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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16 04:06:10
Name Je Taime theskytours
Subject 옵 드래군을 버렸으면...
옵드래군으로 버텨온 대 테란전 프토의 기본이 요즘들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상대의 테크트리를 확인한 뒤, 맞춰가는 전략...이것이 기본인 옵 드래군...이젠 새로운
전략에게 정석의 자리를 물려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최소한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선
말입니다.

주도권 싸움, 초반의 일꾼 하나로 엇갈리는 싸움인 요즘의 추세에 수동적인 옵 드래군은
그다지 맞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다수의 드래군은 탱크에게 약하고 요즘은 벌쳐에게도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패치가 나오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벌쳐의 가격을 100으로 올리면 지금같은 스네이크
벌쳐 수준의 생산은 막을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없고, 방송사에서
자체 패치를 제작할 기미도 보이지 않는 지금, 보수적인 프로게이머들 특히 프로토스
게이머들도 이제는 변화를 모색해봐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껏해야 리버나 스카웃이 전부인 변화의 틀을 스스로 깼으면 좋겠습니다. 옵 드래군이
가장 안정적인 체제였다는것은 지금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나 다름 없습니다.
지금은 옵 드래군이 아닌 다른 전략이 정석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매번
옵드래군으로만 전략을 짜오는 프로토스유저들의 그동안의 노력이 옵드래군을 파헤쳐온
테란 유저들의 노력보다 솔직히 떨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알고도 못막는 전술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대 테란전 최고의 프토라고 불리던
이재훈 선수의 요즘 행보가 그러합니다. 대저그전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밸런스를
맞추어간다고 말할수 없을 지는 몰라도, 발전이 없는 옵드래군만으로는 지금의 테란을
격파하기에는 어렵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특히나 프로게이머들은 의외로 새로운 빌드를 받아들이는데 인색합니다.대부분의 프로
게이머들은 새로운것을 연구하기 보다는 자신이 잘하는것을 갈고 닦는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프리미어리그의 정규리그가 결산된 지금 80%에 육박하는 테란의 승률과 30%도 안되는
승률을 보이는 프로토스, 로스트템플 gameTV에서 7:0의 퍼펙트한 (네스팟 리그 기준)
스코어를 보이는 프로토스 유저들은 이제 뭔가 반성을 좀 해야할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맨날 같은거 하면서 지는것을 이해 못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옵저버를 아예 안
뽑을 수는 없지만 매번 테란의 체제를 파악해가며 멀티 먹고 프로브 털리고 중앙 장악
당하고 못뚫으면 지고 뚫어도 시원찮은 현재의 상황...분명 프로토스가 자초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됩니다.

주절주절 얘기를 많이 풀어놓았지만 프로게이머들의 노력을 폄하하는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연습게임, 많이 할겁니다. 그러나, 이제 옵드래군 연습은 그만해도 충분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엽기나 1회용 전략이 아닌, 새로운 정석을 개발하는 노력을
했으면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솔직히, 새로운것 개발하는데 많은 프로게이머는 대단히
인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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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
03/12/16 04:16
수정 아이콘
저그전 기술이 발전하는동안 테란전은 발전하지 않은게 아닙니다. 지금의상황에서 미래가 안보일정도라는게 너무 암울함이죠 언덕형맵에서는 어떻게 바뀌어도 로템상황보다 나아질수가 없다고생각합니다.
i_terran
03/12/16 04:17
수정 아이콘
서지훈 : 박정석 팀리그 결승 벌쳐놀이 전략의 선보인
올 10월 이후 프토 테란 전적은 문제가 있습니다.
프토 : 테란 12: 28 입니다. 즉 3:7입니다.
로스트템플 겜티비(엠겜전적만) 프토:테란 0:8 입니다.
이전 로스트템플-엠겜 에선 프토 : 테란 16:15 였습니다.
현재 이런 상태에서 프토vs테란 프토에게 유리한 맵을 만들려면
맵이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벗어나지 않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런 힘들죠.
회사의 입장도 아니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타크래프트가 E-SPORTS로 거듭나기 위해선 '패치'가 단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8이후 1년 10개월보다 이번 2개월동안 테란은 더많이 강해졌고
타종족(특히 프토)는 더 힘들어졌습니다.
i_terran
03/12/16 04:20
수정 아이콘
글올리신 분의 말씀을 무조건 반박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제 얘기는 테란의 전략이나 운용이 어떠한 정점에 다달아서
저그에게 힘든것처럼 프토가 테란에게 힘들어졌음을 얘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Je Taime theskytours
03/12/16 04:28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의 전략은 (적어도 대 테란전에서는) 발달하지 않았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은, 늘 옵드래군이었으니까요. 상성상 우위에 있는 종족인 프로토스가 패치 이후 5:5까지 밀린것은 오히려 밸런스를 맞춘거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패치 이후에 옵드래군을 파해하기 위한 테란의 전략, 운영은 끊임없이 발달해왔고 패치 이후의 프로토스는 2팩이냐 1팩이냐의 이지선다에 스타포트라는 3지선다까지 떠안고도 5:5의 승률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투팩 더블컴이라는 하나의 트렌드에 맞서면서도 3:7의 승률을 보인다는게 문제라는거지요.이제는 옵 드래군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는것은 그래서 입니다. 단순히 운영이나 컨트롤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근원적인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03/12/16 04:43
수정 아이콘
저도 전부터 꼭 짚고 넘어갔으면 했던게 발랜스문제입니다.. 지금 스타크래프트의 발랜스는 심하게 문제가있습니다.. 옵드라군체제의 문제가 아닙니다.. 플토가 옵드라군체제로 안가면 벌처를 막을수도없을뿐더러 멀티도 늦을수밖에 없습니다.. 플토,저그 너무 암울합니다..
테란종족 자체가 사기입니다.. 전 코카콜라때부터 스타크래프트 방송경기는 (온게임넷,mbc게임기준) 거의1경기도 안빼고 웬만한경기는 다본 스타마니아지만 요즘처럼 스타크래프트가 재미없는때가 없는거같습니다.. 방송경기 온통 테란뿐이고 저그,플토유저가 지면 못했다라는 생각보다는 테란이 사기다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요즘 각종게시판을 돌아다녀보면 저만 이런생각하는것이 아니라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분이 많더군요..아주 많습니다..
윗분 말씀데로 스타크래프트가 e-sports로 더욱더 거듭나기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패치"가 단행되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스타크래프트발랜스는 심할정도로 문제있다고 생각하고
더이상 테란유저와 비테란유저간의 빈부격차는 모든종족의 스타크래프트게이머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절대적으로 용납할수가없습니다..
누군가라도 나서서 아니면 국내 스타크래프트 팬사이트의 양대산맥인
ygclan과 pgr에서라도 합동으로 나서서 스타크래프트패치 서명운동이라도 했으면합니다.. 방송사에서도 힘을 실어주었으면 하는생각입니다..
이대로 가다는 사람들의 스타크래프트의 흥미도 조금씩떨어질것이고
방송경기의 흥행에도 점점 영향을 미칠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다
점점 지나면 어느덧 스타크래프트란게임을 방송에서 볼수없겠지요..
너무 극단적인 말이 아니냐 반문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pgr어느분과도 비교해도 스타크래프트에 대해 잘안다고 자부하는 한 스타크래프트팬으로서 자신있게 말할수있습니다..
지금 스타크래프트발랜스는 확실히 문제있다 라고..
누군가가 총대를 매서 발랜스문제에 대해서 확실히 짚어주시고 행동을 해주셨으면 하는 간절한바램입니다..
DefineMe
03/12/16 05:09
수정 아이콘
1.10 패치로 없는 버그(저그 건물 만들기)도 만드는 블리자드가 밸런스 패치를 해주리라고 생각하기는 힘들군요.
현재 밸런스 상황에서는 옵드래군이 어쩔 없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바생
03/12/16 05:16
수정 아이콘
토스 대 테란은 그렇게 까지 암울하다곤 생각 안합니다. 저그대 토스에 비하면 세발의 피죠. 오히려 비등비등했던 저그대 테란의 밸런스가 붕괴되가고 있는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테란선수들의 컨트롤이 비약적으로 발전해서.. 그리고 옵드래군만 가지고도 테란상대로 큰 무리는 없습니다. 물론 전략의 갈래가 한정되있는건 사실이지만 테란도 마찬가지로 플토상대로 메카닉 말고 다른전략은 힘들죠. 오늘 변길섭 대 박정길 선수의 경기는 변길섭선수가 잘해서 이긴것이기도 하고 박정길 선수가 중후반에 멀티 먹는게 늦어서 진겁니다. 체제상으로 충분히 테란을 이기고 있다가 좋은상황에서 멀티를 확보하지 못한 박정길 선수의 실수에 의한 패배라고 봅니다. 또 2:1로 지긴했지만 비등비등한 수준이었죠. 변길섭선수는 온게임넷 우승경험도 있고 현재 가장 잘나가는 테란유저중 한명이고 박정길 선수는 유망한 토스유저이긴하지만 온겜넷에선 부진하고 엠겜에서도 마이너 리그 한번 올라온게 현재까지의 성적입니다. 경험과 성적에서 꽤 큰 격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길섭 선수를 잡아내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플토 대 테란의 밸런스는 멀쩡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나도현,이병민 선수들이 강력한 신인으로 떠오름과 동시에 정상급으로 성장한것에 비하면 가장 강한 토스신예로 꼽히던 박정길 선수의 경우는 이렇다 할 성적을 못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워낙 강력한 상대를 만난 탓도 있지만(저그를 안만난건 다행이라고 생각함) 오늘 경기를 보니 몇번 결정적인 실수를 했습니다. 올초 완전 무명이다가 국내 정상급선수로 성장한 강민선수에 비하면 예선을 뜷고 본리그로 올라가는 길은 토스에겐 언제나 힘들다고 봅니다. 타종족의 경우도 홍진호,임요환 같은 선수도 예선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있져.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절대적인 실력이 있어야 본리그로 올라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연습을 해서 내년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랍니다. 박정길, 피터선수.

여담이 길었지만 토스대 테란의 밸런스는 멀쩡합니다. 오히려 박정석 선수같은 토스최고수도 예선에서 무명 저그한테는 뒤통수를 맞을 확률이 꽤 높은게 저그 대 토스 입니다. 저는 이쪽이 오히려 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마저도 정작 올 한해는 토스가 선전한걸 감안하면 그럭저럭 어떤식으로든 할만한거 같습니다.
Je Taime theskytours
03/12/16 05:26
수정 아이콘
리플이 좀 더 달리면 제 추가 생각을 개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곽봉효
03/12/16 05:58
수정 아이콘
전 machine님이 하시고 계시는 생각 작년부터 해왔고, 작년에 했던 올해에 대한 예상도 가을에 3명이나 4강에 플토가 들어가는 말도안되는 일이 일어난걸 제외한다면 대충 다 제 예상대로의 돌아가더군요. 각 종족의 승률이 예상대로 들어맞아가고, 대어급 신인들도 계속적으로 테란에서만 '실속'있게 나타날 것이다란 예상도 계속적으로 들어맞아갑니다. (오히려 들어맞아서 씁쓸합니다. 역시 패치로서의 맵의 기능은 한계가 있는 것인가란 생각도 들고..) 그래도 계속적으로 플토를 응원하시는 분은 있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전 이니셜D란 만화를 좋아합니다. 탁미(이니셜D의 주인공)도 좋아하구요. 스포츠 드라이빙에서 '고물'에 속하는 86을 타고 믿기지 않는 신기를 보여주는 탁미의 잔상이 요즘 프로토스 플레이어에게 나타나는 것 같더군요. 플토 유져들을 볼때마다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차를 이용해서 경주하는 레이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리바다
03/12/16 06:32
수정 아이콘
최고의 밸런스라는게임.. 그명성이 맞게 6년동안 인기가식지않은데..
이제와서 밸런스를따지는건 무리가있다고봅니다 스타처음나오고
게임리그초기 그땐 저그가 강해서 (최진우 국기봉 강도경 변성철..등)저그유저가 대부분이었고 임요환선수가나오고부터 테란유저가 많아졋죠
요즘엔 베틀넷에서 게임해보면 플토유저가 꽤많이늘어난걸알수있는데요
저그 -> 테란 -> 플토 머지않아 플토의 시대도올거라생각합니다
물론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들의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겟죠.. 솔직히
밸런스 뭐가문제인지모르겟네요 이제와서 뭔가바꾸면 더어긋날꺼같다는생각이더드네요 근데 모두분들이 밸런스가있다고생각하시는건가요. 궁금하네요
03/12/16 07:1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극강 테란은 있지만 극강 프로토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밸런스 문제가 아니라요.. 플토 프로게이머들은 제가 본바 너무 유닛 콘트롤을 소흘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2,3번 부대지정하고 무브로 움직이고 진형 잡아서 싸우는게 거의 전부더군요.. 세세한 마이크로 컨트롤 같은걸 잘안하더군요.. 테란이 러커잡을때 하는 컨트롤처럼만 해주어도 좋을텐데요 질럿으로 러커잡을때 어택땅으로 잡는데 질럿처럼 맷집이 좋은 유닛으론 디펜시브마린 처럼 유인 효과를 보면서 잡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프테전에서.. 질럿이 어택땅으로 뭉쳐서 가다가 마인에 산화하는 모습을 자주봅니다. 좀 더 정교하게 컨트롤할 여지가 아주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그정도까지 했는데도 이러면 그건 밸런스문제가 맞겠지만.. 제 의견으론 플토 프로게이머들 실력이 극강 테란유저들에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재훈vs임요환 전만 해도 그건 밸런스붕괴가 아니라 이재훈 선수의 늦은멀티 한타싸움에서 진형을 못갖춘것 이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프테전의 밸런스는 별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BeAmbitious
03/12/16 07:13
수정 아이콘
저도 플토대 테란의 밸런스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이 사기 종족이라... 과연 지금 밸런스가 그렇게까지 붕괴됐다고 보십니까? 저는 테란이 잘해서 올라간거라 생각합니다. 저그에서 변은종 선수와 박태민 선수가 이미 온게임넷에서 1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프로토스가 MBC게임쪽에서 몰락하긴 했지만(솔직히 지금 심각하죠 이쪽은) 박정석 선수의 게임 빼놓고는 다 상대쪽이 잘했다는 느낌입니다. 프로트스에 신인도 너무 없구요. (근래에 눈에 띄는 신인은 박지호,박정길 선수가 전부죠.)

테란이 사기라면 테란이 계속 이기는게 정상 아닙니까? 그런데 노스탈지아에서 테란:저그:프로토스는 50:50:50입니다. 밸런스는 정상이라고 봅니다. 아!! 테란종족 그 자체가 사기야! <-이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변수라면 맵이 있겠군요. 워낙 맵에 따라 종족 유불리가 정해지는게 스타크래프트라...
김연우
03/12/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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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거듭 말하지만, 맵 벨런스 수치는 순전히 '허상'입니다. '다른 모든 맵과 비교할때 이 맵은 어떤가?'이지, '동등한 실력의 저그,테란,프로토스를 둘때 어떠한 벨런스인가?'가 아닙니다.

제가 1년여동안 거듭 말해온 것인데, 문제는 '진출한 유저 숫자'입니다. 16강, 32강 등을 할때 그들이 종족 어드벤테이지를 얻습니까? 전혀 아닙니다. 16강에 들었다는건, 그들이 종족을 제외한 나머지 승률이 비슷한 선수들이란걸 의미 합니다.

가장 쉬운 예로 파나소닉배, 올림포스배를 들 수 있겠죠.
특히 파나소닉배를 예로 들면, 저그가 테란에게 밀리는 맵을 가졌더라도, 8강에 진출하는 저그들은 그런 맵에서도 테란을 이기는 저그이기에 올라온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소수정예 저그들이 테란을 잡게 되고, 그것은 곧 저그의 승률 회복으로 나타납니다.

'프로토스는 맵 적응성이 낮다.'
이것은 옳은 표현이긴 하지만 한가지 이유가 더 있습니다.

올림포스배를 예로 들면, 올림포스배 진출자의 종족 벨런싱은, 파나소닉배 맵의 벨런싱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올림포스배로 넘어 오면서 맵이 바뀌다 보니 리벨런싱이 일어난 것입니다.

만약 같은 맵만 쭉 쓴다면, 본선에서 종족간의 벨런스 붕괴는 잘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16강 진출자들의 승률은 서로 동등 하니까요.

그래서 로스트 템플의 벨런스가 주목받는 것입니다. 로스트 템플은 이벤트 용으로 쓰이지, '예선용으로 쓰이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에 '과거와 비교해 어떤 벨런스를 가졌을까?'라는 결론을 내려주는 맵이 로스트 템플입니다.
김연우
03/12/16 07:57
수정 아이콘
'못해서 진다.' 제가 졌을때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만, 프로게이머세계에서의 벨런싱은 다릅니다.

극강 테란은 저렇게 많은데 왜 극강 토스, 극강 저그는 없을까요? 왜 테란은 컨트롤 열심히 하는데 토스는 안해줄까요?
테란은 컨트롤 해주면 엄청난 이득을 얻는데 비해, 토스는 컨트롤 해줘봤자 이득이 크질 않습니다. 그래서 손이 남아돌아 물량에 힘을 쏟는거지요.

테란이 강한 점은 바로 그 '극강이 나올수 있다'입니다. 유닛의 능력치가 좋아 강한게 아닙니다.
누군가의 말마따나, 테란은 기본기만 단련해도 실력이 향상되지만, 저그나 토스는 아마추어 고수정도만 되도 기본기에 한계가 보입니다.

바로 아직까지 한계가 보이지 않는 테란의 기본기, 그것이 진정한 테란의 강함입니다.
03/12/16 08:14
수정 아이콘
lacri님께선 플토를 해보셨는지 조차 의문입니다 이미 플토선수들은 플토로서 해줄수 있는 컨트롤은 죄다 해주고있습니다 지금의 밸런스는 컨트롤의 부제로 인한 것이 아니라 플토라는 종족의 암울함 때문입니다
불가리
03/12/16 08:55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요즘은 로템에서 테란 이기기도 버거워서, 제가 맵을 수정했습니다. 로템 앞마당은 오직 미네랄 멀티이고, 삼룡이 멀티 쪽에 가스 붙인 맵...
나현수
03/12/16 09:06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벌처를 막기가 힘들기 때문에 승률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탱크 벌처의 압박을 벗어나려고 빨리 캐리어로 넘어가는 빌드는 요즘 프로게이머들은 골리앗 만으로도 잘 막으니까요. 문제는 프로토스에 안티 벌처 유닛이 별로 없다는것, 사실 드라군으로는 마인을 상대하기 힘들죠..
미스티블루
03/12/16 10:00
수정 아이콘
근데 밸런스논쟁이라는것이 블리자드에서 패치를 내놓지않겠다고 선포한이상 의미가 없는것이 아닐까요? 엠겜에 플토가 전멸하기전 대회는 플토가 우승도하곤했죠.. 온게임넷도 우승했고 지금시즌도 플토가 많이 진출해있습니다. 암울한 종족이 이럴수도 있는걸까요? 이게 가능한걸까요?
결론적으로 밸런스논쟁은 고쳐질 가능성이 없기때문에 무의미할뿐더러 실제 밸런스는 무너지지않았다는것이 제 결론입니다. 그러니 이런글은 좀 고만나왔으면 좋겠군요.
03/12/16 10:10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가 테란 잡는 것을 보면 전혀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투팩멀티하는 테란은 트리플넥에 포톤으로 벌쳐게릴라 수비하면 되지 않나요? 박정석 선수는 벌쳐에 휘둘리는 모습이 거의 없죠. 저번에 최연성 선수에게 질 때는 입구에서 컨트롤이 잘못된것이 패인이었습니다. 테란대 플토에서 플토가 지는 게임을 보면 플토의 중대한 실수가 한두번 꼭 나옵니다. 그 실수때문에 지는 것이지 밸런스 때문에 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이재훈 선수의 경우도 그렇구요. 선수의 실력이 게임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플토대 저그는 좀 예외인 것 같지만요.
03/12/16 10:12
수정 아이콘
밸런스가 그렇게 처참하지는 않습니다만,
현재의 테란 vs 안티테란의 구도는 분명하죠.
03/12/16 10:24
수정 아이콘
세상에서 가장 답답한 드라군과 옵저버를 쓸수밖에 없는~
김연우
03/12/16 10:31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프로토스 언벨런스는 프로토스가 약해서 언벨런스가 아니라, 맵에 따라 지나치게 강하거나 지나치게 약하기 때문에 언벨런스입니다.
TvsZ는 맵이 바뀌어도 벨런스가 극단적으로 기울어지지는 않죠
03/12/16 10: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프로토스가 오히려 예전에 비해 일정 비율을 대회에서 유지하고 있지 않나요. 물론 MSL에서는 부진하지만, OSL에서는 비율을 맞춰주고 있다고 보는데.. 스타 밸런스에 정말 그런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굳이 맵밸런스가 아니더라도 플토가 선전하기 어려워야 하는것 아닐까요. 극강테란이 있고 극강플토가 없다는건 순전히 인식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극강 플토도 많았고 지금도 있다고 늘 생각하는데.. 강민선수나 박용욱선수, 박정석, 전태규선수들이 그렇다고 생각하구요.. 어느 종족 상대로 하나 절대 약한면을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상대로도 당연히 그렇구요. 테란에게만 극강의 칭호를 부여하는 인식 자체가 잘못된거 아닐까요. 01년을 휩쓴 임요환선수와 3개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이윤열 선수말고는 특별히 우승경력이 화려한 테란유저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임요환선수야 아직 선수층이 미약하고 실력평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시절에 우승이라(물론 임요환선수의 실력을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실제적으로 이윤열선수만이 수상경력으로 볼때 극강이라면 극강이겠죠. 하지만 이윤열 선수도 압도적인 힘에 비해 질때는 정말 어이없이 무력하게 지는 모습도 많이 보여왔습니다. 요즘 최연성선수가 뜨고있지만 앞으로의 행보를 더 지켜봐야 할 일이라 생각하고, 우승은 못했지만 늘 우승문턱까지는 갔던 홍진호 선수나 박경락선수, 박정석, 강민선수도 극강이라면 극강인 선수들입니다. 꼭 밸런스때문에 테란에서만 극강유저들이 나온다는건 아닌것같습니다.
03/12/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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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종족상성간은 따져보면 테란이 제일 우수하다는것은 사실입니다 유닛의 효율성이 컨트롤여하에따라 가장 극대화되고 가격대 성능비도 제일 우수하죠 하지만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은 그게전부가아니고 뱁에따른 유분리라던가 따질요소가 많고 종족간 상성이란것이 어쨋든 존재하고있으니까요 프로계임계에서 대부분의 경기가 리그전으로 진행되며 리그마다 각각의 맵과 수많은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제각기 다른 종족에 다른선수들로 이루어져 대회가 치루어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죠 마이큐브에서 플토의 초강세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맵에있어서 플토가 저그한테 거의 절대적으로 먹고 가는 패러족스의존재와 기요틴이라는 개방형맵에서 테란이 플토의 초반강공을 막을 확실한 체제가 덜 잡혔었고 저그전에서 플토의 더블넥을 박살내는 확실한 해법도 미비할때였구요 16명본선진출자중 플토가 4명이였던것도 큰거라고 봅니다 그이외에도 설명불가의 가을바람과 밸런스니 뭐니 그런것을 무시하는 초상승세선수의 유무(강민)등이있겠죠 단순종족관계를떠나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아직 밸런싱을 심각하게 고려할수준까진 아닌것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가장 강력한 종족이면서 앞으로도 가장 발전가능성이 큰 종족도 테란이며 위에 김연우님말씀따라 기본기의 강력함으로 인해 타종족에비해 실력향상의 속도가 젤빨라서 앞으로도 신예들이 수없이 쏟아져나올 종족도 테란이죠 시간이 흐를수록 한쪽으로 한없이 기울 여지는 분명히 있습니다 프로게임의 지속적발전을위해서 대책마련은 어떤형태로든 필요하다 봅니다
개인적으로 테란을 보고있자면 문득 X필드 3종바지가 떠오릅니다 값싸고 품질좋은...-_- X필드가 올해 홈쇼핑최강자리에 선걸로 아는데 내년엔 테란도..?
03/12/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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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토 대 테란의 벨런스도 정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저는 저그vs플토 <- 이쪽이 훨씬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용욱 선수가 박경락 선수를 가볍게 제압할때도 극 초반 하드코어 질럿 러쉬로 다 끝냈죠.
저그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멀티마다 성큰 몇개 심고 럴커 박아놓으면 플토는 그거 뚫다가 병력 꽤 많이 잃습니다.
그런식으로 시간 끌다보면 유리해지는 쪽은 당연히 저그죠.
울링체제 갖추면 플토 암울모드 입니다.
거기에 소수 러커나 히드라 디파일러까지 더해주면....까악~~
그런데.. 블리자드는 패치 할 생각이 쥐 꼬리 만큼도 안 보이니 벨런스 논쟁은 무의미 하다고 봅니다.
03/12/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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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깨지고 있는 것 맞습니다.. 베넷에서도 테란이 압도적으로 많구요.
각대회 T:Z:P 를 보면
MSL 메이저 8:7:1
MSL 마이너 9:6:3
온겜넷 챌린지 = 16:4:4 (랜덤도 사실상 주종족 테란)
KT/KTF 플레이오프 = 4:2:0
얼핏보면 T:Z는 숫자가 비슷해 보이지만, 테란을 견제할 플토가 없고, 테란에 괜찮은 맵들이 많다보니 위의 대회들은 테란이 초강세를 보일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온겜넷 본선은 대략 밸런스가 맞습니다만, 그건 마이큐브에서 플토에 유리한 맵을 2개 배정해서 그런거구요. 결론적으로는 패치는 더이상 나오지 않으니 플토/저그에 유리한 맵을 많이 편성해야된다는 거죠..
동동주♡사랑
03/12/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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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신 분은 프테전에서 옵 드라군이 아닌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보자.. 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래도 옵 드라군이 제일 무난하다고 봅니다. 테란이 쓸 수 있는 여러가지 카드를 잡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벌처가 뛰어다닐지, 드랍쉽이 날아들지, 빠른 멀티를 할지 옵저버가 아니면 알수가 없고 테란이 초반에 들고나오는 벌처와 탱크를 둘다 상대하기에 가장 좋은 유닛은 그래도 드라군이기 때문이지요. 저는 맵 자체 밸런스와 맵 안에서 위치별 밸런스가 맞는 중에서 동등한 실력의 유저가 실수없이 붙는다면 프테전은 비등비등하다고 봅니다. 벌처+탱크 상대하는 질럿+드라군도 괜찮고.. 결국 지상전 치열하게 나가다가 캐리어 뜨고 골리앗 레이스 나오는 그 시점도 어느 한쪽으로 기운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플토저그전이나 저그테란전보다도 밸런스가 더 맞는것은 플토테란전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비류연
03/12/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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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ri 님의 댓글을 보고 참을 수 없어서 적겠습니다.
lacri님. 저같은 경우는 임요환선수의 언밸런스마린이라든지
벌쳐 보다도 박정석 선수의 드래군이 훨씬 감동적입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엔 마린컨트롤은 연습하면 늘지만 드래군컨트롤은
드래군과의 의사소통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드래군 한번 써보시죠. 덩치도 크고 끼기도 쉽고 그러면서도 탱크한텐 3방에 죽는 등 정말 약점이 많은 유닛입니다. 이런 드래군들이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는건 단순한 무브컨트롤이 아니라 엄청난 컨트롤을 선수들이 하고있단 얘기겠죠. 참고로 럴커 잡을때 질럿의 무브 컨트롤은
베넷 일반 중수들도 하는 컨트롤입니다. 그걸 프로게이머들이 안하고 있다니요? 정말 플토 프로게이머들을 무시하는 발언입니다.
테란 마인에 죽는게 컨트롤 탓이라고요? 물론 그런것도 있겠죠.
그러나 마인에 잡혀 죽는건 테테전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일입니다.
테란유저들은 컨트롤이 극강인데도 왜 마인에 병력을 잃을까요?
그만큼 마인을 상대하기 힘들다는 소립니다.
03/12/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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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대 테란 전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건데, 왜 아비터가 쓰이지 않는 것일까요? 토스들이 멀티를 할 때마다 제2멀티할때까지도 가스를 안 캐는 모습을 더러 봤습니다. 그 때 가스를 캔다면 아비터 테크를 정말 무난하게 탈 수 있습니다. (물론 템테크는 늦어지겠죠. 그런데 요즘 물량토스에서 템플러는 그다지 효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앙 힘싸움 적당히 해 주다가 스타게이트 짓고 스카웃 하나 뽑아서 터렛 없이 전진하면 귀찮게 해 주고, 아비터 테크 올려서 리콜까지 개발합니다. (아비터 테크 미네랄은 별로 안 들고 그 타이밍에 플토가 2개스 캐면 개스는 남아돕니다 ;;) 테란이 밀고 나올 때 본진에 리콜해서 팩토리를 부숴주던가, 조이기라인 탱크 위에 질럿 한부대 반 가량을 리콜해주면서 드라군들이 앞에서 달려든다면 조이기도 쉽게 뚫릴텐데 말이죠. 탱크 위로 셔틀 떨구기는 질럿을 많이 떨굴수도 없고 셔틀이 터렛에 터지는 데 반해, 아비터는 그나마 맷집이 좋아서 리콜할 때까지 무사하거든요 ;;
프로토스의 대테란전 해법으로 아비터도 어느 정도의 몫을 할 수 있을 텐데, 왜 방송 경기에서는 그 모습을 잘 볼 수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수들 사이에서는 그 타이밍에 프로브가 미네랄 덜 캐고 개스 캐면 대단히 위험한가요?
03/12/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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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방송경기에서 있어서 프로토스의 전략의 부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투팩 벌쳐 더블도 결코 완벽한 체제는 되지 못하며, 투팩 벌쳐 더블 원스타 역시 파해법은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파해법'이며 프로토스가 수동적인 입장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상황을 이끌어나가는건 테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상급 프로토스와 최상급 테란의 경기는 5:5 혹은 미세한 프로토스 우세로 생각됩니다. 최근 테란이 좀 페이스를 올리고는 있지만 아직 벨런스를 논함에 있어서는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테란은 그야말로 플토에게 '죽어'났습니다. 이윤열이 강민에게 3:0으로 지는 등-_-;; 전 개인적으로 플토 프로게이머들도 색다른 전략을 모색해봄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노스텔지어에서의 최수범선수의 1팩 마인벌쳐로 히럴 막으면서 압박하기 같은 전술은 상당히 독특하고 승률도 높았죠. 엠겜에서 성학승/홍진호 선수의 2히드라 빼놓고 따로 러커 변태하기 같은 기술도 간단한 인식 전환이지만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습니다. ...전 플토 선수들도 단지 물량이 아닌 자기가 주도권을 잡아갈수있는 전략을 사용한다면 지금의 옵드래군도 훨씬 상대적으로 강해질수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문토스등의 전략을 한번 방송무대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대체 방송에서 프로게이머가 노코어 2게이트 하는걸 본게 언제인지...지난번에 어바웃 스타크에서 이재훈선수가 했었군요^^;;
당시 WCG예선에서 강민선수를 2:0으로 꺾었던 메카닉의 강자 김상우 선수를 2판에 걸쳐 같은 전략으로 12-2에서 농락(..죄송)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강민선수가 MSL인터뷰에서 한 말이 기억 나네요.
"프로토스는 좋은 종족입니다" ... 종족의 영웅의 말에 좀더 신뢰를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
Kim_toss
03/12/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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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ri님이 얘기하신 문제는 프로토스를 해보시면 압니다..마이크로 컨트롤 해준다고 해도..별로 티도 안나고 잘못하면 역효과 납니다.
그리고 드라군 써보셨나요? 그러면 그런말 안 나오실텐데..한번 프로토스를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원래의 글에 대한 제 견해는 옵드래군은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요즘 테란의 투팩벌쳐놀이..타격을 못 줘도 그만이더군요..바로 멀티를 먹으니 말입니다..
투팩벌쳐 타격 없이 막아도 토스는 모든 드라군이 진출할 순 없습니다..벌쳐가 어딘가 숨어있다..빈집털이 들어올지도 모르니까요..
그 몇기 안 되는 드라군과 셔틀 질럿으로 안마당하고 있는 테란에 타격을 주러 간다고 그래도..뚫지 못하면..토스가 멀티도 늦기 때문에..더 암울해질 것 같습니다..
03/12/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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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도 lacri님의 말은 좀 너무하군요.
플토를 제대로 플레이 안해보시고 하는 말씀 같습니다...
03/12/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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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토스-_- 그야말로 토스의 로망이 그대로 묻어나는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방송경기에서 보는건 역시 힘들것 같군요. ^^
졸린눈
03/12/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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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프로토스 유저들은 강력합니다 . 글에서 힘이 느껴지는군요.
이상하게도 프로토스 유저들의 글에는 글자 하나하나 마다 포스가 심어져 있는것 같을까요? ^^;;
그래서 프로토스를 남자의 로망이라고 하나 봅니다 (아, 이건 질럿인가?)
프로토스 화이팅입니다.
(참, 문토스는 무엇인가요? 경험이 일천하다보니 잘 모르겠습니다.-_-)
Isomorphism
03/12/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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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이라는 말이 원래, 특별한 약점이 없고 상대가 뭘 하든간에 이길 수 있는 체제입니다. (무적과는 다릅니다. 정석은 상대가 뭘 하든간에 질 수 있거든요. -_-) 플토의 옵드라군 이외의 대테란전 모든 체제는 약점이라는게 존재합니다. 불독이 아무리 좋아도 치즈러시는 못막지요. 노코어 2게이트가 정석이 되려면 헌터에서 경기를 해야될겁니다. (사실 헌터에서도 테란이 특정위치라면 이것조차 불가능합니다.)
옵드라군의 정석을 바꿔보려는 시도 좋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플토유저들이 연구하고 했는데도 나온게 고작 불독정도입니다.(고작 불독이라는건 불독이 나쁘다는게 아니고 불독 하나밖에는 위에서 정의한 정석에 "근접한" 전략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명제를 조금 틀어봅시다. "저그가 파라독스(Mycube)에서 정석적인 스컬지 이후 커세어 요격 실패하고 히드라드랍이 자꾸 막히는군요. 기껏해야 가난하게 초패스트 드랍이 변화의 전부인 마인드는 안됩니다. 이런 식으로는 저그가 이길 수 없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은 새로운 빌드를 받아들이는데 인색합니다. 다른 정석을 개발해야 합니다. 초패스트 하이브에서의 가디언디바우러는 왜 안하나요..!" 이런 말이 먹힐까요? 노력해서 되는게 있고 아무리 해도 안되는게 있습니다. 로템에서의 PvT 12시:2시, 6시:8시가 그렇구요, 지금의 평범한 맵에서의 저그전이 그렇습니다.
이번 온게임넷 챌린지리그 예선을 나갔었습니다. 테란이 투팩더블 했는데 타이밍으로 들이붓다가 실패해서에 졌습니다만, 그야 제 실력이 일천한 탓이었구요, 제가 놀랐던건 다른 거였습니다. 한 조에 8명씩 있었는데, 대부분 플토가 하나도 없거나 한 명 있는 조였습니다. (파라독스가 빠진 탓도 큽니다. 왜 파라독스만 뺐는지는 이해할 수 없지만요.) 테란유저들이 그렇게 타종족에 비해 모두들 전술연구를 열심히 하고 플토유저들은 게을러서 밤낮 똑같은 옵드래군이나 하기 때문에 이렇게 테란이 요 몇달간 유리하게 되었다고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 이재훈선수가 게이트만 마구 늘려서 이길 실력이있다면 평소에 안쓰던 리버를 왜 쓸까요. 그리고 자꾸만 스캐럽 불발때문에 망할까요. 답은 멀리있지 않습니다.
QueenManiac
03/12/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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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는 정말 실수없이 진행하지 않으면 끝없이 말리죠. 이게 밸런스의 문제라면 문제겠구요. 최근 로템에서 테란 상대하기 힘드신 토스유저 분들은 WGTOUR 로템 2.2 버전을 써보시길 권합니다. 이번에 새로 나왔죠. ^^;
곽봉효
03/12/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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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입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아무리 설명해야 벽에 대고 떠드는 것밖에 않되지요. lacri님은 솔직히 모르는 사람쪽에 속합니다.
물빛노을
03/12/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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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봉효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03/12/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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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리플다시는 분들이 더 모르는데요 질럿일렬로다니다가 러커한데 스플래시 데미지 입는거 상당히 큽니다. 조금만 신경써주면 마린처럼 충분히 산개할수있고요.. 당장 안죽어서 효과가 없는것처럼 보이지만 아무 큽니다. 드래군도 좀만 신경써서 산개해주면 탱크 스플래시 방지할수도 있고요 그정도 노력은 가능합니다. 뭐가 불가능하다는건지 핑계로 밖에 안들리는군요. 그렇게 컨트롤하기 귀찮으십니까? ^^
이동익
03/12/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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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ri//리플이 정말 어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웃기까지 하시니 더욱 더 기가막히네요.
프로토스를 직접 해본적이나 있으신 분인지 더욱더 어이가 없네요.
그저 방송만 보면서 해설자분들 테란유저들 컨트롤에 감동하는 것에
고무 받아 토스유저들은 컨트롤을 전혀 안해주는 거라 생각하시나 보죠?
러커의 스플레쉬 데미지를 피하기 위해 마린을 산개하는 것과
질럿을 산개하는 것이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나 본데
밀리어택유닛과 레인지어택유닛의 특성과 차이와
저글링+러커를 상대로 프로토스와 테란의 경기운영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알기나 하시는지 정말 생각이 짧은 분 같네요.
혹시 토스유저들이 컨트롤 전혀 안하고 어택땅 하신다고 생각하시나
본데 좀 더 많은 경기를 보시던지 직접 해보시던지 하세요.
하나하나 반박하며 설명하자니 손이 다 아프겠네요.
이동익
03/12/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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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만 더 말씀드리죠.
컨트롤 대비별 효과... 이 점에서 테란은 타종족을 확실히 앞섭니다.
Kim_toss
03/12/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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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ri님 정말 어이없군요...러커 상대로 토스 유저들이 일렬로 달려가던가요? 전 그런 경우는 보지 못했는데요..
저 같은..허접도..나름대로 질럿 산개해서 싸우려고 하는데..그리고 왠만한 수의 러커 상대로면 질럿 안쓰죠..
lacri님은 프로토스하시면 극강 프로토스가 되시겠군요..
03/12/1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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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ri님 말씀대로 하면 토스유저는 전부 손느린 사람 뿐이군요. 질럿은 밀리어택 유닛입니다. 산개해서 뭘 어쩌자는건지.
'그렇게 컨트롤하기 귀찮으십니까?' 이부분은 아주 가관이네요. 개그였다면 아주 대박입니다. ㅡ_ㅡ
Elecviva
03/12/17 00:21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는 패치해줄 일이 없기 때문에, 결국엔 맵밸런스로 극복해야 한다고 봅니다. 심하게 밸런스가 안 맞는 게임이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스타크래프트 만큼 밸런스 맞는 게임도 드믈죠. 다만 제작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극한으로 치닫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제 과연 그들이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지피지기백전
03/12/17 00:59
수정 아이콘
드라군 컨트롤을 안한다니요 ㅡㅡ? 제가 보던 플겜머 개인화면은 모두 컨트롤을 하고 있던데요. 먼저 맞는 드라군 옆으로 빼주면서 천천히 산개하면서도 질럿이 우르르 뛰어나가는 모습. 하지만 그 질럿들이 마인 2~3개에 5~6기씩 녹거나 실수로 못본 마인에 녹는 드라군, 길막는 벌쳐에 의해 산화되가는 프로토스의 유닛들... 직접 해보십시오. 럴커에 누가 일렬로 질럿을 밀어 넣는지는 몰라도... "자신이 하는 공방"이 모든것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공방은 많은 사람들일지라도 모든 사람은 아니니깐요.
동동주♡사랑
03/12/1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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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군님께서 아비터 테크를 타면 템테크가 느려진다고 하셨는데 아비터 테크는 템플러 아카이브를 지어야 탈 수 있답니다.. 전 테란이라 토스의 자원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잘은 모르지만 지상싸움하면서 남는 가스는 캐리어 뽑을때 한번에 쓰지 않을까 싶네요..@0@a
03/12/17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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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군님/ 프로게이머들이 앞마당 가스를 먹지 않는 이유는 적절한 질럿 드래군 비율을 조합하기 위해서 입니다. 고갈되지 않은 가스 두개를 캐면 가스가 모자라지 않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드래군을 많이 뽑게 되고요, 게다가 일찍 딴생각을(-_-;) 하게 되죠. 질럿보다 드래군이 많으면 유닛수가 두배가 많아도 중앙으로 달려들지 못하는 허수아비 군대가 되고요, 프로토스가 중반에 일찍 품는 딴생각들(빠른 캐리어, 하템, 다템, 리버)들은 테란에게 순회공연 티켓을 선물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03/12/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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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토유저가 컨트롤을 잘 안하는건 사실이죠 근데 이게 컨트롤을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정면싸움말고 세세한 싸움때는 컨트롤 해줘봤자-_- 그게 그거고 그거 컨트롤 하느니 유닛하나 더 찍어내는게 이익이라 그런가지 못해서 안하는게 아닙니다
03/12/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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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드래군,질럿을 마린같이 컨트롤 해주면서 병력도 많이 뽑아낼수 있다면 최강의 종족이 될수도-_-?;;;
스톰 샤~워
03/12/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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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하는 착각이 테란 유저들은 콘트롤이 좋고 프토유저는 컨트롤이 안 좋다는 것 같습니다. 테란은 기본적으로 모든 유닛들이 레인지 유닛인데다 골리앗을 제외하곤 움직임이 원활합니다. 상당히 말을 잘 듣는 유닛들이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콘트롤을 강제받는 유닛들입니다.테란 유닛들 중에 컨트롤 없이 어택땅해도 되는 건 거의 업죠. 지상군 상대로의 골리앗 정도가 어택땅 가능할까 나머지의 경우 테란은 모든 경우 컨트롤을 해 줘야 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스타를 잘 모르는 감상전문의 팬들에게 테란게이머는 숨쉴틈 없이 화려한 컨트롤을 하고 있고 프토 게이머는 어택땅을 하고 있다고 보여지겠죠.
하지만 벌쳐 컨트롤로 드라군을 잡는 것보다 드라군 컨트롤로 벌쳐의 공격에 피해를 입지 않는게 훨씬 어려운 컨트롤입니다. 그 둔한 드라군들로 마인 강제 공격하는 박정석 선수나 강민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정말 신기의 컨트롤이라 할 수 있죠.
lacri 님이 이야기 하는 테란의 컨트롤도 사실 프토전에서는 그다지 잘 나오지 않죠. 기껏해야 벌쳐놀이 정도인데 직접 해보면 그 기동성 좋은 벌쳐 가지고 그 정도 플레이하는 건 그다지 놀랄만한게 아니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lacri 님 말씀대로라면 프로토스가 덤빌때 벌쳐로 질럿을 강제공격하지 않고 드라군 때리고 있는 테란 게이머들은 컨트롤이 떨어지는 게이머라 해도 되겠네요. 질럿의 마인 자폭에 탱크 두대 이상 잃는 게이머 역시 수준미달이라 해야 되겠구요. 템플러 강제 공격 못해서 스톰을 맞는 게이머는 그냥 게이머 포기하는게 인생에 도움이 될 거구요.
05/12/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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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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