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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18 21:11:32
Name Naomi
Subject [일반] 쌤앤파커스의 성희롱 사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기는 습관> 등으로 출판계에서 괴물급 베스트셀러들을 내놓았던 쌤앤파커스의 성희롱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미 PGR에서도 사건을 접하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지만, 딱히 글이 안 올라오기에 올려봅니다.

   사건의 피해자인 여직원은 사건이 일어난 당시 수습사원이었습니다. 쌤앤파커스가 밝힌 내용에 의하면 수습기간은 6개월로 정해져 있으나, “평가 기준에 조금 모자라” 이 직원은 수습기간만 17개월을 보냅니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직원이 밝힌 당시의 심정을 보게 되면, 정직원으로 전환되지 않은 것에 있어서 상당한 불안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런 중에 인사권을 영향력을 가진 상무가 이 직원에게 “정규직 전환”을 주제로 한 술자리를 제안합니다. 두 사람은 상당한 양의 술을 마시게 되었고, 상무는 직원을 데리고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직원에게 옷을 벗을 것을 요구하고 침대에서 입을 맞췄습니다. 옷을 벗을 것을 요구했을 때의 심정에 대해 여직원은 이렇게 느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 동안 잘려나갔던 제 공채 입사 직원들도 지나갔고, ‘이 상황에서 내가 요구대로 하지 않는다면 정사원 취소가 될 수도 있겠구나.’, 그런 압박을 받고, 저는 그런 판단은 한 상태에서 분명히 일어난 일이었어요.” 직원은 상무의 요구에 응했고, 그 후 정직원이 됐습니다. 이 일을 공론화하게 된 계기는 여직원이 사무실에 또 다른 추가 피해자가 생긴 것을 알게 되면서라고 합니다. 결국 직원은 가해자 고소를 하게 됩니다. 가해자는 사건이 공론화되자, 사직을 선택하죠. 문제는 그러나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사건 후 직원들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대표이사는 ‘거절하지 않은 사람도 징계를 받아야 된다.’는 내용이 포함된 발표문을 읽고, 이 직원에게 상무의 사무실을 정리하게 한다든지, 이런저런 눈총을 받게 했다고 합니다. 결국 여직원도 자진 사직을 선택합니다.

   이 사건은 한동안 크게 화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사건을 무혐의 처리하고, 회사가 사직한 상무를 그대로 다시 복직시키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한 이유는 상무가 성희롱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유서에 따르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옷을 벗으라고 요구한 것과 입을 맞춘 행위는 사실로 인정이 되지만 모두 많이 취한상태였고 또 가해자가 피해자의 의사를 제압하기에 충분한 세력을 행사했다고 보기에는 조금 어렵다.”는 것입니다. 즉, 추행의 강제성이 입증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무혐의 처리로 흘러간 것이죠. 검찰의 이러한 판단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서 강제추행에는 명백한 위협이 있어야 할 것을 명시해두고 있기 때문이죠. (물리적 폭력이나 아주 직접적인 언어적 위협과 같은 것들) 그렇지만 피해자 이외에도 이 사건을 위해 진술한 사람들의 내용을 보면, 상무의 성희롱은 지속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이들의 진술에 따르면 상무는 회식 할 때 껴안으면서, ‘살려면 이렇게 해야 된다.’고 이야기하거나, 송년회에 저자 및 타사 관계자에게 예쁘게 꾸민 여직원들을 데려다 두고 접대하게 했다고 합니다.

   아마 객관적인 시점에서 성희롱의 강제성을 증명하는 것이 어려워, 고소한 분의 소망과는 달리 이 사건을 법적으로 처벌하는 것은 어려울 듯합니다. 다만 이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갑을관계 속에서 대수롭지 않게 벌어지는 성희롱에 대한 경각심이 조금은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힘의 위계관계 속에서도 간혹 사적인 관계, 즉, 친구나 연인이 되는 사람들도 종종 있기는 합니다. 다만 이러한 관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양자가 위계를 벗어버린 상태에서 가능한 것이겠죠. 그렇기에 잘생기고 친절하기까지 한 ‘실땅님’과 평사원의 연애는 정말 TV드라마에나 나오는 환상에 가깝습니다. 그건 단순히 ‘실땅님’이 같은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점에서 일뿐만이 아니라, 서로의 위치에서 오는 힘의 차이를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자신은 ‘인간적인 친밀감’에서 비롯된 행동이었고, 상대가 정색하고 거절하지 않았더라도 타인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죠.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78508 와 같은 게시물을 보면 을에 입장에 있는 여자들이 마주해야 하는 현실은 아직도 혹독하기만 한 것 같습니다.

+ 쌤앤파커스는 오늘 오후 6시경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 https://facebook.com/SamParkers/posts/795751367133799 ) “가족 같은 회사”를 지향해서 “상하간의 권위를 털어내고 스스럼없이 지내는 문화”를 만들고자 했더니 생긴 사건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어째 누가 “딸 같아서” 찔러봤다는 모 국회의원이 생각나네요.

관련 기사 및 링크

‘쌤앤파커스 성폭력 사건에 저항한다’ 트위터 https://twitter.com/antisamnparkers
‘박희태 캐디 성희롱 사건을 바라보며, 제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꺼내봅니다.’ http://blog.naver.com/bookbook21c/220121478001
[한수진의 SBS 전망대] 성추행 피해女 "출판사 상무, 정직원 결정 전 부당 요구"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588961
유명 출판사 상무 성추행 사건 뒤늦게 공개… 여직원 “수습 때 오피스텔 데려가 옷 벗으라 요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170600025&code=940202
출판노동자들 “성추행 혐의 쌤앤파커스 상무 해임하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172149355&code=940202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甲의 성희롱에 속수무책인 乙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4091800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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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야드
14/09/18 21:15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서 성추행범들의 레파토리는 한결같네요.
Amor fati
14/09/18 21:1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는 술 취한게 무슨 벼슬이라도 되나 봅니다.

본인 의지로 심신상실하는 사람(술취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한정치산자나 머리가 아프신 분들)과의 차별이 필요하다 생각해요.
노던라이츠
14/09/18 21:21
수정 아이콘
술취해서 기억이 안난다거나 술때문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가중처벌해야한다고 봅니다.
Amor fati
14/09/18 21:29
수정 아이콘
음주운전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음주에 대한 가중처벌은 대중이 받아들이기 힘들것 같아요.
전 그저 술에 취한 것을 심신미약이라고 정상참작만 안해주면 좋겠네요..
노던라이츠
14/09/18 21:20
수정 아이콘
성추행도 결국 약자에 대한 폭력입니다. 비정규직에게 정규직전환을 미끼로 벼랑끝까지 몰고가네요.
순규하라민아쑥
14/09/19 08:32
수정 아이콘
비정규직->정규직 전환권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는 진짜 슈퍼갑과 을의 관계인데 말입니다. 그것도 수습 17개월이라니 ;;
yangjyess
14/09/18 21:24
수정 아이콘
술취해서 한짓은 좀 가중처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더 조심하죠. 술먹고 개짓하는 사람들 정말 싫습니다.
스테비아
14/09/18 21:40
수정 아이콘
가중처벌만 해도 음주문화가 알아서 바뀌니 일석이조일텐데 말이죠.
14/09/18 21:32
수정 아이콘
트윗 돌아다니는 건 봤었는데 자세하게 읽으니 생각보다 더 참혹하군요.
Blooming
14/09/18 21:39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데서 정의 같은건 아무 상관없고 이익이 우선이라는 기업의 생리가 보이는거죠. 기업들은 한결같이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그동안 매출에 기여가 큰 윗사람을 선택하지 힘없는 피해자를 선택하지 않잖아요.
박초롱
14/09/18 21:44
수정 아이콘
뭐가 풍년이네요.
타츠야
14/09/18 22:18
수정 아이콘
뭐가 풍년이네요.(1)
14/09/18 21:55
수정 아이콘
저도 술취해서 사고치는건 가중해서 처벌했으면 합니다.
술 먹었을땐 제정신이 아니니 봐줘야한다? 라는 판단을 해왔던 우리나라 입법 사법계는 진짜 아오..
14/09/18 21:57
수정 아이콘
제가 싫어하는 책들만 출판해서 별 관심 없는 출판사였지만, 이런 건 쥐잡듯이 잡아야죠.
14/09/18 21:58
수정 아이콘
아오 저런거 걸리는대로 거세를 시켜야지 열받네요 증말
술먹고 그런거니 술 잔뜩 취하게하고 거세를 그냥 아오
14/09/18 21:59
수정 아이콘
술 먹고 한 일인은 봐줘야져 머 그래야 훌륭한 선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허허허 썩을...
가만히 손을 잡으
14/09/18 22:13
수정 아이콘
대표이사부터 문제였군요.
타츠야
14/09/18 22:20
수정 아이콘
딸들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사건만 보면 아주 그냥.... 테이큰이나 모범시민처럼은 못 하더라도 최소한 어떤 응징은 받았으면 좋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4/09/18 22:20
수정 아이콘
평등한 관계에서의 플러팅이야 강제성 여부가 중요하죠. 하지만 상호간에 명확한 위계관계가 성립하는 경우, 피해자는 이러한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기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9/18 22:26
수정 아이콘
비정규직->전규직 전환평가기간중, 평소 성희롱을 일삼던 인사권자가 비정규직한테 하는 '성적인 요구'가 '명백한 위협'을 결여하는거고, 수평적 관계 때문이라 발생한 일이라는 해명이 있었다고 읽었는데요.
음 저만그런건지 몰라도 일처리가 기초하는 논리같은걸 전혀 이해 못하겠는데......
당근매니아
14/09/18 23:12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낸 책들 검색해보니 딱 싫어하는 류의 출판사군요..... 자기계발서 도배-_-;
http://www.aladin.co.kr/search/wsearchresult.aspx?SearchTarget=All&SearchWord=%BD%DC%BE%D8%C6%C4%C4%BF%BD%BA&x=0&y=0
데오늬
14/09/18 23:12
수정 아이콘
굉장히 열받는 사과문이네요.
왜이렇게 기본이 안 된 인간들이 집단으로 모여 있는 걸까.
탄산수
14/09/18 23:34
수정 아이콘
<희롱하면, 비로소 보이는 회사>, <상무니까 추행이다>, <벗기는 습관> 앞으로 요런 책 더 내면 되겠네요.
자기들이 가 족같은 회사를 지향한다니, 아주 영원히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런 자기계발서 출판사 사준 적도 없지만, 대표이사 마인드가 싸구려인 저딴 회사가 출판하는 책은 사줄 일이 없어 다행이네요.
王天君
14/09/18 23:37
수정 아이콘
트위터에서 며칠 전에 읽고 치를 떨었습니다. 리트윗도 몇번이나 했네요.
겁나 웃긴 게, 살기 위해 거래에 응한 수습직 직원은 그만 두고 거래를 제안한 상무는 복직했다는 겁니다. 협박에 가까운 거래를 제시한 쪽은 고대로 회사 다니고, 어쩔 수 없이 옷을 벗어야 했던 피해자는 눈총을 받으면서 그만두고....
순규하라민아쑥
14/09/19 08:36
수정 아이콘
크크크...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벌점 때문에 차마 말은 못하겠고 그저 웃고 갑니다.
어리버리
14/09/19 00:12
수정 아이콘
여기도 그 유명한 가"족" 같은 회사였군요. 가족 같은 회사여서 프리허그도 자연스럽게 한다는 개드립에서 무릎을 탁하니 치고 갑니다.
14/09/19 01:43
수정 아이콘
분위기가가족같은이라는바리에이션도있습니다.
설리=진리
14/09/19 00:37
수정 아이콘
성추행은 권력의 문제더라구요.
많이는 못봤지만, 소수를 경험해본 바로써는 하나같이 비열한 캐릭터들이라... 인간 이하라고 봅니다.
건드려도 이쁜친구들을 건드는게 아니라 자기가 볼 때 만만한 친구들을 건드리더군요. 평소에는 안그러다가 술만 먹으면 개가되는지...참 더럽습니다.
마르키아르
14/09/19 01:57
수정 아이콘
.
소독용 에탄올
14/09/19 02:04
수정 아이콘
17개월째 수습중인 상황에서, 평소 성희롱을 일삼던 '인사권자'가 정직원 전환관련 술자리 직후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것을 살펴보면,
정직원이 되지 못한다 -> 계약해지/실업일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고,
별일 아닐수도 있지만, 엄청난 일일수도 있지요.
당근매니아
14/09/19 02:25
수정 아이콘
많은 직장 내 성희롱이 있고, 동시에 그 피해자들은 퇴사라는 선택지를 가지고 있는 게 보통이죠. 애초에 '저걸 받아들이고 정직원' '거절하고 계속 수습하거나 실업' 이라는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도록 만드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지, 전자를 선택했다고 해서 똑같다고 하는 건 양쪽이 취한 행동의 무게를 같이 가져갈 수 없는 상황에서 부당한 것이 되겠죠. 비근한 예로 박희태가 그 캐디만 '찌른' 게 아닐 것인데 그걸 문제시하지 못한 다른 캐디들은 암묵적인 거래를 승인한 것이 되나요.
마르키아르
14/09/19 02:30
수정 아이콘
.
당근매니아
14/09/19 02:48
수정 아이콘
수습만 1년 넘게 맡고 있는 상황에서, 그 간의 노력이 그 선택에 좌우된다고 한다면 뭐 충분히 그리 흘러갈 수 있지 않겠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옆에서 훈수를 둘 적엔 별로 대단찮아 보이는 수가 정작 돌을 놓는 입장에서는 대마로 보이는 경우는 자주 있는 일이고, 시야가 좁아지면 뭐... 어떻게 보면 그 같잖은 자리조차 얼마나 차지하기 힘든 세상이 되었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다시 말씀하신 캐디의 케이스에서 '찔러도 됨?'이라고 한 상황에서 '안돼요'라고 할 캐디가 몇이나 될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http://www.pressian.com/newsdesk2/article/view_art.html?no=99883 이 기사 읽어봄직 하더군요.
당근매니아
14/09/19 02:21
수정 아이콘
출판계 쪽 일하는 분한테 뒷 이야기를 좀 더 듣고 나니 흥미롭긴 한데 이게 이미 웹에 돌고 있는 얘기인지 모르겠어서 고소장이 무섭네요.
키리안
14/09/19 07:24
수정 아이콘
이런 쓰레....
루크레티아
14/09/19 08:49
수정 아이콘
이건 추행을 넘어서 강제적 성상납 요구 아닌가요?
켈로그김
14/09/19 08:58
수정 아이콘
개인의 우발적 일탈범죄라고 보기엔,
17개월 수습돌렸다는게 별 저항없이, 능숙하게 이뤄졌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여죄가 있다는데 맥스봉 하나는 걸 수 있습니다..
R.Oswalt
14/09/19 10:30
수정 아이콘
"사건 후 직원들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대표이사는 ‘거절하지 않은 사람도 징계를 받아야 된다.’는 내용이 포함된 발표문을..."
가해자가 내부고발을 하고 보호받는 신기한 행태네요. 징계, 아이고 의미 없다....
종이사진
14/09/19 10:44
수정 아이콘
가족같은 회사...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라고 배웠는데 말입니다.
(이게 아닌가...;;;;)

가족같아서 성행위를 하다니,
변태로군요.
웨일리스
14/09/19 11:0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검찰의 저급함이란... 사회적으로 얼마나 많은 발전이 이루어 지고 자본주의 만연한 사회에서 아직도 강제성이란 항목이 주먹과 흉기만이 강제성의 증거가 되고 그 밖에 사회적 지위를 이용한 이러한 범죄들은 강제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저능아 원시인적 사고방식에 할말이 없네요. 저런 호모 에렉투스들이 검사 판사라고 앉아 있다니...
한들바람
14/09/19 11:10
수정 아이콘
'과연 피해자 집안의 사회적 지위에 관계없이' 검찰이 저 상무를 무혐의 처리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리고 언제나 이런 궁금증에 대해 자문했을때 얻을수 있는 개인적인 결론은 부정적이더군요.
웨일리스
14/09/19 11:21
수정 아이콘
결론은 그거 겠죠 그냥 사회적 지위가 그리 높지 않은 일반인이 저렇게 했다? 아무리 술 먹었다고 해도 유죄에 징역처분 받았을거라 생각됩니다만...점점 자본과 사회적 지위가 법위에 군림해 가는게 뻔히 보이는대도 고쳐지지도 바뀌지도 않을거 같아 안타깝네요.. 에휴...
유로회원
14/09/19 13:07
수정 아이콘
.폭탄주문화의 원류가 법조계라고 들었습니다
그 수많은 접대와 향응을 받아드시는 판검사 영감님들은 술취한놈과 술취해서 성희롱,추행하는 놈들과 무언가 동질감을 느끼는거겠죠
미오X히타기X하치만
14/09/19 14:32
수정 아이콘
중간의 박희태 사건이 있어서 댓글답니다.
어제 얼 엄니가 견육을 드시고 싶으신지(절대 혼자 안가시고 꼭 저를 데리고 가셔서) 식당을 가자고 하셔서 탕을 먹고 있는데 두자리 건너건너에서 아줌마 아저씨 세 분이 계시더군요.
들리는 말이, '박희태가 꽃뱀년한테 당한거'라고.
보면서,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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