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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8 09:48:09
Name 당근매니아
Subject 혁신과 창조의 탈을 쓴 새로운 권력의 탄생



배달앱이라는 것들이 있습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뭐 이런 이름들의 앱들.

주변 배달음식점들의 연락처나 메뉴 등을 제공하고, 거기서 음식을 시키면 수수료를 떼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되죠. 이 사업주체들을 소개하는 신문 기사에는 꽤나 많은 미사여구가 붙었었습니다. 예컨대 '블루오션 개척', '창조경제의 모델', '시장혁신적' 뭐 이런 것들이죠.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만들어진 신규 성장 동력 뭐 이런 걸로 취급 받는 모양이었습니다.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 정도가 있는 걸로 압니다. 앱 안에서 전화 통화를 누르면 연결되어 직접 주문하는 방식과, 주문을 앱에서 찍어 올리면 알아서 처리가 되는 방식. 그리고 조금 기다리면 음식이 대령되죠. 이 과정 속엔 사실 우리가 잘 모르는 요소 두 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각각 수수료와 주문 처리 과정에서 나타납니다.

먼저 주문 처리 과정부터 얘기해보는 게 낫겠네요. 보통은 일부 음식점에서 하는 것처럼 휴대형 디바이스로 주문을 하면, 각 음식점에 있는 디바이스로 전송되어 주문이 접수되는 방식을 생각하실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봅시다. 이걸 개개의 음식점에서 갖추는 데에도 꽤나 돈이 드는데 그 가맹점 모두가 이런 체계를 큰돈 들여 마련했을까요?

물론 그럴 리 없습니다. 전화로 주문하는 건 그렇다 쳐도, 메뉴 개수 찍어서 보내는 방식을 선택했을 때에 주문 처리는 결국 다시 사람의 손을 탑니다. 우리가 주문한 간장 반 양념 반은 텍스트 형식으로 앱 운영하는 주체들의 센터로 모아지고, 거기서 전화 교환원들은 그 음식점에 전화해 말해야 합니다. '홍제동에 간장반 양념반요'. 21세기 첨단을 달리는 차세대 자판기는 그 안에 사람이 들어 있습니다. 이게 무슨 촌극인 건지.

그리고 이러한 업체들은 저런 센터를 운영하는 등의 지출을 수수료로 채워야 합니다. 아주 최근엔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에 들은 수수료는 [15%] 가량입니다. 4천원 짜리 짜장 하나 사먹으면 그 중 600원, 16000원 짜리 닭 한 마리 사다 먹으면 2400원이 수수료입니다. 음식점들 보통 마진이 원가 제하고 50% 정도여야 운영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건비 주고 자기도 가져가고 어쩌고 하려면.

그 중 전체 매출 15%를 배달앱이 가로채갑니다. 카드 결제가 또 다시 2~3% 정도를 가져가겠죠. 음식 장사에서 근 20% 떼고 시작하면 대체 그 짜장면 한그릇 팔아 얼마가 음식점에 돌아갈 지 전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그러니 한번 생각해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 작자들은 15%를 가져갈 정도의 온당한 노동을 하고 있는 것인가. 사실 이건 사회 여기저기서 똑같은 광경을 볼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음원의 실제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수익의 비율, 농산물의 가격과 유통 마진의 비율 따위의 문제들.

비단 배달앱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어느 중국집에 음식을 시켜도 같은 맛을 내게 되었다는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한 7,8년 전 즈음부터 생각했던 것 같네요. 면도, 소스도, 탕수육도 전부 공장제를 쓰게 된 탓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했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

[po소셜혁명wer]




ps. 제목의 어휘 선택이 강했던 탓에 논의가 방향성을 잘못 잡고 있다고 판단하여 수정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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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8 09:51
수정 아이콘
이 얘기를 몰랐을 때 별 생각없이 요*요로 주문해봤는데, 저희 동네 중국집 같은 경우는 양이 확 줄어서 오더군요.
6개 오던 군만두가 3개 오는 건 참 기묘한 경험이었던.... 다들 알아서 자생의 길을 찾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애당초 본사 있는 체인점조차도 쿠폰 10장 15장 모아서 주는 서비스에 대놓고 장난질 치는 게 그쪽 업계인데 손해 볼 짓을 할 리가 없겠죠.
hindutimes
14/07/08 09:55
수정 아이콘
진짜 사회주의적인 어플이죠. 그냥 거래 단계를 하나 늘려서 일자리 만드는거...
굽네치킨 시켰더니 어플로 시키면 쿠폰이랑 콜라 없다면서 치킨만 던져주고 가더군요.

뭐 사실 사업자들끼리 니가 더먹니 내가 더먹니는 관심 없습니다만 어플로 주문하면 고객인 저에게 피해가 오는건 어이가 없더라구요.
14/07/08 21:08
수정 아이콘
노동 없이 유통과정에서의 장난으로 이윤을 가로채는 것은 사회주의적인 어플이 아니라 지극히 자본주의적인
어플이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군요. 유통이 생산을 컨트롤하고 지배하는 것이야말로 자본주의적인 겁니다.
채넨들럴봉
14/07/08 09:55
수정 아이콘
뭐죠... 제목이랑 내용이랑 묘하게 모순되는 느낌?
짜장면집은 걱정하면서
왜 정작 저들이 구현한 시스템은 인정하지 않으시는건지
당근매니아
14/07/08 10:12
수정 아이콘
시스템 구축 비용이 들고,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있을 것인데 그 중 과연 저 콜센터 유지인력에 들어가는 비용이 순이익에 비교했을 때 어느 수준일까 하는 겁니다. 콜센터 직원들 월급이야 정말 빤한 것이고, 그런 수준의 1차원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15%를 가져가는 것이 과연 정당한 수준의 대가인가 아니면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갑질인가 하는 것이죠.
14/07/08 09:56
수정 아이콘
착취라고 하긴 어렵겠죠. 배달음식점들이 대행업체만큼의 주문 편의성을 도모하면 그만인 일이니...옛날에 공동으로 전화번호부를 돌렸는 식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 주문을 할 수 있게 하는 방향이라든가...물론 윗분들 말대로 알아서 자생의 길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요.
하심군
14/07/08 09: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리운전업계가 멸망급으로 죽어가니까 대리운전프로그램 만들던 업체에서 신성장동력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이야기를 듣다보니 대리운전쪽 이야기랑 비슷해...
절름발이이리
14/07/08 09:59
수정 아이콘
15% 수수료 띄어가는건 바로결제라는 배달앱을 통한 '결제'때의 이야기고, 그냥 단순 연결은 수수료가 거의 없습니다. 전화 연결시의 광고료를 약간 받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직접 연결하는 건 스마트하진 않을 지언정, 편의성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방법입니다. 결국 소비자효용이죠.
곧내려갈게요
14/07/08 10:21
수정 아이콘
아 안써봐서 몰랐는데 단순연결기능이 따로 있군요.
포도씨
14/07/08 10:01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주문앱은 검색만하고 직접 전화합니다.
따로 검색하고 주문하는 수고가 들지만 본문에 언급된 그런문제들이 부당하다 느껴져서요.
사실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모두 겪고있는 문제이기도합니다. 각종 포인트적립카드라던가 소셜커머스, 홈쇼핑, 백화점따위도 실상을 알고나면 도둑놈생각이 퍼뜩나지요.
하다못해 길거리 노점을 하더라도 돈을 뜯어가는 인간들이 존재하니 세상은 역시나 공평하지 않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8 10:02
수정 아이콘
그 도둑놈들 없이는 장사하기 힘들겁니다. 결국 효용이 있다는 얘기지요.
포도씨
14/07/08 10:09
수정 아이콘
물론 효용성을 부정하고자 하는 말이 아닙니다.
세상은 불공정하고 내가 월등히 똑똑하거나 경쟁력이 있지 않은 이상은 그 불공정함의 규칙안에서 싸우는게 당연하다는거죠.
절름발이이리
14/07/08 10: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유사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업체들도 다 진행방식이 다릅니다. 이를테면 배달의 민족은 본문처럼 직접 연결에 더 주력한다면, 요기요는 pos를 업체에 공급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IntiFadA
14/07/08 10:04
수정 아이콘
배달 안하는 집들을 배달해주면서 수수료를 받으면 좀 더 좋을텐데요..
절름발이이리
14/07/08 10:06
수정 아이콘
그런 모델도 있습니다. "부탁해" 같은..
14/07/08 10:04
수정 아이콘
중국집이 맛이 같은 것은 [실제로 같은 집]일 가능성이 높아요.
요즘 전화 받으면 "00 중국집입니다" 안그러고 "예~" 그러더군요.
당근매니아
14/07/08 10:12
수정 아이콘
완전히 다른 지역에서 시키는 맛들이 다 거기서 거기가 되었더라구요. 이건 아마 공장제의 문제겠지요.
절름발이이리
14/07/08 10:04
수정 아이콘
배달의 민족 수수료율에 대한 업체 입장이 나와있습니다.
http://besuccess.com/2014/02/delivery-app-3/
곧내려갈게요
14/07/08 10:18
수정 아이콘
일단은 전단지 100장당 주문전화 1통이라는 통계의 출처가 먼저 의심스럽고, 경험적으로 식당이 자리를 잘 잡고나면 전단지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데 비해 배달앱의 수수료는 언제나 발생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절름발이이리
14/07/08 10:35
수정 아이콘
뭐 분야는 다르지만, 전단지의 성공률은 처참한 수준인건 별로 이상하지 않습니다. 200장당 1통이라 해도 별로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네요.
그리고 말씀처럼 잘 자리잡은 업체는 크게 필요하지 않겠죠. 나머지는 필요하단 얘기고,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다시 필요해지는 뭐 그런 구도죠.
대한민국질럿
14/07/08 10:37
수정 아이콘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전단지가 상당히 많이 필요하고, 자리를 잡고 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전단지 안뿌리면 전화 안옵니다. 또한 전단지뿐만이아니고 동네북이나 뭐 다른곳에도 광고를 지속적으로 해야지 경쟁이 되는게 지금 수도권 요식업계의 현실입니다. 수수료 내서라도 안시켜먹을 사람이 한번이라도 더 시켜먹으면 속으론 욕나오지만 겉으로는 절해야될 판이라는거죠. 그만큼 경쟁이 심합니다.
Vienna Calling
14/07/08 12:21
수정 아이콘
전단지 광고는 '뿌린 가격+10% 정도로 매출이 나온다'가 자영업계의 정설입니다 ㅡㅡ;;
하냐 마냐고 하면 하는게 분명 좋기는 한데, 한다고 판세가 확 바뀌냐고 하면 그것도 아닌...
김연아
14/07/08 10:05
수정 아이콘
중국집 맛이 공장제로 돌아가는 건 예측하셨다시피 어플리케이션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기 전부터 이미 대량으로 파는 냉동군만두 사다가 튀겨주고 한지 오래 되었는 걸요. 어릴 때 동네 중국집에서도 주인의 손맛을 타던 때가 그립습니다. 그 때 군만두들은 지금 군만두 같지 않았는데요. 이 당시 동네 중국집 군만두 퀄리티를 위해 맛집을 찾아다녀야 하는 현실은 참 개탄스럽지요.
당근매니아
14/07/08 10:13
수정 아이콘
네 이건 예전에 제가 따로 글을 쓴 적도 있긴 한데, 배달앱의 문제라기보다는 원가절감을 위한-_- 공장제 채용이 주된 원인이겠죠. 요새는 정말 그 집 특유의 맛을 제공하는 집 찾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특히 싼 음식으로 갈 수록....
녹용젤리
14/07/08 10:52
수정 아이콘
몇년전부터 중국집 맛에 좌절해서 정말 짜장면땡기는 날이면 그냥 몇십킬로 달려서 문산으로 갑니다.
인생은혼자다
14/07/08 10:08
수정 아이콘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 대리운전 편을 듣고 나니 주문/배달 앱이 어떻게 돈을 벌지 대충 예상이 되더라고요.

아직까지는 전화해서 주문하는 게 크게 불편하지는 않네요.
하심군
14/07/08 10:11
수정 아이콘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 제일 싫어하는 앓기 싫다...
대한민국질럿
14/07/08 10:09
수정 아이콘
착취라고 해도 뭐 어쩔수 없는 상황이죠. 이미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같은 배달앱이 주문배달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졌기 때문에..당장 제 부모님 가게만 하더라도 (일식배달전문점입니다) 전체 매출에서 앱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30~40%가까이 되어버렸는데 이러면 진짜 말도안되는 수수료 떼가는게 아닌이상 그냥 써야죠. 지금 포화를 넘어서 서로 먹고 먹히는 제로섬게임으로 가고있는 서울 강북지역 요식업계 사정상 이거 안쓰면 문 닫어야됩니다. 그리고 마진이 원가 제하고 50%밖에 안되면 운영 안되요.. 월세내고 공과금내고 인건비주고 어쩌고 하려면 총 매출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20~25%정도가 되어야 하고 아무리 많아야 30%를 넘으면 안됩니다. 뭐 어플에 15% 떼 줘도 욕은 나오지만 어찌저찌 굴러는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광고비용역시 절감할수 있기때문에..
하심군
14/07/08 10:10
수정 아이콘
근데 개인적으로 거의 모든 음식점에 pc가 들어오는 5~6년뒤라면 이런 앱이 윈윈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업체 입장에서도 중간 인력을 안써도 될 거고 어쨌든 편리한 앱인 건 사실이니까요.
Mr.prostate
14/07/08 10:12
수정 아이콘
근데 어플을 통해 들어온 주문정보를 텍스트로 만들어서 SMS로 업주 핸드폰으로 보내는 식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되지 않나요? 이게 구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구조도 아닐 텐데 굳이 인력을 쓰는 이유가 있나요?
절름발이이리
14/07/08 10:15
수정 아이콘
수신확인
배달가능여부 확인

등이 중요하죠.
대한민국질럿
14/07/08 10:21
수정 아이콘
아마 전화가 밀려드는 오후나 저녁 식사시간대에 그런걸 사용했다가는..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_- 적어도 통화하는 동안에는 주문이 들어오지 않죠. 보통 전화가 밀려드는 시점에는 저걸 이용해서 과부하를 해결하는데 통화방식이 아니라 직접 텍스트로 쏘는방식이면 영세업체의 경우 주방과 배달에 과부하가 걸려서 배달펑크가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부침개
14/07/08 10:54
수정 아이콘
인터넷을 쓰는 방법은 어떤가요?
컴퓨터 한대 들여놓고 스피커 크게 해놓으면 될 것 같은데요..

주문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수신확인이나 배달가능여부를 음식점에서 체크하면 SMS를 이용하지 않고도
빠르게 배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SMS로 쏘면 추가적인 돈도 드니까요. 컴퓨터로 전기세와 인터넷 이용료가 나가긴 하겠지만요.
대한민국질럿
14/07/08 11:07
수정 아이콘
배달앱이 아니더라도 현재 전화주문은 pc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품명이 기억이 잘 안나는데, pc와 전화를 연결해서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주문표를 띄워주고 통화를 하면서 주문을 받은뒤 주문표에 주문받은 메뉴를 체크하고 주소를 입력한뒤 저장하는 방식이죠. 말씀해주신 방식은 단독으로만 놓고 보면 좋아보이긴 하는데, 기존 전화주문용 sw와 연동이 되지 않는다면 점주 입장에서는 헬게이트가 열리겠죠. 어떻게든 연동이 된다면 편리하겠지만..
부침개
14/07/08 11:52
수정 아이콘
요즘은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되어서 전화로 주문을 받지 않고 인터넷으로만 주문을 받아도 문제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인터넷으로 주문받을 때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인지 몰라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흠흠
대한민국질럿
14/07/08 11:57
수정 아이콘
아직 시기상조죠.. 한 5~10년 후의 일이라면 몰라도.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고 다 인터넷 주문앱을 사용할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Mr.prostate
14/07/08 10:2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14/07/08 10:15
수정 아이콘
요즘은 배달자체도 외주 주던데요 뭐..
14/07/08 10:15
수정 아이콘
저런 게 무슨 쓸모가 있나 싶었는데, 몇 년 사이 사용자가 엄청 늘어났나보군요. 하지만 안 쓸 겁니다. 끼어드는 거 보기 싫어요.
14/07/08 10:17
수정 아이콘
친구가 극찬하던 앱이군요
벤처 투자 100억 받아서 100억 다 마케팅비로 썼다는 그 앱
대한민국질럿
14/07/08 10:17
수정 아이콘
이런 앱이 나오고 굴러가는 근본적인 이유는 이젠 제로섬게임으로까지 가고있는 수도권 배달요식업계입니다. 그나마 제 부모님 가게는 다른곳과 메뉴 차별화를 통해 살아남았기때문에 덜하지만 중국집같은 경우는 정말 살벌합니다. 하루하루 수많은 가게들이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고, 옆가게 경력많은 배달부 빼가고, 찌라시 붙이러 가서 주변가게들 찌라시 떼버리고 그러다가 서로 만나면 멱살잡고 쌍욕하고.
언제나영화처럼
14/07/08 10:19
수정 아이콘
몇 가지 의문이 드네요.
1. 소비자에 입장에서 보면 내가 주문한 음식이 어떻게 처리되는 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하이테크놀로지로 처리가 되던, 사람이 전화나 텍스트로 주문하던 똑같죠.
단지, 소비자에게는 어플로 음식들을 비교하면서 주문한 편의성만 남을 뿐입니다.

2. 혁신과 진보를 무엇으로 판단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오로지 기술 위주로만 판단하신다면 너무 공대스러운 생각이 아닐까요?
혁신과 진보가 소비주체들에게 더 큰 효용을 제공하고 생산주체에게 더 큰 이익을 남기는 것이라고 본다면, 새로운 기술이 없이 발상의 전환만으로 그것을 이루기도 합니다.

3. 요식업에서 임대료, 인건비, 잡비 등을 제외한 순수원가는 보통 30%미만입니다.
자영업자들이 어려운 것도 맞지만, 어플에서 들어온 주문을 받고 안받고의 선택은 결국 자영업자 스스로가 하는 것입니다.
15%의 수수료를 감당하더라도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면 순이익도 분명히 늘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당근매니아
14/07/08 10:24
수정 아이콘
1의 경우 다른 분들이 댓글로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다지 어려운 것도 아니고 비용적인 측면을 보았을 때에도 엄청난 자금이 들어갈 것이라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러한 방법을 택한 것은 결국 전화 교환원들을 고용하는 것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싼 때문일 것이고, 이건 동시에 교환원들에 대한 착취의 문제 ㅡ 이 부분은 다른 분야의 콜센터들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문제이구요 ㅡ 로 다시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제가 본문에 설명이 미흡했네요. 언론에 보도되는 해당 앱들의 매출과 다른 제반 비용을 대강 두들겨 보면,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하여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8 10:42
수정 아이콘
교환원 돌리는 건 더 싸서가 아니고(인간이 sw보다 쌀리가) 당장 구축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점만 놓고보면 착취가 아니라 고용창출에 가깝죠.
opxdwwnoaqewu
14/07/08 10:19
수정 아이콘
사실 진짜 죽어나는건 전단지인쇄업체와 찌라시알바죠
스치파이
14/07/08 10:23
수정 아이콘
그렇지 않아도 어제 이거 완전 봉이김선달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배달 가능한 음식들이 싹 모여있고, 전화번호 찾을 필요도 없고, 가격도 메뉴도 정리되서 나와있는 게 큰 것 같아요.
막상 생각해 보면 이렇게 정리된 정보를 찾을 수가 없거든요.
이것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잖아요?
날로 먹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나름 합리적인 시스템인 것 같아요.
당근매니아
14/07/08 10: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소형 점포들이 체인점이나 프랜차이즈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결국 협동조합이나 유사 연대 형태로 가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요원하네요.
대한민국질럿
14/07/08 10:28
수정 아이콘
본사의 횡포때문에 프랜차이즈 점주끼리도 서로 경쟁을 하고 소형 점포들은 지금 무기만 안들었지 하루하루 서로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싸움을 하고 있는데 협동조합이나 연대같은것은 정말 꿈도 못꿀 일입니다.
당근매니아
14/07/08 10:30
수정 아이콘
그러게나 말입니다.... 요새 일 때문에 전통시장 쪽에서 경쟁력 갖추게 하는 방안 이런저런 걸 모색 중인데 기본적으로 각자에게 여유가 조금씩이라도 있어야 뭐가 되는 것이지, 아예 만인의 만인에 대한 전쟁터에서 잠깐 여기 보라고 하는 것 자체가......
Siriuslee
14/07/08 10:23
수정 아이콘
요즘 야식업체는 배달도 배달대행을 주더라고요.
그런데 이건 생각해보면, 각각 음식점마다 배달원을 고용하는것보다 필요할때 배달대행시키는것이 업주 입장에서는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14/07/08 10:23
수정 아이콘
저도 좀 이건 부정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사회적필요성에 의해서 나온 거겠지만 안그래도 어려운 자영업 시장에 붙어서 마진을 빼먹는 느낌이어서요. 특히 자기회사앱을 알리고 시장의 포션을 차지하기위해 과다한 마케팅을 하는건 결국 그부담이 자영업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기 때문에 더 기생하는 느낌이 듭니다. 실제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요기요가 잘나가던 배달의 민족이 잘나가던 상관없거든요.
14/07/08 10:24
수정 아이콘
모든 배달대행업체가 다 이런 방식인가요?
제 기억으로 예전에 한번 동기 애들이랑 떡볶이 배달을 시켰는데 1시간이 넘도록 안와서 직접 전화해서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컴퓨터에) 뜬 걸 미처 못봤다 금방 해서 갖다드리겠다 라는 식의 답변을 받은 적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거말고도 주문하고 또 소식이 없어서 전화를 걸어보니 오늘 영업 끝났는데 영업종료로 바꾸는 걸 잊어버렸다고 환불해준 적도 있었거든요.

생각해보니 그때는 어플이 아니라 대행사이트에서 주문하면 신호가 가는 방식이었는데 어플 형태로 바뀌면서 저런 방식이 자리잡은 것일수도 있겠네요.
14/07/08 10:29
수정 아이콘
배달앱은 동네에서 보이던 배달북을 온라인화 한것인데요
이런건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생긴거죠
켈로그김
14/07/08 10:30
수정 아이콘
합리적이라면 합리적일 수 있지만,
타 업종과 비교해보자면, 제공하는 인프라에 비해 많이 남는 장사이긴 합니다.
아직은 경쟁이 심화되지 않아서 그런 듯 한데..
수수료율은 조정의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초기 pc방 시간당 요금같은 느낌이네요.
14/07/08 10:30
수정 아이콘
착취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배달앱이 가져가는 부분만 보지 말고
음식업체가 앱으로 인해서 가져가는 이득도 고려해야 될 것 같네요.

그런데 예전에 맛집을 찾아주는 어플도 돈 안받고 등록해 줬을리는 없을 것이니 그 업체들보다 더 결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이일 것 같습니다만
14/07/08 10:32
수정 아이콘
누가 누굴 착취한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억지로 앱등록을 한것도 아니고 자발적인 필요에 의해 계약이 이루어진 것인데..
광고대행업체 정도로만 생각해도 불필요한 업무는 아닌듯 합니다. 아파트 곳곳마다 붙일 전단지나 스티커의 인쇄비나 아파트에 납부금, 그리고 이를 붙이는 알바를 고용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말이죠..
14/07/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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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배달앱들이 자신들이 창출하는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이득을 얻는다가 핵심 주장인 것 같은데
그 가설을 검증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5%보다 적은 수수료를 떼는 비슷한 어플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지 아닌지 확인해보면 되거든요.
진입 장벽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에서 업체들끼리 제대로 담합할 수 있을 정도로 시장이 확립되어 있지도 않은데
이러한 새로운 어플이 진입할 자리가 없다면 부당 이득을 얻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죠.
명성 등 선발자의 이득까지 포함해서요.
14/07/08 10:34
수정 아이콘
수수료가 아까우면 안쓰면 됩니다.
자기가 광고써놓고 특별한 공지없이 일반 주문으로 시키는것보다 양이 적거나 쿠폰 안주면 더러워서 어플로 더 시킵니다.
당근매니아
14/07/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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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논리라고 한다면 이통사가 부과하는 높은 요금을 감수할 필요도 없는 것이겠지요.
베네딕트컴버배치
14/07/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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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과 이통사가 가입자/사용자에게 필수적인 존재냐고 물으면 거기서 꽤나 다른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같아보이지 않습니다.
당근매니아
14/07/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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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양쪽 모두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힘을 휘두르는 것은 마찬가지라 보았습니다.
14/07/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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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가 비싸면 휴대폰을 없애면 될일이지요.
자기가 휴대폰 개통해 놓고 통신비 많이 나온다고 징징댈거면 없애야죠.
iAndroid
14/07/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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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배달앱 쓰는 사람들이 일정 손해를 감수하면 된다고 봅니다.
이미 일정 구역 내 배달업체들이 연합해서 배달업체 목록 모음집을 내는건 일상이거든요.
가끔 문 앞에 붙어 있는 그거 챙겨놨다가 시켜먹고 싶을 때 들춰보는 게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그거 챙기는 게 귀찮아서 배달 앱 쓴다면, 그만큼 추가 수수료로 인한 서비스 질 저하를 감수해야죠.
안그래도 유통단계를 줄여서 소비자 가격을 줄여 보자고 하는게 현 대세인데, 일부러 중간단계를 추가하는 역행을 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네요.
켈로그김
14/07/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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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저 어플을 통한 주문과 직접 전화주문의 음식 퀄리티를 비교하는 포스팅이 올라올지도..
그런 입소문에 꽤 취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업주라면, 주변 업주와 담합하여 저 어플을 통한 주문은 양을 줄여 나갈 생각을 하고있을거 같습니다 -_-;;
iAndroid
14/07/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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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두 가지 결과로 나뉠 수 있다고 봅니다.

업주들이 배달앱을 통한 주문의 질을 수수료만큼 떨어뜨리고, 결국 소비자들이 질 차이를 못견디고 앱을 쓰지 않는 경우.
배달앱의 편의성이 먹혀서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서비스의 차별성을 가진 업체들이 살아남지 못하게 되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모든 업체들이 서비스 차별성을 두지 않는 경우.

두 결과가 극단적인 위치에 있는 상황이라서, 어느 결과가 될 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켈로그김
14/07/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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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의 입장에 이입을 해 보면,
후자의 경우라고 해도 현재 발행하는 책자를 포기하기도 아리까리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계층(연령층)에게는 여전히 유효한 홍보방식이라..
스마트폰 계층에게도 사실 책자가 제공하는 편의성이 유효하기도 하고..

결국, 업자의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한다고 받아들일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저도, 결과는 예측불가지만..
제가 업주라면, 실력행사(?)를 통하여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결과를 만들려는 동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뻘생각이었습니다;;
14/07/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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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착취"로 인식된다면, 결국 없어질 시장입니다.
조금 덜 "착취"적인 서비스가 나오겠죠.
아직까진 덜 "착취"적이니까 돌아가는 갓이 아닐까 합니다.
스테비아
14/07/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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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을 보면, 제로섬게임에서 중간유통만 덕지덕지 붙어나니 그 결과로 요즘 협동조합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배달앱도 비슷한 길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당근매니아
14/07/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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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있던 유통 시장을 없애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이건 오히려 없던 유통 마진이 생기는 모양새라 거부감이 심하게 들었습니다-_-; 테크놀러지의 탈을 쓴 시대 역행?......
스테비아
14/07/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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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t님 글에도 달았지만, 동네에서는 별 효용이 없을 것 같고 시내 중심가에서는 유용할 것 같습니다.
당근매니아님과 저는 동네 위주로 생각을 했고, 반대입장인 분들은 아마 수요와 공급이 둘 다 충분한 지역을 배경으로 생각하신 것 같아요. 흐흐
14/07/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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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정보를 한데 모아두고 그 정보를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주문을 도와줘서 이득을 챙기는 행위나

옥션 지마켓에서 판매자가 올린 물건 잔뜩 올려두고 소비자가 그걸 구매할때 주문과정에 도움을 줘 이득을 챙기는 행위나

뭐가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옥션 지마켓이 판매자가 자신의 물건을 올려서 광고효과를 내고 소비자는 좀더 편하게 물건을 비교해서 주문을 할수 있는것처럼
음식점은 이 앱에 자신들의 정보를 올려서 광고효과를 낼수가 있고 소비자는 좀더 편하게 다양한 음식점의 정보를 얻어서 쉽게 주문이 가능한데
두가지가 그닥 큰차이가 있어보이지가 않네요

앱이 수수료를 먹는것이 잘못이면 옥션 지마켓같은 오픈마켓이 수수료를 먹는것도 혁신과 창조의 탈을 쓴 착취일까요

그냥 옥션이나 지마켓에 가전제품이나 의류대신에 자장면 짬뽕같은 음식메뉴들이 올라왔다고 생각하면 별 다를건없어보입니다.
그과정에서 사이트는 수수료를 챙기는거구요
스테비아
14/07/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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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에 올리면 우리동네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시장인데 비해, 배달음식은 어차피 배달가능거리인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배달가능거리 안에서 음식점이라고 해봐야 거기서 거기고 그 안에서 땅따먹기로 아웅다웅하는데, 그 안에서 배달앱이 하나 더 낀 거니까요.
근데 이건 우리동네정도의 이야기일 때 문제고, 회사가 밀집해 있거나 음식점이 밀집해 있거나(ㅠㅠ)하는 동네라면 배달앱이 지마켓처럼 쓰일 수도 있겠네요...!
14/07/08 10:47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전체를 시장으로 두는것과 우리동네를 두는것이 옳고그름을 가를 이유는 되지못한다고 봅니다.

그럼 요기요같은 앱이 대한민국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한다면 착취이던게 착취아닌것이 되지는않을테니가요
스테비아
14/07/08 10:49
수정 아이콘
네 저는 착취보다는 쓸모가 있나 없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흐흐
iAndroid
14/07/08 10:49
수정 아이콘
옥션이나 지마켓의 입점업체들은 보통 전국 상대로 장사를 합니다.
하지만 전국 방방곡곡 홍보를 하려면 홍보비가 만만치 않으므로, 그럴 바에야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장사를 하는게 낫습니다.
전국 규모의 홍보비용을 지출하는 것 보다 옥션이나 지마켓에 수수료를 내는 게 훨 이득이죠.

하지만 배달 업체의 경우 전국 대상으로 장사를 하지 않고 기껏해야 동 규모의 장사를 합니다.
서울 사는 사람이 대구의 배달업체에 주문을 줄 일은 없기 때문에, 굳이 전국규모의 홍보를 할 필요도 없지요.
이미 일정 구역 내의 배달업체들이 연합해서 홍보책자를 내는 방법으로 홍보비를 줄이는 방법도 취하고 있습니다.
홍보책자 하나만으로 배달업체 정보는 충분히 제공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에게 정보가 부족한 것도 아니죠.
근데 여기서 별 필요없는 유통단계 하나를 더 추가해서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이상한 거죠.
14/07/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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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상대로 장사를 하니까 중간에 수수료를 떼먹는건 옳은 경제행위고
지역을 상대로 장사를 할떄 중간에 수수료를 뗴먹는건 착취다라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전국규모의 홍보가 아니라 지역주민에게 하는 홍보도 중요하고

홍보책자보다 앱을 통해 홍보하는게 훨씬 빠르고 편리하죠.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지역내 음식점의 정보가 좌르르 정리되어 쉽게 고를수있는것이 훨씬 더 편하구요

홍보책자는 갱신도 쉽지않지만 앱은 계속 실시간으로 정보가 갱신됩니다. 홍보책자대로 음식을 시켰는데 최근에 가격이 더 올랐다고 돈 더받는 경험은 다들 한두번 있을텐데요. 앱은 그럴일이 없죠. 실시간으로 정보가 갱신되니까요

앱이 정말 소비자에게 필요없는 정보를 제공하고 돈만 뜯어내면 알아서 도태될겁니다. 하지만 그러지않는건 앱이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기때문이고 거기서 수수료를 챙기는 행위를 착취라고 할수 있을까요
iAndroid
14/07/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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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도 '착취'란 단어는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이 댓글에서 착취를 언급하는건 아닌 것 같구요.
빠르고 편리하다는 것도 그런게, 내 대문앞에 걸려 있는 책자 한번 뒤적이는 것보다 앱에서 지역검색하고, 짜장면이냐 치킨이냐 같은 항목 검색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것 같거든요.
반면 책자는 그냥 뒤적뒤적 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미 한 책자 내에 배달가능 음식점의 정보가 좌르르 정리되어 있구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단지 앱에서 가동된다는 것 만으로 불필요한 유통단계 하나를 더 추가해서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게 현 유통 대세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14/07/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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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댓글 올라올때만해도 착취라는 표현이 었으니 착취를 언급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만...

물론 제목 수정된 이후에는 착취 언급을 안하는게 옳겠죠

책자는 실시간 자료가 갱신안되지만 어플은 실시간으로 자료가 갱신되고 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있죠

그리고 책자를 쉽게 찾을수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은 언제든지 쉽게 찾을수 있죠. 책자를 뒤적이는데 편리함을 느끼는 분도 있지만 앱을 통해서 정보를 얻는걸 더 편하게 생각하는 분도 많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앱을 통해서만 음식을 꼭 구매할수있는건 아니잖아요? 충분히 이 유통구조가 맘에 안들면 직접 전화해서 구매하면됩니다. 앱을 통해서 주는 편리함을 얻고 싶으면 앱을 통해서 구매를 하는거고 그게 싫으면 직접 전화해서 구매하면됩니다.

아무도 앱을 통해서 구매하라고 강요하지도 않고 지금 유통구조가 앱을 통해서만 되게끔 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소비자에겐 또다른 선택이 하나 더 생긴거에요
14/07/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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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의 행태가 착취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결국 돌고 돌아서 결과적인 걸 보면 소비자가 받는 음식의 퀄리티를 줄여서 그걸로 돈을 버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실이 지속적으로 알려진다면...뭐 망하겠죠. 배달음식 특성상 자기가 평소에 알고 시키는 곳의 경우 배달앱을 쓸 필요가 없고 배달앱 써서 배달시키는 경우 평소에 다른 방법으로는 안 시켜봤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배달앱 사용시 음식 퀄리티가 떨어져도 그게 배달앱 써서 그런지 그 집이 원래 음식이 형편없는 건지 모를 가능성이 크니까요.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시켰기 때문에 내가 받는 음식의 질이 떨어진다는 걸 알게 되면 굳이 그걸 쓰지 않을 소비자가 꽤나 많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글의 논지에 많은 부분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댓글 등에서 배달앱 모델에 대한 대화가 이루어진다는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물론 '안쓸 거면 너나 조용히 안쓰면 되지 왜 글은 쓰냐' 하는 분들이 계시기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배달앱 측에서 '배달앱 사용시 음식물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것이 제대로 적시되어있지 않다면 그걸 적시하는 것은 가치있는 정보라고 봅니다.
장야면
14/07/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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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하면 중간 유통 단계 하나 더 늘리는 거죠. 수수료 방식 형식보단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방식으로 해야 그나마 서로 윈윈 될 수 있겠죠.
절름발이이리
14/07/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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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건 착취도 아니고 뭣도 아닌 시장의 효율화, 효용의 증가죠.
하심군
14/07/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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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단계에서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단지 타 업종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착취를 해온 사례가 있다보니 우려가 된다 정도겠지요. 생각해보면 대리운전과는 다르게 시장이 많이 큰 탓에 독점이 다소 힘든 구조기는 하겠네요.
켈로그김
14/07/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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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 앱 사용을 할만한 동네가 아니라 그런데.. 정말 저 앱을 사용하는게 책자를 보고 주문하는 것과 비교하여
소비자에게 어느정도의 효용증가가 있는지가 체감이 안되긴 합니다.

수도권 특파원 연결해주세요.
14/07/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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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아닌곳에서 시켜먹을때가 가장 편하더라구요
켈로그김
14/07/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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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와닿네요..
14/07/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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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보다 어플 마일리지 같은게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치킨을 먹던 족발을 먹던 가지각색 쿠폰북 주는데 이거 보고 뭐가 어떤 쿠폰인지도 알기 힘들어요...
켈로그김
14/07/08 11:07
수정 아이콘
이것도 확 와닿네요.. 게다가 쿠폰은 이사가면 쓰레기가 되어버리니..
노던라이츠
14/07/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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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서는 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서 좋아요. 문화상품권으로 치킨시켜먹고 있습니다.
켈로그김
14/07/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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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네요..
문화상품권 사용가능이 가장 쌈박한 장점인 듯 합니다 크크;
Je ne sais quoi
14/07/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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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착취인지 모르겠네요. 정말 착취라면 사라지겠죠. 없다고 배달 음식 시켜먹을 수 없는 거 아닌데요. 전화와 앱의 주문 차이가 음식 질의 차이로 연결되고 소비자들이 그걸 인식하면 사라지거나, 수수료 낮춰서 살아남거나, 다른 데서 원가 절감하거나... 공감이 안 갑니다.
주먹쥐고휘둘러
14/07/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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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그것은 알기 싫다의 대리운전 언급도 있는데 그 에피소드(그알싫 '흡혈30년')를 들은 사람 입장에선 이 배달어플도 대리운전업계와 마찬가지로 중간 유통인의 규모가 일정수준을 넘기는 순간 하나의 권력이 될것이고 그 권력에 의한 피해는 고스란히 말단의 사람들이 보는 미래가 보이더군요.

저 어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수수료를 올릴게 뻔하고 업주는 마진을 남기기 위해 식재의 질이나 양에 손을 대겠죠. 다른 음식점을 이용한다? 그시점쯤 되면 이미 다들 저런 어플에 종속되어 대안이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높을겁니다. 규모가 커지면서 수수료, 업체 평가 등으로 장난치며 대리기사들을 쥐어짜는 대리운전 처럼 되겠죠.
김연우
14/07/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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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하는것도 아니고, 별로라고 생각하면 안쓰면 그만이죠.

BBQ 치킨값 논란과 함께 잘못 만들어진 논란이라 봅니다.
애패는 엄마
14/07/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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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발상의 전환으로 보느냐 유통구조 증가에 따른 거래 비용 증가로 보느냐인데 후자에 가깝다고 봅니다 사실 기존 전화번호부 등의 모바일판인데
가격을 그렇다고 확 올릴 수는 없으니 소비자 이익이 줄더니 생산자 이익이 줄겠죠 아마도 후자도 전자로 이전될테고 소비자가 그 안에 프로세스를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대 별로 그렇진 않다고 봅니다 뭐 착취라는 단어가 조금 쎄긴 하고 하나로 바뀌겠죠 큰 의미없는 유통 단계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
루크레티아
14/07/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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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어플 때문에 배달음식의 질이 떨어지는 사례가 속출한다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겠죠.
다른 것은 몰라도 먹는 장사는 그 질과 양에 엄청나게 민감한 장사입니다.
14/07/08 10:53
수정 아이콘
새로운 트렌드에 맞춘 플랫폼을 선점했기에 가져가는 마진을 착취라 명명하면 누구도 새로운 시장과 플랫폼에 투자할 이유가 없죠. 말씀하신대로의 하이퍼폭리 수수료라면 시간이 곧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소비자효용이 상당부분 올랐다고 느껴지기에 고개가 갸우뚱하네요. 별로 하는것도 없지 않느냐는 물음에 날 더 편하게 해주지 않느냐 라고 반문하고 싶거든요. 배달의 민족을 가끔 쓰는데 추가비용이나 정액회원비를 약간 내더라도 예전보다 훨씬 편하거든요.
14/07/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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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이야기인데요.
카드 수수료는 소비자가 내는게 맞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카드 사용으로 편한건 소비자 쪽이니까요.
14/07/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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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앱의 시장지배력이 문제가 되려면 종이책자가 앱에 밀려서 사라지고 + 업체들이 앱 사업자의 압력에 의해 포털 사이트 등에
전화번호 등록을 못하는 정도는 되어야할텐데, 거기까지 이야기를 전개하는 건 무리라고 봅니다.

현재까지의 상황으로선 업체들은 수수료 부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서 오히려 새로운 광고모델을 찾은 상황에 지나지 않죠.
소비자들에게도 선택권이 충분하고요. 문제의 초점은 오히려 처음 써보는 소비자들에게 맞춰져야 한다고 봅니다.
소비자도 어느정도 부담을 질 수 있다는 걸 인지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선 당해-_- 보지 않는 이상 알 방법이 없기에, 이걸 어떻게 알리느냐가 문제죠.
켈로그김
14/07/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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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부분을 소비자에게 전가' 이게 아마도 업주의 입장이 전반적으로 수렴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뜻 생각했을땐, 극단적으로 '그래서 소비자는 책자로 회귀' 라는 결과가 생각났는데,
현실적으로는 Siul_s님 말씀대로 광고모델이 하나 추가되는 선에서 정리되지 않을까 합니다.
켈로그김
14/07/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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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이 다르고, 이익모델, 생리가 달라 동일시하긴 어렵겠지만..
약국에 제공되는 각종 편의서비스들(복약지도문 발행, 바코드 전산입력, POS시스템 등)의 경우에는
대부분 정액제를 선호하고, 건당 수수료 모델은 경쟁에서 밀려났습니다. (카드리더기는 대안이 없으니 예외..)

사실 업주 입장에서 보는 건당수수료 모델과 정액제 모델은
실사용금액이 동일한 수준일 경우에 후자에 비해 전자쪽이 착취감(?)이 많이 느껴지거든요.
14/07/08 11:01
수정 아이콘
신규는 편하겠지만 일단 주문을 하다보면 배달시 나눠주는 책자 서비스랑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치킨 주문할 때 대표전화로 전화하나 지역 번호로 전화하나 배달앱으로 주문하나 방문 포장과의 차이에 비하면 거기서 거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바밥밥바
14/07/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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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이라는건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물류의 유동을 집단화하여 그로인해 시너지가 생겨야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거겠죠.
이건 착취라고 볼순없지만 일종의 횡포입니다. 편의점이 우후죽순 늘고 한블럭 너머 하나씩 생기니 점주들이 죽어나도 이게 시장의 효용성일까요?
돈만보면 계약조건 열악하지만 많이만 깔아놓으면 이익입니다. 배달앱 업체에선 그걸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한것이구요. 네 자본주의입니다.
그런데 그게 정말 유통의 긍정적 시너지를 만들어내나요? 정작 고객들이 받는 결과는 질떨어지는 음식인데 말이죠.
마케팅이 어려운 현 요식업 시장의 세태를 절묘하게 파고들어 중간에서 수수료만 받아먹고 빠지는 형태입니다.
원래 개인은 힘이 없고, 돈많은 자본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죠. 하지만 개인의 피땀빨아먹는건 분명 횡포입니다. 횡포
대리기사들 쩐띠기 장사 만든것도 그 자본의 횡포고 구멍가게 고사시키고 마트입점업체들 울며 겨자먹기로 장사하는것도 이 자본의 횡포입니다.
판매자 구매자 모두가 손해를 보고 중간업자만 이익을 보는 구조가 어떻게 시장의 효용화인가요? 이건 시장의 왜곡일 뿐입니다.

미국의 yelp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저는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가 이런식이 될줄 알았어요. 이렇게 거대한 거머리가 될줄은 몰랐네요.
당근매니아
14/07/08 11:15
수정 아이콘
효용성의 증대라는 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논리적인 설명 같으면서도 느껴지는 이물감이 해소가 안 되었는데 이해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8 11:48
수정 아이콘
마케팅이 어려운 현 요식업 시장의 세태를 절묘하게 파고들어 수수료만 받아먹고 빠지는 게 아니라
마케팅이 어려운 현 요식업 시장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겁니다.
횡포라고 부르는 것들이 사실 대부분은 다 효용입니다.

참고로 yelp도 배달음식업 진출했습니다.
바밥밥바
14/07/08 11:50
수정 아이콘
해결을 해도 적당히해야죠 15%는 시장의 왜곡을 초래합니다
그리고 yelp의 핵심은 고객리뷰의 객관성과 정보제공입니다. 우리나라 앱들은 수수료떼먹기가 핵심이죠.
절름발이이리
14/07/08 11:55
수정 아이콘
위에서도 말했지만 15%는 바로결제라는 모델에만 해당합니다.
15%가 적당하냐 안 적당하냐에 대해 무슨 기준을 가지고 시장의 왜곡을 초래한다는 건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실증적으로 말할만한 데이터가 있습니까?
그리고 고객리뷰와 정보제공은 배달앱들도 중시하는 지표입니다. 실제로 얼마나 잘 되냐는 별개겠으나.
바밥밥바
14/07/08 12:00
수정 아이콘
저걸로 배달시킬경우 질이 떨어진다는 사람들의 증언이 제가 제시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평균적인 요식업 마진이 인건비 빼고 50%이고 그중 15%나 감면할 경우 그 마진율이 현격히 떨어진다는 유추 역시 제시드릴 수 있겠네요. 그 이상 요구하신다면 반대로 이리님도 그에 준하는 왜곡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지표 보여주시면 좋겠네요.
잘되나 안되냐를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컨텐츠의 핵심 재생산 체계가 뭔지 말씀드리는 겁니다. 중간에서 전화걸어주고 15% 챙겨먹는건 제 상식선에선 그냥 눈먼돈 주워먹기 수준으로 보입니다. 그게 아니라고 느끼시면 더 대화할 여지는 없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4/07/08 12:02
수정 아이콘
그런건 지표가 아니죠. 정성적 체감정도는 될 수 있겠습니다.
수수료 띄면 마진율이 떨어진다는 건 1초만 생각해도 알 수 있는거고, 마진율이 줄어든 만큼 매출이 증대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하셔야죠.
배달앱의 논리는 전단지등으로 비효율적으로 집행되던 광고비를 감소시켜준다는 겁니다. 이것도 부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바밥밥바
14/07/08 12:03
수정 아이콘
토론대회도 아니고 논문쓰는거도 아니고 뭘 바라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정성적 체감만 하고 끝내시면 됩니다. 공감 안되면 공감 안하시면 되구요.
광고비 감소 역시 15% 수수료료 대체하기엔 과하다고 봅니다. 역시 정성적 주장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8 12:07
수정 아이콘
토론을 하고 싶은게 아니시라면 뭐 더 할말은 없겠네요.
14/07/08 11:04
수정 아이콘
대리(+퀵)쪽도 그렇고 수수료 은근히 엄청납니다. 결국엔 그 시장을 선두구축하는데 들어간 돈이 그만큼의 수수료로 나오기 마련이라.

후발주자중에 수수료가 현행 15%라면 더 낮게 받는다고 하는 후발주자와 연대를 맺으면 됩니다. 오히려 어찌보면 지역상권끼리 잘만 힘을 합치면 수수료율이 조절될 수도 있겠죠. 물론 그게 말처럼 쉬울리 없다는것도 맞구요.

사실 중간단계의 무언가가 꼈을때 가장 걱정되는건 실제 물건 판매자에게 대금이 언제 들어오느냐입니다. 현금보다 카드가 당연히 비용이 늦게 처리되는데 그거보다 늦게 지급된다고 하면 수수료보다 데미지가 더 클테니까요. 적어도 그정도의 비매너는 아니겠지 싶은데 워낙 이래저래 본게 많아서 그게 더 걱정됩니다.
14/07/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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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배달의 민족보고 전화번호만 알고 그냥 직접 전화합니다.배달시키는데도 거의 비슷비슷해서...
솔로9년차
14/07/08 11:09
수정 아이콘
착취는 아니더라도, 사회적으로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이런 것이 '나쁜 것'이 아닌 이유는 사회가 허용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렇게 허용해주는 것이 늘어날수록 공공의 이익은 저하되는 거죠.
부자가 돈 버는 것이 그 자체로 나쁘냐고 한다면 아니겠으나, 빈부격차가 커지는 것은 사회적인 문제를 발생시켜 비용이 소모되니까요.

경제논리로는 저들이 15%의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도 장사가 된다면 그건 그렇게 받아야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걸 어찌할 수는 없죠.
다만 세금을 더 걷어야죠. 저들이 15%의 수수료를 받는 것이, 해당 물자의 가치의 15%를 담당했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건 한 때 논란이 되었던 연예인이야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직접적인 시청률에 영향을 주는 탑스타를 캐스팅하기 위해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은 당연히 타당하고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그만큼의 노동이라고는 할 수 없거든요. 대체가능여부의 문제가 있어서 가치는 올랐으나, 실제 제작에 그만큼의 비중은 있는 것은 아니며, 그런 건 세금으로 분산시켜줘야죠. 그 탑스타들도 박봉에 시달리는 스탭들과 보조출연자들이 없다면 그 높은 개런티를 받지 못할테니까요.(없다면이란 가정이 성립하기 힘들기 때문에 박봉인 것이지만.)

이야기가 셌습니다만, 어쨌든 저들의 소득이 온전히 정당하려면, 분배시스템도 온전히 갖춰야합니다. 부당하다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정당하려면 말이죠.
14/07/08 11:41
수정 아이콘
젼혀 다르죠.
방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서 소비자에게 전달해주는 댓가로 이용료를 받는건데요.
이것을 나쁜것으로 취급해버리면 서비스업자체를 부정하는겁니다.
내 주위에 배달가능한 음식점이 어디어디가 있고,
몇시까지 영업을 하며 메뉴는 어떻게 되는지를 직접 알아내기는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곧내려갈게요
14/07/08 11:44
수정 아이콘
한국은 안내책자가 워낙에 많아서 알기 굉장히 쉽습니다.
뭐 우리동네가 아니면 얘기가 좀 다르지만.
14/07/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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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집에 책자 여럿 있는데요
다들 메뉴만 나와있지 몇 시까지 영업하는지, 몇 시까지 배달을 하는지는 1/3 정도만 기재해놨던데요;;;
굉장히 쉽다고 보긴 좀 ㅜㅜ
절름발이이리
14/07/08 11:49
수정 아이콘
해당 물자의 가치의 15%를 담당했다고 할 수 없다는 건 누구 맘대로 정하는 논리인지 모르겠군요. 유통업이 일반적으로 먹는 점유율에 비하면, 15%는 양반입니다. 사실 말이 15%지 실제로 업체에게 받는건 10% 정도죠. 나머지는 부가세, 유저 적립금등.
연예인 CF도 마찬가지지만, 어떤 재화 가치의 판단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결정 하는거지 원가 따져가며 하는 게 아닙니다.
켈로그김
14/07/08 11:56
수정 아이콘
유통업은 구매, 배달, 진열까지 해서 들어가는 재화 자체가 이런 앱의 홍보정도와는 차원이 다르긴 하죠.
발생하는 인건비는 유통업계가 없다고 해도 생산자가 직접 감당해야 할 부분이 많기도 하고..

결국은 수요-공급이 결정하는거긴 한데, 일반적인 유통업과 단순비교할 수수료율은 아닙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8 11:58
수정 아이콘
배달앱들은 지금 상당한 광고비용을 쓰고 있죠. 월 수십억단위로 집행되고 있을 겁니다.
켈로그김
14/07/08 12:08
수정 아이콘
앱 사업자의 입장에서 보면, 확실히 가맹점의 정액제 수입만으로는 감당안될 지출이네요.

..근데, 애초에 가격대비 홍보성능이 그러면 책자가 가장 나았다는 말인데....
효용증가치에 비해 비용증가치가 높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8 12:09
수정 아이콘
뭐 시장 성장기니 그런 면도 있구요.
책자는 사용자평가가 빠져있기도 하고, 갱신이 안된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구식이죠.
켈로그김
14/07/08 12:15
수정 아이콘
인터넷 환경에서 제공되는 사용자 평가 중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평가가 드물죠.
좀 정성들였다 싶으면 바이럴마케팅이고..

그런 넷 환경하에서 사용자평가는 별로 매력있게 다가가지는 못할겁니다..
그리고.. 우리동네도 한 달에 한번은 갱신이 되니.. 구색은 어느정도 갖췄다고 보고요.

문제는.. 여기서 더 질좋은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비용이 발생했다는거고,
이건 어디서 타협을 해야하느냐를 시장이 선택할 문제거든요.
거기서 저는 부정적인 미래가 보인다는 것이지요.

메탄올 완전제거 소주, 오차범위 0.01g 이내의 의약품이 왜 출시되지 못하냐면..
결국은 비용문제거든요.(제공자의 원가여부와 상관없이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비용..)
절름발이이리
14/07/08 12:20
수정 아이콘
그런 것 조차도 없는 것보단 낫죠. 사용자들은 그런 정보에 여전히 휘둘립니다. 그게 그런 마케팅이 존재하는 이유기도 하고요.
참고로 배달앱 리뷰는 주문한 사람만 남길 수 있습니다.
켈로그김
14/07/08 12:29
수정 아이콘
없는 것 보다는 나은데, 비공식적인 정보제공이 횡횡하기도 하고.. 메리트는 별로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뭐든 없는거보단 낫죠. 단, 그걸 비용을 감당하면서 제공하는게 정말 효용이 있는건지는 시장이 판단하겠죠.

주문한 사람만 남기는 오픈마켓 리뷰도 마찬가지로 엉망이긴 합니다.
이쪽이 어떻게 형성될지는 며느리도 모를 일이긴 한데,
"우리는 이러이러하기에 걔네들과든 다른 리뷰생태계가 조성될것이다" 라고 할 안전장치로는 충분치 못하죠.
절름발이이리
14/07/08 12:3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요곤 켈로그님의 취향에 가까운 부분인듯.. 하지만 시장이 보여주는 데이터는 답을 가르키고 있죠.
켈로그김
14/07/08 12: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그냥 스팩만 제공하면 판단은 내가 알아서 하고 싶은데,
바이럴을 피하는 노력을 해야하니.. 그게 좀 싫긴 합니다.
취향.. 이겠지요.
자기만의방
14/07/08 11:1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저거 한다고 전단지를 안 뿌리는 것도 아닐 테고, 그렇다고 동단위의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확 늘어나기도 어렵고요. 업주 입장에서는 기존 광고료에 배달앱 광고료, 거기에 수수료까지 덧붙이니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겁니다. 글을 읽어보니 검색 우선수위 광고료가 3만~5만 정도로 이건 (제 생각엔) 제법 합리적이라고 보고, 문제는 바로결제 수수료 15%겠네요.
14/07/08 11:11
수정 아이콘
홍보책자에 비해 앱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실시간으로 정보가 업데이트 될수있다는거죠

홍보책자에 나온 가격대로 음식을 시켰는데 그거 옛날거라고 가격이 올랐다고 돈 더받는 경험은 다들 한두번 있지않나요?

새 홍보책자를 항상 실시간으로 받을수는 없는거고 이럴때 실시간으로 정보 업데이트 되는 앱이 도움이 되는거죠.


뭐 앱의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안되고 돈만 뜯어내고 있다면 알아서 도태될겁니다.
곧내려갈게요
14/07/08 11:15
수정 아이콘
지금 수수료가 붙는건 앱내에서 결제하는 바로결제 서비스인것 같은데,
바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간단계에서 15%나 떼먹고 음식의 질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널리 인식되기 시작하면 저 서비스가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지금 저만 해도 앱으로 시켜먹을거면 직접 연결이나 이용하지 바로결제는 이용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14/07/08 11:18
수정 아이콘
모든 소비자가 다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니까요

카드로 결제하면 카드수수료를 업주가 부담해야 하고 따라서 서비스의 질이 그만큼 떨어질수있지만
소비자는 그냥 카드로 결제합니다. 그거 걱정해서 현금으로 내는 소비자 잘없죠
곧내려갈게요
14/07/08 11:19
수정 아이콘
카드수수료 2.4%입니다.
그 2.4%도 비싸다고 말하는 자영업자들도 많은데
15%면 내가 받을 서비스가 얼마나 질이 떨어질지는 자명한 일이지요.
뭐 다른 소비자야 어찌 되었건, 저는 저 서비스를 이용할 일이 없을겁니다.
14/07/08 11:21
수정 아이콘
상당수의 소비자가 바로결재 서비스를 쓰지 않는다고 하면 모를까 님을 포함한 소수가 그런다고하면 그게 저 어플에 타격이 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소비자는 여러 업체가 가득 올라온 정보를 보는데 편리함을 느끼니 이앱을 계속 사용할거고
업체는 홍보를 위해 이 앱에 자신의 정보를 올리기위해서 돈을 지불할테니 말입니다.
곧내려갈게요
14/07/08 11:22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건 모를일이죠.
14/07/08 11:23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로 서비스가 살아남을 수있을까 싶다는것도 모를일이겠죠

뭐 여러 비슷한 앱이 난립하면 많은 앱이 도태되기는 할겁니다.
곧내려갈게요
14/07/08 11:24
수정 아이콘
15%나 떼먹는 서비스는 도태될 가능성이 너무 높아보입니다.
14/07/08 11:25
수정 아이콘
앱이 다양해지고 경쟁이 심해지면 15% 의 수수료는 점점 줄어서 적정가에 도달하겠죠.

수수료가 줄어들 가능성은 잇겠지만 이런 어플이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주고 소비자가 필요하다고 느끼는이상
도태되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아직은 이런 앱 사업이 초창기라고 보입니다.
곧내려갈게요
14/07/08 11:30
수정 아이콘
Duvet 님// 시장 초기이고, 수익모델이 자리를 제대로 못잡은것도 이해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15%나 수수료를 떼먹는 건 받아들일수 없네요.
저 앱 안쓴다고 대단히 불편해 지는것도 아닌데 15%나 떼 줄만큼의 가치가 있는 서비스를 배달앱이 제공하는가 의문입니다. 뭐, 시장에서 알아서 정리가 되겠지요.
14/07/08 11:35
수정 아이콘
네 앱이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 수수료 15%는 알아서 줄어들거라고 봅니다.

다만 이러한 서비스는 필요하다고 보고 이런 서비스방식에 대해서 딱히 착취라는 생각은 들지않습니다.
곧내려갈게요
14/07/08 11:39
수정 아이콘
Duvet 님// 그래서 본문에서도 빠졌네요.
터치터치
14/07/08 11:14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 아니라면 직접 전화하면 10프로 할인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겠네요.
레지엔
14/07/08 11:16
수정 아이콘
뭐가 잘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14/07/08 11:16
수정 아이콘
뭐 지역 상가들끼리 연합해서 자신들 앱을 따로 만들고 정보를 올려두는것도 나쁘지않겠네요

정보 올리는 앱이야 만들기는 어렵지 않으니까요.

서울시 강동구 xx동 요식업체 어플 뭐 이런식으로 만들고 이런게 각 지역별로 나온다면 요기요 같은 어플은 위협을 느끼겠죠.
바밥밥바
14/07/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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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연합으로는 그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데이터베이스 관리도 있고 인터페이스 구성도 돈좀 들여야하구요. 실시간 업데이트도 손이 많아 가는 일입니다 게다가 그 앱이 있다는걸 홍보하는게 무엇보다 매우 어렵죠
14/07/08 11:21
수정 아이콘
네. 결국 이런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요 류의 어플은 잠깐 기술적인 부분이 미비한 시기를 잘 노려서 들어온 것 뿐이지, 결코 오래갈 수 있는 사업은 아니라고 봐요.
물론 그 시기를 노렸다는 게 대단한 것이긴 합니다만.
켈로그김
14/07/08 11:20
수정 아이콘
그러면.. 배달의민족을 보이콧해야 하는건 업주가 아니라 소비자인걸로..
아무리 봐도 결제수수료가 10%대라는건 인프라에 얼마를 투자했든..
그로인해 얻는 효용이 집 아닌 곳에서 시켜먹든, 마일리지를 통합해서 관리해주든..
소비자 입장에서 부담되는건 사실이거든요.
업주가 저걸 나에게 전가한다고 했을 때 말이죠.

결국 업주를 보이콧하느냐, 앱을 보이콧하느냐의 문제인데.. 저는 후자쪽에 손들겠습니다.
사실.. 저 앱 없어도 어지간해서 불편할 일이 없어서..
곧내려갈게요
14/07/08 11:2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의 흐름으로 흘러가네요.
차도남
14/07/08 11:21
수정 아이콘
약간 번외이지만, 배달의 민족이나 배달통인 경우인 유료광고는 모르겠지만, 일반광고로 돌리면 업주랑 소비자랑 직결로 연결되던거 같던데요.
유료광고인 같은 경우는 월금액이 빠져나가지만 이건 선택적인 부분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업주나 소비자한테는 효율적인 어플이지 않나요?
물론 유료광고인 경우는 거리순이 아니라 전면에 효과가 나타난인지라 광고효과가 무료광고보다 좋은편인건 같지만, 무료광고인 경우는 소비자와의 거리순으로 업소명이 나타나서 그냥 등록만 하면 되기에 업주입장에서도 수수료나 그런 건 없는것 같고, 바로결제란을 사용 안하고 전화연결만 해도.. 그냥 이득인 어플인거 같은데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블랙엔젤
14/07/08 11:26
수정 아이콘
저 방식이 효용화든 뭐든 내 주변의 장사하시는 분들한테 15%씩 떼간다고 생각하니 당췌 쓸 마음이
안 생기네요
낭만토스
14/07/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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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동네에는 이런 것도 있더군요
여러가지 요식업체들이 단합을 해서 공통으로 광고가 담긴 책자를 줍니다.
그 책자는 거기에 등록된 모든 업체에서 공통으로 사용가능하고 책자 1개당 천원의 가치가 있죠


그리고 저는 검색과 평가만 보고 따로 전화합니다. 직접 연결도 안하고요.
음식의 질과 양이 다른 느낌이 있고 쿠폰이나 여러가지 서비스도 빠지고
얼마 이하는 배달하지 않기도 하고요.
세크리
14/07/08 11:28
수정 아이콘
뭐 배달앱이 스스로를 혁신적이라고만 안하면 방버4으로 깔건 아닌것 같습니다. 배달앱이 특별히 갑인것도 아니고 식당업주들도 수수료 계산해서 잘 하겠죠. 그런데 시장원리로만 보면 이말이 맞지만, 사실 새로운 가치를 전혀 창출 안하는 중간 유통과정을 늘렸다는건 충분히 비판거리가 될듯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건 기술혁신으로 소비자와 생산자 거리가 가까워진 시장체계지 중간에 이런 애매한 유통망이 추가된 체계가 아니니까요. 이런 유통과정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장막을 쳐 소비자가 맘에드는 제품을 구매하는데 뭰제가 생길 여지가 다분하죠.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4/07/08 12:10
수정 아이콘
그게 왜 혁신적이지 않은지, 그리고 중간유통망이 추가되는 게 왜 소비자가 원하는 게 아닌지 공감이 되지 않네요.

혁신은 아이폰 같은 거. 그러니까 첨단기술을 써야 돼. 이런 건 본인의 이미지일 뿐이죠. 자연과학기술만이 혁신이 아닙니다.
그리고 중간유통망이 왜 가치를 창출해 내지 않습니까? 옛날 유학자들은 상인들은 농민이 만든 곡식에 기생하는 존재라고 본다던데, 그런 사상이 바탕인 건가요?
세크리
14/07/08 12:45
수정 아이콘
유학자들의 사상이 아니라 맑스 사상에 기초한 주장이었습니다. 여러 미국의 IT기업들이 기술개발을 통해 중간유통과정을 최소화하고 그에따른 비용절감으로 소비자에게 적은 가격을 부여해서 성공을 거뒀죠. 이를 IT혁신이라 부르고요. 그런데 현재 배달앱은 전화교환원의 인건비가 소비자에게 부담되는 형태인데 이건 뭘로보든 바람직하진 않죠. 유통마진이 이해할만한 수준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잘 이어주고 소비자가 원하는 생산자의 제품을 살 수 있다면 좋은 시장구조가 나타나겠지만, 이런형태가 아닐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비판을 한겁니다.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4/07/08 12:52
수정 아이콘
마르크스사상에 중간유통망 얘기는 없습니다. IT혁신이랑 중간유통망도 관계없고요. 그리고 소비자가 효용을 얻는데 전화교환원의 인건비와 업체의 이익은 당연히 지불해야지, 안 그러면 그게 착취이지요.

이미지가 안 좋은 영업방식이라는 점은 이해합니다.
세크리
14/07/08 13:1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중간유통이 새로운 물건을 만들지는 않는다는 뜻이었습니다. 이걸 가치라고 말하니까 뭔가 맑스적인걸 끌어들여야 해서 그렇게 말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IT혁신중에는 유통구조도 분명히 상관있습니다. 아마존이나 기타 직거래 사이트의 성공이 소비자와 생산자의 정신적 거리를 좁히는데 많은 기여를 했음은 분명합니다.
제 주장은 이런 관점에서 배달앱이 기여하는바가 거의 없다는거죠.
켈로그김
14/07/08 11:2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역시 종교글이라 그런지 댓글리젠이 빠르군요.
역시 치느님은 위대하셔라..
하심군
14/07/08 11:33
수정 아이콘
사실 이 시간에 댓글 다시는 분들이 주로 자영업자vs IT업계 종사자라서 그럴지도...
14/07/08 11:36
수정 아이콘
뉴욕에서 5년도 더된 delivery.com 고대로 배껴온거죠. 저도 어렷을때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아서 배달앱들 출시전에 이걸 우리나라에 들여오면 어떨까? 란 생각을 해봤는데 뉴욕이란 특성(싱글인구가 많고 지역이 좁고 배달음식점이 몰려잇음)에서만 성공할만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음식점들 가맹시키는것도 너무 방대한 일이라 우리나라에선 안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최근 평가들은 어떤가요?
포포탄
14/07/08 14:4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싱글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죠. 그리고 학생들의 경제적 수준이 상승함에 따라서 수요계층도 급속도로 낮아져서 시장이 커졌습니다.
제가 5년전에 총학할때만 해도 총학차원에서 따로 배달앱과 같은 방식으로(똑같이 수수료를 일정정도 받아서 교내 사업에 쓰기도 했습니다.) 교내 배달책자를 따로 만들어서 배포한 적이 있었는데, 교내 전단지 알바가 없어지고 그 가격만큼 음식서비스가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평균 500원정도 음식값이 싸지는 효과가 나타나더군요.)
적어도 시장파이가 급속하게 늘어나던 시기에는 이러한 방식이 양측 모두 윈윈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구밀복검
14/07/08 11:37
수정 아이콘
안 써봐서 잘은 모르겠는데, 이런저런 지도 서비스에서 점포들 검색하는 것에 비해 얼마나 크게 효율적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중식집이나 치킨, 피자, 보쌈 같은 배달 음식류야 검색이 어려운 점포들도 아니고.
ilo움움
14/07/08 11:39
수정 아이콘
앱 써서 주문했는데 서비스의 질이 낮아지면 미리 알려주지 않은 이상 수수료를 얼마를 떼던 어플 책임이 아니라 업체 책임이죠.
켈로그김
14/07/08 11:46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 책임을 묻기가 상당히 어렵다는거죠.
기준이 모호하니..

거기에 더해 일반적인 정서상 과도하다는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수수료율이다 보니,
(한다리만 건너면 자영업자가 있는 한국의 자영업비율 특성상..)
암묵적으로 수수료율에 대한 책임전가가 일어나기가 쉽다고 생각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8 11:59
수정 아이콘
한국의 일반적인 정서는 원가 몇백원짜리 커피를 어떻게 몇천원을 받냐, 폭리다 라는 류인데
애초에 가당찮은 정서죠.
그리고 이 커피의 예가 그렇듯, 이 원가 대비 폭리 논리에서는 자영업자라고 자유롭지가 못합니다. 몇천원에 파는 약의 원가가 얼마인지 따지는게 얼마나 부질없겠습니까?
켈로그김
14/07/08 12:0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정서는 '자리값' 이라는 말로 간단히 논파되지 않았던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득되지 않는 극단은 존재하겠지만,
수수료에 대한 정서는 그보다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자영업자 비율이 상당히 높다 보니.. 다수의 정서라 할 수 있겠죠.
합리적이고 논리적이고를 떠나, 그게 소비자로서의 자영업자의 정서라는 말입니다.

원가 대비한 폭리가 모두 공격의 대상이 되진 않지요.
그 폭리가 나에게 얼마나 익숙한가, 혹은 심각한 불편으로 다가오느냐의 문제이지.
절름발이이리
14/07/08 12:07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장에 답이 있습니다. 나에게 익숙하냐 마냐. 그게 큰 거죠.
켈로그김
14/07/08 12:10
수정 아이콘
새로운 사업은 그 익숙함의 장벽에 부딫혀 좌절하거나..
익숙함을 깨뜨리고 성공하는 길에서 선택을 해야하는거고요.

한가지 더.. 익숙함의 문제도 있겠지만,
결국은 감당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되는거겠죠.
두부두부
14/07/08 11:52
수정 아이콘
저는.. 대면하여 결제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좋아서 이용합니다.
전화야 어렵진 않지만. 물건 값을 치르기 위해 대면해야 하는게 별로(?)거든요
계산이 다 끝난 물건이니 받기만 해도 되니. 문 앞에 놓고 가라고 하면 되니까 그게 편리해서 이용합니다. 저는...

물론 직접 시켜 먹는게 더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있더라고요...(아예 첨부터 가격차별이 존재하는..)
이런 경우에..전 그냥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이용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8 11:54
수정 아이콘
참고로 수수료에 대해 감이 없이 15%가 너무한다는 분들이 많은데, 참고 자료 하나 공유합니다.
http://undertheradar.co.kr/2014/05/02/136/
어떤 사업이건 유통은 중요한 영역입니다. 유통 마진 없으면 당연히 해피하겠죠. 그걸 못하니까 유통이 필요한겁니다.
켈로그김
14/07/08 11:59
수정 아이콘
제공하는 인프라를 봤을 때, 10%수준이 적절해보이긴 합니다.
한가지 더 고려할게 있다면, 원거리 배달이 불가능한 요식업 특성상 홍보는 국한된 지역에 집중되고
이미 그 방법을 상당히 높은 퀄리티로 시행하고 있지요.

이 앱을 진정 반길 이가 있다면, 그런 방법조차 시행하지 않는 업주...가 되려나요?
어떤 바닥이든 계층은 존재하니..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유용할 수도..
곧내려갈게요
14/07/08 12:01
수정 아이콘
다른쪽 유통은 차치하고 배달쪽 유통은 그 역할을 잘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도 그러네요.
"논쟁의 핵심은 이들이 과연 신규 수요를 창출해주고 있느냐 – 에 달려있는데요, 만약 그렇다면 일종의 유통수수료 개념으로 봐야하며, 그렇지 못하다면 단순한 결제대행수수료로 봐야할 것입니다." , "최근 배달의민족이 4월 28일(월)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수수료를 5~9.9%까지 낮추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실상의 결제대행 비즈니스를 인정한 셈이기도 한데요. " 라는 문장이 제 생각을 뒷받침해주는것 같네요.
절름발이이리
14/07/08 12:05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둘이 섞여 있는거죠. 바로결제의 경우 포인트등의 유저 편익을 향상시키는 부분이 더해져있습니다. 이 부분은 업체에겐 부담이지만, 소비자에겐 이득입니다.
곧내려갈게요
14/07/08 12:19
수정 아이콘
포인트가 쌓이는군요...
그렇다면 애초에 바로주문을 이용했을때 가격이 직접전화를 했을때 경우보다 높아야 말이 될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면 부담은 업체에게 주고 이득은 앱이 가져가는 형태가 되겠네요.

포인트가 얼마나 쌓이는지 모르겠지만, 그 포인트의 비율이 합당하다면, 그리고 업체에게 부담이 가는 형태가 아니라면
바로결제 서비스도 매력적인 서비스일거 같네요.
절름발이이리
14/07/08 12:21
수정 아이콘
뭐 포인트야 앱이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 자영업자가 갖는 것도 아니고 그냥 유저에게 남는거죠. 일종의 쿠폰/포인트 모델입니다. OK캐시백 같은거 생각하시면 될듯..
곧내려갈게요
14/07/08 12:2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15%라는 수수료를 정당화 하려면 결국 포인트 정도 밖에 언급할게 없는것 같은데,
바로주문과 직접주문의 가격이 같다면, 그 포인트라는게 수수료의 형태로 자영업자에게 부담이 가는거잖아요.
물론 최종적인 이득은 유저가 받겠지만, 그 포인트로 인해 앱이 경쟁력을 얻는 부분을 무시할 수 없고,
그렇다면 부담은 자영업자가 지고 이득은 앱이 챙기는 형태와 다를게 없죠.
절름발이이리
14/07/08 12:32
수정 아이콘
뭐 광의적으로 보면 앱이 이득을 본다고 할 수도 있겠죠.
곧내려갈게요
14/07/08 12:36
수정 아이콘
좋네요. 개인적으로는 정리가 된것 같습니다.
바로결제 서비스가 자영업자에게 부담을 지우는 형태로 운영되는 한 문제가 없다고 말하기 어렵고,
그게 아니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서비스인것 같습니다.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4/07/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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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시장의 독과점이 아닌 이상, 이런 문제는 자유로운 경쟁으로 풀어야지, 굳이 이미지를 나쁘게 해서 죽일 필요는 없죠. 이상한 문제제기입니다.

사실 이런 류의 서비스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기는 한데, 이해는 잘 안 됩니다. 그동안 광고 등에서 '유통구조의 혁신! 중간상인의 배제!'같은 문구를 쓴 경우가 많아서일까요? 아님 상인은 쌀을 만들지 못하니 가장 가치가 낮다는 조선조의 유교관념이 아직 내려오는 걸까요. 이 경우는 마침 '첨단기술을 사용한 줄 알았는데 인력으로 메꾸더라'라는 근거없는 반감과 시너지를 일으키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연필깎이
14/07/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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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의 전화연결을 통한 수수료는 어떻게 책정되나요?
전화연결로 주문하면 앱측에서 주문내역은 모르지 않나요?
곧내려갈게요
14/07/08 12:04
수정 아이콘
그 경우엔 수수료가 없는것 같습니다.
연필깎이
14/07/0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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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당 얼마 이런식도 아니고
수수료가 없는 주문방식인가요?
곧내려갈게요
14/07/0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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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gr21.com/?b=8&n=52593&c=1930061
절름발이이리님이 링크해주신 기사에 따르면
그건 그냥 단순 광고비 명목으로 월 얼마가 나가는 형태인듯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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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릅니다.
켈로그김
14/07/08 12:06
수정 아이콘
전화연결만 하는 일반서비스는 건당요금이 아닌, 월 정액제로 시행된다고 읽었습니다.
제가 잘못읽은건가..
연필깎이
14/07/0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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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연결을 통한 일반서비스는
업체를 등록할때 비용등에 포함되어 있다고 봐야겠군요.
절름발이이리
14/07/0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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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에 등록은 월 몇만원 선
업체에 전화 걸릴때마다 전화료 약간
바로결제 사용시 수수료

이정도 수익 구조일 겁니다.
연필깎이
14/07/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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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주문을 통한 결제가 생각보다 많나보네요.
이정도라면 밸런스잡힌 마케팅앱이 아닌가 싶긴 한데...
다만 광고를 통해
'누가 촌스럽게 전화로 주문하냐' 라는 식의 뉘앙스를 내뿜는건
오히려 촌스러운 작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14/07/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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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음식 주문방식이 앱을 통해서만 주문하는것도 아니고 앱이 싫은 사람은 직접 전화해서 주문하면 됩니다.

누구도 앱을 통해서 주문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꼭 이방식으로만 주문해라 라고 하는것도 아니죠.

앱을 통해서 정보를 찾아보고 주문하는게 더 편리한 사람은 앱으로 하는거고 종이책을 뒤져서 주문하는게 더 편한사람은 그렇게 하면 됩니다.

앱을 통해서 구매를 강제한것도 아니고 모두가 다 그렇게 구매하라고 하는것도 아니니까요


소비자에겐 그저 선택의 가지수가 한가지 더 늘어난 것일뿐이죠.

몇몇분들이 말씀하시는데로 앱을 검색하는거보다 종이책자 뒤적이는게 더 편하고 딱히 앱이 별 장점이 없다면 소비자는 여전히 앱보다는 종이책자 뒤져서 음식을 시키겠죠.


그리고 이런 시스템의 유통방식은 요식업에만 있는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요식업에만 문제를 한정지어 잘못이라고 할수는 없는거죠. 물론 수수료가 지나치다라는 점에선 서로간의 조절이 필요할테지만 이런 서비스 자체가 잘못된거다 라고 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주먹쥐고휘둘러
14/07/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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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한다고 신규수요가 창출될리도 만무하고 결국 편하고 한편하고를 떠나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 예전만 못한 수준의 제품을 받아들어야 될 가능성이 높아지니 문제죠.
14/07/08 12:24
수정 아이콘
왜 소비자 입장에서 예전만 못한 수준의 제품을 받아들이게 될까요..

앱이 효용성이 없으면 소비자는 앱으로 주문을 안할테고 그럼 업체는 원래대로 제돈 받고 물건을 팔게 될텐데 말입니다.

업체역시 앱이 효용없고 많은 사람들이 쓰지 않는다면 굳이 앱에 음식점 등록 시키지않고 그냥 예전처럼 책자홍보로 물건을 팔겠죠
4월이야기
14/07/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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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조격은 푸드플라이...로 알고 있는데..
푸드플라이는 컨셉이 좋아서.. 매장에 Pos를 설치해주고.
배달비도 받고, 판매 수수료도 받고..

결론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문제라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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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정리하면
1. 배달앱을 통한 광고비 감소효과 자체는 존재(기존 광고법이 워낙 미개했던 관계로)
2. 사용자 평가/리뷰, 정보 갱신, 접근성, 바로결제기능, 포인트등으로 소비자 효용은 상승 (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증명)
3. 해당 과정에서 업체는 수수료나 광고비 부담이 증가했을 수 있음. 특히 바로결제시의 부담은 상당할 개연성이 높음. 단 그것이 매출증대효과 보다 큰지는 검증 안됨.

이 구조하에서 3번에만 주목하는 것은 편협한 관점이거니와, 원래 모든 산업은 발전하면서 이런 과정을 겪습니다.
모든 산업은 시장의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총 소비자 효용을 증가시키는 형태로 살아남게 됩니다. 그런 사업이 성공하는거구요.
반대로 불필요한 비용을 상승시키는 사업은 도태될 뿐이죠. 정상적인 시장에서 그런 사업이 성공하는 예가 얼마나 존재하던가요.
부분에만 집착하지 않으면 답이 보입니다. 소비자들이 똥멍청이라 앱을 쓰는게 아니고, 그게 편하고 유용하니까 쓰는 겁니다. 업체들도 똥멍청이라 앱에 등록을 하는게 아니고, 그게 안 하는 것보다 나으니까 하는 겁니다. 그런 분명한 가치 연쇄에 눈을 돌리면 안되죠.
켈로그김
14/07/0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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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을 외면하는건 아닌데, 그렇다고는 해도 결국 어디서 타협을 해야하느냐.. 를 생각해본다면 현행대로는 어렵겠지요.
결국은 비용은 감소하면서 효용만 취하는 타협점이 존재할겁니다.

기존 광고법이 미개하였다고 하지만, 지면매체가 가독성 면에서는 앱보다 우월합니다.
오히려 광고에 있어서 지면은 자원이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효과면에서는 결코 미개하지 않지요.
그 광고법이 유효했던 것은 요식업의 특성상 광고범위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앱홍보가 정착된다고 하여도 여전히 지면광고를 포기하긴 어려울겁니다.
그로인해 발생하는 주문이 무시할만큼 적어지지 않는 이상.
그러기에 광고비가 감소한다고 보긴 어렵고.. 추가된다고 봅니다.

예외가 있다면, 그런 광고를 내놓지 않았던 업주들.
이 분들에게는 분명 쓸만한 툴이 되겠죠.

2. 정보갱신, 접근성만 놓고 보면 지면광고가 최소한을 넘어 상당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요식업의 사용자 평가/리뷰는 전문성이 발현되기 어려운데다 주관적 요소가 강하고, 거기에 허위리뷰가 넷을 장악하다시피한 현 환경에서
메리트가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바로결제, 포인트는 확실히 좋으네요.. 근데, 지면광고도 이미 포인트를 통합해서 운영하는 지역이 있고, 반응이 좋아
이건 지면광고로도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긴 합니다.
바로결제와 상품권결제.. 이건 땡기네요.

왜 3번에 보다 집중하게 되느냐면.. 그게 우리의 삶이기 때문이겠지요.
혹은, 상품이 1,2에 눈을 돌리게 만들만큼의 확연한 효용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거나.
절름발이이리
14/07/0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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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모바일앱을 통한 광고가 훨씬 뛰어납니다.
1. 효과측정의 가능성 (비용의 최적화로도 이어짐)
2. 구매 전환율 가능성 높음
3. 항상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한 접근성
가독성은 광고효과란 부분에선 오히려 미미한 영역입니다.

그리고 여러 데이터가, 말씀하신 그런 부분보다 온라인 광고의 효용을 훨씬 더 높게 인정하고 있습니다. 지면광고는 분명하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요식업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요.
켈로그김
14/07/0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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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서 뭘 먹을까?' 는 식으로 답정너(?)식 메뉴고르기는 가독성이 뛰어난 쪽이 유리하긴 한데,
그 부분이 홍보/광고효과랑은 사실 관계가 없죠.
제가 착각했어요.
현실의 현실
14/07/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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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장사하는 입장인지라 배달앱으로 메뉴랑 가격 보고
인터넷으로 재차 그 매장 전화번호 검색해서 전화합니다.
카드로 결제할건데 배달앱까지 이용하면 괜히 미안해서요.

이럴거면 뭐하러 쓰나 싶기도 하지만 메뉴와 가격 리뷰 같은거 보는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거든요.
업주입장에서야 수수료 아까우면 등록안하면 되지요. 하지만 대부분 등록하지요.
14/07/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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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잘써먹고 있어요.
집에서도 그리고 타지나 여행갔을때도 유용하게 잘써먹고 있어서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잘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던라이츠
14/07/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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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현금대신 일정부분 문화상품권을 받는 저는 배달앱을 많이 사용하는데 저는 배달앱으로 시켰을때의 서비스차이는 느껴본적 없습니다. 오히려 각 업체마다 시킨 사람이 남긴 평가를 보면 신뢰가 갑니다.서비스차이가 난다는 평가가 있는 가게에서는 배달을 당연히 안시킵니다. 치킨가격 16000-5000(문화상품권)-1000(할인행사)=10000원결제인데 마케팅비 15%떼가고 문화상품권도 수수료떼가고 배달앱행사로 1000원할인하는걸 보면 업주분들은 뭘로 먹고살까 하는 의문은 듭니다
14/07/08 12:35
수정 아이콘
http://besuccess.com/2014/02/delivery-app-3/
[배달의 민족 바로 결제 시 부과되는 13.75%에는 ▲부가세(1.25%)▲실수수료(약 10%)▲카드 수수료(약 2~3%)▲고객 포인트(1~3%) 등이 포함되어 있다.]
라고 나오네요. 좀 더 잘 알아보시고 비판적인 글을 쓰셨으면 합니다.
아싸리리이
14/07/08 12:35
수정 아이콘
배달앱 자체가 일으키는 문제(수수료 등)는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배달앱이 활성화되면 사용자 접근성이 커져버려 잘게 잘게 나눠져있던 작은 마켓이 하나의 거대한 마켓으로 통합되어 버릴 것 같습니다.
마치 골목에 있는 슈퍼마켓이나 전통시장이 다 죽어버리고 대형마켓들만 살아남는...
배달시장계에도 배달앱으로 인하여, 마켓의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이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알 수가 없겠습니다만 기존 다른 사례로 봤을 때는 득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 될 것같아 씁쓸하네요.
꿀호떡a
14/07/08 12:56
수정 아이콘
반대일거에요. 대형 마켓들은 굳이 이런 장사에 뛰어들 이유가 없죠. 그냥 자기들 어플 하나 만들면 되는데...
오히려 일일이 전단지 돌리고 홍보하러 다니기 힘든 영세 업체들이 더 이득을 많이 볼 겁니다.
아싸리리이
14/07/08 13:28
수정 아이콘
아 기존의 배달앱을 이용한다는 이야기보다는 새로운 마켓의 가능성을 본다는 거죠.
우리나라 대형기업은 업종 자체에 매리트가 생기면 철판 깔고 뛰어드는게 현실이니까요.
꿀호떡a
14/07/08 13:31
수정 아이콘
아. 네 그건 그렇죠. 근데 언젠가는 누군가에 의해 필연적으로 열릴 마켓이라고 본다면 (사실 이게 뭐 엄청 특별한 아이디어는 아니니까요) 대형기업들이 독점하는 형태로 시작하는 것 보다는 영세업자들이 발비빌 공간이 있는 지금 형태가 그나마 낫지 않나 싶긴 해요.
노련한곰탱이
14/07/08 12:45
수정 아이콘
저는 배달음식을 잘 안 먹기도 하거니와 가끔 시켜먹는 집은 정해져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필요없는 어플중에 하나더라구요.
뭐랄까 어플켜서 메뉴찾고 골라서 결재하고....그냥 전화 한 통하고 만다는.. 늙은이 취향인가;;;;;
14/07/08 12:48
수정 아이콘
묻어서 질문 하나 드립니다.
관련 대기업(롯데, cj, 네이버, 다카오 등)에서 비슷한 어플을 내놓는 대신에, 수수료율을 현재의 10%에서 3%수준으로 한다면,
이건 골목상권 침해로 봐야할까요?
아니면 상생&수수료 절감으로 인한 사용자 후생증대로 봐야 할까요?
수수료를 낮춰도(큰 수익 없이 운영비용 약간 상회하는) 운영가능한 기술 몇 가지가 있고, 관련특허도 있습니다.
이걸런 내놓고 "착한 배달앱" 같이 홍보함다면, 먹힐까요??
곧내려갈게요
14/07/08 12:51
수정 아이콘
높은 수수료때문에 내가 받을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널리 퍼져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면 그다지 먹히지 않을듯...
켈로그김
14/07/08 12:52
수정 아이콘
제가 앱 개발자의 입장에 이입되는 사람이라면 파렴치한 골목상권 침해요...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싸고 좋은거 나왔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인터페이스랑 사은품이랑 등등 보고 판단할 문제고..

대세가 배달앱쪽으로 기운다 싶으면, 새끈한거 만들어서 잡아먹으러 올지도 모르죠..
14/07/08 12:48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굉장히 불합리하게 보일지 모르나 신생 업체의 경우 맛에 자신이 있다 하지만 노출되는 빈도수가
기존의 음식점에 비해 굉장히 낮다라고 봤을때 의미도 없는 찌라시 돌리는 거보다
사용자들이 맛에 대한 평가도 객관적으로 해주고 (사실 이런게 의외로 높은 홍보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가격비교도 깔끔하게 분류별로 해볼 수 있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거죠 대형 음식점하고 말이죠.
어중간한 집이야 하루 몇 손님 안오는 입장에서 답답할 겁니다.
그나마 나오는 수익에 몇프로가 떨어져 나가니 말이죠.
비단 저런 앱들 뿐만 아니라 70~80프로에 달하는 음식점이 1년도 안되서 망하는건 이 앱이 있기 전에도 흔하던 일입니다.

기존의 업체들이야 굳이 저런 어플에 끼어들지 않아도 상관 없습니다.
어짜피 몇년된 짜장면 집이면 수요가 거의 정해져 있으니까요.
14/07/08 12:55
수정 아이콘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정육점쿠폰
14/07/08 13:07
수정 아이콘
이게 왜 문제가 되나요?
adagietto
14/07/08 13:17
수정 아이콘
엄청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사진 리뷰 보고 시키면 실패할 가능성도 줄고요.
무엇보다 모르는 동네 가서 시켜먹을때 엄청 좋더군요.
집주인도 모르던 맛집을 찾아 시켜먹을 수 있으니..
영원한초보
14/07/08 13:22
수정 아이콘
수수료가 적절하냐 아니냐는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고
이런 앱이 실제로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해주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이런 문제는 유통업자나 생산자의 문제도 있겠지만
제가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하는게
요즘 젊은 사람들은 사람대 사람 만나서 이야기하는 걸 상당히 껄끄럽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광고도 "왜 전화해야 돼?" 인데 사람대 사람으로 대화도 불편하다는 거죠.
사람대 사람으로 말한마디 잘하면 얻을 수 있는게 참 많은데 이런걸 포기하고
실질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가 오는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품의 질보다 사람 안만나는것에 더 큰 가치를 두는 것이 아니라면요.
그건 그렇고 현실은 현실이니 개선되려면 배달앱보다는
음식점 자체가 인터넷주문 시스템을 갖춰놓고 지역음식점 검색기능이 강화되는게 좋겠네요.
덱스터모건
14/07/08 13:26
수정 아이콘
유통단계에서의 수수료율은 원래 생각보다 높습니다.. 예전에 마트에 납품하는 회사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마트에서 1,000원에 팔면 270~330원을 마트가 가져가고.. 물류센터 이용하는 댓가로 70(롯데)~110원(이마트,홈플) 정도를 더 떼어갑니다.
5년전쯤 얘기고 농산물쪽입니다..
일단 배달앱의 경우, 수수료 지출로 인한 비용증가와 전체 매출및 이익 증가분 중 어느것이 클 것이냐가 문제인데 어느정도 정착기(저는 배달앱을 안써서 얼마나 보편적으로 사용하는지를 모르겠네요)가 지나면 이익 증대로 이루어지는 업체도 있고 그렇지 않은 쪽도 있겠지요.
좋은 면을 보면 이익을 늘려주기도 할것이고, 너도나도 다 가입하니까 따라했다가 손해만 보는 업체도 나올거 같습니다.
소비자의 효용을 증가시킨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로 판단되고 새로운 효용이 적용되는 과정에서 판매자들은 새로운 경쟁에 놓인거겠지요.
이 새로운 경쟁은 기존 서비스질이 동일 하다는 전제하에서는 앱 상에서의 노출 빈도 상승비용 등과 같은 새로운 비용지출로 이루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네이버 키워드 광고 처럼요..
수수료율 때문에 시끄러워지겠지만 낮은 수수료율을 무기로 새로 뛰어드는 업체들도 생길거고, 그중 몇은 망하고..
시간이 지나면 제가 체감하는 것 이상으로 정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전장의안개
14/07/08 13:29
수정 아이콘
저는 배달앱을 처음 시키는 곳이면 반드시 봅니다.
두번째 시키면 가게에 직접 전화를 걸지요

잘정리된 메뉴와 근방에 자리한 업체목록도 배달앱의 장점이지만
가격정보도 물론 중요하지만 음식이나 서비스에 대한 후기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이건 배달앱 아니고서는 찾기가 힘들어요
배달앱이 가지고 있는 강점입니다
John Swain
14/07/08 13:30
수정 아이콘
음 글쎄요.. 저는 이런 의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배달 어플을 통해서 정말 실력으로만 장사하던 군소 업체들이 조금이나마 빛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되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소셜 커머스보다도 더욱 더 도움이 되는 프로모션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해당 어플을 사용해 보셨다면 아실 내용입니다만, 리뷰와 별점 제도가 꽤나 체계가 잡혀 있습니다.(결제가 가능한 사람에 한해서만 리뷰를 쓸 수 있습니다.) 기존 검색 엔진의 배달업체 리뷰는 주문하지 않은 아무개 또한 쓸 수 있는 구조로 잡혀 있는 반면, 이와 같은 리뷰 구조는 훨씬 신뢰성 있게 점포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 별점이 업체 옆에 선명하게 찍혀 있으며, 리뷰 또한 터치 한 번에 볼 수 있는 직관성 있는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기실, 프랜차이즈 배달 업체를 선호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프랜차이즈라는 이름값, 그리고 그에 따른 프랜차이즈 맛의 보장(점포마다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그 폭이 크지 않기에). 제대로 된 맛이 보장되지 않는 업체에 돈을 쓰기 아까워하는 소비자의 특성상, 동네 군소 업체에 돈을 그리 쉽게 쓰진 않습니다. 닭 강정을 먹고 싶다. 유명 브랜드이고 나름 인터넷에서 평가가 좋은 가마로 강정을 드시겠습니까, 강정의 전설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업체의 강정을 드시겠습니까?

가마로 강정의 맛은 대체적으로 균일합니다. 제가 성북에서 먹은 가마로 강정의 맛과, 구의에서 먹어 본 가마로 강정의 맛은 거의 차이가 없을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주방장의 손 대중이 다를지언정, 그래도 레시피는 체계화되어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듣도 보도 못한 강정의 전설을 제가 시킬리가 있겠습니까? 값은 가마로 강정보다 2천원이나 싸다고 합니다. 책자를 살펴보니 떡 뿐만 아니라, 군만두까지 들어있을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그 맛이 어떨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리플이 한 두개에, 딱 봐도 사장님이 쓴 것 같은 매우 딱딱한 통신어체를 구사한 리뷰입니다. 아무리 2천원이 싸다고 할 지언정, 이 업체에는 돈을 쓰지 않겠습니다. 저는 가마로 강정을 택합니다.

정말 맛있는 업체라면 홍보가 절실합니다. 그러나 검색엔진(네이버, 다음 등)을 통한 리뷰는 상기의 이유로 아무도 신뢰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가격을 낮추고 양을 늘린다 한들 동네업체에 돈을 쓸리가 없습니다. 헌데 가격을 지불한 소비자만이 리뷰를 쓸 수 있는, 좀 더 신뢰감 가는 리뷰가 보장이 되는 홍보책자가 있고.. 그를 통해 우리 가게가 홍보된다면? 실제로 저는 구의에 거주하고 있는데, 이 배달어플에서 가장 많은 리뷰가 달린 치킨 업체는 프랜차이즈업체가 아닌 보통의 동네 업체입니다.

실제로 소비자 입장에서도 프랜차이즈보다 좀 더 싸면서도 양 많고 질은 프랜차이즈와 엇 비슷한 동네 업체에 대한 수요가 간절할겁니다. 그리고 정직한 주위 평가도 원할테지요.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뽐뿌게시판에 잠복하면서 좋은 상품을 구매하려고 대기하는 이유는, 뽐뿌 회원들만의 정직하고 정성 어린 리뷰 덕분이지요. '아 이 제품 괜찮았어요' '이건 별로 -_-; 작년 가을에 샀는데 다 늘어져요'와 같은 댓글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싼 상품이 많긴 한데 정작 폭탄을 주워갈 확률이 높은게 이 세상에서, 신뢰성 있는 리뷰만큼 간절한 건 없습니다. 실제로 뽐뿌게시판의 게시글 중, 댓글이 50개 정도만 넘어가면 조회수는 10,000을 훌쩍 넘어갑니다. 이 제품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나 많은데, 호평인가 악평인가? 하는 호기심이 다수지요.

정리하면, 결국 이 어플로 수혜를 받을 당사자들은 영세 업체라는 겁니다. 백날 배달 책자 돌리는 것 보다, 현실감 있는 리뷰 달아주십사 하고 더 맛있게 해주면 이익이 커질거란 거죠. 하루 10개 팔던걸 수수료 15%떼고서라도 20개,혹은 30개를 팔게 된다면 충분히 점주들 입장에서도 이득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어플리케이션 담당자는 신뢰성 있는 리뷰가 달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겠죠.)
친절한 메딕씨
14/07/08 14:16
수정 아이콘
새로운 일자리 창조인가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발상입니다.

저 같은 인쇄업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미치고 팔짝 뛸 일이죠.
그나마 제 입장에선
요즘 전단지 제작 값이 완전 똥값이 되어서 한 건 제작때마다 간신히 인건비 정도 건지는 실정이니
큰 기대는 안하고 고객관리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해줬던 거였긴 하지만...

전단지만 여러가지 컨셉 잡아놓고 다량으로 주문 받아
먹고 사는 인쇄업자들도 많을 뿐더러
저희 동네에서 1,000장에 3만원씩 받고 배포해주시던 전문 아주머니들...
이제 이 분들 뭐해 먹고 살아야 하나요???

이래도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 봐야 하나요???

얼마전에 배달 책자 제작하시는 선배와 술 한잔 했는데
이젠 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절름발이이리
14/07/08 14:20
수정 아이콘
사양산업의 숙명이죠.
John Swain
14/07/08 14:24
수정 아이콘
MP3의 등장으로 인한 CD업계의 몰락.. 혹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몰락한 MP3P업계와 비슷한게 아닌가,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압도수
14/07/08 14:40
수정 아이콘
'기계를 부수는 사람들' 이 생각나네요.
산업화시대 기계가 들어와 노동자들의 일거리를 밀어내자 기계를 부수는 사람들이 나타났었죠
우주뭐함
14/07/08 14:26
수정 아이콘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영원한초보
14/07/08 14:35
수정 아이콘
제가 댓글에 너무 비용증가로 인한 제품하락 위주로만 본것 같은데
올바른 맛의 평가라는걸 간과했네요.
그런데 요기요보다는 배달의 민족이 리뷰가 풍부하고 요기요 리뷰는 제 평가랑 다른게 좀 많아서 신뢰가 떨어지네요.
오늘 시켜보고 동네 숨겨진 맛집찾기에 어느정도 효용이 있는지 판단해봐야 겠네요.
그런데 아무래도 배달앱으로 하면 제품질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어서 직접전화로 주문할듯 하네요
John Swain
14/07/08 14:47
수정 아이콘
음.. 제가 위에 써놓은 것도 배달의 민족 앱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확실히 리뷰가 풍부하고 보기도 편해요.
저는 바로 결제를 애용해서(요식점 사장님들 죄송..)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 큰 차이는 없습니다.
아스미타
14/07/08 14:40
수정 아이콘
이글을 보고 바로 설치해서 주문해봤습니다 바로결제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정보와 후기 그리고 전화연결이 바로되는 편리함이있네요
압도수
14/07/08 14:42
수정 아이콘
뭐가 문제라는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앱 사용해봤는데 편리하기만 하던데...
바로결재를 한다고 음식질을 떨어뜨리는 헛짓거리 하는 업체는 망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adagietto
14/07/08 15:03
수정 아이콘
집에 전단지가 오지 않아 전혀 모르던 족발집이 있었는데 저희만 모르고 있었지 리뷰가 엄청 많은 맛집이었더군요.
저번 주말 시켜먹었는데 매우 만족했습니다.
어플 리뷰가 아니었다면 전혀 몰랐겠죠.
3번인가 사용해봤는데 한번도 실패한적이 없었어요.
배달 음식 자주 시켜먹고 실패한적도 많은 저같은 사람한테는 꿀어플이예요.
저는 어플로 번호를 확인하고 전화를 직접 걸거나 아니면 전화연결로 주문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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