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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30 21:37:51
Name 나나시코
Subject [TNA] 그냥 소개해 보는 2010 Bound For Glory 오프닝 매치
그냥 TNA를 좋아하는 팬이 당시 기억을 더듬어 쓴것이라 틀린점이 많을 수 있습니다.





2010년 바운드 포 글로리의 오프닝 매치 입니다.

바운드 포 글로리는 TNA 일년 중 가장 큰 PPV로 WWE로 치면 레슬매니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오프닝 매치를 너무 재밌게 본 탓에 그 뒤로 약간 김이 새버렸습니다. 





2010 바운드 포 글로리 하이라이트 입니다

하이라이트로는 엄청 알찬데 의외로 1경기 말고는 크게 건질게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모터 시티 머신 건즈

 

알렉스 쉘리 와 크리스 세이빈의 태그팀 입니다. 이 두명은 TNA 초기부터 활동했던 선수들로 X디비전 에서 쏠쏠한 활약들을 한 선수들입니다. 따로따로 활동하던 두 선수는 2007년 모터 시티 머신 건즈라는 태그팀으로 뭉치게 됐는데요. 그 이후 TNA내의 여러 태그팀들과 태그팀 챔피언쉽 매치를 가졌습니다.  TNA에는 괜찮은 태그팀들이 많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팀 3D나 Beer Money inc, ink inc, 제너레이션 미 등의 태그팀과 훌륭한 경기를 많이 뽑아냅니다.

알렉스 쉘리의 모여라 눈코입이 약간 아쉽지만 어쨋든 둘다 준수한 외모에 유쾌하고 화려한 경기력들을 지닌 인기 많은 선역 입니다.

아쉽게도 이 태그팀은 알렉스 쉘리가 2012년 TNA와의 계약을 만료하고 신 일본 프로레슬링으로 이적하면서 해체하게 됩니다.






제너레이션 미 

 

제레미 벅과 맥스 벅으로 이루어진 태그팀 입니다. TNA 에서는 제너레이션 미 라는 이름으로 활동 했으나 다른 단체에서는 영 벅스 라는 이름으로 활동합니다. 얼굴이 무척이나 닮았는데 실제로도 형제라고 합니다. 2009년 TNA에 대뷔했으며 데뷔전 상대가 모터 시티 머신 건즈였는데 훌륭한 경기로 승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 이후로도 태그팀 챔피언을 두고 엄청나게 싸웁니다.

데뷔 할 때는 별다른 기믹은 없고 똑같이 생긴 경기력 좋은 태그팀이었고 이후로 머신 건즈와 대립하며 잘생겼는데 엄청나게 비열한 표정을 짓고 다니는 팀으로 활동합니다. 사실 양 팀은 마이크웍 보다는 그냥 주구장창 경기만 합니다.

이 당시 TNA는 Beer Money inc 와 팀 3D의 선수들이 태그팀 매치보단 해비급 메인 스토리로 빠지는 통에 2010년은 머신 건즈와 제레미 이 두 태그팀의 매치에 가끔씩 ink inc정도가 태그팀 타이틀을 두고 싸웠습니다.



이 당시의 태그 팀들

 

팀 3D - 더들리 보이즈 이 말 이면 끝나는 태그팀이죠. TNA에서는 전문 태그팀이라기 보다는 불리 레이와 브라더 디본으로 싱글 레슬러로서 활동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불리 레이는 PPV의 메인이나 준 메인급으로 활약합니다.

 

Beer Money inc - 제임스 스톰과 바비 루드의 태그팀 입니다. 이름답게 비어! 머니! 라고 외치는 챈트가 있습니다. 맥주를 마시며 등장하고 맥주병 공격이나 맥주를 입으로 뿌리는 공격을 하는등 엄청나게 거친 태그팀 입니다. 머신 건즈와 더불어 당시 최고의 경기들을 뽑아낸 팀입니다만 이후로는 메인씬으로 빠지는 통에 태그팀 매치에서는 많이 보기 힘들어 졌습니다.

 

Ink inc - 셰넌 무어와 제시 닐 로 이루어진 태그팀 입니다. 위의 하이라이트 3번째 매치에 나옵니다. 이름답게 몸에 문신들이 화려하고 닭 벼슬 머리스타일도 멋집니다. 경기력이 나쁘진 않으나 다른팀에 비하면 약간 부족합니다. 아쉽게도 계약만료로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이 외에도 더그 윌리엄스&매그너스, 에릭 영&올랜도 조던, AJ&다니엘스 등 단발성 태그팀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요즘 TNA를 안보다가 어떤가 하고 여러군데 돌아다녀 봤는데 무려 AJ는 이적하고 단체 사정이 말도안돼게 안 좋다는 말을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예전 재미있었던 경기를 한번 생각해보자 하고 글을 적어보네요. 2010년 이때도 링이 사각으로 바뀌고 WWE, ECW 노장들 데려와서 분위기 이상해지고 경기력 나락으로 떨어지고 하는 통에 마음에 안들었는데... 화려했던 X-디비전이 다 죽어가고 있었죠.

그래도 최근 링이 다시 6각 링이 되고 로우키 같은 예전 스타들을 조금 영입한것 같은데 제발 잘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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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14/09/30 21:41
수정 아이콘
다시 6각링이 되면서 선수들의 반발까지 사게됐죠
이제 TNA는 도저히 제2단체라 불러줄만한 수준이 못되는듯 합니다
이게다 WWE 자객님의 업적인듯..
나나시코
14/09/30 21:47
수정 아이콘
하.... 정말 호건이야 프로레슬링계의 레전드지만 저한테는 불구대천의 원수입니다....
TNA의 좋았던점, WWE와 차별된점을 모두 없애고 WWE처럼 되기는 커녕 그냥 망했죠뭐.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351083&page=2 호건의 TNA생활은 이걸로...
그냥 겉보기에는 그렇게 않좋은가 싶은데 AJ나간거나 여러가지 말 들어보면 언제 나가떨어질지 모르겠군요.
인규Roy문
14/09/30 21:46
수정 아이콘
남은 코어는 바비루드와 제임스 스톰뿐..
그래도 에릭영이 챔피언되는 장면은 다니엘 브라이언의 감동 못지 않았습니다.
나나시코
14/09/30 21:59
수정 아이콘
네.. 그렇죠.. 이젠 커트 앵글 보다 앞에있는사람 찾기 힘드네요. 진짜 AJ를 보낸건.....
저랑 같은 감정을 느끼셨네요. TNA 보다보면 에릭 영한테는 뭔가 빚지고 있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팀 캐나다때부터 슈퍼에릭이나 이상한 저능아 기믹에 진짜 온갖 이상한 땜빵 다 시키는 느낌이었는데
결국에는 TV챔피언도 아닌 헤비급 챔피언이 되다니.. 멋졌습니다.
인규Roy문
14/09/30 22:02
수정 아이콘
몇 안되는 그랜드슬래머여서 더 감동입니다 ㅜㅜ
바스테트
14/09/30 21:48
수정 아이콘
바운드 포 글로리 하면 아직도 헬프미 호건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바포글이 맞죠? 아마?-_-;;)
헐크호건의 자객모드와 에릭비숍의 병맛터지는 행동 뭐 그 이전에 빈스루소같은 놈도 있었지만 하여튼 여러가지 일들 겹치면서 지금 TNA는 눈뜨고는 못볼 정도로 암울해져가고 있던데 안타깝습니다.
나나시코
14/09/30 22:01
수정 아이콘
11년 바포글이었죠. 애초에 호건 영입한게 잘못이죠... 호건만 없었더라면.....
14/09/30 21:57
수정 아이콘
모터시티머신건즈 정말 멋진 태그팀이었죠. 기술도 화려하고 호흡도 딱딱 맞고. 비어 머니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비어! 머니! 이 구호가
가장 인상적이었죠. 참, 아쉽습니다. TNA. WWE에선 여러 사정으로 볼 수 없던 현란한 기술과 하드코어 혈전을 볼 수 있어 좋아했는데.
나나시코
14/09/30 22:10
수정 아이콘
진짜 비어! 머니! 구호는 잘 만든거 같습니다. 링 딱 정리하고 덜덜덜 떨면서 한바퀴 돌며 비어! 머니! 자기도 모르게 따라하게 되죠.
X디비전은 다 망가졌고 하드코어는 언제든 수행할수 있는 어비스배가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겠죠... 아마..
인규Roy문
14/09/30 22:10
수정 아이콘
지금 다시 보니 영 벅스는 마술사 최현우랑 쌍둥이같네요. 영 벅트리오해도 될 것 같군요.
저 땐 그냥 좀 하는 애들로만 봤는데 TNA말고 신일본에서도 맹활약하면서 지금은 손꼽히는 태그팀이어서 제가 괜히 감개무량하네요.

세이빈 무릎만 아니었으면 MCMG는 더 오래 갔을텐데..아쉽네요.
초창기 TNA 이후에 한동안 안보다가 다시 보던 시기여서 더 아련하네요. 저 시기를 환하게 밝혔던 건 태그팀이었죠.
뭐 제대로 말하면 태그팀이 캐리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지만요. 그래도 타락천사가 한창 떠오를 때 월드 챔피언 한번 해봤어야 했는데..그게 아쉽네요.

미처 못 쓴 부분이 있는데 TNA = 화려한 X-division+하드코어+환상의 궁합 태그팀+거대 스테이블인데 말이죠..
나나시코
14/09/30 22:54
수정 아이콘
영 벅스야 이름그대로 어리기까지하니 부상만 아니면 한 10년 이상은 훌륭한 경기들을 보여줄거라 믿습니다.

저 당시 뭔가 WWE화 되면서 이적생들 많이 들어오고 그나마 하디나 앵글 앤더슨 RVD정도면 괜찮은데 그냥 마구잡이로 들여오고
덕분에 X디비전은 찬밥이고 예전처럼 AJ나 사모아 죠라도 X디비전으로 돌리던가 스테이블 싸움에 끼고 AJ는 톰코 레벨업 시켜주고...
앵글, 하디도 물론 훌륭하고 그놈에 맷 모건 간지나는건 알겠는데... 예전 제리린, AJ나 항상 퀄리티 쩔어줬던
국가별 X디비전 매치들이 그냥 흔적조차 없었던 시기에 그나마 태그팀 챔피언 만이 어쩐지 그 마수에서 벗어난 느낌인지라
진짜 당시 TNA의 보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유투브서 PPV 보면서 느꼈는데 어비스배는 정말 놀라운게 매년 몬스터볼 매치하면서 철조망 테이블에 박히고
압정에 박히고 굳이 초크슬램을 안쓰고 블랙홀 슬램을 낙하지점 맞춰서 압정위에 떨구고 덕분에 팔 한쪽 압정 투성이 되면서 까지..
이걸 연간 한번도 아니고 몇번씩 까지 하는데 진짜 후덜덜 합니다.
인규Roy문
14/09/30 23:29
수정 아이콘
거기에 조셉 파크시절을 보면 케인배와는 다른 모습으로 호구까지 섭렵...

그래도 맷 모건이 매그너스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ㅠㅠ
운명의방랑자
14/10/01 01:55
수정 아이콘
이날 메인이벤트가 아주 난장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모탈의 탄생이었던가요
나나시코
14/10/01 08:21
수정 아이콘
호건의 아무 맥락없는 반전스토리야 뭐... 10 이모탈과 11 헬프미 호건 바포글마다... 계속 말했지만 호건을 죽입시다. 호건은 나의 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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