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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22 13:08:13
Name AttackDDang
Subject 경상도식 크림파스타 만들기
안녕하세요~ 어택땅입니다.

아파서 드러누운관계로 집에서 며칠을 쉬다가 평범한 밥이 지겨워 파스타를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시판소스를 사용해 간단하게 만드는 파스타인데 경상도식이라 이름이 붙은이유는 쇠고기무국때문입니다.

대학교 3학년때쯤인가? 쇠고기무국이 맑은국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저는 흔히들 육개장이라고 알고있는 빨간 국물이 쇠고기무국인줄 알고살았거든요

알고보니 고춧가루들어간 쇠고기무국의 명칭은 경상도식 쇠고기 무국이라고 따로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것도 경상도식 크림파스타 -_-v

자 먼저 간단히 재료입니다. 저는 요리를 대충 막하기때문에 재료양도 매우 러프합니다.


※재료
양파 적당량
양송이 적당량
청양고추 견딜수있을만큼
마늘 적당량
베이컨 적당량
고춧가루 선택
시판크림소스
스파게티면




먼저 재료는 간단하게 손질해주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양송이썰고 양파썰고 고추와 마늘은 다져주시고
베이컨은 적당히 채썰어주시면됩니다.
아무생각없이 사진을 찍었는데 빌어먹을 과거의 제가 세로로 사진을 찍었네요...



베이컨을 넣고 볶아줍니다. 베이컨을 볶다보면 기름이 스멀스멀 나오게되는데 이때



이 기름에 다진 고추와 마늘을 넣고 볶아줍시다. 볶을때는 꼭 렌지후드를 켜주셔야합니다.
안그러면 아주 매운기침을 콜록콜록...
고추와 마늘은 센불에서 볶으면 금방 타버리기때문에 중불에 놓고 살살 볶아줍니다.




고추와 마늘의 향이 난다 싶으면 이때 양파와 버섯을 넣어줍니다.
양파와 버섯은 물이 많이나는 채소이므로 센 불에서 볶아주면 좋습니다.
이때는 불을 세게하더라도 마늘과 고추가 타지않아요.



버섯과 양파가 익는사이에 재료손질한 도마와 식칼을 설거지합시다



요리중인 주방이라는게 믿어지십니까?



이제 크림소스를 넣을건데요.
아. 면삶을 물은 아까부터 알아서 끓이고 계셨을거라 믿겠습니다.



크림소스를 약 세스푼정도 넣어주시구요



전 롸끈한 경상도남자니까 고춧가루도 1아빠숟갈 넣을게요



붉은빛이 감도는 파스타소스 크림소스를 넣어서 잠시 익힌후에는 그냥 따뜻함을 유지한다는 느낌정도의 작은불로 줄여주시면 됩니다.



면을 삶을때 물이 넘칠 수 있는데 이때 나무로 된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냄비에 걸쳐놓으면 나중에 젓가락 쓸때 뜨겁습니다.
나무 제품을 걸쳐놓으면 안넘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쫄보라서 불을 줄였습니다.
면은 약 8~10분 사이로 삶아주시면 됩니다.



면이 익을때까지 간단한 플레이팅을 준비하구요




면이 다 익으면 면을 건져서 센불에 다시한번 볶아주시면됩니다.



리치한 맛이 있지만 느끼하지않고 매콤한 경상도식 크림 스파게티 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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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라이츠
14/08/22 13:12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이거는 칼칼해보이는게 먹고 싶어지네요. 이번 주말에 도전해보겠습니다.

맑은 쇠고기 무국이 경상도식인가요? 저는 당연히 맑은 국인줄 알았어요.
AttackDDang
14/08/22 13:14
수정 아이콘
아뇨아뇨 고춧가루 들어간게 경상도식인데 제가 본문에 헷갈리게 적었네요. 수정하겠습니다 흐흐
14/08/22 13:58
수정 아이콘
서울 처음 상경해서 사내식당에 소고기국이라고 메뉴에 있길래 기대했는데 맑은무국이였을때의 충격과 공포란...
최종병기캐리어
14/08/22 13:16
수정 아이콘
고추가루 들어간건 소고기국, 안들어간건 무국 이라고 어릴때 세뇌교육 받았습니다...
1일3똥
14/08/22 13:18
수정 아이콘
면이 페투치네라면 딱 투움바 파스타네요 흐흐
방과후티타임
14/08/22 13:20
수정 아이콘
어째 완성 된 비주얼은 토마토 소스 느낌이...크크
AttackDDang
14/08/22 13:23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연금술삽니다.
하리네
14/08/22 13:36
수정 아이콘
고도의 어묵가게 홍보글로 신고..... 크크

점심 먹고 봐도 맛있어 보이네요! 도전!
14/08/22 13:59
수정 아이콘
리치한 맛이 뭐죠? 앞의 재료 양에서의 '러프한'이란 표현도 대충 또는 적당히 정도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 육개장이랑 경상도식 쇠고기무국은 또 다르죠. 타지분들 오해하실까봐 더 적으면, 고기를 좀 더 크게 썰고 콩나물을 넣고 고춧가루를 풀어 만드는 게 경상도식이에요.
유리한
14/08/22 14:16
수정 아이콘
고급스러운 맛?
AttackDDang
14/08/22 14:39
수정 아이콘
그 버터나 크림과같은 유제품의 맛이 풍부하게 나는 걸 리치한 맛이라고 표현하더라구요. 되도안하는걸 가져와봤습니다. 크크크
달달한고양이
14/08/22 14:03
수정 아이콘
잘 보고 있다가...읭 고춧가루 투척? 크크크크크크
쏠이형
14/08/22 14:08
수정 아이콘
면발이 붙은걸로 보이는데 착각이겠죠??^^
그래서
14/08/22 14:13
수정 아이콘
고추가루 대신 청양고추를 조금 썰어 넣으면 약간 칼칼하게 되어 느끼하지 않게 맛있고
비주얼도 보통의 크림스프에서 별로 달라지지 않아 괜찮은데
전 어린애가 있어 최근엔 청양고추 신공을 쓸 수가 없으니
대신 할라피뇨피클을 썰어놓고 먹는 식으로 바꾸었습니다.
구밀복검
14/08/22 16:38
수정 아이콘
저도 모든 요리에서 가루보다는 생고추를 선호합니다. 향, 깊이, 색조, 씹는 맛 등 모든 면에서 우월하죠.
14/08/22 14:42
수정 아이콘
고춧가루는 마법의 가루죠. 사랑합니다.
14/08/22 18:47
수정 아이콘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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