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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04 18:18:48
Name 워3팬..
Subject [일반] 주여 이 노답들을 구원하소서(우리동네에 하나님의 교회가 있다니!)
#1

점심에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급하게 나오는 중 새로 생긴 큰 하나님의 교회가 눈에 들어왔다.

근데 굉장히 특이 했던건 다른교회와 비교해서 여신도의 비율이 굉장히 많아 보였고, 면사포를 쓴 다는 것이다.순간 난 "어 개신교도 면사포를 하나?" 그 동안 난 하나님을 믿으면서 종파와 교리는 별로 중요치 생각하지 않아서 이사할 때마다 집이 가까운 천주교 개신교를 번갈아 다녀왔던터라 개신교가 면사포를 한 모습이 아직도 인상 깊었다. 그래서 당시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다른 종파인가보다 하고 지나갔더랬죠.

그리고 또 특이했던 점은 전도하는 방식이 설문조사를 가장해서 일반인들을 끌어들이는데 그 방식이 낚시플레이라고 할 정도로 지능적이여서 좋아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2

대학 졸업 후 오랜만에 동아리 선배 및 동기들과 모임을 갖는 자리가 있었다. 당시 친했던 선배와 술자리를 3차까지 가게됐다. 술이 계속 들어가고 최근 선배의 결혼생활을 장난스레 물었다. 물론 여러분이 예상되는 것처럼 좋은건 아닙니다.

"이혼준비중이야"

"네??? 갑자기???"

"우리 OO이가 교회를 다니는데, 더 이상 못 살겠다."

"요즘 종교차이 나는 그런 커플 많은데 잘 사는 사람도 많아요. 좀 선배가 맞춰줘요."

"아니 이 교회는 그런 교회가 아니야 하나님 교회라고 하는데 진짜 심각해. 십일조는 무조건 강제고, 교회출석도 무조건 강제야. 믿는것도 여기는 재림예수 같은 걸 믿어 그리고 신도들한테는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것만 설교를 해. 그래서 내가 좀 알아봤는데 완전 사이비야. 난 결혼전에 교회다니는 것만 알았지 이런 사이비인줄 꿈에도 생각 못 했어. 아무튼 이거 말고도 나랑 이거 때문에 대판 싸웠는데 아내가 먼저 이혼하자고 하더라고."

"......................"

#3

2014년 4월 4일

조용한 동네,,그리고 하나님 교회 앞에서 시위하는 사람들...

난생 처음 교회 앞에서 시위하는건 처음보는 광경이였다. 그리고 그 피해자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소리 지르는 모습이 뭔가 오묘한 기분이 들게 했다. 시위하는 사람과 대화했는데 그 사람도 피해자였는지 언성이 높았다.

"근데 이게 무슨 일이에요"

"여기 있는 내용 보시면 알아요.(전단지를 내준다) 저기 보이시는 여신도들 보이죠?? 저거 다 이혼녀들이에요. 지금 여기 있는 사람들 다 가정 저 교회로 인해서 가정 파탄난 사람들이죠"

물론 그 많은 신도가 이혼녀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명 이 교회가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 한 것 같다.

조용한 우리동네에 악질 사이비 교회가 떡 하니 목 좋은 곳에 들어서다니 앞으로 시끄러울 날만 있을 것 같습니다.



ps : 이혼 피해자들은 부부가 저 교회를 믿는 신도가 아니고 둘중 하나라도 안 믿는 집일 경우입니다. 검색해보니 한둘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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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respace
14/04/04 18:21
수정 아이콘
악명높죠.
14/04/04 18:23
수정 아이콘
교회보다 여자가 더 문제같은게 저런 분위기 못 보고 다닌것도 아닐텐데 같은 종교 내에서 찾으려고 안하고 숨기면서까지(시선이 어떤지 대충 알텐데 결혼할때까지 말안한건 숨긴거죠) 굳이 이혼의 가능성이 높은 길을 걸은것은 좀 악의적인 의도가 보이네요.
워3팬..
14/04/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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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쪽에서는 사이비로 생각 안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자신은 정상적인 교회를 다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정지연
14/04/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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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데 다니는 사람치고 자기가 이상한 종교 믿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자기가 믿는게 정상이고 그 말씀에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이단, 비정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jjohny=쿠마
14/04/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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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교파에 소속된 신도분들은 외부시선을 크게 개의치 않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욕 먹어도 상관 없어' 이전에, 욕 먹는지 아닌지 아예 관심이 없달까요?
게다가 하나님의 교회 같은 경우는 특별히 사회 전반적으로 이슈가 되거나 물의를 일으킨 적도 별로 없고(저는 이 단체를 사이비 종교로 분류하지 않습니다.) 교회 안 다니는 남편이 딱히 큰 차이를 못 느낄 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14/04/04 18:44
수정 아이콘
교회안에 살아있는 하나님이 있는 곳입니다만...
하나님의 교회는 삼위일체부터 부정합니다. 기독교의 범주에 못 들어가는 곳이죠.
jjohny=쿠마
14/04/0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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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으로서 해당 단체를 '이단'이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사이비'로 생각하지 않을 뿐입니다. (이단과 사이비는 서로 다른 기준에 의한 분류입니다.)
14/04/04 18:52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시라면 이해했습니다.
14/04/0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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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쿠마님의 사이비 기준을 여쭤봐도 될까요? 엔하에서 찾아보면 "사이비 종교: 특정 종교계 내부가 아닌 바깥 사회에서 종교를 빙자하여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집단. 일반 사회인의 관점이다." 라고 되어있는데 이런 기준으로는 위 교회도 사이비일 수 있겠다 싶기도 하고... 생각을 많이 해보셨을 것 같은데 전 잘 모르겠네요 ^^;;
jjohny=쿠마
14/04/0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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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어떤 교파이든지 소속 종교인이나 더 나아가서 종교 지도자의 윤리적/법적 하자는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걸로 사이비와 그렇지 않음을 구분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은 해당 교파의 교리나 공식적인 가르침 자체에 범법적 요소 혹은 그에 준하는 비윤리적 요소들이 들어 있으면 사이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JMS, 신천지, 만민중앙교회(무안단물 교회) 다 이 기준에 따라서 사이비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14/04/0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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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위 경우엔 본문에서, "십일조는 무조건 강제고, 교회출석도 무조건 강제야. 믿는것도 여기는 재림예수 같은 걸 믿어 그리고 신도들한테는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것만 설교" 한다고 하고 여신도 중 많은 수가 이혼녀라고 해도 이정도까진 세이프(?)라고 보시나요? 그렇다면 신천지나 만민중앙교회는 이것보다 상태가 훨씬 나쁜가요? 재산도 통째로 바쳐야 되는 수준인가요? (jms는 악명을 많이 들었는데 나머지 둘은 별로 못 들어봐서;)
소독용 에탄올
14/04/04 19:11
수정 아이콘
삼위일체를 부정한다고 기독교가 아닌것은 아닙니다.......
14/04/04 20:57
수정 아이콘
아뇨 맞는데요
소독용 에탄올
14/04/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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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보는 아브라함계열 종파고, 여기에는 단성론자 양반들을 포함한 다양한 하위종파가 포함됩니다.
여호와의 증인도 기독교의 하위종파인데요 ㅡㅡ;
14/04/0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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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정경 형성 과정의 역사나 가톨릭(에서 프로테스탄트가 분화되어 나왔죠, 나중에) 형성 과정을 보면, 저 같은 비교인은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기독교도 실제로도 있었고 현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종파의 교리를 역사의 지평 속에서 한 번쯤은 보시는 것도 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내 교리가 아니면 이단이라는 태도가 정말 기독교의 오래된 본질일까요?
14/04/05 08:56
수정 아이콘
유니테리언이나 아시리아 정교, 에티오피아 정교 같은 삼위일체와 거리를 두는 단체들도 기독교에 들어갑니다.
레지엔
14/04/05 11:52
수정 아이콘
현재 주류 개신교회와 천주교회에서 삼위일체를 모두 믿으므로 나머지를 소수파=이단으로 모는거지, 삼위일체는 전적으로 기독교 내의 기준일 뿐입니다. 기독교가 뭔지를 정의하려면 종교 외적 기준을 가져와야죠.
콩먹는군락
14/04/04 18:47
수정 아이콘
기독교도인데, 저거 공식 이단입니다.
jjohny=쿠마
14/04/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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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께 달은 댓글로 갈음합니다.
콩먹는군락
14/04/04 18:52
수정 아이콘
네 알겠습니다
14/04/04 19:32
수정 아이콘
뭐 공식 이단이라고 하면, 어디서 공인한 공식이냐로 이어지고, 거기서 공인하면 공식이되는거냐... 로 이어지기 때문에. 흐흐
타 종교와 다르게 개신교는 대표하는 단체가 없다고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이단이다 아니다를 공식화하는게 있을 수 없는 것 같구요.
'현대종교'(이단 연구 단체)에서 이단으로 분류하고 있는가. 정도의 기준이 참고 기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지 방어도 잘 안되는거 같구요.
한기총이 개신교를 대표한다고 하면 인정 못할사람들이 많겠지요.

하나님의 교회면... 안상홍 증인회 아닌가요?
저는 이단과 사이비를 구분하는 기준이 '교리의 차이냐(이단)', '사기를 치느냐(사이비)'로 보는데
이 글의 본문 내용으로 보면 사이비로 볼 수 있는 여지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니 더 알아야 판단을 내릴 수 있겠지만요.
王天君
14/04/04 18:48
수정 아이콘
의외로 저런 신도들은 진지합니다
Scharnhorst
14/04/04 18:27
수정 아이콘
용어 하나만 정정하고 갈게요~!

천주교에서 자매님들이 쓰시는 것은 '미사포' 입니다. 흐흐
5픽미드갑니다
14/04/04 18:29
수정 아이콘
분당 저희집 앞에 걸어서 1분거리에도 하나님의 교회 있습니다.
저는 일단 무신론자이고 타 종교를 그렇다고 싫어하거나 비난하진 않습니다만..

그들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더군요
자기들이 신학대학생이니 뭐니 하면서 설문조사 해달라고 한후 거기에 연락처 기재요청하고 연락처와 주소를 적고나면
그뒤로 전화 및 방문... 장난아닙니다.

제가 어디 신학대학이냐고 물어봤더니 얼버무리고 대답도 못하고 어버버 하기도하고요.

제발 신학대학생 아니면서 신학대학생이라고 거짓말하면서까지 전도는 하지 맙시다.
전도도 좋지만 적당히 해야지요...
jjohny=쿠마
14/04/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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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마 케이스바이케이스이지 싶습니다.^^; 저도 이 단체분들 많이 만나 봤었는데, 제가 만나본 분들은 상당히 솔직하게 접근하셨었습니다.
5픽미드갑니다
14/04/0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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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긴 하겠지만 여튼 제가 만나본 사람들은 신학대학생이라고 거짓말 하면서 접근하더라구요
14/04/0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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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마두 그 분들이 쿠마님을 만나고 내공이 느껴져서 솔직하게 접근할수밖에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몇번 얘기하면 알죠. 이 사람에겐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5픽미드갑니다
14/04/04 18: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가 듣기론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을 믿는게 아니고.. 그 누구더라..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그 종교인을 신격화해서 믿는다고 하더라구요..
jjohny=쿠마
14/04/04 18:32
수정 아이콘
간단히 말하자면, 고 안상홍 씨가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현신이었다고 믿는 거죠.
솔로9년차
14/04/04 18:32
수정 아이콘
'하나님의 교회'라고하면 감이 잘 안오죠. 그래서 저들도 안 쓰는 것이고.
잘 알려진 저들의 이름은 '안상홍증인회'입니다.
14/04/04 18:49
수정 아이콘
헐 그치들 아직 살아있었군요
이쥴레이
14/04/0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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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gr21.com/pb/pb.php?id=free2&no=14921&divpage=3&sn=on&keyword=%EC%9D%B4%EC%A5%B4%EB%A0%88%EC%9D%B4


PGR에서 2005년에 쓴글이네요. 그때가 7~8년전이라고 했으니 지금은 거의 14~15년전 일이 되었네요.
세월이 참 빠른듯...

위 종교가 하나님의 교회였습니다. 이상하리만큼 충북지역에서 교세가 강하더군요.
그때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는거 보면 참 신기한 종교 입니다.
도들도들
14/04/04 20:53
수정 아이콘
와 읽고 추천드렸습니다. 크크. 대단하시네요.
하늘하늘
14/04/04 22:56
수정 아이콘
숨도 안쉬고 다 읽었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덕분에 누님도 지키고 가족도 지켜서 너무나도 다행스럽네요.
14/04/05 09:19
수정 아이콘
와.. 이글이 05년도 글이였군요
그 당시 읽었던 기억이 생생히 있는데.. 덜덜
14/04/05 09:47
수정 아이콘
와 대단하시네요
데자와
14/04/04 18:34
수정 아이콘
저희 동네에도 있더군요.
하나님의 교회
낙성대인데...
그 쪽도 이와 동일한지는 모르겠네요.

처음 들어설 때부터 이단이라고 소문부터 나더라고요.
이유는 [하나님]이라는 글자는 교회이름에 쓸 수 없다고 합니다.
말장난으로 이유를 유추해보면 그 교회가 아닌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다. 로 정의될 수 있기때문이지 않을까...
jjohny=쿠마
14/04/04 18:38
수정 아이콘
낙성대역 근처에 있는 그 교회가 본문에서 말하는 그 교회의 지교회가 맞을 겁니다. (다만, '하나님'이라는 글자를 교회 이름에 쓸 수 없는 것은 아닐 겁니다.)
데자와
14/04/04 18:40
수정 아이콘
생길 당시에 근처 교회에 다녔는데,
목사님께서 대한기독교회?같은 곳에서 하나님 예수님 등등 몇가지 단어는
교회 이름으로 할 수 없다고 정해져 있다고 들어서요...
jjohny=쿠마
14/04/04 18:51
수정 아이콘
그게 교단마다 규정이 있을 수는 있는데, 나름 메이저급 교단들 중에서 저게 금지되지 않는 교단이 있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각나는 반례들이 좀 있어서...)

다만, 제가 관련 종사자(=목사/전도사/신학자 등)가 아니라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데자와
14/04/04 18:53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저는 이때까지 하나님의 교회 가 낙성대의 그 교회 하나뿐이라고 생각했어서...
아무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jjohny=쿠마
14/04/04 19:00
수정 아이콘
여담인데, 데자와 사...사... 좋아합니다. 헿
바람이라
14/04/04 19:59
수정 아이콘
저도...
14/04/04 18:40
수정 아이콘
저희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있죠...

세계에서 재림예수가 가장많은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가만히 손을 잡으
14/04/04 18:42
수정 아이콘
원래 교회에서는 가정에 충실하고 이혼을 지양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14/04/04 18:49
수정 아이콘

하나님의 교회가 그런곳이였군요....
저희 집 주변에도 있는데 지나칠때마다 교회 앞에서 사람들이 시위? 같은거 하시길래 뭔가 했는데...
레지엔
14/04/04 18:53
수정 아이콘
하나님의 교회나 다른 교회나 비신도의 입장에서 유의하게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열성 신도를 더 잘 만들어내서 가정 파탄을 더 잘 유도할뿐이지, 어차피 기성 교회에서도 열성 신도의 가정 파탄은 종종 나오는 일입니다.
Amor fati
14/04/04 20:02
수정 아이콘
본문의 "십일조는 무조건 강제고, 교회출석도 무조건 강제야. 믿는것도 여기는 재림예수 같은 걸 믿어 그리고 신도들한테는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것만 설교를 해."라는 말이 사실이라면 많이 다르죠. 일반 교회에서는 십일조를 강제하지도 않고 교회출석도 강제가 아닙니다. 선택이지. 그리고 오히려 이혼에 부정적이지 결혼에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이정도면 유의미하죠.
레지엔
14/04/04 20:06
수정 아이콘
이탈한다고 패는 거 아니면 큰 차이 없습니다. 어차피 비합리적인 도그마에 대해서 집단 내에서는 믿고 집단 외에서는 받아들이지 않는게 종교의 특징이고, 그 종교의 도그마 자체가 반사회성을 강하게 가지거나 혹은 종교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정상적 사회생활과 상충할 수 밖에 없을때에나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하는=사회에서 개입해서 막아야 하는 사이비 종교가 되죠. 말씀하신 것 중에서 그나마 사이비의 가능성을 높이는 건 십일조 강제 정도뿐입니다. 이것도 그 집단을 떠나는데 문제가 없다면, 받아들여질 수 있는 그들만의 교리고요.
Amor fati
14/04/04 20:20
수정 아이콘
'이탈한다고 패는 것만 아니라면 큰 차이가 없다'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JMS, 신천지도 일반 교회와 별 차이가 없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구분의 범위가 너무 차이가 나서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04 20:23
수정 아이콘
주류교파에 정치적인 영향력을 가진 목사님이 '빤쓰'드립같은거나 치는등의 사건이나,
사랑의 교회와 같은 대형교회에서 총통목사드립, 헌금안하면 교인아님 드립 같은 다양한 사건들이 튀어나와서......
JMS, 신천지와의 차이가 크지 않아 보일정도로 기성교단의 평판이 낮아졌다는걸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Amor fati
14/04/04 21:0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런 순복음교회도 십일조를 강제하거나 교회출석을 강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제인거고 그래서 차이가 분명하다는 말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04 21:08
수정 아이콘
윗 덧글에 적은 바와 같이 주류교단에 포함되어 있는 사랑의 교회에서 나온 '헌금안하면 교인 아니다'와 같은 사례가 있습니다.
Amor fati
14/04/04 21:14
수정 아이콘
그렇게 개별적인 사안을 들고 나온다면 깔 수 없는 단체가 없습니다. 직접 일요일에 주변의 아무 교회나 가보세요.
헌금을 강제하는지, 교회 등록을 강제하는지. 권유 차원 이상을 조치하는 교회는 거의 없을 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04 21:19
수정 아이콘
문제시되는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양반들도 자신들은 헌금강요 안한다고 말합니다.
'개별적인 사건'들을 통한 비판이 아닌 다른 방식의 비판이 가능한지도 알수 없고요.......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에서 말씀하신 사건들이 '개별적인 사안'임을 주장하는 바도 있고 해서 더 복잡한 문제가 되지요......
Amor fati
14/04/04 21:23
수정 아이콘
소독용 에탄올 님// 개별적인 사건을 통한 비판은 그 개별적인 사건에 한정된 상대를 비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교회의 목사가 그리하였다면 그 교회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지만 전체 교회에 대해 비판한다면 성급한 일반화가 되는 거죠.

그리고 위에 보면 레지엔님 댓글에 '만약 헌금강요가 사실이라면'이라는 가정을 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04 21:32
수정 아이콘
Amor fati 님//
동일한 논리가 신천지와 하나님의 교회가 사용하는 방어기제로도 작동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보편교회'라는 것이 신앙상의 개념으로 존재하긴 하지만, 실제 교회는 '개별교회'로 관찰되며,
2011년 기준 118개 종단 77,966개소의 개신교교당에 2010년 인구센서스 기준으로 862만명의 신도가 있습니다.
사랑의 교회만해도 당장 교회등록신도가 9만여 명이며 이는 개신교신도의 1%를 정도 규모입니다.
그 외에도 대형교회들은 개신교 인구의 상당수를 포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 교회의 목사들은 노회나 교단차원의 총회에서 영향력을 행사 함으로서 교회행정과 교회사법에 큰 영향을 주지요.
이러한 교회의 문제를 개교회주의에 기대어 해당교회에 한정된 '문제'로 축소시키는 것은 종파내적으로는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지 몰라도 종파 외적으로는 설득력을 얻기 힘듭니다.
레지엔
14/04/04 20:25
수정 아이콘
비신도의 입장에서는 이게 사회적으로 막아야만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기독교가 '권장될만한 좋은 것'의 위치를 잃은지는 오래됐죠. 그렇다면 어차피 비권장되는 개인 선택의 문제고, 사회의 해악이 두드러질 정도로 크지만 않다면 그게 그거인 겁니다. 그리고 JMS는 명백히 소송으로 인해 털린 곳인데 비교가 되나요? 신천지는 어디까지나 기독교 내에서의 이단이자 주적인 것이고(뭐 여기는 그래도 시간 지나면 교단 자체가 공중분해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Amor fati
14/04/04 20:3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차이에 대한 입장이 너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천지도 전남대 납치사건 때문에 한 때 범사회적인 이슈가 됐었죠.
레지엔
14/04/04 20:40
수정 아이콘
범사회적 이슈로 갈 때에 기성 교회가 딱히 유리할 것도 없습니다. 샘물교회는 이단인가보지요? 에어장을 위시한 개별적 사건 사고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n수는 이쪽이 훨씬 많아요. 조직적 해악? 조용기 목사와 순복음교회의 해악이 작다고 말하는 사람은 양심이 없는 사람이지요. 비신도의 입장에서, 국가에 의해서 금지될 수준의 교파가 아니라면 기독교 내 교파는 그게 그겁니다.
Amor fati
14/04/04 21:12
수정 아이콘
일단 그런 잘못된 n수가 이쪽이 훨씬 많다고 하시는데 그에 대한 근거라도 있으신지?

비신도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은 기독교라는 집단이 언론에 노출이 잦은 대형교회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해당 교회의 신도수가 많다고 그들이 전체 기독교를 대표할 수는 없죠.
소독용 에탄올
14/04/04 21:16
수정 아이콘
전체 기독교를 대표할 수 있는 분들이 어떤분들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하위종파'신도수로 따지면 로마대주교가 가장 대표성이 높긴 합니다만......
레지엔
14/04/04 21:17
수정 아이콘
당연히 많죠. 교인 숫자가 그만큼 더 많으니까. 근거요? 포털 사이트 검색만 해보셔도 나올텐데.

그리고 비신도랬지 기독교를 이해못하고 있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저도 한때는 천주교인이었으며 꽤나 관심있게 여러 교회, 특히 청년 성서회쪽 돌아다니면서 본 적이 있습니다. 깊이있게 봤다고 하진 않겠습니다만 비신도라서 넌 몰라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닌데요. 위에 언급하신 신천지나 JMS 청년 성서회 가본 적은 있으신지?
그리고 대표성 문제 논하시려면 그게 바로 '교리 그 자체가 반사회적인' 것이라는 걸 입증할 문제죠. 사회적으로 막아야만 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의 기준이 바로 그거란 말입니다.

지금 쓰시는 논리는 기독교인들이 기독교 비판을 회피하는 논리에 지나지 않고, 이미 여러 차례 여러 곳에서 논파된 것들입니다. 진짜 교인이시라면 좀 더 제대로 공부하시길 바래요.
Amor fati
14/04/04 21:31
수정 아이콘
레지엔 님// '좀 더 제대로 공부하시길 바래요' 수준의 댓글을 다는 사람과는 더이상 논쟁을 못하겠네요.
소독용 에탄올 님은 같은 입장이라도 전혀 기분 나쁘지 않은데 참 비교되는 어조입니다.
레지엔
14/04/0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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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r fati 님// 애초에 당신은 비신도니까 잘 모르잖아라는 전제를 까신 분이 누군지 다시 읽어보시길. 그런 전제 깔고도 고운 말 들을 생각하셨다면 참으로 양심없는 태도죠.
Amor fati
14/04/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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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용 에탄올 님// 반대로 소규모 교회들이 기독교를 대표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
대형교회의 모습이 전체 교회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죠. 말장난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위의 개별사안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시 식상한 논제로 돌아가버려서 제가 새로이 할 수 있는 말도 더이상 없네요.
王天君
14/04/0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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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레지엔님의 이런 댓글이 불편한 이유는 개별적인 사안에 기독교 전체의 연대 책임을 묻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류 기독교에서 적지 않은 논란들이 터져 나오는 건 사실 맞죠. 하지만 그게 지금 이 하나님의 교회 주제와 딱히 관련이 있나요? 내가 볼 때는 도찐개찐이니 지금 여기서 난 하나님의 교회 아닌 다른 종파, 다른 교회도 싸잡아 욕해야겠다 라는 비판은 이 글에 어울리는 댓글이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그 비판을 가장 무겁게 감당하는 건 여기 피지알의 기독교들인데, 그들 중에 몇이나 지금 기독교의 총체적인 문제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는 말입니까? 설령 비판이 필요한 사안일지라도 피지알의 크리스쳔을 존중하거나 배려해서 비판해야할 필요가 있지 않습니까?
열성 신도의 가정 파탄을 유도한다와 가정 파탄이 종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나온다는 전적으로 다른 문제지요. 그리고 어떤 목사님을 경험하셨고 얼마나 많은 사례들을 수집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해당 교구의 목사나 인간의 자질 문제이지 교리나 종교 자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14/04/05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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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과 전혀 일면식이 없으며 독실한 개신교도로서 말씀드리자면 교리나 종교 자체의 문제는 맞다고 봅니다. 기독교의 신적 존재와는 전혀 관계없지만 현재 남한의 개신교는 교리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기독교인이라면 아시겠지만 실상 신약성서에서 계속 비판하고 있는 대상은 구약을 자기딴에는 성실히 지키고 있었던 유대교도들이죠. 저는 가끔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남한 교회에게 '너 나 아니' 물어봤을때 저 예수쟁이인데요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을지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배려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더 배려할 수 있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건 확실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더 배려하라는 얘기를 비난조가 아니라면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뭐 받아들일지 아닐지는 청자가 결정하겠죠.

여하튼 현재 한국 교회는 일부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는게 아니라 교리적으로도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초대교회도 예수님 승천 이후부터 일부를 제외하고는 교리부터 문제 투성이였습니다. 신약성서가 그 증거죠.
王天君
14/04/0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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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서 이야기하는 사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게 문제인지요. 이 본문에서 이야기하는 부부 관계의 호도와 가정 파탄에 한해서요.
레지엔
14/04/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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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에서 이혼자가 나오는 건 그 교회가 시스템적으로 잘못됐고, 다른 기성 교회에서 나오는 건 개별적 문제일뿐이다라는 시각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저는 둘다 개별적 문제라고 봅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기독교인들은 소위 이단 문제에 대해서 이단 교단의 개별적 문제는 시스템적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막상 본인들의 교회에서 발생하는 건 개별적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논리적 일관성이 없습니다.
王天君
14/04/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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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성 교회에서 이혼 문제가 나오나요..? 하나님의 교회만큼?
둘 다 개별적 문제면 개별적 문제로 다뤄야 하죠. 레지엔님은 오히려 묶어서 보는 것 같은데요
레지엔
14/04/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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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이 글에서는 의도적으로 포지션을 숨기고 있는데, 저는 기독교에 대해서 '있지 않은 걸 있다고 믿으라는 행위 자체의 불건전성'에 기반해서 비판하는 쪽입니다. 바꿔말하면 이혼, 금품갈취, 개별적 폭행, 성착취는 교단 혹은 교인의 문제일뿐이지 특정 종교의 본질적 문제랑 큰 상관없다는 입장이죠. 그러나 보통 신흥종교, 특히 기독교계 이단에 대한 안좋은 소리는 상당 부분이 파편화된 일반인의 경험담에서 나오는데 그 대표적인게 '우리 옆집 부부가 마누라가 저기 나갔다가 혹해서 이혼했대'죠. 근데 저 경험담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교회에만 국한되는 문제냐면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저건 '맹목적인 믿음에 의한 주변과의 갈등'인데, 하나님의 교회가 다른 교단과 차별화되는 맹목적인 믿음을 준다는 근거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기성교회에서 관련된 갈등으로 이혼이 적은 이유는 대부분 가족이 같이 다니고 있기 때문에(=가족 내 상호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지, 가족 내의 종교 차이로 인한 갈등의 빈도가 작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관련된 상담도 충분히 많습니다.
바꿔 말하면, 하나님의 교회를 비판하고 싶은데 그 비판에서 기성 교회가 피하고 싶다면, 하나님의 교회에서밖에 발견될 수 없는 특수한 상황, 혹은 특수한 속성을 가지고 비판해야 합니다. 본문의 사례는 그 특수성을 획득할 수 없습니다.
王天君
14/04/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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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게 지금 기독교 전체를 비판할 거리가 되나요? 맹목적인 믿음에 의한 주변과의 갈등은 모든 종교에 보편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현상이고, 그렇다면 그것이 종교 자체를 향한 비판이 되어야지요 왜 그것이 기독교만의 특정 성질과 연결이 됩니까. 그런 부작용은 불교 민속신앙 여타 다른 종교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고 그것이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가지는 개별적인 문제점은 아니잖습니까.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신앙생활을 현실 생활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하도록 권유하고 있으며 맹목에 의한 피해는 오히려 개별 신도들의 문제이지 해당 종교에서 그걸 초래하는 것이 아니죠. 지금 하나님의 교회 라는 곳에서는 주류 교회와는 다르게, 부부 생활 자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도록 교육을 하지 않습니까. 이게 주류 교회도 똑같이 저지르는 잘못인가요? 엄연히 시스템적으로 차이가 있는 부분에 기반해서 특정 교회에 한한 비판을 하고 잇는데 너희들도 별반 다를 거 없다고 말씀하시면... 주류 교회에서 부부생활을 부정적으로 인식케 하는 설교를 직접 하나요?
레지엔
14/04/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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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아예 못알아들으시네요.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에서 이혼의 발생 유무는 애초에 논리적 비판꺼리가 못된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교회만 분리해서 이혼 발생을 이유로 비판하는게 웃기다는 것이고, 그게 얼마나 웃긴지 보여주기 위해서 다른 교회를 그 자리에 집어넣고도 여전히 이 비판이 유효해볼지 생각해보라는 태도가 제가 이 글에서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는 태도인데요?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의 기성 가족 해체에 대한 논리는 아예 다른 부분인데, 이 부분은 성적 소수자 혹은 비혼주의 문제랑 같이 다뤄줘야 할 문제입니다. 기성 가족 개념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긍정해야 될 이유는 또 뭡니까? 어떠한 형태의 삶을 살 것인가는 전적으로 개인이 다룰 문제이고, 그러한 믿음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집단을 이루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는 겁니다. 이 교리가 비판받아야 한다면 게이도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
王天君
14/04/0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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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못알아먹는다라. 언짢군요.

장로교, 감리교 집어넣으면 성립이 안됩니다. 해당 교파에서 직접적으로 부부생활은 나쁘다는 식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설교를 하나요? 중요한 건 종교의 교리나 종교활동 자체가 직접적으로 이미 잘 굴러가는 사회적 관계에 갈등을 유발한다는 점이죠. 최소한 다른 종교들은 이미 성립되었거나 유지되고 있는 관계를 굳이 파괴, 재구축하는 신실함을 요구하지 않아요. 불교가 포교를 위해 출가를 권유하는 게 아닌 것처럼요. 대부분의 주류 종교, 그리고 교회는 신도의 현실적인 삶이 신앙심 때문에 불안정해지는 걸 우려하고 균형점을 찾으려고 하는데 반해 하나님의 교회라는 분파는 본문에 따르면 사회적인 삶이 어려울 정도로 신도들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주류 교회가 취하는 스탠스와 똑같으면 묶어 비판할 수 있는지 전 레지엔님이 그 차이점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제가 지적하는 하나님의 교회의 행태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제시하는 태도가 아니라 이미 성립된 가정을 파괴한다는 행위에 있습니다. 그걸 새로운 형태의 가족 구성에 눈을 떴다거나 깨달음을 얻었다는 긍정적 방향으로 해석하는 건 무리 아닌가요?
레지엔
14/04/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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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포지션이 어떠한가를 몇 차례 설명했는데도 그 포지션이 무엇인지 이해를 못하시는걸 리플에서 여러 번 드러내시는데 제가 그럼 더 무슨 말을 합니까. 천왕군님이 제게 처음 다신 리플에서 '기독교의 연대책임을 묻고 있어서 불편하다'고 하셨는데, 전 물은 바가 없고 물은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불편감을 호소하신다는게 누구의 책임인가요?

'직접적으로 이미 잘 굴러가는'부터가 전제로 의미가 없습니다. 그에 대한 문제의식과 의문이 소수설의 기반이니까요. 종교가 전적으로 보수적 입장만을 취해야 하는 당위성은 없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현실적 삶과 종교적 삶의 균형점을 찾으려고 한다는 판단은 전적으로 개인의 내적 가치판단의 문제이지 팩트가 아닙니다. 그러면 교회는 왜 순교자들을 추앙합니까? 순교자야말로 종교적 삶을 위해 현실적 삶을 희생한 사람이죠. 이미 모순이 발생합니다.
또한 대부분 이단 취급 받지만, 종교에서 기성 사회의 가족 구조를 해체하고 다른 구조를 제시하는 건 극히 흔한 일입니다. 당장 초기 기독교만 해도 미혼과 은둔을 기반으로 한 교파들이 있고, 가장 유명한게 사해문서를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에세네 일파죠(물론 에세네파는 기독교라기보다는 기독교 설립에 영향을 준 유대교 내의 소수파였지만). 아니 그렇게 멀리 갈 것도 없고, 한국만 해도 조선시대의 천주교인들은 사회에서 떨어져서 은둔생활을 하면서 포교활동을 했습니다. 이들이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건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후의 일입니다. 마치 기독교는 본질적으로 사회 구조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처럼 포장하시는데 근거가 없단 얘기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행동을 새로운 형태가 아니라 그냥 파괴일뿐이라고 보는건 전적으로 천왕군님의 해석이며,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형태로 따진다면 애초에 비과학적인 세계관을 강요하는 기독교는 그 자체로 파괴적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정신세계에 대한 오염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 저는 이 이야기에 공감하는 사람이지만 이런 형태로 기독교를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기독교적 시각의 비판이 이러한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보라는 겁니다.
14/04/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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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하나님의 교회와 일반 교회(가능하면 둘 다 교회별로)의 종교적 사유로 인한 이혼비율 통계자료를 갖다주면 되겠네요.

그럼 하나님의 교회를 이혼으로 비판하는게 말씀대로 웃길 수도 있고 웃으시면 안될 수도 있고.
섵부른 판단이기는 양쪽 다 마찬가지네요.
王天君
14/04/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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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를 추앙하는 거랑 일반적인 신도에게 수용 가능한 교리를 전파하는 거랑은 전혀 다른 이야기죠. 교회에서 일반 신자들에게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되라고 하나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거 아닙니까, 불교가 일반 신자들에게 출가를 하라고 하지는 않는다고.교회도 마찬가지에요. 교회신자들이 1년 내내 교회에 상주하며 예배드리기를 주류 교회에서는 원치 않아요. 열심히 하면 좋지만, 그것이 어디까지나 교회 바깥의 삶과 균형을 이루고 있는 선 안에서 하라고 권유합니다. 저는 그리고 본질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현재 사회의 흐름에 발 맞춰서 변화해가는 대부분의 교회를 말씀드리는 거에요. 초기 기독교가 어쨋고 천주교가 어쨋든, 현재 대부분의 교회는 학교를 빠지고 나와라,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나와라, 하는 식으로 순교에 가까운 절실함까지는 요구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당장에 들고 계시는 예가 20세기 초반, 과거의 이야기들인데 이것이 현재 주류 교회가 현실은 쌩깐다는 사례로 적합한가요. 결국, 성인을 본받고 추앙하는 거랑, 그것을 실생활에 접목시키고 교리를 퍼트리는 거랑은 다른 층위의 이야기지요. 그리고 비과학을 요구하는 부분은 저도 기독교에 대해서 비판하는 점이지만, 지금 여기서 이야기 하는 것은 본문이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 주류 기독교와 하나님의 교회가 과연 구분이 어렵냐는 점이죠.

제 개인의 경험과 표본의 숫자가 지극히 적어서 가치판단이 될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레지엔님의 판단이 팩트가 되는 근거는 뭔가요? 오히려 주류 교회의 구체적인 포교 활동이나 신앙 생활의 형태를 극히 극단적인 사례들의 전체집합으로 보시는 뉘앙스가 강한데요. 또한 축적된 데이타들을 통해 반사회적인 활동을 굳이 강요하는 종교의 형태가 사회적으로 사이비라 분류되는 불건전한 종교의 행태와 많이 비슷하다는 점을 전제로 제가 우려를 한 부분이 그렇게 비이성적입니까? 그렇다면, 저런 부분에 있어서 '아 원래 기독교는 독신을 요구했고 수도승이나 수녀가 신앙 수행의 최고봉이었으며 가정이라는 사회적 공동체를 대하는 데 있어서 본질적으로 별로 차이가 없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고 무시해야 하나요. 그거야말로 기독교의 사회 흐름에 발맞춘 변화와 사회 속 종교로의 발걸음을 무시하는 처사죠.

사회인으로서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까지의 현실적 괴리감과 신실함을 종교 자체가 요구하느냐, 이 부분에서 주류 기독교는 본문의 종파와 도찐개찐으로 동류 취급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기독교의 독선적인 본질은 변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개인의 행복 추구를 어느 정도의 강제성과 비상식적인 교리로 막고 있는지를 볼 때, 하나님의 교회의 부부라는 집합에 대한 교리는 수긍하기 어렵다, 그리고 주류 교회가 여기에 대해 비판받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는 겁니다.
동네형
14/04/0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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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해다 강요하거나 총칼 들고 지키고 있는거도 아니고 문제있어보이긴 하지만. 본인선택으로 가놓고서 안타깝네요.
FlippersG
14/04/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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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씀드리자면, 전 기독교라는 종교를 싫어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불쾌한 경험도 매우 많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를 금지시켜야 한다거나, 기독교인이 사회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독교 내에서 이단으로 분류할 수는 있겠지만,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지도 않은 단체를 사이비라고 폄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경우(신앙을 가지지 않은 사람의 입장에서) 기독교나 불교나 이슬람, 힌두교, 통일교, 원불교, 단군신화나 그리스신화가 다같이 허무맹랑한 소리라는 점에서 같습니다만, 그것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면, 누구나 그것을 믿을 권리가 있으며, 그 신앙에 대해서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러한 기준은 신흥종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14/04/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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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악이자 암덩어리죠.

저런 인간들이 신을 참칭하며 사는데도 별일없이 잘사는걸 보면 신은 아마도 없는것 같습니다. 아니면 지독한 방관자이거나.
jjohny=쿠마
14/04/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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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지만, 하나님의 교회는 나름 엔하위키에도 독립항목이 개설되어 있을 정도로(...) 개신교 계열 군소교파들 중에서는 꽤 메이저급입니다. 전국적으로 지교회가 설립되어 있고 해외 지교회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딱히 이렇다 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낮을 뿐입니다.
워3팬..
14/04/0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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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물의를 안 일으키다니요.... 정말 몰라서 하시는 말씀이신가요??

언론에만 노출이 안 되었을 뿐이지 이 사례말고도 엄청 많습니다.
jjohny=쿠마
14/04/0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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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물의는 어느 종교단체나 발생할 수 있고, 또 발생하는 거라서요. 신천지나 JMS 같은 레벨과는 차이가 많다는 의미로 쓴 겁니다.

p.s 이런 문제에 나름 관심 많은 사람이라, 언론보도 안된 내용들도 어느 정도 접해서 알고 있습니다.
워3팬..
14/04/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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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 JMS가 성적 문란 일으킨거 빼고는 저 교회가 일삼는짓은 똑같다고는 보는데 뭐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으니 그렇게 볼수도 있겠네요.
14/04/0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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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문란자체가 쉽게 넘겨 볼 문제가 아닌데요....

그런문제자체면 급이다른거로 볼수도있긴합니다
14/04/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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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의 문란함은 종교학 교과서에도 특이사례로 실릴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유로회원
14/04/0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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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발언이긴 하지만....

불신자 입장에선 뭐 이거나 저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동네 골목에 장군할머니 모신다는 점집이나 무슨교회나 같이 보입니다

그저 시끄럽게 굴지말고 내버려 두십시오... 하는 심정이죠
워3팬..
14/04/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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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당연한겁니다.
14/04/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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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기들끼리 재림예수나 구세주 놀이를 하든 말든 그거 안하는 메이저 교회랑 하는 말의 수준이 별 차이 없어보여서(방주에 모든 동물을 다 태웠다, 성교 없이 애가 태어났다 이거랑 내가 구세주다! 이거나 그게 그거) 그냥 일요일마다 집 문 두드리지 않고 법 안 어기면 그걸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王天君
14/04/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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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님이 믿지 않는다고 해서 누군가가 믿는 종교의 교리를 비웃을 권리는 없습니다. 전 비신자인데도 이 글에 언짢고 크리스챤 피지알러들이 모욕감을 느낄까봐 걱정되는군요.
LurkerSyndromE=
14/04/0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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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LenaParkLove
14/04/0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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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자 입장에서... 기독교, 그 중에서 개신교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인데요. 그중 상당수가 성직자들의 사건사고 때문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불교는 한결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몇 년 전만 해도.
현재 저는 문화재 보수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곳에 있으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어지던데요.
제법 많은 수의 주지스님들을 봤다고 생각하는데... 정상보단 비정상이라 생각되는 사람이 더 많더라고요.
그래서 전 그놈이 그놈이지,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0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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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교리'와 같은 '종파'내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신흥종파로서 공격적인 전도와, 초기자본축적을 위한 상대적으로 더 적극적인 모금활동 정도가 '기성'교단들과의 차이점이 될텐데
공격적인 전도를 기성종파들이 안하냐 하면 그건 아니고,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기성종파들이 안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외부 시각에서 JMS 급으로 달려주는 경우를 제외하면 교주가 구세주의 화신이건 재림예수건 사회적으로는 별 문제가 안되니까요.
(물론 모선교회니, 모대양이니, 모사원이니 하는것처럼 천국이 다가오니 우린 가버리겠다하는 식의 일이 터지면 또 다른차원이 됩니다.)
요정 칼괴기
14/04/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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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해당 종교 안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
사이비=>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서...

이건 사이비라고 생각한다면 비종교인들도 남일이 아니죠.
참치마요
14/04/04 20:01
수정 아이콘
종교가 없는 입장에서, 뉴스에 나오는 사건사고들을 보면 이단이나 개신교나 그게 그거라고 보입니다.
정육점쿠폰
14/04/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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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종교인인 제 입장에선 저한테 전도를 하려고 드는 모든 종교가 다 사이비로 보여요.
개신교니 몰몬이니 하나님의 교회니 다 좋으니 제발 나한테 교회 나오라고 귀찮게만 굴지 않아줬으면.
王天君
14/04/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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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종교 자체에 대한 성토의 장으로 변하나요? 다른 성실한 종교인들 듣기 언짢게 말이지요.
레지엔
14/04/0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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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자체가 특정 종교에 대한 비난글이죠. 그렇다면 그 비난의 기준을 다른 종교에 충분히 적용해볼 수 있다고 봅니다. 성실한 하나님의 교회 신도도 같이 고려하셨으면 합니다.
王天君
14/04/0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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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더라도, 글에 나온 해당 종교로 그 비판의 범위를 좁혀야 합니다. 도찐개찐 이야기는 좀 뜬금없고, 너무 개인적인 불만 같아요. 기독교도들의 논란이 되는 행동을 비판하는 글에 '불교도 별반 다를 것 없지요' 란 글은 물타기 아니면 정당치 못한 비판으로밖에 안들립니다. 그리고 제가 꼬집는 댓글들이 해당 종교의 신도로서 이에 대한 반박이나 변명을 하면 아무 문제가 없지요.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비판이 기독교 전체에 대한 비판으로 수렴되는 것은 별로 옳다고 할 수 없군요.
레지엔
14/04/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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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레벨에서의 불만을 볼 때, '아 주변 시끄러운게 싫어'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네 교회들도 피할 수 없습니다. 좀 더 높게 갔을때, 즉 사회적 개입의 문제를 논하자면, 하나님의 교회나 기성교회나 국가에 의해서 금지되지도 권장되지도 않는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교회를 유독 뽑아낼만한 이유는 본문에서는, '마침 그것이 내 옆에 있어서'라는 글쓰는 동기에서의 차별화밖에 없습니다. 특히 ps에서도 언급된 이혼문제의 경우, 그것이 하나님의 교회의 유별난 특징이 아닙니다. 즉 본문 자체가 엄밀한 비판에서의 공정성이 깨져있습니다. 불만토로의 수준에서 문제가 없지만, 리플에서 '다른 것도 마찬가지지요'라는 반응이 나오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王天君
14/04/0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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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문 자체가 논란을 일으키는 종교글로서 삭제 대상이 아닌가요? 전 그렇게 보이는데. 본문의 의도가 어쨋든 종교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니 말이죠.최소한 성실한 기독교도들도 언짢거나 부끄러울 수밖엔 없는 글 아닙니까 교회라는 넓은 테두리에서 보면.
참고로 전 교인은 아닙니다. 그리고 영화보러 가서 댓글 더 못 다니 이해해주세요.
레지엔
14/04/0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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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대상인가 아닌가는 운영진이 판단하겠지요. 저는 어디까지나 공평한 비판 잣대라는 측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거라.
소독용 에탄올
14/04/04 20:34
수정 아이콘
원글에 언급된 특정종파가 사실 해당 종파가 속한(물론 그 계열에서는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한국내 아브라함계 종교나 민족종교 그리고 이 계열의 신흥종파들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점들의 한 사례일 뿐이며, 저 종파의 문제점은 한국의 아브라함계 종교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공유하는 문제니까요......원글에 지적된 '과잉전도'와 '광신도의 가정파괴'는 특별히 저 종파의 문제만이 아니니 다른 종파들이 같이 언급되는 것입죠....

하나님의교회양반들이야 그리스도가 라면을 드시다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종교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교리를 수정 하나님어머니 테크를 올리는 막장스러운 양반들이긴 합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신앙의 문제'인 교리 영역입니다.
사실 안상홍씨가 그리스도인지 아닌지도 증명이나 논증이 안되는 믿음의 영역 뿐더러, 하나님이 어머니인지 아닌지도 딱히 증명할 수 없는 믿음의 영역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교회 양반들이 신천지처럼 기존 종교조직의 구성원을 이탈시키는 형태로 종교조직원을 모집 한다고 해도 외부적으로는 그양반들이 특별히 더 튀는건 아니며(이미 기존 대형교회가 버스를 운영하면서 까지 소형교회가 조직된 지역에서 구성원을 모집합니다....),
광신도 양반들이 야기하는 문제 같은 경우도 특별히 더 튀는 것도 아닙죠.
몇몇 신흥종파들의 경우 납치니 폭행이니 정도가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사실 그부분을 부각시키는 것이 종파외부자들에 대한 어필로는 더 좋은 수단일 듯 합니다.
2막3장
14/04/04 21:27
수정 아이콘
상권이라니요? 듣고 있자니 꽤 불편합니다.
마치 교회와 성도의 사이가 돈으로 묶인 관계처럼 말씀하시네요.
단순히 기독교를 까기 위한 목적이라면 따로 글을 올리시는게 옳다고 봅니다. 여긴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어야 할 테니까요.
소독용 에탄올
14/04/04 21:37
수정 아이콘
하나님의 교회는 아브라함계 종교 중에서도 기독교 계열 신흥종파입니다.
상권 부분은 수정하였습니다.
2막3장
14/04/04 21:40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지. 제가 그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닌것 같은데요.
교리가 다르지 않나요? 안상홍 증인회는 위에서 분명히 삼위일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누가 쓰셨을텐데요?
저는 분명히 선을 긋고 있는 겁니다. 그럼에도 소독용 에탄올님께서 기독교를 그렇게 정의하신다면 공통적인 속성을 가지고 말씀하셔야지요.
소독용 에탄올
14/04/04 21:45
수정 아이콘
기독교는 '성서를 경전으로 삼고 유일신인 여호와(야훼)와 그의 아들 예수, 성령을 믿는 종교이다.[1][2] 따라서 기독교는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른다고 주장하는 모든 종교들을 총칭하여 일컫는 보편적 단어'(위키피디아)입니다.
삼위일체 같은 부분은 내부적으로 교리다툼과정에서 공의회를 통해 구성된 교리이며, 현재 주류를 차지하는 '교리'고요.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기독교' 종파들은 이전에도 있어왔고, 현재도 있습니다.
2막3장
14/04/04 21:47
수정 아이콘
기독교의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은 제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죠.
다만, 제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 전에 쓰신 말씀이에요.
그러고 보니 댓글을 고치신것 같은데요? 맞나요?
상권이라니... 지금 보니 다 사라졌군요.
제가 잘못본 건가요? 그러고보니 그아래 댓글에 적혀있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4/04 22:13
수정 아이콘
불편하게 느껴지셨다고 해서 수정했습니다.
14/04/04 20: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도 차이일 뿐 종교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라서...
밀레니엄단감
14/04/04 20:36
수정 아이콘
하나님이 존재하고 예수가 그 공식메신저가 맞다면 본문의 집단이 명백히 사이비가 되겠지만...
현재로선 그냥 사회적폐해가 좀더 큰 종교일파일 뿐이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4/04 20:41
수정 아이콘
사실 하나님이 존재하고, 예수가 그 공식메신져인 것이 확인가능하다고 해도,
한국내 아브라함계열 신흥종파들은 2차(혹은 n차)메신져, 한국지역 메신져, 메신져의 중보자, 자신이 하나님 같은 경로를 타는지라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해당 집단들이 '잘못된' 것이 됩니다.

이런확인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이비인지 아닌지는 주로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나 내부교리상의 문제가 사건으로 표면화(사회법과 정면충돌한다던가...)하는 사례들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판단되어야 할 문제입죠.
레지엔
14/04/04 20:44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취급 받게되는 이유 중 하나는, 기성교회가 사이비와 이단을 혼용해서 쓰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그들의 믿음 안에서는 이단과 사이비의 구분이 없겠지만...
14/04/04 20:43
수정 아이콘
우리동네에도 있던데 왜 나한텐 남자들만 설문조사를....어여쁜 처자들이 설문조사 했으면 좀 더 오래 들었을텐데...
14/04/04 20:54
수정 아이콘
본문과 댓글들의 괴리감이 꽤 있네요.

생활공간 안에 문제있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참 곤란하다.

->사회적으로는 이놈이나 저놈이나 똑같지뭐

??????
레지엔
14/04/04 20:57
수정 아이콘
하나님의 교회를 장로교회, 감리교회 같은 것으로 바꿨을때를 생각해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4/04/04 21:16
수정 아이콘
제가 읽기로는 우리 집앞에 나이트클럽이 생겼다. 곤란하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 가깝네요.

다른 교회는 시끄럽나 안시끄럽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시끄럽다는게 문제로 보입니다.

그냥 거참 안타깝다 이런 생각만 드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4/04 21:22
수정 아이콘
덧글에서 나타나는 대회구조가 나타나는 이유는
집앞에 나이트클럽이 생겨서 '시끄러워서' 곤란하다. 와
집앞에 '나이트클럽'이 생겨서 시끄러워서 곤란하다. 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의 제목에서 후자의 이미지를 가질 수 있어서요.....
14/04/04 21:29
수정 아이콘
아..제목은
아우 사이비 싫어
이렇게도 읽힐 수 있겠네요. 막상 본문 내용은 걔네때매 시끄러워서 싫어 이런 내용이고..
하루타
14/04/04 21:25
수정 아이콘
하나님의 교회
거의 사이비입니다. 학교안이나 밖이나 장난아니게 물어보고 잡아대고 짜증날 정도입니다.
뱃사공
14/04/04 22:46
수정 아이콘
집방문까지해서 전도하는 개신교도 있는데 설문조사가 그리 안 좋아보이는 지는 갸우뚱하네요.
그래프
14/04/04 22:48
수정 아이콘
말만 강제 아니지 솔직히 거의 강제죠 헌금 봉투에 구멍은 아직도 잊지못할듯합니다 솔직히 주변기독교인중에 십일조 안내는 사람을 거의못보기도했고요 그리고 일부 대형교회문제라고 자꾸하시는대 문제있는 대형교회들 한 서너군대만해도 전체 신도수의 15%될테고 대략 전체다합치면 문제의 대형교회 신도수가 대략 20%되지않을까 싶습니다?
14/04/04 23:33
수정 아이콘
저희 교회도 구멍뚫었는데... 그게 욕먹을일이었나요?
돈이접혀있거나 돈이든채로 버려진일이있기에 그럴거라생각되는데요
LurkerSyndromE=
14/04/04 23:50
수정 아이콘
무신론자인데 얼마전 교회결혼식 갔다가 헌금봉투에 구멍이 뚫려있는것을 처음 보고 놀랐습니다. 제가 느낀바는 빈봉투 내는것을 방지하려고 그런것처럼 보이더라구요.
jjohny=쿠마
14/04/05 01:22
수정 아이콘
https://www.pgr21.com/?b=26&n=4320
헌금봉투의 구멍 문제는 예전에도 논의된 적이 있으니 참고하셔요.
LurkerSyndromE=
14/04/05 02:35
수정 아이콘
저런 글이 있었네요. 제가 오해했던 부분도 있던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그래프
14/04/05 00:04
수정 아이콘
뭐 안에 얼마만큼 대략넣었는지 무슨색깔의 돈을 넣었는지 파악하고자한다면 별로상관없겠지요 돈이 접혀있거나 바려진체로 있는것보다 신도가 얼마만큼 남의 눈치보지않고 성의것 낼수있는지가 덜중요하다면요
jjohny=쿠마
14/04/05 09:02
수정 아이콘
이거 대표적인 오해사안인데, 위에 링크에 잘 나와있습니다.^^;
14/04/05 00:41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봉투없이 내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합니다;;
파란무테
14/04/05 08:52
수정 아이콘
돈사고날확률이 있습니다.
회계집사 장로들도 이름없는 돈 계수할때 사람인지라 흔들릴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젠다지나버린일
14/04/04 23:58
수정 아이콘
집에서 직선거리로 100m에 꽤 커다란 규모의 하나님의 교회가 있습니다.
수업 끝나고 저녁 먹으러 집에 오는 길에, 항상 거기서 꽤 높은 자리에 있는 듯 싶은 남자 두 명이서
태블릿을 들고 저에게 설교를 했죠. 그게 3~4일 반복되다보니

오늘도 고생하신다고 인사까지 하는 사이가 되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집에서 학교까지 가는 길에 하나님의 교회 전도팀이 4팀 정도 깔려 있는 겁니다.
첫번째 팀 접근 - 아 저 안믿어요
두번째 팀 접근 - 무시
세번째 팀 접근 - 역시 무시
네번째 팀은 아주머니 두 분이셨는데, 역시 아주머니라 그런지 좀 끈질기게 달라붙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아 님들 사이비 이단 아니냐고 다그쳤습니다.

그러니까
"아 저희 이명박 대통령께서 주시는 상도 받았는데. 대단한 종교니까 무시하지마세요. 말씀 너무하시네요."
하길래
"이딴 교회에 상이나 쳐주고 앉았으니 나라가 이모양 이꼴이지" 하고 소리를 빽 지르고는 와버렸습니다.
그러고 며칠 지나니까 어쩐지 전도팀들이 안보이더라구요.

그.. 만화 중에 '원한해결사무소'라고 있는데, 거기 보면 사이비 종교에게 스토킹 당해서 철저하게 박살 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랑 집이 너무 가까워서 나도 그렇게 되는 거 아닐까 하고 걱정도 했는데,

일단 안보이니까 편해요.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영원한초보
14/04/05 00: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런 교회 솔직히 사기 아닌가요?
사이비, 사기, 정상은 무슨 기준으로 구분 할 수 있죠?
14/04/05 01:47
수정 아이콘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은 무슨 기준으로 구분하죠? 애초에 명확하게 선이 있는게 아니라 상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나누겠죠.
송파사랑
14/04/05 06:40
수정 아이콘
웬만한 논쟁이 일어나는 글에는 어디든지 나타나는 꾼 하나가 있는데 얼마나 똑똑하신지 정치사회문화 각 분야에서 모르는게 없네요.
레지엔
14/04/05 12:34
수정 아이콘
그 분이 매우 뛰어난 식견을 가지고 있나 보죠. 그 분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입증하시면 그만일 문제입니다. 입증은 못하겠고 비아냥만 해야겠다라면 그건 어그로꾼이지요. 꾼이라는 표현은 아마도 이쪽에 더 적합하지 않을런지?
14/04/05 13:59
수정 아이콘
앙심이라도 느끼시나 봐요? 이렇게 욕하지 말고 그 분의 주장에 논리적인 반박만 하시면 그 뿐일 일이죠.
아스미타
14/04/06 11:28
수정 아이콘
아니꼬우면 해당회원에게 직접 쪽지로 언질하시지 이게 뭐하는 리플인지 모르겠네요..
14/04/05 08:26
수정 아이콘
하나님이 한국인이었다니...
14/04/05 08:34
수정 아이콘
위에 쿠마님 댓글에도 잠깐 나왔는데, 신자분들이 가끔 간과하시는 부분이 '이단'에 대한 정의입니다.


비신도의 입장에서는 이단이건 교단에서 공인한 교파건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본문에서 언급된 '하느님의 교회' 같은 경우에도 결혼 생활을 파탄내거나 십일조를 강요한다는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비신자 입장에선 수위만 더 빡셀 뿐이라고 생각하며 특히 신자분들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건 교리가 아닐까 싶은데 비신자 입장에선 그리스도를 믿나 안상홍이란 사람이 그리스도의 재림이라 주장하는 걸 믿나 똑같아요.

애초 개신교의 시조격이라 할 수 있는 루터도 주류였던 카톨릭 입장에선 이단이었을 것이고 외부인 입장에선 누굴 믿든 똑같습니다.

'사이비'의 경우에는 사전적 뜻은 '비슷하지만 다른' 이라고 되어 있는데 사회에서 받아들이는 건 좀 다른 것 같네요.
보통 교리에서 요사스러운 부분이 있어 일반적인 상식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주장을 하는 쪽을 우리 사회에선 사이비라 부르는 것 같습니다.
JMS처럼 교주에게 성상납을 한다거나 증인회처럼 병역을 거부한다거나 하는 경우요.
14/04/05 09:3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좀 거칠게 비유하면 NL이든 PD든 똑같은 운동권. 뭐 이런 주장에 직면하는 느낌입니다. 뭐 이런 주장도 꽤 일반적인 생각이기도 하고..
밖에서 볼때는 물론 그놈이 그놈같아 보이겠지만 듣는 사람은 종교인으로 뭉뚱그려지는 꽤 혹독한 일반화에 직면하는거니 거부감이 들겠지요. 적어도 상호소통에 있어서는 꽤 많이 방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이단이라고 생각되는 쪽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종교인 전체에 전가시키려고 할 때의 거부감은 상당히 크지요.
14/04/05 14:0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소통에 방해가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NL과 PD의 비유에 대해서도 완전히 그들의 주장에서 자유롭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임을 전제한다면 같은 경우로 볼 수 있겠네요.
르웰린견습생
14/04/05 08:52
수정 아이콘
저도 안상홍 증인회에 얽혀서 재밌는(?) 경험을 한 적이 있었죠~
분당 예루살렘 성전이었던가?! 거기 갔던 기억이 나네요~
다미아니
14/04/05 09:06
수정 아이콘
문제 많은 기성 교회에 부목사로 있으면서 잘못된 점을 지적했다가 수차례 중상모략을 받고 나와서 개척교회를 준비중인 목사인데,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당장 제가 사는 동네 주변만 해도, 출석할 교회를 추천해 달라는 친구의 말을 듣고 여기 저기 알아보니까, 추천할만한 교회가 없더군요.
은근슬쩍 담임목사직을 세습한 큰 교회, 순복음교회 지성전, 다락방 계열 교회, 담임목사 어록을 교회 주차장에 현수막처럼 도배하고 예수는 없고 담임 목사만 드러나는 교회, 무자격자를 담임목사로 세운 교회 등...
이래서 요즘 공동체 교회가 대안의 하나로 많이 대두되는 것 같습니다.

불교나 천주교에 비해서 개신교의 경우는, 소위 영성의 깊이가 턱 없이 부족합니다.
맨날 모여서 통성기도, 새벽기도, 철야기도, 경배와 찬양 같은 것은 뜨겁게 하는 것 같아도 개인적인 말씀의 묵상과 적용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도 없는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새벽기도회 같은 것 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의 삶에서 신자답게 살지 못하는데, 교회에 나와서 열심을 보이면 뭔 소용이겠습니까?
회전목마
14/04/05 09:53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별개로 댓글에 참 공감이 가네요
王天君
14/04/05 09:59
수정 아이콘
정말로요. 공감합니다. 제 독실한 친구는 그렇게 예배를 열심히 다니면서도 자신이 왜 그렇게 허한 기분을 느끼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아마 말씀하신 개인의 묵상과 종교적 고뇌를 그저 단체 기도로 풀려고 하는 것 때문은 아닐지..
레지엔
14/04/05 11:49
수정 아이콘
뭐 교회 내에서의 자성을 말씀하신 것이겠지만, 작금의 현실, 그러니까 기독교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비판적인 현상이 '신자가 신자답지 못해서 생긴 일이므로 신자가 신자다우면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다'라는 공감대 자체가 이미 비 교인에게 딱히 먹히지 않을 부분이라고 봅니다.
adagietto
14/04/05 09:53
수정 아이콘
집에 전도하러 온것을 인정상 기분나쁘지않게 현관문에 서서 몇마디 응대해줬더니 그 이후로 매주 오더군요
제가 외출하고 없을때 가족들한테 이 집 아가씨가 우리 교회 신도라고 그랬다는 소리 듣고 소름 돋아서 그 이후로는 문도 안열어줬었는데 거의 한달을 계속 오더군요-_-
나중에는 화가나서 뭐라 한마디했더니 이후로는 벨은 안누르고 우편함에 뭘 자꾸 넣어놓고 가고...진짜 이상한 사람들이었어요..
14/04/05 12:15
수정 아이콘
교회를다니고있지만 이단이니 하는거 너무 우스워요
이단이라고 불리니는 집단에서보면 다른곳들이 이단이거든요. . . . 심각한피해를 입히지않는다면 이단이니뭐니 서로그런건 지칭안햇으면좋겟어요
14/04/05 12:46
수정 아이콘
종교에 대해서는 무지해서 그러는데 개신교 입장에서는 사실 불교니 천주교 전부 이단 아닙니까?
jjohny=쿠마
14/04/05 12:52
수정 아이콘
흔히 '이단'이라고 하면 '같은 계열의 종교(혹은 학문 등) 안에서' 어떤 교리적 차이가 있는지에 따른 개념을 말합니다. 불교나 천주교는 '이단'이 아니고 '타종교'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
14/04/05 12:54
수정 아이콘
제가 어느 교회에서 한번 설교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교회가 잘못된거군요.
jjohny=쿠마
14/04/05 13:06
수정 아이콘
교계에서 '타종교' / '이단' / '사이비' 등의 개념이 정확한 구분 없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14/04/05 12:53
수정 아이콘
반이성을 합리의 지표로 삼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을 늘어놓아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무당이나 종교인들이나 똑같죠.
지금이시간
14/04/05 13:57
수정 아이콘
기성종교에서 이단이라 할 수는 있겠지만, 이단이 뭐 대수입니까.
사실 전 장로교 교인이지만 삼위일체 들을 때마다 피식거리는데 그럼 저도 이단이지요...
그리고 본문 글 내용만 가지고는 사이비라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좀 주변을 시끄럽게 하는 단체일 뿐...
김아무개
14/04/05 16:29
수정 아이콘
기독들은 그냥 노답...데인게 하두많아서요..
아무리 봐도 이단처럼 보이고 지금하는 행동이 도가 넘어섯다 해도 본인들은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다른쪽은 이단이라고 주장하죠...
본인들의 도넘은 사생활 침해를 "구조" 라고 하며 당장 해야하는 시급한 구조활동 이라며 절대 멈출수없다고 주장하는데...어휴..

같은동네에 있는 작은교회 다닌다고 거기는 이단이네 여기가 더 좋네 어쩌네 같은 종류 같은재단 아래 있는것들이 참 ..어휴...

하도 당해 싸서 이젠 뭘봐도 부정적으로 보게 되네요..
제눈엔 전도하는 사람들은 신의 사주보단 악마의 사주를 받고 전도하는 걸로 보여요...
그러려니... 굳이 하나님 교회가 아니라도 걍 나쁘게만 보이는 요즘 그리고 앞으로...
김아무개
14/04/05 16:33
수정 아이콘
종교인들에게 하고싶은말은 제발 조금은 자립심을 키워줬으면 .. 싶네요...
아 그야 얌전히 옳바르게 잘 믿는분들 말고요.. 마치 당장 안믿으면 큰일날것처럼 난리치는 분들이요....
그리고 신의 말도 좀 제대로 믿어줬으면..
사랑한다메요 포기 안한다메요 무한히 감싸안아 주신다메요..
근데 왜 오늘 교회 안나간다고 하늘 무너질듯 그러나요. 왜 본인들의 신을 자꾸만 쪼잔한 신으로 만드는지 나 원.. ..
연필깎이
14/04/05 18:06
수정 아이콘
무신론자지만 주변에 '하나님의 교회'에 다니는 지인이 몇 있는 관계로 첨언합니다.
"십일조는 무조건 강제고, 교회출석도 무조건 강제야. 믿는것도 여기는 재림예수 같은 걸 믿어 그리고 신도들한테는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것만 설교를 해."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닙니다.
십일조와 교회출석을 권고하는 것은 어느 개신교나 똑같을 것이라고 보고(일단 교회출석이 강제라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설교를 해서 이혼녀들이 모여있다는 소리는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아는 지인 모두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보내고 있고,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설교를 한다는 소리는 금시초문입니다.
확실히 재림예수를 믿는다는 부분은 충격적이었지만, 오히려 교리적인 면에서는 충실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스미타
14/04/06 11:26
수정 아이콘
비신도 입장에선 그나물의 그밥인데 사이비 혹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정도라 칭할정도가 되려면 명확한 증거가 있어야지요.. 막말로 동네교회 하나 있는데 이혼녀 만들고 집으로 예수 믿으라고 찾아오고 귀찮아죽겠다 딱 이 정도인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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