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5/13 09:54:32
Name 화잇밀크러버
Subject [기타] 제가 즐겼던 매우 주관적인 갓겜들 4편
마지막 편입니다.

1. 세븐나이츠

가챠 운빨뿅망겜, 자동전투도 게임이냐? 이런 평가를 받습니다만
자동전투는 이미 일반인들에게 깊이 스며들었고 가챠 또한 마찬가지가 되어버렸죠.

하드게이머들에게 욕 먹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자동전투에 관해서는 제 경우에 좀 관대한 편입니다.
이미 모바일 게임의 대세가 자동 전투라는 것은 다수가 원하는 것이 그 쪽이라는 얘기니까요.
뭐 제가 자동전투에 적응해서 세나를 1년 반이 넘게 즐겨서 자동전투에 호의적일 수도 있긴 합니다만...

여하튼 세븐나이츠는 가챠/자동전투 시스템의 게임 중에서 무척이나 잘 만든 게임입니다.
소유하고 강하게 만들어주고픈 매력적인 케릭터들, 매우 뛰어난 전투 비주얼, 은근히 쫄깃한 결투장 시스템, 컨트롤해주면 더 효율적인 전투 등
괜히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인 게임이 아니죠.

이제는 진짜 매우 고인물이 되어버렸고 그 직전에 발을 뺐습니다만 케릭터 성장, 계정 성장 만으로도 참 재미있게 즐긴 게임입니다.
전체 게임계를 보면 갓겜은 커녕 쓰레기 게임이라고 칭할 사람도 많지만 이 장르에서는 가히 갓겜이라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2. 프리스타일 풋볼

출시하고 짧지 않은 기간동안 대학가 PC방을 휩쓸 정도의 인기가 있던 게임이죠.
물리법칙 망, 이상한 골키퍼 시스템 등으로 절대 잘 만든 게임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역시 게임은 재미가 중요했습니다.

친구 여러명과 참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게임이고 팀플레이의 즐거움을 준 게임으로는 세 손가락안에 뽑을 수 있겠네요.

3. 리그 오브 레전드

올해는 거의 못 하고 있지만 시즌2때부터 작년말까지 참 오랫동안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딴 게임들에 빠져들었가다고 다시 잡으면 참 재미있는 게임이죠.

4. 모뉴먼트 밸리

폰 게임의 마스터피스. 수많은 아류작을 나은 퍼즐 게임입니다.
잘 만든 그래픽, 귀여운 케릭터, 누구나 풀 수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쉽지도 않은 퍼즐 등 장점이 많죠.
비슷한 류의 게임을 안 해봤다면 무척 추천하는 게임이에요.

5. 언더테일

게임을 다 하고 나서 진짜 긴 여운을 준 게임입니다.
개성있는 케릭터, 무척 좋은 스토리, 게임과 너무나도 어울리는 연출, 빼어난 OST가 자랑인 게임이죠.
눈물이 해픈 타입이라 게임하면서 눈물도 흘렸네요. 흐흐;
레트로 스타일의 게임을 좋아하는데 아직도 언더테일을 안 해봐다면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6. 페르소나3

스토리 따라가는 턴제 JRPG는 두 번 엔딩 본 적이 없는데 게임이 재미있어서 어쩌다 보니 두 번이나 깼네요.
4는 못해봤지만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봤고 5는 꼭 살 겁니다.
페르소나5는 제가 PS4를 사게 된 이유 중 하나고 3는 그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푹 빠져서 했었습니다.

p.s 최근 니어 오토마타를 다 깼습니다. 진엔딩을 올바른 방법으로 봤더니 후유증이 크네요. 하아... 2B 넨드로이드 기대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5/13 10:39
수정 아이콘
전 투더문이요.
아직도 가끔 다른bj분들이 플레이하는 영상 보곤 하는데 볼때마다 울컥하네요.
VinnyDaddy
17/05/13 11:16
수정 아이콘
모뉴먼트 밸리 정말 좋은데 분량이 너무 짧아요 새 퍼즐만 내준다면 셧업앤텍마머니 할 준비 되어있는데!!!
화잇밀크러버
17/05/13 11:17
수정 아이콘
딱 아... 더 해봐도 좋을 거 같은데... 싶은 타이밍에 끝나서 괜시리 더 생각나는 거 같기도 합니다.
스덕선생
17/05/13 11:32
수정 아이콘
처음에 글 보고 롤이 무슨 갓겜이야?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갓겜은 이런거였네요. 얼마 안 하다가 엔딩보고 다시는 안 하는 게임들을 가끔씩이나마 계속 하는 게임보다 고평가하고 있었습니다.

스1(이건 평점만 봐도 갓겜입니다만) 풋볼 매니저, ootp같은 게임들은 아직도 가끔 플레이하는데 이것들은 평작정도로 깔봤습니다. 갓겜이라 불리던 친구들은 이 게임들을 플레이한 시간의 수십분의 일 밖에 안 했는데도요.
화잇밀크러버
17/05/13 12:06
수정 아이콘
게임은 역시 재미가 있는게 최고니까요.
17/05/13 11:57
수정 아이콘
전 라스트 오브 어스!! 멀티 플레이는 한 번도 못 해보고 그저 싱글 플레이로 스토리만 즐기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개인적인 갓겜으로 여겨왔던 수많은 게임들을 단숨에 제치거나 위협할 만한 게임이었네요.

이 게임을 위해 플스를 빌렸는데, 덕분에 다음엔 꼭 플스를 구입하고 말겠다는 다짐을 새겨 준 게임입니다. 빨리 2편 발매됐으면 좋겠다 ㅠㅠ
화잇밀크러버
17/05/13 12:09
수정 아이콘
라오어는 요새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다가 중간에 니어 오토마타를 해버려서...
플스할 시간만 있으시다면 구입 추천해요.
할만한 게임이 참 많습니다.
17/05/13 14:16
수정 아이콘
영세 스트리머입니다. 시청자분들이 언더테일 추천해주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반응이 상당해서 놀랐네요. 기존 시청자분들도 다들 언더테일을 알고 계시더군요. 나중에 찾아보니 '아 언더테일 아시는구나'하는 유행어(?)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엔딩 세 번 보는데 딱 1주일 걸렸습니다. 재밌고도 독특한 게임이더군요. 뼈형제 귀여워요...
페르소나3도 정말 좋은 게임이죠. 저희 페르소나5 통역방송 3회차까지 했는데 다음 주부터 4골든 정주행 시작합니다. 3편도 언젠가 다시하고 싶네요.
드아아
17/05/13 14:22
수정 아이콘
흠..진짜 주관적인 갓겜이군요
화이트데이
17/05/13 15: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게임들을 고르자면,

스타크래프트1, 오버워치, 언더테일, 디아블로2, 라스트 오브 어스, HOMM3, 삼국지 조조전, 폴아웃3, 바이오하자드4, 바이오하자드: 리버스, 데드 스페이스,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3부작, 화이트데이, 롤러코스터 타이쿤2, GTA 산안드레스 정도가 있네요.

제 기준에 재미있는 게임은, 지웠다가도 언젠가 기억나서 다시 할 수 있게 이끌 수 있는 매력을 가진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스티온
17/05/13 15:41
수정 아이콘
제 인생게임은 녹스, 스타1, 위닝, 워3, 디아2, GTA SA, 환세취호전, 오버워치, mvp2005, 스맥다운5 정도 떠오르네요.
17/05/13 15:55
수정 아이콘
아! 언더테일 아시는구나!
이비군
17/05/13 16:12
수정 아이콘
프리스타일 풋볼 저도 수비수 주로 했습니다.
그놈의 패턴이 나오면서 망길이였습니다만 친구랑 초반에 같이 즐기던 시절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게임 자체는 간단하지만 태클성공이나 골을 넣을떄 손맛이 있었죠
화잇밀크러버
17/05/13 19:53
수정 아이콘
진짜 패턴이 게임 다 말아먹었죠.
17/05/13 16:24
수정 아이콘
전 SFC 구매하고 처음 엔딩을 본 천지창조요. 아직도 한번씩 에뮬로 하는데 할때마다 재미납니다.
수면왕 김수면
17/05/13 17:19
수정 아이콘
전 Sfc라면 오거배틀... 젠장 그놈의 대사집을 사는게 아니었는데ㅠㅠ
sinsalatu
17/05/13 23:54
수정 아이콘
저도 ㅜㅜ 마지막 라스트 보스에서 죽어야 되는데 보스의샷이 미스샷나와 엔딩을 본 기억도 있어서 추억이 새록새록
토이스토리G
17/05/13 21:29
수정 아이콘
영웅전설3 하얀마녀.. 최고의 갓겜입니다..
国木田花丸
17/05/13 21:57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 시리즈 처음에 했을때 쉬운 편이라고 해서 했다가 초장에 박살났던 경험이 있었네요(보스가 약점 속성으로 아주 탈탈 털었음).
하면서 몇 번 집어던질 위기도 있었지만(...) 깨는 맛이 쾌감을 주었습니다. 이 때 이후로 JRPG에 관심 많이 가지게 되었네요.
이번에 페르소나5 한글화가 나오니 기대 중입니다.
17/05/13 23:37
수정 아이콘
프리스타일 풋볼.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이게임에 빠져서 허우젹댔었네요 크크

솔직~히 말씀대로 잘만든 게임은 아닙니다만 여타 축구게임과 차별성이 있었죠

프리스타일 풋볼2는 영 아니더군요
이민들레
17/05/15 18:57
수정 아이콘
매~우 주관적인 갓겜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274 [콘솔] (스포) P5로얄 후기 [19] 사람되고싶다3499 24/03/23 3499 2
79273 [LOL] 플레이오프 시작 기념 추억의 그림 한장 [20] Take5092 24/03/23 5092 4
79271 [LOL] 에이밍의 전령 3연 내다버리기 [31] Leeka8194 24/03/23 8194 2
79270 [LOL] T1 김정균 감독 "디도스 피해 심각...연습도 쉽지 않다" [30] 별가느게7262 24/03/23 7262 7
79269 [오버워치] 블리자드, '오버워치 2' PvE 콘텐츠 개발 전면 중단 [23] 주말3505 24/03/23 3505 0
79268 [LOL] 이번 스프링 올프로를 뽑아볼까요? [40] 찌단4022 24/03/23 4022 1
79267 [LOL] LCK 2024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 순위가 결정 되었습니다. [5] 매번같은2756 24/03/23 2756 0
79266 [LOL] 너구리의 중계 후기 [8] Leeka3839 24/03/23 3839 0
79265 [LOL] LoL 커뮤에서 슬슬 점화되는 All Pro 퍼스트의 쟁점 [55] AGRS5046 24/03/23 5046 0
79264 [LOL] 20년 이후 젠지의 정규리그 성적 [25] HAVE A GOOD DAY3694 24/03/23 3694 0
79263 [기타] 젠지 결승전 진출 [21] 아몬5597 24/03/23 5597 7
79262 [LOL] 젠지, 2라운드 전승 달성 - 역대 2라운드 전승팀들 [43] Leeka7513 24/03/22 7513 1
79261 [LOL] FearX, CEO 변경 [8] Leeka5788 24/03/22 5788 0
79260 [LOL] 플옵 대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남은 경기 [7] Leeka4695 24/03/22 4695 1
79259 [LOL] 재미로 보는 플옵 진출팀끼리의 상대 전적 [15] Leeka3625 24/03/22 3625 0
79258 [LOL] 플옵부터 14.6패치라는 말이 있네요. [44] 나따7790 24/03/22 7790 1
79257 [LOL] 광동 플옵 진출 확정! [91] Leeka9786 24/03/21 9786 12
79256 [LOL] 롤파크 CGV 팝콘 팩토리 입점 [14] SAS Tony Parker 5281 24/03/21 5281 0
79255 [콘솔] FE 인게이지 NO DLC 초회차 루나틱 클래식 간략 후기 (스포 주의) [32] 제주산정어리2872 24/03/21 2872 1
79254 [LOL] T1 스트리밍 일시중단 [17] 이동파6415 24/03/21 6415 5
79253 [LOL] 오늘 DK VS KDF에서 광동 바텀은 예상대로 불과 퀀텀입니다. [32] 4790 24/03/21 4790 1
79252 [PC] 심즈 영화화 [5] SAS Tony Parker 2542 24/03/21 2542 0
79251 [발로란트] VCT 마스터즈 플옵 아메리카 vs 퍼시픽 [4] 말레우스1393 24/03/21 1393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