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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26 15:52:54
Name Rorsch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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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흥행돌풍이라고 불러도 될만한 겨울왕국의 행보



엘사의 겨울왕국(?)이 토요일(1월25일) 하루에만 무려 50만7천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겨울왕국 이전의 국내의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상위7개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쿵푸팬더2 506만
쿵푸팬더1 465만
슈렉3 282만
드래곤 길들이기 256만
하울의 움직이는 성 243만
슈렉 포에버 222만
장화신은 고양이 208만

적어도 국내는 드림웍스가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그런 흥행순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전성기였던 1990년대 (https://www.pgr21.com/pb/pb.php?id=humor&no=192460&divpage=33&ss=on&sc=on&keyword=%EB%94%94%EC%A6%88%EB%8B%88)에는 국내의 문화 여건도, 극장 전산망도 제대로 되지않았었기에 마냥 드림웍스가 디즈니보다 훨씬 지배력이 강했다고 말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21세기에 들어와서는 틀린 말이 아니죠.

그랬던 디즈니의 신작 겨울왕국은 어느새 260만명을 넘었으며 오늘(1월26일)이 지나면 300만을 넘기는 것 또한 확실시되어 역대 3위가 확정적입니다. 문제(?)는 흥행이 더 가속화 될 수도 있는데다 다음 주말은 민족최대의 명절이라는 설연휴가 무려 4일짜리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건 가족영화라서 명절 때 가족 단체관람이 큰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어서 조심스레 최종 500만 돌파 및 1위 등극을 예상해봅니다.

이러한 예상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자료가 바로 주말관객수 및 좌석점유율입니다. 겨울왕국의 지난 주말(1월18,19일)의 관객수 및 좌석점유율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관객수/좌석수/점유율)
  - 1월18일 : 430,189 / 722,428 (58.9%)
  - 1월19일 : 435,570 / 739,370 (58.9%)
그리고 어제의 관객수 및 좌석점유율 정보입니다.
  - 1월25일 : 507,034 / 641,468 (79.0%)

2주차 주말이 개봉 첫 주 보다 오히려 관객수가 늘었습니다. 그것도 7만명 가량이나요. 그런데 전체 좌석수는 오히려 줄었죠. 압도적인 좌석점유율이 줄어든 좌석수도 씹어먹으면서 관객수를 늘린 상황입니다. 전체 좌석수라는 것이 하루동안의 전국+전시간 상영회차의 총 좌석수이기 때문에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조조시간대 및 심야시간대와 인구가 많지 않은 지방 극장들을 생각하면 79%의 점유율은 사실상 매진의 연속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이 말은 곧 보고싶은 사람들도 다 못 봤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겨울왕국, 뿐만아니라 모든 흥행 영화들의 흥행에 최대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것은 이후에 개봉하는 기대작들입니다. 덕분에 개봉시기에 대한 눈치싸움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죠. 겨울왕국에게도 나름 적수가 될 수 있는, 설 특수도 고려된 금주 개봉의 한국 영화가 세 편이 있습니다. <수상한 그녀>, <피끓는 청춘>, <남자가 사랑할 때> 이렇게 세 편이죠. 하지만 세 영화 모두 겨울왕국을 견제하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즉, 겨울왕국은 적어도 다른 영화 때문에 흥행의 추이가 떨어지는 상황이 오긴 힘들어보인다는 말이죠. 게다가 다음주에 개봉 예정인 <조선미녀삼총사>는 이미 평가가 안드로메다도 넘어서 더 멀리 가고 있는 중...... 아마 2월 중후반까지도 힘이 떨어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앞으로도 큰 기대작도 없어요. 개인적으로 <로보캅>과 <아메리칸 허슬>은 엄청 기대중입니다만 크게 흥행할 것 같진 않고요. 게다가 방학이죠;; 전 연령대가 봐도 좋고 즐거운 영화라고 해도 일단 기본적인 타겟은 역시 어린아이들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어린아이들의 관람엔 부모가 필연적으로 수반된다는 것! 다른 커뮤니티 글에서 본 내용인데 유치원에서도 애들이 "레디꼬! 레디꼬"를 흥얼거린다네요.

겨울왕국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 라푼젤(Tangled) 이야기.
겨울왕국이 개봉하고 화제를 모으면서 "디즈니의 부활", "디즈니의 귀한"이라는 이야기들이 상당히 많이 들립니다. 그런데 사실 디즈니의 귀환은 이미 2010년작(국내 2012.2 개봉)인 라푼젤에서 이미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그 만큼의 흥행은 못 했지만요. 물론 전세계적 흥행은 겨울왕국이 더 뛰어납니다만 이 역시 라푼젤이라는 작품이 디즈니의 부활을 미리 알렸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고 보고요. (겨울왕국 제작비가 $150m인데 비해 라푼젤이 $260m인 것은 함정;;) 겨울왕국이 가지는 의의는 디즈니의 부활이나 귀환이 아니라 라푼젤에서 보여준 디즈니의 모습이 일회성이 아니란 것을 보여줬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작품 자체는 라푼젤이 더 뛰어나다고 봅니다. 전체 스토리도 그렇고 이야기의 전개도 그렇고 극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그렇고요. 물론 겨울왕국에는 약간씩 밀리는 것들을 다 커버하고도 남는 엘사와 안나가 존재하지만요. 거기에 추가로 렛잇고.

겨울왕국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라푼젤이 IMAX 3D 포맷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일반 디지털 포맷으로만 나왔다는 것입니다. IMAX3D 스크린에 펼쳐진 라푼젤이 탑에서 내려와서 잔디를 밟던 장면은 겨울왕국의 렛잇고 만큼이나 인상적이었거든요.

어린 시절 인어공주-미녀와야수-라이온킹 콤보를 보면서 자라오셨으며, 이번에 겨울왕국을 보시고 정말 좋다고 느끼신 분들 중에 라푼젤을 아직 안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영화 또한 꼭 감상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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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gTone
14/01/26 15:55
수정 아이콘
저도 쿵푸팬더2 누르고 1위 예상해 봅니다. 솔직히 쿵푸팬더2는 1편에 비해 좀 별로였네요.
냉면과열무
14/01/26 15:56
수정 아이콘
아 못봤는데 같이 보러 갈 사람이 없는게 문제예요...
여튼 기대됩니다.
Abelian Group
14/01/26 20:45
수정 아이콘
저는 저 혼자서 영화관에서 3번봤네요 크크

혼자 본다고 뭐라는 사람 없어요.
김티모
14/01/26 15:57
수정 아이콘
이번 설대목에 딱히 눈에 띄는 영화가 없다는 점에서도 장기흥행이 가능할걸로 보이네요.
14/01/26 16:01
수정 아이콘
극장에서 미키마우스 나올때만 해도 미친듯이 졸았습니다.
본 영화 시작하면서 확 잠이 깰정도로 잼있었네요
비연회상
14/01/26 16:02
수정 아이콘
엘사라는 캐릭터.... 좀 이상합니다

자꾸 생각나고..하...나이가 몇인데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설레다니
14/01/26 16:04
수정 아이콘
주먹왕랄프도 디즈니의 새로운 전성기를 뒷받침하는 작품이라고 봅니다


라푼젤 - 주먹왕랄프 - 겨울왕국
Rorschach
14/01/26 16:08
수정 아이콘
아, 주먹왕랄프가 있었죠. 상당히 괜찮게 봤는데도 잊고있었군요. 어쩐지 중간에 뭔가 하나가 빠진 기분이 들더라니;;

이 작품 역시 추천할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라푼젤-겨울왕국과 주먹왕랄프는 살짝 다른 감성의 이야기라는 생각은 드네요.
14/01/26 16:06
수정 아이콘
라푼젤이 더 좋은 작품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겨울왕국도 좋았지만 라푼젤이 더 꼼꼼하게 잘 만들어진 작품이었습니다.
14/01/26 16:07
수정 아이콘
사실 재미는 주먹왕랄프가 최고였는데 대상 연령층이 좀 위라 그런지 생각보다 묻힌것같아서 아쉽네요ㅠ
jagddoga
14/01/26 16:22
수정 아이콘
소재가 소재다 보니 비디오 게임에 대한 추억이 없는 사람이나 없는 세대면 재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지나가다...
14/01/26 16:22
수정 아이콘
이유는 모르겠지만 주먹왕 랄프는 개봉관 수부터 차이가 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 자막판 상영관이 워낙 적어서 수원에서 용산까지 갔던 기억이 나네요.
Rorschach
14/01/26 16:37
수정 아이콘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라푼젤이 그렇게나 해외의 호평 및 흥행을 등에 업고도 백만명을 억지로 넘긴 성적을 냈으며,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이 보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대상 연령층이 그냥 아이들이라고 하기엔 좀 높았죠. 일단 jagddoga님 말씀처럼 비디오 게임에 대한 추억이 없는 사람의 관심을 끌기도 쉽지가 않고요.

첫 주말의 스크린수를 보면 라푼젤이 330개 정도, 랄프가 350개 정도로 비슷해 보이긴 합니다만 실제 좌석숫자는 34만개, 15만개로 라푼젤이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즉, 작은 상영관들에서만 상영을 했다는 이야기가 되죠. 뭐 라푼젤 자체가 아이맥스포맷으로도 나오고 화면에 대한 이야기가 워낙 많아서일수도 있겠지만요.

겨울왕국의 경우 엄청난 입소문까지는 아니어도 개봉 전에 이미 어느정도 사람들의 호기심은 끌고있었다고 봅니다. 게다가 라푼젤을 통해서 디즈니가 이미 돌아왔다는 것을 개봉당시에는 몰라도 그 이후에 느낀 사람들도 제법 있었을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방학특수라지만 애니메이션에 국내 극장들이 첫 주말 스크린 숫자를 1000개에 좌석수 74만개나 풀었다는 것은 상당히 예상밖의 일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성공이긴 했지만요.
LingTone
14/01/26 16:45
수정 아이콘
Let It Go 부분이 상당한 하이라이트인데 그걸 과감히 공개해버린 것도 디즈니의 신의 한 수라고 봅니다.
사티레브
14/01/26 16:08
수정 아이콘
금방 세번째 보고나오는데 450명들어가는 m2관을 꽉채웟더라구요 이 다음까지도 *.*
14/01/26 16:17
수정 아이콘
요즘 디즈니가 캐릭터를 잘 뽑는건지..주먹왕 랄프의 바넬로피도 상당히 인기였었죠
14/01/26 16:33
수정 아이콘
제 가슴속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입니다.
카페르나
14/01/26 16:19
수정 아이콘
저희 지역에 영화관이 오픈했는데.. 겨울왕국은 정말 예약 꽉차있더군요.. 저는 초딩들과 볼까봐 무서워서 예약은 못했습니다만....
최종병기캐리어
14/01/26 16:47
수정 아이콘
아이들이 없이 쾌적하게 보시려몀 자막버젼으로 보시면됩니다
王天君
14/01/26 16:43
수정 아이콘
라푼젤 엄청 재미있습니다 이전에 봉사활동으로 가르치는 애 데리고 가서 봤는데 정작 제가 더 감동받고 나온 기억이 있네요 전 너무 신나고 감명받아서 얘한테 계속 짱이지 짱이지 떠들어대도 얘는 시큰둥해했네요
포프의대모험
14/01/26 16:51
수정 아이콘
쿵푸팬더2는 제가 극장가서 봐서 아는데
개봉당시에 진짜 볼게 없었어요 ㅡㅡ;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떄 그 아래있는 저 여섯 만화랑 경쟁했으면 절대 이길 수 없는 작품인데... 가족영화라는 어드밴티지를 생각해봐도 전작의 후광+환상적인 타이밍이 관객수의 대부분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당근매니아
14/01/26 16:57
수정 아이콘
변호인이 생각보다 짜게 식었군요
사티레브
14/01/26 17:11
수정 아이콘
천만뽑은 영화가 짜게 식었다라 크크크
당근매니아
14/01/26 17:15
수정 아이콘
초반 치고 올라가던 것에 비해 그렇다는 겁니다. 기세만 보면 1500도 가능할 수준이었으니까요.
개봉 당일에 빚진 느낌으로 극장 찾아가서 변호인 재밌게 보고 온 입장에서 좀 불쾌한 댓글이군요.
사티레브
14/01/26 17:24
수정 아이콘
초반에 치고올라가는대로 쭉치고나가는 영화가 어디있나요
지금 주제인 프로즌 정도가 북미에서 그정도 하는 독특한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는 정도고 모든 영화가 다 식어가죠

제댓글이 불쾌하다구요? 원래 쓰신 댓글을 보세요
당근매니아
14/01/26 17:33
수정 아이콘
'짜게 식었다' 라는 표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 차이인가요?
전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불쾌하고 분노가 일어나는 어휘 선택인지 잘 모르겠군요.
1500 정도 가줄 걸로 기대했던 영화가 1100 못 넘기고 다른 경쟁작들에 밀려 주말 10만 수준으로 떨어졌길래 쓴겁니다만.
다른 정치적 색깔 등을 선입견으로 씌우고 판단하신 거라면 예전에 썼던 글들 검색 해보시든가요.
사티레브
14/01/26 17:36
수정 아이콘
님이 무슨 정치색을 갖고있는지 관심도없고 원래 알지도 못하지만 짜게 식었다라는 표현이 천만넘긴 영화한테 붙을 표현인지 그리고 영화 잘본 사람 손에서 써진 표현이라고는 더 납득이 안가네요

그냥 그런 표현 쓰는게 별생각없었다고 밑에 이글 작성자분이 해석해주신대로 썻을거라 생각하거 말겟습니다
지나가다...
14/01/26 17:14
수정 아이콘
짜기 식었다기에는 이미 1천만을 넘긴 뒤고, 상영한 지 한참 됐죠. 상영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은 영화가 아직 순위권에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Rorschach
14/01/26 17:18
수정 아이콘
음... 전 "생각보다" 라는 표현 때문에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댓글입니다.
이미 천만도 넘겼고, 한 달이 넘어도 순위권에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인 것은 맞지만 겨울왕국 개봉 전만 해도 일각에서는 괴물, 해운대(1132만)를 넘어서 5위내에 진입하고 설연휴까지 잘 유지하면 광해(1232만)도 넘을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좀 더 뒷심을 발휘할거래 생각했는데' 라는 말이 들어간다면 나름 납득할만하다고 봅니다.
다만 개봉 한 달이 지나고 주말에 10만관객을 모으고 있는 그 자체에서 짜게 식었다는 표현이 좀 과하다는 생각은 드네요.
아티팩터
14/01/26 17:21
수정 아이콘
기대치가 크셨나 보네요.
전 볼만한 사람은 이미 다 보지 않았나 합니다.
14/01/26 17:59
수정 아이콘
너무 기대를 높게 잡으셨나 보네요. 전 변호인 저 정도 나온 수치도 대단하다 보는데...
Rainymood
14/01/26 17:23
수정 아이콘
너무 재밌게봤어요. 딱히 슬픈장면같은건 없었는데 그냥 뭉클하더군요. 500만돌파 예상해봅니다.
14/01/26 17:32
수정 아이콘
금요일날 잭~!을 보려다가 시간대가 엄해서 못보고 겨울왕국을 보게됐는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디즈니는 실망은 안시킵니다 크크크

그리고 든 생각은 우리나라도 나이등급제를 좀 엄격하게 적용해야하지 않을까...하는거..
겨울왕국은 7세정도가 되려나요. 월가의 늑대들은 21 over가 될거고..
영화관에서 울어대는 영유아들때문에 관람에 좀 많~이 방해가 됐습니다 크크크
14/01/26 17:42
수정 아이콘
어제 겨울왕국 본 1인..
진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엘사 안나 짱짱걸들!
리산드라
14/01/26 17:45
수정 아이콘
완성도의 측면에서는 라푼젤이 더 좋았습니다만
엘사와 안나의 매력이 혼자인 라푼젤의 두배...
게다가 음악이 너무 좋았네요
렛잇꼬가 나오는 얼음집짓기 장면은 역대급인거같고
do you want to build a snow man도 음악이 너무너무 좋아요
포춘쿠키
14/01/26 17:54
수정 아이콘
저도 두 곡 무한반복하고 있습죠. ^^ 라푼젤은 뮤지컬이 가미된 애니였다면 겨울왕국은 거의 쏭쓰루 뮤지컬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 섬세한 플롯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엉성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애니를 그대로 뮤지컬 무대로 옮겨도 손색없을 정도로 뮤지컬 형식에 맞게 구성 되어 있어서 훨씬 임팩트 있고 압도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레미제라블 같은 뮤지컬 영화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사티레브
14/01/26 17:57
수정 아이콘
리산드라님이 댓글을 다니 뭔가 싱기... 흐흐
Rorschach
14/01/26 17:57
수정 아이콘
엘사와 안나 중 한 명만 붙여놔도 라푼젤 두 배는 된다고 봅니다 크크
진짜 렛잇꼬는 역대급;;
14/01/26 18:11
수정 아이콘
아아 본인버프라니요 크크크
지나가다...
14/01/26 18:16
수정 아이콘
여기에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까지, 이 셋은 우열을 정할 수가 없을 정도로 좋네요.
14/01/26 17:48
수정 아이콘
아... 자막으로 봤는데 더빙으로 한번 더 볼까 생각중이네요.
14/01/26 18:09
수정 아이콘
둘 다 봤는데 생각보다 더빙판도 좋더군요..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는 더빙이 나았던거 같기도.. 엘사 파트 볼륨이 커서인지.. 물론 렛잇꼬는 오리지널이 좋습니다만..
지나가다...
14/01/26 18:12
수정 아이콘
더빙 퀄리티가 상당해서 만족하실 겁니다.
라엘란
14/01/26 18:25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굳이 고르자면 라푼젤이 더 잘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혼자가 아닌 자매의 비쥬얼과 노래에 빠졌습니다 흐흐
14/01/26 18:33
수정 아이콘
레미제라블때도 보고나서 한달은 레미제라블ost만 들었는데 이번 겨울왕국ost는 더 오래갈거같네요
어렸을땐 몰랐던 뮤지컬의 매력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흐흐
14/01/26 18:50
수정 아이콘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많이 떨어져보이지만 캐릭터와 ost가 제몫을 해주네요.

cg도 라푼젤 - 주먹왕 랄프에 못미쳤구요 흑
김연우
14/01/26 19:23
수정 아이콘
영상이 너므 이쁘고 케릭터에 음악이 참좋아서.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애매호모
14/01/26 19:56
수정 아이콘
엘사 짱짱걸
더빙판으로 한 번 더 볼까 하고 생각은 하지만,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
14/01/26 20:32
수정 아이콘
이번 설에 가족들이랑 봐야겠어요.
14/01/26 20:32
수정 아이콘
cgv 미소지기인 저는 엘사느님에게 처참히 짓밟히고...?읭?..
자막판에는 성인고객님이 정말 많아서 앉아계시다가 다시 나오는 고객님들도 계세요;;
애니메이션인데 어른만 앉아있다고 여기 겨울왕국 하는거 맞냐면서..허허허..
더빙판에는 가족단위 고객님들이 너무 많아서 베이비시트가 부족해서... 구하러 오늘 뛰어다니느라 힘들어 죽겠네요
Abelian Group
14/01/26 20:48
수정 아이콘
저는 오늘로 [태어나서 처음으로(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혼자 영화관에서 3번이나 본 영화가 생겼네요^^;

[겨울왕국], 개인적으로 역대 최고의 디즈니 장편 애니매이션입니다. (직전 최고는 라이언 킹)
사티레브
14/01/26 21:27
수정 아이콘
라이온킹 재개봉했을때 가서봤는데 라푼젤 보고난 다음 시기엿는데도 정말 짱이엇습니다!! 저도 프로즌 극찬하지만 라이온킹 아마 다시보시면 그래도 라이온킹이지 하시지않을까 조심스레 샹각해봄니당 흐흐
Abelian Group
14/01/26 22:10
수정 아이콘
물론 라이언 킹 초대박이죠!! 제가 라이언 킹을 10번 넘게 봤거든요^^;

그런데도 전혀 질리지 않았구요.

이번 겨울왕국도 제가 벌써 영화관에서만 3번째 보는데도 전혀 질리지 않네요.

아마 앞으로 몇 년간 틈날때마다 보게 될 것 같아요! 흐흐
스웨트
14/01/26 22:12
수정 아이콘
겨울왕국 오늘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이렇게 ost를 지금 이시간까지 흥얼거리는 영화는 레미제라블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그리고 올라프가 짱짱맨입니다
14/01/26 22:13
수정 아이콘
지금 막 보고 왔는데 개인적으론 노래 빼곤 라푼젤이 더 낫더군요
물론 재밌긴 했습니다

뮬란 정도급 감동을 기대하고 갔는데 거기까진 미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비욘세
14/01/26 22:57
수정 아이콘
뮤지컬냄새가 나는 수준인 기존작들에 비교해 완전히 뮤지컬이 됐더군요. 덕분에 스토리는 엉성해도 노래와 무대만으로 명작에 등극한 수많은 뮤지컬들처럼 겨울왕국도 노래와 비주얼로 엉성한 스토리와 편집이 커버되는거같습니다.

그럼에도 디즈니는 캐릭터의 매력이 라푼젤보다 높게 평가받는데도 직품성은 라푼젤보다 별로라는 의견들(아마 외국도 비슷하겠죠?)을 곱씹어봤음하네요.
정어리고래
14/01/27 11:22
수정 아이콘
영화관 알바하는 사람으로

정말 너무 재밌게 봤고 이번달 최고의 영화지만
겨울왕국 싫어요...

애들이 너무 많아서 베이비시트에 부서진 팝콘들과 쓰레기..
쿠키영상때문에 나가지 않은 관객들...

그래서 저도 영화관가서 한번 더 보면서 마음을 가라앉힐 예정입니다?..크크크
실론티매니아
14/01/27 19:03
수정 아이콘
내부에서 일했던 분들이 마음을 가라앉히게 되면 일하시는 분들은 멘탈붕괴를 맞이하실듯 하네요 크크
양념반자르반
14/01/27 12:29
수정 아이콘
더빙판과 자막판 중 어떤 거 더 나을까요?
그리고 3D로 굳이 안봐도 될런지요~?
뭘해야지
14/01/27 12:43
수정 아이콘
3d로 봣는데 저는 3d보다 일반으로 보는게 나은거 같아요..
작은곳에서 봐서 그런건지 3d 안경 때문에 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겨울왕국 이름 답게 색깔들을 이쁘게 한거 같은데 .. 그래서 일반이 나은거 같더라구요.
14/01/27 13:37
수정 아이콘
자막/더빙 둘 다 보시면 더욱 좋고 2D면 충분합니다
Security
14/01/27 22:43
수정 아이콘
겨울왕국 전에 본 영화가 '울프오브월스트리트'라 엄청난 문화적 충격과 힐링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엘사보다는 안나 아닌가요. 안나 짱짱....금사빠의 안나 다시 한번 봐야할거 같은 영화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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