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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11 00:55:55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사람들이 이단으로 손가락질하는 종교를 곁에 두고 살아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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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강됴리
14/07/11 01:05
수정 아이콘
이미 결론 다 내려놓고 뭘 물어보십니까 혼자사세요
애초에 교리를 받아들이고 다녔을꺼면 칼로리 소모하며 토로하지도 않았을거 아닙니까

관계라는거 떨어져 지내보면 허망하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효도는 내가 잘사는게 효도입니다. 본인괴롭히면서 부모님 눈치보는게 효도가 아니라

한 1년 소식 끊고 지내면 종교고 나발이고 아들내미 목소리만 들어도 기뻐하실겝니다.
이해되지 않을꺼 이해시키려하면 심신만 피폐하집니다.
굳건히 혼자서는 사람만이 올곶이 타인과의 관계도 유지할수 있습니다.
14/07/11 02:34
수정 아이콘
쉽지 않은 말 참 쉽게 말씀 하시네요.
키니나리마스
14/07/11 10:15
수정 아이콘
쉽지 않은 말 참 쉽게 말씀 하시네요. (2)

본인경험에 근거해서 쓴 댓글로 보입니다만 그렇게 쉬운거면 부모자식간의 문제는 고민거리가 되지도 않겠네요.
어강됴리
14/07/11 10:58
수정 아이콘
양손에 떡을 드니 괴로울수 밖에요 좋은 아들로 살고 싶고 부모님이 하란대로 하기는 싫고
그렇게 안되는 양자택일 문제니 하나를 선택해야죠

위로와 공감은 다른 사람들이 충분히 하는거 같은데 제가 한수 거들일이 뭐 있겠습니까
키니나리마스
14/07/11 13:28
수정 아이콘
양자택일 문제라는 건 지극히 이분법적인 사고입니다. 님께서야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양자택일의 문제였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아닐 수도 있는거죠. 당장 아래에 죽신님 댓글만 봐도 그렇죠.
그리고 마지막 문장은 사족이네요. 첫플로 다셔놓고 이제사 그렇게 말하면 설득력없어요.
14/07/12 00:21
수정 아이콘
저는 어강됴리님 의견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종교문제는 아니지만 제 상황과 아주 부합 합니다.
-만들고-바꾸자
14/07/11 01:07
수정 아이콘
참 힘드시겠네요. 하지만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합의점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버린 자식 취급 받을 수도 있겠지만, 다른데서 잘하면 되니깐요.

저는 진로문제로 부모님과 정말 크게 갈등을 겪었는데, 갈등을 피하려할 때는 그 골이 더 깊어졌지만
의외로 한번 크게 싸우더라도 서로의 입장을 다 이야기하고 나니 좀 더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힘내시고, 피하지 마시길~
Love&Hate
14/07/11 01:08
수정 아이콘
일단 이단과 사이비는 다른 말이구요.
이단을 나쁜 단어로 받아들이는데 사실 별개단체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안에 있어야 무서운 말이 이단이거든요.

애시딩초 개신교와 몰몬교는 궤를 달리하기에
몰몬교도로서 이단이라는 표현에는 전혀 민감한 필요가 없습니다.
몰몬교도 개신교에 소속감을 크게 가지지 않으니깐요.
개신교 끼리 이단이니 어쩌니 나오면 민감할 일일뿐이죠. 카톨릭 내부에서도 마찬가지.



그렇다면 이단은 문제될 필요거 없고
사이비 취급을 받고 있냐는 건데..
전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데요. 미국에 한개 주가 몰몬교도 들이 있기도 하고
한국에 자주오셔서 선교도 하시던데 큰 거부감 없어보이던데요.
사회적을 몰몬교거 특별히 사이비종교라는 이미지를 가진 사건이 터진적도 없고..
비 종교인들의 인식 역시 특별히 사이비라 생각하진 않는다고 보는데요.
개신교 교회에서는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요..

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미션 스쿨 나오셔서 그런생각하고 계신가 싶습니다.
몰몬교 교회기준으로 보면 이단은 맞지만 문제될게없고 일반인에게 사이비 이미지는 아니에요.
소독용 에탄올
14/07/11 01:41
수정 아이콘
교회 기준으로도 '이단'은 아니죠.
엄밀히 말해서 몰몬은 '기독교'긴 해도 '개신교'가 아니며, '기독교'를 대표해서 이단지정을 할 '자격'을 가진 단체나 개인은 없습니다.
Love&Hate
14/07/11 01:48
수정 아이콘
개신교가 몰몬교를 이단이라 하는 것은 개신교 내부적으로 개신교가 아님 이라고 말하는건데요.
다른 단체라는 겁니다.
이단이라 지정했다고 해서 크리스트교가 아니란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해하신거 같네요

그리고 별로 이런 논의가 필요한 댓글이라고 생각지도 않구요.
또한 기독교=크리스트교라고 보는것도 별로 동의하진 않습니다. 크리스트교라고 사용하는게 맞는거같아요.
정작 몰몬교가 크리스트교 라고 볼수 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소독용 에탄올
14/07/11 01:55
수정 아이콘
Christianitism의 번역어로,
기독교라는 오래된 표현을 사용할 것인가, 크리스트교라는 상대적으로 최근 음차를 사용할 것인가도 사실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긴 합니다.
물론 基利斯督에서 나온 기독이라는 '참 애매한' 물건보다 그리스도교라고 하는 것이 낫긴 합지요.
(저 같은경우 타자를 덜친다는 유일한 장점으로 전자를 쓰긴 합니다만 ㅠㅠ)
Love&Hate
14/07/11 02:0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카톨릭도 일반적인 교회 라는 뜻입니다. 천주교 역시 하늘을 모시는 종교죠.
기독교를 크리스트교 대신 사용하려는 것은 크리스트교를 기독교라 불러야하는 합당함에서 나오는 것은 아닌것 같네요.
개신교가 크리스트교의 용어를 독점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보통은 나온거죠. 굳이 그럴 필요 없는데요
굳이 이시점에서 음차할 이유도 없고, 정체도 불분명하구요.

개신교에서는 일단 몰몬교를 이단으로 보긴하는데 실제 몰몬교는 본인의사와 달리 개신교의 종파로 오해를 받아왔었습니다.
교리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성경도 따로 추가해서 쓰고 중심교리도 다른 마당에 개신교가 몰몬교를 개신교가 아닌 이단으로 분류하는것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지는 않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7/11 02:47
수정 아이콘
기독교는 기리사독이라는 그리스도의 음차에서 온 말입니다.
개신교는 그리스도교의 하위종파이기 때문에 개신교가 그리스도교의 용어를 독점하고 있다는 생각은 별로 해본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한국에서도 현시점에서 그리스도교 내부 최대종파는 천주교일테니까요.
개신교가 아니면 다른 '종파'고 이단이 아닙니다.
물론 동양정교회랑 천주교/동방정교회, 개신교내부의 각 '하위종파' 간에 서로 '이단'이라고 지칭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동양정교회, 천주교, 동방정교회가 개신교에게 '이단'이라고 부를 수 있어야, '개신교'의 '일부'종파들이 '후기성도교회'를 이단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되겠지요.
Love&Hate
14/07/11 03:00
수정 아이콘
기독교가 그리스도의 음차인 기리사독 을 줄인 말이 맞죠. 그걸 모르는건 아니구요
그것은 개신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올때 이미 기독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야소교 혹은 기독교라 불리다가 기독교를 본인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한거죠

그걸 기독교가 크리스트교라는 지칭을 위해 내놓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거죠
카톨릭 역시 일반적인 종교, 교회 라는 의미이구요. 그걸 일반적인 종교들을 위해 내놓을 필요가 없듯이요.
현재 시점에서 크리스트교를 기독교로 번역할 이유도 없는 마당에 합당함에서 나오는 일이 아니란겁니다.
애시당초 기독교는 개신교를 의미했으며, 크리스트교를 표현하기위해 기독교로 굳이 음차를 사용해야 할 이유도 별로 없습니다.



비슷한 종교 끼리 서로 이단을 지적하는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지 않네요
실제 개신교도 그렇지만 경교 역시 이단으로 카톨릭에게 지적 받았습니다.
이단이니 다른 종교가 되는거구요.
그렇다고 이미 갈라선지 오래된 종교들끼리 이단으로 지적할수 있어야 다른 종교를 이단으로 지적할수 있다고 볼순 없다고 생각하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7/11 03:22
수정 아이콘
그리스도교는 기독교를 '대체'하는 단어지, 그 일부인 '개신교'를 대체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교라고 부른다면, 그리스도교(개신교), 그리스도교(천주교)가 되는 것이죠.
물론 개신교 교인들이 '자신'들을 기독교라고 부르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기독교를 그리스도교라는 지칭을 위해 내 놓는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신교'를 '기독교'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는 것 뿐이고, 기독교는 본래 동양정교회에서 후기성도교회까지 다양한 종파들을 포괄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기독교', '그리스도교'는 Christianitism의 번역어이지, Protestantism이나 Evangelischen Kirche의 번역어는 아니니까요.

후기성도교회는 한국에 개신교가 전래되기 '이전(1830년)'에 그리스도교 내의 한 종파로 분리되었습니다.
한국에 개신교가 전래되던 시점에 이미 독자적인 '그리스도교'내부의 신흥종파였고, 애초에 분리되어 나간 가지도
'개신교'가 아니라, '그리스도교'이기 때문에 딱히 '갈라선지 얼마 안된 종파'라고 보기도 어렵죠.
Love&Hate
14/07/11 03:31
수정 아이콘
기독교는 본래 신교를 지칭하던 단어입니다. 야소교 기독교로 불리다가 기독교로 정착한겁니다.
카톨릭이 본래 구교를 지칭하던 단어였던것 처럼 말이죠
크리스트교도를 기독교인으로 불리다가 그걸 개신교가 가져간게 아니란 말씀이죠
그걸 기독교가 크리스트의 음차로 인해 왔으니 크리스트교를 기독교라 불러야 한다는 것이 되는거죠.
굳이 음차를 할 이유도 없는 현재 상황에서 말이죠
일반적인 종교를 지칭할때 카톨릭이라는 말을 사용하겠다는것과 비슷한겁니다.

'한국에서 '신교'를 '기독교'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는 것 뿐이고, 기독교는 본래 동양정교회에서 후기성도교회까지 다양한 종파들을 포괄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가 아닌겁니다
크리스트를 음차해서 줄임말로 본인들의 종교이름으로 사용한것이죠. 국내에 들어올때 부터요
한국에서 신교를 기독교라 부르는게 아니고 외국에서도 크리스트교라고 부르는거지 그걸 기독교라 부르는거라
보기도 어렵습니다.

경교는 갈라선지 몇백년이 지나도 이단으로 이야기 되었습니다
이유는 헷깔려 하니깐이죠.
마찬가지입니다. 몰몬교가 개신교 한 종파로 오해되어지니깐 종파내에서 이단으로 이야기하는 움직임이 있는거죠.
전혀 다른것으로 대부분이 인식한다면 자연스레 다른 종교가 될겁니다. 지금도 안그런것도 아니구요.
14/07/11 09:00
수정 아이콘
Love&Hate 님//
먼저 지칭되어 사용되어왔다고 그게 계속 그렇게 불려져야만 하는건 아닙니다.
본래 그렇게 지칭되어왔다고 하더라도 기독교 같은 넓은 의미로 지칭 될 수 있는 말을 한 종파의 이름으로 써선 안되는겁니다.
스타리그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모 해설자가 타 방송사 스타리그와 다르게 우리 리그는 그냥 '스타리그'라고 불러야 한다고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스타리그'라는 단어가 지칭하던건 우리 리그라고.
그 '스타리그'가 지금은 OSL로 일반적으로 불리는 것 처럼 기독교도 같은 의미가 적용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거침없는삽질
14/07/11 10:37
수정 아이콘
Love&Hate 님//
기독교가 원래 신교를 지칭하던 단어라구요?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기독교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개신교에서 자신들을 지칭하는 단어에 '개'자가 들어가서 (그'개'가 그'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감상 개신교보다는 기독교라는 단어를 사용하자고 합의하여 그렇게 부르기 시작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Love&Hate
14/07/11 12:11
수정 아이콘
죽신 님//
종교이름이 원래 그런겁니다.
카톨릭은 일반적인 교회, 종교 라는 뜻입니다. 더 넓은 뜻을 가지고 있죠.

또한 기독은 크리스트의 음차의 줄임말이며 굳이 지금 언어생활에 고집해서 우리가 사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스타리그보다는 에스씨리그 같은겁니다. 굳이 사용해도 별로 지칭에 무리가 없는 명칭.
msl은 정작 본인 리그 이름은 게임리그 뭐 이런것인 상황에서 에스씨리그만 스타크래프트를 독점한다는
뜻에서 쓰면 안된다는 말인거죠

하나의 상황을 가정하자면
유대교가 한국에 들어올때 아브라함을 음차해서 아부나함, 그걸 줄여 아함교라고 했다고 합시다.
아함교가 유대교의 이름이었는데, 종교적으로 카톨릭 정교 신교 이슬람 모두 아함교라고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냥 아브라함교라고 해도 되는데 말이죠.
Love&Hate
14/07/11 12:15
수정 아이콘
거침없는삽질 님//
청나라에서 신교를 기독교라고 해서 한국에 기독교라고 하는겁니다.
개신교가 늦게 생긴 말이고 중국에는 개신교란 말이 없으며 발음도 개와 같지 않습니다
14/07/11 12:31
수정 아이콘
Love&Hate 님//
말씀하신 요지는 잘 이해했습니다.
'기독교'를 '그리스도교'와 별개의 고뮤명사, 혹은 고유종교명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하신 말씀같은데요.
둘을 완전히 구분해서 인식하는건 좀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독이란 애초에'그리스도'에 대한 번역어가 어원이기에 더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예시에서 말씀드리자면,
종교적으로 카톨릭 정교 신교 이슬람 모두 아브라함교라고 불린다면,
그 아브라함교를 처음 들여온 중국에서 아브라함을 아함으로 번역해서 전파했다면,
우리는 그걸 아함교라고도 부를 수도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죠.
14/07/11 01:08
수정 아이콘
저는 평범한 교회의 상황인데도 글쓴분과 비슷한 고민을 합니다.

나는 전혀 아무런 눈꼽만큼의 믿음도 없는데 부모님뿐 아니라 친척 일동 모두의 눈총을 받으며 언젠간 돌아올 탕아취급 받는 상황이죠.
말씀하시는 종교가 어떤건지 잘 모르겠지만 전 기독교의 교리 자체를 증오합니다. 한국 기독교는 분명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실망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저도 단순히 그것때문에 쓸대없는 연극하면서 살 자신도 이유도 없습니다. 부모님이 교회를 다니셔서 행복하셔서 난 좋다 그러니 내가 믿지 않고도 행복한걸 이해해 달라고 말해도 그냥 듣고 흘리십니다. 그래도 넌 언젠가 돌아올거야 식의..
유리한
14/07/11 01:15
수정 아이콘
뭐 동서고금을 통틀어 답은 이미 나와있죠.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14/07/11 03:05
수정 아이콘
다른 답도 있죠.
너 닮은 자식 놔봐라... 라는...
내려올
14/07/11 01:16
수정 아이콘
사람은 자기 자신을 챙겨야 남도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행복해야 효도도 하는 거죠.

힘내세요. 콩콩지 님이 자식을 낳게 된다면 어떤 삶을 물려줄 것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결정하는데 큰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악군
14/07/11 01:16
수정 아이콘
모르몬교를 딱히 사이비라고 생각해본적은 없는데요..
Abrasax_ :D
14/07/11 01:25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몰몬교인가봐요? 저는 몰몬교는 아니었지만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하셨겠군요.
사실 몰몬교는 우리나라에서 널리 알려져있지 않기도 하고 인식은 나쁜 편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는 기우가 맞아요.
사이비 또는 이단으로 손가락질 당하는 일 까지는 없을듯해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렸습니다.

허나 결국 중요한 것은 님의 생각이겠죠? 대학교에 다니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원리주의/근본주의 종교들은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집단 안에서의 폐쇄적인 인간관계를 강제합니다. 벗어날 수 없게 만들지요.
저는 대학교 2학년 정도에 제대로 그만뒀고 인간관계도 새로운 사람들로 바꿔나갔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근데 더 늦을수록 힘들겁니다.
가족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과 멀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그 과정에서의 외로움도 그저 견딜 수 밖에는 없고요.
부모님의 돈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부분은 확실히 해야되는데요. 지금부터라도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보셔야 합니다.
쿨 그레이
14/07/11 01:26
수정 아이콘
어째 제가 겪은 것과 비슷한 일이긴 한데 상황은 훨씬 나쁘네요.

전 배교자입니다. 모태 신앙이었고 한때는 꽤나 독실했지만 교계 내부의 모순과 근본주의적인 모습을 보고 분노하여 교회를 떠난 사람입니다. 저는 미션스쿨에 다닌 것도 아니고 또 제 친구들도 다들 많은 것을 이해해 주는 사람들이었던지라, 제가 이런저런 핑계로 빠져나오다 도저히 참지 못할 때 같이 있어 주고는 했죠. 그래도 만만치는 않더군요.

사실 전 지금도 이중 생활 중입니다. 예전에는 더했는데, 지금은 본가는 서울에 있고 저는 포항에서 기숙사에 있는 관계로 거의 터치할 일이 없지만, 집에서 배교자로 있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죠. 야구 동아리 하나 들어가서 일요일마다 연습이다 시합이다 이런저런 핑계로 집을 빠져나와 도서관에 있다던지 하곤 했습니다.

어떻게든, 가혹한 이야기입니다마는, 이럴 때는 부모님의 품을 떠나 있는 게 최선으로 보입니다. 교회 나가냐 이런 말도 그냥 예예 하고 넘기는 것 외에는 다른 수가 없어 보이네요. 부모님과 직접적으로 교회 나가기 싫다고 얼굴 붉히는 것은 곤란해 보이고, 아예 멀리 나가 있다가 가끔 한 번 들르면서 그간 사는 이야기를 하느라 종교 이야기는 뒷전으로 자연스럽게 밀어버리는 게 최선이 아닐까 싶네요. 당장 저만 해도 그렇게 했구요. 가족 중에서 제가 배교자라는 걸 아는 사람은 제 동생뿐입니다. 그나마도 꽤나 친한 사이라 알려준 거구요. 아무튼, 저는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집에서 나오는 입장이 되었지만, 그건 운이 좋았던 거라... 그런 계기를 만들어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글쓴 분의 친구들이 모두 그 종교가 아닌 다음에야 분명히 이런 고민을 이해해 주고 들어줄 친구분이 한둘은 있을 겁니다. 답답할 때마다 털어놓기만이라도 하면 조금 풀어지더군요. 그런 털어놓을 친구를 만드시는 게 또 중요해 보입니다.

저는 그렇게 버텼습니다. 교회에 끌려가면 무신론 관련 자료를 모바일로 읽고(매주 도망나오기가 쉽지는 않으니 2~3주에 한 번은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마냥 교회에 나가야 했죠), 동아리 핑계대며 도망나오다가 제가 떠날 기회를 잡기까지... 한 3년 정도를 그렇게 살았네요. 부모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지만, 이런 문제로 부모님과 얼굴 붉히기는 싫어서 택한 고육지계였습니다.

크고 메이저한 종교라고 이런 문제가 없는 건 아닙니다. 정도가 덜할 수는 있어도... 아니, 오히려 메이저하기 때문에 도망칠 구석이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죠. 이런 문제에 관한 한, 제 생각은, 부모님과 맞서 싸울 자신이 없으면 어떤 식으로든 독립할 기회를 노려라, 그게 최선이다라는 식으로 귀결되더군요.

앞으로도 험난하시겠지만... 글쓴 분의 건투를 빕니다.
RedDragon
14/07/11 08:56
수정 아이콘
혹시 한동대 다니시나요?
쿨 그레이
14/07/11 10:10
수정 아이콘
포항공대 다닙니다.
RedDragon
14/07/11 10:43
수정 아이콘
아하 그러시군요~! 크크 종교 관련이라 한동대신가 싶었는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7/11 01:39
수정 아이콘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라면, 개신교라고 하긴 곤란할 수도 있지만, 기독교의 한 종파로서는 멀쩡한 종파입니다.
한국에서야 개신교 계열이 '기독교'내에서 차지하는 포션이 큰지라 ㅡㅡ; 이단 운운 하는 분들도 상당히 있습니다만,
한국에선 적어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고,
신도 자체도 '기호식품 안먹는것(술, 담배, 마약(?), 커피, 홍차, 녹차)' 빼면 사회적 관심을 야기할 만한 부분도 적고요.
(물론 18세 이상 남성신자/19세이상 여성신자의 의무선교같이 신도가 되면 매우 곤란할 수 있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종파내에서 누가, 무슨 자격으로 '이단'을 결정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게 되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다만 '종파'의 사회적 평판과는 별개로, 종교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으로 결정하는 '신념'에 관련된 '지향'입니다.
본인이 해당하는 '종파'에 소속되고 싶지 않다면, 거기에 소속되어야 할 이유는 전무합니다.

물론 '부모님의 압력'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유예를 제공해 달라는 방향으로라도......)이 어렵다면, '분가'하시는 방법이 마찰을 줄일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신듀오
14/07/11 08:39
수정 아이콘
'의무' 선교는 아닙니다. 특히 여자의 경우는요. 남자도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구요.
14/07/11 01:42
수정 아이콘
큰 도움은 안되는 말씀이겠지만, 우리는 종교 문제가 아니더라도 종종 가족 안에서 고립되곤 하지요. 어쩌면 그것은 하나의 수순일지도 모릅니다. 부모를 포함한 어떤 사람도 완벽하진 않겠지요. 다들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뿐일 겁니다. 용기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14/07/11 02:31
수정 아이콘
유학 나왔다가 눌러앉은 바람에 부모형제를 일 년에 한 번 보기 힘들고 모든 친구 관계가 리셋되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뭐든지 지나고 나면 별 것 아닌데 그 당시가 힘들죠. 모태신앙 후 배교자 테크타는 사람이 수십 수백만이니 원글님같은 경우가 제법 많기도 하고요.
14/07/11 02:43
수정 아이콘
이교회가 이단이고 사이비가 아니더라도 그냥 평범한 교회라도 부모님이 저렇게 강요하신다면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네요... 아이고..
직업 잘 구하시고 노력하셔서 자립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14/07/11 02:44
수정 아이콘
다른것은 모르겠지만....보통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종교에대해

이단으로 손가락질 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그 정도의 관심도 없습니다.
몽키.D.루피
14/07/11 03:0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는 삼대종교 이외의 종교를 가지고 있으면 이상하게 보는 경향이 있죠.
14/07/11 03:17
수정 아이콘
여기 이중생활하는사람 한명더 추가요!. 저는 현재 배교자/무신론자로서 부모님께는 교회 잘다니는 것처럼 거짓말하고 교회는 가끔씩 띄엄띄엄 마지못해 나갑니다. 이생활이 어언 20년이 넘네요. 눈치는 채시는지 이제는 저희 집에 오시면 우리 애들을 세뇌하십니다. 개신교에 환멸을 느낀저는 다시 돌아갈 확률은 0%.. 그나마 없는 확률이 현세태 때문에 더욱 바닥을 뚫고 있습니다.

아 그런데요, 몰몬에 대한 인상은 좋습니다. 미국에 있으면서 몰몬 친구들중 나쁜친구는 한명도 못봤네요. 미국에서는 멀쩡한 종교이어요. 유타주가 몽땅 몰몬인데요 뭐..
14/07/11 04:08
수정 아이콘
종교에 관해서는 부모님이던 누구던 선을 긋는게 가장 중요해 보이네요. 저도 그렇게 모태신앙에서 나왔습니다.
그 종교가 싫으면 일체 가지 마세요. 그 종교안에 사람말고도 네트워킹할 사람들은 차고 찼습니다.
14/07/11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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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근데 몰몬교가 별로 손가락질 받고 있진 않은거 같은데...

거기 선교사분들도 걍 영어배우기 좋은 사람들이라는 인상이 강하지 않나요?

부모님과의 관계가어려울수는 있어도, 세상인식에 대해서 큰 신경쓸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그냥 가장 친한친구에게 말해도 상관없을거에요 .괜히 숨기니 벽이 만들어지는거 같아요
SYN index
14/07/1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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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님은 신천지를 다니시는데, 전 그냥 포기했습니다. 독립하고 연을 끊을려구요. 제가 몸이 안좋아서 공익근무를 하는데 '더 아팠으면 신천지를 믿었을것'이라는 말까지 들었으니...
14/07/1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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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글쓴 분과 다른 종교를 지닌 분과 교제를 했는데
교제 후 1년 뒤에 자신은 특정 종교를 다니고 그 종교를 지닌다면 다른 사람들과 교제할 수도 없다며 펑펑 울면서 한참을 고민하며 지낸 기억이 나네요.
그 종교를 권유하기엔 제 가치관이 너무 확고하니 아예 말을 꺼내지도 못하고 살았고 자신도 답답하다는 말을 했고
그녀의 부모도 그 종교 문제로 결국엔 이혼 했으며 동생은 아버지, 자신은 어머니와 함께 산다는 것도 그 때 알았습니다.
1년도 더 지나서 보고픈 마음에 연락했는데 헤어진 뒤에도 저만 생각하며 지냈다는 말에 그 폐쇄적인 사회에 참 지쳤겠구나 싶었습니다.
살면서 그녀보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참 괴로워하며 하늘이 꺼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종교가 사람을 가르는 것이 얼마나 잔혹한 일인지 잠시 경험해보니 조금이나마 깨달았습니다.

뭐 저야 무교인이라 동질감 같은 건 느끼지 못하지만 오래전에 만난 사람이 괴로워하던 일이 생각나서 몇 자 적습니다.
14/07/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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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단이라는게 끝이 다르다는 뜻이죠.
몰몬교도들도 겉은 기독교인것처럼 포장하지만 결국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는 사실로서 이단으로 정의하는 것인데..
이미 몰몬교에 심취해 있고 세뇌되어 있으시다면(기독교인들의 관점에서), 사실 기독교인들과 편한관계에 있긴 어려울 거라 생각됩니다.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그런 부분이라는게 더더욱 안타깝네요.
14/07/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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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다니다가 장가가고나서부터 성당다닙니다. 부모님과 교회친구들로부터 어쩌다 그렇게 됬니 소리 많이 듣습니다. 와이프가 상처를 입으니까 교회친구들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지더군요. 부모님은 매번 말씀하시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아무튼 제주변분들은 천주교하면 이단인줄 압니다.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게 중요하죠. 제가 몰몬교는 잘 몰라서 더 이상 말씀드리기는 힘든데 본인 마음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꽃보다할배
14/07/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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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정말 정떨어지네요 천주교를 이단이라 자기네 뿌리까지 부정하네요 신약 역사와 베드로 바오로만 읽어봐도 알 사실을
루터는 개신교를 창시한 것이지 창조하지 않았습니다 성공회도 마찬가지 그 뿌리는 신약이죠
꽃보다할배
14/07/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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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않음 이단이라는 것도 종교계에서 그은 선일뿐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정통 자처하고 법당이나 지하철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 외치는 인간들 보면 그게 더 짜증나고 한심하거든요
단신듀오
14/07/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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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형이 생각나는 이야기네요. 저희집 10년전 상황과 같습니다. 저희집 같은 경우는 형이 교회에서 크게 상처를 받았었는데, 그 이후로는 아버지가 형보고 굳이 가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굳이 교회에서 결혼할 필요 있나요 ? 교회에서 여자친구 만나고 모임도 꼬박꼬박 참석하지만 친구들은 교회친구보다 사회친구들이 더 많습니다. 글쓴분 가족분들의 케이스만 보고 너무 지레 겁먹으신게 보이네요.
speechless
14/07/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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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나서도 너가 교회를 떠날거면 존중하겠다. 그러나 니가 집안의 돈으로 공부하고 먹고 할때까지는 교회에 다니는척이라도 해라! "
어머님이 정말 쿨하시네요
제가 주위에서 본 부모님들은 종교부분 만큼은 결혼 전이든 후든 절대 양보를 안하시던데...
14/07/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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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하고 사이비는 좀 다른 개념으로 생각합니다. 이단은 그냥 우리랑 다른 종교다 정도니까... 그 종교랑 관련이 없으시면 딱히 나쁜 뜻은 아니죠.
검색해보니 몰몬교인가요? 그냥 좀 신기한 종교를 가지고 있네.. 정도 수준의 시선은 받으시겠네요.
데오늬
14/07/11 09:45
수정 아이콘
답이 나와 있네요 빨리 독립해서 공부하고 먹는 데 집안 돈 안 써야죠.
저는 글쓴분보다는 모든 면에서 훨씬 덜하긴 하지만, 친가 천주교 집안, 아버지 완전 독실 천주교 신자에 유아영세도 받았어요.
그러나 저는 잠깐의 중2병적 무신론 신봉을 지나서 지금은 성경에서 나 좋은 것만 골라 믿고 있는 정도인데요,
대학교 다닐 때에는 종교에 대해서 나 스스로 생각해보겠다고 했다가 집안이 뒤집어졌지만
돈 벌고 결혼도 하고(남편은 나이롱 불교) 아빠한테 용돈도 좀 드릴 정도가 되니 이젠 소심하게 '아빠는 주일미사 다녀왔다'라고 카톡으로 보내는 정도예요.
물론 글쓴분과 저의 상황이 같지는 않겠지만, 집안에서의 발언권은 정말 치사할 정도로 돈에 비례하는 면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14/07/11 10:11
수정 아이콘
댓글들이 이미 답이 없다고 생각하시고 독립하시라는 말들이 엄청 많으시네요...
저도 글쓴분과 매우 흡사한 상황에서 자랐습니다.
제 경우는 천주교... 성당에 나가지 않은 지도 오래되었지만 부모님과의 관계는 단절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탕아 취급... 언젠가는 돌아오겠지 하는 시선으로 보이고는 있지만 그게 어딥니까.
전 군대룰 다녀오고 복학을 하는 시점에서 더이상 성당에 나가지 않겠다고 부모님 앞에서 선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정말 차분하게 들어주시더라구요... 이해는 커녕 공감조차 되지 않는 교리들과 성서의 내용들에 관한 이야기는 둘째 치더라도
제가 했던 말 중에서 가장 부모님 입장에서 아프게 다가왔다고 하신건
제가 어린 시절 반강제로 나야만 했던 성당에 관한 기억들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고 말한 부분이었습니다.
그 후 부모님과의 대화 끝에 부모님은 어렸던 제게 종교적 폭력을 행사하셨다는 사실을 인정하셨고
현재는 '그래, 네가 나가기 싫다면 나가지 마라' 하는 정도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은 제가 성당에 나가길 계속 기도하신다고 하더라고요... 후
그리고 아직도 친척들 앞에서는 코스프레합니다. 친척들한테까지 이런 커밍아웃을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키니나리마스
14/07/11 10:18
수정 아이콘
"결혼하고 나서도 너가 교회를 떠날거면 존중하겠다. 그러나 니가 집안의 돈으로 공부하고 먹고 할때까지는 교회에 다니는척이라도 해라! "

어머님이 저렇게까지 말씀하시면 어머님입장에서는 충분히 타협하신 것 같습니다.

데오늬님 말씀처럼 경제적인 독립 - 돈에 의한 관계역전을 목표로 하십시오. 결혼까지 안 가도 경제적인 독립까지만 해내도 부모님께 종교에 대해 간섭하지 말 것을 요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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