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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30 23:24:16
Name 내려올
Subject [일반] 아무거나 골라 잡아도 완벽한 나만의 앨범 100장 리스트










http://top50.topsters.net/


이 사이트에 가시면 간편한 조작으로 나만의 앨범 리스트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외국 앨범은 웬만한 건 다 있으니 검색해서 클릭만 하면되고 검색 결과에 없으면 이미지 링크를 구해서 직접 삽입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100장이나 하다보니 엄청 개노가다네요;;; 물론 50장 10장 자기가 하고 싶은 만큼만 할 수도 있으니 한번 저처럼 채워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이렇게 쭉 모아놓고 보면 꽤 뿌듯하고 보기에도 무척 예쁘거든요.



혹시 한번 만들어 보실 분들은 링크로 공유할 수도 있으니 댓글로 남겨주세요. 같이 감상하면서 음악 이야기나 나눠보죠 흐흐 그리고 회원가입 안하고도 할 수 있는데 왠만하면 회원가입해서 중간중간 저장하면서 하세요. 저는 한번 백스페이스 잘못 눌렀다가 다 날려서 그냥 때려 칠뻔 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하다보면 많은 추억들이 떠올라요. 내가 이맘 때쯤에 이런 감수성을 가지고 있었지, 이 앨범을 들을 때 난 누구와 무얼 하고 있었지. 그리고 이상하게 내 서재를 공개하는 것 보다 더 소중한 무언 가를 보여주는 기분이 든답니다. 언뜻 보면 그저 알록 달록한 예쁜 음악 커버들이지만 한 픽셀 픽셀 마다 저의 애정이 담겨 있는 것만 같아요.



저는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90년대 브릿팝과 함께 사춘기를 보냈어요. 그때는 왜 그리도 패배주의 회의주의에 빠져들었었는지; 같이 음악을 나눠 듣던 친구녀석들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래도 많이 극복하고 즐겁게 살고 있죠. 그리고 가장 소중한 가수는 아무래도 Blur에요. 원래는 백스트리트 보이즈 스파이스걸스를 듣다가 Blur 앨범을 사면서 본격적으로 락 테크트리를 타기 시작했지요.



아무튼 그시절엔 참 음악을 많이 열심히 온몸으로 들은 것 같은데… 점점 나이가 들수록 음악이 주는 감흥에 무덤덤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그게 저 챠트에 나타나는 것 같고 그러네요. 최근 음악으로 올수록 확 가지수가 줄어드는 걸 보니;;



다 만들고 보니 빠진 가수도 많은 것 같고 아쉽지만 저는 이쯤에서 손 털고 턴 종료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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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내려갈게요
14/09/30 23:27
수정 아이콘
얼핏봤는데 최우측 최하단 충격적이네요.
저 구하기도 힘든 판을??
내려올
14/09/30 23:30
수정 아이콘
캬하하하하 맞습니다. 달라는 친구도 있었는데 절대 뺏길 수 없었죠.
곧내려갈게요
14/09/30 23:31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저거 한번 들어나 보고 싶셒습니다....
내려올
14/10/01 00:51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님이랑 저랑 닉네임이 너무 비슷하네요...;;; 허얼
곧내려갈게요
14/10/01 00:52
수정 아이콘
어??
Tyrion Lannister
14/10/01 07:08
수정 아이콘
솔리드가 부릅니다. 천생연분!
14/09/30 23:38
수정 아이콘
도그 맨 스타 짱짱맨..
내려올
14/09/30 23:41
수정 아이콘
브랫 앤더슨, 버나드 버틀러 짱짱맨...ㅠㅠ
14/09/30 23:43
수정 아이콘
고딩때 Still life 듣고 제 처량한 신세때문에 중2감성에 젖었엇는데 지금도 처지가 뭐 달라진건없네요 ㅠㅠ
내려올
14/10/01 10:34
수정 아이콘
저는 쉬는 시간 10분 동안 운동장 창밖을 내다보며 Asphalt world 딱 한곡 듣는 거에 심취했었죠 크크크크크 오글거린다
14/10/01 12:23
수정 아이콘
도그 맨 스타 짱짱맨.. (2) ㅠㅠ
14/09/30 23:41
수정 아이콘
Xx만 봐도 인정!합니다
내려올
14/09/30 23:46
수정 아이콘
xx 정말 물건이죠. 그정도 전율을 준 신인은 근래에 흔치 않았습니다.
14/09/30 23:44
수정 아이콘
보다보니 소름돋도록 저랑 음악취향이 비슷하시네요. 구남여에 전자양에 에니멀 컬렉티브에... 죄송하지만 아래 other favorite 앨범 명들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내려올
14/10/01 00:24
수정 아이콘
xx, 구남, 전자양, 애니멀 컬렉티브라는 정보 하에 나름 좋아하실 것 같은 추천작에 *** 표시를 해드릴게요.

이상 other favorite 앨범 명입니다. 오타 있을 수 있음.
the xx - the xx
ben folds five - ben folds five
joy division - closer
beach boys - pet sounds
beatles - let it be
new order - international
pet shop boys - pop art
smiths - singles
stone roses - stone roses
beach house - teen dream ***
the national - high violet ***
mew - And The Glass Handed Kites ***
arctic monkeys - Whatever People Say I Am, That's What I'm Not
radio dept. - pet grief ***
limp bizkit
linkin park
backstreet boys
elliott smith - Either/Or ***
eels - Electro-Shock Blues ***
eels - Daisies Of The Galaxy ***
strangelove - strangelove
morrissey - You Are The Quarry
blur - think tank
oasis -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mgmt - Oracular Spectacular ***
longpigs - mobile home
teenage fanclub - Bandwagonesque
ride - nowhere ***
magnetic fields - 69 love songs
daft punk - discovery
animal collective - Merriweather Post Pavilion
chemical brothers - come with us
grizzly bear - shields ***
yo la tengo - painful
interpol - Turn On The Bright Lights
sigur ros - Með Suð I Eyrum Við Spilum Endalaust
gorillaz - demon days
fleet foxes - fleet foxes
grimes - visions
manic street preachers - Generation Terrorists
델리스파이스 - d
델리스파이스 - espresso
눈뜨고 코베인 - Murder's High
눈뜨고 코베인 - Tales
마이 앤트 메리 - Just pop
전기뱀장어 - 최고의 연애 ***
패닉 - 밑
롤러코스터 - 일상다반사
재주소년 - 재주소년
언니네이발관 - 비둘기는 하늘의 쥐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 우리는 깨끗하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 우정모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 Goodbye Aluminium
바비빌 - the man on the 3 m
가을방학 - 가을방학
장필순 - Soony ***
피터팬컴플랙스 - 1인칭주인공시점 ***
이디오테잎 - 1집
sekai no owari - entertainment
관악포크청년협의회 - 1집


그 외에 왠지 m83 - Saturdays=Youth 가 이 리스트에 없는게 아쉽네요. 이것도 좋아하실듯 합니다.
14/10/01 09:30
수정 아이콘
탈퇴 2번의 피잘에 이런 인연이 ㅠㅠ 감사합니다. 벌써 eels 부터 듣는중입니다.
내려올
14/10/01 10:24
수정 아이콘
electro-shock blues는 앨범 만들던 과정에 얽힌 사연까지 찾아보시고 들으시면 더 와 닿지 않을까 싶네요.
가을밤에 climbing up to the moon 들으면 참 좋을 듯. 그럼 즐감 하시어요!
Darwin4078
14/09/30 23:49
수정 아이콘
top 10에 블러 앨범이 2개나 있군요. 반갑습니다. 저도 블러 빠돌이입니다. Modern Life Is Rubbish로 블러 빠돌이짓을 시작했지요.
블러 좋아하는 사람 치고 나쁜 사람 못봤습니다. 내려올님도 분명 착한 분이실겁니다.
다만, 씽크탱크 앨범이 밑에 있는게 마음에 걸리는군요. 저는 씽크탱크가 블러 최고의 앨범이라고 생각한다능.. 그리고 블러 최고의 노래는 essex dog이라고 생각한다능..
내려올
14/09/30 23:55
수정 아이콘
그쵸. 블러 좋아하는 사람 치고 나쁜 사람 못봤습니다! 크크크 반갑네요.
저는 상위권에 블러 앨범 3장이나 적었더니 차마 더 상위권에 넣는게 마음에 걸려서리.... 거기다 고릴라즈도 넣어야 하고.
그레엄 콕슨 솔로 앨범도 넣으려다 차마 뺐네요 흐흐
강백호
14/10/01 10:20
수정 아이콘
저도 블러빠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데이먼 알1/2 빠입니다.
모라러가 순위권에 없는게 아쉽네요. 매일밤 블러 내한을 바라며 기도합니다.
블러를 불러 달라능. 데이먼을 데리고 오라능!!
내려올
14/10/01 10:25
수정 아이콘
저도 코찌질이 꼬마일 때 블러가 내한 했었다는 사실이 너무 억울합니다. 한번 보지도 못하고 그레엄이 탈퇴했을 때 어찌나 슬프던지 ㅠㅠ 재결성 했으니 한번 와줘야죠!
성스러운분노
14/10/01 00:30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TOP 10에 진입못한 오애시스 성님들이네요 크크크
내려올
14/10/01 00:35
수정 아이콘
오랜 라이벌 관계+앙숙이라 그런지
블러 빠들은 "나 블러 좋아해" 라고 말하면
"근데 오아시스가 더 좋지 않아?"라는 질문을 항상 받기 때문에....
심정적으로 블러와 같이 탑텐에 놓을 수 없었습니다.는 농담이고요 크크
저기 꼽은 앨범들 사실 순위가 무색할 정도로 다 좋은 앨범들이죠.
오아시스 노래 중에는 whatever를 제일 좋아합니다.
14/10/01 00:42
수정 아이콘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는 돈생기는 대로 레코드점에 가서 CD를 샀었죠. 지금은 그냥 아이튠즈로 음악 정리해서 듣고 있는데 밥좀 적게 먹고 CD를 계속 샀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mp3랑 다른 CD만의 매력이 있어요. 마음만 먹으면 공짜로도 들을수 있는 mp3랑 직접 레코드점에 가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어렵게 선택해서 산다음 CD플레이어에 넣고 자켓구경하면서 듣는 거랑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그땐 음악을 샀어요. 조만간 날잡고 작성해봐야 겠습니다. 아마 대부분 제가 샀던 앨범들이 채워지겠네요.
내려올
14/10/01 00:56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까지 벅스 자동 결제 스트리밍도 이용하면서 따로 씨디를 매달 꼬박꼬박 샀었는데요.
언젠가 사놓고 뜯지도 않은 앨범들이 눈앞에 굴러다니는 걸 보면서 너무 충격 받았어요.;;
예전에는 그 비닐 뜯는 설레이는 맛이 장난 아니었는데 말이죠.
이제는 뜯지도 않고 그냥 음원 스트리밍으로만 듣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도 그렇지 뜯지도 않을 줄이야;;
그래서 정말 빠심으로 모으겠다는 앨범만 사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가봐요.
14/10/01 12:19
수정 아이콘
좋아요좋아요 흐흐..
저도 문득 생각난걸로 꼽자면
오아시스-1,2집, 마스터플랜
킨-1집
버브-Urban Hymns
아케이드파이어-장례식 (이건솔직히 wake up에 포스가 너무 후덜덜해서..)
킬러스-Day & Age
내려올
14/10/01 12:38
수정 아이콘
닉네임 부터 킨이시군요 흐흐
저는 킨 3집이죠? perfect symmetry 앨범이 제일 좋더라고요.
킬러스나 킨이나 간발의 차로 100장에 못들었네요.
외국 앨범만 꼽았으면 들어갔을 수도...
14/10/01 12:25
수정 아이콘
... 내가 뽑은 줄...
내려올
14/10/01 12:40
수정 아이콘
오오오 그러면
혹시 나중에 두툼님 리스트도 만들게 되시면 공유해주세요.
만약 제가 모르던 음반이 껴있으면 횡재하는 날이겠네요 흐흐
14/10/02 07:25
수정 아이콘
추천버튼이 왜 안눌리는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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