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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16 15:41
시러요.
농담입니다.^^;; 동감합니다. 조금 더 여유를 가져주세요. 팍팍한 세상, pgr에서 만큼은 서로 웃으며 지냈으면 합니다. 회사 생활만으로도 너무 인상쓸일이 많아요.ㅠㅠ
03/12/16 15:43
요즘 좋은글에 댓글 달기가 싫어집니다.
예를 들어 폭풍저그 홍진호 님 글은 분명 좋은 글이고 비유또한 훌륭합니다. 그러나 댓글에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시니까. 꼭 이렇게 외치는거 같습니다. ' 내글에 리플달지마' 저도 감정적인 리플인지도 모르겠으나 감정적 대응은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쓰여진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회원분들의 글들과 리플에서 장점을 발견해서 자기것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03/12/16 15:44
막군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곳 가족 모두가 서버 과부하로 인해 버벅거리는 PGR을 원하시지는 않을 겁니다. 부디,우리 모두 WRITE의 권리를 향유하지만 말고 의미도 한 번 쯤 생각해 보자구요 그리고 항상 드리고 싶은 말씀이지만 운영자 여러분 정말 수고하십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이 곳이 얼마나 저에겐 기쁨이 되는 지 몰라요^^
03/12/16 15:53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가 처음 올린 가입인사-이곳분들이 과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지요.-를 기억합니다. 박서의 팬으로서...정말 용기를 내였나?....그렇지는 않습니다. 모든 게시판이 그러하듯 좋은 말과 부드러운 이해로 모든 것이 가능할 거라 생각했고...박서에 관한 얘기들도 그렇게 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시간이 흘러 제가 써 놓은 글들을 세어봤습니다. 겨우...6개...이걸로 7개째가 되겠군요. 글쓰기 힘들었습니다. 모두가 얘기하는 Write의 무게가 아니라... 그의 관한 얘기에는 밑도 끝도 없는 긴 댓글들...무모한 댓글들...흥분한 댓글들...그런것이 따랐습니다. 그 글을 쓰시는 분들도 상처가 되고...또한 읽는 분들에게도 상처가 남았습니다. 저는 글을 함부러 쓰거나 한쪽으로 너무 치우쳐 쓰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그것은 어떤 책에 있었던 말처럼 [다른 것.반대되는 것을 적이라고 간주할 때 그것은 적이된다]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참고 참아서 아에 글을 쓰지 않겠다고 결심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기어이 달고 만 댓글은 감정적인 글밖에 되지 않는군요. 몇번을 다시 생각해도...고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저는...이곳이 힘들네요. 글을 읽을때도...글을 쓸때도.... '제발...오늘은 요환선수 얘기가 올라와 있지 않기를...' 저는 이곳에 들어오기 전에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팬이 올린 글이든...혹은 다른 분이 올린 글이든 말입니다. 정말...힘드네요.
03/12/16 16:52
'내가 write버튼을 누르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이 생각때문에 소심한 저는 아직도 PGR에 글을 올리지 못 하고 있습니다^^; 항상 코멘트만 달고 있죠^^; '인터넷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역지사지다' 라는 글이 떠오르네요
03/12/16 17:25
저도 PGR안지는 오래 됐지만 소심해서 글을 못 올리고 있지요..^^
전 심지어 코멘트도 잘 안 답니다...^^ 공개적으로 글 쓰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03/12/16 17:31
저는 지금까지 pgr에서 많은 것을 얻었으면서도 주지는 못했습니다.
무엇인가 쓰고 싶다가도 문득 두려워지곤 했습니다.제가 이 곳에서 쓸 수 있는 글은 그 시작과 끝에는 항상 박서가 있을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논리적이지 못하다. 맞춤법이 틀렸다라는 말들이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을 설득하려 하는 글도 아니고 스타관련 게시판이기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좀 치우칠까봐서 쓰는것이 조금은 힘이 들더군요. 다툼은 쉽게 시작이 되지만 그 다툼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리고 잦아질수록 움츠리게 되는 저를 보게 됩니다. 쓰고 싶어도 참고, 쓰여진 글에 대한 나의 생각도 참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다보니 그냥 빨리 지나갔으면 하고 바라게 되더군요. 내가 하고픈 말 하는것보다 그래 그냥 관심을 갖지 말자. 그래서 그 소모적인 논쟁도 빨리 끝이 났으면 좋겠고 그리고 내가 아끼는 박서와 팬들도 그 소모전에서 자유로웠으면 하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시킨것은 아닐진데 저는 박서의 팬이라서, 팬이 가장 많다는 박서를 좋아하는데도 자유롭지가 못했습니다. 괜히 나때문에...라는 생각들로부터 그래 나라도...라는 생각까지... 오늘도 참았어야 했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가 아픈만큼 내가 준 상처도 아플거란 생각이 듭니다. 더이상 정말이지 소모적인 논쟁이 될 만한 글들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댓글에도 문제가 많지만 원글을 쓰신 분은 그 내용이 가져다 줄 결과가 조금은 보이지 않을까요? 항상 커다란 논쟁과 다툼엔 박서와 박서의 팬이 존재하기에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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