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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25 09:12:14
Name 비수리
Subject [교회] 제목수정합니다. 한없이 가벼운 글
제목이 몹시 자극스럽죠.^^클릭수유발을 위한 떡밥이라고 하기엔 뭔가 애매한 인터넷상의 특정종교 비하발언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하다가
예전부터 생각해온걸 글로 옮겨적다보니 이런생각까지 들더군요.
물론 좀 많이 나간거긴 하지만
우선 전 기독교신자인데 남들이 볼땐 뭐라고 생각할지 모르는 그런 뭐 그런저런 신자입니다.
술 마십니다.(맥주의 그 목넘김이 좋아요 뜨거운 방안에서 냉장고 안의 캔을 꺼내서 마시는 그맛)
담배 군대 전역후 몇년 더 피우다가 끊은지 7~8년정도 된것 같습니다(이건 재털이를 보다가 충격받아서 끊게되었죠)
교회 20살 대학가기전까지는 매주 나갔는데 대학생땐 거의 연중행사로 나갔고 결혼후엔 어머님께 효도한다는 나가고있습니다.(물론 행위가 중요하지만 마음이 중요하다고 그동안 위로하면서 일요일 아침을 즐겼던것도 사실입니다)

교회를 워낙 어릴때부터 다니다보니 그말이 그말같고 같은말또하고 뭐 이런생각과 대학생활의 즐거움에 교회를 안나간지 15년이 지났고
그중간에 군대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이게 뭘까요 초코파이 세례라고 하죠)

기본적으로 지금도 열혈신자라고는 못하겠지만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예수님이 세상에 보여주고자 하셨던 타인의 대한 사랑과 배려를 믿습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머리가 커가고 배운학문이 순수과학이다보니 과학적으로는 설명할수없는 괴리에도 부딪혔습니다.

이건 뭐 창조과학...(창조경제도 아니고)로 설명할려는것 자체가 넌세스라고 생각합니다.
절대적 존재를 지금 우리가 아는 지식안에서 설명할려는것 자체가 오류인데 그것 짜맞추려는 자기만족 요식행위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럼 위에 제목에서 처럼 결혼하고 싶으면 교회를 가라는 무슨말인가하면

와이프네 집안은 순수 불교집안이고 와이프는 무교였습니다. 하지만 결혼하면서 자기도 시어머님과 같은 종교를 믿어보겠다며 교회를 나오고 있는데 제가 기복신앙은 없다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건 샤머니즘이라고 늘 말해서인지 그럼 왜 종교를 믿어야 하는 원론적 문제에 부딪히더군요. 이부분은 감사의 기도를 하는거지 희망의 기도를 하는건 아니라고 제 스스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을 하고있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만나지 못했다는걸 전제로 말씀드립니다.교회보다는 신입생이였습니다.(믿지는 말라는 소리...인걸까요)
최근에 설교중 마음에 와닿았던 설교는 그 인도 땅밟기를 했던 사람들을 칭하시면서 목사님이 말씀하신건데
기독교인으로서 부끄러운줄알아야지 과연 그들의 행동이 예수님이 이천년전에 말씀하신 이웃에 대한 사랑을 그들의 토테미즘적인 자기만족적 행동으로 기만하는것이며 수십년 그곳에서 조용하게 선교활동을 해오신 분들을 한순간에 도매급으로 활동에 위협을 주고 그렇게 떠나는 무책임한 행동을 정당화하는 현 기독교에 대한 비판이였습니다.물론 여기서도 그놈의 일부라고 지칭하는......
나름 대형교회지만 아직은 깨어있는 교회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넷상에서 기독교를 비하하는 발언과 혐오하는 시선은 점점 강해지고 있고 제 주변친구들도 대놓고 드러내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교회에 가보면 젊은 남자는 거의 없습니다. 있어봤자 거의 강탈수준으로 경쟁율이 높죠.
이유는 젊은 여자신도들에 비해 남자신도가 너무 적습니다.
그래서 결혼적령기의 여자와 남자간의 뭐랄까 수준을 놓고 보면 여자가 아깝다라고 하는 수준의 결혼이 많아 지더군요.
물론 결혼을 위해 종교를 바꿀수는 없겠지만 교회안에서의 남녀성비는 외부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신세계였음을








결혼하고 알았습니다^^

ps. 그래서 전 처남에게 개종을 진지하게 권유하고 있습니다.(장모님도 주위에서 이런소리를 자주 들으셔서신지 저에게 물어보십니다)

종교관련글이라 삭제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댓글이 너무 과격하게만 안달린다면 ...그냥 가볍게 읽을정도의 글입니다 전혀 진지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뭘쓴걸까요....전 제가 생각하는건 이런글이 아니였는데
인터넷상의 협오와 현실과의 차이 그리고 그 이유중에 하나가 남성이 많이 가는 사이트 특성상 더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은걸 말하고 싶었는데
아직 저의 글솜씨로는 머리와 손가락의 괴리가 있네요




ps2. 제가 논하지 않은 신앙은 기본이였는데 마치 이걸 포교로 보시면 .....신앙없는 가짜 믿음으로 결혼하면 평생 불행합니다.
          참한 여자 만나시려면 아침 새벽반 영어회화를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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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5 09:15
수정 아이콘
혼자만 보시기 아까운 블루오션이란 말씀인거지요. 글쓴분의 안타까움은 잘 알겠습니다만... 과연 간다고 생길지는.
비수리
14/07/25 09:17
수정 아이콘
네 나름 레드오션입니다 그 반대인 여성의 입장에서는....^^
그리고 보장합니다 그냥 열심히만 다니면 ............주위에서 전화가 올꺼라고..
카루오스
14/07/25 09:18
수정 아이콘
결혼할려면 차라리 통일교가 낫지 않나요? 거긴 같은 종교인끼리 지정해서 결혼한다고 들었는데...
비수리
14/07/25 09:19
수정 아이콘
흠...뭐랄까 거긴 정해준 사람과 무조건 해야하지만 교회는 나도....인기인?뭐 이런느낌
카루오스
14/07/25 09:22
수정 아이콘
인기있다고 결혼하는건 아니니까요. 크크
세계구조
14/07/25 09:24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몇 번은 거절도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14/07/25 09:24
수정 아이콘
농담이긴 하시겠지만 진지하게 말하자면 본인이 종교에 조금이라도 끌리면 모르겠는데 아니라면 취미생활 동호회 같은 곳에 가는게 낫습니다. 종교는 평생 가는거라 배우자나 집안끼리 안 맞으면 문제 생길 확률이 굉장히 높거든요.
비수리
14/07/25 09:26
수정 아이콘
뭐 가벼운 이야기죠.그리고 기본적으로 기독교남자들은 타종교와 결혼하는걸 두려워 하지 않는데 여자들은 꺼려하는데 그 이유가 전 제사라고 생각합니다.
동호회나 취미활동을 하는데 여자가 교회를 다니는데 우리집은 제사를 지내야 한다면....그것역시 어려운 문제입니다.
14/07/25 09:30
수정 아이콘
취미생활 동호회는 언제든 상황에 따라 그만둘 수 있지만 종교는 상대적으로 그게 안된다는 겁니다. 제사와는 별개의 문제죠.
비수리
14/07/25 09:38
수정 아이콘
아~이해했습니다.
불량공돌이
14/07/25 09:24
수정 아이콘
성급한 일반화일지는 모르겠지만 예쁜 처자에겐 어디서든 남자가 모이더군요.
제가 대학교때 마음에 드는 여학생이랑 친해져볼려고 무교임에도 불구하고 여학생이 교회가자길래 따라가봤지요.
청년부(?)라고 사람들 소개해주는데 '니가 누군데 우리 OO랑 친하게 지내냐'하는 질투섞인 눈빛? 암튼 득실득실한 남자들의 눈초리를 잊을수 없습니다. 크크
비수리
14/07/25 09:28
수정 아이콘
흠....그것은 만고불변의 진리가 아닐까요 무교를 교회로 오게 할정도의 미모면.^^
14/07/25 09:25
수정 아이콘
잘 따져보면 블루 오션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녔던 교회들을 돌아보면 여자들이 더 많은 교회들이 있긴 했지만 교회안에서 이루어지는 소위 커플발생률이라 그러죠? 별로 높지 않았습니다. 이유를 생각해보면 첫째는 교회안 분위기가 연애에 대해서 굉장히 신중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네요. 특히 교회를 오래 다닌 여성들은 남자에게서 다른 조건은 물론이거니와 믿음과 신앙까지도 요구하는지라... 특히나 이런 이유로 인해 남자가 기독교 신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나간다는 것 만으로 찬스가 올 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남자입장에서 봐도 여자가 교회다닌 다는 사실이 딱히 플러스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만큼 교회내부와 바깥은 너무나 문화가 다르죠.
비수리
14/07/25 09:29
수정 아이콘
아래 글과는 비교되는^^
14/07/25 09:2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교회 다니는 친구가 해준말이랑 비슷하네요. 무용담처럼 교회 여자 4명중 한명이랑은 자봤다면서 저한테도 적극 전도 하던 친구였는데...
타이밍승부
14/07/25 09:29
수정 아이콘
........뭡니까, 그 친구분은-_-
비수리
14/07/25 09:29
수정 아이콘
윗 글과는 비교되는^^
지나가던행인27
14/07/25 09:33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중에서도 그걸 목적으로 다니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Vienna Calling
14/07/25 09:27
수정 아이콘
결혼적령기에 한해서는 교회 내에 쓸만한 믿음의 형제보다는, 쓸만한 믿음의 자매 수가 압도적으로 높아지는 불균형이 있기 때문에...
하지만 단순연애에 있어서는 그냥 될놈될....
비수리
14/07/25 09:31
수정 아이콘
뭐 될놈될이긴 하지만 확율적 문제로 0.01%와 0.02%의 차이라고 하면....전
눈시BBv3
14/07/25 09:28
수정 아이콘
이에 대한 검증은 키 크시고 착하시고 노래 잘부르시고 악기 잘 다루시는 피쟐의 대표적인 신자분께서 해주시겠죠 ( '-')
좋아요
14/07/25 09:33
수정 아이콘
아 많은 믿음의 자매들과 영적교류는 하지만 정작 본인 옆자리를 절대 안줘서 솔로이신 나쁜 피지알러분 말씀하시는거죠?
비수리
14/07/25 09:33
수정 아이콘
ㅡㅡ.전 아니네요
14/07/25 09:37
수정 아이콘
저녁때 쯤 오셔서 노코멘트라고 달고 가실 것 같네요
jjohny=쿠마
14/07/25 19:27
수정 아이콘
설마요..
jjohny=쿠마
14/07/25 19:25
수정 아이콘
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빨리 와주셨으면...
타이밍승부
14/07/25 09:28
수정 아이콘
믿음도 없이 교회 여자분하고 사귀어봐야 나중에 문제만 생길텐데요.

어떤 계기든 간에 교회갈 동기가 생겨서 다니다가
믿음이 생긴다면야 나쁠거야 없겠지만.

본문을 봐서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제목이 좀 자극스럽긴 하네요.

그리고, 파이어될 가능성도 꽤나 클 것 같고..
(PGR 아니면 가능성이고 뭐고 무조건 욕만 먹는 글이 될 것 같다만..)
비수리
14/07/25 09:32
수정 아이콘
믿음없이 한거라면 거기가 지옥이 아닐까요...어차피 종교적인걸 인정하고 믿는다는 전제안에서.....
제목을 바꿔볼까요?
14/07/25 09:28
수정 아이콘
적령기 인구수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는건 맞죠.
실제로 교회안에서 짝을 찾으려는 여자분들이 많고 그때문에 교회 옮기는 분도 있어요.

저는 안다니고 부모님만 다니시는데 소개 들어와서 교회 처자분들 몇번 만난적도 있네요.
비수리
14/07/25 09:36
수정 아이콘
마치 몇년전 저를 보는것 같군요...전 여자친구의 존재를 말씀안들였더니...
14/07/25 09:29
수정 아이콘
원래 주변에 여자없는 남자가 연애하기좋은데가 세군데있죠.. 교회,학원,동호회.. 그중에 교회가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이밍승부
14/07/25 09:31
수정 아이콘
전혀요.
본인만 괜찮으시다면,
나이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다만, 여자 비율이 많은건 인정하겠다만,
연애하기 좋다는게 교회가 탑이란건 잘 모르겠군요.
14/07/25 09:33
수정 아이콘
아 너무 속물같아서 수정했습니다.. 크크
비수리
14/07/25 09:34
수정 아이콘
연애하기좋은 조건은 아니죠....주위에 눈도 많고
하지만 연애를 한다면 결혼하긴 더 쉽지않을까요?
14/07/25 09:32
수정 아이콘
어째서 교회에 여자가 남자보다 많은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네요.
비수리
14/07/25 09:37
수정 아이콘
남자가 더 이성적이라고 하기는 개뿔....유혹에 한없이 약한존재 그이름 남자
14/07/25 09:33
수정 아이콘
https://www.pgr21.com/?b=8&n=44966&c=1593977
그냥 이 댓글이 생각났습니다..
스테비아
14/07/25 09:40
수정 아이콘
날두 형과 제가 만든 인생 댓글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고통받는 쿠마님입니다ㅠ_ㅠ 볼 때 마다 죄송
14/07/25 09:35
수정 아이콘
회사 선배가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우리가 듀오에서는 하급일지 모르겠는데 대형교회가면 특급이 된다 젊고 평범한 직장인 조차 귀한 시장이다 자기 친구는 부잣집 딸 골라서 결혼했다고 너도 그 교회 나가보라고 했었죠
비수리
14/07/25 09:38
수정 아이콘
........그건 좀...과한거 같은데요.
특급은 아니고 그냥 하급에서 일반인으로 합의 보시죠^^
14/07/25 10:08
수정 아이콘
특급은 좀 과한 표현이었고 상급은 된다고 봐요 교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요 자조적으로 표현했지만 그냥 듀오 밖에만 나가도 일반인은 되죠
페스티
14/07/25 09:38
수정 아이콘
뭐죠 이건.. 신종 전도 아이템인가요? 크크 대놓고 속물적인게 은근 한국식 개신교 이미지와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지하철 예수천국 불신지옥보다 예수커플 불신솔로 외치는게 더 먹힐거 같은 느낌. 둘 다 민폐이긴 매한가지 겠지만요. 역시 사랑의종교 덜덜해
비수리
14/07/25 09:41
수정 아이콘
^^.......아 그렇게도 볼수있겠지만 오히려 과연 실천에 옮기실 분이 계실까요? 그냥 가볍게 웃고 넘기실만한 한없이 가벼운 글입니다.
스테비아
14/07/25 09:38
수정 아이콘
위 Vienna Calling님의 말씀대로, 결혼적령기에 있는 형제들이 교회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남자들이 교회에 충실하다 보면 밖에서 봤을 때 호구짓.....아니 아무튼 자기 챙길 걸 못 챙기더라구요.
현실은 교회에 발길 끊고 제 살 길 찾아서 좋은 대학, 좋은 회사까지 마치고 교회 와서 어린 자매 쓸어담는 형제님이 승리자...엉엉
비수리
14/07/25 09:42
수정 아이콘
전 아닙니다. 전 자체 해결하고 왔습니다.
스테비아
14/07/25 09:45
수정 아이콘
시어머님을 이해해보려고 제 발로 나서는 아내를 만나시다니 비수리님 부럽습니다 흐흐
14/07/25 09:42
수정 아이콘
결혼 이라는것만 원한다면야 교회에 가는게 맞겠지만.... 이후의 결혼생황에서 종교적문제로 닥칠 후폭풍을 생각하면 그닥...
비수리
14/07/25 09:44
수정 아이콘
큰일납니다. 뭐 뭐든 속이고 결혼하면 마찬가지겠지만..
버스커버스커
14/07/25 09:42
수정 아이콘
와 리플 순식간에 폭발하네요 덜덜..
비수리
14/07/25 09:44
수정 아이콘
제가 두배로 늘려서 그런겁니다...^^
버스커버스커
14/07/25 09:59
수정 아이콘
그만큼 피드백을 잘 하신다는 뜻이니 나쁠게 전혀 없습니당
루크레티아
14/07/25 09:43
수정 아이콘
뭘 새삼스럽게 이런 말씀을..
그래봐야 GRD ASKY.
비수리
14/07/25 09:45
수정 아이콘
일단 눈물을 좀 닦고~
14/07/25 09:43
수정 아이콘
안가도 생겨요 ^^
좋아요
14/07/25 09:45
수정 아이콘
하나님이 이런말씀하시면 안됩....
비수리
14/07/25 09:45
수정 아이콘
윗분과 합의 보고 사과하세요^^
14/07/25 09:43
수정 아이콘
이런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사귄다는 목적으로 간다면 뒷감당을 하기 힘듭니다.
남자는 모르겠지만 특히 여자가 개신교도일 경우 결혼까지 한다면 남자집안 풍비박산 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봤기 때문에.
비수리
14/07/25 09:47
수정 아이콘
아마 제사라는게 가장 큰 문제 아닐까요? 제사 차례 등등 천주교에서는 이부분을 로컬라이징을 잘한것 같던데....개신교가 이부분에서 한없이 약해지죠
14/07/25 09:50
수정 아이콘
집안끼리 모이는 날이 얼마없는데 제사에 오지도 않고 그러다 감정이 미묘해지니깐 모이자고 해도 일요일에는 교회간다고 못 온다고 하고 ... 이렇게 몇번 돌다보면 감정이 악화되서 그냥 남자는 중간에 이도저도 못 하고 있다가 부인말대로 결국 개신교로 개종하면서 그냥 집안끼리 연 끊어지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14/07/25 09:48
수정 아이콘
군종병이였던 맞선임이 진지하게 가족 전부가 개종할 생각이 없다면 기독교 여자랑 결혼하지 말라는 말이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아무리 처음에 당사자끼리 합의를 해서 가이드 라인을 정한다고 해도, 결국 주변에서 가만히 놔두지를 않는답니다.
비수리
14/07/25 09:50
수정 아이콘
아마 이런것도 교회성비 불균형의 원인이 아닐까 싶네요
하늘바람꽃
14/07/25 09:48
수정 아이콘
전 같은 교회에서 사귀다가 헤어지고 어색해지니까 한 사람은 교회를 나가고 이런 모습을 많이 봐와서 교회 안에서 대놓고 연애하는 사람들 혐오했습니다. 옛날 사람들 말마따라 예배당이 연애당이 되어버렸으니 한 커플이 물을 흐리면 전체 분위기가 흐려지거든요. 물론 둘이야 하나님이 짝지어준 사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이 결혼 하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 아니겠습니까. 기독교적 예정론을 빌리면 만남도 헤어짐도 다 하나님 계획하신 일이긴한데, 그 과정에서 항상 올바른 기독교 신앙적 연애관으로 무장하고 사귀는 사람들이 드물다는 거죠. (둘이 별 문제 없이 결혼하면 좋지만, 아닌 경우가 더 많았으니까)
그래서 전,,,, 다른 교회에서 찾았습니다.
비수리
14/07/25 09:51
수정 아이콘
....이분 무서운분
미메시스
14/07/25 09:49
수정 아이콘
전 사귀는 것 뿐인데 종교생활을 맞춰주기 너무 힘들어서
교회 다니는분이랑 결혼은 안되겠구나 생각을 ..

기본적으로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가치관이 차이나서 얘기가 안 통할때가 많더군요.
전 제 의지로 인생을 살아야 행복하다는 주의라 ..
비수리
14/07/25 09:52
수정 아이콘
교회마다 차이가 있긴하지만 기본적으로 성경대로 살자면 아마 대부분 못살듯....

하지만 인간은 불안정한 존재니까요.
YORDLE ONE
14/07/25 09:49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결혼식을 지금 6번갔는데 4번이 교회결혼식이었습니다. ㅠ_ㅠ
비수리
14/07/25 09:53
수정 아이콘
.....좋은 예식장들 많은데 왜 교회에서 할까요~밥도 예식장밥이 더 맛있던데...
14/07/25 09:49
수정 아이콘
아는 친구가 교회 독실한 사람인데, 여지껏 모솔입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케이스 바이 케이스!!
비수리
14/07/25 09:54
수정 아이콘
우선 눈물좀 닦고 .....기다리시면 ....기다리시면 조...좋은배필 만나실거에요
쪼아저씨
14/07/25 09:50
수정 아이콘
이런 목적으로 교회 2년 나갔는데 안생기더군요.
결국 될놈될.....
비수리
14/07/25 09:55
수정 아이콘
흠.....그렇죠...그렇네요....그렇군요
아리아
14/07/25 09:50
수정 아이콘
무교에 무신론자라 교회여자랑 결혼하느니 독신으로 살겠습니다 크크
비수리
14/07/25 10:00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 무교여성분도 많습니다..독신이라뇨
소피스트
14/07/25 09:51
수정 아이콘
그래도 본인의 믿음 없이, 나이롱(?)신자로 그 곳의 여성분과 결혼하기는 힘들 것 같은데요?
매주 일요일 아침은 교회를 가야 할거고, 십일조도 내고, 애가 들어서면 자식도 모태신앙으로 키울 것 같고, 믿음이 강하신 분이면 혹 명절이나 가족 제사지낼 때도 마찰이 없지 않을 것 같고요.
윗 분이 좀 비꼬듯이 말하긴 했지만, 제 주변에 개신교 믿는 분들의 전도 방식도 이 글과 좀 비슷해서, 묘하게 공감가요.
예쁘고 참한 처자 소개시켜주겠다고 교회로 오라하고, 혹은 그 분들과 단카방도 열고 그러는 걸 보면서 결국 본질은 '전도' 가 아닐까 싶은..
비수리
14/07/25 10:01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한 전도가 과연 개종으로 이어질까요~
전 종교혐오와 교회의 성비에 관한 진지한 글을 쓰고싶었는데 필력이 미약하여
tannenbaum
14/07/25 09:51
수정 아이콘
나도 포교할까? 크크크크크
비수리
14/07/25 10:02
수정 아이콘
^^포교가 목적인글 아닙니다.
일단 대학교때 삶과글 A+준 교수님을 찾아가서 왜 그때 그점수 주셨냐고 항의좀 하고요.....
김기만
14/07/25 09:51
수정 아이콘
왜 우리교회는...
그리고 진리의 될놈될
비수리
14/07/25 10:01
수정 아이콘
그것이 인생의 진리죠.
아이지스
14/07/25 09:52
수정 아이콘
최근 피지얼 겜게 트렌드는 (도X시님 덕분에)알라입니다!
14/07/25 09:53
수정 아이콘
이런게 그냥 가볍게 읽을 거리라는게 참 그렇네요. 무슨 성인업소 찌라시 같습니다. 이건 그냥 교회다니시는 여자분들이 보기에도 별로 좋은 글이 아니고 교회다니는 남자들에게도 좋은 글은 아닌데요. 그냥 이런 인식자체가 보편화되면 그게더 문제가 아닐까요? 교회에서 보여지는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관심이 이런게 뭐 현실에선 별로인데 교회에선 나도 인기인? 이렇게 얘기하게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케이스는 다양하게 존재하지만요. 여자만나려고 교회다니고 그렇게 결혼했는데 남자가 교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교회에 다닌 것 자체가 여자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하면서 부딪히는 케이스도 엄청 많이봤어요. 여자만날려고 교회다니는척 그연극이 평생가거나 아니면 신앙이 생기면 다행인데 그렇지 못한 경우 부부가 갈라서는 하나의 발단도 됩니다.
비수리
14/07/25 09:58
수정 아이콘
제가 워낙 진지하지 못해서 그런거 같네요.
무거운 주제를 무겁게 이야기 하는게 싫어서 가볍게 이야기 하다보니
여자를 만날려고 교회를 간다는게 말이 쉽지 그게 쉽게 될까요~
종교를 바꾸고 신을 믿는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기때문에 포교의 목적이 전혀 아닌 교회의 현실과 사회의 현실 그리고 인터넷상의 종교혐오에 대해 쓰고싶었던건데 ...어쩌다 보니 짧은 필력으로..
타이밍승부
14/07/25 10:1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댓글에 동의합니다.
비수리님이 나름 좋은 의도로 쓰신 건 알겠는데,
제목부터 좀 에러라는 느낌으로 클릭해서 본문을 보는데도
그다지..
(이 글을 보시는 분 대부분은 비신자들분이실텐데,
신앙의 중요성이나 그에 관한 내용이 거의 없네요)

지금 이 상태에서 본문만 삭제해봐야
결국 안좋은 댓글만 달릴 것 같아서 그것도 추천 못 하겠고.
비수리
14/07/25 10:11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신앙은 기본전제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부분을 논하지 않았는데.....
루키즈
14/07/25 09:54
수정 아이콘
우리동네는 아줌마 아니면 애밖에 없던데.... 크크크..
되려 집근처 사이비에 또래 여자가 있... ㅠㅠ...
비수리
14/07/25 10:04
수정 아이콘
그곳이 유명한 그곳일까요?
요즘교회의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교인의 노쇠화도 있긴있다더군요.
루키즈
14/07/25 10:05
수정 아이콘
유명한곳이죠. 제가 적은곳이 님이 생각하는 곳과 같을진 몰라도..
하늘바람꽃
14/07/25 09:54
수정 아이콘
그리고...삼일교회 청년부 주보 사건이 떠오릅니다. 크크.
비수리
14/07/25 10:07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거 보고 욕했는데 그게 떠오른다니....삭제버튼에 ...손이 가네요
타이밍승부
14/07/25 09:57
수정 아이콘
전 이 경우 사실 좀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야 한다고 보는게,

연애하는것 까지야 그렇다쳐도
인간관계와 종교관은 엄연히 별개라서
교회 다니면서야 사실 다 좋은 이성 같고 종교관도 성실해서 사귀었는데,
인간관계는 그게 또 안그렇잖아요?

믿음 좋은 교회형제자매가
(사귀어보면 누구나 다 그렇지만,)
단점이 눈에 보이게 되고 교회 다니면서 사귄다고 누구나 다 결혼까지 가는건
아니라서 평범하게 헤어질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물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같이 교회에 다니기가 힘들어집니다.
사귀다가 헤어지면 같은 교회에 있기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특히 오래 교회 잘 다니는 분들이 이러다가
결국 모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다가 교회만 떠나는게 아니고, 신앙까지 잃는 경우도 있고.)

비신자분들이야 한국에 널려있는게 교회인데 아무데나 가면 되지 하겠지만,
사실 교회 다니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게 또 옮기기가 은근히 힘들어서.

아무튼, 여러모로 좀 복잡한 문제지요.
비수리
14/07/25 10:09
수정 아이콘
그건 또 그렇겠군요...그럼 엄마를 보내서 엄마들 선에서 하게하는건 ....어떨까요^^..
농담인거 아시죠
마빠이
14/07/25 10:02
수정 아이콘
좀 건성건성? 다니는 교회 여자분이면 좀 편할건데... 진짜 독실한 신자를 만나면 아마 견디기 힘들겁니다.

과거에 제가 목사님 딸과 만난적이 있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새벽기도 참여부터 청년부 예배모임에 성경스터디에 각종 교회행사 준비에 나중에는 해외에 선교활동 위해서 모금운동 하고는 해외에 훌쩍 가버리더군요.....

목사님 딸이라 거의 fm으로 안빠지고 다하는 것도 있었지만 일반 신도 여성중에도 거의 저코스를 그대로 하는분들도 많아서 건성건성? 신도가 아니면 정말 종교문제는 언젠가 함들어지는 타이밍이 옵니다.
루키즈
14/07/25 10:05
수정 아이콘
대학 동기중에 독실한 신자가 있었는데 제가 친절하게 대응해줘서 그런지 제가 만만히 보였는지 저만 보면 포교를 하더군요.
교회도 몇번 가보고 동아리방도 가보긴 했지만 장판 깔려진 동아리방인데
제 발냄새가 워낙 심한편이라 들어가기 민망해져서 두어번 가고 발길을 끊었습니다.... 허허...
14/07/25 10:0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어디로가면되나요
비수리
14/07/25 10:06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국가입니다.
그리고 본인을 속이시면 남은 60년 힘들어져요.
잘생각하세요.....^^
14/07/25 18:22
수정 아이콘
40년도 안남은것 같아서요... 시무룩..
Acecracker
14/07/25 10:03
수정 아이콘
제가 줏어 들은 바로는
- 교회내에 성비가 여초인건 사실.
- 개신교도가 종교를 넘어서는 결혼을 할 경우 갈등의 소지가 매우 큼. 제사 문제도 그렇고 천주교나 불교가 타 종교와 결혼하는 것에 비해서도 더욱 더 큼.
또한 결혼전에는 나이롱이더라도 결혼하면 사회활동 축소되면서 대신 교회에 투신하는 경우도 흔함.
- 때문에 개신교도도 개신교도와의 결혼을 원하고, 따라서 개신교 남성은 비교우위를 누림.
- 그러나 비 개신교도가 연애를 목적으로 가짜 신자가 되어 교회를 나가면 못견딤. 일단 연애를 하려면 청년부에서 활동하면서 온 생활의 중심이 교회에 있어야(마치 동아리에서 눌러 사는 대학생처럼) 제대로 효과를 봄. 안그러면 오며가며 얼굴만 보는 정도로 사랑이 싹트기 어려움. 더하여 청년부에서 사귄후 연애한다고 신앙에 소홀하면 딱 욕먹게 되므로 사귀어도 데이트는 청년부에서.
- 교회 자체가 비신도가 버티기엔 정신공격 받는 느낌이 심함. 교회는 신앙을 수단으로 현생을 바르게 살자 라는 느낌으로 다니는 곳이 아님. 현생을 수단으로 신앙을 목적으로 네 신심을 증명해 내놓아라, 정도의 느낌이 있음. 대형교회중엔 마치 강신이나 방언이 터지는 걸 신을 영접하는 것처럼 취급하는 곳도 있는데 이런데 비신도가 있으면 그 느낌이란 환장함. 성당이나 절에서는 인류 공통의 호올리한 느낌을 바탕으로 대충 섞여 있을 수 있는 사람도 교회에선 진짜 그 신에 대한 신심 없이는 정신 침식당해서 못견딤.
- 결론 : 한두해 있어온 현상도 아닌데 그게 쉬웠으면 남들도 거기서 연애하겠지.
비수리
14/07/25 10:05
수정 아이콘
이분이 저보다 더 글을 잘쓰신거 같네요......삶과 글 교수님......어디계세요
루키즈
14/07/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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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20년간 방언이란걸 하는걸 본적이 없어서 학교 동아리에서 처음보고 빵상아줌마를 처음 봤을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죠..
나 어릴때 간 교회에는 저런 사람들 없었는데.. 여긴 뭐지? 하면서...
14/07/25 10:14
수정 아이콘
이거 진짜 리얼하네요 저는 무교인데 친구 교회에 끌려가본적 있습니다만
진짜 Acecracker님 말대로입니다 못버텨요 그 분위기
루키즈
14/07/25 10:18
수정 아이콘
제 경우는 여자 소개도 아니고 악기 가르쳐준다고 친구가 교회에 끌고간적이 있는데 그것도 다른친구가 두번이나...
거기서 교회선생님이 저에게 포교스킬을 시전하길래 신앙으로 말배틀해본적 있다보니..
사방팔방에서 오글거리는 멘트가 오고가는 분위기.. 닭이 되는줄 알았습죠
14/07/25 10:07
수정 아이콘
넵 교회에서 신앙없이 여자꼬시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그게 쉬운분은 어디가도 쉬울거구요
비수리
14/07/25 10:10
수정 아이콘
이분 한번 시도해보신분....
14/07/25 10:11
수정 아이콘
여성 비율이 일정 이상되는 모임 아무데나 가도 안 나가는거보다 생길 확률이 많이 상승하죠.
교회가 수가 워낙 많으니 이슈가 되긴 하지만 특별히 교회가 다른 모임보다 더 성사확률이 높다고는 생각 안되네요
스윙 동호회 이런데가 커플 생성 비율은 훨씬 높은거 같아요
비수리
14/07/25 10:21
수정 아이콘
댄스동호회도 ....그리고 아침 회화반도 추천합니다.
동네형
14/07/25 10:12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이 완전히 반대로 생각하신게 있습니다.

종교만 다른 수많은 여성들이 교회에 많은게 아니라
종교때문에 짝을 못찾은 분들이 그렇게 많다는겁니다...

연애면 모를까 결혼에 있어 종교 안맞는건 거의 1순위 고려대상입니다.
비수리
14/07/25 10:27
수정 아이콘
신앙없이 교회가서 여자가 많으니 사귀자 이런의도의 글은 아니였는데 그렇게 해석되었다면 저의 필력이 낮아서입니다.
동네형
14/07/25 13:17
수정 아이콘
아니요 본문은 대충 이해하였습니다. 웃음코드라는것도 보이구요.
단지 그 웃음 코드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저의 얘기였는데;;;;
리산드라
14/07/25 10:12
수정 아이콘
성비면에서 메리트가 상당하지만 가치관을 맞는 상대를 만나기힘들다는점에서 디메리트가 있다 라는것을 감안하면 (솔로)천국 시민 피쟐러분들에겐 나쁘진 않은 정보같습니다?
크크 어짜피 여자만나러 교회가봐야 개종도 안되고 짝찾으러 동호회같은데 나가서 쓰는 시간,금전생각하면 교회는 투자비용도 엄청 저렴한편이죠
글쓰신분도 해명피드백을 엄청 적극적으로 하시는데 좀더 유머러스하게 받으셔도 되지않을까싶네요
그래서 그교회가 어디죠?
주먹쥐고휘둘러
14/07/25 10:13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도 판촉을 하는군요. 놀랍습니다.
루키즈
14/07/25 10:14
수정 아이콘
이걸 판촉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지 않나요
비수리
14/07/25 10:14
수정 아이콘
이렇게 판촉해서 팔릴까요?..^^
지나가던행인27
14/07/25 10:30
수정 아이콘
없진않죠 크크 찌라시도 유게에 몇번 올라왔고
주먹쥐고휘둘러
14/07/25 11:2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런식으로도' 라고 표현했습니다.
14/07/25 10:13
수정 아이콘
음.. 뭐 글쓴분은 웃자고 하는 소리 아닌가요.. 이런 정도의 글을 교회의 신종 전도수법이다 뭐다 하기에는 교회 관련된 쓰레기같은 글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죠.. 이 정도면 그냥 귀여운 수준인데..
사실 저도 고등학교 때 맘에 드는 여자애 꼬시려고 나갔다가 졸업하면서 안 나가고 있는데 이 글을 보니 또 막 나가고 싶어집...
예전에는 이런 마음에 대해서 죄책감이 들어서 전도사님께 상담한 결과 과정이 어떻든 교회에 나오기만 한다면 된다 .. 고 하셔서 그 이후엔 꺼림칙한 마음은 없네요.. 크크 사실 교회를 (적당히 설렁설렁)다니는 참한 여성분들이 결혼상대로 제격이기도 하구요.
누렁쓰
14/07/25 10:13
수정 아이콘
위 분들 말씀이 맞지만 다 그런건 아닙니다. 열심히 믿는 자매들 만큼이나 그냥 적당히 다니는 자매님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모든 교회가 여초인 것도 아닙니다. 결혼 적령기 형제만 바글거리는 교회도 없는 것이 아닙니다.
14/07/25 10:14
수정 아이콘
신앙은 순수해야죠.
여자 만들기라는 다른 목적으로 교회를 가라고 신자께서 말을 하시니 이거 무슨 반응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비수리
14/07/25 10:16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제목부터가 에러네요.
제 글의 의도는 종교혐오비율과 교회내 남녀성비의 등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제목은 수정해야겠네요
14/07/25 10:16
수정 아이콘
걍 안가도 여자친구 만나고 결혼하고 하는데

여자가 안생기면 외모를 가꿔라, 자신감을 길러라, 말빨을 키워라, 취미를 가져라, 여행을 가라, 능력을 키워라
이런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종교를 바꿔라는... 솔루션이 좀?!
비수리
14/07/25 10:20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솔루션이 이상하죠.
그냥 교회내 남녀성비와 종교혐오에 대하여 글을 쓰고싶었는데 이놈의 필력이 딸리네요
리산드라
14/07/25 10:5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솔루션은 대부분의 솔로가 알고있지만 과정의 난이도가 존재합니다
글쓰신분이 제시하신방법은
간단하고, 환경을 바꿈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이 다른 솔루션이죠. 대신 범용성은 최하라는 단점이 있겠네요 크
14/07/25 10:16
수정 아이콘
이글을 전도로 받아들이는분들은 대체... 유머로 받아들일글에 너무 민감하신듯요.
소피스트
14/07/25 10:56
수정 아이콘
일전에 시월드에 관한 글 쓰셨을 때, 어떤 사안을 두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글을 쓰신 적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리플을 달진 않았지만, 글을 읽으면서 '음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라고 생각한 적이 있거든요.
사안 별로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생각할 수 있고, 받아들이는 민감도 역시 개별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걸 두고, 내 시각에서 볼 때 당최 이해가 잘 안된다는 식의 반응은 조금 그렇습니다.
14/07/25 13:12
수정 아이콘
제 주위의 개신교도분들 많은데 위와 같은 얘기로 저를 교회 나오게 할려고 많이 하셨습니다. 전도 맞다고 봅니다. 학창시절 생각해봐도 그렇고요.
타이밍승부
14/07/25 10:21
수정 아이콘
댓글 보면서 조금 느껴지는거긴 한데,
비수리님 눈웃음 이모티콘 사용빈도를 좀 줄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비수리
14/07/25 10:22
수정 아이콘
글로는 농담이라는 표현을 .... 초성도 안되니 여긴 저도 모르게 ^^를 하게 되네요
안하면 너무 진지하게 보일까봐
타이밍승부
14/07/25 10:28
수정 아이콘
의도와는 다르게 비꼬는 투로 오해될수도 있을 댓글이 몇개 보여서요.
14/07/25 10:27
수정 아이콘
포교방식이 진화하는군요. 지하철 간증이나 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방식보다는 세련된 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의 필력 탓을 하시는데 필력이 아니라 마인드가 문제라고 봅니다.
왜 마인드가 문제라는 생각이 드냐면... 뭐랄까
솔직히 말해서, 신앙을 되게 천박하고 세속적으로 만드는 마인드 같아요.
* 예배 10주 연속 참석 시,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 증정!
* 3인 전도 시, 웹하드 100GB 증정!
이런 느낌?
비수리
14/07/25 10:30
수정 아이콘
과연 이걸로 포교가 될까요?~신앙없이 교회가서 여자만나서 결혼하면 불행 시작입니다.
저의 마인드는 뭐 .....엄청난 신앙심을 가진건 아니고 가벼운 신앙심이라고 해두죠.
제가 생각한건 이런게 아닌데 포교로 비쳐지셨다면 죄송합니다.
교회 안다닐 사람에게 교회 다니게 할만큼 저 스스로도 교회를 열심히 다니지 못해서요
포교하러 다니고 글을 쓸만한 그릇이 못됩니다.
지나가던행인27
14/07/25 10:30
수정 아이콘
기독교를 혐오하는 저로써는 차라리 외국여자를 사서 결혼하겠네요.. 크크
웃고갑니다.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수리
14/07/25 10:3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랑 절친인 동창도 기독교를 혐오하지만 한국여성과 결혼해서 애낳고 행복하게 잘살고있습니다.
특정종교 특히 기독교에 대한 혐오가 더욱 심해지는데 인터넷상에서보다 오프라인에선 좀더 약한것 같아서 그걸 성비문제로 생각해보다 보니 나온 생각을 글로 쓰고싶었는데 이게 잘 안되네요
마빠이
14/07/25 10:31
수정 아이콘
댓글들이 살짝 까칠해 지는거 같네요 ;;
이정도는 그냥 적당히 재미로 넘어갈수도 있는데 굳이 심층분석 이것저것 하나하나 다 꼬투리 잡을 그런 정도의 글인지는 모르겠네요
비수리
14/07/25 10:32
수정 아이콘
글을 내려야 할까요? 아침에 일이 비어서 쓴글인데 고민이네요
마빠이
14/07/25 10:34
수정 아이콘
전혀 내리실 필요 없어요

이정도의 글도 소화시키지 못하는 커뮤니티면 그게 비정상인거죠
14/07/25 10:37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볼만한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분위기가 어디에선가부터 사뭇 심각해졌네요
비수리 님이 너무 상처 안 받으셨으면 합니다. 전 재밌게 봤습니다.
타이밍승부
14/07/25 10:37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에서는 본문 삭제밖에 안되기는 하는데,

글을 올린 이상 오해받을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댓글을 다시면서 책임을 지실수도 있고,

영 힘드시다 싶으면,
전문 삭제후에 분란 일으킬 생각은 없었음을 분명히 하고
사과문을 적으시는 방법도 있고요.
소피스트
14/07/25 11:08
수정 아이콘
부정적인 시각도 있고, 글쓴 분의 생각에 공감해주는 분도 있고 이런저런 의견 다 나오는 게 자게잖아요.
내 생각을 쓰고, 남 생각을 읽는 곳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하스페르츠
14/07/25 10: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교회는 상당히 가성비 좋은 커뮤니티이고, 그러한 커뮤니티성이 교회 세력 확장의 핵심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커뮤니티에 깊이 빠지게 되면, 가성비가 무너지는 경우가 생기긴 하는데..., 그건 어느 커뮤니티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어서... .
14/07/25 10:34
수정 아이콘
저는 원글님과 비슷한 식으로 효도하려고 교회를 건성으로 다니긴 했는데, 그러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 새내기 여성분(역시 건성으로 다니는)을 잡아서 연애 및 결혼후 같이 쭈욱 건성으로 다니고 있습죠. 말하자면, .. 건성으로 다니는 여성분을 노리면 된다는...
애기찌와
14/07/25 10:39
수정 아이콘
가벼운 글 가볍게 읽고 웃고 갑니다.
14/07/25 10:46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신자 활동을 했던 사람으로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교회 가면 연애 할 수 있을 것 같죠? 안 생깁니다.
광개토태왕
14/07/25 10:58
수정 아이콘
공감!!
리산드라
14/07/25 11:08
수정 아이콘
오히려 진지하게 다니셔서 그런것이 아닐까요?!?
아무리 여건이 좋은 환경이라도 이성보다 신앙이 우선되면 쟁취하기 힘들어지는것일지도요!
14/07/25 12:41
수정 아이콘
교회는 신앙을 당연히 우선시 하니까요. 교회에서는 대놓고 작업하거나 들이대기 힘들어요. 교회가 워낙 성에 대해서 보수적이고 연애에 대해서 결혼과 연관된 연애가 아니라면 왠만해서 하지 말라고 말하거든요.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20대초중반 신자들이 연애 경험이 거의 없는 이유기도 하고요. 결국은 교회를 나가도 교회 외적으로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 과정이 필요해요. 교회만 나간다고 해서 여자들이 그냥 막 들이대고 좋아하는 건 절대 아니라는 거죠. 교회 안이나 밖이나 똑같습니다.
자전거세계일주
14/07/25 11:00
수정 아이콘
기분 상하라고 댓글 다는 건 아닌데 죄송합니다만 개혁주의 신자로서 이런 글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가뜩이나 믿음 안에서 성화되어야 할 교회가 자꾸 본질이 아닌 자극적 시스템과 프로그램으로 수를 쓰려다 보니 한국 교회가 이리 되나 싶습니다. 이런 한없이 가벼운 신앙으로의 접근, 그리고 교회론을 초라하게 만드는 생각이 평신도 사이에 만연하니 결국 목회자들의 치부에도 밑에서부터의 개혁이 되지 않는 거라 생각합니다. 권력 감투를 쓴 위로부터의 개혁은 대개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해서...
비수리
14/07/25 11:13
수정 아이콘
이미 상할 기분도 없습니다^^ 전 포교가 목적인건 전혀 아니였고 교회시스템에 대한 목적의 글도 아니였습니다.
개혁주의 신자가 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믿음을 단지 성격의 단어적 표현으로만 해결하려 한다면 이미 히브리어를 번역한 성경을 또 번역한 성경일텐데 과연 그 원어의 느낌을 우리가 느낄수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성경의 단어적 표현보다는 궁극적으로 인류에게 하고자하는 메세지를 이해하는게 맞다고 보고 그와는 별개로 이미 거대권력화 된 기독교는 과거 면죄부를 날리던 천주교와 다를바 없다고 보기때문에 그걸 한두명이 해결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컨트럴타워가 없는 기독교는 마치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로 파편화가 될만큼 되고있어 ios같은 단일성을 얻는건 이미 늦었다고 봅니다.
삼성이 만든 커스톰된 안드로이드는 이미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맥락은 비슷하지만 다르기 때문에 그것또한 답이 없죠.
거기서 원론적인걸 찾는다면 그건 너무 어렵지않을까요?
동해원짬뽕밥
14/07/25 11:00
수정 아이콘
저랑 포지션이 너무너무 같아서 반갑네요... 효도를 하러 가는 교회^^
여담으로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가 나름 지역이서 큰 교회인데요. 중고등학교때까지 잘 다니다가 대학가고 안보이던 자매분들. 결혼적령기 되면 다시 돌아와 열심히 신앙생활합니다.
그러다 일년안에 맘맞는 교회사람이랑 결혼하죠^^
전기돼지
14/07/25 11:03
수정 아이콘
여자 많은 곳에 남자가 몰리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인데 이미 교회 성비가 항간에 꽤 알려져 있는데도 남자들이 접근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겠죠. 그리고 여초사이트에서도 개신교는 공격 많이 받아요. 애초에 온오프 막론하고 개신교에 호의적인 외집단이 존재하긴 하는지 모르겠네요.
공안9과
14/07/25 11:16
수정 아이콘
남자가 여자 많은 곳에 몰리는 이유가 '어떻게 해볼라고~' 인데, 교회의 목적 자체가 연애질이 아니다 보니,
그 많은 여자 중에 '어떻게 해줄' 여자는 극소수죠.
그럼 결혼시장은 좀 낫느냐? 거기도 사람 사는 곳... 결국 조건 따지는 건 다 똑같고(일반적으로 거기에 더해 신앙을 요구하죠.),
물론 신앙의 힘으로 모든 조건을 극뽁! 하는 케이스도 있겠지만,
그건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충분히 일어나는 '사랑에 눈먼' 경우와 다를 바 없거든요.
그러니 결국 될놈될, 잘놈잘, 안생겨요. -_-;
Grateful Days~
14/07/25 11:10
수정 아이콘
39년간 무교로 살아온 제인생이었는데.. 1월말에 만난 처자때문에 올해 4월부터 교회에 출몰하기 시작했고, 5월에 결혼했습니다. -_-;;

와이프느님이 다행히 열혈 신도를 바라는게 아니고 따라다니는걸로 만족하셔서 너무너무 다행입니다 ^^

성비는 진짜 여자분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에선 더욱더 차이가 난다는것. 항상 봉사활동 나갈때 남자가 부족하다고..

@ 어느정도 본문에 동감이 갑니다. 제가 봐도 왜 아직 시집을 안갔지 싶은 참하고 예쁜 노처녀 처자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그분들과 결혼하려면 열혈신자가 되어야한다는.. -_-;;
건이강이별이
14/07/25 11:25
수정 아이콘
2-3년전에 회사 아주머니가 저를 그렇게 꼬셨죠.. 교회에 예쁘고 착하고 스펙도 좋은 친구들 많으니까 오라고.
너정도면 내가 다 연결해준다고... 전 일단 교회분은 싫어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사진이랑 보니 대단하긴 한데..
제 주위에 예쁜 노처녀 동생도 교회다닌다는게 함정;;
나중에 좀 친해지고 그런식으로 전도하는건 뭔가 순수하지 않은거 아닌가요??라고 하니
그것도 전도의 방법이라더군요. 속으로 벙찌고 더 싫어하게 되었다는건 함정;;
비수리
14/07/25 11:29
수정 아이콘
그 아주머니가 무슨수로 엮어주시겠어요.
뭐 윗분들도 이야기 해주셨지만 본인이 잘나야죠~
뭐 다단계도 아니고 요즘 핫한 그곳이 그렇게 전도한다고는 들었습니다.
제글도 그런의도로 비춰질수도 있겠군요~...신앙없이는 불행의 시작입니다.
adagietto
14/07/25 11:28
수정 아이콘
제 친구중에도 신앙있는 착한 남자 많다며 교회가자고 꼬시는 애가 있어요.
자기 교회에 유망한 사이클 선수가 있는데 정말 훈남에 신앙이 깊다고 보러오라며 꼬실때는 정말 얘는 남자 만나러 교회가는구나 싶어서 친구지만 이해가 좀 안가더라고요..
요즘도 지치지도 않는지 선교활동(?)같은걸로 해외 갈때나 수련회같은거 갈때 뜬금없이 같이 가자고 꼬십니다.
신앙 없는 저같은 사람 데려가서 뭐하려고 그러는지;
저는 반개신교에 가까운 사람인데 10년 가까이 그러는데 이제는 좀 지겹습니다.
참 착한앤데 그런거때문에 한번씩 읭할때가 있어요.
비수리
14/07/25 11:30
수정 아이콘
pgrer분들 이분이네요...여기서 찾았어요~유레카
프로게이머비공식랭킹사이트에서 찾았어요.
도전버튼 누르시고 도전

아 여초사이트였지
adagietto
14/07/25 11:31
수정 아이콘
에..전 있습니다=_=;
14/07/25 11:40
수정 아이콘
믿음 없는 남녀가 각각 연애를 목적으로 교회에 갔다가 그 둘이 엮어지면... 베스트? 크
홍수현.
14/07/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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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문제가 걸리면 답답해지니.. 제 지인은 동갑 소개팅녀가 마음에 들었는데 독실한 신자라 술 안하고, 일요일마다 나가는걸 연애기간에 감당 못할거같아서 썸만 타다 끝냈는데 세살 연하랑 만나더군요.. 될놈될..
비수리
14/07/25 11:41
수정 아이콘
그렇죠..100년의 전쟁도 할수있게 하는 힘을 주는게 종교인데 그걸 인력으로 극복할수는 없죠.
전 나이롱이여서인지 술도 맥주는 좋아하고 일요일에 예배만 하고 바로 집에와서 티비를 보는군요.
물론 일요일 전체를 교회에서 보내시는분들도 많긴하더군요.
그리고 될놈될은 인생의 진리죠
14/07/25 11:55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냥 생각해보니까 범용적인 조언 중에 하나일 수도 있겠네요

커플이 되고 싶으냐? "눈을 낮춰라"

기존에 교회가는 여자를 필터링 했다면, 그것만 지우면 선택의 폭이 더 생긴다. 이런느낌?
endogeneity
14/07/25 12:16
수정 아이콘
사실 자기가 쓴 글을 남보고 '어떤 방식으로 읽어달라'고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글을 쓴 이상은 내가 쓰고 싶은 뭔가가 있기 마련이고, 한 문장만 읽어도 알만한 걸 완전히 놓치는 덜떨어진 독자도 있지만
더 많은 경우는 내 글을 보는 남들의 반응을 보고서야 내 글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 생깁니다.
제 생각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지나치게(?) 진지하게 읽은 이유는 딱 한 문단 때문입니다.

"인터넷상에서 기독교를 비하하는 발언과 혐오하는 시선은 점점 강해지고 있고
(중략) 여자가 아깝다라고 하는 수준의 결혼이 많아지더군요.
물론 결혼을 위해 종교를 바꿀수는 없겠지만 교회안에서의 남녀성비는 외부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신세계였음을"

즉 '기독교 욕하는 사람들은 뭐 그 주장이 틀린건 아니지만 손해보는 거다^^' 이런게 본문의 취지처럼 읽히게 하는 문단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글쓴이가 실제로 기독교 비판자들을 공격할 의도는 없었더라도 '실속'에 대해 말할 의도는 충분히 있어보이는 점에서
이건 '필력'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비수리
14/07/25 12:45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 읽혀졌다면 그것또한 저의 필력으로 해두죠. 포교의 의도가 있었다면 좀더 잘써볼껄 그랬습니다.
포교해서 무슨 부귀 영화를 얻겠다고 pgr에 포교글을 쓰나요.
la투수 커쇼처럼 내가 어떻게 하나님뜻안에서 옮바르게 사는지를 보여주는게 진정한 포교라고 생각합니다.
오라고해서 오는 교회로 포교될만큼 우리사회 지성인들이 어리석지 않다고 보기에
endogeneity
14/07/25 14:0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본문에 '포교 의도'는 없어보입니다. 그렇게 보는건 좀 지나치죠.
다만 '기독교 비판자'들에 대해 도전하려는 의도는 은근히 있어보입니다.
가장 좋은 증거는 사실 '기독교 혐오' '기독교 비하'란 말을 본문이 쓰는 점입니다.
비판과 비하는 벌써 뜻이 딱 다릅니다.

사실 본문이 재밌는 점이, 대부분의 내용은 그냥 경험담입니다.
교회 다녀도 맥주 좋아하고, 아내는 무교인데 교회를 다니게 됬고, 인도 땅밟기를 비판하는 목사님 설교에 감동했고...
그런데 이 글은 첫 문장에서 '인터넷상의 특정종교 비하발언에 대한 저의 생각'을 다루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대체 어떤 생각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본문을 계속 읽어보니
본문이 기독교 비판자들이 하는 논리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면서도 여전히 '혐오'나 '비하'란 용어를 유지하고 있는 대목이 보입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본문에서 '인터넷상의 특정종교 비하발언에 대한 저의 생각'이 뭔지 딱 떨어지게 말하는 문장은 없지만
제 생각엔 이미 본문은 그 전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말했다고 봅니다.

그러니 이 냉소적인 댓글들도 '오독'이라고만 생각하실 건 아니라고 보입니다.
비수리
14/07/25 14:17
수정 아이콘
혐오 비하라는 단어의 선택이 잘못된거라는 말씀이신가요?
글쎄요 그부분을 그렇게 신경써서 한게 아니라서 뭐 그럼 어떤단어로 치환하여 사용할수있을까요?
기존의 종교에 대한 거부감? 이런단어로 차용하기엔 더 높은단계의 거부감이라서 쓴건데 뭐 불편하시다면 그부분은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감동이라고 하셔서 제가 어? 내가 감동까지 했었나 하며 다시 글을 찾아봤습니다. 감동이라고 쓴건지...마음에 와닿았다를 감동이라고 하셨네요.
제가 느낌 마음에 와닿음은 아~그래도 막장교회까지는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의 와닿음이였습니다.
그리고 뭐 냉소적 댓글이 생각보다 그수가 적어서 당황스럽습니다.
endogeneity
14/07/25 14:44
수정 아이콘
단적으로 좋은게 '비판자' 입니다.

저는 사실 평생 교회를 다녔습니다.
이제는 좀 냉소적인 교인이긴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든 전 이 글 보고 기분 나쁜게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니 저한테 사과하실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 댓글들을 자세히 읽어보면, 비수리 님이 뭘 잘못했다고 말하는게 하나도 없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설령 인터넷에서 기독교 욕하는 놈들에게 기독교인으로서 불만을 가진다고 해서 그게 나쁜 일일까요?
쪼아저씨
14/07/25 12:24
수정 아이콘
엇. 아까랑은 사뭇 댓글분위기가 안좋아 졌군요. 저는 그냥 재밌게 읽어 넘겼는데..
작성자분 힘내세요. ^^
비수리
14/07/25 12:4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뭐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하니 수긍하겠지만 다른의도는 없고 포교의 하등의 이유역시 없습니다.
기독교혐오자들이 흔하게 말하는 세속화된 현대사회에 우리교회와서 헌금낼 사람들도 아닐텐데 제가 무슨이유로 포교를 하겠습니까.
그리고 헌금을 한들 저에게 무슨 이익이 있겠습니까.
뭐 포교로 읽혔다면 정말 저의 필력의 낮음인거지 이유가 또 뭐가 있겠습니까.
보고싶은 부분만 발췌해서 보면 뭐 그렇게도 보이겠지만 신앙없는 믿음은 무슨 마우스없는 스타크래프트도 아니고 못할 일이죠
Fanatic[Jin]
14/07/25 14:28
수정 아이콘
으아니 장모님의 종교라니!!
우주뭐함
14/07/25 16:47
수정 아이콘
그냥 가볍게 웃고 넘길 글인데 몇몇 댓글 보면 참...
특정종교 관련 소재라는 이유로 이렇게 난장판 보는거 되면 안타깝네요.
그리고 거기에는 때와 장소를 못 가리고 특정종교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는 분들이 한몫하죠.
뭘해야지
14/07/25 17:59
수정 아이콘
진짜 남자신도가 없나보네요 예전에 유게에서본 그 여자들이랑 소개팅시켜준다던 책자물이 생각나네요.
친구들중 교회다니는애들보고 남자가 많냐 여자가 많냐 물어보면 자기 교회들은 다 남자가 많다고만 하던데 ㅠㅠ
큰교회가 아니라 작은교회를 다녀서 그런건지..
jjohny=쿠마
14/07/25 19:24
수정 아이콘
교회 다닙니다. :)
14/07/25 22:34
수정 아이콘
성당은 교회랑 차이가 많이 나는가요?
비수리
14/07/25 23:15
수정 아이콘
그냥 제 느낌을 쓰자면 같은 스마트폰이긴한데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정도의 차이라고 하면 이상할까요?
애플이라는 곳에서 한가지 디바이스로 강력한 중앙집중적 제재를 할수있고
개신교는 태생자체가 종교개혁가들이 한거라 시작부터 여러가지 파로 나뉘는데 대표적인건 침례 장로 등이 있고 큰틀은 비슷하지만
결국 이건 목사가 어떠냐가 솔직하게 큰 차이점을 만드는거라서....
목사를 믿으라는 성경구절은 하나도 없는데 우리나라는 목사 와 예수님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파워를 가진곳이 많아서 그게 최대의 문제죠.
예전 천주교가 타락했을때를 현시대에 리와인드해서 보는 느낌도 드네요.
14/07/26 00:02
수정 아이콘
여자분들 말씀입니다 ..
비수리
14/07/26 00:28
수정 아이콘
김태희씨와 김연아씨가 성당이라고 하더군요~
브릿츠
14/07/28 11:16
수정 아이콘
언젠가 한번 시도해 보려했던 교회오빠되기군요. 더 늙기 전에 해봐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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