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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08 10:25:25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_20070108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108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난 일, 학교, 교육 뭐 다 싫다. 그냥 놀고 싶다”

요즘 20, 30대에선 취업할 의사가 없는 일명 ‘니트족(NEET :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모 연구소 보고서에 의하면 2005년 4월 18만 7천여명, 인구의 0.39%를 니트족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10년 뒤에는 전체 인구의 1.71%인 85만명 정도로 늘어나 사회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안길 거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니트족은 뭐 먹고 사나요? 아르바이트? 부모의 도움? 우선은 쉽게 이해가 안 가지만, 이러한 니트족의 증가 추세는 우리나라의 직업시장의 어두운 면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2. 생명보험회사도 드디어 상장하는가?

생명보험회사들이 실적과 경영환경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주식시장에 상장을 못했습니다. 아마 생보사 상장되기를 꿀떢 같이 기다리고 있는 상류층 분들 많으실 껍니다. 그런데 한국증권 선물 거래서 산하 상장민간전문위원회에서 “상장 문제없다”라는 최종 결론을 내려 18년 동안 지속되 온 생보사 상장 논란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국내 생보사 빅4의 상장은 이젠 시간 문제가 되었습니다. 가장먼저 교보가 상장 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예상입니다. 삼성생명은 내년 이후로 미뤄질 것 같다고 합니다.

가끔 고위급 관료 또는 정치인들 재산 공개할 때 보면 주식으로 인해 생긴 재산이 상당합니다. 일반인들은 절대 그런 결과물을 얻을 수가 없죠. 그 이유가 뭘까요?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 생보사 상장으로 인해 우리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부를 축적하는 계층이 나타날 것입니다. 물론 18년 동안의 노고에 대한 보수라고 생각한다면 그 것은 충분하다고도 봅니다.

3. 돼지고기 잘 먹기

올해는 황금돼지해이다 보니 아무래도 연초 돼지 이야기가 많네요. 특히나 돼지고기 무지하게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돼지 고기에 대해 좀 더 잘 알고 먹는게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돼지고기는 쇠고기보다 단백질과 비타민B가 더 많습니다. 주로 안심, 등심에 단백질이 많고 삼겹살에는 다들 아시는 것 처럼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죠. 이는 영양학적으로 쇠고기보단 돼지고기를 섭취하는게 더 나아보인다는 말에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돼지 족발엔 젖을 잘 나오게하는 비타민B와 단백질이 많아 산모에 좋습니다. 또한 돼지기름은 피부를 부드럽게 해 피부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동의 보감에 나옵니다.
돼지고기가 몸 안의 중금속을 제거하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건 아직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하네요.(그랬었군요)

돼지고기는 흔히 찬 음식이라해서 보통 새우젓, 콩비지, 메밀과 그 궁합이 잘 맞고, 반대로 막걸리나 장어, 꿀, 조기와 같은 류하고는 별로 안 좋다고 하네요. 찬 음식이다 보니 열이 많은 체질에게는 좋지만 손, 발이 찬 사람에겐 피하는게 좋답니다.

두드러기가 잘 생기는 사람도 돼지고기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술과 함께 돼지고기를 먹게되면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히스타민 함유가 돼지고기에 많아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고기를 구울 때 먹는 젓가락과 굽는 젓가락을 다르게 사용하라는 말도 어느정도 알려진 사실입니다. 돼지고기내에 기생충이 많기 살기 때문이죠.(그래서 날걸로 못 먹습니다.)

오늘 저녁엔 삽겹에 소주 한잔을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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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08 10:31
수정 아이콘
돼지고기에 대해서 한가지 더 붙이자면 쇠고기 다루는 식당의 수챗구멍은 막히지만 돼지고기 다루는 식당의 수챗구멍은 막히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요. 제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예전에 책에서 읽은 건데 돼지고기의 지방에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섭취했을 때도 혈관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히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토스희망봉사
07/01/08 12:0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그리고 우스개 소리인지 모르지만 전 세계의 삽겹살은 모두 한국으로 온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라고 하던데 아마도 한국 이외의 나라에서는 삽겹살을 먹지 않는 것 같더군요 몸에도 좋다던데 왜 안먹을까
타마노코시
07/01/08 12:33
수정 아이콘
삼겹살을 '유난히' 우리나라가 많이 먹죠...
한번 화제가 됐던 적이 있었죠...
다른 부위는 안 먹어서 우리 나라 돼지고기 농가가 울상이라고요...
그리고 삼겹살이 몸에 좋긴 좋지만, 그것은 중금속 제거 효과 등에서 나타나는 것이고, 영양소의 균형감이나 안주감으로서는 그저 그런 것으로 압니다..
하하하
07/01/08 13:11
수정 아이콘
밥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삼겹살이 먹고싶네요......
불륜대사
07/01/08 13:58
수정 아이콘
중국사람들은 기름기 많다고 삼겹살 안 먹더군요.
그래서 다시 갈비를 시켜야 했다는
07/01/08 16:10
수정 아이콘
니트족의 등장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취업해도 소수 대기업/전문직을 제외하고는
비정규직이 될 꺼라는 예상도 한 몫하는 것 같더군요.
한국 직업시장의 어두운 면이라면 비정규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sway with me
07/01/09 09:47
수정 아이콘
NEET 족은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고 있는 건지 참 궁금하군요.
결국은 어떤 경제활동이 있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을텐데...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p.s 쩝~ 돼지기름이 몸에 좋다라...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말이군요.
돼지기름과 같은 동물성 지방이 몸에 좋을 이유가 없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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