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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26 15:09:22
Name 랜슬롯
Subject [기타] 연재글인지 아닌지 모르는 삼국지11pk 리뷰 및 시나리오 소개. [무한방어전]
삼국지13 하다가 너무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는데, 갑자기 또 삼국지 하다보니까 삼국지 시리즈가 기억이 나서 몽땅 다시 다 설치했네요. 아이고... 일단 삼국지13 리뷰글이 아닌만큼 크게 삼국지13에 대한 언급은 피하겠습니다만, 정말 장수제를 너무너무너무 손 꼽아 기다렸던 사람으로써 13은 정말 실망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정말 괜찮은 부분도 많이 있었지만, 아 뭐랄까요... 항상 삼국지 하면서 드는 생각이 또드네요. 정말 조금만 더 신경썼어도 엄청난 명작이 탄생했을 텐데 라는 생각이요.

삼국지 시리즈중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작품이 뭐냐? 라고 물으면 뭐 여러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시겠지만 사실 삼국지6이전 작품들은 너무 약간 올드한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이고, 그런만큼 6이후 중에서 뽑게되는데, 제 개인적으로 두 작품... 아니 세작품을 뽑자면 전 삼국지 8, 삼국지 10, 그리고 삼국지 11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수제에서의 재미, 삼국지 8과 삼국지10은 지금 게임이 나온지 몇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찾아서 하게 될만큼 정말 장수제의 재미를 제대로 끌어올린 게임들이였고 삼국지11은 군주제이긴 했으나, 선수들의 개성을 살린 "특성"과 지형, 그리고 턴제 방식의 싸움과 전략성등 여러면에서 전투라는 부분에서 있어서만큼은 탑오브더 탑이라고 뽑아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삼국지11의 신무장만들기 & 조형. 삼도 유저들의 작품]

삼국지11을 해보시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서 부가 설명을 약간 드리자면 삼국지11에선 다양한 장수들이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 특성은 고유 특성과 일반특성으로 나뉩니다. 고유 특성은 게임 내에서 단 하나의 장수만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특성. 특히 관우나 장비같이 정사(史)에서도 나왔을만큼 만인지적(萬人之敵)의 무예를 자랑했던 장수들이거나, 혹은 飛將 이라고 불렸던 여포만이 게임내에서 가지고 있는 특성들을 말합니다.

물론 언밸런스한 특성들 - 예를 들어, 상대 부대를 격파했을때 상대 장수를 "무조건"적으로 포박하는 포박을 가지고 있는 맹달이라든지...
외교를 갔을때 상대방의 호감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무조건적으로 설전으로 이끌어가서 외교득점을 하게 만드는 "논객"특기라든지..

이런 사기적인 특기들이 있고 그런부분이 재미를 반감시킨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특기는 삼국지11을 최고의 삼국지로 만들어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특기가 고증을 한경우도 제법있고 (물론 반대로 정사에서 뛰어난 장수인데 무특기인 경우도 있습니다. 삼국지11에서 굉장히 비난을 많이 받았는데, 삼국지11PK에선 바로 연구를 통해서 그런 장수들에게도 특기를 주는게 가능합니다.)



삼국지11이 정말 잘만들어졌다고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바로 이 사기적인 특기들을 잘 배분했다는 점일것입니다. 예를 들어, 화봉요원에서도 나오지만, 삼국지11에서도 유관장 트리오는 사기 of 사기입니다. 정말 만인지적이라고 불렸던 고증을 잘살려서 그런지, 유관장만 있어도 작정하고 배는 개뿔 한 10배의 병력을 잡아먹을 수도 있을정도로 강력합니다. 그런데 정말 이 특성들을 가진 촉나라가 그렇다면 유리한가? 그건 아닙니다.

급으로 따지면 S급 특기를 가진 장수들이 촉나라에 다수 포진해있지만... (제갈량이라든지, 마초라든지, 장비, 관우등) 두가지가 부족한데 소위 A급라인이라고 불리우는 허리라인과, 그리고 결정적으로 자원적인 부분에서 위나라에 비해서 확실하게 밀립니다. 잠깐 딴 얘기 하자면, 삼국지13에서 가장 잘살렸다고 평가받는 부분이 바로 이 하북을 차지한 위나라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서 바로 끊임없는 자원과 병력충원을 말하는데, 바로 삼국지11에서도 그렇습니다. 물론 약간 무식한 AI때문에 빈틈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방에 밀지못하면 계속 되는 웨이브에 지치게 됩니다.

어찌됬건 각설하고, 위나라는 S급이라고 불릴만한 장수들, 소위 만인지적이라고 불리우는 장수들은 없습니다.

神이라고 불리는 특성을 가진 장수들도 없습니다만, 역시나 가장 강력한 나라입니다.

일단 자원력에서 가장 앞서고,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중간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A급 장수들과 참모라인이 다수 포진해 있고, 전략적인 요충지들을 다 선점해놓았기때문에 유리합니다, 이렇듯 삼국지11에서 가장 잘해놓은 부분이 바로 힘의 배분입니다. S급 영웅들을 촉에 주긴했지만 그렇다고 촉나라가 역사적인 고증은 절로 가라 라고 말하고 압도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건 결코아니거든요.

삼국지11에서 神급 특성이라고 불리는 특기들은 단 한명의 장수를 위한 특기입니다.

신장 관우
투신 장비
기신 마초
창신 조운 (사실 통찰이긴합니다만... 조운에게 가장 어울리는건 창의 신이죠 연의 한정으로)
수신 주태
공신 황월영
궁신 황충
극신 태사자
신산 제갈량
화신 주유

이 정도네요.

모르실 것같은 특기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공신 황월영의 공신은 공부의 신이 아니라.. 공성의 신, 즉, 공성무기를 들었을때 가장 강력한 특성을 말하고 주태의 수신은 수상에서 가장 강력한 특성입니다. 기신 마초의 기신은 기병의 신이며 화신 주유는 불을 사용했을때 입히는 데미지가 두배이고 자신은 불로인한 데미지를 입지 않습니다. 신산 제갈량은 신산은 자신보다 지력이 낮은 상대에게 계략이 "무조건" 성공하는 특기입니다.

어쨌든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나라 인물은 하나도 없고 오나라는 셋이 끼어있는데, 그마저도 하나는 수상에서만 강력한 특기입니다. 실제로 이렇습니다. 오나라가 삼국지11에서 중원진출이 의외로 힘들고 (왜냐면 지상에서 싸웠을때 유리한 특기인 신보다 하나 아래 단계인 "將" 특기를 가진 장수들도 많이 없기때문에) 강을 중심으로 성 지키기로 가면 실제 역사와 비슷하게 망할일이 거의 없습니다. 일단 수상전에선 무조건 유리하기때문에...


[그외에도 S급 장수들의 하드카운터가 되기도 하는 특기 위풍]

말이 좀 길어졌습니다만, 이렇듯, 민간 설화를 채용한듯한 정말 쎈 영웅들이 다수 포진한 촉, 그렇게 강하진 않지만 그 바로 아래정도로 강하고 그 이상으로 압도적인 물량을 가진 위, 촉과 위보다 약하지만 강을 중심으로 싸웠을때 가장 압도적으로 강한 오. 이렇게 파워 밸런스를 참 잘맞추어논 게임이 바로 삼국지11입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장수들에게 전법 크리티컬의 이미지라든지, 조형도 주면서 유니크함을 더 해줬죠.

게임 설명하는데 2400자나 썼네요... 정작 가장 중요한 시나리오는 설명도 안했는데...


오늘 제가 소개드리고 싶은 유저가 만든 "커스텀" 시나리오는 삼도 카페, 리겔님의 "무한방어전" 입니다.

http://cafe.naver.com/sam10/128938

쉽게말하면 스타로 치면 디펜스맵과 똑같습니다. 영웅집결 시나리오에서 나오는 촉의 장수 + 마초 황충 (오호 대장군)을 포함한 劉비군 vs 그외 모든 장수들 + 모든 맵을 차지한 조조입니다. 게임은 200년도 1월 1일에 시작하는데 205년도까지 버티면 상대편 장수들이 모두 일시에 죽으며 게임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그냥 어택땅하면 무조건 이기는 조조]

[이걸 버틸 수가 있나? 하는 유비]

다시 말해서 5년간 버틸 수 있느냐 없느냐 라는 시나리오죠. 스타로 치면 헌터 6시인데 상대가 올멀티먹고 인구수제한 없는 상태에서 휘몰아치는데 한시간 버틸 수 있냐 없냐 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게임에서 유비의 스타팅 지점은 신야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야는 정말 참으로 안좋은 위치입니다. 딱 동그라미 치신 부분들만 봐도 무려 막아야할 곳이 5군데나 있습니다. 허창과 여남에서 신야로 오는 길목. 완에서 오는 길목. 강을 타고 넘어오는, 즉 양양과 강릉에서 오는 길목. 까지요. 아니 뭐 다섯군데 한부대씩 보내서 막으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렇게 안됩니다.

왜냐? 삼국지11에는 "기교"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기교는 쉽게말해서 게임내에서 활동, 즉, 적을 점령하거나 내정을 하거나 등용하거나 포상을 주거나 할때마다 쌓이는 것들인데, 이 기교를 강화를 하면 기본적은 유닛의 능력치도 굉장히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위나라가 강력한 이유기도 하죠. 땅떵어리가 크니까 기교가 금방 쌓이거든요)

그리고 이 기교가 있는 유닛들은 없는 유닛들보다 최소 1.5배 이상 강력합니다.



그래서 바로 이 무한방어전을 그리안해도 힘든데 더 지옥으로 만들어주죠. 물론 기교 포인트가 다 있다고 해서 더 쉬워지진 않습니다.

저도 정말 예전에 무한방어전을 그냥 나이 가상으로 해서 깨보려고 도전했었고 실제로 서량지역을 모두 점령하고 지쳐서 쉬었다가 결국 못깼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도 무한방어전 천하통일이 가능한지 한번 다시 도전해 볼까 고민이 되네요. 시나리오 소개를 할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삼국지11 리뷰가 되어버렸네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나중에 시간 나면 무한방어전 연재한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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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6 15:24
수정 아이콘
스타팅을 수춘같은데서 한다면 그야말로 불지옥이겠군요...
랜슬롯
17/03/26 15:28
수정 아이콘
수춘으로 가면 아마 일년도 못버틸거라고 예상합니다... -_-; 더군다나 기교로 난소행군까지 찍어서 별에별 루트로 다들어올텐데..
나는미나리좋아해
17/03/26 15:39
수정 아이콘
연재글 기대합니다.
근데 13피케이도 별루던가요
랜슬롯
17/03/26 15:52
수정 아이콘
일단 pk는 안해봤지만 평은 좋더군요 13은 미완성이고 pk가 완성이라고.. 13 자체도 그렇게까지 실망적이진 않았습니다. 다만 저 개인적으론 정말 그냥 삼국지10 + 삼국지11 전투로 해줬으면 그냥 갓겜될텐데 왜... 라고 생각을 하긴했습니다.
17/03/26 15:49
수정 아이콘
11이 진짜 귀찮은것만 빼면 갓겜인데 너무 할일이 많고 지쳐서 안하게 되더라고요 크크
우측 반절 먹을때 성 두개로 왼쪽 반절 먹은 동탁하고 박터지게 싸우면서 버티던 컴퓨터 조조를 보며 감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아탱
17/03/26 16:01
수정 아이콘
삼13 재밌나요?
전 11, 12 다 재밌게 했었는데
13은 살짝 해보고 이게 뭐지? 했었네요.
토이스토리G
17/03/26 16:15
수정 아이콘
13pk가 파고들 요소가 많아 보여요.
소로리
17/03/26 16:05
수정 아이콘
삼13은 군주플레이로 시나리오를 다 깼었는데 그럭저럭 재밌었습니다.
다만 결혼은 해도 뭔 메리트가 있나 싶어서 걍 솔로부대로 마무리 했었네요. 피케이는 이거저거 있다니 기대해봅니다.
Jon Snow
17/03/26 16:10
수정 아이콘
11이 진짜 재밌는데 정말 Ai가 멍청해서 패턴을 파악하기만 하면 너무 쉽죠.. 전투랑 외교만 좀 손봐주면 정말 갓겜인데
세종머앟괴꺼솟
17/03/26 16:45
수정 아이콘
13도 장수제로 보면 똥 맞는데 군주제로 보면 나름 괜찮아요 완성도는 안좋은건 맞지만.. 그건 삼국지시리즈 공통이라고 봐서..
17/03/26 18:02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론 9가 가장 재미있었어요. 진행이 빠르고 파고들 요소도 좀 있고...장수추천만 자동으로 해줬어도...
17/03/27 06: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삼국지 11 개사기 특성은 저런 신 특성이 아니라 백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웃긴 건 촉의 백출 특성은 우리의 인기 등산인께서 가지고 계시죠... 크크크
17/03/27 13:40
수정 아이콘
11까지가 재밌었어요. 전 턴제가 좋아서...
겨울삼각형
17/03/27 15:30
수정 아이콘
조운 특기
통찰이 절대구린게 아닙니다.

코에이의 AI가 구리기때문에 유저가잡은 조운은 무특기장수가되는것 일뿐..

그리고 저 위 신야성 수비의 핵심도 통찰조운 유무가 있지 않나요?

통찰조운+창장유봉 정도면.. 완성쪽라인은 100만대군이와도 안뚫려요..

스샷에 11시 동그라미지역 숲에 창병조운+유봉(나선크리용) 으로 길막하면, 그뒤에오는애들은 다 굶어죽습니다. 사수특기아니면 노병으로 공격도 안되서 책략만 쓰는데, 조운이라 다 막아집니다.
17/10/22 13:07
수정 아이콘
삼국지11 최고죠 크크크
조형 에디트질까지 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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