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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30 04:48:28
Name 王天君
Subject 비정상회담 4회 감상

[너의 질문이 난 부담스러워]

저도 민족주의 대마왕 장위안씨처럼 질문으로 시작해보죠.  비정상회담의 가장 핵심이 뭔지 여러분께 물어보고 싶은데요… 한 문장으로 이 쇼를 압축한다면 ‘외국인’들이 ‘한국말’로 벌이는 ‘토론’쯤이 될 겁니다. 대충 들어오는 이 세가지 요소 중에서 가장 확연하게 들어오는 차별점은 제가 볼 때에는 바로 ‘토론’입니다. 외국인이 나와서 한국말로 떠드는 쇼는 이미 흔했고, 그런 종류의 쇼는 게스트의 한국어 구사에 기대는 보통 토크쇼와 별다른 차이점이 없었습니다. 외국인 출연자들이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 이거야말로 이 프로그램의 고유한 정체성이자 다른 쇼에 비해 돋보이는 이유입니다.


[알아서 놔둬도 자기들끼리 이렇게 떠들면서 잘 넘어갑니다]

원래 토크쇼란 호스트가 게스트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종류의 쇼지만, 토론의 형식을 갖춘다면 진행자의 역할은 더욱 더 축소됩니다. 일반적인 토크쇼에서 진행자는 시청자의 귀 역할을 대신하며 이야기를 유도하고 대꾸해주면서 대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지만, 토론의 진행자는 토론이 잘 유지되도록 출연자들을 중재하거나 대화의 흐름을 조절하는 레버 역할에 그치게 되거든요. 비정상회담은 이런 토론의 특성을 살려서 서로가 서로 이야기를 하게 해야 합니다. 쥴리앙이 에네스와, 장위안이 타쿠야와, 다니엘이 샘과 하는 식으로 방송 자체가 흘러가야 합니다. 1회에서 유세윤이 언급했듯, 이 프로그램의 메인은 세명의 MC가 아니라 외국인 패널들이니까요.


[출연자들 동물 이미지 정하는 게 토론이랑 뭔 상관이 있습니까?]

비정상회담 4회는 ‘토론’이라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부분에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빵빵 터지는 부분이야 많았지요. 그렇지만 다른 프로그램과 차이가 구성에서 차이가 없어진다면 출연진들의 신선도에 기대는 방식의 현재의 진행으로는 프로그램이 오래 갈 수가 없습니다. 토론을 안 하면 이건 그냥 외국인 세바퀴가 되버립니다.(동일한 컨셉의 헬로 헬로라는 글로벌 토크쇼가 티비 조선에서 방영했었지만, 빌리 조엘씨의 국적 논란 때문에 조작방송이라는 악평을 듣고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한 채 사라졌지요) 시청자들이 비정상회담을 통해 보고 싶은 건 외국인들의 경험담이 아닙니다. 그들의 생각과 의견이죠.


[각 나라별 오해와 편견? 아니...안건부터 상정하는 거 아니에요?]

일단 4화의 시작부터 전 좀 갸우뚱하게 되더군요. 주어진 안건 없이 ‘각 나라별 오해와 편견’을 알아보는 시간을 굳이 왜 가지는지 모르겠어요. 방송 시간이 안나와서 추가촬영으로 후에 짜깁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식의 평이한 코너야말로 이 프로그램을 흔해 빠진 토크쇼로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진행자가 질문하고, 출연자가 하나하나 대답하고, 간혹 예능감 넘치는 출연자들이 치고 빠지며 웃기고. 이렇게 정형화된 진행에서는 누구나 금새 익숙해지고 따분해지기 마련입니다. 조금 산만하더라도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치고 박고 싸우도록 마련한 콜로세움에서 왜 돗자리 깔고 차례차례 검술 시범을 보이고 있나요? 이러면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출연자들이 느슨해지기 마련이고, 그렇게 풀어진 출연자들에게 긴장감 넘치고 즉흥적인 대화가 술술 나오기는 어려울 겁니다. 실제로도 프로그램 전체적으로 늘어지는 감이 없지 않았구요.


[이거라도 안했으면 이 코너에서 캐나다는 정말 통편집 당할 뻔 했어요]

또 다른 문제는 국가의 인지도에 따른 불평등한 구석이 있다는 점이에요. 한국에 잘 알려진 인접 국가나 영미 같은 경우에는 소잿거리도 많고 시청자도 기대할 구석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벨기에나 터키 같은 경우는요? 캐나다는 누가 얼마나 알아서 편견이란 걸 가지고 있을까요? 질문을 받는 순서에서 기욤과 다니엘은 소외받고 있었고, 상대적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관심이 쏠려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중국 차례에서 장위안씨가 질문 유도를 하며 분위기를 더 돋구기는 했습니다. 스스로가 자국의 편견을 말하고 해명하며 따분하게 흘러가던 찰나에, 장위안씨 덕택에 출연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또 그 과정에서 갈등요소도 유발되면서 재밋거리도 생겨났으니까요. (물론 중국이라 부분에서 특혜를 받기도 했지만) 이런 식의 기획은 덜 유명한 나라나 방문의 기회가 적은 나라들이 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안 그래도 분량 안나오는 기욤에게는 좀 불평등한 처사에요. 프로그램의 균형이 말 많고 이야깃거리 많은 게스트들에게 더 쏠릴 위험도 있구요.


[뜬금없는 맥주이야기에 뿔난 터키 유생 한마디 던지다!]

주제 자체도 좀 광범위합니다. 차라리 “무엇에 대해 어떤 나라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다” 라고 하면 아예 타켓이 한 국가로 되던지 제작진이 균형을 맞추기가 쉬울 거에요. 그런데 이 코너에서는 이야기가 너무 중구난방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시간약속, 맥주, 청결 등 더 파고들면 써먹을 수 있는 소재들을 한꺼번에 너무 가볍게 소진해버릴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뭐가 됐든지 기승전중국으로 마무리 지을 꺼리도 풍부하니 좀 더 구체적이고 좁은 범위의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게 나아보입니다. 이왕이며 토론의 주제와 연결지어서 말이죠.


[암만 비정상이라지만...이건 진짜 시시껍절한데다가 아무 의미도 없잖아요. 무슨 사회문제도 아니고.]

이번 4화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던 또 하나의 이유는 애초에 토론의 주제가 애매했기 때문입니다. ‘30살이 넘도록 이성을 잘 모른다’ 가 어떻게 국가별로 문화적 차이에 기반한 의견들이 난립할 수 있는 주제가 될까요? 이건 정상이고 비정상이고 할 것도 없습니다. 그냥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어느 나라에나 그런 사람은 일정 수 있게 마련입니다. 이건 나라의 특성을 대변하며 정상 비정상을 논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각 국가 비정상들이 열심히 “우리 나라에서는~” 하며 말을 했지만 사실 그건 개인의 판단이지 나라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주장이 될 수 없었어요.


[토론 계속 안해요? 왜 뜬금없이...?? 덕분에 오나미씨만 병풍이 되버렸죠]

토론이 영 마뜩찮았는지, 심지어 감상에 젖은 결론도 내기 전에 이상한 코너로 다시 넘어갑니다. 세계남자 대백과라는 코너로 넘어가며 소주제들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패널들에게 물어보는데,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예능감이 뛰어난 패널들만이 살고 나머지 패널들은 우수수 편집당해버렸어요. 거기다가, 별로 파고들 게 없는 얕디 얕은 주제만 물어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남녀관계를 겉핧기만 하는 식의 주제들은 이렇게 회담을 가장하며 진지하게 패널들이 앉아있는 프로그램에는 전혀 어울리지도 않고 무슨 나라별 차이가 드러나는 것도 아닙니다. 남자는 이래, 여자는 이래, 이게 무슨 토론인가요? 이건 그냥 전현무씨가 하는 로맨스가 더 필요해랑 똑같아요. 거기에 외국인을 앉혀놓는다고 무슨 재미가 생기겠습니까.


[무슨 먼나라 이웃나라를 굳이 전파써가며 하고 있습니까....]

가장 큰 문제는 출연자들에게 국뽕 맞은 발언을 프로그램이 요구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대놓고 멍석을 안깔아줘도 여러 나라 사람과 있을 때는 당연히 애국자가 되고 자기 나라 이야기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너네 나라는 그렇구나? 내 나라는 이런데 하고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데, 왜 자기 나라를 홍보하게 하는 이상한 자뻑 발언을 하게 하나요. 이 프로그램이 가장 재미있을 때는 그런 식의 자뻑이 다른 나라와의 비교를 통한 경쟁으로 접어들 때입니다. 결국 다른 나라를 공격할 때가 제일 재미있지, 애국심 경연대회를 하는 게 재미있는 게 아니에요. 그런 식으로 하려면 차라리 투표를 하는 게 제일 낫습니다. 자동적으로 1위와 꼴등이 나뉘어지고 여기서 서로 이야기할 게 생기니까요. 물론 앞서 말한 국가의 인지도에 따라 좀 차별적인 구석이 생길 것이고, 이 부분에서 진행자나 작가들이 좀 신경써야 할 필요는 있겠지만요. 요는, 서로의 국가에 대해서 패널들이 이야기하게끔 만들어야지 자기 나라 자랑스럽다는 이야기를 스스로 하게 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절대 찬성불가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써보도록 하지요]

제가  4화에서 가장 재미있다 여긴 부분은 작가의 대본이 아니라 오히려 출연자들의 즉흥적인 발언에서 나오더군요. 바로 “여자친구의 가방을 남자친구가 들어주는 것이 바람직한가?” 라는 주제를 대니얼이 던지고 이에 대한 찬반 토론이 격렬하게 일어나는 부분입니다. (전 사실 여기서 유세윤씨나 성시경씨가 곧바로 이 소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진행해주길 기대했습니다만 구경모드로 일관하더군요. 성시경씨는 아예 참가자로 토론을 하고 있고.) 이 주제는 세계 각국에서 다르게 볼 수 있는 동시에, 데이트 문화를 깊게 파고들수 있는 출발점으로 아주 괜찮은 화제입니다. 이게 좋다면, 혹은 나쁘다면, 왜 그런가? 그리고 각자의 이유에는 어떤 문화적 배경과 차이점들이 기반하는지 알아가 볼 수 있는 통찰거리도 있고요. 차라리 이걸 가지고 이번 회 전체를 이끌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네요.


[당연히 알 수가 없죠. 이건 아리까리도 아니고 그냥 적당히 퉁치는 느낌.]

이 전의 글에서도 지적한 부분이지만, 애초에 결론이 나지 않는 토론을 가지고 정상, 비정상  둘 중 하나로 결론을 내게 하니 프로그램이 끝에 가서는 좀 두리뭉실해집니다. (전현무씨에게 묻고 싶은게, 그럼 토론 끝나면 무조건 만장일치가 나오거나 자기 생각이 바뀌어야 하나요?) 다시 말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결론이 필요없어요. 그냥 각자의 생각은 이렇다, 찬반측의 의견에서 이런 부분은 수용해봄직 하다, 하고 끝내면 됩니다. 정작 토론 프로그램에서 토론을 제일 적게 보내고 이상한 앙케이트만 한 다음에 결론을 내리니 이번 회차는 더더욱 붕 떠버리게 되버렸어요. 항상 찝찝한 엔딩과 더불어, 세바퀴 식의 떼토크에 프로그램의 본래 취지를 잃어버리지 않는 5회차가 됐으면 좋겠군요. 비정상회담의 재미는 비정상회담의 출연자들로부터 나옵니다. 제작진의 가장 시급한 임무는 이 출연자들을 어떻게 하면 자유롭게 토론의 장안에서 놀게 만들까 하는 것이에요.

출연진 평가


[출연진들의 멘트를 이용하는 재치가 굳굳굳]

유세윤은 정말 잘 한다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습니다. 중요한 건, 이런 식의 유머가 비아냥이나 조롱으로 들리지 않게끔 말을 잘 하는 배려와 예의에 있습니다. 식상할 수 있는 개코원숭이도 멋지게 살려냈네요. 이 프로그램을 즐기는 게 눈에 보여요. 다만 사무총장으로서 가방에 대한 토론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정식 의제로 만드는 순발력이 좀 아쉬웠네요.


[이번 회차는 좀…까칠하네요]

몇몇 분이 성시경씨의 조금은 강경한 의견 표출에 불편함을 표하시던데, 이번 회차도 그런 걸 느끼진 않았을까 걱정되긴 하더군요. 이해할 수 없는 의견이 나오더라도 거기에 바로 맞대꾸하는 대신, 진행자로서의 위치를 잊지 않고 발언의 기회를 패널들에게 넘겨주는 것이 더 필요해보입니다. 그렇지만 뭐, 안정적으로 잘 했습니다.


[아 진짜, 출연자들 말 좀 그만 짤라먹으세요]

반말이랑 삿대질 좀 어지간히 해라.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기분 좋아요, 전현무씨? 이딴 건 스타일이 아닙니다.


[4회차 최고 웃긴 장면이었습니다. ㅠㅠ]

뭐 언제나 하듯이 경솔흑형 캐릭터로 분량은 넉넉하게 얻어가네요. 리액션은 진짜 최곱니다. “까불이지마! “ 와 “뭔 말입니까?”는유행어 조짐이 보이기도 하네요. 다만 분량 욕심 때문에 앞뒤 안가리고 들이대느라 상대방의 말을 못알아들을 때도 많을 때가 있어서 살짝 우려가 되네요. 조금만 릴랙스~


[떠나는 사람에게까지 중국을 들이댄다!! 중!화!사!상!]

이렇게까지 프로그램에 핵심적인 캐릭터로 자리잡을 줄이야.  3회차까지는 긴가민가했는데, 이번 회를 보고 확신을 얻었습니다. 장위안씨는 의도적으로 민족주의 캐릭터를 방송에서 밀고 있는 거네요. 다만 한국어가 따라주지 않아서 아쉬울 뿐….. 뭐 중국에 대한 자부심을 솔직하게 밀어붙여도 재미가 있겠다는 계산을 하고 방송을 하는 건 확실합니다. 세계화를 기본사상으로 잡고 있는 방송에서 국수주의를 고집하니까 이게 또 재미가 되는군요. 또 은근히 국제 정세에서 중국의 입지와 행동과도 비슷해보입니다. 제가 볼 때 비정상회담에서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에요.


[자막때문에 진짜 빵 터지네요. 무엇보다 귀엽습니다.]

실상 멘트 자체들은 그렇게까지 재미있지는 않은데, 자막 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회차에서는 자국의 문화가 많이 나오면서 화면에 비추는 시간이 길었네요. 하던 대로 잘 했습니다.


[가난한 척 하더니 몸은 왜 이렇게 좋아?]

이번 회차에서 출연 비중이 좀 늘었네요. 애매해서 입지가 좁아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중국에 대한 선제공격도 그렇고 다른 출연진들과 구별되는 멘트도 자주 하면서 비정상 일원으로서의 한 몫을 단단히 해주었습니다. 셔츠를 꽉 조이게 만드는 팔뚝 크기에 좀 놀랐네요.


[이런 통찰력이라니]

언제나처럼 고사성어를 섞어주며 분량을 확보했네요. 이번 회에서도 토론에 가장 어울리는, 또 토론에 가장 준비된 일원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방송이 어수선해지면서 샛길로 새자 진행자들도 놓치던 부분을 몸소 나서서 정리하는 부분이 인상깊네요. 아쉽게도 타일러가 활약할 부분은 적었습니다만 요지를 파악하고 찌르는 멘트들은 대단해요.


[뭐….비정상회담의 호날두죠. 안정적으로, 항상 기대치만큼 터트려줍니다.]

보수적이고 완고한 캐릭터가 살짝 식상하기는 하네요. 주장에 대한 논리적 뒷받침이 좀 떨어지는 약점이 이번 회차에서는 살짝 보이더라구요. 주장 자체는 강경한데 설득력은 떨어져서 토론에서 좀 밉상으로 찍힐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토론에서의 임팩트가 살짝 떨어졌던 만큼 샘과의 티격태격에서 빵빵 터트려주네요. 샘 건너편에 앉는 게 어떨련지.  아, 그리고 터키의 일처다부제도 신선했어요.


[이탈리아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 것인가?]

초반에 이탈리아와 엮이면서 어느 정도 나오긴 했지만 역시나 임팩트 있는 발언은 없네요. 다른 패널들에 비해 살짝 밀리는 편입니다. 그나저나 드디어 자막에 색을 얻었네요. 여성 작가들의 편애가 의심됩니다? 아무튼 말 잘하는 쥴리앙과 엮거나 다른 나라들과 관계를 형성해서 분량을 확보하는 게 좋지 않을려나요.


[왜 난 남자인데 쥴리앙을 보며 흐뭇해하는가]

사실 다른 캐릭터들이 너무 세서 그렇지 (572라던가, 유생이라던가) 충분히 잘 해주고 있는 캐릭터에요. 수다쟁이 캐릭터가 잘 안돋보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쥬얼만으로도 충분히 화면에 걸어놓을 가치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매사에 게스트나 패널들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걸고, 리액션도 좋아요. 웃음이나 토론의 진지함 쪽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있게 잘 합니다. 쥴리앙도 자막에 색깔 좀 넣어줘요 좀.


[굿바이, 눈썹 신사]

이번 화를 마지막으로 물러나게 되는군요. 눈썹으로 좀 밀어주는데 사실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어요. 좀 진지하고 어리숙한데다가 한국말도 딸리는 편이었으니까요. 그래도 보여줄 건 다 보여주고 가는군요. 부디 하시는 일 잘 되시길.


[에네스 대항 연합군의 투톱!!]

에네스를 모기라 공격하는 배짱과 센스!! 기본적으로 배짱이 있고 방송에 슬슬 적응하는 중이어서 더욱 더 성장이 기대됩니다. 흥미로운 토론의 화두를 던진 것도 그렇고, 샘의 반응이나 에네스를 향한 공격도 그렇고, 활약이 훌륭했어요.


[중국 좀 적당히 하라고~]

이야~ 사실 전 비정상회담 보면서 타쿠야의 발언에 웃을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빵 터지기도 하는군요. 역시 자기 캐릭터가 약하면 다른 사람이랑 엮이는 게 최고입니다. 장위안씨가 반일감정을 해소하지 않는 이상, 억울한 일본인으로 계속 나올 것이 자명해보이네요. 다만 중국 이외에도 출연 포인트를 찾아야 합니다. 토론에서의 발언들이 너무 일반적이어서 딱히 강한 인상을 남겨주진 못해요. 제 생각에는 다니엘과 청년 연합군을 만들어 에네스에 대항하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억지로 성격을 바꿀 건 없습니다. 강한 게 안되면 약한 쪽으로라도 캐릭터를 잡는 게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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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한침전
14/07/30 05:01
수정 아이콘
비정상회담은 굳이 나누진 않지만 1부와 2부로 나뉘죠
본격적으로 의제를 정하고 토론하기에 앞서 약간의 사담식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전 1부라고 봅니다.
의제 정하기 전에 쓸데 없는 이야기를 한다고 하셨는데 그걸 전 1부라고 보기 때문에 그닥 문제가 되지는 않는거 같아요.

다만 이번 4화에선 의제를 정하고 나서도 의제보단 곁다리 이야기만 빙빙 돌다가 끝난거 같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미국인 누군가가 정리하려했지만 3MC마저 곁다리 이야기로 대화를 몰고 가버리는 바람에 완전히 나가리....
결국 게스트 여자분들이 얻은 건 아무것도 없이 그냥 방청만 하시다가 가게 될 수 밖에 없었죠.

그나저나 터키사람과 중국사람은 상당히 보수적이고 현실적인 사람들이더군요.
반면 벨기에, 호주 사람은 정반대...
그래서 그런지 이 두 부류는 매번 의견이 갈립니다.
사실상 토론은 이 네 사람이 하는거고 미국 사람이 간간히 정리하는 정도라고 봅니다.
나머지는....
14/07/30 05:18
수정 아이콘
성시경씨는 그럴거면 진행자 하지 말고 패널에 앉아있지 진행자자리에서 너무 강경하게 공격하는게 보기 불편하더라고요
14/07/30 07:03
수정 아이콘
진행자 위치에 있으니 패널들이 대꾸도 못하고.. 가르치려들기도 하고... 심히 거슬리네요
14/07/30 10:20
수정 아이콘
한국 방송에서 외국인 패널이 주인공이 되어야되는 프로그램인데, 한국 MC가 선생님 행세를 하더군요. 거의 성시경씨는 본인의 말이 정답이다라고 단언하면서 말하는 듯한 포지션이라 보기 싫더군요.
표절작곡가
14/07/30 05:59
수정 아이콘
이런 통찰력 있는 글은
어느 약을 먹어야 쓸 수 있나요~??

전 회담 잘 봤는데
이 글 보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암튼 이번 회담
중화사상 꿀잼이었습니다~크크

떠나가는 영국인에게
한국어로 된 중국어 교재라니~!!!
크크크
14/07/30 17:48
수정 아이콘
다른 책 한권은 뭔지 궁금했던건 저만 그런가요 크크
14/07/30 06:17
수정 아이콘
미수다도 그렇고 이런 외국인 토크쇼는 한국비하논란을 두려워 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의도가 없어도 조금만 삐끗하면 도매급으로 욕먹어 오던 경우가 있어서.. 미수다의 마지막이 그렇게 신변잡기+국뽕으로 흘러간것도 이런 피드백이 컸죠. 개인적으론 참 안타깝고.. 이런 시각(외국인의 한국 비판을 못참는)이 열등감에서 기인한거라 생각하지만.. 조금 더 진일보한 방송을 보고 싶네요..
빅토리고
14/07/30 06:32
수정 아이콘
전현무도 비하발언만 아니면 큰 문제가 없다는 생각인데 너무 밉보인듯....
14/07/30 06:59
수정 아이콘
요즘 전현무보다 성시경씨가 더 불편하더라고요. 본인생각이 마치 진리인듯 말하는게 너무 보기 불편해요. 더구나 우월한 지위에 있으니 외국인 패널들이 별 대꾸도 못하게되고...
14/07/30 07:18
수정 아이콘
이번회도 뭐나쁘진않았지만
출연자가 캐릭터가잡혀간다는건 조금식상해지기시작한다는건데 그게 장기적으로는 계속 발목을 잡지않을까 싶습니다

4회는 주제도그렇고 곁다리만 잡는것도그렇고 좀 아쉽습니다
다리기
14/07/30 08:19
수정 아이콘
충분한 기대와 관심을 받는 예능프로라는 게 새삼 느껴지네요. 본격 프로그램의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시청자가 해주는 방송! 크크크

성시경씨는 여러 방송을 통해서 얻은 자기 캐릭터를 확고히 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달까요?
맘껏 말할 수 있는 토론이라는 곳에 데려다 놓으니 '난 깨어있는 사람이고 그리고 말도 잘하고'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느낌.
그런데 여기는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얘기하는 곳이라서 한국어가 모국어인데다 진행자인 성시경씨가 적극적으로 토론에 개입하는 건 반칙이죠 ㅡ.ㅡ
Eternity
14/07/30 08:25
수정 아이콘
역시 王天君님의 예능리뷰 꿀잼 흐흐
사악군
14/07/30 08:46
수정 아이콘
안건이 뭐 토론할거리가 안되서..
이 안건은 오나미 본인얘기는 아니라고하면서
31세에 처녀, 정상인가? 가 주제여야 재미있는 외국인간 토론이 되었겠죠.

사실 작가는 그쪽으로 흘러가길 기대하고 쓴 주제가 아니었나싶은데..
14/07/30 08:51
수정 아이콘
이야 글 정말 잘 쓰시네요.
잭윌셔
14/07/30 09:03
수정 아이콘
정작 쿨몽둥이로 맞아야 할 사람은 성시경이라고 봅니다.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신대로 본인이 사회자 인지 패널인지 구분을 못하고 있는 것도 웃기구요. 비정상회담을 마녀사냥의 연장선으로 생각 하는 것 같은데, 부디 사회자로서 보다 양질의 토론을 이끌어줬음 좋겠습니다. 전현무한테는 그런 롤을 기대 할 수 없고, 유세윤은 가운데서 분쟁을 부드럽게 완화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니, 실질적으로 토론을 리딩하는 것은 성시경이 되어야 이번화와 같은 사단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14/07/30 09:41
수정 아이콘
전 불편함 없이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제작진이 원하는 방향으로 토론을 만들어가기보다는 각 참가자들의 개성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화제거리와 장치들을 던져주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꽤 잘하고 있는 것 같네요.

외국인들은 어떤 문화속에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지를 엿보는 것도 좋지만, 100분토론 분위기라면 샘 오취리 같은 캐릭터가 끼어들 자리도 별로 없을테고 시청률도 잘 나오지 않겠죠.

지금처럼 잠깐씩 진지하다가 쭉 가볍게 가는게 롱런할 수 있는 길일 것 같습니다.
케타로
14/07/30 09:55
수정 아이콘
이번화에서는 토론자체는 아쉬웠지만 그 사이 발견되는 예능감은 살아 있었다고 봅니다.
헤나투
14/07/30 10:14
수정 아이콘
전 기본적으로 글쓴분과 의견이 좀 다릅니다. 이게 좀더 진지한 토론분위기로 흘러가면 과연 인기가 있었을까 해요. 주제가 있는듯 없는 상황에서 개판으로 떠드는게 매력인거 같아요. mc들의 역할을 최소화 한채 패널들끼리 투닥투닥거리는게 재밌어요. 가끔 저러다 선을 넘는게 아닌가 싶긴해도요 크크.
신용재
14/07/30 10:30
수정 아이콘
항상 토론만 1시간이 넘게 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래도 예능이라는 탈을 쓰고 있는 프로그램이니까요 크크
글쓴분과 다르게 외국인들의 경험담 듣는거 좋아하는 시청자도 있습니다.
가보지 못하는 나라에 대한 간접경험이라고나 할까요? 아무런 불편함 없이 잘 보고 있구요~
4회의 안건 주제는 약간 애매하다고 생각은 했고, 비정상회담의 결론이 결론이 항상 두리뭉실하게 끝나는건
토론 자체의 성격이 정답이 없는 안건 자체를 가지고 하는것이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들 성시경씨가 강경한 의견표출을 자주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시나봐요.
저는 패널들의 토론이 약간 과열될 우려가 보이면 성시경씨가 나서서 중간자적인 입장(?) 에서
이건 이렇기때문에 이런 생각을 가질수도 있지않을까요? 등의 중립적인 의견을 제시하면서 무마시킨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럴듯하게 잘 정리해주는거 같아서 보기 좋던데요~ 그러면 패널들도 대부분 수긍을 하는것 같구요.
전현무씨는 뭐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스탈이라.. 전 너무 좋아하긴 합니다만 크크크

암튼 완전 흥해서 100회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유일하게 챙겨보는 예능이네요~
14/07/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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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될 우려가 보일때 중간자적 입장에서 중립의견을 제시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어느 정도 토론이 진행되고 나서 자신이 정답을 내려주는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라서 뭐 한끝차이라 애매하네요. 패널들의 반응도 대부분 수긍하는 걸로 보일수도 있고, 애초에 MC들한테는 대항할 생각도 못하는 것 같기도 하는것 같아 보여서;;
착한밥팅z's
14/07/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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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장위안 최고.. 첨엔 에네스가 갑이다 싶었는데 장위안이 더하는거같아요 한국어가 좀 안되서 그렇지 말만 잘하게 된다면 정말 최고일듯!!
14/07/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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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팬들에게 동물 이미지는 좋은 덕질 요소이지 말입니다.
뱃사공
14/07/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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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이건 100분 토론이 아닙니다. 예능프로그램이지. 토론만 주야장천 하려는 게 아니죠.
그리고 3명의 MC들은 진행자이기도 하지만 한국대표를 겸하고 있기도 합니다. 진행만 하려고 나와 있는 게 아니죠.
토론 진행만 할거면 MC는 토론전문 아나운서를 한 명 데려다놓는 게 더 낫지 예능인을 데려다 놓을 필요가 없죠.
프로그램 내에서도 한국대표를 계속 얘기하고, 정신안건 투표를 제외한 나머지 투표 때도 참여하는 이유 역시 그러하죠.
성시경 씨는 이게 다른 두 사람보다 좀 더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더 자주 의견을 표출할 뿐인 거고요.
14/07/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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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대표는 3명이고, 게다가 보통 초대 게스트로도 한국인을 부르니 다수 포지션을 차지하는거네요. 그렇기 때문에 성시경씨가 말할때 다른 한면으로는 반박할 수 없는 다른 패널들을 가르치는 형태로 보일 수 있다는 거죠.
14/07/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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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비정상회담이란 프로그램이 토론프로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비정상들을 가지고 만드는 예능이라고 생각하고 토론은 곁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애시당초 회담에서 토론만 하는건 아니잖아요.
결국은 외국인들을 이용한 캐릭터 예능이라고 생각하고 캐릭터가 물릴때쯤 제임스가 나가는 것처럼(제임스는 물려서 나가는건 아닙니다만) 물갈이를 하는 방식으로 쇼를 이어나갈 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런데 비정상들의 전현무에 대한 평가는 지켜보는 시청자들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어제자 기사로 비정상 6인들의 인터뷰를 봤는데 전현무에 대한 평가는 '우리들이 얘기할 수 있게 많이 판을 깔아주고 도와준다'였습니다.
방송에서는 비정상들의 말을 자르고 본인이 튀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은 듯 합니다.
본인이 밉상이미지도 활용하고 있고 분명히 시청자들이 불편해하는 지점이 존재하지만 예능이란건 결국 게스트놀음인데
게스트들이 편하다는것만으로도 전현무에 대한 평가는 올라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흠 그런데 성시경은 거의 데뷔 초창기때말고는 거의 비슷한 포지션을 계속 취하고 있는데 아직도 비슷한 패턴으로 욕을 먹네요.
기나긴 라디오진행시절 포함 1박2일이나 최근 마녀사냥 등에서도 비슷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얘기하는데...이런게 확실히 보편적인 남자들의 취향은 아닌가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이거든요.
王天君
14/07/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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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좋아합니다. 성시경씨의 발언이 문제된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어요. 이동진씨가 말한대로 한국의 연예인들은 대중 앞에 나서서 이야기할 때 본능적으로 몸을 사리는 게 있는데, 성시경씨는 그게 없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내 생각이 맞다! 고 말하는 게 싫다는 건 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회는 역할에서 살짝 아쉬웠다고 할까요.

시청자들은 결국 편집본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현무씨가 어떻게 방송을 이끌어가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죠. 방송 내내 비정상 회원들의 발언을 도와준다고 해도, 결국 나가는 게 공격적이고 무례한 멘트들이라면, 그게 제일 재미있는 전현무씨의 멘트이고 결국 거기까지가 전현무씨의 한계인거죠. 그렇다고 성시경씨나 유세윤씨가 그런 방면에서 못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시청자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일일히 고려해가며 연기자들을 이해해줘야 하나 싶습니다. 그렇게 치면 욕먹을 연예인이 별로 없어요.
14/07/30 13:07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다만 전현무가 보여지는게 오롯이 전현무만을 탓하기엔 안타깝다는거죠
피디가 도와줘야하는데 그냥 전현무의 롤을 저렇게 이용하는게 좀 아쉬워서 남겨봤습니다.
뭐 시청자반응이 좀 더 날서고 거세지면 편집을 잘해주겠죠
14/07/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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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렇게 개판(?)인 맛도 있어야 이 프로를 살릴수 있는 길이라 보여요. 주제를 더 강화하자라는거엔 전 오히려 재미없어질거 같네요.
지금 처럼 약간 자유롭게 대화하다 주제에대해서도 말해보는 식이 딱 적당하다고 생각되네요.
인간실격
14/07/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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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느끼는 건데 개인적으로 성시경보다 전현무 일방적으로 까는건 공감은 크게 안되네요.
14/07/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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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토론프로그램이 아니라 예능프로이기에

즉 MC가 웃음을 조율할 줄 알아야되는데 너무 못해요. 사실 굉장히 어려운 롤이기도 하구요.

특히나 이번화의 게스트문제는 예전부터 문제가 되었지만 이번에서야 크게 터졌죠.
14/07/30 14:53
수정 아이콘
이런 형태의 방송의 문제점은 외국인의 생각을 듣고 십다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한국인이 듣고 십어하는 생각만을 듣죠...
14/07/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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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그램이 가벼워서 좋던데요. 진지한 토론 위주로 가면 지금 시청률 안나온다고 봅니다. 예능이잖아요.
그리고 저는 전현무씨가 뭘 그리 크게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3회차에서는...
좀 까부는 스타일이긴한데 인격모독으로까지 느껴지는 장면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던데요. 저는 재밌던데...
제 아내한테도 요즘 전현무가 욕 많이 먹고 있다고 알려주고 같이 방송 봤는데, 그냥 전현무도 재밌다고 하더군요.
우리부부가 둔감한건지...;;
오히려 저도 성시경씨가 불편했습니다. 뭐 자신은 달관한 사람처럼 패널들을 가르치려고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王天君
14/07/30 15:32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오해하셔서 여기에 댓글을 달자면,
전 웃음기 쫙 뺀 토론을 하자는 게 아닙니다. 어차피 토론을 해도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나올 수도 없어요. 맨날 자기들끼리 치고 박고 하는데요.
다만 웃음을 추구하고 가볍게 하더라도, 토론의 틀 자체는 유지해야 한다는 거죠.
저도 그렇게 교양적인거 기대하고 이 프로를 보진 않아요. 다만 간만에 잡은 좋은 컨셉이 다른 프로그램과 구별점이 없어진다는 게 아쉬워서 그럴 뿐이죠.
14/07/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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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로 말씀하신거라면 동감합니다.
주제가 너무 옆길로 새기도 하고, 토론 자체가 중구난방이긴 합니다. 그래서 가끔 빵 터지기도 하지만...
14/07/30 19:09
수정 아이콘
추천드립니다

성시경 잘난척은 극혐이네요
핫초코
14/07/31 01:05
수정 아이콘
mc 3명에 한국인 초대손님 1~2명 한국인이 너무 많아요.
초대손님 없앴으면 좋겠어요.
mc역량부족은 1회이후 지속적으로 보입니다.
전현무 인종차별적 태도, 외모지적
성시경 가르치셔는 태도 외에도 천년전 오스만투르크 얘기잖아요, 제대로된 영어 등 패널의 얘기에 귀기울여주는게 아니라 논박하거나 이상한 드립을 칩니다.
둘다 패널 말 잘라먹기 일쑤라 뭣좀 들어보려고해도 mc들이 말을 끊어먹어요.
시즌2 한다면 윤종신같이 외국인 배려하고 다양한 의견 아우를 수있는 mc 2명이 적절해보입니다.
王天君
14/07/31 01:07
수정 아이콘
엠씨도 줄이고 가능하면 초대 게스트도 한명으로 최소화했으면 좋겠습니다
singlemind
14/08/03 23:50
수정 아이콘
성시경 허지웅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보기 불편해지고 전현무씨는 크라임씬에서 황신에게 2주연속 싸다구 날리는거 보고 이사람 안되겠네 라고 생각중입니다 유세윤씨는 딴생각 안하면 신동엽 유재석을 잇는 개그맨겸 엠씨일꺼 같네요 무도같은 패널이붙는 공동엠씨 체제인 프로가 나온다면 그옆엔 옹달샘 등과 장기체제로 갈 가능성이 보이는 인물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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