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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28 13:04:53
Name 유령무희
Subject [기타] [블&소] 남쪽에 핀 슬픈 꽃


바람이 잠든 곳으로 - 블레이드 앤 소울 OST

NC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의 한 서브퀘스트 '남쪽에 핀 슬픈 꽃' 이라는 퀘스트에서 등장했던 음악입니다.

이 퀘스트는 백청산맥의 강류시에서 진행되는 퀘스트인데, 나중에 인던으로도 쓰이는 뇌옥이라는 감옥에서
밤마다 음산한 피리소리가 들려온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시작 됩니다.
주인공인 막내는 이 음산한 피리 소리의 흔적을 쫓다가 만난 한 궁녀의 이야기를 통해 내막을 알게 되는데 그 뒷이야기는 이렇습니다.


풍제국 초대 황후 남설린이 군마혜를 낳다 난산으로 붕어한 뒤 남설린의 장례는 국장으로 치뤄진다.
문제는 이 시기 풍제국에서는 타국 사신이 머무르고 있었고, 운풍 전쟁의 공로로 태사직에 오르며
제국 실권을 틀어쥔 진서연은 사신을 위해서 국장을 치르고 있던 궁중악사들에게 즐거운 음악을 연주하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황후가 사망한 판국에 즐거운 음악이 말이 되냐며 궁중악사들은 당연히 진서연의 명을 거부했고,
그대로 뇌옥에 투옥되어 옥사하였다. 이들의 영혼은 지박령이 되어 황후의 기일과 가까워지면 음산한 피리소리를 냈던 것이다.

출처-https://namu.wiki/w/%EB%82%A8%EC%AA%BD%EC%97%90%20%ED%95%80%20%EC%8A%AC%ED%94%88%20%EA%BD%83


이러한 내막을 알게 된 막내는 그들의 영혼을 성불시켜주는데 그 이벤트 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바로 이 노래입니다.
이벤트는 남설린의 영혼이 나와 궁중악사 영혼들의 절을 받으며 천천히 걸어가고 사라진 뒤에
궁중 악사들의 대표가 막내에게 감사를 표하며 성불하면서 이벤트가 종료 됩니다.

MMORPG의 곁다리 퀘스트들이 늘 그렇듯이 어디로 가서 뭐 좀 가져와라, 뭐 몇마리 잡아와라 뭐 이런식이다보니
플레이를 하면서도 클릭 클릭 넘기면서 여기로 가라고? 하면서 심드렁하게 플레이 했었는데
이런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애잔한 스토리가 렙업과 파밍에 지친 게이머의 맘을 잠시 적셔주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퀘스트는 백청산맥 리뉴얼을 하면서 사라진 퀘스트 중의 하나입니다.
블소 접은지가 좀 되서 최근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게임하면서 그래도 좀 인상깊었던 이벤트라서 글을 써봤습니다.

노래는 지금 들어도 참 좋네요. 열심히 게임하던 그때가 떠오르기도 하고요.

블소는 정말로 참 좋은 게임이였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어 버렸는지 아쉽기도 하고..
가끔씩 헤어진 전 여친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한것 마냥 블소의 소식을 찾아보곤 하는데요
어제도 요상한 랜덤 캐시템 이벤트나 하고 앉아있는 걸 보면...

아마도 이 게임은 다신 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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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에르
16/07/28 13:16
수정 아이콘
아무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퀘스트 하다가 이거 듣고 느꼈던 그때 생각이 나네요... 정말 좋았었는데요
저도 아마 다신 할 일이 없겠지만...
유령무희
16/07/28 14:00
수정 아이콘
가끔 인벤이나 홈페이지를 들여다 보는데 여전하더라구요. 랜덤박스는 주기적으로 팔고 있고, 끝없는 강화. 없던 장비 슬롯을 추가해서 캐시로 메꾸게 하고. 만렙은 여전히 50이고...
16/07/28 14:15
수정 아이콘
홍문레벨이 20까지 뚫려서 만렙은 사실상 70입니다. 다른 요소론 충분히 까일만 하지만 만렙은 그렇게 의미있는 요소가 아니지요.
유령무희
16/07/28 14:28
수정 아이콘
홍문신공은 저도 아는데, 아이템이 아직 다 50렙제 아닌가요? 혹시 홍문렙으로 제한이 있다면 모르겠는데 그 50렙제 템성능 인플레는 어찌할지 궁금해서요.
16/07/28 14:39
수정 아이콘
일부 현질러들 제외하면 어차피 무기는 적정던전가서 먹을수 있어서..
금값이 많이 내려가긴 했습니다만, 갓 50렙된 캐릭터가 현질하기엔 가격대가 좀 있습니다.

홍문몇성 제한있는 템도 있기도 하구요
16/07/28 14:53
수정 아이콘
템성능 인플레를 엄청난 템 성장비용으로 억제하는 느낌이죠. 모든 사람이 백만원 단위로 현질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모여라 맛동산
16/07/28 13:16
수정 아이콘
게임은 안 해봤지만 이 노래는 정말 좋아했었죠...
겨울나기
16/07/28 13:21
수정 아이콘
이미 고인 된 퀘스트입니다.

x를 누르면 아직도 앞차기가 나가려나.
Goldberg
16/07/29 08:30
수정 아이콘
검사시군요 흐흐
유스티스
16/07/28 13:23
수정 아이콘
블소는 안했지만 글 읽다보니 실바나스 생각이 나네요...
레드로키
16/07/28 13:48
수정 아이콘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 과거 블소는 플레이어가 몰입할 수 있는 퀘스트가 제법 있었죠.. 물론 전혀 몰입할 수 없었던 복수에 미친 막내는 별로였지만요
유령무희
16/07/28 13:58
수정 아이콘
극 초반부이긴 하지만 화중사형 떠날때 엄청 슬펐던,,, 스토리와 세계관 거기에 게임성까지도 괜찮았는데.. 생각할 수록 블소는 너무 아쉽습니다.
16/07/28 14:20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 미친 막내가 더 낫죠. 지금은 아예 이도저도아님...
흘레바람
16/07/28 13:49
수정 아이콘
하다가 울뻔 했.. ㅠㅠ
오랜만에 다시 하려고 들어가도 스토리를 다 깨봐서 그런지 재미가 덜 하네요

혹시 하드하지 않으면서도 스토리와 게임성 둘 다 괜찮게 즐길만한 게임이 있나요?
유스티스
16/07/28 13:50
수정 아이콘
와우?
유령무희
16/07/28 13:56
수정 아이콘
저는 요새 파판14를 하고 있어요. 게임성은 와우 느낌나는 파판 정도.. 여기도 재미난 퀘스트가 많네요. 특히 탐타라묘소(어려움) 이라던가.. 전 이걸 야밤에 하다가 잠이 확 깼죠. ;;
박민하
16/07/28 23:04
수정 아이콘
소름 돋는 퀘스트죠 탐타라 ..
16/07/28 13:59
수정 아이콘
단편으로는 괜찮은 이야기였지만, 장편의 구성물로는 너무 뜬금없다고 생각했었죠. 그 장편이 상당히 실망스러워서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유령무희
16/07/28 14:03
수정 아이콘
게임하면서 오로지 만렙 만렙만을 바라보며 스토리와 설정은 스킵스킵, 그리고 얼마나 효율좋은 렙업 및 파밍코스를 도는지 부터가 혈안이였는데, 저런 보컬곡이 들어간 이벤트를 보니 많이 색다르게 다가왔어요. (처음엔 제 컴퓨터 고장난 줄... 어디서 왠 노래가?!)
토모리 나오
16/07/28 14:02
수정 아이콘
2.0되고나서 블소에서 유일하게 좋았다고 느낀게 이 퀘스트였는데 이제 그것도 사라져 버린...
16/07/28 14:11
수정 아이콘
2.0에서 많은 유저층이 떠났고
3.0에서 그나마 좀 나아지나 싶었지만 진화재료가 창렬 그자체.

전 아직도 엔씨의 베스트 게임을 블소로 꼽고 있고 가끔 생각날때마다 들어가서 메인퀘스트만 깨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1.0때 포화란 헤딩하겠다고 4~5시간 새벽까지 파티플하던 그때가 그립네요
자판기냉커피
16/07/28 14:15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게임입니다
친구들끼리 마이크플레이하면서 타이밍잡으면서 공략하고 그랬던 기억나네요
최근에 블소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한 친구 결혼식이 있었는데
그때 추억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참 아쉽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네요
16/07/28 14:29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 지울 이유가 아무것도 없는데 왜 지웠는지
16/07/28 14:29
수정 아이콘
저도 1.0 까지만 하고 떠난 유저인데 그 때 던전 해딩하던 기억들때문인지 길드원들과는 지금도 가끔 만나네요.
참 아쉬운 게임
16/07/28 14:56
수정 아이콘
저 퀘스트는 사라졌지만 음악은 남설린 관련퀘에서 나옵니다. 저 퀘스트만큼 어울리지 않아서 문제죠.
16/07/28 15:17
수정 아이콘
블소1.0때 경공배우던 장면들은 정말 멋있었어요.
포화란 해무진 ..무탑..풍신 뇌신까지 하고 더이상 할게 없어서 접었는데
지금 다시하려니 평이 너무 박해서 못하겠고 ..
꼭두서니색
16/07/28 15:30
수정 아이콘
딱 비탄의 설옥궁까지가 좋았습니다. 김형태씨가 퇴사한 이후의 블소는 좋은 기억이 없네요.
저 퀘스트는 스토리, 영상, 노래가 모두 좋아서 일부러 안 깨고 몇 번이고 계속 플레이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나라 게임도 작정하고 만들면 이런 퀄리티가 나오는구나 하면서 감탄했는데..ㅜㅜ
눈팅용
16/07/28 16:0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운영이 x같아도 게임이 재밌으면 된다'는 명제를 반박하기 딱 좋은 게임이죠.
제 개인적으로는 운영보단 느려터진 개발이 더 짜증났지만..
유령무희
16/07/28 17:38
수정 아이콘
아마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라는 요상한 24인 던전 넣은 것 부터 망조의 시작이 아니였나.. 싶네요. 전형적인 재탕 시간 벌기였죠.
16/07/28 16:02
수정 아이콘
지금 저 노래는 메인퀘 하다보면 그냥 뜬금없이 나옵니다.(과거로 가서 아기 남소유를 구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그때 나옴)

현재 블소가 어느 정도 상황이냐면...

진짜 1년동안 돈 안쓰고 아주 열심히 플레이 한 사람의 능력치가 50이면 현질 한 500-600때려박고 일주일 한 사람의 능력치는 200-300쯤 됩니다.

몇개월 주기로 사기템이 나오고 더 사기템이 나오고 뭐 그렇....
16/07/28 16:03
수정 아이콘
거기에 희귀한 옷은 캐쉬질을 40이상 해야 얻을 수 있고 그런 옷이 올해만 3벌입니다.(다 있는 건 안자랑)
유령무희
16/07/28 17: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게임에 돈 쓰는데 크게 인색하지 않아서, 왠만하면 따라가겠는데 홍문령이라는 이상한 템 슬롯이 생기면서 부터 바로 접었습니다.
16/07/28 18:05
수정 아이콘
그뒤로 나온 수호석은 거래도 안되는데 확률이라... 현으로 거의 200장 넘게 부어도 안뜬분 도 있더라구요
16/07/28 16:24
수정 아이콘
이 게임은 재료를 좀 풀어야 합니다. 월석 영석 영단 선단 전부 구하기 힘들어요.

어차피 통합던전매칭에서 무기제한을 걸어놓은 이상 무기성장을 포기하는 유저는 없습니다. 그러면 아무때나 유저가 시간을 투자하면 보람이 들어와야 하는데 이놈의 게임은 세력전한답시고 유저의 절반은 옴짝달싹 못하게 가둬놓고 있으나마나한 핫타임을 걸어놓습니다. 그래놓고 정말 아무 재미도 없는 전장컨텐츠에 월석과 영석을 풀어놓고 하루 3판씩 하랍니다. 전장이 할만하냐면 그것도 아닌게 승률 3~40% 유저가 랭킹 골드를 띄워요. 현질 짱짱하게 한 유저한테 30분간 초살당해야 합니다.
16/07/28 16:35
수정 아이콘
전장은 진짜 템 빨 많이 받죠

권사나 역사는 패왕무기 진초 진 수호령 끼고 4:1도 다 썰어버리고 5:1 6:1도 버티는 게 가능하니...
유령무희
16/07/28 17:40
수정 아이콘
정말 안개숲부터 해서 부유도니 지옥도니.. PVP 존에 어거지로 몰아 넣는거 너무 싫었어요. 전 인던이나 돌면서 룩질하던 초식유저였는데 ..
16/07/28 16:50
수정 아이콘
NC 최고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16/07/28 16:58
수정 아이콘
전 종합적인 면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 올타임 최고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특정 버전 까지만요.) 그리고 좀 슬픈 이야기지만 아마 그 자리에서 영원히 못 내려오지 않을까 싶네요.
16/07/28 17:06
수정 아이콘
전면 동의합니다.
Remainder
16/07/29 00:0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갓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니 씁쓸하네요..
유령무희
16/07/29 10:18
수정 아이콘
저도 게임성 만큼은 손가락 안에 꼽을 만한 완성도라고 봅니다. 그래픽과 사운드같은 기본적 요소와 더불어 저항과 흡혈로 버티면서 싸우는 스피디하고 호쾌한 전투... 정말 잘 만들었죠.
하루사리
16/07/28 17:13
수정 아이콘
운영만 잘했어도 역대 최고 게임이 될 각이였는데
더러운 무기업글... 비급인지 먼지 얻으려면 너무 오래 해야 하는 일퀘...
루크레티아
16/07/28 17:19
수정 아이콘
제가 리니지2에서 강하게 한 방 먹고 블소에서 결정타를 먹었었죠.
게임은 진짜 갓겜들이라고 해도 됐는데 운영이랑 업뎃이.......
소와소나무
16/07/28 20:12
수정 아이콘
악세 성장 비용을 좀 낮추나 싶었더니 더 괴랄한 것들이 나와버리면서 돈이 정말 미친듯이 들어가 버리니;; 아직까지 하고 있기는 한데 정말 이벤트 던전 이외에는 다 혼자 놀고 있습니다. 도저히 장비를 따라갈 여력이 안나요. 그렇다고 계정비까지 내는 게임에 현질까지 하기는 싫고.
구름과자
16/07/28 21:17
수정 아이콘
제 인생게임이 될 줄 알았던 블소.... 도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요
탱구와댄스
16/07/28 21:49
수정 아이콘
진짜...포화란까지 하면서 엄청난 재미를 느꼈던 게임인데 개떡같은 운영으로 이렇게 겜을 망칠줄은 몰랐습니다.

진짜 솔직히 염화대성 잡고 수월평원 와서 4대 인던 템 맞추고 포화란으로 건너갈 때까지는 예전에 와우 할 때 이상의 재미를 느꼈었거든요....
유령무희
16/07/29 10:15
수정 아이콘
딱 거기까지죠. 수월 열리고 포화란.. 거기다가 해무진이 하루 1회 제한 있었던 그때 정도.. 다시 돌아갈 수 없으니 참 슬프죠. ㅠㅠ
반복문
16/07/28 21:51
수정 아이콘
악사들 모이면서 악기 하나씩 추가되는 연출해도 재밋었겠네요

초창기는 분명 재밋게 했는대 ...
크로미
16/07/29 04:46
수정 아이콘
부산에서 하던 결승전가서 보컬분이 직접 노래하는거 봤었네요. 노래 참 좋았는데 말이죠..

정말 감탄할만큼 잘만든 게임이였는데... 툭하면 랜덤박스, 보물창고에, 무기에 실패확률넣고 홍문령이라는 템창 새로 뚫은거 보고 좀 더하다 접었어요.

너무 재밌게 했던 게임이지만 저도 다시는 이게임을 안할듯해서 안타깝네요..
유령무희
16/07/29 10:13
수정 아이콘
이 게임의 앞날은 같은 회사의 리니지만 봐도 알 수 있죠. 처음이 힘들지 아마 령 같은 요상한 슬롯은 계속 생길 겁니다. ;; 얼른 손 터는게 답인데.. 가끔 생각나긴 하죠. 게임이 워낙 잘빠졌다보니.. 제 자캐도 엄청 이뻤는데 ㅠㅠ
Goldberg
16/07/29 08:33
수정 아이콘
저노래가 나왔을때부터 해서 아직까지도 제 핸드폰 컬러링입니다
산악왕트래킹
16/07/29 08:37
수정 아이콘
당시 포화란이 막 업데이트 되던 때 (완전 초창기죠)를 즐기시던 분들은 아실겁니다.

필드 PVP가 시작부터 망조를 보이고 있었음을......
유령무희
16/07/29 10:12
수정 아이콘
얻는것도 없고 재미도 없고... 그런데도 다른곳의 영석 퀘스트 보상을 삭제하면서까지 그런 쟁 지역으로 유저를 몰아세웠죠. 결국 우세 세력 쏠림 현상만 .. ㅠㅠ
산악왕트래킹
16/07/29 10:43
수정 아이콘
예.... 앞서 좋은 선레들이 무수히 많았는데 대체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만 듭니다.
유저들이 쟁 지역에 피로를 느꼈다면, 그 피로를 감내할만큼의 보상을 던져줬으면 되는 문제였어요.
염화대성을 너무나도 즐겁게 잡은 1인으로써 그저 아쉬움만이 남습니다.

마비노기를 할 때도 이런 기분이었어요.
씁쓸.
16/07/29 11:36
수정 아이콘
블소가 완전 고인물 게임이 되긴 했는데...

일단 필드쟁은 거의 사장 추세고,

4/6인 인던(현 최상위 인던은 령 빼고 풀템 갖춰야 클리어 가능)

24인 레이드(맛보기용 레이드 2개, 1년간 최상위 레이드 1개, 올해 1개 추가, 9월에 1개 더 추가 예정)와

전장이라고 불리는 6vs6 소수 템빨 싸움,

같은 능력치로 싸우는 비무(pvp)

이렇게 4가지 컨텐츠로 정리되었죠.

아이템은 수백을 호가하는 령(최대 70초 마다10초간 공력력이 2배 이상 증가), 거래도 안되고 운없으면 령보다 더 올리기 힘든 수호석(최대 70초마다 10초간 체력회복 및 다양한 보조효과) 이 두가지를 제외하면, 시간만 들이면 어느정도 맞출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근성으로 게임하면 최고 인던 1-2개와 신규 24인 레이드 빼면 가능은 합니다.

대신 전장 같은데 가면 1-2초만에 녹고, 인던 가도 dps미터기에서 보이질 않으니 상대적 박탈감이 엄청나겠죠.

최상위 현질러들이 엄청 질러줘서 유지되는 상황입니다.
Remainder
16/07/29 12:36
수정 아이콘
상황이 모바일 게임같네요..
16/07/29 12:57
수정 아이콘
뭐 이용권 캐쉬템 이벤트 보물상자 의상 3종을 팔고 있으니..
16/07/29 16:43
수정 아이콘
블소는... 나선의 미궁이었나요... 거기까진 재미있게 했어요.
백청 막 뚫리고, 막내가 풍제국의 개 노릇을 하다가...
각성하고, 진서연을 잡고.... 그 동안의 은원을 마무리짓는 장면...
풍 제국 황궁에서 모두가 막내에게 포권할 땐 뿌듯했었구요. (여기까지가 설옥궁이었나요)

그런데 그 뒤에 스토리를 덧붙이면서 망가지고,
중국을 의식해서 4막 스토리를 갈아엎으면서 망가지더니,
령 나오고... 전설무기 진화까지 보고... 세력전장으로 억지로 몰아가는 걸 보니 접게 되더라구요.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참 좋은 게임이었는데...
경공으로 뛰다가 처음으로 활강할 때 정말 감탄했었는데....
왜 이리 망가져버린건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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