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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15 04:06:11
Name GameFictionMovie
Subject [일반] [MLB]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 부임
메이저리그를 아시는 분들께는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네, 그 앤드류 프리드먼입니다. 템파베이 레이스의 단장이자 부회장인 그 앤드류 프리드먼이 다저스 사장으로 부임한다고 합니다. 단장 직을 병행하게 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저스의 전 단장이던 무능력자 꼴레티는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내려간다는 군요.

이 야심한 새벽에 자려고 침대에 누웠다가 핸드폰만 봤을 뿐인데 잠이 확 달아나게 하는 뉴스입니다. 지금 주무시고 계시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를 확인하고 멘붕할 탬파베이 팬들을 생각하면 좀 미안한 감정도 들지만 향후 다저스의 미래가 밝아보이는 이유가 하나 더 늘어서 기분이 좋네요. 다만 걱정되는 건 아직 잔여 계약이 남아 있던 사람을 데려온 것이니 아마 유망주 출혈이 있었을 텐데 과연 누구를 준 것이냐, 그게 좀 걱정이 되네요. 그것만 확실히 밝혀지고 그리 중요하지 않은 유망주였다면 정말 기분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국내 다저스 팬 블로그 필진 중 한 명은 프리드먼을 병적으로 싫어해서 지금쯤 졸도할 지경이겠지만 그거야 그 사람 사정이고...

메이저리그를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비유하자면 이건 선수로 치면 클리브랜드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NBA 최고의 스타였던 르브론 제임스가 마이애미로 간 것과 비슷한 경우입니다. 앤드류 프리드먼은 대학 시절까지는 야구 선수를 하다가 부상으로 꿈을 접어야 했지만, 이후  경영학을 전공하고 이를 통해 세이버 메트릭스와 머니볼을 심도 깊게 이해하고 자기 나름대로 체제를 개척, 탬파베이 레이스의 단장으로 취임한 후 항상 리그 꼴찌의 페이롤로 최강의 지구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에서 우승도 거머쥐고 월드 시리즈까지 나가는 등 빌리 빈에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한 성과를 거둬왔습니다.

사실 국내 탬파베이 팬 분들 중에는 선수가 아니라 세이버 메트리션으로써 팀을 우승 목전까지 끌고 간, 그리고 항상 합리적인 팀 관리를 보여주는 프리드먼에게 반해 탬파베이의 팬이 된 분들도 제법 많습니다. 물론 경기는 선수가 하는 거지만, 비 인기팀인, 재정 상황이 열악한 탬파베이 레이스가 4000 만불의 페이롤로 - 커쇼 평균 연봉에 포스팅 비 포함 류현진 연봉 더하면 끝나는 -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하고 월드 시리즈까지 올라갔던 것은 프리드먼의 신기에 가까운 구단 운영 덕분이었습니다.

그런 프리드먼이 다저스로 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연 중에 있었던 레스터 트레이드나 사마자 트레이드, 프라이스 트레이드보다도 훨씬 충격적입니다. 사실 루머는 며칠 전 부터 돌고는 있었지만 모든 커뮤니티에서 '프리드먼이? 다저스로? 님 헛소리 그만하시죠 크크크'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게 탬파베이라는 팀에서 프리드먼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은 엄청 나니까요. 단순한 단장이 아니고 단장 및 부회장. 십 년 넘게 가꿔 온, 올 해 좀 삐걱거리긴 했지만 가히 그가 초석부터 쌓아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팀.

사실 프리드먼이 이직의 유혹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탬파베이에서의 뛰어난 실적을 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리빌딩을 지휘할 단장으로 그를 찍어두고 설득하기도 했고, 에인절스 역시 프리드먼을 단장으로 모셔가려 애를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끝끝내 탬파베이에 남았고, 본인이 의도했건 의도하지 아니했건, 사람들은 프리드먼을 바라볼 때 지극히 냉정한 수단을 활용해 지극히 꿈과도 같은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로맨티스트의 성격을 느끼곤 했습니다. 현실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영화 머니볼의 마지막에서 보스턴의 제안을 거절한 빌리 빈을 바라보며 사람들이 뭉클한 감정을 느끼는 것처럼 프리드먼에게서는 로맨티스트의 냄새가 풍겼습니다.

그런 프리드먼이 메이저리그에서 페이롤이 가장 높은 구단으로 오네요. 글쎄요, 전 탬파베이 팬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그분들 심정이나 사정을 말하긴, 하물며 제대로 알고 말하는 게 아니라 지레 짐작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프리드먼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분들도 많을 것 같고, 큰 충격을 받으신 분들도 많을 것 같네요.

당장 이것이 다저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이냐...확답은 못하겠습니다. 앞서서는 기분 좋다고 이야기하긴 했지만 사실 프리드먼에게 대규모 자금을 잘 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도 모르고, 다저스가 전체적인 페이롤 크기에 비해 내년에 자금 유동성이 좋은 팀은 아니기에 선택지가 생각 외로 적기도 하고요. 확정된 페이롤만 크지 아마 프리드먼이 추가로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생각 외로 적을 겁니다. 분명히 빅마켓은 효율지향주의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었던 탬파베이와 달리 효과를 위해 효율을 희생하는 선택도 필요한데 그 부분에서 프리드먼은 검증된 적이 없기도 하고.

하지만 일단 꼴레티가 잘리고 제대로 검증된 단장/사장이 들어왔다는 것 부터가 너무 즐겁네요. 풍악, 풍악을 올리고 싶습니다. 풍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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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4/10/15 04:13
수정 아이콘
헐? 루머는 있었는데 이게 실제로 일어날 줄이야...
프리드먼이 과연 돈 많은 구단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워낙 유능한 GM이니 알아서 잘하겠지만요.
그나저나 다저스에서 레이스로 선수 한 명은 보낼 것 같은데, 누가 갈지도 관심사네요. 테오 때를 생각하면 그리 대단한 유망주는 아니겠지만요.
GameFictionMovie
14/10/15 04:18
수정 아이콘
잭 리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피더슨은 너무 과하고...
지나가다...
14/10/15 05: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다시 찾아보니 딱히 계약 기간이 없는 듯해서 선수 이동은 없을 것도 같습니다. 테오 때는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컵스로 간 것이어서 선수 한 명을 받았던 것이니까요.
GameFictionMovie
14/10/15 14:10
수정 아이콘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땡큐이긴 하죠. 어딘가에서 피더슨이 갈거라고, 그것도 샌프 팬이 말해서 '저XX는 그냥 저주를 하지 왜'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크크
루헨진
14/10/15 04:19
수정 아이콘
패키지로 자연스럽게 조 매든이 다져스 감독으로 오는게 정답인데 다음 시즌부터냐, 1년 지켜보느냐 기다려봐야 겠네요. 어쨋든 지금보다는 좋아질듯 합니다.
지나가다...
14/10/15 04:23
수정 아이콘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서 1년 기다릴 듯합니다. 만약 지금 당장 간다면 이것도 루 피넬라-랜디 윈의 예처럼 대가를 줘야 할 텐데, 그렇게 되면 상당한 급의 선수가 넘어갈 가능성이 있네요.
GameFictionMovie
14/10/15 14:11
수정 아이콘
매든은 남는 것 같은데, 다만 내년 시즌은 모르겠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4/10/15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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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능력있는 단장이지만, 스몰마켓팀하고 빅마켓팀하고는 운영이 사뭇 다른지라... 빅마켓팀운영도 잘해낼지는 지켜봐야겠네요.

재정과 성적, 그리고 미래까지 가져올수만 있다면야...

뭐.. 헨지니야 가성비는 좋은선수니 떨려날 일은 없을거라고 보지만, 대대적인 물갈이기 있겠네요...
GameFictionMovie
14/10/15 14:14
수정 아이콘
사실 대대적인 물갈이도 쉽지 많은 않습니다. 그냥 외야에서 칼크나 이디어 중 한명만 처분하는 데에 성공해도 전 프리드먼이 올 한해 할 일은 다 했다고 봅니다 크크.
고윤하
14/10/15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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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른 의미론 꼴레티의 위엄이네요

이런데도 안나가다니
14/10/1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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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철밥통은 있기 마련이네요
GameFictionMovie
14/10/15 14:14
수정 아이콘
비디오라도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짜.
14/10/15 06:14
수정 아이콘
돈 없는 구단에서 돈 많은 구단의 운영자가 되어서 허둥거리던 사례가 많아서 그런지 살짝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네요....
GameFictionMovie
14/10/15 14:15
수정 아이콘
뭐 그 중에서도 프리드먼은 가장 능력자 축에 속하긴 하는데, 솔직히 미지수인 영역이 너무 많은 건 사실이죠.
14/10/15 07:09
수정 아이콘
탬파 지분은 다 팔았나보네요. 하긴 지금이 고점일 것 같긴합니다. 타워스의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랍니다. 근데 다저스는 pdp 팽할 때는 언제고....결국 pdp 방향대로 갈거였으면서.
GameFictionMovie
14/10/15 14:16
수정 아이콘
뭐 변명하자면 PDP 때의 수뇌부와 지금의 수뇌부는 다른 사람들인데다가 성향도 정 반대니까요.
feelharmony
14/10/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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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충격받았네요. MLB보면서 RAYS를 응원하게 만든 그 프기꾼이 다저스라니...
GameFictionMovie
14/10/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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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팬으로써도 충격받긴 했지만 레이스 팬들이 받으실 충격을 생각하니 왠지 죄송하네요;
신이주신기쁨
14/10/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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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잘 몰라서 드리는 말인데요 '빌리빈은 보스턴 레드삭스 제의를 거부했지만 이 사람은 받아드렸다'라고 받아드리면 되나요?
여러모로 달라서 힘들지도 모르겠는데 빅마켓가서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4/10/15 08:12
수정 아이콘
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프리드먼의 템파베이에 대한 책도 머니볼처럼 시중에 나와있으니 관심있으시다면 한번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한국어로 번역도 되어있습니다. 제목은 '그들은 어떻게 뉴욕 양키스를 이겼을까' 입니다.
신이주신기쁨
14/10/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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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읽어봐야겠군요
머니볼 스핀오프(?)편으로 영화로 만나면 잼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
HiddenBox
14/10/15 08:38
수정 아이콘
네 어떻게 보면 더 극적인게 머니볼은 결국 플레이오프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탬파는 월드시리즈까지 갔으니까요
(물론 월드시리즈에서 콜해멀스에게 처절하게 농락당하긴 했지만...)
신이주신기쁨
14/10/15 09: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켄자스시티가 월드가거나 우승하면 영화로 보고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포도씨
14/10/15 09:57
수정 아이콘
그렇게되면 이성우씨가 출연할지도...
만약 캔자스가 월시 우승하면 이성우씨는 행운의 아이콘으로 등극!
14/10/15 08:31
수정 아이콘
이건 무슨...
GameFictionMovie
14/10/15 14:18
수정 아이콘
새벽에 잠이 확 깨는 뉴스였습니다 크
ll Apink ll
14/10/15 08:51
수정 아이콘
템파 팬 아닌데도 어안이벙벙......
좀 당황스럽네요;;;
GameFictionMovie
14/10/15 14:18
수정 아이콘
다저스 팬도 당황스럽습니다. 일단은 꼴레티가 잘린 것에 기뻐하고는 있지만...프리드먼이 미지수인 영역이 아무리 많아도, 생각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로 망해도 꼴레티만 하겠습니까 크크
비익조
14/10/15 08:54
수정 아이콘
헐.. 메이저리그 야구는 즐겨보긴 하는데 딱히 팬은 없어도 템파 그렇게 성장하는 것 보는 낙으로 야구 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게 무슨..
GameFictionMovie
14/10/15 14:19
수정 아이콘
현재 이 이야기가 야구 커뮤니티의 이슈를 독차지하고 있네요.
Darwin4078
14/10/15 09:16
수정 아이콘
'그들은 어떻게 뉴욕 양키스를 이겼을까'의 그 프리드먼 맞나요?
책 보면서 정말 야구 성장소설 보는거 같았는데.. 과연 소설속 주인공같은 그 프리드먼이 다저스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궁금해집니다.
GameFictionMovie
14/10/15 14:17
수정 아이콘
어딘가에서는 흑화했다는 말도 나오네요 크크
swordfish-72만세
14/10/15 09:32
수정 아이콘
템파베이의 사실상 전력 상당수인 사람이 이적하다니...
GameFictionMovie
14/10/15 14:23
수정 아이콘
시스템을 정립하는데에는 상당히 공헌을 하긴 했지만, 지금 당장 프리드먼이 빠져 나온다고 탬파가 전력이 약화될 팀은 아닐 겁니다.

다만 대외적으로 탬파가 프리드먼의 팀 이미지가 있던 것도 사실이죠. 팬들도 이렇게 충격받는 분들이 많은데 선수들 중에서 쉴즈도, 프라이스도, 프리드먼도 떠나며 약간 허탈한 감정을 가질 선수들의 있을 수도 있고요.
Nasty breaking B
14/10/15 09:48
수정 아이콘
헐 대박
근데 단장이 아니라 사장으로 왔네요
14/10/15 09:51
수정 아이콘
원래도 템파베이에서 단장은 아니었죠. 부사장이었는데 단장역할도 했던거지. 지분 털고 나오는거라 사장정도는 되어야 영입이 가능했을겁니다.
Nasty breaking B
14/10/15 10:18
수정 아이콘
카스텐이 있어서 단장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했는데, 카스텐은 CEO로 올라가고 운영 부문 사장이란 새 직함을 만들어서 준 것 같더군요. 하여튼 다저스 입장에선 최고의 무브인듯.
GameFictionMovie
14/10/15 14:29
수정 아이콘
잘 보면 카스텐 이후 다저스가 중계권 계약을 위해 보스턴에서 칼크애곤베켓을 트레이드로 받아온 걸 제외하면 거국적인 움직임에서 망조를 보이는 때는 없죠. 다만 불펜 계약이 망조였을 뿐...
Low Sugar
14/10/15 09:57
수정 아이콘
레이스는 프라이스도 보내고 프리드먼도 보내고
다가오는 오프시즌을 어찌 보낼지 다른 의미로 기대가 되네요..=_=
GameFictionMovie
14/10/15 14:4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내년에는 무어가 돌아오고, 콥과 아처, 스마일리가 있는 선발진은 건재할 겁니다. 다만 문제는 롱노예가 올해 부진했다는 것, 좁노예는 특유의 수비 능력과 전천후 커버 능력으로 여전히 매우 훌륭한 선수지만 타격 면에서는 ISO 가 떨어지는 등 노쇠화 조짐이 확연하다는 것, 마이어스도 2년차 징크스를 겪었다는 것 등이네요. 전체적으로 타선만 반등한다면 레이스의 내년은 아마 올해 같진 않을 겁니다.
바카스
14/10/15 10:17
수정 아이콘
커쇼 그레인키 류뚱 다 줘도 안 온다는 분도 계셨었는데. 허허
GameFictionMovie
14/10/15 14: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건 오버였죠 흐흐
오우거
14/10/15 10:23
수정 아이콘
프리드먼이 최적화된 능력은

노예계약, 트레이드, 줍기 쪽이고

드래프트는 레이스 시절에도 마냥 좋은 평가를 하긴 힘들고
대형 FA 영입은 전례가 없다보니 예측이 힘들고 그런데

솔직히 조금 걱정입니다;;;;;
ll Apink ll
14/10/15 11:30
수정 아이콘
오우거님 평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드래프트는 지금 카스텐이 귀신같이 하고있는터라...
대형 fa도 현 다져스 상황에선 당분간 필요없는 얘기일꺼구요 크
GameFictionMovie
14/10/15 14:42
수정 아이콘
아직 좀 더 지켜보긴 해야겠습니다만, 작년 드래프트는 조금 불만족스러웠지만 올해는 1, 2 라운더, 특히 2 라운더를 잘 뽑은 것 같습니다. 1라운더인 홈즈야 다들 '홈즈 뽑겠지' 하고 있었던 상황이지만 2라운더 버듀고는 아무도 타자로 주목하지 않고 투수로 보던 유망주를 타자로 잘 낚아채서 루키 리그이긴 하지만 제법 괜찮은 타격 포텐셜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티란데
14/10/15 10:25
수정 아이콘
아 프기꾼 ㅜㅜㅜ 템파에 뼈를 묻길 바라고 있었는데..ㅜㅜ

매든만은 안됩니다.
GameFictionMovie
14/10/15 14:43
수정 아이콘
매든은 아무래도 프리드먼보다도 더 선수들과 부대끼며 정이 가는 위치니 쉽게 옮기진 않을 것 같습니다. 계약 기간이 내년까지로 되어 있긴 하지만 그 이후에도요. 하지만 결국은 비즈니스인지라...어찌 될 진 모르죠.
14/10/15 10:46
수정 아이콘
스몰 마켓과 빅 마켓은 사실상 완전히 다른 리그나 마찬가지인데
궁금하네요 흐흐
GameFictionMovie
14/10/15 14:44
수정 아이콘
본인도 그걸 의식은 하고 있을 테고 주변에서도 끊임없이 듣는 소리일 텐데 얼마나 소신과 적응을 잘 조화시킬 지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R.Oswalt
14/10/15 10:54
수정 아이콘
예전에 휴스턴이 똥이었던 퍼퓨라 짜르고 에드 웨이드 같은 쓰레기 영입할 때, 템파로 넘어갔던 전 단장님(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과의 커넥션을 이용해서 프리드먼을 영입하자 했는데, 템파 쪽 커넥션이 훨씬 강해서 '즐' 소리 들었던 게 생각이 나네요.
아니 프기꾼형님, 갑자기 수퍼빅마켓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프라이스 팔았던 게 그렇게 한이 맺히셨나 크크
GameFictionMovie
14/10/15 14:54
수정 아이콘
사실 '왜' 왔는 지가 정말 궁금하긴 합니다. 기자 회견 때에 그 이유를 듣게 되겠지만 제대로 된 이유를 들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14/10/15 11:0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레이스 팬입니다. 현지팬들은 모르겠지만 한국 팬들은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네요. 큰 충격을 받은 분들도 있고, 벌써부터 냉정하게 레이스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어쨌든 프리드먼이 지금까지 레이스에 공헌했던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레이스는 앞으로 사장이었던 실버맨이 운영하게 되는데 지금까지와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프리드먼 한 명 나간다고 지금까지 만들었던 레이스의 시스템이 무너질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실버맨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14/10/15 11:17
수정 아이콘
누구는 이름 앞에 '돌'이라는 소리가 붙고, 누구는 '사기꾼'이라는 접미사가 붙지만 사실 MLB 구단 단장 정도면 대부분 엄청나게 똑똑하고, 합리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구단주나 팀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단장의 성향과 잘 맞아야 단장도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을텐데 프리드먼이 다저스에서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스몰마켓 팀 단장이 빅마켓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한 사람의 야구 팬으로서 흥미롭습니다.
GameFictionMovie
14/10/15 14:25
수정 아이콘
뭐 아무리 망해도 꼴레티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커쇼가 유망주일때 커쇼로 마크 테세이라를 받아오려 하질 않나, 브랜든 리그 3년 2100 만불에 계약하질 않나 꼴레티의 삽질은 정말 한 두개가 아니어서요.
로이스루패스
14/10/15 11:54
수정 아이콘
카스텐과 만나 어마어마한 시너지를 내느냐, 서로의 단점만 부각시키느냐가 중요해지겠네요. 하긴, 다저스는 월시 우승하려고 그렇게 쏟아부었는데..
GameFictionMovie
14/10/15 14:26
수정 아이콘
잘 풀리면 효율성과 효과성이 잘 조합된 무서운 팀이 될 테고, 안 풀리면 맨유가 되지 않을지...크크
트릴비
14/10/15 13:45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멘붕한 레이스팬입니다
프리드먼이 가서 잘할거냐는 물음에는 의문부호가 붙을 수 있겠지만, 프리드먼 없이 레이스가 잘할거냐는 물음에는.. ㅠㅠ
물론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시스템이 되어있으니 잘못 손대지만 않는다면 어느정도 유지는 될거라고 보지만, 걱정이 크네요
GameFictionMovie
14/10/15 14:27
수정 아이콘
명단장은 자기가 나간 이후에도 잘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두고 나가는 거니까요. 테오가 나갔다고 보스턴이 와르르 무너졌던 것도 아니니 너무 상심하실 필요는...
트릴비
14/10/15 17:58
수정 아이콘
뭐 맞는 말씀이긴 합니다만.. 레이스가 레드삭스만큼의 돈이 있느냐 하면 어허헣
Dr.Pepper
14/10/15 14:17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멘붕한 레이스팬 #2입니다.
하...
제한다인가요 이제ㅠ
GameFictionMovie
14/10/15 14:28
수정 아이콘
제프다...
14/10/15 15:32
수정 아이콘
'프리드먼 사단'이 나갔으면 레이스는 그냥 망하겠지만, 프리드먼 한 명 나간다고 지금까지의 모든 성과를 날리진 않겠죠. 물론 개인적으로 내년 플옵 진출은 어렵겠구나 생각합니다..
블랙탄_진도
14/10/15 16:37
수정 아이콘
프리드먼이 외야 정리라 불펜강화를 대체 어떻게 할까 보는것도 하나의 관심거리 이겠네요.

스토브리그에 다저스 뉴스 보는것만으로도 꿀잼일듯요
SugarRay
14/10/15 22: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DD를 좋아하고(피스토 소리아 트레이드 헬지옥 제외하고) 다저스는 이런 단장이 더 맞아 보이긴 하는데 프기꾼이 다저스와 맞는 팀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제가 즐겨 보는 복싱에서도 쇼타임 스포츠 회장 켄 허쉬먼이 로스 그린버그 은퇴 이후 HBO 복싱 회장으로 취임했었다가(둘의 페이롤이 세 배는 차이납니다) 썩 결과가 좋지 못했거든요. 사실 말아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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