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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15 23:30:00
Name 박창주
Subject 공방에서 극도로 유리할때, 한번쯤 재미로 쓰는 전략~!
제가 자주 (?) 쓰는 것들입니다...

주로 끝까지 GG를 치지 않고 견디는 상대방의 전의상실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1.폭탄 드론 드랍.
scv, 프로브들은 따라할 수 없는 저그만의 로망 침뱉기!
오버로드에 드론 20~50기 정도 태워서 상대방의 본진 급습!
(미리 무탈 등으로 파이어뱃이나 리버같은 유닛을 제거하고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2.엽기 하템 드랍.
셔틀(다른 모든 수송선포함)을 무브 시켜놓고 U를 누르신 후에 셔틀 본체에 찍으면
가면서 톡톡 떨구는걸 아실겁니다. 하템을 4마리 태운후 상대방 자원이 있는곳에 가면서
톡톡(-_-;) 떨굽니다. 하템이 떨어지자마자 재빠른 손놀림으로 사이오닉 스톰을
커맨드센터, 해처리 또는 넥서스에 날립니다.
주의할 점은 한마리 떨어지고 사이오닉, 또 한마리 떨어지고 사이오닉, 이런식으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쏘아야 한다는 겁니다. 고난이도의 컨트롤이 요구되는 하이테크 컨트롤 입니다.

3.'우리는 사랑의 메딕이다' 전략.
국경없는 의사회(MSF)를 아십니까? 의사들에게는 종족과 이념을 초월한 정신이 필요합니다. 스타크에서도 이게 가능합니다. (상대가 저그일때 가장 하기 쉽습니다.)
별다른 컨트롤 없이도 가능한 전략으로, 저그가 새 해처리를 필때 쓰면 좋습니다.
해처리에 드론이 여러마리 붙을때 마린으로 드론들을 돌아가며 몇대씩 칩니다.
그리고 마린은 빠지고... 왼쪽 하단 미니맵위의 동맹창을 열어서 동맹을 맺습니다.
그리고 메딕들을 선택하여 a키를 누르고 드론 주변을 찍습니다...
메딕의 종족을 초월한 의사정신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좀 더 하이테크니션들을 위한 부록!; 사이언스 베슬로 가디언이나 울트라 등에게 이레디에이트를 걸고 메딕의 상태이상치료를 합니다*

4. 장인정신! SCV
극초반 테테전에서도 사용 가능한 전략입니다(만, 승률이 극도로 낮아질 겁니다)
테테전에서는 주로 베럭이나 엔지니어링 베이 등이 날아서 정찰을 옵니다.
이때 마린으로 견제 공격을 하게 되는데요... 몇대 때리고 scv로 수리를 해줍니다.
이는 상대방이 내 기지를 보아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역시 국가이념을 초월한 SCV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전략입니다.

5. 쫄지마 누클리어
핵무기를 이용한 매우 악랄한 전략입니다.
우선 핵시설을 많이 건설해서 미사일을 꽉꽉 채워 놓습니다.
그리고 고스트 한마리로 상대방이 없는 곳에 핵을 발사 합니다.
물론 상대방은 빨간 점을 볼 수가 없습니다. Nuclear launch detected.
그리고 취소합니다. 또 핵을 쏩니다. 또 취소하구요. 또 쏩니다.
.... 연속으로 해주면 핵이 동시다발적으로 여러발 쏜거 처럼 보입니다.

상대방은 이제 핵을 찾는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지요.
오버로드 이리저리 움직여보고, 주력부대를 대피시키고 온갖 난리를 피웁니다.
나중에 리플레이를 보며 얼마나 허탈할까요?~



Just For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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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Templar
03/12/15 23:33
수정 아이콘
'국경없는 메딕'을 보고 생각나서 그러는데요..
SCV는 강제로 repair명령하면 적 건물도 고쳐준다는데..
메딕도 강제로 heal하면 적의 유닛도 치료해 주나요...?
LordOfSap
03/12/15 23:33
수정 아이콘
재밌는 글 이네요^^
본호라이즌
03/12/15 23:34
수정 아이콘
5번.... 보다기 피식 웃어버렸습니다~ 재미있네요 ^^
구라미남
03/12/15 23:50
수정 아이콘
적 일꾼에 계속해서 인스네어 걸어주기도 재미있더라구요,
발업질럿의인
03/12/15 23:53
수정 아이콘
5번 재밌을거 같네요 흐흐흐...
03/12/15 23:55
수정 아이콘
흠 컴퓨터랑 게임할때 이방법을 시험해 봐야겠군요;;
5번 좋습니다. ^^
TheAlska
03/12/16 00:01
수정 아이콘
적에게 강제 힐링은 안됩니다.
동맹을 맺어야 하지요^^;;;
03/12/16 00:28
수정 아이콘
뉴클리어^^;; 이게 강추네요^^ 상대편은 열심히 본진에다 스캔을 찍으면서 미니맵을 훓으며 메인화면을 부산하게.. 그러나 허무^^;; +난감 강추네요^^ 전 뮤탈 로 게릴라만 하는데^^;; 그냥 하이템플러만 잡고 온다던가. 아님 짓고있는 캐논 부쉬기. 프로브는 때리면 안돼요 그냥 나가버리거든요^^
03/12/16 00:30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언제쯤 여유가 생겨 저 전략들을 써보나..^^
이은규
03/12/16 00:37
수정 아이콘
몇번 말씀 드린적 있지만
상대방이 섬멀티만 먹고 나가지 않는경우
섬 주위를 터렛으로 감싸주시고..
베이 20개씩 건설하여 날려주세요-_-
3번정도 날려주시면 나갈거예요^^;
윤준호
03/12/16 01:29
수정 아이콘
1번.. 비슷한거 써봤습니다. 제 친구가 프로토스였는데 제가 저그 울링체제로 자원 거의 다먹고 드론 200 채운상태로 어택땅... 결과는 다크템플러에게 전멸이었죠. 그런데 오버로드를 전지도에 뿌리는것도 재밌을듯 하네요
03/12/16 01:34
수정 아이콘
앗 그러고 보니 저도 하나 있어요. 유리할 쯤 오버로드만 만들어서 우리편(물론 아는 사람^^) 기지위에 도배를.. "치워" 몇번 듣다가 그래도 계속 보냈는데 얼라이 풀려서.. ㅡ.ㅜ
sad_tears
03/12/16 01:44
수정 아이콘
저도 5번 종종 사용하곤 합니다~

핵 쏘러 상대기지에 갈때까지 상대가 나갈지도 모르는 상황에 써야죠~

핵맞기 싫어하는 자존심있는 유저들한데 첨참해 질데로 처참하게 만든 후 쓰면 잼있죠 -_-;;
03/12/16 08:04
수정 아이콘
저그대 프로토스전을 하다가 어찌어찌해서 5시 섬에 프로토스가 커세어 2부대와 캐논도배, 템플러 다수가 철벽방어를 이루고 있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해서..
성큰 스포어 도배를 하고 밥을(-_-;) 먹고 왔습니다. 양치하고 와보니 특별히 달라진건 없는데 오버로드는 싸그리 잡아놓으셨더군요. 200/0 의 빨간숫자를 보면서 갑자기 송구스러운 마음이 들어 GG를 치고 나왔습니다.
피바다저그
03/12/16 11:49
수정 아이콘
저그로 할때 섬멀티만 먹고 터렛도배와 발키리로 방어만 하고 안가나고 버틸때(전에 이 비슷한상황이 TPZ에 나왔던거 같던데), 디바우러와 히드라 주변에 배치 시켜놓고, 드론으로 중앙에 '즐겜요. 밥먹고'라고 배치하고 버젼커놓고 밥먹고 오니, 디스걸고 나갔더군요..^^
03/12/17 23:58
수정 아이콘
5번 엄청 재밌네요 으윽.. 넘 웃어서 배아프다.. 꼭 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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