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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01/08 08:34:33 |
Name |
Timeless |
Subject |
시험 보고 오겠습니다. |
의대 생활 6년이 꼭 내일부터 이틀 간 있을 국가 고시를 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 시험이 제 인생에 있어서 수능 이후 가장 큰 고개라는 것을 제 몸이, 머리가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원래 잠을 잘 자는 스타일인데 요즘은 눕기만 하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머리 속에 공부한 것들이 떠돌아다녀서 결국 며칠 간 수면제의 힘까지 빌렸네요^^;
PgR 운영진들께 양해를 구하고 몇 달간 지겨울 만큼, 나름대로 만족할 만큼 공부 실컷했습니다.
고3때야 친구들도 다 하고, 딱히 다른 것 할 것도 없고, 어려서 공부하는데 큰 유혹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머리도 클 만큼 다 컸고, 학교도 안나가는 완전 자유시간이라 유혹들을 떨쳐버리기 힘들었습니다.
다들 공감하실 PgR의 유혹(?)은 특히나... 연말에 있었던 운영진 송년회에도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유게에 '오늘 밤 유게를 지켜주세요'란 글로 애써 접고 책을 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어쨌든 시험 잘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아! 유게로 제가 돌아오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시거나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새해에는 '썰렁한 바람'이 불지 않도록 자제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시험 보시는 PgR 회원 몇 분 더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모두들 자기 실력 발휘 및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합니다.
다른 회원분들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_(_ _)_
=Timeless up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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