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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23 02:09:34
Name 총알인생
Subject [일반] 애플의 A/S는 그리 나쁘지 않다!?!?
제목을 잘 달았는지....
처음 피지알에 쓰는 글을 이런 주제로 쓸 줄은 몰랐습니다.
영화 쪽의 진솔하고 가감 없는 글이나 혹은 자영업을 하며 체감하는 것 들에 대한 글을 적고 싶었는데...

네... 전 30대 후반에 영화 일과 자영업을 번갈아 하며 항상 피지알에서 삶의 활력과 기타 도움을 받는 사람입니다.
이 글이 질게에 어울릴지 자게가 맞는지 판단이 서질 않았으나 몇 페이지 뒤에 있는 애플 AS관련 글도 관련이 있어 여기에 남깁니다.
(운영자께서 판단해 주시리라...슬쩍...)
시나리오 작법이 익숙하여 평어체로 구술함을 양해 바랍니다.
평소에 꽤나 관용도가 넓은 사람을 자처하고 항상 모든 일든 객관적 이성적으로 보려 노력하는 본인이었으나
오늘은 술도 한잔 하였으므로.... 양햐 또 양해를...
참... 술이 깨는 피쟐 게시판이긴 하네요. 그냥 편히 읽고 의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내 지식적 게으름의 소치인지 연애 상대에 대한 불만의 표출인지... 나로서는 판단이 안서는 오늘의 일이다.
그녀와 나는 3년을 넘게 만나며 결혼도 약속한 사이. 2년 전에 프로포즈를 주고 받았다.
그녀가 좋은 건.. 그리고 그녀가 나 같은 사람을 좋아하는 건 대화가 통하였기 때문이라 믿는다.
언제나 그랬다. 정치, 종교, 사회, 문화... 항상 의견의 차이는 있어도 우리는 대화!라는 것을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기분 좋게 엘쥐의 승리를 치맥과 함께한 우리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얼마전 그녀가 선물해준 아이패드 얘기로 넘어 갔다.
영화를 전공한 나는 10년 전에 한참을 맥의 세계에 살다 어느 순간 영화를 함에도 애플에 의존치 않고 살아온 사람이었다.
잠깐 나에 대해 말하자면 난 약간의 반골 기질이 있어 삼성도 애플도 싫어하는... 그냥 싫어 하는 타입의 사람이다...

사실 애플도 삼성도 별로 좋아 하지 않는 반골 성향의 나는 아이패드를 받았을 때도 겉으로와는 다르게 속으론 그리 기뻐 하지 않았다.
워낙 받는 거에 익숙치 않아 그리 비싼 선물은 은근 부담도 되었으며 이왕 그 가격이면...다른... 에헴...
자꾸 술기운에 옆으로 세는데 이야기는 이렇다.

얼마전 아이패드 아뒤를 잊었다고 롹을 안풀어주는 사건이 있었다. 결국 풀어 주긴 했다는데... 애플 AS는 문제다.
거기에 애플스토어는 왜 우리나라만 안들어오고....(제가 정확한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아무튼 애플이 한국에서 행하는 운영 방침이 싫다.
그리고 삼성 엘쥐와 애플의 에이에스는 비교 불가! 한국 윈!!!

그녀의 답은 우선
나는 애플 AS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등학교 부터 12년간 캐나다 거주. 3년 전 한국 귀국)
물론 한국에서의 애플이 불편하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정책을 알고 서비스 받으면 언제나 합리적으로 처리 되었다.
나는 한국에서 겪은 말도 안되는 대기업의 AS에 실망을 더 많이 했다.  

여기서 부턴 나와 그녀의 답을 대략 구술로 정리해 보겠다.
참, 생각해 보니 별 가진 거 없이 달려 들어 토론하고자 한 내 모습이 창피해 조심히 침대에 누위 이불킥하고 다시 자판을 두드려 본다...

나 : 애플은 가격도 안알려 주고 일단 맡기면 무조건 수리라던데?
그녀 : 아니?! 난 몇번이나 에이에스 맡겨도 최상의 경우와 최악의 경우로 해서 가격 및 상황 알려주고 고치겠냐는 서류에 사인 하라던데?
나 : 어?.. 그게 아니라 잘 모르겠다고 하고 전화도 없이 수리해 놓고 돈 달라하더구만...
그녀 : 오빠... 겪은 사람이 얘기하잖아. 좀 들어야 대화가 되지 않겠어?
나 :  그렇게 꽉 막힌 사람 아니야!!! 여기 저기 다 관심있게 봤어! 사건 하나만 보고 말하는게 아니라니까?
그녀 : 특이한 것만 모아놓으면 삼성 엘쥐가 이런 일은 휠씬 많을걸? 오빠도 전에 뭐 고치려다 깽판...
나 : (말 자르며) 그건!!! 완전 이상한거지! 그래서 내 권리를 찾았고.. 그리고... 암튼 애플은 이상하다니까... 내가 여러 군데서 봤다니까!
그녀 : 오빠. 얼마전 초등학생들이 일본 나쁘다며 욕을 하는데 아무리 설명해도 울 아빠가 그랬어요! 하며 우기는 애들처럼 답답하게 왜 그래?
나 : 뭐?! 내가 그렇게 꽉 막혔었던 적 있어???!!!
      (호흡 가다듬고 차분히) 그러니까 내 말은... 애플의 여러 행보가 이상하다...(뭔 말인지 나도 모름...)
그녀 : (단호하게) 늦었다. 그만 가자.

사실 중요한 얘기가 빠진거 같기도 하고.. 술을 먹으면 글을 쓰지 말아야 함을 느끼는 지금이다.
(지금까지 술기운에 밤을 새며 쓴 글을 다음날 지운 세월이 10년 이건만...)

난 반박할 팩트 및 자료가 완전 희미한 채 그 싸움을 내가 먼저 걸었던 것이다...
회원분들께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이것은 대충 생각나는 그녀의 의견 및 주장이다.

1. 아이패드 사건도 애플의 방침은 아닐 것이다. 애플은 이성적인 회사이고 간혼 있는 문제는 어느 회사에서도 다른 방식으로 나오는 것이다.
2. 무상 수리와 유상 수리에 관한 규정은 너무도 명확하다. 다만 사설 AS기관을 염두에 둔 다면 그 자체가 문제이다.
3. 애플스토어가 없고 금액이 비싸고 시간도 더 걸리고...인정. 하지만 애플이라는 기업을 쓰레기 취급할 만큼 나쁘 것은 아니다.
4. 한국의 AS는 빠르고 좋다. 하지만 그 이면도 당연 존재하며  외국의 경우엔 한국의 AS가 발전한게 그 만큼 제품의 품질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이 부분은 사실 조심스러운 부분... 그냥 그런 의견이 꽤나 있다는...)
5. 한국 (가령 애플코리아)의 경우 상담사 혹은 AS기사의 재량에 따라 애플이던 국내 기업이던 다르다. 특히 외국계 회사인 애플은
   애플의 기업 이념을 애플코리아가 가지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여기에 대한 의견과 실경험이 궁금하고 또 궁금하다.
답답하고...미치겠고... 뭐 그렇다...

이정도로 자게의 첫글을 마치려는데...
내가 무엇을 싸놓은 건지 모르겠다.
이 글을 계기로 자꾸 이것저것 싸질러 놓을 내가 될까 두렵기도.. 또 설레기도 한다.

피지알 여러분 사랑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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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방민아
14/08/23 02:14
수정 아이콘
이성적인 회사일지는 모르겠지만 하는짓은 이성을 놓고 있죠.애플 코리아는 본사의 지침을 잘따르고 있는 우수한 곳입니다.어떠한 평가를 소비자한테 받던지 말이죠.
B와D사이의C
14/08/23 02:20
수정 아이콘
글이 좀 이해하기 힘든부분이 있어서 제가 말하는게 글쓴님이 의도한게 맞는게 모르겠는데요.

우선 애플과-애플코리아를 다른 회사로 생각하시는 듯한데 둘은 따로 생각할필요 없는 하나입니다. 당연히
1. 아이패드 사건도 애플의 방침은 아닐 것이다-애플의 방침입니다. 애플코리아방침은 애플책임인거죠
간혼 있는 문제는 어느 회사에서도 다른 방식으로 나오는 것이다.-> 국내가전 어느 회사도 중대한 선택기로에서 소비자의 의견을 묻지않고
진행하지 않습니다.
(애플은 소비자 의견을 묻지도 않고 수리하기로 한 기기를 리퍼로 돌려버리죠. 그리고 그걸 거부하고 돌려달라하면 싫다고 버티구요.
이렇게 진행하는 국내 업체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끝으로 A/S라는게 원래 사람마다 만족도가 다른 경우가 많아서 정확히 수치화하기는 힘듭니다.
물론 일부 분들은 애플 A/S가 최고일수도 있고 삼성, LG의 A/S가 최악일수도 있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의 경험치로 최소한 국내에서 애플의 A/S가 국내 가전업체보다 못하다는거는 사실에 가깝다는거죠.
총알인생
14/08/23 02:43
수정 아이콘
아.. 제가 궁금한건 소비자의 의견을 묻고 서류에 사인도 했다는 부분과 거의 모든 경우 최소 금액과 최악의 상황을 알려주고 결과에 따라 전화를 요청하면 전화도 준다고 했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도 무조건 고쳐야 된다는게 문제긴 한데 그래도 최소한 소비자의 알 권리는 주는 회사인지가 궁금했던 부분입니다.
B와D사이의C
14/08/23 02:47
수정 아이콘
그 유명한 오원국씨 사건이죠

http://bit.ly/1tsXyjJ

이건 클리앙 유저가 최근에 겪은 일이구요

http://bit.ly/1oi0D0D

위 두개의 링크만 잘 읽어보시면
애플이라는 회사가 한국에서는 최소한 소비자의 알 권리는 주는 회사가 절대로 아니란거 확실히 아실수 있을거에요.
총알인생
14/08/23 02:57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전에도 슬쩍 스쳤던 사건인데... 정말 열불 날 일이네요.
링크 감사합니다!
Abrasax_ :D
14/08/23 02:30
수정 아이콘
여자분은 님한테는 들으라고 시덥잖은 훈계투로 이야기하는데 정작 본인은 들을 생각이 없는 사람이네요. 그냥 애플을 사랑한다고 말하면 될 일을 이상한 근거까지 들이대며 설득을 하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B와D사이의C
14/08/23 02:35
수정 아이콘
이런류의 싸움이 생기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야죠. 이미 여성분은 자기만의 확신이 생긴 부분에 대해서는 타인의 말을 들을
마음이 전혀 없으니 말을 길게 해봐야 싸움만 생기구요. 정말 중대한 일이 아니라면 넘어가는게 최선일듯 합니다.
Abrasax_ :D
14/08/23 02:3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사실 별로 중요한 일도 아니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게 낫겠죠.
총알인생
14/08/23 02:50
수정 아이콘
술 먹고 오랜만에 대화하다 3년여 만에 첨으로 잘 알지도 못하는 걸로 엉켰네요... 원래는 잘 넘어 갑니다^^;
총알인생
14/08/23 02:44
수정 아이콘
그냥 생각나는 걸 대화체로 적었는데 시덥잖은 훈계투나 들을 생각이 없다는 조금...^^;
애플을 사랑한다고 말하면 된다는건 무슨 말씀인지..?
조금 무서운 말투의 댓글이라 조심스럽습니다. 제 글에 심기가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Abrasax_ :D
14/08/23 02:49
수정 아이콘
제가 심기 불편할 이유는 전혀 없는데... 여자분이 너무 억지스러운 주장을 하셨던 것 같아서 그렇게 썼습니다.
총알인생
14/08/23 02:5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상당히 깨어 있고 열린 사고의 소유자인데 오늘 애매하게 서로 엉켰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4/08/23 02:31
수정 아이콘
애플코리아는 애플이 지분을 전부가지고 있는 유한회사입니다. 다른회사가 저어얼때 아니예요.
총알인생
14/08/23 02:47
수정 아이콘
여러 글을 찾아 보다 이 부분은 잘 알게 되엇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주한
14/08/23 02:31
수정 아이콘
{}
14/08/23 02:51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부분수리가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단센터에 입고되면 혹여 부분수리가 불가능하더라도 돌려 주는게 아니라 강제로 리퍼 처리 시키는게 애플 정책입니다. 그리고 원래는 이 부분에 대하여 고지를 해야 되는데 오원국씨 사건에서는 이부분이 고지가 제대로 안된 것으로 압니다.
총알인생
14/08/23 02:54
수정 아이콘
고지 이행과 불이행에 대한 케바케 별 문제도 있는 거 같네요..
14/08/23 02:45
수정 아이콘
애플의 국내 A/S는 옆동네 애플팬보이분들도 쉴드 치기를 포기할 정도입니다.
아칼리
14/08/23 11:56
수정 아이콘
사설수리점이 더 좋다고 무리수 날리던 어떤 애플빠가 떠오르는군요 크크. 본인도 속으로는 울었을 듯.
14/08/23 03:02
수정 아이콘
캐나다 거주 경험때문에 그곳 as를 생각하고 한국 as가 나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신거 같은데...
한국은 그곳과 비교할곳이 못되죠.
예약 잡고 애플스토어 가서 이런이런 문제생김 한번봐줘 하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그곳과 다르게 한국은 하아..
일련의 사건들을 봐도 노답이죠 노답
총알인생
14/08/23 03:15
수정 아이콘
본문에 잘 안보인 듯 한데.. 한국으로 돌아와 3년 넘는 동안 여러번의 AS경험에도 불편함은 조금 있으나 일처리 방식도 깔끔하고
애플이 그리 욕먹을 일이 없다고 하는 의견입니다...
저도 여러 사건들 보면 애플은 노답인데.... 이 친구는 그건 특이한 사건이고 한국 기업 AS 문제 된거는 훨씬 많다?... 뭐 이런 생각?
그냥 좋게 넘어가면 살다 서로 모르는 부분 알아가겠죠?^^;;
원딜왕
14/08/23 03:18
수정 아이콘
아이폰5s 사용하다가 녹테때문에 as센터로 갔는데(녹테는 아이폰 액정의 주변부가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입니다)
예전엔 리퍼가능이었지만 지금은 리퍼불가, 거기에 리퍼는 안해줘도 액정교체는 해줘야하는데 액정교체도 불가..
결국 돈내고 유상리퍼하라는거죠 하하;;;
더 어처구니 없는건 지점마다 같은 지점이라도 as기사마다 리퍼불가,가능이 복불복이라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아이폰3g,3gs,4,4s,5,5s 다 사용했었지만 애플의 쓰레기같은 서비스에 학을 떼고 5s는 바로 팔아버리고
이제 아이폰 살 생각은 없네요
포도씨
14/08/23 03:37
수정 아이콘
혼자쓰는 기기 3년동안 AS가봐야 몇번이나 갔을것이며...아마도 얼굴 붉힐일 없는 종류의 AS였겠죠.
더구나 국내 제품의 AS가 그만큼 문제가 많기때문에 발전한거라....크크
죄송하지만 글쓰신것만 봐서는 답정너인데요?
국내 서비스가 좋은건 좁은 땅덩어리에 인구가 밀집되어있는점이 가장 크죠.
아이패드모서리에 찍힌곳 조금 있다고 리퍼처리가 안되는 곳이 애플이에요.
뭐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지...
감자해커
14/08/23 03:48
수정 아이콘
애플 사후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있어도 애플제품 잘 쓰고 있는데요. 이런 글을 보면 애플에 대한 반감이 더 커질거라는 느낌이 드네요.
한줄평은 일반화의 오류라고 적겠습니다.


1. 애플이 이성적 회사라 그럴리가 없다? 간혼 있는 문제는 어느 회사에서도 다른방식으로 나온다. -> 회사가 이성적인 것과 as 문제 있는게 무슨 관계이며, 해당 업체 서비스가 문제인건데 다른회사 얘기는 왜 꺼내서 비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2. 유무상 서비스가 명확한거랑 아이패드 락사건이나 오원국씨 사건급의 대응과 무슨 연관인지 추가설명 적어주시면 글쓴분의 의도를 이해하기가 좀더 쉽겠네요.

3. 애플을 쓰레기 취급한게 아니라 대부분은 한국as가 좋지 못하다는걸 지적하고 있는 겁니다.

4. 한국제품이 품질에 문제 있어서 as가 좋았던 거군요. 처음 알았네요. 참고로 제품가격 안에 as비용도 다 측정되서 들어가 있는 겁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동일제품이 해외 제품가격보다 비싼 이유중 일부분은 as비용에도 있다고 봐요.
저도 일반화의 오류로 제가 경험하고 본것을 말하자면, 나름 기계덕후 자부하고 수많은 제품을 써왔는데 제품 품질이 좋아서 덜 고장났던건 전세계 제품을 통틀어 소니 제외한 일본제품 밖에 없었어요.

5. 다르다는게 as 처리능력이 다르다. 이뜻인가요? 무엇이 다르다. 라고 안적어 주셨네요. 주어가 없네요.
그리고 처리능력이 다르다는걸 말씀하시는거면 공감합니다. 기업이 정한 사후정책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국내as에는 그런게 없어요.
이 문제는 서비스센터를 외주로 돌렸기에 이런 문제가 많이 발생된다고 봐요. 외주 돌린 업체에서는 계약이 되있는 거라 해도 이윤을 남겨야 되기에 직영 서비스센터는 무상인데 외주업체 가면 유상인 경우도 자주 봤고요. 이건 애플만의 외주문제는 아니에요.

개인적 경험으로 동일하게 usb포트 인식불량으로 고장난 동일 삼성폰 2대를 as에 공식등록된 업체 두군대에 따로가서 수리한 경험이 있는데 직영센터에서는 무상이 된 반면에, 휴대폰as만 취급하는 외주센터에서는 유상처리 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국내 애플as문제는 소비자 입장에서 어처구니 없는 대응을 겪는일이 종종 있어서 이미지가 더 나빠졌다고 봅니다. 추가리플 적으신거 보고 또 적는데 한국기업과 왜 as를 비교하는지 모르겠으며 국내기업as에서 오원국씨 사건처럼 상식밖의 대응을 당한경우는 자주 못봤습니다. 적어도 빈도수는 훨씬 적은건 확실해요.
14/08/23 04:07
수정 아이콘
그냥 애플을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당장 본인은 한국 기업들을 굉장히 깔아보면서 애플이 욕 먹는 걸 분개해 하잖아요.
본인이 자신을 그렇게 생각을 하든, 그런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듣든, 정말로 가졌든 간에 '깨어 있고 열린 마인드'에 연관되어 있는 분들은 결국 자기 에고가 굉장히 강하더군요. 자기 생각에 어느 정도 확신도 있고요. 그런 부분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14/08/23 04:30
수정 아이콘
"애플이 싫다"가 "삼성이 더 좋다"라고 하는 말과 등치되면 안되는데 말이죠.

저는 삼성이 싫습니다. 그리고, 저는 애플이 싫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삼성을 씁니다. 삼성이 애플보다 좋아서가 아니라 애플이 제게 안맞아서 궁여지책으로 쓰는 것 뿐이죠. 백도어 문제는 더 싫기 때문에 중국제 miUI기반은 더 사기 싫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을 선호하지만, 다른 안드로이드폰들은 맘에 안찹니다. 그래서 삼성을 쓸 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이슈가 되었듯이 지금드러난 애플(코리아)의 AS문제는 애플이 잘못한 것이 맞다고 봅니다. (기사링크: http://slownews.kr/22838) 적어도 미국에서는 이런 일로 이슈화된 것은 아직 주변에서 못봤습니다.
어떤날
14/08/23 06:22
수정 아이콘
애플이 왜 종교 소리를 듣는지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새삼 느껴지네요. 애플의 장점은 매우 명확하고 그렇기 때문에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팬들이 많이 생긴 건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만 단점까지 쉴드치는 걸 볼 때면 심리가 궁금하기도 해요. 단점을 지적하고 개선 요구를 해야 본인이 사랑하는 애플이 좀 더 좋아지는 거 아닌가? 하거든요.

Nate님 말씀에 동감하는데 보통 애플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본인의 주관이 강하죠. 그런 분들의 패턴은 상당히 일반화되어 있어서... 자신들은 오픈 마인드라고 하는데 본인들의 기준에 벗어나는 건 타협하려 하지 않아요. 그 이성적이란 사람들이 애플 얘기만 나오면 말이 안 통하죠.

썰이 길었습니다만... 대형 커뮤니티 중 친애플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클리앙도 A/S 얘기만 나오면 목소리가 작아지는데.. 본문에 나오는 분도 좀 더 알아보시고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애플의 A/S가 본인이 생각하기에 별 문제 없다면야 그건 문제가 아니지만 국내 대기업과의 비교는 또 다른 문제죠.
아칼리
14/08/23 12:04
수정 아이콘
전자기기란게 사실 꽤나 비싼 물건이니까요.
한 번 한 회사의 제품에 꽂혀서 여러 제품을 사다보면 그 금액이 상당하고, 자신의 선택이 절대 틀리지 않았다고 믿고 싶어지죠.

그래서 진성 애플빠들은 그냥 본인이 산 제품에 단점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것 자체를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인지부조화에 빠져서 누가봐도 문제인 부분까지 애써 외면하려고 하죠. 애플코리아를 애플 본사와 억지로 분리하려 든다거나..
맹독은 내핏속을 구르고
14/08/23 15:20
수정 아이콘
애플 아이폰을 쓰고 있는데, 요새 간혹 애플을 변호하고픈 마음을 느낄때마다 종교의 본질을 깨닫고 있습니다.

삼성을 참 싫어하지만, 다음 핸드폰은 처음으로 삼성을 살 생각입니다.
당근매니아
14/08/23 06:47
수정 아이콘
http://xsfm.co.kr/wp/?p=71
청취를 권합니다.
내일은
14/08/23 09:59
수정 아이콘
한국의 사후서비스가 좀 유별나다 싶을만큼 좋은건 있습니다.
좁은 국토 + 많은 인구 + 높은 도시화 + 종합 전자 + 과점 시장 => 거의 구 단위에 수리 센터를 세워도 됨.
거기에 예전에는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점을 메우기 위해 우리 기업들이 사후서비스에 더 주력했던 점도 있고요.
이런 특징은 전자 뿐만 아니라 자동차 시장이나 다른 여러 제품들의 내수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기도 합니다.
한국 사람들도 이런 편한 서비스에 익숙해져있기에 해외 제품을 구매할 때 사후 서비스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구매를 결정 하게 됩니다. 저만해도 컴퓨터 잘모를 때는 조금 비싸도 국산 메이커를 골랐습니다. 지금이야 고장도 잘 안낼뿐더러 문제가 생겨도 스스로 고칠 수 있는 정도는 되니까 조금이라도 싼 외산 삽니다만 남한테 추천할 때는 국산 선택합니다. 문제가 생겨도 뒷처리가 깔끔하니까요.

그런데 이런 좋은 사후서비스 시스템에 익숙한데 외국 수입 제품이 그런 사후 서비스를 지원 못한다? 물론 안좋은거 알고 산건 맞지만 사후 시스템이 (국내 경쟁제품에 비해) 안좋은건 안좋은거죠. 안좋은거를 안좋은거라고 말도 못합니까. 안좋은거를 안좋다고 말하는데 왜 외국 시스템에 비추어 나쁜게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겁니까? 외국은 외국이고 한국은 한국이죠.
지니쏠
14/08/23 10:03
수정 아이콘
글쎄요. 개인적으론 여자친구분의 의견에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요. 저는 뭐 소위 진성애플빠 같은것도 아니고, 1년 반정도 전에 난생 처음 아이폰5를 통해 애플제품을 접한 사람입니다. 물론 배터리 탈착불가나 높은 액세서리의 가격 등으로 인한 불만도 갖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기기에 만족하고 있기에 다음에도 애플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고요. 제가 애플의 as를 이용한 경험은 총 4번이고, 모두 다 1년의 무상 as 기간 중이었습니다. 2번의 이어폰 교체, 한번의 usb케이블 교체, 한번의 본체 리퍼. 이 중 이어폰 고장은, 제가 pc등의 타기기에 애플 이어폰을 자주 꽂아서 일어난 현상 같았으며, 타사 제품을 사용할때도 종종 겪었던 일이었습니다. 교체하러 갔더니 5분 이내의 간단한 테스트 후 무상으로 새 제품으로 교체해 줬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Usb케이블 역시 흔히 겪는 단선 문제였고, 무상으로 새 제품으로 교체 받았습니다. 폰의 리퍼의 경우, 1년이 거의 채워진 상황에서 이어폰을 교체받으러 갔을때, 폰에 기스도 많이 가기도 했고,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 것 같아서 새 제품으로 교체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하고 얹어서 말해 봤는데, 10분 이내의 간단한 배터리 테스트 이후, 리퍼 규정에는 못미치지만 고객이 원하시니 리퍼해 드리겠다며 무상으로 깨끗한 새 리퍼폰을 받았고요.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해서 복원을 하자 폰을 받고 5분도 되지 않아 메시지와 연락처, 앱을 포함한 대부분의 설정이 제 기존폰과 동일하게 맞춰져 굉장히 감탄했고, 이는 이후에도 애플폰을 사고 싶다는 강한 동기부여를 느끼게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한 저로서는, 몇달에 한번쯤 애플의 어이없는 as실책에 대한 글이 올라올때마다, 본문의 여자친구분과 같이 다른 제조사에서도 있을 수 있는 특수한 경우라고 생각하게 되는거죠. 주변을 봐도 as시 예상치도 못한 금액을 강제로 청구당한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경우에 따라 얼마에서 얼마정도가 예상되는데 동의하시겠냐고 안내를 받은 후, 동의하고 수리 또는 리퍼를 받거나 거절하고 사설 수리를 받거나 그냥 사용했죠. 여자친구분도 그런 경험이 있을텐데, 내가 들었는데 애플은 얼만지도 안가르려주고 지멋대로 수리한 이후 다짜고짜 청구한다며? 라고 우기면 경험이 있는 상황에서 답답하고 짜증날 수 밖에 없죠. 넷상에 만연해있는 애플유저는 허세쟁이거나 이성을 잃은 팬보이들이다 라는 인식에 이미 짜증이 나 있는 상태에서 글쓴분이 긁었을 수도 있고요.
물론 애플의 국내 as가 삼성등의 기업보다 뒤떨어지는 부분이 꽤 있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건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삼성 as센터가 갤럭시 출시와 동시에 짠 하고 전국적으로 깔렸습니까? 수십년동안 수많은 가전제품을 판매하며 구축해놓은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하는거죠. 애플의 미국 as가 상대적으로 국내에 비해 훨씬 훌륭한 것도 미국에서는 수십년동안 맥과 맥북, 아이팟 등을 판매하며 쌓아온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고요. 애플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을 개척한지가 10년도 되지 않았고, 삼성등에 비해 턱없이 낮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것을 생각하면-스마트폰만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정도의 인프라를 요구하는게 무리이죠. 결국 외주를 많이 이용할 수 밖에 없고, 직영점처럼 완벽하게 대리점을 관리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건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 점 등 수많은 업체를 통해 이미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규정 자체는 합리적인 수준이더라도 이레귤러가 조금 더 많을 수는 있는거고요. 물론 거기에 따른 불만제기는 당연한 권리이고 긍정적인 일이며, 이런 현실적인 이유로 삼성제품을 선택하는 것 또한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애플 기업 자체를 쓰레기 취급 하고, 해당 소비자들을 싸잡아 비이성적인 광신도로 매도하는건 옳지 않은 일이지요. 윗 댓글엔 그런 뉘앙스가 많아서 조금 길게 장문의 변호를 남겼습니다.
Forgotten_
14/08/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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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댓글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문제있는 케이스도 자주 나오지만 삼성 등의 기업도 기사화가 안될 뿐이지 어이없는 케이스 정말 많죠. 결국 irregular와 평균의 문제인데 피지알은 항상 애플 얘기만 나오면 이상할 정도로 비이성적이죠.
TheMarineFly
14/08/23 10:59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동의하지만 피지알을 애플까만 모여있는 사이트도 아니고 애플 이야기만 나오면 이상할정도로 비이성적인건 동의할 수 없네요. 대체로 다른 사이트도 애플의 as정책에 대해선 비판적입니다.
Forgotten_
14/08/23 12:11
수정 아이콘
AS정책 뿐만이 아니라 삼성 상대로의 특허소송이나 다른 발표 등 거의 모든 이슈에서 피지알은 애플이 실제 한 짓 이상으로 애플에 비판적이어 왔죠. 예를 들어 최근 문제가 된 락 해제 사건도 애플이 잘못한 것 이상으로 다구리를 당하고 '애플이 전혀 이해 안되는 것은 아니다' 한마디만 하면 앱등이로 몰리게 되죠. 제가 저 한마디 했다고 지금 여기 달린 비아냥들만 봐도..
TheMarineFly
14/08/23 12:28
수정 아이콘
지금 님께서 한마디 하셨다고 제가 이유없이 -제가 애플을 싫어하기 때문에 혹은 피지알이 애플 이야기나오면 비성적이기 때문에-라고 생각하시기 전에 왜 이런 리플을 달렸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Forgotten_
14/08/23 15:00
수정 아이콘
"제(TheMarineFly님)가 애플을 싫어하기 때문에"라고 생각한적 없습니다. "피지알이 애플 이야기나오면 비이성적이기 때문에"에 대해서는 이미 나름대로 짧게 예시들을 든 것 같은데 보론을 요구하시거나 아니면 반박을 하시거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철컹철컹
14/08/23 11:00
수정 아이콘
누가 비이성적인지는 고찰이 필요해 보이네요.
14/08/23 11:05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니쏠
14/08/23 12:23
수정 아이콘
지인이 이런 황당한 일을 당했다고 말해온다거나, 이런 일도 있네 하고 전해 준다면 물론 같이 분노하며 공감해 줄 수 있죠. 다만 어디서 본 특수한 사례를 가져와서 애플은 다 이런대매? 그런 쓰레기 회사 제품 왜 쓰냐? 라고 하거나, 너 평소에 애플 좋다고 난리더만 이것도 한번 실드쳐 보시지? 라는 태도로 말을 걸어 오면 애초에 좋은 마음으로 이야기 할 수 없게 되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그건 특수한 경우라고 반박할 수 있는 일이고요.
14/08/23 13:09
수정 아이콘
특수한 사례의 정도가 너무 심하기 떄문에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겁니다. 안 그래도 애플은 평균적으로 A/S 정책이 다른 국내 기업에 비해 부족함이 잘 알려져 있는데 이레귤러의 정도가 저렇게 심하면 애플의 A/S 관리는 통제가 잘 안되고 있구나 하는 의구심이 생기는 것이 당연하죠. 자신의 만족한 경험을 근거로 반박할 수 있다면 다른 국내 기업 제품 사용자들은 문제를 지적받았을 때 엄청나게 많이 반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지니쏠
14/08/23 14:02
수정 아이콘
애플의 as 통제가 전반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냐는 저나 유저 일반이 조사하고 해명해야할 부분이 아닙니다. 본문과 댓글의 흐름에 집중해 보죠. 글쓴분의 여자친구는 애플의 as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며 3여년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 남자친구분이, 자신의 경험이나 실제 as원칙에도 어긋나는, 인터넷에서 본 사례를 들고 와서 애플은 다 이렇다며?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여자분은 자기의 경험을 토대로 그렇지 않다고 반박하고, 남자분이 다시 에이 인터넷에서 봤는데 이렇다더라니까 라고 반박하죠. 여기서 여자친구분이 할 수 있는 선택이 뭡니까? 그럼 직접 겪지도 않은 남자친구의 말에 즉각 동의하며 그럼 내가 정말 운이 좋아서 수차례 잘 이용한거구나 바꿔야겠다 라고 해야 합니까? 당연히 자신이 수차례 경험했는데 이러지 않았다고 재반박 할 수 밖에 없죠. 이건 어디에나 있을 수 있는 특수한 경우이고, 실제로 대기업 제품을 사용중인 남자친구 역시 이런저런 어이없는 경험을 한 적이 있지 않으냐 하고 말한 것 역시 훌륭한 근거가 되고요. 이 과정의 어디에 맹목적이거나 비합리적인 부분이 있다고 여자분이 답정너니 종교적이나 너무 억지스러우니 하는 비난을 받아야 합니까. 애플 코리아에서 어디서나 있을 수 있는 이레귤러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면 저도 까겠죠.
14/08/23 14:15
수정 아이콘
이상한 말씀을 하시네요. 여자친구분이 왜 애플 제품을 바꿉니까? 본인이 잘 쓰고 있는데. 저 두분이야 무슨 레퍼런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저런 대화 할수도 있죠. 동의할 필요도 물론 없습니다. 근데 저렇게 정색하고 싸울 일도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인터넷에서 보니까 애플이 AS이상하게 해줬다더라- 여기에 대답할 말은 내가 수리할 때는 괜찮았다. 거기가 이상한 것 같다. 이걸로 충분합니다. 거기에서 왜 본인이 애플의 AS정책을 옹호할 필요가 어디에 있습니까. 다른 사람을 떼쓰는 어린아이 취급할 필요도 당연히 전혀 없죠. 애플의 AS통제를 해명할 부분이 아닌데 왜 해명하려고 하는 겁니까? 여자친구분한테 감정이입해서 글쓴 분의 태도에만 불합리함을 느끼지 마세요. 저 대화는 두분 다 좋은 태도가 아니었습니다.
지니쏠
14/08/23 14:44
수정 아이콘
애플 제품 바꾸라는 부분은, 대화의 흐름상 저렇게 말하는게 어색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넣은 거니까 당연히 이상한 말이 되는거고요, 대화란게 한명의 태도가 이상해지면 나머지 한명과는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나쁜 대화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누가 먼저 억지를 부렸냐고 한다면 저는 남자쪽이라고 생각하고, 뭐 굳이 태도에 시비를 걸 정도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오히려 더 나은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여자쪽에 댓글의 비난이 집중되기에 그쪽에 이입해서 변호를 한 겁니다. 남자분은 반복해서 인터넷에서 봤는데 이렇다던데? 이것밖에 없고 반박하면 말자르고 결론은 몰라 암튼 애플 이상해. 떼쓰지 말라는 소리 할법하죠.
14/08/23 14:59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봤는데? 나 내가 겪어보니 그렇던데? 나 통계적으로 무의미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남자분의 말이 몰라 암튼 애플 이상해. 수준이면 여자분도 괜찮다니까 왜 징징대? 뭘 알기나 해? 수준이죠. 먼저 억지 쓴 쪽이 남자분이라.. 인터넷에서 봤더니 그런게 있더라-로 얘기 꺼낸 순간부터 억지라고 생각하지 않고서는 그럴 수가 있나요. 저는 여자분이 겪은 사람이 말하잖아. 좀 들어야 대화가 되지 않겠어? 라고 말한 순간부터가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야 자기 경험이니 그게 진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형적인 오류죠- 그걸 듣는 사람이 반드시 공감해야 할 이유는 없죠. 어차피 별 근거 없이 대화한 건 두분 다 마찬가지시고, 답정너라면 두분 다 답정너입니다. 여자분 쪽이 더 나은 태도 보인 거 하나 없습니다. 술 한잔 하시고 별 소득도 없을 얘기 꺼낸 분이나 별것도 아닌 말 나오기 무섭게 알지도 못하면 얌전히 말하는 거 듣기나 해라 라는 식으로 날카롭게 반응한 분이나 별 다를 거 없지요.
그리고 여기서 여자분 쪽에 비난이 집중되는 건 비난하는 분들이 여자분보다 남자분한테 공감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실제로 애플의 AS가 다른 회사에 비해 얼마나 명확하게 안 좋은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더 많은 분들이 안 좋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죠. 이걸 반박하는 근거 없이, 내가 겪어보니 그렇지 않더라는 아무 공감도 이끌어내지 못할 겁니다.
지니쏠
14/08/23 15:10
수정 아이콘
통계얘기는 갑자기 왜나오나요? 아래에 다른분이 링크한걸 보면 오히려 통계적으로 애플의 만족도가 더 높네요. 지금 폰이라 자료를 찾긴 곤란하지만 애플사용자들이 타 회사 사용자에 비해 다음 제품도 애플로 사는 경향이 많다는 통계도 본 적이 있고... As가 확연히 안좋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여튼 통계는 이 대화에서 큰 의미가 없고, 직접 경험한것과 인터넷에서 본것과 대화할때의 신뢰도의 차이는 엄청나죠. 이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이상 대화할 필요가 없겠네요.
sway with me
14/08/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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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님// 죄송하지만, 안온님의 '통계적으로 의미 없다.'라는 말의 뜻을 오해하신 듯 합니다.
안온님이 사용하신 표현은 약간 의역하자면 '일반화할 수 없다.'와 같은 말이지요.
말씀하신 구체적인 통계 수치들과는 별로 관계없는 표현입니다.

또한 애플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과 AS에 대한 일반적 인식에 대한 이야기도 비약이신 듯 하네요.
애플 제품에 대한 충성도는 AS보다는 제품 사용에 따른 사용자 경험, 그 만족도가 압도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겠지요.
지니쏠
14/08/23 15:37
수정 아이콘
개인의 경험을 일반화 할 순 없죠. 그러나 인터넷에서 본 글보단 훨씬 신뢰도가 보장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어차피 통계적으론 의미없는 한 건의 사건일 뿐이니 인터넷에서 보고 말하는거나 자신의 경험을 말하는거나 똑같이 의미없다고 말하면 안된다는 뜻에서 통계 얘기가 왜 나오냐고 말한 거고요. 그리고 아무리 제품이 맘에 들어도 인터넷에 화제가 되는 수준의 터무니없는 as를 겪게 되면 충성도가 남아날 수가 없죠. 그를 근거로 충분히 감내할 수준까지는 as가 갖춰져있고, 인터넷에 나오는 사례는 특수한 경우일 뿐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거고요.
안녕하세요!
14/08/23 10:51
수정 아이콘
아이고 파이어 되겠네요...
철컹철컹
14/08/23 10:57
수정 아이콘
'야 그런거 다 특수한 케이스야', '삼성은 안 그런 줄 알아?' ... 이거 어느 종교 단체에서도 많이 써먹던 거 같은데요?
14/08/23 11:19
수정 아이콘
애플은 as감안하고 쓰는거죠. 그래서 골수유저들은 a/s에 대비하는 각자만의 꼼수들이 있습니다.
Rorschach
14/08/23 11:30
수정 아이콘
애플은 원래 정책이 그런 것 뿐이야. 그리고 삼성은 비도덕적 기업이잖아(????!!!!).
직접 겪어본 흔한 애플 쉴드였는데 본문의 내용도 크게 다르지않아보입니다...
14/08/23 12:41
수정 아이콘
애플 관련 기기를 그래도 한 5년 넘게 써오고 있는데 (노트북 폰 패드) 원래 조심스럽게 쓰는 타입인지 한번도 AS받을 일이 없어 신기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고장 안나게 쓰는지도..
14/08/23 14: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애플 A/S에서 안 좋았던 경험을 해본 적이 없어서 요즘 터지는 일들 보면 좀 의아하긴 합니다. 지금 쓰는 아이폰도 거의 문제 없이 리퍼로 교환받아 사용하고 있구요. 비단 저만이 아니라 조사 결과도 그렇습니다.

http://economy.hankooki.com/lpage/it/201307/e20130702155313117700.htm

그래서 이렇게 일관되지 못한 경험담들이 공존하는게 어떤 상황인건지를 모르겠네요. 애플 코리아는 수리 접수만 받고 실제 수리는 외주로 맡긴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예상컨데 이 쪽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 밖에서 사고 터진 건 안에서 수습이 안 되니까요... 이런 면에서 애플 스토어가 있는 나라와 없는 나라는 완전 딴 나라긴 하죠. 아마 저 글의 여성분도 애플 스토어 있는 곳에서 오래 생활하다보니 한국의 막장 A/S 시나리오가 현실에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시는게 아닐까 싶네요.
지나가던행인27
14/08/23 16:07
수정 아이콘
공인 as센터만 하더라도 유베이스, 튜바, 대우일렉, 올레as(올레단말 한정, 애플제품 전용), sk텔레콤 as센터(sk단말한정)등 여러군데죠.
통신사 자체적으로 단일 브랜드의 as센터를 열어준다는것만 봐도 기존 as가 얼마나 개판인지 알수있는 좋은 사례죠.
14/08/24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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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애플 as 에서 실망한적은 없네요.

근데 다들 자기 경험으로 판단하는건가요?

카더나 언론은 잘 못믿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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