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9/24 11:42:25
Name Otaru
Link #1 http://qt.qq.com/static/pages/news/phone/2/article_23202.shtml
Subject [LOL] EDG 아론감독 한국 전지훈련 인터뷰 (하)
(EDG는 지금 한국전지훈련마치고 미국에 도착했다고 하네요.LPL3팀 모두 무사히 도착한걸로 알고있습니다.마타선수.. 크크크)



Q:클리어러브와의 관계를 "一物降一物" 라고 얘기한적 있는데 어떤의미인가?
(一物降一物:사물마다 자신만의 천적이 존재한다.원피스 에넬이랑 루피같은.)
아론:내가 걔보다 나이가 많아서 프로초창기에는 내가 많이 키웠다고 할수있고 처음에 걔랑 나의 관계는 선수로서 코치를 존중하는
그런거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둘이 같이 팀을 옮기고 힘든 시간을 견뎌내면서 더많이는 친구지간처럼 변했지.그리고 함께 EDG를
잘하는 팀으로 만들면서 둘의 관계는 더 좋아졌어.절친이나 가족느낌이랄까 존경하는 느낌은 적어지고 직접적인 소통이 많아진거지.
우리둘이 “一物降一物” 라면 누가 누구를 제압하는걸까? 하하 그건 나도 잘 모르겠음.가장 중요한거는 우리둘의 목표가 같다는거고
둘다 무슨일을 해도 최선을 다하려는 스타일이라서 항상 성적을 내려고해.마인드는 같은데 성격상으로 일처리하는 스타일이 딱
반대임.걔말로는 서로 채워주는 느낌? 클리어러브는 성격이 센편이고 나는 부드러운편인데,걔는 무슨일을 할때 약간 극단적이나
충동적일때가 많고 또 고집도 조금 있음.반대로 나는 비관주의자고 무슨일을 하나 가장 나쁜상황을 고려하면서 하는편인데,그래서
더 깊게 생각할때도 있는것 같고 더 멀리볼때도 있어서 걔를 커버하고 보충해줄수있지.걔가 충동적인 행동을 할때도 내가 나이가 더
많고 또 오랜시간 같이 해온것도 있고해서 내의견을 어느정도는 물어보기도하고 들으려고도 하는편이야.그래서 나는 얘랑 소통도
잘되고 컨트롤할수있는 느낌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얘가 나를 무서워한다는 얘기도 나온것 같음.사실 개인적으로는 제압한다기
보다는 둘사이의 콜라보레이션이나 호흡같은거라고 보는게 더 맞다고 봄.

Q:언제부턴지 많은 팀들이 선수를 로테이션식으로 돌리면서 경기했지만 그뒤로 또 많은팀들이 안정적인 로스터를 
선호해 가고있는데 이 과정에대해서 어떻게봄?그리고 앞으로 최종적으로는 어떤게 좋은것 같음?
아론:일단 롤은 팀게임이고 점점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느낌이라서 팀웍이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있음.
이런부분에서보면 5인로스터가 무조껀 6인,7인보다 좋은거지.내가보기에는 사실 어느팀이나 로테이션돌리기를 좋아하지는 않음.
어떤팀은 선수를 견제하기위해서,어떤팀은 팀내 분위기를 조절하기위해서,또 어떤팀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일텐데 아무튼 다
피동적인거지.정말로 전술때문에 로테이션돌리는 팀은 개인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봄.지금 전세계적으로 로테이션 돌리는 팀들만
봐도 실질적인 의미는 없는것 같음.나라면 안정적인 5인로스터로 게임을 풀어나갈꺼고 팀전체의 시너지를 강조하고 개인의 영향력을
줄이는게 이 장르 게임의 필연적인 추세라고 봄.어떤사람들은 이 선수가 투입되면서 새로운 스타일을 가져올수 있다고 말하는데
내 생각에는 사실 이거는 팀에서 마지못해 선수를 교체해야 되는상황에서 응수를 두는거지 어떤 깜짝전략같은것 때문에 이런 선수가
존재하는거는 아니리고봄.  
그리고 앞으로 롤이 어떤방향으로 발전할지는 잘 모르겠는데,맵이 커져서 6대6할수도 있고,포지션이 없이 로밍만다니는 역할이
나올수도 있겠지.게임이 발전할려면 계속 변화가 있어야 되는건데 그것이 전술이됬건 플레이스타일이 됬건,게임모드나 체험방식이
되던 그래야 게임수명이 더 길어질수있음.만약에 정말로 올림픽종목으로 선정된다하면 팀규모도 커질것 같고 단일팀체제로
제한하지 않을수도 있는거겠지.물론 미래는 라이엇이 어떻게 하는가겠지만.

Q:그럼 EDG얘기로 돌아와서 이번 롤드컵 주전이랑 서브는 어떤기준으로 판단하고 결정함?
아론:서브로 폰이랑 코로중 한명만 선택할수 있었는데 선택하는 과정이 여러분들 생각처럼 둘다 잘하는 선수라서 애매한
그런상황은 없었음.우선은 섬머시즌에 마우스랑 스카웃은 경기를 많이 했었고 그중에서도 마우스는 풀로 출전했고 폰도 경기에 나간적
있으니 폰을 데리고 가는게 당연한거임.전체 섬머시즌 동안 우리는 코로를 출전시킨적도 없고해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상황이고 또
개인적으로는 어떤 패치든간에 미드는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이라고 생각됨.미드라이너는 맵가운데 있는만큼 역할이 클수밖에 없고
스카웃은 신인선수가 이런 중요한 포지션을 맡고있는거고 우리는 폰이라면 경험같은 부분들에서 도움이 많이 될것 같다고 생각했음.
그둘은 플레이스타일이 많이 차이가 있는데 서로 배울부분도 많고 반대로 탑의 두선수같은 경우에는 경험면에서 차이가 많다고 하나
플레이스타일은 크게 차이가 안남.그래서 최종적으로 우리는 폰을 데려가는거로 결정함.
(코로선수도 한국전지훈련은 참가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팀에 합류했다고 합니다.)

Q:스카웃선수에대해서 기본적인 요구가 어떻게됨? 처음 영입할때 예상했던 기대치 도달여부는?
아론:전에 SKT에 있은적도 있지만 처음에 우리가 보기에는 아직은 새파란 신인이였음.느낌상 그는 SKT시절에 경기출전할 기회가
별로 없었고 심지어 연습경기출전도 많이 한것 같지 않았음.어떻게보면 옆에서 관전할때가 많았겠지,우리한테 준 느낌은 프로화레벨이
약간 낮은? 하지만 이선수는 프로소양이 강했고 우리가 기대를 많이 했던 선수였지.그래서 섬머시즌기간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고
폰이 허리부상기간에 경기를 패배하는거를 감수하면서 천천히 배양해낼려고 준비했는데,이선수는 이러한 압밥감을 견뎌냈고 빠르게
진보했음.비록 고집이 있는 성격때문에 코칭하는데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기특하게 굉장히 건강한 프로선수로 성장해주었음.
적어도 우리가 초반에 정했던 목표에 도달한거지,스카웃은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 선수임,시간과 국제대회의 세례가 필요하겠
지만.



Q:전에 옴므코치 인터뷰할때 EDG는 신인선수 키우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했는데 메이코나 스카웃처럼.이런게 EDG의 
우세인것 같음?
아론:이방면은 내가 가장 즐거운부분임.LPL에서 우리가 배양한 선수가 높은 레벨에 도달하는거는 나로서는 당연히 기분좋은 일이고.
개인적으로 돈주고 한국인선수를 데려오는거는 이해가 되지만 그들기본의 실력을 그대로 옮겨와서 팀실력을 올리는데는 동의할수 없음.
나는 꼭 얘네들이 와가지고 우리가 선수배양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함.이건 내가 2년전 EDG가 처음 한국선수를 데려올때부터
해온 생각인데,다른 사람의 장점을 자신한테 사용할줄도 알아야지 모든선수를 데려오는식은 취할바가 못됨.2년간 우리는 이런것들을
우리자신꺼로 가라앉혔고 현재 우리아카데미팀선수들 실력이 다른팀들보다 많이 좋은편임.주요하게는 선수들이 우리팀에서 평상시습관
부터 잘 배양이 되어있어서 지신의 길을 걸음에 있어서 마인드나 습관들이 더 프로다움. 그래서 신인선수들이 EDG에 오면 EDG관리
시스템을 준수해야되고 우리 교육시스템으로부터 양분을 흡수해야됨.우리는 절대 이선수가 신인이라고해서 맘대로하게 두지 않을거고
기용할려할때 나쁜습관투성이여서 그런부분들을 고쳐야하는 경우를 미리 피면할수 있음.나는 EDG로 오는 모든 신인들이 자기배양을
할수있기를 바라고 우리는 낚시하는거를 배워주어서 선수들이 자기절로 고기를 잡으면서 자기자신을 배불릴수 있기를 바라는바임.
우리는 메이코나 스카웃도 그렇고 섬머시즌에 포지션변경한 마우스도 그렇고,또 우리팀에서 다른팀으로 이적한 선수들도 그렇고
모두를 선수개개인의 성격이나 습관,태도같은 부분들로부터 배양했음.팀에서는 어떤 선수를 계약채용할때 절대 그선수의 현재실력을
소모하는식으로 그선수가 지금 할수있는것만 시켜서는 안되는거고 선수의 잠재력을 발굴해내고 약점을 보완해주는 형식으로 해야
된다고봄.소모가 아니라 품어키워주는 식으로.



Q:많은 사람들이 C조가 EDG한테 꿀조라고 얘기하는데 어떰?
아론:우리가 1번시드이니까,어떻게 배정이 되어도 기타 1번시드랑은 안되잖아.여러분들이 우리가 꿀조라고 얘기하는거는 사실
LCK팀이 없어서겠지만 사실 한국팀이 들어온다고해도 SKT나 삼성이고 한조에서 2팀씩 진출하는거라서 조별예선을 뚫는관건은
사실 3번째랑 4번째팀임.LPL과 LCK를 빼고보면 다른 조의 2번시드나 3번시드팀은 사실 크게차이가 안남.3번시드에 C9이 속한것
빼고는,C9만 안들어오면 사실1번시드나 2번시드팀들한테는 다 거기서 거기임.상대적으로 힘들게 이기냐 아니면 쉽게이기냐겠지.

내생각에는 이런 4팀에서 2팀이 진출하는 대회에서 소위의 죽음의조는 강팀3팀이 2개티켓을 쥐고 다투는 상황만이라고봄.
만약에 어떤조의 상황이 강팀2팀이랑 상대적으로 덜강한팀2팀이라면 그건 강팀2팀이랑 못하는팀2팀이랑 다를게 없음.그2팀이
정말로 강하다면 어떻게해서라도 조별예선을 뚫을거고.다들아시다싶이 8강에서 같은조상대를 만나지는 않음.그래서 반대로
강팀한테는 그룹스테이지에서 다른강팀이랑 추첨이된게 좋은일임.상대적으로 조별예선 뒤경기가 쉬워질테니까.총체적으로 봤을때
내생각으로는 모두다 덤덤히 받아드리면 될것같음.다른조에있는 중국팀들도 조별예선을 뚫는거를 목표로하고 추첨이 잘된팀도
방심하지 말고 힘들게된팀도 포기하지말고.토너먼트에만 진출하면 더 순조로울수도 있으니까.좋은성적을 목표로하고 있는 팀들한테는
8강배분이 더 중요할수도 있음.

Q:같은 중화권팀인 AHQ한테 “天道酬勤” 라고 써있는 현수막을 선물했는데.
아론:원래는 선수들한테 더좋은 연습분위기를 만들어주기위해서 두개가져왔는데,한국에 온뒤에 AHQ한테도 하나 주고싶어졌음.
사실 상해숙소에 두개밖에 없었는데 다 가져왔음.



Q:형제팀얘기가 나와서 말인데,IM이 속한 B조가 약간 "죽음"느낌이 있는데,IM이 8강갈 가능성은?
아론:내생각에는 기회는 있다고 봄.IM이 올해는 처음부터 나는 느낌으로 롤드컵까지 갔는데 이팀은 팀으로보면 신생팀이긴하지만
소속선수들은 대회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음.탑 어메이징J는 작년에 시즌5롤드컵에 갔었고(기자:AJ는 SKT3대 탑라이너랑 하는거네~
아론:하하),미드아테나도 IEM챔피언까지 해본선수고,감독도 예전에 CJ팀코치였고 전에 LGD에있었던 코치도 있어서 선수랑 코칭스탭
들이 대회경험이 있음.

그리고 IM이속한 B조가 그렇게 죽음의조인가?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음.1번시드가 FW고 물론 걔네들이 LMS에서는 잘했지.
하지만 다른 1번시드팀들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어느정도는 약해보이는편이고.이그룹은 사실상 SKT가 1번시드라고 볼수도 있는
거지.그렇게 생각하면 2번시드에서 LMS팀이랑 분배된거나 마찬가지라서 느낌상 그저그런것 같은데.그렇다면 사람들이 "죽음"이라고
생각하는거는 3번시드에 C9이 속해있는건데 FW,SKT,IM이 모두 진출가능성이 있을때 C9이 들어온건데 사실 이거는 반대로 와카팀이
들어오기보다 좋은상황임.왜냐면 만약에 3번시드에 3팀 모두가 이길수있는 팀이 들어온다면 세팀 서로간의 대결결과가 크게 중요하게
되는건데 한게임만 져도 조별예선결과가 뒤바뀔수 있고 또 BO1모드라 되게 예민하게 되는데 거기에 C9이 들어가면서 그 3팀과 서로
승부관계가 발생할수 있지.그래서 미묘하게 되였는데 4팀 모두 서로 승부관계가 있게됨.그래서 내가보기에는 그렇게"죽음"이라고
볼수 없음.왜냐면 다른 한팀한테 진다고 쳐도 또 딴팀이 그팀을 이길수도 있으니까.B조는 지금보면 SKT가 실력이 조금 위에있고 기타
3팀은 비슷비슷한 느낌임.이거는 사실 미스에 대한 여유가 증가하는거고 조절할수있는 기회도 생길수 있어서 "죽음"느낌이 가장 강한
그룹이라고 볼수없음.

Q:B조랑 C조얘기를 나눴는데 그러면 "죽음"느낌이 가장 강한조는?
아론:B조에 비하면 D조가 더 "죽음"느낌이 강하지.현재 북미TSM은 우리모두가 느끼기에 되게 강한팀이고,다른팀은 LPL에서 강력한
RNG인데 이팀은 무한의 가능성이 있음.5명선수가 개인실력이 다 탑급이니까.내생각으로는 RNG가 이번 롤드컵에서 선수로만 놓고
봤을때 가장 좋은팀이라고 봄.과장한게 아니라 정말로 부러울정도로.다른한팀은 삼성인데 아무리 이팀이 롤드컵진출한게 기적적이긴
라고 하지만 그들이 이긴건 KT고 KT는 바론2피 때문에 LCK1번시드를 대표하는 팀으로 될번한 팀임.삼성은 이런팀을 이기고 올라온
거라 절대 얕잡아볼 실력이 아니지.이 세팀은 실력의 차이라기보다는 스타일의 차이가 큰데 삼성은 한국팀전통의 운영이나 스타일이
있는팀이고,RNG는 선수들개인실력이 구멍이없어 무한의 가능성을 보유한 팀임.내생각으로는 RNG가 조별예선을 못통과할수도 있고
롤드컵우승할수도 있는 팀인것 같음.가능전력이 극과극인느낌이지.TSM은 전형적인 서양팀스타일인데 그 3팀간의 대결은 개성이랑
스타일의 격돌일텐데 누가 웃을지는 죽자살자로 싸워야겠지.
그렇다고 또 3번시드 SPY가 기회가 없다고 말할수는 없음.걔네들도 위에 3팀중 어느팀과든 BO1을 따낼가능성이 있고 아까3팀중
누가 SPY한테 한겜진다면 그룹스테이지경기가 많이 힘들어질수 있음.그래서 D조가 B조보다 더 "죽음"느낌이 남.한게임도 지면
안되니까.



Q:많은사람들이 올해의 LPL은 다를거라고 예상하고있는데 그중에서도 EDG를 주목하고있음.심지어 이번에는 LCK팀들이랑
5대5할수있지 않냐하는사람도 있는데 어떻게봄?

아론:사실 내가보기에는 이런것들은 보는것만으로는 확인이 안됨.작년에는 LPL이 LCK보다 강하다고 보는 사람도 있었지.
지금은 누구도 이두 지역팀들이 대결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사람들은 RNG가 MSI에서 보여준게 있어서 그럴수도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패배했었고 섬머에서 LPL팀들이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은 LCK팀들이랑 경기를 안해봐서 붙어봐야 알것 같음.
그룹스테이지에서는 삼성-RNG나 SKT-IM을 보면될거고 우리팀은 멀리갈려면 무조껀 LCK팀을 만날꺼고.개인적으로 아직까진 5대5는
아니라고봄.많이 쳐서 전체적으로 LPL이랑 LCK가 4대6이나 3대7정도라고 봄.아직은 상대적으로 약한건 사실이지.심리적으로 약한부분이
많기도 할건데 예전에도 해볼만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졌었고 또 올해는 다른지역들도 만만히볼상대가 아님.

Q:그럼 LCK가 이번에도 작년처럼 강할가?
아론:SKT는 국제대회만 되면 엄청강함.당장 MSI만 보더라도 처음에 그렇게 많이 졌는데 빠르게 조절하고 경승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었지.SKT는 어떤부분에서 EDG랑 비슷한점이 있는게 템포가 느리고,적응력이 약하지만 조절능력이 강함.사실 모든 오래된팀들이
지금 공통으로 머리 앓고있는 문제가 응변능력인데 우리두팀은 긴급상황에서 위기응변하는게 느림.규율이 꼼꼼한 팀일수록 관리면에서
고정적인게있는데 그래서 새로운문제에 직면할때 적응하는속도가 느림.하지만 조절하는 속도가 빨라서 같은 미스를 두번범하지 않지.

Q:SKT랑 IM코칭스탭끼리 게임내에서 내기하는게 있었는데 누가지면 SNS에 벌칙동영상 올리기로 함.다른팀 코칭스탭이나 
선수랑 내기한적 있음?
아론:하하하 진짜로? 나는 아직 이런거 못해봄.약간 보수적고,비관주의자고 해서 예측이나 내기같은거를 잘안함.아무래도 느낌상으로는
감독으로서 할만한게 아닌것 같은데 서로 관계가 좋은사이면 뭐 괜찮겠지.MSI때 김정균코치를 잠깐 만났었는데 그때 무슨 "올해도 또
만났네"하는 느낌이 있었음.김정균코치는 SKT왕조를 이끌어낸 분이시고 작년 MSI때 우리랑 해서 졌지만 5경기밴픽때 보이스챗들어
봤는데 사실 이분은 나랑 스타일이 비슷한것 같애.올해 MSI도 그런 상황에서 우승까지 했었고,정말로 이런 코치랑은 교류도 해보고싶고
친해졌으면 좋겠음.지금은 그분이 꽤 유머감있는 면도 있다는걸 알게되었는데 나보다는 이러한 부분에서 더 잘하는것 같고~

Q:아론의 노래하는걸 듣기 좋아하는 팬분들도 있는데 이번 롤드컵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면 한곡할꺼임?
아론:기회가 된다면 해도 좋지,근데 몇년만에 부르는거라서 부담됨.만약에 상태가 좋다면 서양오페라같은거 한곡할수 있음.그러면
관객들도 알아들을거고 물론 중국관객들은 힘들겠지만(크게 웃음).올해에 정말로 좋은성적 거둘수 있다면 다시 연습해서 팬분들한테
들려주고싶음.



Q: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경계되는 상대라면?
아론:하나만 고르라면 아무래도 락스겠지.모두가 강하다고 생각하는 팀이고,LCK 1번시드이기도 하고.그팀은 피넛선수가 국제대회경험
이없는걸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완벽한팀임.섬머시즌에 잘해온것도 있고 또 우리두팀관계가 되게 좋은데 아직 만나본적은 없음.현재
우리는 호텔문도 나가보지 못하고 매일 위아래로만 돌아다님.(위층은 침실)

Q:팬분들이 선수들이 연습하느라 밥을 챙겨먹지 못할까봐 걱정하는데.
아론:그러니까,어떤때는 음식이 다 식을때까지 못먹음.이부분은 우리도 잘 신경쓸 생각임.

Q:23일이면 미국으로 떠날건데 팬분들과 하고싶은말은?(이부분은 어감상 존댓말으로 번역하겠습니다.)
아론:이번에 많은분들이 기대를 해주시고 계신데 우리도 같은 마음이구요.항상 좋은성적을 목표로 노력해왔고 롤드컵에가서 이런저런
문제에 직면할수도 있겠지만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만 있다면 어떻게해서든 이겨낼수 있을거라고봅니다.올해는 8강이라는 주문을 깨고
적어도 4강까지는 갔으면 좋겠네요.그렇게 된다면 또 최선을 다해서 더 좋은 성적을 따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LPL다른 두팀한테 하고싶은 말은?
아론:이번에 우리세팀,조별형세가 어떻던지간에 미국가서 서로 많이 교류하고 도와주었으면 좋겠음.그래서 LPL지역을 위해 더 많은
영예를 따내고 또 롤드컵에 출전하는 모든 16개팀들이 전세계 팬분들을위해서 멋진경기들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임.

-END-

(아침부터 <그리움만 쌓이네> 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했는데 모드전환을 까먹어서
한곡반복으로 무한 리플레이되었습니다... 머리속에 온통 아~ 나는 몰랐네~ 그대마음 변할줄...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즐겁게삽시다
16/09/24 11:50
수정 아이콘
(난 정말 몰랐었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추천!
다크템플러
16/09/24 11:51
수정 아이콘
클럽이랑 아론은 진짜 마인드가 프로다운것같습니다. 한국 선수/코치라고 봐도 무방할수준이지 않을까.. 국뽕이지만 진짜 존중해야할 사람둘같아요
이진아
16/09/24 12:17
수정 아이콘
아 꿀잼이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돌고래씨
16/09/24 12:27
수정 아이콘
아론 멋있네요
특히 신인을 발굴하는 자세가 정석적이고 프로라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롤잘알! 평가나 분석이 한국 해설자들이랑 잘 맞을거 같습니다
근데 역시 대만팀에 대한 평가는 박하네요
16/09/24 13:01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 정말 읽는 맛이 있는 인터뷰네요.
티모대위
16/09/24 14:48
수정 아이콘
그리움만 쌓이네.. 진짜 명곡이죠. 여진 님의 원곡을 정말 좋아합니다.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 아주 잘 정돈된 글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아론 코치는 제가 알던 대로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같습니다. 샨샤오가 너무 극성스러운 사람이라 EDG 코치진 전체가 이미지가 안좋아질뻔 했는데 말이죠.
16/09/24 16:17
수정 아이콘
(아아 난~ 너 하나만을~ 믿고 살았네~ 그대 만을 믿었네~)

좋은 번역글 늘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870 [LOL] LPL 2023 연간 어워드 수상자 발표 [17] Leeka8382 23/12/11 8382 0
78869 [LOL]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 공개 [6] 비오는풍경9032 23/12/10 9032 0
78868 [LOL] DRX 주한 관련 입장 표명 [60] GOAT14614 23/12/10 14614 3
78867 [LOL] 갱맘 이창석 전역 [20] SAS Tony Parker 8983 23/12/10 8983 1
78866 [LOL] 前DRX 주한 선수, 일방적 계약해지로 본 롤판에서 다년 계약 [126] 매번같은13017 23/12/10 13017 8
78865 [LOL] 주한 인터뷰 기사가 나왔네요 [43] 쀼레기9513 23/12/10 9513 2
78864 [LOL] 격추된 곳 없다길래 써보는 글 feat 펨코 인벤 [114] TAEYEON16731 23/12/09 16731 12
78863 [LOL] 울프 이전엔 앰비션이 타겟이었고 그 다음은 전용준 캐스터가 타겟이었습니다 [106] 리니어14474 23/12/09 14474 16
78862 [LOL] 울프가 사이버불링과 관련해서 유투브에 글을 올렸습니다 [262] 주말18442 23/12/09 18442 7
78861 [LOL] 2023 LCK 어워즈,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4인 공개 [134] 반니스텔루이11053 23/12/08 11053 1
78860 [LOL] 나이로 보는 LCK 주전들의 우승커리어 최신버전 [15] Leeka7932 23/12/08 7932 1
78859 [PC] 더 게임 어워드 2023, 올해의 고티는 발더스게이트3 입니다! [33] 통피6322 23/12/08 6322 9
78858 [LOL] DRX 테디 오피셜 주한 아웃 [69] Fin.11291 23/12/08 11291 0
78857 [LOL] 역대 LPL 연간어워드 라인별 수상자 + MVP 총 정리 [11] Leeka5589 23/12/08 5589 0
78856 [LOL] GoodBye, SANDBOX Gaming [20] Leeka8794 23/12/08 8794 0
78855 [기타] 겜덕 아재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 오늘 세가의 신작 발표 영상 [24] 매번같은7575 23/12/08 7575 2
78854 [LOL] 애로우 노동현 LCS 플라이퀘스트 코치 선임 [14] SAS Tony Parker 5760 23/12/08 5760 0
78853 [LOL] 페이커,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E스포츠 선수상 수상 [19] roqur7454 23/12/08 7454 7
78852 [기타] TL 20렙찍고 아주가벼운 후기 [39] 키모이맨8225 23/12/08 8225 4
78851 [LOL] 피넛을 본 백종순 여사님의 한마디 [33] SAS Tony Parker 12389 23/12/07 12389 2
78850 [기타] G식백과 넥슨-뿌리사태 3당 초대 토크<서로 죽여라> [80] Lelouch11261 23/12/07 11261 8
78849 [LOL] JDG Flandre [40] MurghMakhani9991 23/12/07 9991 1
78848 [LOL] LEC 포맷 약간 변경 [15] 반니스텔루이7932 23/12/07 793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