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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09 10:10:19
Name [NC]...TesTER
Subject [세상읽기]_20070109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109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평화의 바다가 도대체 어디여?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는 가급적 안할려고 합니다. 다만 이번 동해 표기에 대한 관심을 한번 쯤은 알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한 건 이미 1929년부터 시행되 왔고, 우리나라 정부는 본격적으로 1992년부터 외교 활동을 펴 왔습니다. 너무나 늦게 시작했죠. 현재까지 어느 나라도 단독으로 동해라는 표기를 쓰는 나라는 없습니다. 다만 동해와 일본해를 병행해서 쓰기를 요청하여 수락만 했지, 실제 시행하는 외국 정부는 단 한 나라도 없다는 거죠.

민간 부문에서는 반크(VANK)라는 동해 지명 찾기 운동이 있습니다. 이번 노대통령에 대한 발언에 크게 당황해 하는 모습입니다. 반크의 활동은 일본해만 단독으로 쓰여졌더 네셔널지오그래피에 병기로 돌아서게 활동을 했고, 월드아틀라스, 라이코스, 론리 플래닛 등을 설득해 동해 병기를 이끈 단쳅니다.

동해 표기 문제는 독도와 연계될 가능성이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늘 무언가에 대해 잠시나마 망각하고, 그 일이 다시 떠오르게 되면 굉장히 오버를 하기도 합니다. 잊을만 하면 한번씩 나타나는 문제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우리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2. 집단 폭행 동영상 UCC, 알고 보니 자작극

요즘 UCC가 한 창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저가 직접 컨텐츠를 제작해 인터넷을 통해 배포하고, 인기 UCC들도 많이 탄생했습니다. 웹2.0과 함께 2007년 최대의 화두 UCC. 사실 UCC보다는 UGC(User Generated Contents)라는 표현이 좀 더 정확해 보입니다만, 국내에선 특히 동영상에 한정된 컨텐츠를 UCC라 표방합니다.

물론 저작권과 관련하여 많은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지만, 인터넷 기반의 또 다른 진화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게다가 저작권 해결을 위해 모 동영상 포털 업체는 클릭 당 1원을 해당 UCC 제작자에게 돌려주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언론에 발표했습니다.

1월 8일 ‘학교 폭력 동영상’이란 제목으로 급속하게 포털을 중심으로 퍼져, 많은 클릭 수를 나타냈고, 경찰 수사에 의해 졸업식 날 이른바 ‘졸업빵’이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학교 폭력..세대간에 느끼는 이 강도는 분명 틀릴 것 입니다. 요즘 학생들 대화하는 걸 봐도 그렇죠. “우린땐 저 정도는 아니였는데..” 그 학생들이 성인이 되고 기성세대가 되면 또한 그 시기의 학생들의 대화나 폭력을 보면 “우리땐 저러지 않았었는데..”라고 할 껍니다.

또한 UCC라는 새로운 인터넷 조류에 특히, 나이 어린 학생들의 금전적인 부분과 일명 ‘뜨고 싶다’, ‘날 알리고 싶다’라는 자기 과시로 인한 부작용들이 올 한해 많이 발생할 듯 합니다.

3. 돌아온 왼발의 달인

국내 축구계에서 왼발의 달인 하면 제일 먼저 하석주 선수가 생각 날 껍니다. 우리에게 천국과 지옥을 느끼게 해 줬지만, 국대로써 많은 국제대회에서 그의 왼발은 우리나라 국민에게 많은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했었죠.

하석주 선수 말고도 또 한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풍운아 또는 방탕아라 일컫는 고종수 선수.
그가 국내리그에 복귀한다고 합니다. ‘백의종군 하는 모습으로..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전 팀인 전남 드래곤즈도 한국 축구의 귀중한 자산을 썩힐 수 없다는 전제하에 그의 이적 동의를 밝혔다고 합니다. 이제 그를 받아 줄 팀이 생기면 그도 다시 축구 선수로 귀환하게 됩니다.

아마도 대전시티즌으로 이적할 것 같은데, 그 동안 산악훈련과 홍익대 축구팀에서 같이 훈련을 했다고 하네요. 뭐 실전 경험이 턱 없이 부족하여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한다면 K리그의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더욱이 테리우스 안정환 선수와 터키 국대감독을 역임한 귀네슈 감독의 FC 서울 사령탑을 맡음으로써
K리그의 폭발적 활성화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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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y with me
07/01/09 10:13
수정 아이콘
오~ 고종수 선수의 재기를 기대합니다.
초보저그
07/01/09 10:38
수정 아이콘
동해도 일본해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다른 이름을 찾자라는 방안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차분히 순서를 밟아서 공론화시켜야지 이때까지 추진해온 방향이 있는데, 뜬금없이 "평화의 바다"라는 이름이 튀어나오는 것은 너무 즉흥적입니다.
불청객2
07/01/09 12:36
수정 아이콘
NC 님 오늘도 잘봤습니다... ^_^ PGR 에 오는 또 하나의 낙을 발견하여서 참 기쁩니다
썬더치킨
07/01/09 22:36
수정 아이콘
전 처음에 신문에서 평화의 바다라는 제목으로 크게 헤드라인을 잡아뒀길래, 일본에서 우리 정부에게 공식적으로 제시한 명칭인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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