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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22 01:54:10
Name 당근매니아
Subject 아재요. 제발 죽지 마요 아재요.
술 먹고 씁니다. 많이 먹고 씁니다. 그런 탓에 비문이 있을지도 모르나 이해 부탁드립니다.

요 며칠 사이 피쟐에 특별법을 묻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 왜곡된 이야기들도 쉬지 않고 나왔습니다. 유가족이 직접 기소권/수사권을 가진 것마냥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두 권리를 검찰이 독점하고 있으며 그것이 마치 헌법에 명시되어 결코 흔들릴 수 없는 국가 조직의 기틀인 양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떼법이 이미 작동하고 있으니 특별법은 필요 없고 세월호 얘기는 지겨우니 닥쳐달라는 댓글까지 봤습니다. 그 앞에서 전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에 대해 법리적인 이야기를 줄줄히 읊어볼까 했으나, 기존에 나와있는 텍스트들이 그러한 역할을 하기에는 더 적합할 듯 합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4/08/20/story_n_5693746.html
http://sewolho416.org/2287

한겨레21 쪽에서 작성한 텍스트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서 내놓은 faq 입니다. 이를 요약 정리할까 했으나 술 쳐먹은 제 머리로는 오히려 중언부언할 것 같은데다 더 간결히 할 자신도 없습니다. 그러니 링크만 남깁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은 저 url에 담겨 있습니다. 민간단체에 수사권 기소권을 줄 수 없다는 분들은 '의문사 진상 규명 위원회'라는 국가조직이 어떤 식으로 좌초했는지는 과연 찾아보셨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FTA에서 규정한 ISD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대한 변협과 법학자들은 생각이 없어서, 법리적 지식이 없어서, 정치색에 휘둘려서 저 법적 논리들에 대해 지지를 표명합니까?

적어도 삼풍 백화점 붕괴는 이 사회에 건축물 관련 경각심이라도 일깨웠고, 건축 감리 시스템의 재정비라도 일궈냈습니다. 세월호에서 300명이 죽었는데 대체 개선된 것은 무엇이 있고 이 나라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갔습니까. 유민이 아버지 지금 단식으로 인한 장기 손상이 일어나는 판국이고, 복식한다고 해도 칼슘 부족으로 인한 골격 약화는 피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최소한 그와 관련된 시스템 정비는 되었다. 당신 딸의 희생이 더 큰 희생을 막은 역할은 했다 정도의 이야기는 건넬 수 있는 사회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 죽음이 헛된 것이 아닌 것으로는 만들어줘야 하지 않나요.

교황이 내한 했을 적에는 그렇게 얼굴 구경하기 쉬웠던, 5월달만 해도 언제든지 불러달라고 했던 대통령은 그제 면담 신청을 쿨하게 거절해 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38일을 단식한 어느 아버지는 그 빼짝 마른 몸으로 광화문-청와대를 두 번이나 걸어서 왕복했고 어제 경호팀과 실랑이 후에는 기력이 다해 이제 앉아있지조차 못합니다.
그 팔다리 사진을 보면서 울음이 올라와 견딜 수 없어서 이 글을 씁니다. 그 아버지 옆에서 단식하고 있는 국회의원이 있어야 할 곳은 그 자리가 아니라 청와대였다는 생각만 머릿속을 계속 맴돌아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죽음의 가격은 정말 갈수록 가벼워져갔습니다. 전태일이 몸을 불살랐던 때와는 달리 이제 한 둘 죽는 걸로 사회는 바뀌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우리 목숨은 이제 그렇게 가볍습니다.

유민이 아버지가, 그 아재가 죽어버려도 여당과 청와대는 꿈쩍도 하지 않을 거 같다는 절망적인 생각이 듭니다. 대체 그들에게 우리는, 그리고 유족들은 무슨 의미입니까.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2항, 그리고 공무원은 국민전체의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는 헌법 제 7조 1항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전 유민이 아버지를 위해서 제가 대체 뭘 할 수 있는지, 무얼 해야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21세기 민주국가라는 곳에서 이게 뭡니까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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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
14/08/22 02:01
수정 아이콘
박재동 화백이 그린 그림을 보니 먹먹해지더군요.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025661&CMPT_CD=Mnew 세월호 피로감 운운하는 인간들은 인간 취급을 하기싫어집니다..
그아탱
14/08/22 02:02
수정 아이콘
40일째 지켜보다가 이 정부는 인간,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구나라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설사 못 들어주겠다 하더라도 적어도 목숨을 내걸고 하는 국민 한 사람에게 들으려는 시도나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니 그렇습니다.

이제부턴 그냥 사람이 아닌 것들이라고 생각하렵니다.
14/08/22 02:05
수정 아이콘
이 분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만약에 일이 잘못되면 청와대와 언론은 그 책임을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자살을 방조했기 때문' 이라고 몰아갈 것 같다는 걱정이 미리 듭니다.

부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운명의방랑자
14/08/22 02:15
수정 아이콘
제발 이 댓글이 예언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애패는 엄마
14/08/22 02:0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죽음의 무게는 가벼워졌습니다. 이제는 전태일열사처럼 제 한몸 희생에도 신문기사 한줄 이상으로 화제되기 힘든 세상이죠.
저렇게 가벼워진 사람을 뭐가 무서워서 경호를 치고 피해다니는지.

세월호의 비극이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걸음이 되어야 하는데 그냥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 될까봐 두렵고도 안타깝습니다.
조금 더 이런 곳에서 승리가 많아야 하는데 워낙 적다보니

그리고 유족들의 발언을 자기 멋대로 재단해서 편집하는 사람들은 정말 답답하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8/22 02:49
수정 아이콘
(물론 저를 포함해서) 사람들이 목적을 위해 '(아마도 자신까지 포함해서)사람'을 '(말그대로)갈아넣는'일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듯 합니다.
bloomsbury
14/08/22 02:07
수정 아이콘
3백만이 넘는 특별법 지지 서명과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이 있어도 돌아오는 건 선동 세력이라는 비아냥과 제대로 단식을 했으면 벌써 실려갔어야 한다는 여당 의원의 발언, 그리고 존재감 없는 대통령 뿐이죠.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9706

문재인 의원의 발언인데 동감되는 부분이 많아 링크합니다.
도로시-Mk2
14/08/22 02:09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합니다... 제 개인이 무엇을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인제 그만 잊자고 하는 글들도 짜증 나고, 무언가 똑똑한 척 떠들어대는 사람들도 짜증 나네요.


교황이 왔을 때 설마 무언가 좀 달라지는 거 있을까 하고 개인적인 기대를 살짝 했지만 역시 그런 건 없었고요. (교황을 탓하는 건 아닙니다)


이대로 이 사회가 달라지는 것이 조금도 없다면 내일 당장에라도 제2, 제3의 세월호 사건이 터질 것이고 그 피해자는 누가 될지 모릅니다.


막상 그 피해자가 되고 나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최소한의 관심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rya Stark
14/08/22 02:11
수정 아이콘
최근 몇년 간을 봤을때 이 나라는 국민을 너무 우습게 알고 수많은 국민은 이 정부를 지지 합니다. 그래서 너무 창피합니다.

그리고 죄스럽죠 ....
14/08/22 02:14
수정 아이콘
인터넷 보면 진상규명 원하는 유족들한테 좌빨이니 뭐니 하는데
정말 묻고 싶어요

당신들 가족이 희생되어도 침묵하고 넘어갈건지

요즘 정말 사람들이 냉정한거 같네요
14/08/22 02:35
수정 아이콘
세월호 사고 때 곳곳에 붙어있던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무색해지는 지금입니다.
라라 안티포바
14/08/22 02:45
수정 아이콘
요즘 각개격파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이미 늦지 않았나, 그런 생각 참 많이 들더군요.
14/08/22 03:43
수정 아이콘
유민이 아버님을 포함한 유족들이 원하는 단 한가지의 핵심사항.
"진실을 밝히고, 확실한 책임자 처벌을 해 달라." 이게 왜 그리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유병언의 시체가 발견된걸로 그냥 모든걸 흐지부지 넘기려는 태도가 참 어이가 없습니다.
하긴, 그러기 위해서 모든 언론을 동원해가며 유병언에게만 사고의 책임을 떠넘기는 언플을 했었겠지만.

책임자 처벌. 확실한 진상 파악. 이걸 그렇게 거부하면서 유족과의 면담을 거부하는 행정부와 대통령.
어차피 선거는 이겼고 지지율은 확실하니 우리는 너희들 말 들어줄 이유도 필요도 없다. 이런 입장입니까.
20년도 더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질려갑니다.
14/08/22 04:20
수정 아이콘
책임자 처벌은 진짜 왜안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근데 제가궁금한것이

진상규명은 어떠한부분을 말하는것인가요?

이미 과학적으로 다 밝혀낸것 아닌가요?
14/08/22 04:26
수정 아이콘
사고 원인만 밝혀 내는게 진상규명이 아니죠.
구조과정에서의 잘못이나 청해진 해운과 정계의 관계 같은게 다 포함이 됩니다.
구원파 신도들이 대체 왜, "김기춘. 우리가 남이가." 라는 플랜카드를 내걸었을까요.
그리고 지금 세월호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질만한 고위직 공무원들은 처벌을 받은바가 없습니다.
14/08/22 04:30
수정 아이콘
플랜카드 그건 그냥 같이 물고늘어질려고 그러는것 같고..

넓은 의미의 진상규명이라면 그렇게 해석할수도 있겠네요

전 사고원인만을 생각했어요

오히려 그것이 책임자 처벌에 가깝다고 생각되네요

정부가 아무것도 하는것이 없는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14/08/22 04:38
수정 아이콘
청와대 비서실장 이름까지 직접적으로 거론하면서 물고 늘어지면 그에 대해 적절한 해명이 있어야 하는건 필수겠지요.
그러나, 김기춘씨는 이에 대해 전혀 언급한 바가 없습니다. 대체 왜 그의 이름이 언급되었는지.

그리고, 사고 원인 밝혔으면 구조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수도 없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에 대해 조사가 있어야죠.
그러니 특별법이 필요한 것이고.

정부가 아무것도 하는게 없는건 맞습니다. 줙님.
14/08/22 04:43
수정 아이콘
김비서실장이 해명할 필요보다

구원파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지적하는사람이 이유를대는게 맞지 지적당하는사람이 해명하는건 이상하다고 생각..

구조과정에서나온 비리나 부적절한 대응은 그냥 해경해체로 퉁친거같네요 하나하나 손보면 끝도없다고 생각한듯..

근데 실제로 해경해체했나요?

지금 잠수하시는분들은 언딘소속들이신건지..
14/08/22 04:54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하군요. 동의합니다.
그리고 해경은 아직 해체되지 않았고 해체 과정을 논의중이며,
기능을 일부 축소해서 조직을 유지한 상태로 해수부에 넘긴다는 말이 있군요. 새누리는 그걸 부인했고.
여하튼, 이 사건에 대해 정부 소속 공무원으로서 책임지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또한, 줙님이 제게 물은 질문의 대부분은 간단하게 키워드로 검색만 해도 사실 확인이 되는 사항입니다.
일단 질문 이전에 검색을 한번 해 보시길 바랍니다. 뭔가 님 질문으로 인해 화두가 다른데로 넘어가는 기분이군요.
계속적으로 유족들의 진의와 특별법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뭔가 다른 맥을 짚으시니.
그럼 그에 대한 글을 줙님이 직접 써 보시죠.

님 댓글과 상관없이.
단식하고 계신 유민이 아버님과, 유족들의 진의가 받아들여지길 빕니다.
로즈마리
14/08/22 04:56
수정 아이콘
삭제, 물타기 등 표현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벌점 2점)
14/08/22 05:04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제가 보고 느낀바를 적었을 뿐인데 저를 여당지지자 혹은 정부지지자로 생각하시면서 물타기라고 하시니 매우 불쾌합니다.

전 분명 지금 이 사안에서 정부가 책임지는것 없이 어영부영 넘어가는것이 잘못이고 지금 상태에선 정부부처의 이름만 바뀐것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근데 특정인 운운하면서 물타기라니요 부들부들잼
14/08/22 05:08
수정 아이콘
줙 님// 의도를 했든 안했든 로즈마리 님이 지적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오해를 피하시려면 님의 의문들은 일단 확인하기 쉬운 사항인 만큼 질문 이전에 검색을 한번 해 보시길 바랍니다.
본문 글과 댓글들에서 논의된 화두가 님으로 인해 다른데로 옮겨가 버리니까요.
14/08/22 05:12
수정 아이콘
Bergy10 님// 화두 옮기면.. 뭐 잘못되나요? 실제로 해경해체가 진행되고있는지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물타기는 부정적인 단어잖아요.. 제가 정부나 여당편들기할라고 눈길을 다른대로 돌리려한다는 뜻으로 보여 매우 불쾌해요
14/08/22 05:19
수정 아이콘
줙 님// 그래서 님이 생각하는 그 해경 문제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뭔가 연관된듯 하면서 다른 주제의 얘기를 계속 가지고 오니 사람들이 불쾌해 하는 겁니다.
가장 중요한 일이 있고, 본문은 그걸 다뤘으며 댓글들은 그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는데 그 얘기는 안하고.
그 본문과 댓글들의 화두에서 벗어난 일이 계속 궁금하다고 하니 지금 물타기 소리를 들으시는 겁니다.
또한, 그게 바로 조중동과 새누리의 프레임이기도 합니다.

같은 얘기 더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별 의미없는 키워 대부분이 이러다가 생겨나기 마련이니까요.
14/08/22 05:23
수정 아이콘
Bergy10 님// 전 bergy10님 의견에 동의한적은 있어도 키워한적은 없었는데 왠 로즈마리님이 물타기 운운하니 기분이 매우 안좋네요.. 관련된 사항에 대해 서로 묻고 생각 나누는것이 물타기라니.. 어이가 없습니다

제 리리플을 다시한번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르게쓰인 어휘에대한 이해 -님의견에 동조-다른문제점 여쭤봄

이 단계를 거치고 있는데 이게 무슨 물타기인가요
부기나이트
14/08/22 08:11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잼으로 모든 논의는 무의미해진걸로.
14/08/22 04:57
수정 아이콘
줙님의 댓글을 읽어보았을 때, 계속 프레임 자체가 정부와 주요언론과 같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상황에 따른 프레임 쉬프팅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아, 더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14/08/22 05:05
수정 아이콘
네 전 뉴스에 지배당한 일반인인데요

제프레임에도 정부가 잘한건 없어보여요
14/08/22 07:44
수정 아이콘
김기춘은 오대양 사건 수사할 때 구원파랑 원수졌습니다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는데 구원파 쪽에서 자기네랑 상관없는 오대양 사건을 구원파랑 엮었다고 생각하고 있죠
14/08/22 04:41
수정 아이콘
줙님이 말씀하시는 "이미 과학적으로 다 밝혀낸것 아닌가요?"라는 것이 현 정부와 주요언론이 만들어 낸 프레임이죠.
"세월호 사고"라는 프레임 말입니다.

제가 항상 말하는 바는 이 사건이 국민적인 분노로 발전하게 된 것은 "사고"에서 멈춘 것이 아니라 "구조 실패"라는 형태로 발전하게 된 거죠. 제가 기억하기로, 행방불명이 된 사건을 제외하고, 아니 이렇게 한정하죠. 제가 기억하기에 방송장비가 사고 및 구조 현장을 촬영하는 그 어떤 사고 중에서도 "구조 0명"인 사고는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입니다. 생존자가 있었다는 것이 구조인원이 있었다는 것은 아니죠. 그들은 "탈출"한거니까요.

구조 0명. 즉 이 사건은 "세월호 사고"가 아니죠. "세월호 사고 구조실패 사태"입니다. 제가 항상이야기 하는 거죠.

저도 줙님께서 말씀하셨듯, 저도 "책임자 처벌은 진짜 왜안하는건지 모르겠네요"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자, 그렇다면 이 사태의 본질, 그리고 현 주류언론과 정부/새누리당이 만들려고 하는 프레이밍, 그리고 왜 처벌이 없었는가를 모두 연결한다면, Bergy10님이 말씀하신 진상규명이 뭔지 그려지실텐데요.

이번 세월호 구조실패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을 밝혀내자는 거죠.


천안함사태 때 중요했던 건, 북한의 폭침이었건 혹은 다른 이유였건,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죠. 그건 어디까지나 아직까지는 음모론이니까요.초계함의 침몰에도 영전하는 군 장성들. 그리고 대처의 미흡함. 그리고 군 체제의 허술함. 그 점이 중요한 점이였죠. FTA 촛불집회(혹은 시위)는 광우병이 중요한게 아니었죠. 어디까지나 음모론이니까요. 협상의 본질을 잊은 채 모든 메리트를 미국에 넘겨버린 정부의 대처가 잘못된 것이 중요한 점이었구요.

이 곳 pgr에서도 난리가 났었지만, 두 사태를 바라본다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음모론"단계의 사실을 주요언론과 정부는 부각시켰죠. 그런데 음모론은 음모론이에요. 아직 사실이 되지 못한 것이란 말이죠. 그럼 논쟁이 벌어질 수 밖에 없고, 당연히 논쟁은 뜨거워졌다가 차가워지는거죠. 그러면서 중요한 본질은 사라지는 것이구요. 그렇지 않았나요?

이번사태와 비교해본다면 어떨까요. 저는 너무나 똑같은 세가지 예로서 부족함이 없다고 봅니다.
14/08/22 04:48
수정 아이콘
보통 진상규명이라고 하면

세월호 침몰의 진상규명이라고 생각들하실거에요

세월호 구조실패사건 이라고 하는사람은 별로 없잖아요

개인적으로 세월호구조실패는 사건이라기보다 세월호침몰사건이 인재로 번지게된 전개과정이라 생각해요

그과정에서의 부조리가 한데영켜 해경해체로 퉁첬으니 아마 그건은 이미 어영부영 넘어갔다고 생각하는데

실질적으로 처벌받거나 그와관련한 책임지는사람은 없는것같네요

이름만 바뀐것같네요
14/08/22 04:53
수정 아이콘
제가 글 답글 서두에 말씀드린 정부와 새누리당 그리고 주요언론이 말하는 프레이밍을 그대로 따라가시는군요. 따라서 더이상의 논쟁은 소모적이라고 봅니다.
14/08/22 05:07
수정 아이콘
프레임이 개똥프레임이라도 잘못하고있는게 누군지는 보이네요
마르키아르
14/08/22 03:55
수정 아이콘
세월호 사건을 저지른 주 범죄자들이..

도대체 새누리당과 박근혜 측근의 어디까지 존재하길래..

이걸 이렇게까지 버티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김기춘! 우리가 남이가! 플랜카드는 그냥 아무 의미 없이 걸려있던게 아니겠죠? )
14/08/22 04:11
수정 아이콘
한숨이 나는 것이...

세월호 사태가 국민적인 분노를 일으켰던 이유는 세월호 침몰의 사고가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하지만, 구조 0명이라는 치욕적인 사고 이후 정부의 대처실패가 가장 큰 이유였죠.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을 죽였다." 이게 가장 큰 이유로 봐야죠.

이 상황에 정부와 현 주류언론이 대처법으로 잡은 프레임은 "유병언 프레임" 혹은 "언딘 프레임"과 같은 다량의 음모론 투척을 이용한 이른바 "라면" (~라면, ~이다) 대처법을 사용했고, 거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쓸려들어가버린거구요. 유민이 아버님의 단식이 이슈가 되니, 모 일보의 논설 중 "유족 앞에 가로막힌 세월호 합의안"이라는 제목(내용이 무엇이 되었건)을 뽑는 것 만 보더라도 세월호 구조실패는 어디로 가고 "유가족과 야당의 정치적 대처"로 프레임을 많이 옮겨버렸죠.

왜 여당이 수사권에 목숨을 걸까요.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든다구요? 그럼 우리나라 헌법체계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들 수도 있는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왜그렇게 수수방관하면서 조용히 넘어가자고 하는 거죠? 솔직해 지세요. 뭐가 도대체 그렇게 숨기고 싶은거죠?

그래서는 절대 안되겠지만, 유민이 아버님이 만약에 돌아가시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만, 새누리당 그리고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을 넘어 그들의 지지자들에 대한 비판까지 정당화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개인의 이득에 따라 정당을 지지하고 정부를 지지하는 것은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개인의 권리이지만, 막을 수 있는 죽음을 방조함으로 한 생명을 접게 만든 정당과 정부라면 그 지지자 역시 살인을 간접적으로나마 용인한 것일 테니까요.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방문해도 모자른 판에 유족들에 대한 모욕과 유민이 아버님에 대한 조롱이 주요언론 매체에 나와도 용인되는 현 우리사회. 참 안타깝네요.
하늘하늘
14/08/22 09:18
수정 아이콘
곰주님 말씀이 하나하나 다 공감이 가네요.
위에서부터 단 댓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14/08/22 04:11
수정 아이콘
유민이아버지 도울 방법을 찾다가 이 링크를 찾았습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18Ze7kNzn3GscWC1ROki0i70YlPJqzTEiHADH0ggJsgg/viewform

동조단식단을 모집하는데요, 500만명이 되면 멈추시겠다니 하루라도 신청하고 오는 길입니다
14/08/22 04:33
수정 아이콘
좋은 일 같긴 한데, 유민 아버님께서 정말로 저렇게 말씀하셨나요?? 링크에서 해당 사항을 찾을 수가 없는데, 제가 못본 것일 수도 있고요.

일단 주관하는 분들이 유가족이군요. 저도 동참 서명하고 왔습니다.
로즈마리
14/08/22 04:13
수정 아이콘
이렇게 국민들을 우습게 아는 정부가 다음 총선도 다음대선도 승리하고 더더욱 국민을 우습게 볼것이 자명하여 피로감이 정말 심합니다.
이런 정권이 사실 다수가 원하는 정권이 맞다고 인정하기싫었는데 이젠 인정해야할때가 온것같기도 하구요.
14/08/22 04:19
수정 아이콘
민심이 선거결과로 말해주었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4/08/22 05:15
수정 아이콘
선거결과보면 정부와 여당 비판 하는게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점점 들더군요. 저 역시 이게 더 피로하게 해요.
14/08/22 04:23
수정 아이콘
유가족의견이 관철되고안되고를 떠나서

저분께서 단식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정부는 별생각없어보이는데

계란으로 바위치기같습니다

마른모습을보니 연민이 느껴지고 정말 큰일날까 걱정되네요
탱구와레오
14/08/22 05:10
수정 아이콘
현재 이 상황을 유가족이나 유가족을 설득하지 못하는 야권으로 몰아가는 일부 언론들이나
일부 네티즌들을 보고 있으면 양심이란게 존재하는지 참 의심스럽습니다.
asdqwe123
14/08/22 06:09
수정 아이콘
tv에 나와서 눈물 흘리던 모습에 다른사람은 쇼하지말라고 해도 우리나라 대통령이니 그래도 믿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지네요.
송파사랑
14/08/22 06:44
수정 아이콘
이미 국민들은 세월호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세월호유족들은 국민여론을 등에 업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세월호유족들이 재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버티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각종 투쟁은 언제나 국민여론을 등에 업었을 때 힘을 발휘합니다.
국민은 세월호유족의 뜻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일반인희생자들이 이미 재합의안을 수용한 상태에서 유민이아빠로 대표되는 단원고유가족들이 계속해서 투쟁을 벌이는 것은 더욱 고립만 좌초할 뿐입니다.
박근혜대통령이 면담을 거부하고 새누리당이 이제 세월호를 벗어나 민생경제를 챙겨야 할 때다 자신있게 치고나갈 수 있는 이유. 바로 국민은 세월호 이야기를 더이상 듣고 싶지 않으며 단식하고 시위하는 세월호유족들을 더이상 불쌍하게 보지 않습니다.
국민이란 말이 분란을 일으키고 있으니 본인의 주장으로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벌점 2점)
잉크부스
14/08/22 07:01
수정 아이콘
국민이라는 말.. 여론이라는 말 이렇게 함부로 가져다 붙이시면 곤란합니다
송파사랑
14/08/22 07:07
수정 아이콘
함부로가 아닙니다. 민심은 무엇으로 말합니까? 인터넷으로 말합니까? 신문으로 말하나요? 선거로 말합니다.
국민은 선거로 이미 세월호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GO! TEAM
14/08/22 07:27
수정 아이콘
어디 100% 만장일치 지지라도 나왔나 봅니다? 전 일단 유족들을 위해서 뭐 한 일도 없는데 피로감 같은 거 전혀 느낄 수 없네요. 근데 저도 분명히 국민이거든요. 네.
탱구와레오
14/08/22 07:40
수정 아이콘
투표율이 겨우 32.9%인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지지율이 높은게 국민의 세월호에 대한 입장인가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8/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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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안한 사람들에겐 정말 치가 떨리네요. 하지만 낮은 투표율과 관계없이, 투표 안한 사람은 의견말할 권리 없다고 봅니다.
잉크부스
14/08/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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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전인수로군요 콩크리트 지지층이 여당을 찍는다고 여당의 모든 행태가 지지받는건 아닙니다
더군다나 대선에서도 과반에 근접한 국민은 여당을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14/08/22 08:27
수정 아이콘
이런 태도가 제일 위험하죠. 선거는 모든 사안에 대한 "결정"을 내려주는 도구가 아닙니다.
14/08/22 09:20
수정 아이콘
국민이 정치인 뽑지 왕이나 신을 뽑는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투표를 통해 누군가를 지지한다는 건 그가 무슨 일을 하든 응원해주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nearfield
14/08/22 10:31
수정 아이콘
논리적 비약이 조중동급이시네요.
선거결과가 집권당의 모든 행동을 정당화시키는 것도 아니며,
전국민의 극히 일부일 뿐인 재보궐선거구의 유권자들이 전국민의 여론을 대표할수도 없습니다.
로즈마리
14/08/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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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사랑님이 생각하시는 국민에서 저는 제외좀..
운명의방랑자
14/08/22 07:12
수정 아이콘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노련한곰탱이
14/08/2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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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사랑님이 생각하시는 국민에서 저는 제외좀..(2)
14/08/22 07:25
수정 아이콘
송파사랑님이 생각하시는 국민에서 저는 제외좀..(3)
14/08/22 07:30
수정 아이콘
선거는 내 집값까지 생각해서 투표해야 하니까 여당을 찍을 수도 있는 거고, 세월호사건 하나만 가지고 투표하지 않지요. 세월호에 대해서 국민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를 본 기억은 없습니다만. 그리고 세월호 사건이고 뭐고 다 떠나서 지금 이 글은 유민이 아빠가 죽지 않기를 바라는 글인데, 본인의 정치 성향을 떠나서 기본적인 역지사지와 측은지심 정도는 발휘해주셨으면 합니다.
14/08/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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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한사람으로서 정치인들, 특히 새누리당이 픽하면 언급하는 그 민생이라는 단어의 모호함과 불확실성에 대해서 몸서리가 처질 정도인데요. 아무리 그들이 민생을 외쳐도 살림살이 나아진 것 전혀 없습니다. 그저 불리한 사안에서 도피하고자 할 때 필요한 화젯거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이지 않더군요. 실체는 커녕 진정성조차도 느껴지지 않아요. 그리고 선거결과는 국민의 뜻이지만, 선거결과만이 국민의 뜻은 아닙니다. 국민이라는 불특정 다수의 집합체가 전지전능한 앎의 길잡이인 것처럼 단언하지 마세요. 때론 언론에 의해 휘둘리기도 하고 누구들이 자주 하는 말처럼 선동에 놀아나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유족들의 마음에 정치적 계산만을 앞세워 잔인하게 구는 사람들은 답이 없죠.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서 유족들의 진실을 알고자 하는 요구에 불응하는 것인지 그 근본부터가 비틀려있다는 점은 외면하고 국민의 뜻 운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니시키노 마키
14/08/22 07:38
수정 아이콘
송파사랑님이 생각하시는 국민에서 저는 제외좀..(4)
탱구와레오
14/08/22 07:41
수정 아이콘
송파사랑님이 생각하시는 국민에서 저는 제외좀..(5)
콩먹는군락
14/08/22 07:46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를 보면 기소하라는 여론이 70%인데 민의를 이렇게 왜곡 하면 곤란하죠.
설령 야권이 유리하다는 휴대전화 여론조사라고 깎아내려도 70%면 실제로는 50%가량 될겁니다. 국민 과반수죠
갤럽조사에서도 53% 찬성 24% 반대로 나왔네요. 이게 피로감인지

https://twitter.com/sasang64/status/496594355784675328/photo/1
14/08/22 07:56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죠
하리네
14/08/22 07:56
수정 아이콘
너무 멀리 가시네요
콩먹는군락
14/08/22 08:02
수정 아이콘
하긴 가족이 무슨죈가요;;
아스날
14/08/22 08:06
수정 아이콘
뭐 이런 말 같지도 않은..
부기나이트
14/08/22 08:15
수정 아이콘
아..진짜 잠실집 팔아버리고 싶다...
당신과 같은 동물이라는게 정말 부끄럽고 민망합니다.
Walk through me
14/08/22 09:03
수정 아이콘
짜증이 나다 못해 화가 치미네요.

정치 논리로 가는거야 이해하는 하지만 딸을 잃은 아버지의 마음을 저런 식으로 매도하니 나원참.
그리고 거기에 잘난 국민이란 단어는 빼주시죠. 저런 의미의 국민으로 살아가기엔 아주 불쾌하고 쪽팔리니까요.
14/08/22 09:04
수정 아이콘
송파사람님은 피로감을 느끼나요? 님이 단식을 같이 했습니까? 시위라도 하고 있나요? 고작 뉴스보고 이런 댓글다는 행동하면서 피로감느끼시나요? 모든 사람이 당신같지 않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네요. 피로감은 무슨 크크크
신용운
14/08/22 09:15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롤하는철이
14/08/22 09:16
수정 아이콘
송파사랑님이 생각하시는 국민에서 저는 제외좀.. (6)

덧붙여 이게 무슨 X소린가요. 제 주변에는 세월호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을 찾을 수가 없는데요. 혹시나 느끼는 사람들에게 항상 묻고싶은건 니 가족이 그렇게 되었어도 이렇게 방관만 할 것인가 라는 겁니다. 안그래도 화나는 일이 많은데, 답답하네요.
하늘하늘
14/08/22 09:25
수정 아이콘
이미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다셨고 모두 동의합니다만 굳이 저도 하나 남기고 싶어서 적습니다.

피로감 좀 느끼면 어떤가요?
피로감 좀 느낀다고 사람이 어떻게 되는것도 아닙니다.
그정도 피로감 감수하는게 그리 큰일인가요?
아무것도 해결된것 없는데 피로감을 이유로 모든걸 덮어버리자구요?
송파사랑님의 말씀에 하나도 동의가 되지 않고 세월호 유족들이 불쌍해 보이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하는 님의 모습이 참 개탄스럽습니다.
14/08/22 09:34
수정 아이콘
송파사랑님 글에 마지막 댓글이 될듯 합니다. 피쟐 차단기능을 사용한테니까요. 참 꾸준하십니다.
Tyrion Lannister
14/08/22 09:36
수정 아이콘
송파사랑님이 생각하시는 국민에서 저는 제외좀..(7)
스타카토
14/08/22 09:37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웬만하면 존중을 해드리는데....
송파사랑님의 말씀만큼 잔인한 말을 본적이 없습니다....
정말 무섭네요.,...
저도 송파사랑님께서 생각하시는 국민에서 제외해주세요...
14/08/22 09:46
수정 아이콘
뉴스에서 분석한바와 일치하는데

피지알에서는 집단으로 극딜당하네요

딱히 크게 잘못된 분석은 아니라 생각하는데 피지알은 확실히 야당편향적이긴 합니다.

저는 피지알말고 다른곳도 종종 가는데 이런의견도 꽤 많이 보였습니다.
그만하자
14/08/22 10:05
수정 아이콘
야당 vs 여당 프레임으로 이문제를 바라보시는게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군요.
14/08/22 10:07
수정 아이콘
음 그럼 반새누리라고 정정해야겠네요
하늘하늘
14/08/22 10:05
수정 아이콘
대체 이게 야당편향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고
여기서 왜 이런 댓글을 달고 계시는지도 모르겠어요.
피지알은 한사람 한사람이 자유롭게 글을 써서 경향이 되는거지
규정에 이렇게 써야한다고 되어있는것이 아닙니다.
14/08/22 10:07
수정 아이콘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서 반대쪽의견은 의견을 낼 수 없을정도로 극딜 당하니

그것을 가리켜 경향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하늘하늘
14/08/22 11:19
수정 아이콘
누가 도배하는것도 아니고
어떤 의견에 대해 막말이나 욕을 써가며 비난하는것도 아닌데 뭐가 극딜이라고 하시는건가요?
100명이 있으면 100명모두 한마디씩 할수 있는 권리와 자유가 있는겁니다.
50명이 같은 말했다고해서 51명째에 같은 말 하지 말라고 할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피지알에도 분명 다수의견이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소수의견의 자리가 없는게 아닙니다.
댓글수 제한도 없는데 왜 자기 의견을 낼수 없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당장 쥑님만해도 수많은 '자기의견'을 내고 계시지 않습니까?
치킨너겟
14/08/22 10:13
수정 아이콘
모든 일을 정치성향으로 판단하려는 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14/08/22 10:13
수정 아이콘
이미 이일은 정치화 된지 오래죠
치킨너겟
14/08/22 10:20
수정 아이콘
송파사랑님의 저 댓글이 정치적인 상황가지고 글을 적은걸로 보이나요?? 비인간적인 댓글같습니다만??
인간실격
14/08/22 10:52
수정 아이콘
이런 인식이 근본적으로 여기 많은 분들과 다른 거겠죠. 깝깝하네요.
눈바람
14/08/22 11:09
수정 아이콘
보수적인 성향이고 그렇기 때문에 반새누리향입니다.
야당편향적이라니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메이플팝콘
14/08/22 12:57
수정 아이콘
아.. 정말 피곤하다..
피로감 느끼니 그만둬주세요.
데오늬
14/08/22 10:34
수정 아이콘
그런건 피로감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냄비근성이라고 하는 겁니다.
The xian
14/08/22 10:38
수정 아이콘
뭐 자기 자신이 의사 출신이라는 같잖은 변명이나 하면서 유족이 제대로 단식을 했다면 그 시간을 견딜 수 있느냐. 벌써 실려 가야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식으로 교만의 끝을 달리는 작자도 있는데. (운영진 수정) 생각이 그 나물에 그 밥이니 똑같은 목소리의 마이너 버전밖에 나올 수 없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자기 자신의 생각이 권력의 생각과 일치하면 그것을 국민의 뜻이라 말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다른 목소리에 대해 오만함과 교만함을 발휘하고 사람의 죽음과 시스템의 문제를 덮기 위해 애쓰는 것은 인면수심이고, 비도덕적이며, 대한민국 같은 민주주의 체제에 어울리는 산물이 아니라 죽어 없어져야 하는 저 북쪽 땅의 체제에나 어울립니다.

그리고 고립은 좌초하는 게 아니라 '자초'하는 것입니다. 비난을 '자초'하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는데. 다른 사람들의 일상에 피로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고의적으로 이러는 것이라면. 누구의 말마따나 참 나쁜 일입니다.
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먹쥐고휘둘러
14/08/22 10:54
수정 아이콘
사람 기분 제대로 잡치는 댓글이군요.

당신 생각이 그런걸 비겁하게 국민 운운하며 일반화 하지 마십쇼.

당신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지는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한들 그걸 국민이란 말로 뭉뜽그리다니

그럼 세월호 구조실패를 밝혀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디 평행우주에 존재하는 또다른 대한민국의 국민입니까?
Quelzaram
14/08/22 11:01
수정 아이콘
이 정부 여당이 민생 경제를 챙긴다구요? 진심입니까?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박통이 대화를 거부하는 건 국민이 세월호 유가족을 지지하지 않고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 아닙니다.
애초에 불통이었고 애초에 짧게 보았으며 애초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죽음을 가벼이 여기기 때문이죠.
넘쳐나는 국민적 노예가 있는데 하나 죽어봐야 뭐가 달라지냐는 마인드의 발로이지 절대 님이 쓰셨듯
그럴듯하게 포장된 말로 덮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14/08/22 11:13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만, 모든 국민이 그렇지 않습니다. 문제는 대다수의 국민이 님이 말한 모습의 국민이라는 것입니다.
14/08/22 11:16
수정 아이콘
유병언 피로감은 극심하게 느끼지만 세월호 피로감은 전혀 없네요.
님이 이야기 하는 국민에 저는 포함되지 않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HeroeS_No.52
14/08/22 11:58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국민이라는 말 함부러 쓰는거 아닙니다. 당신 하나 혹은 정부 지지자들만 국민으로 보이시는건지 되묻고 싶네요.
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파수꾼
14/08/22 11:59
수정 아이콘
선거에서 이겼다고 정부와 여당이 세월호 사건에 대해 지은 죄에 대한 면죄부를 줄 수는 없습니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기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일입니다.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국가는 이를 제대로 해내질 못했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겁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민생이지 다른 것이 민생이 아닙니다.
14/08/22 13:06
수정 아이콘
참 한결같으신 분이네요.
수고 많으십니다.
Arkhipelag
14/08/22 13:38
수정 아이콘
클라스는 역시 어디 안 가네요. 수고 많으십니다.
폭주유모차
14/08/22 15:27
수정 아이콘
송파사랑님이 생각하시는 국민에서 저는 제외좀..(6)
14/08/22 07:39
수정 아이콘
이번주 월요일날 광화문에 가서 유민이 아버지를 뵈었을 땐 그래도 그나마 괜찮아보였는데.. 참 안타깝고 미안하고 그러네요..
고윤하
14/08/22 07:45
수정 아이콘
유민이 아버님 지금 상태가 많이 안좋으시다고 합니다
이제 그만 하고 병원으로 가자 하는데 말을 안듣는다고
하시네요.. 8시까지 있어보고 강제로라로 병원으로 모신
다고 합니다
14/08/22 07:57
수정 아이콘
그 분 의지를 볼 때, 기절하시기 전에는 모셔가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고윤하
14/08/22 08:20
수정 아이콘
현장에 계신분께서 하신 말이라 아마 하셨을것 같습니다
14/08/22 08:32
수정 아이콘
예 방금 병원 가셨다는 소식이 올라왔네요
14/08/22 07:46
수정 아이콘
보통 인간이 물만 먹고 견딜 수 있는 한계가 40일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도 40일을 초과하는 금식은 없지요. 심지어 그 40일 금식을 하다 돌아가는 분도 계시고... 즉 제말은 이제 거의 유민 아버님은 한계가 오셨습니다. 지금까지 버텨온 것도 정말 믿을 수 없는 의지력으로 끌고 온 것인데, 이제는 참 불안하네요. 부디 한 사람의 외침을 외면하지 않는 정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어느 시점 이후로부터는 세월호에 대한 측은지심이 정치적 성향에 따라 양분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정말... 그런 부분이 먹먹합니다. 이런 엄청난 사건조차 이제 정치적 입장에 따라 시각이 달라지는 나라가 되어버렸다 생각이 들어서요.
고윤하
14/08/22 07: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송파사랑님이 생각하시는 국민에서 저도 제외해주시길.. 그런말은 함부러 하는게 아닙니다 꽤 불쾌하네요
마루가람
14/08/22 07:54
수정 아이콘
2014년 대한민국은 더 이상 민주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나시면 뭘 하실지 방향이 잡히실듯 합니다.
고윤하
14/08/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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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유민아버님 모시고 병원으로 출발해서 도착하셨답니다 동대문구 용두동 동부병원이라고 하네요
14/08/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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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짜증나는 것은 선거 결과"만"이 제일 중요한 것처럼 행동하는 여권입니다. 선거하기 전에는 그 어떤 감언이설을 내놓더니 선거 결과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나오자마자 말과 행동을 싹 바꾸어서 뒷짐지고는 "야당이 의원 1명씩 유가족 1분마다 1대1로 설득해라." "여당이 하면 잘 할 수 있는데.." 따위의 망발이나 내놓는 거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게다가 민생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 급한 "민생법"이 도대체 뭐입니까? 여당이 생각하기에 아주 급한 민생법이 있다면 그 민생법에 대해서 소상히 알리고 그 민생법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어떠한 협상이라도 벌이고, 유가족들 나서서 설득하고 그래야 하는 것 아닙니까? 말로는 민생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하는 행동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냥 뒷짐지고 있으면서 야당이 하는 행동에 훈수나 두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의 아픔과 슬픔을 보고 뒷짐지고 있는 여당은 "민생을 위한 당"이라는 허명 속에서 지지하고, 유가족들의 아픔과 슬픔을 어떻게든 해결해주고자 하는 야당은 "민생을 도외시한 당" 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이건 뭐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된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거는 "특정 인물"을 뽑는 선거이지, 모든 정치적 사안에 대한 "생각"을 묻는 과정이 아닙니다. 여당 지지자들도 맨날 하는 소리가 "이명박을 뽑으면서 4대강에 찬성하지는 않았다." 인데 이번 일에는 왜 따로 생각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14/08/22 08: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국처럼 비정치적인 + 대통령중심적인 나라에서 '이명박은 뽑지만 4대강은 안했으면' 같은 말은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이죠

송파사랑님의 말도 저는 이해가 됩니다. 아무리 우리가 세월호의 피로함에 반대하더라도 세월호에 피로한 놈들을 뽑으면 그냥 피로한 겁니다.
14/08/22 09:43
수정 아이콘
오 말랑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직접민주정치가 아니니까요
HeroeS_No.52
14/08/22 12:01
수정 아이콘
민생... 세월호 유가족과 그들의 슬픔에 공감하는 사람들은 '민'이 아닌가 봅니다. 저들의 의견에 동조하면 민 즉 백성이고 동조하지 않으면 백성이 아니라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네요...
iAndroid
14/08/22 08:42
수정 아이콘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을 이달중 국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52289.html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발표하고 새누리당 반대성향을 가진 한거례에서 기사를 낸 이상 저런 내용이 있었다는 걸 사실로 봐야겠죠.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분명 유가족 내에서도 다른 의견이 나오는 중입니다.
14/08/22 08:49
수정 아이콘
사람 목숨이 다 소중하지만, 어린 아이들을 잃은 부모들의 아픔이 아무래도 조금 더 클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두 집단 내부에서의 소수 의견은 집단 주류 의견에 좀 눌리는 경향도 있을 테고요.
iAndroid
14/08/22 09:0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이러한 혼란 상황에서는 비둘기파보다는 매파가 더 강력하게 힘을 쓰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겠죠.
14/08/22 09:58
수정 아이콘
이철희 소장이 말했던데로 일반인 희생자의 유가족들도 좀 신경을 써주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크던 작던 자식은 자식이고 부모든 형제든 가족은 가족이죠.

슬픔의 크기를 어찌비교하겠나요
하심군
14/08/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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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여야에서 내놓을 수 있는 최대한의 절충안이고 유가족도 더 이상은 시간을 마냥 끌 수 없다는 것에 점점 동의를 하는 모양새같네요. 문제는 극에 달해있는 윗선에 대한 불신인데...적어도 유족이 지명한 인물에 대한 거부권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김광진의원 추천해드리고 싶더군요. 잘 파는 것 같던데...
iAndroid
14/08/22 09:08
수정 아이콘
불신을 원인으로 법률안을 만든다면, 그 반대 이유도 불신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법안을 만들겠다면, 그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공정한 수사를 하겠느냐는 반대논리가 만들어지겠죠.
하심군
14/08/22 09:12
수정 아이콘
사실 그 부분때문에 유족들의 요구가 좀 무리수라는 의견이긴 합니다. 일단 이번 건을 계기로 무능한 특검이라는 이미지를 벗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여당이 그런 의지가 있는지...오죽하면 특검은 사건을 덮으려는 여당의 의도이다라는 인식이 퍼졌을까 싶어요.
Eternity
14/08/22 08:44
수정 아이콘
결국 병원에 가셨군요.. 장기 손상도 되셨을텐데 부디 무탈하시고 건강 회복되시길 빕니다.
병원에서라도 푹 쉬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4/08/22 09:03
수정 아이콘
피골이 상접...
아스미타
14/08/22 09:11
수정 아이콘
잘못은 있는데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고

선거까지 이겨버리니 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겠죠.

선거결과에 승복해야겠지만

요새 들어서는 장년층, 노년층과는 별개의 세계에 사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다수인 그분들의 의중을 모르겠어요.
하심군
14/08/22 09:15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직접 들었는데 KAL기 폭파사건을 언급하시더군요...그냥 사람이 많이 죽은 사건 정도로 인식하시는 것 같습니다.
치킨너겟
14/08/22 10:05
수정 아이콘
Pgr에서도 단순 교통사고로 비유하는 사람들도 있더이다...
Arkhipelag
14/08/22 13:40
수정 아이콘
장년층 노년층을 떠나서 당장 이곳 게시판만 봐도 솔찮게 찾으실 수 있을 텐데요.
의중은 이제 와선 알고 싶지도 않고, 제게 있어선 이젠 그들이 사람이라기보단 인두겁 쓴 벌레로 보입니다만..
베르시스
14/08/22 09:29
수정 아이콘
여당이 선거에서 이겼다는 걸로 국민들이 세월호에 대해 여당편이라고 단정지으시는건 무리아닐까요..
물론 저번 선거에서 이슈는 분명 세월호였지만 사실 사람들이 선거에서 고려하는 1순위가 세월호가 아닌 사람이 더 많았을 겁니다
자신의 정치색, 이익, 지역구에 대한 해당 후보의 진정성등..
선거가 꼭 당시 이슈만을 반영하는것도 아니고 민의에 대한 심판이라고 보기도 힘들다고 봅니다..
저도 제가 지지하는 정당이 왠만큼 삽질을 해도 그나마 저랑 사상이 가장 비슷한 정당에 투표할겁니다.
이번 선거에 아무리 세월호가 이슈였지만 그게 여당지지자가 야당을 찍을 유인은 안됬다고 봐야죠..
여당 지지자라고 다 이번 세월호에 대해 여당편은 아닐텐데 (여론조사 결과도 특별법에 대해 찬성하는 쪽이 많다고 하구요)
선거 결과로 국회에서 새누리당이 탄력을 받은건 사실입니다만.. 국민의 뜻이라니요.
선거는 분명 민주주의 사회에서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죠
요정 칼괴기
14/08/22 11:03
수정 아이콘
사람 보고 찍으라는 게 헛소리인 이유가 그거죠.
사람은 그깟 300명 중 한명일 뿐입니다. 중진 정도되면 좋겠지만 중진도 한사람의 중진일 뿐이죠.

물론 지역 분배사업 같은 어느 정도 물어 오겠지만 대신 자기와 동떨어지는 당을 찍음으로써 손해보는 점도
있는데 그건 잘 무시되죠.

반면 당은 우리나라에서 양당체제 2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거고 그 영향력은 어마어마 하죠.

그런데 이 거대 동물은 선거에 대놓고 민감합니다. 선거를 위해 존재하는 동물이구요. 그런데 그 모든 것에서
패하면 자신이 미는 걸 갈아 탈 수 밖에 없습니다.

선거의 이슈와 선거 승패가 별개 일 수 없는 이유구요.
신용운
14/08/22 09: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다들 간과하시는게 있는데 본래 민주주의는 피로를 안고 갑니다. 당연합니다.
만인지상이 아닌 여러 사람이 주인이 되어 나라를 이끄는 체재이기 때문이죠.

제가 자주 인용하는 소설인 은하영웅전설의 한 대목을 옮겨봅니다. 한 번 곱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민중이 편해지고 싶었기 때문이었지. 그래, 자신들의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어디선가 초인이나 성인이 나타나 자신들의 고생을 혼자 떠맡아주기를 바랬지. 루돌프는 그것을 이용했던 거야. 알겠니, 기억해 둬라. 독재자란 출현시킨 쪽에 더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았다고 해도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면 그 죄는 똑같다. - 양 타이롱. 아들 양 웬리에게.
당근매니아
14/08/22 09:40
수정 아이콘
제가 '국민통합'이니 '국론분열'이니 하는 말들을 미워하는 것이 그런 탓입니다. 애초에 이해관계에 따라 갈라질 수 밖에 없는 것을 타협시키는 체제로서 선택한 것이 민주주의고, 그건 개개인의 존중을 위해서 일정 부분 효율을 포기하고 들어가는 제도인데 말이죠.
iAndroid
14/08/22 09:42
수정 아이콘
선택의 차원에서 행해지는 일을 죄라고 논할 수 있다는 것에서 반대합니다.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받아들이고 책임을 회피하지만 않으면 되는 거에요.
14/08/22 09:54
수정 아이콘
잊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유민이 아빠가 단식을 그만둔다면 그걸로 끝이 될까봐 그게 가장 걱정입니다.
유민이 아빠가 단식을 그만두어도 제대로 된 특별법이 만들어져 다시는 이와 같은 완벽한 구조실패가 나타나지 않도록
또 이와같은 침몰이 일어나지 않도록 되었으면 좋겠네요.
14/08/22 10:04
수정 아이콘
가만히 있도록 강요 받는 나라,
질문과 의문이 용납되지 않는 나라,
모두가 비굴해지기를 요구받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물론 예전엔 더 했겠지요. 그래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 대부분 속에 응어리나 한을 품고들 지내 오셨지요. 이제는 우리 후손들에게로의 대물림을 끊을 때가 되지 않았나요?
새강이
14/08/22 10:13
수정 아이콘
2013년의 '안녕들하십니까' 정의가 죽었습니다.
2014년의 '가만히 있으라' 국가의 존재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눈물납니다..어찌 이리 되었는지..자신들 자리 지키려고 304명이 수장되었는데 저리 뻔뻔할 수가..더불어 이명박 정부 때보다 완전히 소통의 여지를 주지 않는 박근혜 정부도 정말 밉습니다..
주먹쥐고휘둘러
14/08/22 10:51
수정 아이콘
이웃집 아들딸이 제대로 된 구조작업도 못받고 죽든가 말든가 그 아들 딸이 왜 제대로 된 구조도 못받았는지 밝혀달라고 아버지가 목숨걸고 단식하든가 말든가 그깟 유가족들 경찰들로 둘러싸고 끌어내든가 말든가 내 식구 안죽으면 그만이요 세금 몇만원 깎아주고 자기 아파트 값이나 올라가면 좋아하고 박수치는 사람이 더 많으니 당연한 현상아니겠습니까. 별로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한국땅에 한해두해 사는것도 아니고 뭐 언제는 안그랬답니까. 왕따로 자살한 학생이나 가혹행위에 못견뎌 자살하거나 맞아죽은 병사나 세월호 침몰로 죽은 사람들이나 당한놈이 氷神인 나라인데요.

한국땅은 제 목숨 알아서 챙겨가며 힘쎈놈한테는 기고 앞서가는 놈은 잡아채고 못난놈 짓밟고 순진한놈 등쳐먹으며 사는게 잘사는 거라니 거기 따라야죠 뭐
요정 칼괴기
14/08/22 10:53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거 보면 언제나 생각나는게 자기가 저런 피해자가 되어도 피로감 운운할 건가 하는 겁니다.

이런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피해자가 되는 길이 열려 있죠. 심지어 김훈 중위 사건 같은 걸 보면 우리나라 상류층인
육군 장성 아들도 명예를 찾지 못하는데 일반 시민은 그 억울함을 해결할 방도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은 이런 피해자가 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하고 피로감 운운하는 건 정말 상상력이 심각하게 빈곤하거나
최소 사회 0.1%에 든다고 착각하거나 둘 중 하나죠.

덧붙이면 정말 우리나라 사람은 정치인 욕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정말 국민 격에 완벽히 맞는 정치인들을 가진 나라가
무슨 정치인 욕을 한답니까? 저는 그래서 정치인 욕 안합니다.
14/08/22 11:05
수정 아이콘
사실 송파사랑님 의견에 부분 동의합니다.
솔직히 비율로 보면 세월호 이제 지겹다 vs 그래도 끝까지 모든 것을 밝혀야지로 나눈다면 전자가 확실히 이길거거든요..
국민들이 세월호 투쟁에 사실 별 신경안쓰고 관심도 많이 안주는 것도 보면 뭐...
노련한곰탱이
14/08/22 11:18
수정 아이콘
근거도 없는 비율타령..
어떤 사안으로 3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한 사례가 있는 줄 아십니까?
동조단식 모집하니까 30분만에 7천명이 넘어갑니다.
본인이 관심없다고 다들 관심없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14/08/22 11:37
수정 아이콘
원래 인터넷으로 보면 다 그렇죠. 현실적으로 주위에서 보면 세월호에 관심있는 분들은 극히 작습니다.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더 내려갈거구요. 그리고 서명 운동은 이렇게 장기화되기 전에 다들 했죠. 저도 했습니다.
다들 관심없다는게 아닙니다. 대부분은 관심없다는 거죠.

학교에 나가봐도 세월호 얘기나오면 안타깝긴한데 이제 좀 그만하지... 이런 반응이 100%구요.

별개로 빨리 유민아빠는 몸좀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병원가셔서 다행이네요..
노련한곰탱이
14/08/22 12:0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런게 개별사례이지 그걸 비율이 어쩌고 할 만한 정확한 근거가 없으시잖아요?
제 주변에는 '이제 좀 그만하지' 이딴 얘기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0%인데요? 인터넷이 아니라 직장이랑 지인들이나 전부요..

사건을 대하는 태도와 원칙은 관심의 정도와는 무관한 겁니다.
모두 자기 살기 바쁘죠. 그렇다고 해서 세월호문제가 아무렇게나 그냥 덮고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노던라이츠
14/08/22 12:11
수정 아이콘
그러면 역으로 노련한곰탱이님이 관심있다고 남들도 관심갖을거라고 단정하실 수 없는거죠. 인터넷여론은 실제랑 다르다는게 이미 선거로 다 증명된거 아닌가요?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옳고그름을 떠나 이미 피로도는 상당합니다.
당근매니아
14/08/22 12:20
수정 아이콘
주장의 근거는 주장하는 이가 가지고 와야 합니다. 입증책임이라고 하죠.
노련한곰탱이
14/08/22 12:2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애초에 '다들 관심없고 피곤해하고 그만했으면 한다. 다 그렇다'는 식의 워딩을 할 필요가 없는겁니다.
그냥 사안의 옳고 그름만 놓고 얘기하면 되죠. 옳고 그름을 왜 떠나는지..
콩먹는군락
14/08/22 12:42
수정 아이콘
갤럽여론조사 찬성 53% 반대24%라고 이미 여론조사가 있습니다. 이제 지피셜말고 여론조사 하나 가져오시면 됩니다. 보수언론에서도 반대가 더 높다는 여론조사를 아직 못본거같네요
노던라이츠
14/08/22 13:02
수정 아이콘
3시간전에 나온 여론조사 보면 45.8%가 더이상 특별법 재협상은 필요없다고 나옵니다. 근데 표본이 너무 작아서 단정할순 없을꺼 같구요. 특별법 재협상 찬성 반대하는 수가 얼추 비슷한다고만 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저게안죽네
14/08/22 14:43
수정 아이콘
지겹다고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처음부터 별 관심 없이 봐 온 사람들일 확률이 높죠.
처음부터 관심가지고 지켜봐왔다면 지겨운 건 유가족의 요국가 아니라 아무것도 안하고 버티고만 있는 청와대와
정치인들의 행태일 겁니다. 관심이 없으니까 매일 비슷한 소리가 나와서 지겨운 거죠.
왜 비슷한 소리가 계속 나오는지는 상관없을테니까요.
미라레솔시미
14/08/22 11:24
수정 아이콘
일단 유민이아버님 몸 잘 추스렸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특별법에 어떤 의견이든 있든 자식잃은 부모의 한 맺힌 몸부림은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줘야 할것같네요
이호철
14/08/22 11:32
수정 아이콘
안타깝군요.
몸 잘 추스리시고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4/08/22 11:42
수정 아이콘
아침에 병원으로 실려가는 기사를 보는데 팝업뜬것만으로 설마 무슨일이 생기신 건 아니겠지 가슴이 쿵쿵 뛰더라구요. 제발 건강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왜 문제해결을 이런식으로 시도할 수밖에없는지, 그리고 그걸 비아냥대는 여당의원을 보며 새삼 현실을 깨닫습니다...
해달사랑
14/08/22 11:54
수정 아이콘
진짜 독해요. 만나서 이야기 듣는게 그렇게 어렵나.
교황보다 보기 힘들다니.
물만난고기
14/08/22 11:56
수정 아이콘
선거 결과가 모든 민의를 반영한다고 생각하기 힘들지만 선거결과가 해당 정치집단에게 막강한 힘을 주는건 사실이죠.
그걸 막으라고 언론이 있고 때론 지엽적으로 시위도 벌어지지만, 글쎄요.. 저런 것들이 우리나라 정치현실에서 그렇게 큰 브레이크를 준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야당의 삽질을 떠나서 이런 현실에서 수사하고 기소하라는 시민들 여론이 높다한들 선거참패를 한 야권이 무엇을 더 얼마나 할 수 있을까요?

회의적인 현실이지만 유민이 아버지의 행동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면 안되겠죠. 그런 생각이 안들게끔 이런 여론의 구심점이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14/08/22 12:00
수정 아이콘
딴 나라 대통령이라 그렇습니다. 자국민을 이렇게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Fanatic[Jin]
14/08/22 12:25
수정 아이콘
덜덜...위에 송파사랑님 댓글의 댓글들이 너무 무서운데요? 지방선거때 2번에 몰빵하신 저희 아버지가 며칠전에 하신 말씀과 송파사랑님의 댓글이 거의 일치하네요.

아버지가 중산층이하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계시다 보니...세월호이후 이상하게 경기가 확 죽었다 합니다. 재래시장에 사람도 줄고. 인력사무소, 목욕탕, 이발소, 동네 작은식당들...

물론 세월호와 어떤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은 불가하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사건을 마무리 했으면...한답니다...

세월호피로감이라는거...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을거 같습니다...

댓글중 "세월호 유족을 빨갱이라 말하세요"를 보고...너무 극단으로 가는게 아닌가...해서 댓글한번 남깁니다...
당근매니아
14/08/22 12:29
수정 아이콘
언론들이 세월호와 경기침체 사이의 연관성이 마치 실재하는 것처럼 만드니까요. 세월호특별법과 민생법안을 대치하는 것인양 놓고, 아무 연관도 없는 업종의 불황을 엮어내는거죠.
Fanatic[Jin]
14/08/22 12:34
수정 아이콘
네. 없는 연관을 언론이 창조한데다...

그 창조에 타이밍까지 기가막혀서...
14/08/22 12:3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다시는 이런 대참사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자는게 단식의 목적일건데..

이대로 세월호사건을 마무리하면 똑같은일이 나중에 또 발생하는거죠

발전이 없는 대한민국
Fanatic[Jin]
14/08/22 12:37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은 제가 아버지한테 드린 말이랑 90%일치하네요 크크크
Arkhipelag
14/08/22 13:43
수정 아이콘
대댓글보다 원 댓글이 더 무서운 글로 보입니다만.
피로하다는 사람들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는 게, 광화문에 나가보길 했나 하다 못해 서명이라도 해봤나 그저 종편에서 떠들어대는 거 생각 없이 보기만 하는 사람들이 피곤은 무슨...
Fanatic[Jin]
14/08/22 14:14
수정 아이콘
님의 생각도 무서운 생각입니다...

티비조선 채널a대신 jtbc뉴스를 보고 조선일보와 한겨레 양쪽신문을 두루 보는 사람도 피로함을 느낍니다...

지금 정권이 언론장악에 친박종편 2개를 가지고 여론몰이를 하는게 영 불편하지만...

피곤함을 느끼는것과 친박종편을 그렇게 묶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의 현실
14/08/22 12:38
수정 아이콘
근데 관심없다 피곤하다는 사람 참 많긴하더라구요.
14/08/22 12:41
수정 아이콘
당연히 피곤한 사람 많을 겁니다.
특히나 피곤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그 분들이 근데 세월호 참사로 자식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일까요?
아니면 정치적인 문제로 끌고와서 피로하다고 주장하는 분들일까요?
전 후자라고 봅니다.
피로하게 만드는게 그들의 목적이니까요.
그래서 전 피로하지 않습니다.
부평의K
14/08/22 12:4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 이 사건에서 단원고 유가족들만 너무 부각되는 상황은 좀 희안하더군요.
물론 한 학교의 한 학년이 당한 일 자체가 엄청난 충격인것도 사실입니다만, 사건의 초기부터 지금까지 단원고 유가족만이 세월호 유가족인건
아니거든요.

일반인 유가족과 단원고 유가족들 사이에서도 협조가 되는 모습이 보이는가 생각해보면 그런것도 아니고.

일반인 유가족도 누군가의 아들딸이고, 고등학생들보다 더 어린 아이들도 희생되었고 그런 아이들의 부모님도 돌아가셨는데
희안하게 많은 사람들은 그저 '단원고'만 이야기 하는 현실은 이런 참사중에서도 더 불쌍하고 덜 불쌍하고를 따져야 하는가 싶어요.
콩먹는군락
14/08/22 12:45
수정 아이콘
요 전에도 남겼지만 피로드립 치는분들 보니 세월호 특별법 한번 국민투표 붙였으면 좋겠네요. 과연 국민이 유족들에 대해 반대할것인가 아니면 찬성할것인가. 다수결에 따르도록하죠
현실의 현실
14/08/22 12:51
수정 아이콘
사실 가족의 뜻과 마음을 이해하고 지지하지만 난 일단 관심 줄이고 한발빠질란다 이런분들이 많겠죠..니네가족이죽든말든 어쩌라고 피곤해 말하지마 이런분은 소수일꺼고 있더라도숨길겁니다.
콩먹는군락
14/08/22 12:52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라서 굳이 숨길이유가 없죠. 정당지지자라면 무슨의미인지 모를리도 없을텐데요
14/08/22 12:52
수정 아이콘
http://www.ytn.co.kr/_ln/0101_201408221112440716
'여야 재협상안대로 통과해야 된다라는 의견이 45.8%, 유가족의 뜻대로 재협상해야 한다는 38.2%, 모르겠다는 16%로 나타났습니다.'
콩먹는군락
14/08/22 12:54
수정 아이콘
http://m.newswire.co.kr/newsRead.php?no=757589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는 이거였는데 그런조사도 있었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iAndroid
14/08/22 12:59
수정 아이콘
유가족이 주장하는 수사 및 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에 찬성/반대하느냐? 란 내용이 아니네요.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는 그 자체에 찬성/반대하느냐? 라는 내용이라고 보입니다.
anic4685
14/08/22 13:04
수정 아이콘
뭐 위원회에 수사권하고 기소권 줘도 분해시켜서 흐지부지 될거같지만...
HeroeS_No.52
14/08/22 13:08
수정 아이콘
요즘 제가 느끼는 것이 말입니다. 나라꼴이 딱 정도전에 나오는 고려 말기 같다는 것입니다.
정도전이 유배를 가서 만난 황현이 이런 말을 하지 않습니까? "이것이 사람 사는 거냐. 개, 돼지도 이렇게는 안 산다. 나으리. 우리가 사람이긴 한 것입니까?"

제가 말하고 싶은게 바로 저 대사네요... 정부는 유가족, 그리고 세월호 희생자를 사람이라고 생각하긴 하는 것일까요? 잔인한 시대입니다.
질풍노도
14/08/22 13:20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분명한건, 이번 세월호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이 명확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우리는 조만간 제2의 세월호 사고를 맞게 될 겁니다..
눈물이 주룩주룩
14/08/22 13:46
수정 아이콘
분명 언젠간 돌아올겁니다. 더 강한 부메랑, 더 큰 눈덩이가 되어서..
그게 대형사고든, 경제붕괴든 뭔가 돌아올겁니다. 그리고 피흘리는건 서민과 중산층.. 정치인과 재벌들은 책임회피..=_=
웨일리스
14/08/22 15:28
수정 아이콘
모든걸 떠나 음모론이든 아니든 사랑하는 아들 딸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그냥 확실히 딱 한번이라도 믿을수 있는 전문가를 통해서 진실을 알고 싶다는걸 왜 막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수많은 법학자들도 문제 없다고 하는 이상황을 마치 이걸 하면 검찰과 정부가 무너지는것 처럼 말이죠.
폭주유모차
14/08/22 15:36
수정 아이콘
이와중에 MBN에선 일반인 희생자는 정치권 합의안에 동의한다며 일반인 희생자 부대표랑 인터뷰하네요..... 우리 부모님은 그걸보며 왜 저리 난리 치는지
모르겠다.... 막말로(정말 이말듣고 충격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이 제부모님이라는게 참 부끄러워졌습니다.) 애들 놀러가다 그리된건데... 대충 합의하고 끝내지 왜자꾸 대통령흔드냐..... 만약 제가 그학생들 처럼 희생됬다면 당신들은 어찌하셨겠습니까?? 라고 물어보려다가, 말 안통할꺼 뻔히 알기에 못들은척 제방으로 와버렸습니다. 언론의 물타기에 이리되신건지...아니면 5060세대 분들이 박정희 파워가 원래 이정도였던건지.... 우리세대에서 뭔가 바꾸려한건 실패했고, 지금 이 아픔을 겪는 학생들이 성인이 되는 다음 대선땐, 정말 뭔가 바뀌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물론 그때까지 전 제소신대로 투표하며 바꾸려는 의지를 놓지 않을껍니다.)
부평의K
14/08/22 17:28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을 가지시는데까지 부모님들이 살아온 인생을 얼마나 이해하시나요?
부모님이 부끄러우시다고요? 폭주유모차님이 그 부모님께 부끄러운 자식이 아닌지도 생각해 보세요.

그분들의 인생과 그분들의 살아온 나날이 부끄러우시다면 애초에 부모님이 폭주유모차님을 낳으셨던 일도 부끄러운일이 되겠죠.
부모님의 생각은 생각대로 인정하고, 본인은 본인대로 열심히 살아가는게 맞습니다. 그분들을 계몽하려고, 무식하다고 생각하지 마시죠.
노력, 내 유일��
14/08/23 03:38
수정 아이콘
그분들의 인생과 그분들의 살아온 나날이 부끄러우시다면 애초에 부모님이 폭주유모차님을 낳으셨던 일도 부끄러운일이 되겠죠.

이 문장은 너무 오반데요. 부모 자식간에도 말 한마디로 크게 실망할 수 있고 유모차님은 그 얘길 하신 것 뿐인데 뭘 이렇게까지 확대를...
부평의K
14/08/23 03:52
수정 아이콘
부모자식간에 실망한다고 모두가 보는 게시판에 내 부모는 부끄럽소! 라고 이야기 하는건 좋은일은 아니라고 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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