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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17 19:21:05
Name 삭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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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 buRn
14/04/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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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별다른 대가없이 님이 부탁하시는거 들어줬으니 결과적으론 해피엔딩아닌가요?
전 그냥 감사하고 말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까칠하단 생각은 들겠지만, 크게 득될거 없는 요청을 들어준 것은 사실이니까요.
쓰신대로라면 병원쪽 관계자가 츤데레인 듯요..;;
14/04/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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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
14/04/1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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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날 만한 상황이시긴한데 결국은 해주셨다니..

어르신분들 중에(젊은 사람도 그렇고요) 좋은 마음을 가지고 계시면서 말씀은 조금 좋게는 안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생색내기라고 할 수도 있고요.. 만사에 조금은 부정적이신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14/04/1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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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일면식 없는 경우에 부탁하는 경우는 음료라도 들고 가는게 사실 윤활유 역활을 하죠. 초면에 반말하고 무례한건 맞지만 어차피 우리 사회가 갑인 경우에는 을에게 함부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 인지라. 그리고 갑의 기분 타이밍도 중요하구요. 사실 주차장 허락 받으신거 보면 이정도면 대박 해피엔딩이라 봅니다. 다음에 타이밍 좋게 음료수라도 대접하던가 회식 지원이라도 한번 하시면 머 웃는 얼굴로 좋은 기분으로 대접하겠죠. 일반적이 사람이라면요.
사족이지만 저는 장사하다가 건물주 바끼는거 몰라서 자리에서 쫒겨난 일이 있어서 이 정도로만 상대해줘도 해피라고 봅니다.
이쥴레이
14/04/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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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음료수나 아니면 대접해 드리세요. 하하하.. 그래야 편할거 같네요 ^^;;
14/04/1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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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피엔딩이니 저도 이의견에 동의합니다

더럽지만 분명 나중에 쓸모가 있을거 같습니다
14/04/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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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이왕 [허락]해줄거면 기분이라도 좋게해주지...
그래도 원하던바를 얻었으니 기분좋게 음료수라도 한상자 보내드리세요 크~
The HUSE
14/04/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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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 생각에는 상대를 위한다고 그런거 같은데,
서로 조금 오해? 가 생긴건 아닌지..
착하신분이네요.
14/04/1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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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신 분 입장은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인 동등한 관계인데 그 원무과장 분 생각하기엔 이미 갑-을 관계로 생각해서 자기 나름의 사회생활을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 절반 내가 원무과장인데! 하는 마음 절반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저는 어린 편이라 아직 이런 일을 많이 겪진 못했는데 참 사는 게 힘이 드는 일이군요...
14/04/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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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
14/04/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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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원무과장이란 분도 사람 자체가 나쁘다거나 그런 분은 아닌 거 같은데... 오히려 그렇기 땜에 더 짜증나고 속터지고 오히려 원하는 게 됐는데도 괜히 밑진기분이지 않으셨을까 싶네요.^^;
마스터충달
14/04/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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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 츤데레?
14/04/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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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츤데레라고 생각하시면...
14/04/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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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
포도씨
14/04/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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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보셨으니 다행이죠. 꼰대질 당하고 원하는것까지 못얻었으면 그야말로 멘붕...
저라면 못참고 한마디했을텐데 대단하십니다..
14/04/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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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
승시원이
14/04/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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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걱정스러운게... 저런사람은 나중에 생색내면서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뭐 하나 떼어갈 것을 생각하지나 않을까 합니다. 나중에 일이 틀어져 다른 주차 자리를 구하는데 저 사람 입김으로 막거나 하진 않을까 괜한 걱정이 듭니다.
14/04/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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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
14/04/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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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별로 그런거 신경안써서 그런지 오히려 좋은분 같네요 ..
우리나라가 원래 나이로 그런거 따지는경우가 많다보니 나이가 저보다 확실히 많으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리고 원하시는 바를 별다른거없이(반말+훈계) 이뤘으니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는 말이 이럴때 쓰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분도 그냥 사람이 나쁘다기보다 말을 좋게 못하는 스타일같기도 하구요..
FastVulture
14/04/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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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의 내용에 비하면 해피엔딩이네요...
눈시BBv3
14/04/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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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 끝판왕이긴 한데요 =_=;
14/04/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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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
눈시BBv3
14/04/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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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츤데레의 원조인 김첨지만 해도 말과 행동 보면 그냥 폭력남편이죠 =_=a;;;
황 간사
14/04/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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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봤다고 반말인지...
저 같으면 상당히 기분 나쁠 것 같은데요?
스치파이
14/04/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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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틱틱 하셔도 좋으신 분 같은데요.
속상하실 만한 일이지만,
그래도 저는 예절 바르게 쌩까는 사람보다 상대가 말한 거에 반응해 주는 사람이 고맙더라구요.
14/04/17 19:48
수정 아이콘
저는 키크고 덩치크고 좀 무섭게 생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대놓고 막하지 못해도 저런 류의 사람이라는 느낌오는 아저씨들도 쉬워보이지 않으니까 스스로 자제하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반면 저는 좀 살짝 삐딱하게 농담반 섞은듯이 기분이 살짝 나쁜데 지가 기분 나빠한거 티내면 쪼잔한놈 되는 그 마지노선을 살짝 타면서 말해주고-_-;
우리나라 사회엔 나이와 상관없이 저런류의 인간들은 참 많은데 보통 저런사람들은 윗사람한테 싸바싸바 하는것도 빠르고 좀 쉬운상대 아니다싶으면 몸사리는것도 빨라서 쉽게보이면 본인만 손해보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착하게 살지마세요-_+
14/04/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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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느낌도나고 글로만봤을때는 귀여우시네요.

물론 실제로 만났을때 허락도 못받고 저런취급 받으면 정신이 아득해질거같네요
14/04/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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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이 너무 예의바르게 말씀하셔서 부탁하는 걸로 착각하신 모양인데
다음부터는 아니면 아니라고 잘라서 말씀드리세요
yangjyess
14/04/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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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는 엄청 기분 나쁜데 반전이네요 킄 젊을때 돈 많이 버세요 라니
Windermere
14/04/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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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을 병원 손님으로 판단했다면 반말 하지는 않았을 거 같습니다.
'매너가 좋지 않은 어떤 한 사람이 있었네' 정도인데 뭘 마음 쓰십니까..

그리고 원무과장이라는 분이 얘기한
'말하는 태도가 꼭 사람 가르치는거 같고 내가 아랫사람인거 같네'
이 부분에 대해 한번 되짚어보셨으면 합니다.
14/04/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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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
Windermere
14/04/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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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

저 원무과장 분이 왜 관계없는 사람입니까.
무언가 협상 내지 부탁하러 가셨고 그 응대를 하는 사람인데요.
결국 허락한 걸로 봐서 주차장 빌려주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해결 자체보다는
글쓴분 말투나 태도 등이 더 관건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제해결만 하면 됐지 태도 등이 무슨 상관인가 vs 문제해결은 어렵지 않다 근데 태도가 왜 그래'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를 것이고 어느 정도 그에 맞춰가야 손해 안보시지 않겠냐.. 그런 의미였습니다.
14/04/1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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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없는 사람이라고 한 건 츤데레 원무과장님 얘기지 Windermer님한테 하신 얘기가 아닌 것 같은데요..
14/04/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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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
켈로그김
14/04/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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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무과장이 끝발 한 번 세우고 싶었나보죠.
츤데레네.
我無嶋
14/04/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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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정신...
사랑한순간의Fire
14/04/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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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양해가 아니라 허락이 정확한 것 같네요. 그 분이 글쓴님의 부탁에 신경써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 같거든요. 항상 감정싸움은 이것도 못해주냐, 에서 시작되는데 못해주고 말고 해줄 이유가 없잖아요. 몇시간 이용료로 합리적인 금액을 책정해서 지불하겠습니다 하는 입장도 아니고.

결과도 글쓴 님한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해결됐고...제목과는 전혀 맞지 않는 듯 합니다. 이런 제목은 예를 들면 지하철의 무례한 노인들에나 쓸 법하죠.
14/04/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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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
저글링아빠
14/04/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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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가 있으면 건물주인 뿐 아니라 당연히 세입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겁니다.
세입자가 사용수익권자이니 사실 원래대로라면 세입자의 허락을 먼저 받고 건물주의 허락도 받아야 하는 거겠지만요.(일종의 전차가 되므로)
1차적인 권한이 건물주가 아니라 세입자에게 있어요. 결정권자도 맞구요.
물론 이렇기에 용어상으로도 양해가 아니라 허락이 맞습니다.

자꾸 지적질하게되는데..-_- 잘 모르셔서 오해로 인해 괜히 마음 상하는 일 안 만드셨으면 해서..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14/04/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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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
저글링아빠
14/04/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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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하고 구차한"이라고 표현하신 상황을 모르면 저같이 이해할 수밖에 없을겁니다. 사실 지금 적어주신 내용으로도 정확히 이해가 안되구요..
여튼 저도 님과 시시비비를 따지려는 게 아니구요.. 별 것 아닐 수도 있는 일로 마음 상하지 않길 바라는 겁니다..
지금 보니 기본적으로 주차장 이용관계에 대해서 님과 원무과장 사이의 시각차가 있네요. 그렇다면 어제 일은 사실 첫 응대를 제외하면 별 일 아니었다고 봐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4/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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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을 몰라서 좀 강하게 말씀드린 거 사과드리고요.

그래도 세입자가 있는데 당연히 세입자 허락을 받아야죠...;; 제 상식으론 납득이 안되네요. 그분이 공짜로 세들어있는 것도 아닐 테고 소위 현장 상황을 모를 수 있죠. 막말로 저분이 안된다 우리 사정도 어렵다(1-2자리밖에 없다면서요)면서 땅주인하고 얘기하면 땅주인이 안되오 당신 이렇게 하시오! 하겠어요? 어 내가 잘 몰랐는데 어렵다네 안된다는군요 이게 정상적인 반응 아닐까요? 그럼 못쓰는거죠.
14/04/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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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단 댓글로 갈음합니다.
저글링아빠
14/04/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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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상황인데
뭘 이정도로... 일도 잘 해결되었고..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걸 보니
자영업이 힘들긴 힘들어요... -_-;;; 다들 힘내요....

그건 그렇고 저라면 내일이라도 박카스 한 병 사가지고 다시 가서 드리고 오겠습니다.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멘트도 날릴 겸요 흐흐흐
더령이
14/04/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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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 꼰대 정도로 정리하면 맞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료수 정도는 챙겨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비용을 받을수도 있을법한 경우라고 보는데 기분은 나쁘셨겠지만 좋게좋게 해결되셨으니까 말이죠
Abrasax_ :D
14/04/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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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갑이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그 위치를 온몸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별로 상대하고 싶은 사람은 아니네요.
14/04/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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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받는사람 - 부탁하는사람의 갑을관계를 즐기려고 하는것처럼 보이네요.
이 사회의 암적인 존재 같습니다.

저런사람이 큰 권력 쥐면 안됩니다.
원무과장 정도 하는게 다행인것 같네요.
탕수육
14/04/17 20:35
수정 아이콘
1. 처음 본 사람에게 고압적인 태도 - 원무과장의 명백한 무례
2. 어쨌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상황에서 이 정도의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서 글을 올리신 점 -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
3. 양해보다는 허락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한 상황

저는 대충 이렇게 봅니다.
Darwin4078
14/04/1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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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뭐... 해피엔딩이죠.
저런 냥반들이 윗사람 대접해주는 척만 해도 잘해줍니다.
저글링아빠
14/04/17 20:3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사실 저는 저런 사람들은 적당히 맞춰주면서 제가 필요한 것 얻어냅니다. 쉽죠 사실 저런 사람들은..
핸드레이크
14/04/17 20:50
수정 아이콘
흥 따,딱히 젊은 친구가 잘되는거 보려고 빌려주는게 아냐!. .네요 크크
14/04/17 20:56
수정 아이콘
제가 얼마 안살아봤지만 경험상 윗글의 원무과장 같은 분이 첨에는 좀 뭣같아도 상대하기는 쉽습니다. 어느정도 기분만 맞춰주면 체면 때문에 약삭빠른 행동은 대체로 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예의는 칼같이 갖추면서 자기속내를 잘 안내비치는 꼰대들이 정말 피곤했습니다. 원하는게 먼지 시원하게 얘기도 안하고 뒤로는 기본이 안돼었다는 둥 씹어대고 앞에서는 ...어휴....
닉부이치치
14/04/17 21:08
수정 아이콘
읽는내내 불쾌해서 얼굴찌푸렸는데 댓글방향이 전혀 예상외네요
원하는거 얻었으니 된거아니냐 식의 반응을 이해할수 없군요
모욕에 가까운 하대를 당했는데 저 원무과장이라는 인간에게 글쓴님이 저런취급받을 하등의 이유도 그럴 관계도 아닌데 이게 정상적이라고요??
츤데레가 아니라 마지막에 '허락' 해준것도 꼴같잖은 선심쓰기 생색내기인데 뭘 고마워합니까 이미 들을 하대는 다 당했는데.

'사회생활 다 그런겁니다' '이정도로 맘상하면 사회생활 어떻게하시려고' 류의 댓글 더는 안봤으면 하네요. 일단 글쓴님이 모욕적인 기분이 들기에.충분한 오만방자하고 매우 고압적인 말을 들었는데 이게 왜 글쓴이가 괜히난리네 이런식이 되는건지... 이렇게나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하대, 무례, 이런거에 둔감한가요
Waldstein
14/04/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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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불합리한 상황을 사회생활이라고 지칭하는걸 들으면 '니만 당하는거 아니니 유세떨지 마라' 라는 뉘앙스가 들립니다.
14/04/17 2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
닉부이치치
14/04/17 23:08
수정 아이콘
전혀 전달력 부족하게 쓰신것 없습니다.
이 글에서 해석이 다를 부분은, 주차장관련 문제가 양해였니 허락이었니 하는 매우 사소한 지엽적인 문제뿐이고,
정작 글쓴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부분은 지극히 단순명료했어요. '굉장히 싸가지없고 고압적인 무례한 어른놈'. 여기에 해석의 차이는 없죠. 단지 '뭐 그럴수도 있지' 와 '어떻게 저따구로 말할수 있냐' 의 판단차이가 있을뿐.

매우 상식적이고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저 원무과장이 첫 마디를
"예, 무슨일이시죠?"
라고만 했으면 끝인 일입니다. 뭐 친절도 필요없고 뭣도 필요없어요. 저게 정상인의 반응이고 당연히 우리가 다른이에게 기대하는 '사회생활' 입니다.
근데 시작부터 끝까지 줄곧 일관되게도 똥같은 언행만을 일삼고 있는데, 글쓴님께 뭐 잘됐으니 감사하라느니... 참 보는 제가 어이가없었네요.
그만큼 권위에 복종하고, 무례와 폭언에 둔감하고, 부당함에 일상화되었나 싶기도 합니다. 하여간 글 읽는내내 정말 기분 안좋았네요. 하지만 원만히 잘 해결하셨다니 다행이고요.
Waldstein
14/04/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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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초면에 반말까고 시작하고 조선시대 양반이 상놈 다루는듯한 뉘앙스의 대화를 보니 구역질이 나네요. 마치 큰 지혜를 베푸는듯한 사회생활 드립은 어처구니가 없고요. 이른바 민주주의 시스템과는 상극인 나이문화,존비어체계 같은 악습은 도대체 언제나 사라질지....
14/04/17 21:40
수정 아이콘
츤데레라고 쓰려 했더니 벌써..!
그나저나 화나실 법도 한데 잘 참으셨네요.
대뜸 반말하는게 좋아보이진 않지만 저 상황에서 거의 아버지뻘인 사람이 반말을하면 그러려니하고 넘어가기도 하니까요.
사실 이런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워낙 비일비재하다보니..
뭐 Typhoon님이 괜찮으시다면 상관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원하는 바도 얻었고 헤피엔딩(?)이네요. 흐흐
14/04/17 22:03
수정 아이콘
별 꼰대 다보겠군요..
처음 보는 사람한테 왠 반말을 지껄이나요? 허허...
잘 참으셨습니다. 저 같으면 대놓고 지랄한번 했겠습니다..
王天君
14/04/17 22:04
수정 아이콘
어떤 짜증인지 알 것 같습니다. 전 욱하는 성질이 있는데 누가 고깝게 굴면 바로 그냥 포기해버립니다. 뭐하러 더러운 꼴 당하고 살겠습니까.
14/04/17 2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
쭈구리
14/04/17 22:18
수정 아이콘
저런게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 필요한 태도라면 저라면 사회생활 안하고 말겠습니다.
이미 온갖 무례한 언사는 다 퍼부었는데 결과가 좋다고 갑자기 좋은 사람이 되나요?
초면에 대뜸 반말부터 하는 사람은 츤데레고 뭐고간에 바로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SkinnerRules
14/04/17 22:38
수정 아이콘
쿨한 사람들 정말 많네요.
전 제가 잘못읽었나 했습니다.
문재인
14/04/17 22:46
수정 아이콘
글 읽으면서 좀 욱한 기분을 같이 느끼는걸 보니 저도 젊다라는 생각이 들긴 하군요.
뭐 위의 상황이 닥치면 일단 먹고 살아남는게 중요해 급 접대모드로 싱글벙글 하겠지만요 크크
14/04/17 22:52
수정 아이콘
저는 위쪽에서 여러 모욕에 해당하는 발언들을 듣고 거절당했으면 아 답이 없구나 싶었는데
그냥 원무과장님 기분이 그날따라 영 좋지 않았거나 해서 일종의 '잔소리'를 하신 걸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청년급 되는 사람이 돌아다니면서 이런 저런 상황을 만나면 자기 상황에서의 충고를 해주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처음엔 기분이 나쁜 적도 있는데, 몇몇 사례를 겪다 보니까
조금 까칠하시더라도 결국 허락해주시는 거 보면 괜찮으신 분 같습니다.
파라돌
14/04/17 23:02
수정 아이콘
굉장히 힘든부탁을 흔쾌히 들어주셨네요. 저라면 후에 있을 문제 때문에 쉽사리 허락하지 않을듯 한데말이죠.
저도 만 3년 되어가는데 주변과 사소한 걸로 인해서 조금씩 알고 지내게 됩니다.
그런데 자기 주관대로 밀고 나가면 소위 찍힐 수도 있죠.. 의외로 주변과 연결되기 어려우면서도 단순 헤프닝으로 연결되는게
자영업의 묘미랄까...

위의 태도야 서로간에 코드가 안맞으면 당연히 불편할텐데 원하는걸 얻게 해줬으니 생색 좀 낼께 정도로 생각하시면 깔끔합니다.
상대방이 아쉬울께 없는 상황에서의 부탁은 비굴해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14/04/17 23:07
수정 아이콘
흔쾌히.. 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들어준건 고마운게 맞습니다.
기분나쁜건 나쁜거고, 고마운건 고마운게 맞지요.
FakePlasticTrees
14/04/17 23:06
수정 아이콘
무료로 빌릴 수 있는게 맞다면 지금은 욱한 심정 충분히 이해 가고도 남습니다만 나중에 보면 이익 봤다고 생각 드실 겁니다. 유료로 빌리는 거면 있어서는 안되는 헤프닝이긴 해요.
VinnyDaddy
14/04/17 23:54
수정 아이콘
원무과장님이 꼰대스타일 시전하신 것도 맞고, Typhoon님이 짜증날 상황도 맞고, 어쨌든 원하는 걸 얻으셨으니 그래도 약간 위안은 되실 그런 상황...이시네요. 기운내시길.

진짜 자영업 하다보면 세상에 내 비위를 희생해서 맞춰줘야할 비위가 왜그리도 많은지 놀라게 됩니다.
Arya Stark
14/04/18 00:00
수정 아이콘
기분은 나쁜데 잘 이용해 먹으면 되죠.
레지엔
14/04/18 01:22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들을 꽤 봤는데 일단 '의도' 자체가 악의적이지 않고 비교적 호의적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그런 의미에서 리플을 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저 원무과장이 '의도'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의도 외의 다른 영역, 특히 사람 대응에 대한 예절과 매너에서 점수가 개판이라고 보죠. 뭐 어차피 자주 볼 사이도 아니고, 내가 아쉬울때는 굽히고 아닐때는 확실하게 까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저 정도로 나이먹었고 저렇게 굳어진 사람은 말 그대로 시대가 달라서, 배운 게 달라서 코드가 맞지 않는거니까요.
필휘지
14/04/18 01:29
수정 아이콘
원글이나 답글에 부탁하러 가신게 아니고 상황을 확인하러 가셨다고 하는데 상황에 문제될 게 없다면 그 다음 수순은 부탁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약간은 자기 정당화가 아닌지 싶네요
그리고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젊은 누군가에겐 꼰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양해'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iAndroid
14/04/18 02:24
수정 아이콘
위 본문을 읽고 '원무과장 참 나쁜 사람이네' 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는 여성 스타일의 답변이구요.
'사회생활이 원래 그렇긴 한데 본문의 경우에는 정도가 심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다행이네요' 라고 대답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중점을 두는 남성 스타일의 답변입니다.
개인의 성향상 어느 답변은 좋고 어느 답변은 기분나쁘다고 느낄 수는 있겠습니다만, 둘 중 어느 하나가 틀린 답변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타산지석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그게 좋은 답변이 될 수도 있고 나쁜 답변이 될 수도 있는 거죠.
그런데 일부 댓글에서는 후자 답변을 무조건 나쁜 답변이라고 몰아붙이는 성향이 보이네요.
14/04/18 03:27
수정 아이콘
제목대로 무례하군요.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첨부터 대놓고 반말하는걸 저도 매우 싫어합니다.
낭만토스
14/04/18 03:39
수정 아이콘
츤데레네요 진짜 크크크 끝판왕 인정

근데 저 정도 사람이라면 똥꼬 살살 긁어주면 컨트롤 하기 쉬운 점도 있어서

그렇게 밉게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성동구
14/04/18 08:15
수정 아이콘
결과만 좋으면 다가 아니잖아요.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 아닌것처럼...
사악군
14/04/18 08: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면 딱히 무례한것같지도 않고 허락이 더 맞는 단어같네요.
파란아게하
14/04/18 10:39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정말 역겨운 분이네요.
단약선인
14/04/18 10:55
수정 아이콘
좋은분 같은데요...
저런분들이 친해지면 정말 간도 쓸개도 빼주시는 경우가 많고...
사소한 감사인사나
음료수 한병에도 참으로 고마워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안그렇더라도..
편의를 잘 봐주셨고...
이웃과는 잘 지내서 나쁠게 없지요. 너무 마음쓰지 마십시요.
좋은건 배워두시고, 저건 아닌데 하는건 나이드셔서 나중에 안하시면 되는거죠.
14/04/18 11:18
수정 아이콘
일종의 세대간 문화차이라고 봅니다. 근데 이렇게 반응이 갈릴 줄이야 ;;
저 같은 경우는 저런 어르신들 좋아합니다. 저는 딱히 나이든 어르신이 저한테 함부로 대하는 거 상관없거든요.
오히려 존대말 꼬박꼬박하고 존중할 것 다 해주면서, 유도리 없이 안된다. 못한다. 이렇게 일관하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고 봐요.

근데 이건 뭐 개인 성향이고, 요새는 저런 사람들이 어른 취급 못받는 세상으로 바뀌어가고 있고, 또 장기적으로는 그게 맞다고 봅니다.
아직 과도기인듯 싶어요. 어쨌든 저는 저 사람이 어떤 문화를 겪어왔고, 어떤 생각으로 저랬는지 이해가 가서 글쓴 분이 분개하는 것에 대해 공감이 잘 안가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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