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7/24 18:53:54
Name 성수
Subject [스타2] 프로리그 병행 시즌을 이렇게 했었다면 어땠을까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가 프로리그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인 병행리그가 될 것 같은데요

병행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 와서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우선, 스타1과 스타2의 성적을 같이 랭킹에 합치지 말고 분리하는 겁니다. 랭킹이 2개니 리그 2개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스타1과 스타2 리그의 경계선이 명확해져서 팬들은 어느 게임을 누가 더 잘하는지 랭킹으로 볼 수 있습니다.


스타2의 관심을 올리기 위해서 스타1과 스타2의 경기를 같은 날에 하되, 경기 편성은 스타1과 스타2를 번갈아서 합니다.

1세트는 스타1 2세트는 스타2 3세트는 스타1으로 하는 식입니다.

왜냐하면 전반전을 스타1으로 하고 후반전,에결을 스타2로 하는 식으로 했었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스타1 좋아하는 분들은 전반전만 보고 채널을 돌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타1 스타2 번갈아서 하면 스타1 좋아하시는 분들도 스타1 경기를 기다리느라 스타2 경기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선수가 스타1 종목에 집중하느라 나중에 스타2 종목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 우려되어서 한번을 스타1에 출전하면 다음엔 꼭 스타2로 해야된다는 룰이 있었는데, 이렇게 하지 말고 그냥 한 선수가 스타1 스타2 연달아서 해버리는 겁니다.

예를 들면 SKT vs 삼성이라는 경기가 있습니다.

            SKT         삼성
1-1세트 도재욱 vs 송병구 스타1 - 스타1이 끝나면
1-2세트 도재욱 vs 송병구 스타2 - 세팅박의 가호로 바로 스타2 경기로 진입

2-1세트 전용준 vs 엄재경 스타1
2-2세트 전용준 vs 엄재경 스타2

3-1세트 임요환 vs 허영무 스타1 - 스타1 경기가 skt의 승리로 끝남
3-2세트 임요환 vs 허영무 스타2

4-1세트 킴빌리 vs 노틸스 스타1 - 스타1 경기가 끝나면 진행하지 않음
4-2세트 킴빌리 vs 노틸스 스타2

5-1세트 임요환 vs 허영무 스타1 에결 - 두 종목 모두 에결까지 갔을 경우에도
5-2세트 임요환 vs 허영무 스타2 에결 - 한 선수가 연달아서 출전합니다.

(에결만 다른 선수가 출전 가능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4세트 이후 출전하는 선수들은 한 종목을 하게 될 수 있지만 3세트까지는 두 종목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 방식은 최소 4전 최대 7전인데 이 방식은 최소 6전 최대 10전입니다.
어떤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7/24 18:58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스1이든 스2든 OEM가 많았지만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나왔던 이야기중 경기력 저하가 가장 많이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특히 스1에서 말이죠.
애초에 스1은 이지 지나가는 게임 이라고 생가갛고 스2를 집중적으로 연습하던 시기였던게 크기 때문에 연달아 나온다고 하면 더욱 더 연습 못해서 더 저하된 경기력이 나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미터기
16/07/24 19:11
수정 아이콘
아예 스1문닫고 스2시작하는게 그게좋지않았을까요
아직두 스2떔에 스1망했다는분들이 있죠
무식론자
16/07/24 19:35
수정 아이콘
무슨 방식을 쓰건 병행은 최악의 선택이었죠. 그냥 깔끔하게 스타1 닫고 스타2로만 진행하는게 나았습니다. 아니면 스타1으로 마무리를 확실하게 지어버리던가요.
16/07/24 19:46
수정 아이콘
스1 연습안했다는 이야기인데 그랬다고 연습 했을까 싶네요.
FloorJansen
16/07/24 20:22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와 마찬가지로 스1으로 완벽하게 마무리를 짓고
준비기간을 거치면서, 정규리그 오픈전에 프리시즌을 열고
그 다음에 바로 넘어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시간이 오래되어서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가 중요하죠
릴리스
16/07/24 20:53
수정 아이콘
그냥 병행을 하지 않고 스2로 넘어갔어야 했죠.
스1 경기력이 급락하니깐 병행 리그를 아예 안보게 되더군요.

도대체 왜 병행을 한건지 아이디어낸 인간에게 따지고 싶을 정도였네요.

어짜피 스2판이 거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서 초창기의 이런 실수가 더 뼈아프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지금와서 다시 논의해봤자 영양가는 없어보이네요.
이진아
16/07/24 21:22
수정 아이콘
이제는 병행이라는 게 있었는가 싶을정도로 가물가물 하네요...
16/07/24 21:25
수정 아이콘
병행은 아~무런 이득도 없습니다.
일단 선수들 개개인의 광적인 빠들 말고는 수준높은 경기, 재밌는 경기 보려고 보는거지 OME 보려고 보는게 아니잖아요?
근데 병행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OME 경기가 많이 늘어나거든요.
어느 한 쪽 충실히 연습을 못 하게 되니까요.
곰성병기
16/07/24 21:59
수정 아이콘
그냥 병행자체가 무리수였죠. 병행때문에 양게임 경기력이 저하되서 이도저도 아닌게 되버림...
16/07/24 22:42
수정 아이콘
병행시기때 선수들 인터뷰보면 그 어느때보다 신경이 날카로워져있는것 같더라고요... 굉장히 안쓰러웠던
AeonBlast
16/07/24 22:56
수정 아이콘
병행은 뭐... 그냥 스1팬들 스2보게하려는 발악에 불과했죠. 그래도 개인적으론 그거덕에 스2시작하고 나름 재밌긴 했습니다.
개리지효
16/07/24 23: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에결을 스1으로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병행이라는건 결국은 스2로 넘어간다는 얘기였고 그렇다면 선수들 스스로 스2에 더 많은 노력을 쏟게 될수밖에 없었죠.
거기에 에결로 스2니 스1은 말그대로 기본기로 (나쁘게 말하면 아무 준비없는 망겜들로) 나타났죠.
에결이라도 스1이었다면 성적을 위해서라도 스1의 경기력이 어느 정도는 받혀줬을테고 병행의 목적(스1 팬을 스2로 흡수해보자)이 조금은 더 부드럽게 이뤄지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AeonBlast
16/07/25 00:46
수정 아이콘
근데 프로리그목적이 스2하게 만드는거여서
에결을 스1하게하면 당시 케스파 취지에 어긋나지 않나 싶습니다.
16/07/25 10:58
수정 아이콘
당시 상황이 무슨 수를 쓰던 어짜피 스2로 넘어가가되어있다 분위기여서 에결이 스1이어도 스2를 준비했을것같거든요
워낙 초창기여서 스2경기력이 OME인데 스1경기력도 같이 OME가 되버린게 문제가 심각했으니까요
16/07/25 01:28
수정 아이콘
근데 생각해보니... 스1 과 스2 는 게임 양상 자체가 아예 달라서 흡수는 무리였다고 보네요.

스1이 전장을 장악해나가고, 수비의 유리함을 살려 굳건한 버티기를 바탕으로 한 양상이었다면,
(특히 전장 곳곳의 언덕개념이 아주 크죠. 이게 있기 때문에 거점 장악개념, 소수 별동대 시간끌기 같은게 가능하거든요.
일단 언덕만 잡아놓으면 소수로 다수에게 불공정한 교환비를 강요하게 되니까요. 스2 언덕은 있으나 마나고.)
스2는 재빠르게 찌르는 공격이 훨씬 유리하죠. 유닛의 속도도 빠른데다 공격력이 워낙 세서 순삭이고,
인공지능이 뛰어난 덕분에 공격측이 어버버거리는 것도 없고, 언덕조차 공격/방어에 직접 영향력이 없다보니 수비측 이점이 딱히 없어서;

해외에서도 얘기 나오는 뭉쳐서 순삭 한 방(데스볼)도 그렇고, 이런 저런 이유로 스1 유저 다수는 스2 재미없어해요. (멀티 얘기)
이건 한국 판매량, 인기로 증명 가능하죠.
외국은 스1유저가 거의 없었고, 한국은 다수가 스1 골수빠였는데 흡수는 처음부터 잘못된 목표였다고 봅니다.

아니 흡수얘기 이전에... 스2 자체가 한국에서 큰 성공가능성은 없는 게임이었다고 봐요. 장르는 핑계죠.
사정이 어떻건 진짜로 재밌으면 알아서 너도나도 하고 열풍 불거든요.
그 옛날 스1이 그랬고, LOL 이 그랬고, 지금의 오버와치도 그렇고. 사전예측은 '장르'때문에 부정적이었지만 결과는 대성공했죠.

제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라면, C&C 개발진들이 주축이라 그런지 게임양상이 스타보단 C&C 쪽에 가까웠다는 거죠.
상성이 지나치게 작용한다던가(라이트 유저장벽), 전장에 하나만 있는 고유유닛 개념도 그렇고,
유닛들 공격력이 다 세서 순삭이 많다는 점도 그렇고, 거기에 과장된 사운드보단 현실적인 사운드까지 C&C랑 유사하죠.
C&C 가 한국에서 큰 재미 못 본거 생각하면... 그 게임양상 비슷한 스2의 한국성적도 처음부터 어느정도 예측 가능했었다고 봅니당.
마이어소티스
16/07/25 02:26
수정 아이콘
그냥 병행이니 전환이니 하지말고 스1은 스1대로 가고 스2는 스2대로 가서 완전히 별개의 리그로 가는게 깔끔했을거라고 봅니다.
Flash7vision
16/07/25 09:22
수정 아이콘
저도 병행은 최악이었다고 봅니다. 스타1 그냥 문 닫고 100% 스타2로 시작하는 게 나았다고 봐요. 개인적으로는 진에어 스타리그는 말할 것도 없고 2012 프로리그 시즌 1도 명 대회라 생각해서(특히 두 대회 결승전) 그 시점에 스타1 닫는 게 좋지 않았나 싶고요.
임재덕과 이영호의 인터뷰에서 병행을 성토한 게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광개토태왕
16/07/25 10:07
수정 아이콘
일단 병행 자체를 하면 안됐었습니다.
언제나그랬듯이
16/07/25 11:00
수정 아이콘
스2 게임양상의 문제는 '수비자 잇점이 전무하다' 로 정리 가능하다고 봅니다. 여기에는 언덕 판정이 사라진 것과 온갖 지형 무시 유닛이 '초반부터' 출격한다는 이유가 있겠지요. 아무튼 수비자 잇점이 없다시피하면서 일반 유저가 즐기기에 너무나도 어려운 게임이 되었어요.
16/07/25 11:39
수정 아이콘
병행 자체가 최악이죠. 그냥 스1에서 스2로 넘어가든가, 스1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이 있다면 두 개의 리그로 따로 진행하는게 맞았죠.
Liberation
16/07/25 13:31
수정 아이콘
개드라 나왔을 때 바로 접고 자날로 넘어갔어야 한다고 봅니다.
화이트데이
16/07/25 19:18
수정 아이콘
병행은 무리수였죠. 저도 한 때 스1의 입장에서 병행을 주장했습니다만, 이거는 스타크래프트라는 동명 속에 전혀 다른 스포츠를 진행하고 있는 셈입니다.
배드민턴과 테니스의 인기를 합친답시고 1,3,5경기는 배드민턴, 2,4경기는 테니스 이렇게 할 수는 없듯이요.
16/07/25 20:28
수정 아이콘
병행자체가 문제. 그냥 별개의 리그를 진행했어야
스티븐제라툴™
16/07/25 20:29
수정 아이콘
다필요없고 걍 병행자체가 문제였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306 [모바일] [던파모바일] 2주년 업데이트 정보 [15] 오드폘989 24/03/29 989 3
79305 [LOL] 2024 MSI: 중국 청두(성도) [27] SAS Tony Parker 2578 24/03/29 2578 0
79304 [LOL] 동부권 팀들에서 기억에 남는 선수들 [11] 랜슬롯2110 24/03/29 2110 1
79303 [기타] [철권8] 2024 ATL S1 정규시즌 대회안내 [18] 염력의세계1586 24/03/29 1586 0
79302 [콘솔] 프로야구 스피리츠 2024 발매확정 [11] 드문3543 24/03/28 3543 0
79301 [LOL] VCS 승부조작 관련 발표 [77] 껌정8479 24/03/28 8479 0
79300 [LOL] LPL 2024 스프링 정규시즌 최종순위 및 포스트시즌 대진표 [23] 더치커피5209 24/03/28 5209 1
79299 [스타1] ASL 시즌17의 8강이 확정되었습니다 [21] BLitz.6747 24/03/27 6747 8
79298 [오버워치] [OWCS]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4주차 리뷰 [4] Riina4377 24/03/27 4377 1
79297 [LOL] 2024 PGR LCK SPRING ALL-PRO 투표 결과 [27] 말레우스5797 24/03/27 5797 12
79296 [LOL] 경기 시청층과 실제 게임하는 층의 괴리감 [90] sionatlasia10775 24/03/26 10775 25
79295 [LOL] 이번 올프로 기인의 특이 기록 [35] 반니스텔루이7123 24/03/26 7123 1
79294 [모바일] 스타레일 1주년과 드디어 나온 그 캐릭터(2.1버전, 심연을 향한 광란의 질주) [26] 대장햄토리2372 24/03/26 2372 3
79293 [LOL] 2024 LCK 시엠 투표결과 총 정리 [25] Leeka3282 24/03/26 3282 0
79292 [LOL] 4~10위팀 선수들이 받은 올프로 투표 살펴보기 [17] Leeka4391 24/03/26 4391 0
79291 [LOL] 논란의 LCK 올프로팀 [134] 찌단7994 24/03/26 7994 9
79290 [기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시즌오브디스커버리 페이즈3 공개 [8] 왕립해군1951 24/03/26 1951 0
79289 [LOL] 퍼스트 세컨 서드 득표수 [84] Pzfusilier5269 24/03/26 5269 2
79288 [LOL] 2024 LCK 스프링 올프로 및 MVP 발표 [127] 껌정6253 24/03/26 6253 2
79287 [LOL] 너구리/애슐리강이 뽑은 스프링 올프로팀 [23] 1등급 저지방 우유3436 24/03/26 3436 10
79286 [LOL] 클템 찍어*3 뽑은 올프로.jpg [103] insane5754 24/03/26 5754 2
79285 [LOL] 플옵 진출팀간의 스프링 상대전적 최종본 [12] Leeka2560 24/03/25 2560 1
79284 [LOL] 팀 지표로 보는 2024 LCK 스프링 및 각 팀별 단상 [16] 찌단3700 24/03/25 3700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