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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21 16:35:15
Name Jace T MndSclptr
Link #1 http://mashable.com/2016/12/20/overwatch-russia-lgbtq/
Subject [오버워치] 뭐 트레이서가 레즈비언인 만화? 러시아에선 어림도 없는 소리지


ZtWdKg5.jpg

"In accordance to Russian law we cannot share this comics with our players from the Russian Federation territory."
"러시아 법에 의해 이 만화는 러시아 지역에 사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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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버워치 코믹스에서 트레이서가 레즈비언으로 밝혀졌는데
러시아에서는 무슨법 무슨법으로 인해 이 만화를 서비스 할 수 없다고 하네요. 

그 무슨법 무슨법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Russian_gay_propaganda_law

의역하자면 '동성애 선전 금지법' 정도가 될거 같은데 위키피디아에 써 있는 내용으로 봤을땐
"비 전통적인(?) 성적 관계를 미성년자에게 직접적으로 보이는 것, 혹은 간접적으로 비 전통적 성적 관계의 가치를 주장하는것을 금함" 
정도로 해석 가능할것 같군요. 여기서 성적 관계는 단순히 육체 관계만을 의미하는건 아니고 정신적인 관계도 포괄하는것 같습니다.,

이 법안이 발의해서 통과될 당시나 올림픽 할때 좀 시끄러웠던 기억이 나는데 마침 PGR의 정체성인 블리자드 게임과 깊게 연관이 된게 특이해서 가져와봤습니다.

참고로 이 법안은 딱 한표의 반대를 제외하면 합의체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되었습니다. 역시 물리치료사드립의 시초 마도로씨아... 트루먼 그가 그립습니다...
* kimbilly님에 의해서 유머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6-12-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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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e T MndSclptr
16/12/21 16:35
수정 아이콘
이 내용을 겜게 자게 유게 대체 어디에 올려야 할지 모르겠어서 일단 유게에 올려봅니다.

답은 '겜게'였습니다.
적토마
16/12/24 15:47
수정 아이콘
터키 이런데선 허용됐을지 궁금하네요...
왠지 님은 아실 것 같기도 해서 여쭤봅니다
Jace T MndSclptr
16/12/24 16:18
수정 아이콘
터키는 오버워치 공홈이 없습니다; 오버워치 공식 공홈을 가진 모든 국가중에 오직 로씨아에서만 제한되었습니다. 터키에선 북미 공홈으로 접속하면 볼 수 있습니다.
적토마
16/12/24 16:19
수정 아이콘
아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16/12/21 16:41
수정 아이콘
러시아니까 이해가죠.. 호모포비아 수준이 거의 쩌는 수준이라서요...
16/12/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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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역시...
래쉬가드
16/12/21 16:44
수정 아이콘
백합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
보통블빠
16/12/21 16:44
수정 아이콘
불곰국의 위대함이란..
16/12/21 16:44
수정 아이콘
러시아는 그런 나라니까요 LGBT의 존중자체가 없는
멸천도
16/12/21 16:47
수정 아이콘
러시아서 관찰카메라 찍었던거 생각나네요.
남자 둘이 손잡고 가는거였나? 그런거였는데 온갖 욕에 어떤 험악하게 생긴 사람이 협박까지 하던...
16/12/21 16:49
수정 아이콘
어쩔수 없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12/21 16:57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팬들 사이에서 후보군 중 하나였던 자리야는 애초에 택도 없는 거였군요 크.. 뭐 못할 건 없지만 그랬다면 오버워치는 러시아에서 판금 먹었을지도
아이유인나
16/12/21 17:05
수정 아이콘
허허. 러시아라니까 뭐 이해해야겠어요.
리듬파워근성
16/12/21 17:08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역시 메르시 쪽으로 연성을...
감사합니다
16/12/21 17:10
수정 아이콘
역시 러시아야;
중국은 괜찮나?
버스커버스커
16/12/21 17:43
수정 아이콘
중국은 의외로(?) 이런 쪽으론 개방되있는 편입니다.
그대의품에Dive
16/12/21 17:40
수정 아이콘
자리야 커밍아웃은 절대 못 하겠군요.
전 블쟈에서 성소수자 얘기했을 때 딱 떠오른게 트레이서,자리야,루시우였는데..
MirrorShield
16/12/21 17:45
수정 아이콘
자리야가 레즈면 근데... 전형적인 성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부추기는 캐릭터라 욕을 진짜 먹어도 훨씬 먹었을겁니다.
그대의품에Dive
16/12/21 18:02
수정 아이콘
근데 트레이서도 그런 면에서 자유롭지는 않은 걸요. 스테레오타입적인 톰보이,부치 이런 계열 캐릭터잖아요.오덕적으로 말하면 백합물에서의 보이쉬한 공인데...전형적인 스테레오타입이죠.
Jace T MndSclptr
16/12/21 18:03
수정 아이콘
트레이서도 자리야랑 거기서 거기 같아보이는데요 크크크
16/12/21 19:35
수정 아이콘
근데 매력없는 보통의 사람이 되지 않는 이상 그런 비판에서 자유로울 캐릭터는 없지 싶습니다.
허니 셀렉트
16/12/21 19:46
수정 아이콘
전 솜브라가 떠올랐는데...
도로시-Mk2
16/12/21 17:54
수정 아이콘
마더 러시아!!!
유소필위
16/12/21 18:02
수정 아이콘
요새 어거지로 pc요소 하나씩 넣는거같아 보여서 좀 별로긴 하네요
그대의품에Dive
16/12/21 18:07
수정 아이콘
트레이서는 스테레오타입적인 레즈비언 캐릭터라 그 자체의 개연성이 떨어지는,'어거지'는 아닌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한조,겐지가 게이라고 하면 너무 BL부녀자 노린 것 같다는 비판 엄청 났겠죠. 근데 트레이서는 그 정도는 아니니까요. 통계적으로 성소수자가 10퍼센트 내외니 옴닉 빼면 영웅 스무명 남짓에서 성소수자가 한두명 있는게 이상한 건 아니죠.
-안군-
16/12/21 18:26
수정 아이콘
한조♥겐지 커플이면... 게이에, 근친에, 이종(인간&로봇)... 히이잌!!
그대의품에Dive
16/12/21 18:35
수정 아이콘
원래 한조,겐지같은 애증의 관계가 BL소비층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이죠. 옵티머스,메가트론이나 아이언맨,캡틴 아메리카처럼...
-안군-
16/12/21 18:36
수정 아이콘
그.. 그러니까요;; 커플 하나에 대체 몇개의 플래그가... 후덜덜;;
닭, Chicken, 鷄
16/12/21 18:39
수정 아이콘
옵x메는 너무 육중...
16/12/21 20:09
수정 아이콘
옵티머스에 메가트론이요...?!?!!!
아이유인나
16/12/21 20:23
수정 아이콘
...캡아랑 아이언맨이야 그렇다 쳐도. 옵티머스랑 메가트론은 겁나 큰 변신로봇인데....
하루빨리
16/12/21 20:27
수정 아이콘
시구마 리카(志熊 理科 しぐま りか)
...
외견상 쿨한 천재 캐릭터로 보이지만, 그 본성은 누구도 상관하지 않고 추잡한 욕망과 망상을 말하는 본작 제일의 변태. 그녀는 성욕이 세다. 요조라 입장에서는 어떤 험담이나 물리적 공격도 통하지 않는 천적이기도 하다. BL 동인지를 애독하는 부녀자(腐女子)[16] 로, 그것도 ['로봇*로봇']이라는 특이한 취향이다. 원래 포유류에는 흥미가 없었으나 코다카에게는 포유류 최초로 흥미를 가지게 되어서 이웃사촌부에 입부했다.
...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B%82%98%EB%8A%94_%EC%B9%9C%EA%B5%AC%EA%B0%80_%EC%A0%81%EB%8B%A4

존중은 취향해드려야 합니다.
아이유인나
16/12/21 20:28
수정 아이콘
오우...존중은 취향해야죠 암...
아이유인나
16/12/21 20:34
수정 아이콘
정신이 아득해진다....
16/12/21 18:39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LGBT 비율이 적어도 4~5% 정도는 되는 걸로 추정된다는데,
어떻게 보면 캐릭터 20여명 중 한명쯤은 포함시키는 게 오히려 현실에 맞는 배분일 수도 있죠.
16/12/21 19:25
수정 아이콘
LGBT 인 사람들이 적은 비율을 차지 하는것도 아니고 어거지는 절대 아니죠
요즘 시대엔 자연스러운걸로 받아들여야죠
16/12/21 19:30
수정 아이콘
세계 도처에서 편견과 폭력이 계속되는 한 PC 요소는 계속 강조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약자가 아닌 사람들 입장에서야 유난스러워 보일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이런 게 평범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부터가 이런 얘기를 계속 해야 한다는 반증이겠죠.
또다른 폭력을 생산하거나 혹은 스토리텔링을 망치는 게 아니라면 넣어서 나쁠 건 없다고 봐요.
다크 나이트
16/12/21 20:47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시긴한데...
지금 그래서 또다른 문제가... 오버워치도 이전에 여러 압력이 있었고요...
16/12/21 21:01
수정 아이콘
생산자 측에서 이런 요소를 자발적으로 넣는 것과, 소비자 측에서 생산자측에 이런 요소를 넣는 것을 강요하는 문제는 좀 다르겠지요. 그쯤 가면 정치활동적인 이야기가 되겠지만 구분할 필요는 있을 듯 합니다.
다크 나이트
16/12/21 21:05
수정 아이콘
생산자 측에서 이런 요소를 넣는게 이전의 결과에 의한거라면 문제가 되죠. 그게 자발적이라고 부르기도 힘들지만...
뭐 이건 진짜 알아서 선택한거니 상관없지만 이전의 사건들로 인해 민감할수 밖에 없는것도 맞으니까요.
16/12/21 21:15
수정 아이콘
그렇게 확장하면 행위주체에 대한 정의가 너무 광범위해집니다. 애초에 자발적이라는 말이 등장할 공간이 없죠.

여하튼, 정치적 메시지의 질에 따라 이를 반영하는 컨텐츠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겠으나, 저는 이런 정치적 메시지들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편입니다(물론 그런 메시지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그런 분들은 맘에 안 드실 것이고). 못생기고 예쁘고를 떠나 외모 등에 대한 미적 다양성이 너무 부족합니다. 개중에는 다듬어지지 않은 어설픈 공격도 있습니다만, 그러나 그런 것들도 포함해서 계속해서 자극을 받을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소비자들은 늘 자신들의 맘에 들지 않는 컨텐츠에 대해 목소리를 내 왔고... 뭐 강요니 뭐니 할 것도 없는게 어차피 비지니스 컨텐츠라고 보면, PC한 평판을 받고 싶으면 이렇게 나가는거고, 그런거 필요없이 돈만 벌면 장땡이다 하면 벗기고 또 벗기면 되겠죠.
다크 나이트
16/12/21 21:46
수정 아이콘
전 행위 주체가 광범위 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의 sjw류의 문제는 행위 주체가 너무 좁아서 생기는 문제들이니까요.

전 미적 다양성을 그렇게 챙겨야하나 싶습니다. 결국 니즈의 문제인데 그걸 일부러 챙겨야 할까요?
개인취미가 그런것까지 따지는것 자체가 과도한 처사인것 같습니다.

뭐 마지막 문단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벗기는것 자체가 문제라고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게 무슨 돈만벌면 장땡인건지도 이해가 안되고요. 애초에 취향의 영역에서 그런 식의 발언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16/12/21 22:20
수정 아이콘
'sjw류의 문제는 행위 주체가 너무 좁아서 생기는 문제들'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제 얘기는 각각의 범주가 과도하게 확장되면 주체고 책임이고를 토론에서 상정하기가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이 이야기만 해도(제 탓이지만) 이미 과하게 넓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니즈의 문제이긴 합니다만 미적 다양성 역시 니즈의 일부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어떤 특정한 취향을 거부하지는 않지만, 그 어떤 취향만이 과도하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에 대한 우려 정도라고 봐요(물론 특정 취향 말살의 요구도 있을 겁니다). 물론 다수가 원하는 니즈는 아니겠지만... 요즈음 대두되고 있는 니즈죠. 여튼 그런 니즈를 충족하는 컨텐츠가 없는 만큼 그런 것에 대한 요구는 급진의 위치에 설 수 밖에 없기도 하구요.

포르노그라피가 문제라는 얘기가 아니라, 모든 컨텐츠가 포르노그라피가 될 필요는 없다는 얘기가 되지 않을런지요. 제 생각에 이건 일종의 언어전략적 문제이기도 한데, 맨날 벗기니 벗기는 게 문제라고 하게 되지 않을까요? 물론 노출완전금지라는 꼰대스러운 입장도 있겠지만, 요즈음의 요구는 그 쪽과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어떤 운동이든 간에 설익고 어설픈 영역, 되먹지 못한 참여자들은 항상 존재합니다만...
물론 이를 감안하더라도 이 모든 것들은 어떠한 일방의 정치적 입장일 수 있습니다. 슬로건은 항상 과격하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러나 취향의 영역, 취미의 영역이라는 말은 전가의 보도가 될 수 없다고 봐요. 너무 편리하죠. 그리고 이 경우에는 공개되는 미디어 컨텐츠인 만큼 단순 취향의 영역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정치적 영역이 되죠.
물론 포르노그라피의 경우엔 이런 취향의 영역에서 인정받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포르노그라피는 사적 영역에서 은밀하게 소비되기 때문이라고 봐야 할 듯 합니다. 애초에 어떤 공적인 입장이나 서사, 스토리텔링을 보유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이 경우에도 과도한 소아성애가 주제인 경우 제재하는 국가들이 있죠. 결국 마냥 취향의 영역이라는 것은 존재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비지니스 컨텐츠는 어떤 철학적 입장을 취하거나 취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취향이 강하게 작용하는 분야이긴 합니다만, 요즈음의 추세 - 혹은 정치적 입장 - 라는 것은 보다 다양한 취향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미디어는 영향을 미치므로, 이것이 도덕률적 입장에서 마냥 자유롭지도 않기도 하구요.
16/12/21 22:43
수정 아이콘
제가 글을 못 써서 주저리 주저리 했습니다만

- 미적 다양성의 요구는,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미디어의 미적 편향성에 대한 저항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생산자가 이것을 억지로 챙길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 또한 니즈의 일부이며, 이러한 요구를 무시하는 생태계는 문제를 겪으리라고 생각한다
- 에로틱/포르노그라피적 니즈 및 요구를 원천봉쇄하는 것은 반대
/ 그러나 이것들이 절대다수인 상황에서 굳이 모든 컨텐츠가 에로틱/포르노그래피가 되어야 하느냐고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취향의 영역이라고 해서 항상 정치적, 도덕적 주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해당 이슈를 극복하거나 무시할 수는 있어도 그냥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도일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입장은 PC한 요구들 중 일부에 대한 것이고, 제가 이런 노선에 동의하는 이유일 뿐이지 소위 SJW라는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크 나이트
16/12/21 23:08
수정 아이콘
[- 미적 다양성의 요구는,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미디어의 미적 편향성에 대한 저항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생산자가 이것을 억지로 챙길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 또한 니즈의 일부이며, 이러한 요구를 무시하는 생태계는 문제를 겪으리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전면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요구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 안합니다.

[- 에로틱/포르노그라피적 니즈 및 요구를 원천봉쇄하는 것은 반대
/ 그러나 이것들이 절대다수인 상황에서 굳이 모든 컨텐츠가 에로틱/포르노그래피가 되어야 하느냐고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역시 윗 이야기의 대답으로 하겠습니다.

[- 취향의 영역이라고 해서 항상 정치적, 도덕적 주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해당 이슈를 극복하거나 무시할 수는 있어도 그냥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 하지만 그것이 아예 연결되어서도 안된다. 사회적 합의에 의한 도덕률에서 벗어나지 않는한 취향의 영역은 정치적, 도덕적 주제와 거리를 띄어야 한다. 그 둘이 거리를 너무 붙이는 순간 취미의 영역에서 이성의 간섭이 과도하게 발생한다. 이정도가 제 생각입니다.
뭐 저도 결국에는 업체가 알아서 하겠지라는 나이브한 마인드이긴합니다. 신경쓰기도 힘들고요...
16/12/21 23:21
수정 아이콘
다크 나이트 님//

마지막 내용의 경우, 취향이 완전히 탈정치화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데, 이게 좀 어려운 일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탈정치화되어 있는가에 따라 사회 도덕률과의 연관성 정도가 결정되지 않나 싶고, 게다가 어떤 도덕률인가에 대한 차이도 있는데, '내 몸에 가해지는 미적 강요에서의 해방' 같은 주제에 대해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이런 이야기가 완전히 탈정치화되어 있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요. 결국 답은 없겠지만 결국에는 점진적 변화와 합의의 과정만이 있지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비평은 필수불가결하겠죠.

가끔 작은 회사라도 차린다고 생각하면,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다크 나이트
16/12/21 23:32
수정 아이콘
왜죠 님// 뭐 완전한 탈정치화를 이야기하는건 아닙니다. 위에도 어느정도 거리를 띄어야한다고 이야기했고요. 그럴수도 없다는것도 잘알고요 다만. 왜죠님과 저는 그 거리에 대해서 의견이 다른것 같습니다.
딱 거기서 의견차이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16/12/21 23:53
수정 아이콘
다크 나이트 님// 제가 좀 꼰대스럽긴 합니다. 다만 뭐든지 간에 컨텐츠를 생산하는 입장이 되면 그 자유의 근사함과 동시에 책임감을 통감하게 되더라구요.
숙청호
16/12/23 00:25
수정 아이콘
pc요소가 뭐예요?
+ 검색해서 알아냈습니다. 오늘도 스스로의 무지함에 한탄하고 갑니다 ㅠㅠ
길버그
16/12/21 19:01
수정 아이콘
어라!! t.A.T.u 는 러시아 그룹이였는데.,...?
그대의품에Dive
16/12/21 19:05
수정 아이콘
푸틴 집권 이후 러시아가 우경화되었으니까요.
길버그
16/12/21 19:17
수정 아이콘
흐흐 그렇죠
16/12/22 00:11
수정 아이콘
듣기로는 이 레즈비언이라는 게 컨셉이라고 한지 10년도 넘었을걸요.
해나루
16/12/21 20:53
수정 아이콘
그냥 만화가 재미가 없어요. 이런 장면을 넣어야 되니까 넣는다.. 이런 느낌이라.. 그게 좀 별로입니다.
Jace T MndSclptr
16/12/21 21:08
수정 아이콘
고티 굳히기도 할겸 낸것 같아요
16/12/21 21:15
수정 아이콘
단순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라고 보시는 게 좋을 듯... 겸사겸사 캐릭터들 성격이나 좀 강조하구요. 전 특히 남편 묘지에 간 위도우가 인상적이더군요. 어쨌든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보내라는 거죠! 연인은 개뿔! 죽창이나 먹어라!
이호철
16/12/21 21:21
수정 아이콘
전 리퍼요.
16/12/21 21:24
수정 아이콘
맞아요. 리퍼도 불쌍하더라구요. 뭔가 사연이 있어 그 꼴이 됐지 싶은데 그 떡밥은 블쟈에서 언제쯤 풀어주려나 싶고, 솔져랑 아나는 같이 있는데 리퍼만 쭈그리고 앉아 행복해 하는 사람들 보고 있는 게 안쓰러웠어요. 그러니까 얼른 리퍼도 죽창을! 커플들아 리퍼가 휘두르는 죽창의 꽃을 받아라!
엔타이어
16/12/21 21:14
수정 아이콘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3에서도 이 법안을 갖고 에피소드를 할당해서 러시아를 비판하고 있죠.
16/12/21 21:21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바이오웨어 게임은... 발더스 1편? 이외에 러시아에서 살아남는 게임이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곰그릇
16/12/21 21:45
수정 아이콘
무조건 이런 내용이 있어야 한다고 강요하는거 같아서 저는 정말 싫네요
16/12/21 21:56
수정 아이콘
저런 내용은 강요의 문제가 아닙니다
곰그릇
16/12/21 22:49
수정 아이콘
강요의 문제가 아닌데 블리자드는 강요받아서 냈겠죠
16/12/21 22:52
수정 아이콘
그건 관심법의 영역이 아닐런지...
16/12/22 02:28
수정 아이콘
그건 혼자만의 생각이시죠 다른 회사들도 다 차용하는 부분입니다
나성범
16/12/22 06:15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강요하는 것 같아서 싫으신게 아니라 그냥 싫으신 것 같습니다.
이 말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곰그릇 님의 이 댓글에도 같은 오류가 있을 겁니다.
16/12/21 22:50
수정 아이콘
캐릭터가 23명인데... 인구 비율적으로 동성애자 한명 정도 들어있는 게 특별한 일이 아니라서요. 오히려 이런 것을 안 넣는 쪽이 특정 집단을 타자화하고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거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일반인들은 여전히 이반들을 특별하게 여기니, 강요하는 것처럼 느끼게 되시는 게 아닐까요.
곰그릇
16/12/21 23:03
수정 아이콘
캐릭터가 23명이기 때문에 한두 명쯤 있어도 이상하지 않죠. 하지만 없어도 이상하지 않아요. 그런데 왜 없는 쪽이 비판받을까요?
물론 제 글은 블리자드가 강요받아서 만들었다는 걸 증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논지가 없는 쓰레기 글이죠. 하지만 저는 게임계, 나아가서 사회에 나타나는 이러한 압박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그게 싫어요. 저는 성소수자를 전혀 싫어하지 않음에도 말이에요.
16/12/21 23:10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항상 새로운 정치적 의견의 반영은 압박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냥 하던 대로 한다면야 당연히 아무런 압박을 받지 않겠지만요.

물론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저항할 수 없는 어떤 폭력적인 느낌을 받으실 수 있다고 봅니다만, 이런 것을 무시하고 만들어지는 컨텐츠가 내포하는 무지불식간의 폭력성도 생각해 볼 만한 게 아닐까 싶어요. 오히려 대부분의 컨텐츠들은 이런 거 다 무시합니다. 압박이 있다고 해도 딱히 대단한 게 아닌거죠.

하나 한번 생각해 볼까요. 예전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황인종 역할을 맡는다는 배우들은 그냥 피부색 어두운 배우들이 칠만 대충 하고 나오는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인종차별적 내용도 엄청 많았구요. 여성 배우들이 단순 눈요기거리로 소비되던 시절도 있었지요. 이런 것들도 인종차별, 성차별 등의 인식 변화와 그에 따른 압박을 받았기 때문에 변화하게 된 거죠. 아무도 압박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변하지 않겠죠.

너무 거부감을 느끼실 필요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다크 나이트
16/12/21 23:15
수정 아이콘
지금 오버워치쪽만 놓고 보자면 비교하신 예와는 조금 다른 상황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맞는 말씀이지만요.

애초에 그럴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일부러 맞추기위해 들어오는 압박이 기분이 좋을까요? 더군다나 자신이 좋아하는 세계관을 일정수준 파괴하면서 까지요. 물론 그정도 까지 가진 않았지만 이런걸 이해하신다면 거부감을 느끼실 필요가 없다는건 좀 사족이 아닐지요.
그런 상황에서는 거부감을 느낄수 밖에 없죠.

단 제가 좀 조심해야할것은 이건 오버워치쪽 사건들 만 다룬것 입니다. 오히려 전체적으로 따진다면 왜죠님의 의견에 찬성하는 편이고요.
다만 여기 사건은 그것과 좀 다르다 정도?
이렇게 쓰고 있는 저도 솔직히 트레이서가 퀴어라는건 그다지 놀랍지 않아요. 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할까?
16/12/21 23: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떤 제가 알지 못하는 얘기를 하시는 것일지도 몰라서 얘기하기 좀 조심스럽긴 한데요.

여하튼 어떤 의견이 반영되느냐에 따라 당연히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나치같은 의견이 다수의 강요에 의해 반영되었다면 많이 슬퍼지겠죠. 하지만 또 그런 것에 대해 운동은 계속될 수 있고, 이런 압박은 늘 소비자의 행태였습니다. 법적인 억압도 아니고, 어차피 예술가라면 대중들이 뭐라고 하든지 간에 자신의 입장을 바꾸는 일이 거의 없죠. 그렇기 때문에 압박 자체가 문제다, 라는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려워요. 곰그릇님께 드린 말은, 압박 자체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셨기에, 방향성이 같고 줄곧 이래왔었는데 굳이 거부감을 느끼실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 라고 말씀드린 것이구요.

오히려 성우나 작가가 막말을 해서 맘에 안 드니 성우를 바꾸어라, 그림을 내려라, 같이 불매운동 등 강력한 실력행사를 하는 경우도 최근에 많이 있었는데, 만약 압박이 문제라면 이런 것들도 모두 문제가 된다고 봐요. 요는 압박이 문제가 아니라, 그 압박에 선행하는 것이 어떤 메시지인가 하는 것이겠죠.
제 판단기준은 그 메시지가 어떤 약자에게 폭력을 미치는 것과 관련된 방향성과 그 경중에 달려 있구요.

단순하게 소비자 압박 자체가 문제인가? 라고 한다면 장단이 있다고 해야 할 듯 합니다. 그러나 일관적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곰그릇
16/12/2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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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는 말씀이십니다. 다만 그러한 의견이 어느 분야에 어느 정도까지 반영되어야 하냐에 대해서는 각자 의견이 다르겠죠.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6/12/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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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는 외부 압력에 내 펜을 꺾었다는 사람을 보면 니 깜냥은 딱 거기까지인거야, 라고 말합니다. 헤헤

애초에 무언가를 내놓으려는 이들은 다수와 싸워 이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 이는 솔제니친처럼 국가권력 등의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얘기와는 다릅니다. 어디까지나 대중에 말할 권리를 부여받은 자로서, 응당 부담해야 할 대중들과의 전투인거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과연 이런 일련의 현상은 단순히 압박에 의한 결과일까요, 아님 대화를 통한 결과일까요. 그건 아무도 모르겠죠.
16/12/2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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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들의 부당한 강요를 막은 자유의 국가 마더로씨아 찬양해...

없는 쪽을 비판하는 얘기를 많이 보지 못 했어요. 당장 이 글의 댓글들도 없는 게임이 쓰레기라는 얘기보다는 있는 게임들을 칭찬하는 정도죠. 이렇게 스스로의 의견 한 줄에 대해 비판하는 댓글이 줄줄 달린다는 걸 강요라 생각하실까 댓글 달기가 두렵습니다만, 글쎄요. 왜죠 님과의 대화에서 말씀하신 그 압박 정도를 강요라 표현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드러나는 현상이 "성소수자 한 명 없는 게임은 쓰레기 게임이다!"라는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 같은 게 아니라면요.

오히려 돗자리를 잘못 펴신 감이 있는 게, 본문은 아예 법으로 성소수자의 등장을 강제로 막고 있는 러시아의 이야기거든요.
곰그릇
16/12/22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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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데서 느끼는 것들이 있다보니 괜히 오버워치에 대해서도 확대해석하는 감이 있기도 하네요. 말씀대로 글과는 다른 얘기이기도 하구요.
cienbuss
16/12/2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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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문제없다고 보고 PC요소 자체에 대해서는 사회적 인식변화를 위해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PC요소를 포함시킬 때 편향성은 좀 짜증나더군요. 미국인구 중 대략 7할이 백인 2할이 흑인이니 캐릭터 3~4명만 나와도 그 중 한 명이 흑인인 정도는 이해됩니다. 근데 흑인의 사회진출도가 떨어지는 분야, 예를 들어 이공계 대학원이나 연구소 관련 인물들 소수인종 인물을 넣을 때 중 실제로 흔한 아시아남성은 잘 안 나오고 흑인이나, 아시아인이 나와도 아시아여성, 또는 비중 떨어지는 아시아남성이 나오는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물론 현실을 무시하고 흑인들이 대학진학율이나 소득이 떨어지는 부분을 감안해서 그들을 배려해 의사, 변호사, 교수, 연구원 같은 화이트칼라 직업을 가지는 것으로 묘사할 수는 있는데 그렇다면 공평하게 동양인이 별로 없는 분야인 예체능 쪽을 묘사할 때 동양인 캐릭터도 넣어줘야 되지만 그런 노력은 별로 보지 못했네요.
16/12/22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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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 얘기했다가 대차게 욕을 먹었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흑인은 히스패닉이나 아시안 네이티브 인디언에 비하면 확실히 메이저인거 같아요.
취업하고싶어요
16/12/2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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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으면 넣었다고 욕먹고 없으면 없다고 욕먹는것 같아서 참 뭐라 할말이...
16/12/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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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게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SJW라고 하지만 실상은 모두가 SJW... 가 아닐지요. 흐헿
16/12/2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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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있다면 스스로 그 사실을 우쭐해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16/12/2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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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쭐함의 종류는 달라도 쌍방 모두 우쭐함에서는 자유롭지 않을 듯 해요. 엘리티즘과 퍼퓰리즘의 차이 같은 건 있겠지만요. 깨시, 수꼴, 꼴페미, 꼰대, 마초, 리버럴, 레드넥, 모두 자신들의 입장이 정상이고 상대를 한심하게 생각하는 건 별 차이 없을 걸요.
starmaze
16/12/21 23:58
수정 아이콘
강요받아서 마지못해 넣었다면 굳이 게임의 얼굴마담인 캐릭터를 동성애로 설정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요. 괜히 동성애 스테레오타입을 집어넣어서 편견을 조장하거나 동성애 자체를 특징화한 것도 아니고, 트레이서같이 멀쩡한 캐릭터가 알고보니 동성애였다-하는 전개는 뭐 나쁠 것 없어 보입니다. 말 그대로 그런다고 게임이 더 나아지는 것도 아니되, 나쁠 것도 없어요. 그냥 설정 하나 늘어난거죠. 앞으로도 가상 캐릭터의 성적 지향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Jace T MndSclptr
16/12/21 23:59
수정 아이콘
ㅜㅜ 이 글은 사실 저 설정이 들어간 만화를 법으로 막은 러시아에 대한 이야기인데 얘기는 트레이서 레즈비언 얘기만 달리는군요 T^T
starmaze
16/12/22 00:02
수정 아이콘
허허 사실 대댓글로 달았어야 할 내용인데 위치선정을 실수했군요 면목이 없습니다..
Jace T MndSclptr
16/12/22 00:07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 한참 알람이 없어서 글 망했구나 하고 있었는데 알람이 있길래 들어와봤는데 위에 대댓글로 한참 논쟁이 있었더라구요 크크크 달아주신 댓글 잘 읽었어요
유소필위
16/12/22 01:07
수정 아이콘
왠지 제가 시발점이 된거 같아서 죄송하군요 흐
16/12/22 01:04
수정 아이콘
솜브라가 동성애/양성애 설정이었다면 반발이 적었을껍니다. 물론 러시아는 한결같으니 제외해야겠지만요.
16/12/22 01:34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왜 저런 만화를 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뭐 제 성향을 떠나서 저런 행위는 그냥 사회적 압력에 의한 토크니즘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네요
열역학제2법칙
16/12/22 02:18
수정 아이콘
근데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겠다는데, 그것도 서로 사랑하겠다는데 무슨 다른 조건이 중요하겠습니까... 외압이나 사회적 시선때문에 강제적으로 집어넣은 것이 아니라면 문제될 게 있나 싶습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6/12/22 02:26
수정 아이콘
비전통적인 관계라..
I'm really astonished to know how they put it....
16/12/22 02:32
수정 아이콘
LGBT요소 하나 추가했다고 사회적 압력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나요
오쇼 라즈니쉬
16/12/22 04:51
수정 아이콘
고릴라가 말을 하고 로봇이 득도하는 세계관을 가진 게임에서 여자끼리 키스했다고 논란이 되고 있는 건가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6/12/22 05:19
수정 아이콘
넣어도 욕먹고, 안넣어도 욕먹을거면 최대한 높은완성도와, 세계관에 자연스러운 쪽으로 가는게 좋죠.
우리는커플
16/12/22 06:03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오히려 이 설정이 더 개연성 있다고 봅니다. 트레이서는 동성애자인 편이 좀 더 아귀가 맞고 캐릭터가 많은데 전부 이성애자라면 그게 오히려..
16/12/22 14:41
수정 아이콘
옴닉 같은 설정이 세계관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차별이나 편견에 대한 화두가 오히려 이 세계관에서는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16/12/22 05:49
수정 아이콘
저는 동성애 떡밥이 나왔을때 이거 딱 트레이서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엉덩이 메이커 단편 애니메이션에서 연인 사이로 보이는 남자 옴닉과 인간 여자의 모습이 보이는데
트레이서는 그런 자들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는, 정확하게는 옴닉도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연설을 들으며 미소를 짓지요.
반쪽짜리 기계인간을 왜 믿어야 하나는 자리야보다는 해당 세계관에서 완전한 오픈 스탠스를 보이는 트레이서쪽의 개연성이 더 있어 보였습니다.
고릴라랑 친구 먹고 평화를 주장하는 옴닉까지도 (소위 말하는 소수파, 즉 사회적 악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정으로 존경하는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
성소수자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는건 사실 앞뒤 아구가 잘 안 들어 맞거든요.
MirrorShield
16/12/22 16:11
수정 아이콘
오픈 스탠스를 가진다 = 동성애자 라고 보는것도 좀 이상하고..

자기 자신이 동성애자이지만 호모포비아인 사람도 있습니다..
16/12/22 19:59
수정 아이콘
예 물론 실제 사회에서 그런 다양성이 존재하는 것 역시 알고 있습니다. 당연한 일이지요.

다만, 이왕 소수라고 지칭되는 성격을 지닌 가상의 캐릭터를 등장 시키려면 이쪽 분야에 대해서 관심이 없거나 혐오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을수도 있는 요소를 (쟤는 동성애자라면서 다른 소수자들을 배척하네?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라며? 말하는 고릴라라도 인간이 아니니 인류의 적이라고? 완전 내로남불 아니냐? 등등) 최대로 배제한 완성된 인격을 보여주는게 그나마 받아들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거부감을 덜 느끼게 하지 않을까 하는 의미로 피력한 의견이었었는데 설명이 좀 많이 부족했네요..
고스트
16/12/22 06:16
수정 아이콘
걍 설정놀음용 설정 하나 늘어난거죠.
드러나다
16/12/22 08:36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오프닝 트레일러에 박물관에서 트레이서한테 홀딱 빠져버린 형이 안되었다는 느낌?
16/12/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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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양성애자일 수도 있어서 괜찮습...
서리한이굶주렸다
16/12/22 09:03
수정 아이콘
안넣으면 차별한다고 욕먹고
넣으면 스테레오타입이라고, 압력에 굴복했다고 욕먹고...
이래저래 요즘 문화컨텐츠 생산자들은 피곤하겠네요.

그나저나 이런 사건들을 보면, 아직 완전한 존중과 평등으로 가는 길은 아직 많이 멀었구나 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이사무
16/12/22 09:54
수정 아이콘
옛날에 디즈니도 이런 말들 많았죠.
맨날 주인공들은 백인 남녀.... 그래서 많은 비판 끝에 다양한 인종들이 주인공으로 그나마 나오게 된 거구요.
요즘도 헐리웃에선 , 원작이 동양인인 주인공들을 죄다 백인으로 바꿔서 내놓아서 말 많자나요.
그런 게 현실인 세상인데 쿼터제(?) 처럼 비율을 정해놓고서라도 보여주는 건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와인하우스
16/12/22 10:40
수정 아이콘
제가 이글 보고 차마 어제는 못했던 소린데...러시아 가서 살면 좋으실 분 많을 듯.
PC까기야 요새 놀이문화니 그렇다쳐도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지 대놓고 호모포비아적인 나라의 조치 얘기가 있는 글에까지와서 'P.C.싫.어.' 하고 있으면 뭐라해야합니까.
오리엔탈파닭
16/12/22 11:14
수정 아이콘
저도 아재니까 느끼는 거겠지만 피지알 정도의 아재사이트면 많은 분들의 유년기/청소년기의 한국은 PC에 있어선 지금의 러시아랑 크게 다를것 없었던 상황이죠. 그렇게 생각해보면 빠르게 나아진 것이기도 합니다.
요르문간드
16/12/22 11:30
수정 아이콘
과도한 소셜저스티스워리어들은 저도 싫어하지만, 그 반대로 PC라면 무조건 알레르기 반응 일으키는 인간들도 정말 싫네요.

확실히 극과 극은 이런곳에서도 통하는듯합니다.
Jace T MndSclptr
16/12/22 15:03
수정 아이콘
무려 트레이서가 레즈비언인 만화가 나왔는데 그걸 어디 불곰국에서 똥법으로 금지하고 말고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16/12/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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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200%.
16/12/22 18:32
수정 아이콘
'과도한 PC' 란 핑계로 혐오를 정당화하는거죠...
세츠나
16/12/22 10:41
수정 아이콘
일부러 넣은 것 같아서 별로라는 사람도 있지만 만약 일부러라도 넣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키리하
16/12/22 11:16
수정 아이콘
트레이서 좋아요!
tjsrnjsdlf
16/12/22 18:34
수정 아이콘
러시아는 정말이지 여러모로 대단한 나라네요. 하기사 미국도 트럼프가 대통령되는거 보면 전세계적으로 다양성을 억누르는 시대가 다시 도래하는가 싶기도 합니다만...
16/12/23 11:32
수정 아이콘
이런건 일부로라도 넣어야죠. 수십명의 캐릭터가 있는데도 당연하다는듯이 이성애자만 넣는 게임들이 99%일텐데, 블리자드같이 영향력있는 회사들이 먼저 엄연히 특정 확률로 존재하는 소수자들을 컨텐츠에 포함시켜 벽을 허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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