면서 평가하고?

따지고보면 저는 어제 1세트의 블랭크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최악인 경기력을 보여준 경우도 굉장히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버블링이 보통 최악의 플레이를 했다고 해도 나름의 장점에 대해서는 해설자들이나 불판에서 의견을 나누는 분들도 말을 했어요. 그런데 어제의 블랭크는 그런 말을 아예 못듣는 수준입니다. 제가 일일이 모든 플레이를 다 체크해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건 다른 선수들에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듀크가 최악의 폼을 보이고 있을때도 꽤 강한 어조로 비판했고 페뱅도 마찬가지고 울프에게도 예외는 없어요.

그나마 이렇게 경기력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것도, 정말 일개 팬인 제가 봐도 경기력이 너무 안좋아서 참다참다 쓴 글입니다. 그리고 뱅이 실제로 2세트에서는 정말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3세트에서는 다시 엄청 잘한 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님이 말씀한것처럼 뱅이 오히려 못했으면 하는 댓글을 제가 달았었나요? 전 2세트 때 경기력이 1, 3세트 때 경기력에 비해서 극명하게 비교될 정도로 차이가 난 점에 대해서 혼란스러워했을 뿐이고, 그게 '팀케미'적인 면이 작용해서 인가도 확신이 안갔습니다. 무슨 그런 팀케미가 있나요? 비록 이기긴 했으나 라이너가 정글러 뒤치다꺼리하면서 하이퍼캐리로 게임을 이끄는 흐름은 앞으로도 전혀 좋을게 없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을 뿐입니다. 결국 정글러가 최소 1인분 이상은 해줘야 뭐가 게임이 되는게 당연한거죠. 구멍 하나 메우려다가 결국 다같이 수렁에 빠지는 걸 보는건 14시즌으로 족하니까요.

결국 블랭크 뿐만 아니라 벵기 역시도 개인기량이든 폼이든 컨디션이든 정글동선의 문제든 팀케미상의 장해요인이든... 문제가 무엇이든 잘 해결하길 바랄뿐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슼이 올해 잘할 수만 있다면 블랭크가 계속 주전이라도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작년의 경험으로 인해 벵기에 대한 애정이 페이커 만큼이나 큰건 사실이지만, 벵기가 앞으로 더 자주 출전했으면 한다는 견해에 어떤 감정적 요인이 있어서 이야기 한게 아닙니다. 본 그대로, 더 나아보니까. 그리고 최근 솔랭폼도 좋고 서머시즌에서 나온 11경기중에서 못한 경기도 그닥 많지 않으니 벵기에게도 기회를 좀더 주면서 상위라운드에서의 전략을 타진해보는게 낫지 않을까 정도죠. 무슨 블랭크한테 사적인 억하심정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에요. 만약 다른 선수가 블랭크처럼 정말 노답 경기력을 보인다면 '똑같이' 지표를 동원해서 비판했을겁니다. 앞으로 혹시나 그런 일이 생긴다면 당연히 그럴거구요. 팬으로서는 절대 그런일이 없길 바랍니다.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합니다. 지금 블랭크가 보이는 총체적 난국스러운 경기력은 과거 경험을 반추해보면 극적으로 다시 확 좋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오히려 현재폼에서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보인 벵기보다도 더 극적으로 폼을 회복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죠. 실제로 msi라는 예시도 있었구요. 어쨌든 가장 근처에서 보고 전문성과 그 역량이 검증된 코칭스탭의 판단이 가장 정확하다고 봐야하고 실제로 어제도 결과적으로 승리를 낚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나 팬의 입장에서 이런 지표를 통해서 이정도 비판도 못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팀의 경기력, 선수 개인의 경기력이 좋지 않을때 주전 변경이라든가 출전 기회를 준다든가 스쿼드를 바꿔서 투입한다든가 하는 생각을 밝히는게 특정 선수에 대한 안티행위로 직결될 이유는 없으니까요. 어쨌든 슼 선수들과 코칭스탭이 다 알아서 할일이고 제 생각을 강요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딴 주제넘은 생각은 한적도 없어요. ~하는게 더 나을것 같다 혹은 롱주의 더블스쿼드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해서 그게 내 말대로 했으면 더 나았을거라는 뜻은 아닙니다. 어쨌든 팬들이 보는 한계가 그정도니까요.

제 견해나 비판에 대해서 마음에 안들고 동의하지 못하시는건 존중합니다만 공연히 '뱅이 못했으면 했는데'라는 어이없는 넘겨짚기까지 그대로 받아들이긴 정말 어렵네요. 역대급으로 잘하고 있는 선수를 단순히 벵기의 위치가 공고하기 위해서 블랭크 엿먹으라고 딜러들 못하길 바란다는건... 쓰면서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네요. 불판 댓글 다시보고 왔는데 어떻게 그런 오해를 하신건지도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이런 글을 올렸기 때문에 유독 더 블랭크 안티처럼 보이셨던건지.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배제해서 쓴글인데, 슼팬덤쪽 반응 보시면 블랭크 안티세력만 가득하다고 보실지도 모르겠네요.
내사랑사랑아
16/07/26 15:35
수정 아이콘
답변 잘 읽었습니다
다만 어제 불판에서 보았던 댓글들은 비판보다는 비난, 조롱으로 보였는데
제가 이상한걸까요?

앞선 2경기에서 벵기가 플레이할때는

Vesta

벵기가 이런 하드쓰로잉을....

그래도 3세트에도 벵기로 가야됩니다. 1, 2세트 비교하면 그래도 벵기가 나아요.

3세트 갑니다. 차라리 잘됐어요. 2세트처럼 정글러, 라이너가 모두 실수가 많으면 지는게 당연하죠.



이정도 반응이셨는데 블랭크 경기할때는



Vesta

블랭크 올인인거면 저는 솔직히 엄청난 회의감이 듭니다. 토템으로 승리하면 그게 팀경기력에 하등 도움이 안되죠.

답이 없다 답이 없어....... 그냥 정글링만 하라고 노골적으로 시켰는데도 레드 스틸당하고 죽을뻔하고 cs 자연스럽게 밀립니다. 라인 개입을 아예 안하는데도.

근데 이번 경기 만약에 슼이 이기면 진짜 웃기긴 하겠네요. 블랭크가 딜러들에게 보이지 않는 버프를 거는 흑마술이라도 하는건지... 대신 일정 부분 쓰로잉으로 제물을 바쳐야 하는...

크크크크크크킄크
블랭크 진짜 토템버프 스킬 가졌나요?

블랭크의 장점 = 페뱅울이 크레이지 모드가 된다

이번경기가 2세트와 비교해서 정글 차이는 더 심해요. 라이너 시팅을 받는 정글러가 저정도로 차이가 나니... 진짜 토템이 장점인듯...

뱅 진짜 어이가 없네요. 2세트에는 혼자 계속 앞무빙해서 초반 4데스로 상대 카르마 다키우더니... 1, 3세트는 노데스 미친 플레이

블랭크 1, 3세트 경기력을 보면 단언할 수 있어요. 2세트 벵기보다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라인개입력, 시야장악, 오브젝트 장악력이 넘사벽으로 차이나요. 근데 웃긴건 페뱅울이 블랭크가 싸면 미친듯이 괴물모드가 된다는겁니다 크크크

진경기보다 이긴경기 정글러가 더 못했는데 라이너가 2세트 빼고 1, 3세트에서 둘다 1데스씩만 하면서 미친 플레이를 반복하니... 박주영 정글러 블랭크... 귀신같이 잘하는 페뱅울


선수를 토템이니 뭐니하면서 조롱만하시는데 전혀 건전한 비판이라는 생각은 들지않던데요
감정을 배제하고 쓴 댓글로 보이지도않구요
어제 쭉 보면서도 댓글 단 한마디도 남기지않았지만 참 보기안좋다고 생각은 했었습니다
16/07/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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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템이라는 표현을 쓴건 그 선수가 경기에서 기여하는 정도가 너무나 부실한데 2세트와는 완전히 다르게 라이너들의 경기력이 우수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에 대한 신기함과 이런 흐름이 과연 팀케미로 바로 연결시켜 앞으로도 계속 이게 옳은거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과 혼란 때문이었어요. 박주영 정글러라는 표현도 그렇구요. 박주영이 토템이다 뭐다 욕을 먹어도 그 선수도 뭐라도 했고 실제로 그 선수를 두둔하기 위해서 팀을 위한 역할, 잘한 것도 있다는 옹호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게 그 선수가 보여준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비해서 얼마나 의미가 있었나요? 비중차이가 커도 너무 크니까 묻힐 수밖에 없는거죠. 잘한것, 못한것의 흑백만 있는게 아니라 그 정도의 차이가 너무 극심하면 어두운 부분에 비해서 밝은 부분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요. 실제 그 경기에서 보여준 면들이 그와 같아서 한 비유입니다. 그 선수 개인에 대한 악감정이 아니라, 그 선수가 보여준 경기력이 그정도로 느껴져서 쓴겁니다. 뱅 부분도 말그대로 정말 극명하게 다르니 어이가 없다고 느껴서 그렇게 쓴 것이구요. 블랭크가 두드러지게 뭔가 기여한 것도 없고 심지어 엘리스를 쥐고 갱을 가는 모습도 없고 마치 성장형 정글러처럼 플레이했죠. 그런데도 오히려 레드 카정까지 당하고 레벨링이 뒤쳐졌어요. 특히 그부분이 앞서 말했듯이 2세트 벵기와 너무 차이가 났구요. 심지어 vs헤카림, vs그브로 차이가 있었고 헤카림을 밴까지 해줬는데 말입니다. 여기저기 라인 개입을 활발하게 하고 다닌 그브에게 정글링 상황에서 약간의 이득을 본게 그렇게 대단한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런 소소한 장점들보다 어처구니 없는 플레이들, 불안한 모습들, 라이너가 보인 이득을 깨먹는 모습들이 반복되었고 그로 인해 1, 3세트는 거의 비슷한 흐름이고 블랭크가 겨우겨우 아주 결정적인 쓰로잉을 하지 않은데 만족해야 했어요.

경기 내에서 보여준 모습에 대해서 벵기나 블랭크나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셨다면, 저의 저런 모습이 블랭크 안티처럼 느끼셨을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완전히 다르게 생각했고,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것도 아니었어요. 하지만 라이너가 어쨌든 더 활약한 것에 블랭크가 어떤식으로든 기여를 하기야 했을 겁니다. 그러니 이겼겠죠. 그런데 그걸 경기에서 제가 느끼고 이해할 수는 없었어요. 그저 롤잘알 코칭스탭과 선수들에게 뭔가 있겠거니 하는 정도오 수용밖에 있을 수가 없고, 그런식이면 선수에 대한 비판도 아무 의미가 없죠. 어차피 불판이나 PGR에서 의견을 펴는 사람들 중에 선수나 코칭스탭보다 롤 잘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정도 수위로 비판 혹은 조롱조의 비난이라고 느끼실만한 표현을 쓴것 자체에 대해서 불쾌하신건 이해하고 일면 저런 표현들이 과했다는 지적도 받아들이겠습니다. 허나 어떤 선수가 속된말로 똥을 싸도 드라이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취지라면 그 대전제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그것이 유독 블랭크에게만 '감정적'이라거나 '불공평'하게 집중되었다는 지적은 받아들일 수 없어요. 저도 그동안 어지간하면 블랭크의 기복에 대해서 아쉽다 혹은 멘탈과 자신감만 잘 챙기면 된다는 표현을 했지 이번처럼 날서게 비판한적은 없어요. 다른 팀이나 선수들, 슼내에 있는 선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그러니까, 정말 어제 블랭크만큼 최근 1년간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나게 못하는 플레이를 보여준 슼 선수가 누가 있죠? 벵기가 올해 못한다 못한다 해도 저정도까진 아니었어요. 주력 딜러가 속된 말로 미친캐리를 하고 있고 다른 선수들도 1인분 이상 다하는데 혼자 계속 역캐리 소리 나올정도로 못하는거 말입니다. 스프링 초반의, msi 때 부진하던 블랭크도 저렇지는 않았어요. 보통 극딜먹었던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보면 본인만 무지막지하게 못한건 아니에요. 그런데 어제는 블랭크 출전경기에서 다른 선수들의 실수가 완전히 없었던건 아니더라도 블랭크만이 치명적 실수를 반복하는 상황이었죠. 그냥 진짜 못하면 못하는대로, 잘하면 잘하는대로 표현할 뿐입니다. 그리고 스프링 때 마찬가지로 벵기로 교체되었으나 블랭크와 경기력에 별 차이가 없었을 때는 벵기가 안나온 이유가 있다, 둘다 못하니까 의미가 없다고 했지 벵기가 블랭크보다 더 낫다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msi에서 엄청나게 부진할때도 라이너의 부진도 있었고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라서 멘탈을 잡는게 중요하고 그때 정말 도저히 안되면 벵기가 잠깐 출전해서 블랭크에게 시간을 주고 다시 재교체를 하는 것도 괜찮다고 이야기도 했어요. 왜냐면 IEM이나 스프링 2라, 상위라운드에서 보여준것처럼 가능성이 있었으니까요.

그 선수가 무엇을 보여주고, 보여줘왔는가에 대해서 평가는 당연히 차이가 날수밖에 없고 비판의 수위도 달라지죠. 체이서의 초체정, 파일럿의 몬체원, 페이커가 쓰로잉했을 때의 1상혁, 비디디나 스카이의 문제들, 더 이전 14 마린이나 호로... 아마도 저런 블랭크와 비교될만큼의 수위의 비판은 제가 아마 스베누나 콩두 선수들, 슼 내에서는 14 호로 정도에게 가했었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어제의 블랭크는 좀 지나칠 정도로 최악이었어요.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 그리고 아마 저와 같은 공감대를 지니고 표현한 분들은 그 경기력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온거지 그 선수 개인에 대한 악감정과 편파적인 생각에서 비롯된게 아닙니다. 조롱조의 비유에 대한 불쾌함은 이해하지만 그것이 단순한 악감정이라고 치부하고 불공평한 평가라고 받아들이는 건 결국 님과 저의 벵기와 블랭크가 어제 보여준 경기력에 대한 시각차에서 비롯되는 거라고 볼 수밖에 없네요.
내사랑사랑아
16/07/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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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댓글을 달게된 이유는 블랭크와 벵기의 경기력을 떠나서 조롱과 비난이라고 느껴지는 표현때문이였습니다
감정적이라거나 불공평하게 집중되었다라는 지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셨고 그렇게 생각하신다고 하셨으니 맞는거겠지만
댓글을 쭉 보던 그 당시 저의 시각에는 벵기를 말할때와 블랭크를 말할때의 말투나 표현 댓글에서 느껴지는 감정등이 명백히
벵기에비해 블랭크를 말할때 굉장히 안좋게 느껴졌던게 사실입니다 제가퍼온 직접 쓰셨던 댓글만 보셔도 아실 것 같습니다
박주영이 토템이다 뭐다한게 욕을 먹은적은없죠 그 당시엔 크게 비호감 이미지도아니였고 반페르시가 너무 잘하는데 이상하게 박주영 온후로는 부상도 안당해서 박주영은 거의 경기를 못 뛰었고 액받이무녀니 토템이니 하면서 우스개소리 했던거죠
근데 블랭크는 경기를 계속 뛰고있는 선수인데 이 선수한테 계속 토템이냐는식으로 표현하는건 조롱이라고 생각안되는게 더 이상하죠


그리고 블랭크와 벵기의 경기력에 대한 시각은 저도 크게 다르진않다고 생각했었으나 3경기에 블랭크가 그 어떤 기여를 했는지 느끼고 이해를 할 수 가 없다고하셔서 저도 궁금해서 경기를 다시보고 오니 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일단 벵기에대한 제 생각은 커버플레이, 라인개입에대한 의지에서는 확실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만 2경기는 3경기와다르게 라인스왑구도간 잦은 교전이 일어났다는 차이점이있고 이런 경기양상에 상대 미드의 텔레포트는 변수로 작용하기 더 좋았다는 생각이듭니다 또한 상대 정글도 벵기가 어떤 플레이를하면 거기에맞춰 다른 라인을 잘 후벼팠고 skt봇듀오가 깊숙히 들어가면서 커버갔던 벵기까지 세트로 3명이 카르마에게 모두 잡혔던 그 장면까지는 억울한 죽음이라고도 볼 수 있겠으나 그 이후 2렙이나 차이나는 헤카림한테 카정갔다가 상대 카르마를 더 키웠고 그 이후 용 앞에서도 벵기가 물리는걸 기점으로 한타 대패를 하고 게임은 더 돌이킬 수 없어졌지요. 만약 벵기가아니라 블랭크였어도 그래도 블랭크로 가야한다 그정도 반응으로 끝나셨을지 저는 회의적이네요

그리고 3경기 블랭크의 경기도 다시 살펴봤습니다 이번 경기는 맞라인 구도가 형성되었고 양팀 정글 모두 아래캠프 먹은후 윗캠프 먹는중 블랭크가 조금 더 발빠르게 위쪽 바위게를 먹었고 탑, 미드 라인은 skt가 미세하게 밀고있는 라인이였고 탑쪽 적 아래 부쉬에 skt핑이 찍히는걸로보아 와드위치를 파악하고있었고 갱킹각이 안나온다고 판단한 엘리스는 귀환을 선택했고 위쪽 동선잡던 그브는 바위게에 걸리자 미드 아래쪽부쉬로 이동해서 미드 갱킹을 선택합니다 귀환했던 타이밍이라 미드에 커버를 갈 수 없었던 엘리스는 상대 위쪽 정글로 들어가서 정글캠프 2개 카정 후 핑크와드포함 총 와드3개 설치로 시야를 밝힙니다 이 타이밍에 미드는 서로 귀환했었고 탑에있던 skt봇듀오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었으니 딱히 라인에 개입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거같군요 상대 미드는 텔레포트를 들고있기도 했구요
이후 윗쪽 정글에온 그레이브즈가 와드에 드러납니다 상대 정글러위치 파악 그리고 상대는 우리 정글 위치를 모른다는 그 자체로 일단 라이너들 라인전에 끼치는 영향이 꽤 크다는건 알고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레이브즈는 투명와드 하나는 칼날부리 강타효과로 지웠고 나머지하나는 자신의 핑크와드를 자기 정글에 박으면서 지워냅니다 블랭크의 핑크와드는 상대가 파악하지 못하는 상대정글에 잘 설치되어 있네요 정글에 먹을 정글캠프가 없으니 칼날부리쪽 엘리스한테 카정을가지만 새끼2~3마리 스틸하는데 그칩니다

그 이후 엘리스가 레드먹는 타이밍에 상대 정글 그레이브즈가 카정을 들어와서 위험했지만 살아나갑니다 그 파급효과로 상대팀 탑쪽 봇듀오는 웨이브를 끌고왔고 미드 텔레포트까지 고려했을때 위험하다고 판단한 skt듀오는 2차 포탑까지 쭉 빠져버리고 그레이브즈와 상대듀오는 같이 탑포탑을 밀어냅니다 그동안 엘리스는 아래동선을 잡아 봇쪽 다이브를 노렸지만 카르마의 텔레포트커버로 무산되고 대신 드래곤을 챙깁니다 포탑이 깨진게 더 손해가 아니냐고 할 수 도 있겠지만 봇 타워에 hp도 많이 깍았고 2경기에 큰 위협으로 작용한 카르마의 텔레포트를 커버용으로 사용하게했고 용까지 챙겼으니 레드카정과 탑 포탑손실을 어느정도는 상쇄했다고 볼 수 있는 움직임이겠죠 이후 경기는 굳이 다시 살펴보진 않았습니다 이후 게임에서 타릭 무적에 스킬을 넣는등의 플레이는 안좋았지만 그 이후로는 어차피 뱅의 애쉬가 궁극기로 상대 미드를 연속적으로 터뜨리면서 그냥 게임이 터진 장면이라서요

3경기에서 블랭크는 적극적인 모습은 아니였지만 상대 정글이 어떤 플레이를해서 팀에 손해가 발생하면 다른플레이로 잘 대처했고 팀 라인전 운영에 도움되는 시야장악과 챙길 수 있는 오브젝트를 챙겨주면서 기여했습니다 2경기와는 다르게 맞라인전 구도라 초반부 서로의 포탑이 건재했고 라이너들의 시야장악도 꼼꼼했던것, 그리고 상대 미드는 텔레포트를 가지고있었으며 상대 정글은 맞딜, 소교모 교전에 강력한 그레이브즈였던걸 감안하면 굳이 교전을 유도하지않고 상대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생긴 손해는 다른쪽에서 이득을 챙김으로써 상쇄해나갔던 플레이등은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변수를 만들기에 여의치않고 오히려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면 변수를 만들필요가 없었던거겠고 라이너가 잘해주길 바라는게 맞는거겠죠 그냥 라이너 잘해서 버스탄거아니냐? 그걸 누가못해라고 하실 수 도 있겠지요 확실한건 3경기의 블랭크는 혹평받을 경기력이 아니였음에도 " 이번경기가 2세트와 비교해서 정글 차이는 더 심해요. 라이너 시팅을 받는 정글러가 저정도로 차이가 나니... 진짜 토템이 장점인듯... " 라는 평가를 내리셨습니다 블랭크가 어디서 라이너 시팅을 받았는지 일단 모르겠고 상대 정글이랑 그리 차이나는 성장세도 아니였구요 상대 정글러도 쉴새없이 찌르고 라인개입하고 다닌게아니고 블랭크는 시야장악을위한 바위게를 선택했을때 상대 정글은 미드를 한번 찔렀던정도라서 서로 성장차이가 거의 안나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더군다나 2경기에서 상대정글은 완전히 날아다녔고 벵기는 결정적인 실수를 연속으로 했는데도 왜 2경기보다 3경기가 정글차이가 더 난다는건지 말이 안되는 것 같구요 벵기가 보여주는 적극적인 라인개입의지나 커버플레이가 더 눈에띌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꼭 눈에보이는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sodalove
16/07/26 16:24
수정 아이콘
정글 지표가 다 안좋아도 정글 혼자만의 탓이 아닐수있어요. 어디선가 봤는데 스크 코칭스탶이 하는말이 지금 팀의 가장 큰 문제가 스왑과정에서 정글러가 엄청 큰 손해릉보는 움직임이 강제될때가많다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팀이 제대로 굴러가게하기위해 블랭크가 엄청나게 자원을 손해보고시작점에 서게되는 판이 많다는거겠죠. 블랭크가 솔랭기준으로보면 피넛같이 자기판단하에 크고싶은대로 크거나 갱킹하거나 자기가 겜 읽는 위주로 풀어가는 스타일로 알고있는데 이런 스타일이 팀에 맞춰주느라 적은 자원을 가지고 게임을하게되면 그만큼 던지는 횟수가 늘어가거나 아예 존재감이 없을수밖에없다고 생각해요. 결국 팀적인 문제란얘기죠. 제가 이렇게믿는이유는 몇년연속 국내외 제패를 이루어낸 스크의 코치가 블랭크의 실력에 전적인 신뢰를 갖고있다는 사실때문이에요. 지금 당장은 뱅기선수가 대부분에 강점이있지만 팀적인 부분이 해결이되면 블랭크가 원딜 미드중심의 스크에서도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알게되면 스크팀은 한단계 더 도약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16/07/27 17:04
수정 아이콘
타릭궁이 켜졌는데 엘리스로 점멸-풀콤보 넣는것보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16/08/01 12:01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뱅기보다 블랭크가 더 잘하니까 나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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