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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12 19:29:39
Name 통큰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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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5Rock室




98년에 이런 그룹이 있었습니다. 노래는 상당히 좋았죠... "후" 였던가?

[아래에 나오신 그 분, 천지를 먹다 2,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위의 야구공을 두들겨 패는 게임), 그리고 저~아래에 얘기할 그 분]는 그 당시만 해도 대전게임을 제외한다면 액션아케이드 중에서도 짱이었습니다. 파이널 파이트? 아닙니다. 위의 네 분들은 정말로 시대를 지배하셨던 분들입니다. 그야말로 방과 후 학업의 성취도(?), 일진과 비일진파들을 통합한 학교 꼬꼬마들의 동전을 미친듯이 털던 게임들이었죠, 그만큼 난도도 꽤 쎘습니다. 오늘 얘기할 건덕지는 제목 그대로 입니다. 오락실

1. Armored Warriors
원래는 Powered Gear(Capcom <- 레알 대단한 회사임)였는데, 우리나라는 오락기마다 아머드 워리어즈라는 매직으로 대충 휘갈겨 쓴 종이 제목이 꽃혀있었죠? 나름 학창시절의 추억 한 페이지였습니다. 그 땐 방과후 이놈과 "야구공을 두들겨 패는 게임"을 서로 하려고 "동전을 댔었죠", 여기서 동전을 댄다는 표현이 중요한데, 당연히 그 당시 꼬꼬마셨던 분들은 대충 아실껍니다.

파츠를 교환해 가며 자유도를 높였다고 하지만 이 게임의 종결은 결국 하나였습니다. 드릴 -> 레이져블레이드 조합 -> 중간에 딱 1번 나오는 쉴드머쉰건은 옵션~ 길쭉한 팔도 있었고, 전기지짐이도 있었지만 결국 쉴드머쉰건이 짱이었기에, 4인 모드에서 이걸 찬 사람이 터져 죽으면 이 무기가 드랍되기 때문에 이걸 차지하려고 티격태격 한 적도 있었죠, 나름 우정 저리가라 게임이었습니다. 기계음이 부딪히는 사운드에 타격감에 뭔가가 터져 나가는 화끈함에 날파리 같은 적병사들을 밟으며 터트리는 잔재미도 있었죠

그러나 개인적인 느낌으론 실버서퍼에 버금가는 거지같은 적들의 판정, 빈약한 HP, 적들의 엄청난 물량공세와 데미지, 곳곳의 숨겨진 함정카드들로 인해 초보자가 접하기엔 꽤나 빡씬 게임이었습니다. 온라인에서야 너도나도 원코인을 자부하지만 글쎄요... 현장에서 오래 관람(?)한 바로는 3판째 탱크 보스를 1코인으로 능수능란하게 넘는 꼬꼬마 분들이 거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Deadly 시스템이 있어서 즉사방지 기능을 적용한 나름 최첨단(?)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2인 합체모드도 있다고 들었는데 본 적은 없습니다. 엔하위키에서는 3인 이상 플레이시 일부 보스(스쿨드;원투잽카멜레온가제, 간지만 잡는 검은 날파리찡)의 전체 광역기가 등장해서 난이도가 급상승 한다고 하는데 체감상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3인 이상 되면 그때부턴 모든 스테이지가 난장판이지요

Warning : GAITS 시리즈
아주 그냥 시도때도 없이 날파리 처럼 쏟아져 나오는 이것들, 코인 갉아먹는 후로게이입니다. 후로게이,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어를 주구장창(x), 주야장천(o) 후두러 패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끈질김과 근성에 박수를~

2. Alien vs Predator
명작입니다. 아케이드 사상 최고라고 해도 좋을 정도죠, 이건 오락실에서 꽤나 매니아층을 자부하셨다면 그 누구도 부인하시기는 힘들껍니다. 그런데 이 게임을 볼 때마다 드는 근본적인 의문인데 "왜 얘내들 둘이 싸움을 못붙여서 안달일까?"

뭐 일단 그래도 명색 플레이어니까, 나름 프레데터 및 인간연합의 무쌍모드를 깔고 가지만 요 에일리언 연합도 호락하진 않아서 인간들을 감염시키고, 조종하기도 하고, 프레데터 중간 보스 중 하나를 감염시켜 길을 막기도 하죠, 게다가 에일리언을 군사목적으로 수집하려는 세력들의 강한 저항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간들의 머리 위에서 놀던 에일리언 퀸은 부화장에서 죽지 않았으며, 오히려 지구로 향하는 인간 병사들의 군사수송선에 잠입하여 때를 기다립니다. 이를 알아챈 토벌 연합대가 에일리언 퀸과 수송선에서 마지막 일기토를 벌이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지어집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고르는 캐릭터는 Predator Warrior 죠, 플라즈마 캐넌으로 무장하고 창을 휘두르는 프워느님은 공격력이나 리치나, 그 종합적인 성능이 엄청났기에, 그만큼 잘 안죽고 실력 대비 클리어 스테이지 수가 비례하는 만점 캐릭이었습니다. 그런데 워리어가 잔재미는 없죠, 그래서 고수로 갈 수록 '쿠로사와 린' 이라는 여자캐릭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여캐라면 껌뻑! 하는 것이 남정네들의 본성인지라 외국 클리어 영상에도 Lyn 으로 플레이를 많이 하기는 하는데, 좀 손맛을 아는 분들은 Lyn 플레잉이 꿀잼이라는 것을 아실껍니다. 권총의 연사속도가 빠르고, 이 권총 리로딩에도 정지모션 캔슬법이 있어서 재빠른 리로딩도 가능하다지요, 이렇게 원거리 짤짤이도 유리하고, 하향레버+점프 = 슬라이딩의 사기적 스킬에 한 번 멀리~ 점프해서 착지 없이 쿡쿡 찔러대는 연속 찍기도 가능하기 때문에 컨트롤에 자신 있는 분들이라면 왠만한 보스전도 노미스로 한 방에 클러어하는 괴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대다수가 까다롭다고 생각하는 보스인 "부화장-에일리언 퀸"을 쿡쿡이로 농락하며 끝내버릴 수 있는 캐릭이기도 하지요

가장 인기 없는 캐릭터는 공중기술이 아주 빈약한 더치 쉐퍼입니다. 뭔가 더럽게 잘 싸울 것 같은데, 이 분은 그냥 코인 버리는 기계죠 기계, 폼은 좋은데 땅에 쳐박는 것도 많고, 유지시간도 짧아 조루에 가까운 머신건, 일반점프는 뛰어 오르는게 아니라 대쉬모드, 큰점프가 폴짝 뛰어오르는 드랍킥 기술... 사실 부화장-에일리언 퀸 까지는 어찌저찌 간다고 해도 그 보스는 코인을 들이붓지 않으면 클리어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의 극상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원거리를 제압하고 갑자기 선빵을 날리며 뛰쳐 나오는 것들만 조심한다면 기본은 할 수 있는, 그래서 1코인 클리어도 얼마든지 가능했지만 그와 반비례 하여 대기자들과 오락실 주인의 분노를 한 번에 샀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Warming : 실력 대비 따가운 뒤통수를 조심하세요

3. 인생게임
인생 최초의 게임은 아마도 미 육군사관학교 라는 게임이었습니다. 굉장히 박진감 넘치는 데다가 고도의 집중력과 손가락의 스피드까지 요구하는 상당한 훈련코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졸업을 하면 너무나 뿌듯했지만 ....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입니다.

인생 두 번째의 게임은 Ikki; 농부의 반란 이라는 게임입니다. 혹시나 이 게임을 얼마나 아실런지는 모르지만 어떤 농부가 닌자들에 맞서 최첨단 자동조준, 그러나 Homing 기술까지는 이르지 못한 부메랑을 집어던지며 코인을 집어먹는 게임이었습니다. 스테이지가 오를 수록 중과부적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신기에 가까운 회피솜씨를 뽐내야지만 가까스로 클리어 가능한 게임으로,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 다가, 금방 교체당해서 오락실 업계에서 사라진 게임입니다. 아시는 분 계실래나?

인생 세 번째의 게임은 "Hmm" 으로 모든 것을 설명 가능한 게임입니다. 굳이 설명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인생 네 번째의 게임은 SonSon2 라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이 좀 골때리는 것이 난이도 자체는 쉬웠지만, 20분의 시간제한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죽어라 해도 4판의 벽을 넘기가 힘듭니다. 이어서 하는 것 과는 좀 다른 개념인데, 그 당시에는 시간제로 80여가지 종류의 즐길 수 있는 패키지(뭉탱이) 게임이 있었죠? 가장 재미있는 게임은 아이스 에이지 라는 독특한 BGM과 조루성 수평점프(수직점프만큼은 지루성), 멍청하지만 그 멍청한 몹에 걸려 뒤지기 딱 좋은 게임, 그리고 뚱땡이 4할타자가 나와서 시도때도 없이 홈런만 날려대는 야구게임이었습니다.

아무튼 SonSon2의 3판 보스까지는 우리나라 그 누구보다도 빨리 잡을 수 있습니다... 크헝 ㅠㅠ

인생 다섯 번째의 게임은 스노우 브라더스 1, 얘는 2탄까지 나오긴 했는데 2는 개인적으로 재미 없었습니다. 1이 그저 진리입니다. 친구들끼리 High 스코어 경쟁이 붙기도 했는데, 이 스노우 브라더스는 50판과 각 스테이지의 보스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스테이지에서 싹쓸이 비법이 존재한답니다. 싹쓸이 하면 하늘에서 만원짜리 뭉치가 떨어지는데 High 스코어의 기본은 파랑색 공으로 몹을 쓸어버리면 8000점씩 받기에, 그것이 기술이었죠... 하이스코어 모드에 원코인까지는 꽤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지만 무난하게 플레이 한다면 원코인은 어렵지 않습니다. 아주 꿀잼 of the 꿀잼이었다죠

인생 여섯 번째의 게임은 Pang 입니다. 슈퍼팡 아닙니다. 슈퍼팡이 커피라면 원조 팡은 TOP 입니다. BGM이면 BGM, 공들의 물리적 움직임이나, 판정이나 타격감(!) 등에서도 완성도가 아주 죽였던 게임입니다.

그런데 네이버 웹툰 "방과후 전쟁활동"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그 공의 정체는 대체 뭘까요? 인류의 새로운 위협? 제가 알기로 밝혀진 바는 없는 것으로 알지만, 어쨌건 둥근 놈들은 터트려야 제 맛이 아니겠습니까? 마지막 이스터 섬과 공과는 무슨 연관성이 있을까요?

남자는 총!! 그런데 총질 잘못 하다간 3-4대까지 후회할 게임입니다. 시계를 먹고 싱~~나게 두들기다가 중간에 기습적으로 떨어지는 다이너마이트를 조심하세요

인생 일곱 번째의 게임은 퍼니셔 입니다. 수류탄 간지가 사방으로 폭발하는 분이시죠, 마블의 그 분이 맞냐고요? 네 맞습니다. 1P는 퍼니셔, 2P는 전성기 시절의 닉 퓨리 국장님께서 나오십니다. 나름 투박하면서도 중간 중간 나오는 총질모드도 상당히 재미있었던 게임이었는데, 그 성질대로 쥐어패고, 도끼로 찍어대고, 던져대고, 화끈하게 수류탄으로 날려버립니다. 그런데 에뮬레이터가 나오고 PC로 고전게임들이 등장하고 나서야 좀 많은 사람들이 클리어 영상을 올려대고 했지만, 그 전엔 오락실에 이게 있기는 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지는 않더군요

이런 액션류의 클리어 비법은 비슷합니다. 다분한 노력, 그리고 장시간을 버티겠다는 근성과 오락실 주인의 시선도 즐기겠다는 배짱, 그리고 뒤로 집어 던지느냐 상향키+펀치, 앞으로 집어 던지느냐 하향키+펀치를 적절히 잘 쓰는 것입니다. 이 비법 아닌 비법은 천지를 먹다2 "관우"가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생 8번째의 게임은 스파이더맨 입니다. 목표는 닥터 둠을 쓰러뜨리는 건데, 평면 아케이드 모드와 액션 모드가 적절히 배합되어 상당히 재미있...지만 어느정도 액션의 폼을 이해하지 못하는 초보들이 진입하기엔 꽤 난이도가 있었던 게임입니다. 점프 모드에서 지상으로 닥돌하는 특수(?) 스킬의 숙련도에 따라 클리어 폼이 크게 다른 게임입니다. "샌드맨 중간보스"를 조심하세요

인생 9번째의 게임은 Denjin Makai 2 / Guardians 입니다. 위의 수작들에 비교해 봐도 그 완성도가 전혀 아깝지 않은 게임이라죠, 그 전에 다른 얘기를 하자면 사실... 이런 부류의 게임과는 조금 다르지만 Captain Commando(맥더나이프, 캡틴코만도, 후버, 긴죠)도 상당한 명작이었고, 손이 느릴 수 밖에 없는 동네 꼬꼬마들의 코인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게임이었습니다. 딱히 어려운 보스라긴 그렇지만 4판째 서커스장에서 등장한 변이 몬스터(짭 블랑카)와 그 다음 다음 판 잠실 아쿠아리움을 점령한 작살맨 두 마리 보스가 어렵습니다. 작살맨을 일반적으로 깼던 방법이 가장 위측 구석에서 평타만 누르면 알아서 와서 맞아주고 그러는데, 이게 구석에 몰린 상황이라 손이 느리면 상당히 빡씹니다. 맥더나이프는 잘 막아지는데, 긴죠는 평타 위치가 낮아서 작살을 평타로 막기가 힘들죠... 뭐 그래도 쉬운 게임이라 공략영상 보면 긴죠로도 첫 판부터 막판까지 씹어 드시는 분들 많습니다.

아무튼 가디언즈는, 오락실 주인들의 읽는 방식에 따라 어디는 "전신마괴2", "그라디언", 어디는 "구아디안", "과디언" 등의 다양한 이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다양한 캐릭들이 있지만 성능이 가장 좋은 전설의 여캐(다시 강조하지만 성능이 가장 좋아서 입니다... 응?) 미라 로마노아를 주력으로 했습니다. 당연히 야시한 이너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순수 오락실 실력으로는 마지막 판 바로 전에 나오는 먼 멍청한 솥단지 처럼 생긴 녀석을 넘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깨는 스킬도 다양하다고 오버 차지 기능을 과감하게 사용해 가며 디펜스 이후 바로 발동되는 무적의 대쉬 다단히트 공격을 고수들이 주력으로 삼는 것을 목격하고는, 정말 세상은 넓고 양덕은 많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코인 제한 때문에 과감한 플레이를 할 수 없었던 슬픈 과거가 떠오른 게임이기도 했죠, 사실 스킬 사용 용법에 따라 무궁무진한 콤보와 클리어 방법이 가능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현장 목격담으로 1CC를 본 적은 없으나 대부분 무난하게 3스테이지 정도는 뚫어내더군요

아시는 분들은 이해하시겠지만 퇴마사 로우의 3단 어깨치기 공격(주먹+주먹+하단/주먹)이 상당이 위력적이면서도 치고 빠지기에도 용이합니다. 성능은 사실 로우가 가장 좋은 듯

더 풀고 싶은 게임들도 많지만 마지막 게임을 풀고 멈추도록 하겠습니다. 제 인생 마지막 게임은 두 번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유명한 Bad Dudes Vs. Dragon Ninja 라는 게임입니다. 평면게임이지만 닌자들에게 닿아선 안된다는 엄청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임했던 게임입니다. 리치는 쌍절곤이 짱이요 위력도 쌍절곤이 짱이었습니다. 단검요? 글쎄요.. 뭐가 좋았더라? 그래도 맨손보다는 낫다는 점?

팁이 있다면 1. 개조심 2. 불붙이고 달려드는 놈들 특히 조심(출몰 포인트를 정확히 알아야 함)



오늘은 한 번 오락실에 대해서 신나게 이야기 해 보고 싶어서 뜬금없이 써 봤습니다는 훼이크고... 그 많던 대여점, 오락실, 왜 사라졌나? 라는 기사를 보고 삘받아서 써 봤습니다. 그럼 모두들 굿모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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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D에게전해!
14/08/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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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영화를 볼 때면~눈가에 가득 고인 눈물을~애써 참아 봤지만
(슬픈영화속에 주인공 처럼 살고싶다 말하던 널 어디에서 찾을까~)
투투 황혜영씨가 있던 그룹이었죠. 그 노래 저도 참 좋아했었는데...
저는 오락실 하면 테크모싸커와 킹오브, 메탈슬러그가 제일 생각이 나네요. 메탈슬러그 그 지옥같은 난이도 하며..
14/08/12 19:37
수정 아이콘
그 땐 곁에 항상 니가 있어주었기에
너의 소중함을 몰랐던 날 용서해

이 부분 멜로디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귓가에 오랜 기간 맴돌았었죠.
14/08/12 19:43
수정 아이콘
어 의외로 던전드래곤2는 없네요. 저희 동네에선 오락실을 평정했던 게임입니다.
루키즈
14/08/12 19:50
수정 아이콘
저희 동네는 원코인으로 2p가 되는 게임은 시간제한이 있었습니다. (약 5-6분마다 돈넣으라고 삑삑거렸고 1분가량 안넣으면 꺼졌습니다. 딱딱이질도 못하게 주인아저씨 방 바로 앞에 있었고요.)
그래서 몇달간격으로 바뀌는 기판에 마리오카트, 소닉3, 슈퍼마리오월드 가 돌아오는 때엔 애들이 다들 달라붙어서 구경하곤 했습니다.
그외엔 딱히... 그나마 kof 최신버젼 나올때나 동네고수가 플레이할때 애들이 뒤에서 구경하고 그랬었죠.
opxdwwnoaqewu
14/08/12 19:51
수정 아이콘
파워드기어는 격겜이고 아머드워리어즈는 횡스크롤액션일겁니다
하스스톤
14/08/12 19:59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파워드기어가 일본 내수제목 아머드워리어즈가 수출용입니다
격겜은 사이버보츠...;
opxdwwnoaqewu
14/08/12 20:3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오래된 기억이라...
어제내린비
14/08/12 20:01
수정 아이콘
육군 사관학교..
훈련 잘 받고 나가서 한번에 실전에서......
저도 참 좋아한 게임입니다.

저는 스테디움 히어로 하고 에어리어88, 사이드 암스가 기억나네요.
스테디움 히어로는 친구 한 녀석 하고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어서 맨날 승부를 했었습니다.
그 친구는 한신(T), 저는 주니치(D)..
에어리어88하고 사이드암스는 원코인으로 클리어가 가능했는데..
질리지도 않고 오락실 갈때마다 꼭 한번씩은 했었습니다.
정공법
14/08/12 20:40
수정 아이콘
저희동네는 삼국전기 사기제갈량 ㅠㅠ
14/08/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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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즐겨하던 게임은 그 키위새? 같이 생긴게 나왔던 뉴질랜드 스토리입니다. 그냥 화면이 이뻐서 자주 했어요 풍선타는것도 귀엽고
통큰루미
14/08/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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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이게 있었네요 최근까지 병아리로 알고 있었던 1인

천국에서 살아 돌아오는 방법도 친구들끼리 공유(?)하고 그랬었다죠... 실험도 해보고;;
지나가다...
14/08/12 21:00
수정 아이콘
그 많은 게임을 했는데 정작 원코인 클리어가 가능했던 게임은 혼두라와 꾸러기 오형제 둘뿐이라니... 아, WWF 슈퍼스타즈도 원코인을 하긴 했군요. 대전격투야 원코인이 의미가 없고...
통큰루미
14/08/12 21:08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혼두라 같은 게임이 무지무지 어렵더라고요... 원시도 라는 게임도 그랬고, 비행게임이 가장 어려웠어용

아.. 아아.. 꾸러기5형제는 그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망치매니아노스트라드깡패집단패밀리의 본격 던전 무단침입 및 유적지 파괴 게임이군요
14/08/12 22:38
수정 아이콘
사이킥5야 뭐 할배만 잘 쓰면 어떻게는 되는게임이라서 크크크
아이유
14/08/12 21:49
수정 아이콘
저에게 오락실 게임 부문 최고를 꼽으라면 역시 D&D 2 : SOM 입니다.
고딩시절 여름 방학? 정확한 시기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점심 먹고 오후 자율학습 1교시는 땡땡이 치고
저 포함 4명의 친구와 함께 나가서 클리어하고 돌아온 뒤 얌전히 안 나갔다 온것처럼 나머지 자율학습을 했습니다.
법사 2p나 도적, 엘프를 주로 했지만 정작 원코인 제일 쉬웠던건 드워프네요..;
그 외 스와트나 미드나잇 레지스탕스, 쉐도우 포스 등등 원코인 했었네요. ^^

ps. 가디언즈는 흑기사가 진리!
인간실격
14/08/12 22:24
수정 아이콘
저에게 D&D2는 게임 자체로서도 역대급 걸작(슈퍼마리오3급)에 들어가고 오락실 게임에 한정하면 D&D2 >>>부등호 20개 정도>>> 나머지 게임 전부 다 이 정도입니다... 오락실하면 무조건 첫번째로 생각나는 게임이네요...
낭만토스
14/08/13 07:14
수정 아이콘
저도 무조건 D&D 2 입니다

기사 원코인만 가능합니다.

전설의 검(?) 만드는게 중요.

따락 딱 / 따락 딱 / 따락 딱
14/08/13 13:10
수정 아이콘
아머드 워리어는 꽤 쉽습니다. 제가 원코인 가능할 정도였으니까요.
피하면서 공격할 여지가 많아서 시간은 좀 걸려도 난이도 자체는 별로 높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통큰루미
14/08/14 09:11
수정 아이콘
오 완전 부러운데요.. 전 꾸준히 잘 ~ 하는 타입이긴 한데... 결정적 고비를 빈번히 넘지 못하는? 그런 타입이랄까요
뭐 게임 많이 해보신 분들은 이해하시겠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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