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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04 10:31:48
Name SkPJi
Subject [일반] 휘청이는 도요타, 총체적 난국?
http://www.ytn.co.kr/_ln/0104_201002040349210431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카로 자리매김한
프리우스 브레이크 문제입니다.

이미 도요타의 가속페달 관련 리콜 또한 가속페달만의 문제인지
확실하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더군요.

도요타 사태를 바라보면 자꾸만 떠오르는
기업이 있습니다.

협력사에 부품가격을 후려쳐서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선
보증기간만 간당간당할정도로 만들 수 밖에 없게
사실상 조정하고 있는 모습이라던가

질적 성장보다는 상대적으로 양적 성장을 추구하는 모습이라던가

그렇습니다. 국내시장에선 제왕적 위치를 가지고 있는
현대기아차 그룹이 제발 도요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네요.

설마 이번 사태로 수출용 품질 유지를 위해서
내수용 차량의 부품을 더 후려치진 않을지 걱정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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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키리
10/02/04 10:39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 자동차 시장 개방해서 현대도 긴장 좀 타야 하는데... 막상 자동차 시장 개발하면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 무너질 것 같아 안쓰럽기도 하고 참 총체적 난국이라는 단어가 적절해보입니다
10/02/04 11:04
수정 아이콘
바알키리님/ 내수차 비용이 비싼건 넘어가더라도
원가절감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너무 휘둘러대서
국산차에는 이제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나마 라세티정도가 인정받는것 같습니다;
여자예비역
10/02/04 11:05
수정 아이콘
현기차 좋아하는 편인데.. (타이거즈 팬이 라서가 아니라 거의 진짜로)
수출용하고 비교하면 한숨 나오죠.. 저희 외삼촌께서 미국에서 사서 타고 다니시던 소나타 보는데.. 한국에서 만든거보다 미친듯이 좋으면서도 한국보다 싸다고 했을때의 당황감..;;
바알키리
10/02/04 11:06
수정 아이콘
일단 현대차가 우리나라에서 거의 독점적인 위치에 있다 보니 그것 자체가 전 불만입니다. 경쟁을 통한 발전이 아닌 내수시장의 독점적인 위치를 발판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서 현대차의 성장 한계가 보이는 것 같아서 걱정이죠.
Zakk Wylde
10/02/04 11:22
수정 아이콘
이제 대안은 독일찬가요? 흐흐 하지만 독일차는 너무 비싸고.. 골프6세대(준준형인가요?) 4천만원이 훌쩍 넘는데.. 흑흑
10/02/04 11:23
수정 아이콘
중고차값 걱정에 자꾸 현대차만 사주게 되니 악순환이 끊어지지 않는 것도 문제죠. 중고차 값을 걱정하는 이유가 차를 빨리 새 모델로 바꾸려는 성향과 경제사정에 비해 좀 더 큰차를 선호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현기차도 정신 차려야 하지만 소비자들도 소비성향을 좀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 폐차한 구형 프라이드 참 좋았는데, 잘나가고 나름 튼튼하고, 요즘 나오는 현기차가 그만큼의 수명을 제대로 보장할지 좀 걱정입니다.
나두미키
10/02/04 11:23
수정 아이콘
전에 미국 출장 갔을 때, 현기차를 보고 나서 그곳에서 사서 한국으로 가지고 들어올까 고민했던 것이 기억나는군요.
그런데.. 토요타의 미국에서의 위기는 소비자의 선택을 앞으로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도 심각하지만, 징벌적 피해보상금의 가능성이 있어서 더욱 부각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수 시장이 주요 타겟인 현기차의 경우에는 징벌적 피해보상금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바뀔 것으로는 생각이 되지 않는군요..
제품 퀄리티는 좋아질 지 몰라도, 그 퀄리티가 국내에서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씁쓸하네요.
10/02/04 11:31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폭스바겐이라던가 유럽수입차들도
국내에만 들어오면 시동꺼짐현상이나 브레이크
고장 등 잔고장에서부터 여러가지 문제점이 보이더라구요.
워낙 시장이 협소하니까 안살꺼면 말아라 식이라더군요;

'명품'차는 그 이름값을 하지 않을까 무의식적으로 생각했었는데
동남아쪽에서는 중고bmw가 택시로 굴러다니고 한다는걸
생각해보면 역시 우리나라는 비싸게사주고 a/s는 못받고
세계의 봉인것같아요 -_-b
바알키리
10/02/04 11:40
수정 아이콘
현기차가 우리를 봉으로 보니까 덩달아 망둥이인 외제차도 우리 소비자를 봉으로 본다는 ...--;;
모범시민
10/02/04 11:43
수정 아이콘
현대기아차부터 조져야죠... 방법이라고는 외제차만 줄창 사준다던가 하는 수밖에 없어보여서 더 갑갑하네요

망하게 할것은 없겠습니다만... 거의 그에 준하도록 만들어줘야한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10/02/04 11:53
수정 아이콘
꼭 외제차가 아니라도 현기차의 경쟁모델에서 우수한 차거나, 현기차 중에서도 성능 우수하고 가격에서 합리적인 차를 구매한다면 현기차의 영업방침도 서서히 달라질 것입니다.
전자의 예로는 라세티 프리미엄 같은 차가 있을 것이고. 후자의 예로는 클릭 같은 차가 있겠지요. 하지만 라세티의 경우엔 중고차값이 좋지않고 대우라는 브랜드가 쪽팔린다는 이유로, 클릭 같은 경우엔 작고 해치백이어서 부끄럽다는 이유로 잘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어차피 국내기업들이 우리를 봉으로 알고, 봉취급 당하면서도 소비자들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외국기업도 우리를 봉취급 하는 건 마찬가지가 될 것입니다. 대부분 봉을 봉취급 하는게 기업의 특성이니까요.(가끔 안그런 기업도 있겠지만)
10/02/04 11:53
수정 아이콘
현기차 정신 차려야됩니다. 작년 10월에 YF소나타 구매후 스트레스 엄청납니다. 아래급인 라세티보다 더 부족한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실내 잡소리만 들으면 혈압이 올라서... 국내에서 3000만원짜리 자동차가 이런식이면 몇년 후에 현기차가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을지 의문이듭니다.
10/02/04 11:58
수정 아이콘
괴수님// 그래서 좀 아쉽네요.
GM대우에서 이름을 바꿀수없나 생각되구요.
라세티 프리미엄은 여러모로 중형급 준중형이라는
극찬을 받더군요..
성야무인Ver 0.00
10/02/04 12:36
수정 아이콘
몇가지만 이야기하자면 유럽차도 이미 한국돈으로 천5백만원 미만의 차들이 라인업에 있습니다. 폭스바겐 시티만해도 그정도 가격이 나갈겁니다. 현대차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i10, i20, i30라는 인도에서 개발한 혁신적이고 개념인 차모델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한국에서 판매되는건 i30한종류뿐입니다. 문제는 이 i30이 잘 안나간다는 점입니다. 현대와 외국차가 우습게 아는 이유는 일본이나 유럽과 다르게 가격의 조정성이 높은 중형차이상의 차를 한국에서 선호하기 때문에 품질좋고 저렴한 소형차미만의 차들이 들어오지도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참 이상하죠? 소형차 미만의 안전도가 1990년대 중형차이상의 차들보다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안되는 나라가 한국이니까요. 수입소형차들도 안전함에도 불구하고 찾는사람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있다면 모양이 예쁘다는 다이하츠의 코펜정도겠죠. 소비자의식이 바뀌지 않는한 현대차나 수입차나 배짱영업은 계속될겁니다.
낼름낼름
10/02/04 12:54
수정 아이콘
SkPJi님//
안그래도 조만간 GM대우에서 마크를 전부 시보레로 바꾼다고 하더군요.
GM대우 마크는 언제봐도 참..KIA보다 더한..
또 하나의 즐거
10/02/04 13:44
수정 아이콘
SkPJi님// 현대 기아의 원가절감을 옹호하고자 댓글을 남기는 것이 아님을 전제하고요.

원가절감은 현대기아차만 하는 것이 아니고 현대 기아차에서도 내수용 차량에만 적용하는건 아닙니다.

내수, 수출차량 동일하게 원가 절감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많이 사는 차량 또는 관심이 많은 차량이 현대 기아차에서 출시하는 차중 하나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슈가 되는게 아닐까 하네요.
또 하나의 즐거
10/02/04 13:46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Ver 0.0009님// i 시리즈는 참고로 인도에서 개발한게 아니고 인도에서도 출시한 것입니다.

개발은 남양에서...
성야무인Ver 0.00
10/02/04 15:14
수정 아이콘
또 하나의 즐거움님// 엔진개발을 남양에서 한거 아닌가요? i10의 디자인은 유럽, 종합개발은 인도에서 하고 i20의 경우 인도와 유럽의 독일의 렛셀하임 공동작업이고 i30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초기 베타테스트는 전부 인도에서 한다음에 유럽에서 출시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videodrome
10/02/04 15:28
수정 아이콘
이게 현기차의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애시당초 기업들에게 그런 도덕적인 면을 강조해서 내수시장에 힘쓰도록 얘기해봤자 헛수고라고 생각하며 문제는 정부와 의회가 그런부분에서 자국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여태까지의 정부는 뭘하고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규제란 이런거에 필요하겠죠.

사실 수출용 스펙이 좋은 것도 해당국의 법기준에 맞추기 위해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업을 욕해봤자 돌아오는 것은 없고 그보다 갑인 정부나 국회차원에서 뭔가이뤄져야 하지 않을 까 합니다. ⓑ
10/02/04 16:25
수정 아이콘
videodrome님// 정부나 국회차원에서의 해결책이라면
영영 봉이 될수 밖에 없을것 같군요;;
선데이그후
10/02/04 16:25
수정 아이콘
videodrome님//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예전 이탈리아 자동차내수시장은 피아트의 독점이었죠. 지금하고 비슷한 분위기가 이탈리아내에
흘렀고 결국은 피아트의 몰락으로 이야기는 끝납니다.
이런부분은 videodrome님의 말처럼 기업에게 도덕성을 강요할게 아니라 정부나 의회의 규제란게 필요한겁니다.
국내 법기준을 미국정도로 끌어올리면 현기차가 그렇게 자동차를 맟출수밖에는 없습니다.
10/02/04 16:27
수정 아이콘
법 기준을 미국으로 맞추면 소나타 값이 5000만원이 되겠네요 -_-)
선데이그후
10/02/04 16:32
수정 아이콘
탱구님// 글쎄요.. 국내자동차 메이커들의 옵션거품을 걷어내고 이익부분에서 일정부분 포기하고 자동차영업소운영을 합리적으로 전화시키고
생산성과 불량율을 일본의 90%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리면 크게 가격은 차이가 없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런 분위를 만들게끔 유도할수 있는 규제가 필요한거죠. 장기적으로는 국내자동차메이커들에게 득일것 같습니다.
바람개비
10/02/04 21:03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골프 2.0 TDI는 3390만원이고, 이번에 새로 들어온 골프 GTD가 4190만원 일겁니다. 둘 다 디젤 엔진 이며, TDI는 140마력/GTD는 170마력 입니다. 소나타 2.4 GDI가 201마력 이라 하던데 제로백은 골프 GTD 8.3초/소나타 2.4 GDI는 9초 초반대 라고 하더군요. 140마력의 TDI도 9.3초 인데, 제로백이 차의 모든걸 말해줄 수는 없지만 확실히 독일이 차는 잘 만드는 듯 합니다.
토스희망봉사
10/02/05 23:40
수정 아이콘
욕 하면서도 타이거즈 팬이라 기아차를 살수 밖에 없는 제 현실이 안탑깝네요 이건 변명이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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