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상관없이 오늘의 선곡표입니다.


케이윌 - 하루 (김범수)
공교롭게도 최근 이은미씨도 불렀던 노래였지만 멋지게 자기화 했습니다.
'하루'가 진짜 명곡이긴 명곡인 듯 하네요. 감정과 원곡에 충실하고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린 무대였네요.
유기농은 유기농입니다.

소냐 - 정 (영턱스클럽)
파격적인 락으로 편곡한 무대. 중간에 랩까지 가미되며 상당히 새로워습니다. 보컬이 락에도 꽤나 잘 어울렸고 무대도 꽤나 괜찮았네요.
본인 스스로 여러 변화를 보여주고 싶다는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단발머리 가발도 잘 어울리고 찢어진 치마로 보이는 허벅지. 보기 좋았습니다.

려욱 - 오늘도 난 (이승철)
유일하게 모르는 노래였지만 무대는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날이 아니었어요. 뒤에 나온 무대들이 너무 괜찮았거든요.
그때의 이승철씨는 박진영씨에 대적할만한 패션을 지니고 계셨네요.

에일리 - 연인 (이승철)
박광선vs박승일 배틀을 뒤로 하고 출격한 에일리. 허나.. 명불허전! 정통발라드를 처음 도전해본다는데 잘하네요!
발라드에서도 본인의 실력을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감정과 원곡에 충실한 무대였고 이노래가 이렇게 좋았나..??
하면서 들었네요. 좋았습니다! "어디.. 타는 냄새 안나요?"

울랄라세션 - 사랑해 누나 (유승준)
임단장님은 치료때문에 빠지고 3명이서 꾸민 무대였지만, 임단장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꽉찬 무대였습니다.
역시나 무대연출은 대단했고 편곡하며 퍼포먼스와 노래실력까지..!! 편곡이 특히 좋았네요.
처음 시작부분에서 소름돋았을 정도로 무대도 훌륭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왔으면 무조건 우승이다 싶었네요
박광선이 에일리에게 바치는 듯한 무대였네요. 이루어질줄은 모르겠습니다. 강민경-허각처럼 될지도..??

계속해서 아깝게 미끄러지고 있지만 이대로면 우승은 시간문제 인 것 같습니다.

성규 - 파도 (UN)
오호..! 전체적으로 괜찮은 무대였고 충분히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겠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네요
초반의 장미꽃퍼포먼스는 소름 돋았네요;; 왜 소름돋았지..
서,설마 성규를 사랑하나..??


홍경민 - 애상 (쿨)
유쾌한 무대였습니다! 중간중간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보는 즐거움을 줬어요.
불후의명곡에선 이런식으로 가수들이 다양한 시도를 해서 좋더군요.
노출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히트작곡가 윤일상편이었는데 려욱이 부른거 빼고는 다 아는 노래라서 더 좋았고
전체적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들이었습니다. 2부로 했으면 더 좋았을 듯 하고 퀄리티좋은 무대들의 향연이었네요.
고정멤버들이 많이 빠졌음에도 대기실분위기도 재밌었구요.

다음주 현철편인데 인터넷 후기들을 보니 대박이라네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