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10/23 12:33:54
Name swordfish-72만세
Subject K2전차 가속성능 기준 10초로 변경-한국일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69&aid=0000025782

결국 사태는 이렇게 끝났군요.
한 기업의 행태 덕에 결국 무기 ROC까지 뜯어 고치면서 국산화 하네요.

최근 국산 무기를 보면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젠 일본 못 비웃을 정도입니다.
적은 예산에 과한 ROC, 그리고 특정 기업에 대한 혜택 때문에 21세기 들어서 엄청나게
문제를 발생시키는 신형 국산무기가 늘었습니다.

두산에 개입되어 있는 K2, K21.
LIG 넥스원이 개입되어 있는 홍상어, 청상어.
그리고 복합 소총인 K11과 윤영하급.

사실 이런 정상적인 무기들도 시대에 급작스럽게 뒤떨어진 무기 스펙을 갖춘 것들도 많습니다.
KD-2 같은 무기들이죠. 이유는 적은 예산에 빠듯하게 당시 ROC를 맞추다 보니 확장성이 떨어지거나
ROC 기준이 낮은 부분에 정말 저가 기기를 넣거나 해서 이죠.

사실 무기 국산화는 현대전에서 그렇게 선호되는 방식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국산무기가 전시 대량생산에
유리해서라는 강점이 있지만 요즘은 국산화 시켜도 주요 전자 기기들은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전투기 한대 만드는데 몇개월이 소요되고 있거든요. 추가적으로 무기가 생산되어 전장에 배치 되기 전에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높은 현실 속에서 과연 이런 행태를 유지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아무튼 이 사건은 기업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젠 돈이 없으면 대량생산된 외국무기를 사던가, 국산화를 하려면
개발비를 늘리던가 이래야 한다고 봅니다.

참고로 각국 전차 가속 성능관한 정보
http://blog.naver.com/unmp/220129992082
르클레르 5초, 레오파트2A4 6초, M1A1 7초, M1A2 7.2초...
이건 과한 ROC도 아니었네요.
더군다나 레오와 엠왕은 흑표보다 더 무겁고(방어력이 좋고) 더 빠르다는 이야기. 그것도 무려 80년대, 개조한걸로 따지면 20세기 물건인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루빨리
14/10/23 12:38
수정 아이콘
가속성능 10초라... 요즘 MBT중에 가속성능 10초짜리가 있나요? 보통 6~7초 할것 같은데..
미스터H
14/10/23 12:40
수정 아이콘
심지어 지금 측면장갑 보강이라도 하면 더 느려집니다. 세계 최고 느린 전차 확정이죠.
소독용 에탄올
14/10/23 18:38
수정 아이콘
동시기(?) 월드와이드엔 '아준'형님이 계셔서......
심술쟁이
14/10/23 12:42
수정 아이콘
1980년대에 개발된 탱크들이 6~7초 끊는다고 합니다. 1990년대초에 개발된 프랑스 르끌레르는 5초대 끊는다고 하고요.

두산 인프라코어가 진짜 거지같은 일을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지스
14/10/23 12:47
수정 아이콘
KFX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국가 전체 역량을 한번에 날려먹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열역학제2법칙
14/10/23 16:57
수정 아이콘
기술이 쌓이고 쌓여있는 미국도 F-22 하나 개발하는 데에만 90조원이 넘게 들었는데 그정도의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우리나라가 무슨 시간과 예산으로 KFX를 할까요? 크크
14/10/23 12:52
수정 아이콘
KD2는 지금 기준으로 봐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데요
KD1이야 시험적인 전투함이라 여러모로 부족했지만(그래서 3척으로 끝났죠)
KD2는 전 세계 해군을 다 뒤져봐도 평균적인 성능을 가진 범용 호위함입니다
swordfish-72만세
14/10/23 13:09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당장 대공레이더만 해도 SM2을 굴릴 수 있는 최소한의 장비라서.... 현용 구축함과 비교는 불가능하고
퇴역한 물건하고 동급이죠. 현재 이순신급이 쓰는 MW-08 레이더는 최소 호위함 이상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입니다.
동시 교전 능력 자체가 없거든요.
물론 세종대왕급하고 같이 다닌다면 모르겠으나....
14/10/23 13:28
수정 아이콘
KD2를 우리나라에서 분류하긴 구축함으로 하는데 배수량 보면 호위함급입니다- _-;;
그리고 KD3가 취역했으니 대공부담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겁니다(이지스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도 있기는 하고)
앞으로는 순항미사일 플랫폼이나 독자개발한 대공미사일 시험함이 되겠죠
swordfish-72만세
14/10/23 13:36
수정 아이콘
그 호위함 속에서도 대공레이더는 성능 부족입니다. 애초 선진국 호위함 중 저 물건 쓰는 국가는 한나라도 없습니다.
그나마 호위함이라도 이 물건 쓰는 나라는 포르투갈, 그리스더군요.
14/10/23 13:4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이순신급에 SM2 탑재한 것 자체가 오버였다고 생각합니다
개함방공이면 시 스패로-ESSM 정도면 충분하죠
세종대왕급이 취역한 지금에 와서야 겨우 제자리 찾았다고 보입니다
부족하다면 KD2개량형에서 개선이야 하겠지만 SM에 걸맞는 체계를 갖춘다면 레이더가격이 미친듯이 올라갈 텐데
이지스 더 뽑을 생각이라면 그렇게 하진 않겠죠
영원한초보
14/10/23 12:54
수정 아이콘
군납비리 계속 터져도 못고치고 앞으로 규모가 계속 커질텐데
나라 돈 말아먹는데 1,2위 다툴것 같은데 피해는 누가 본다?
루크레티아
14/10/23 12:54
수정 아이콘
밀덕들에게 구라 치는 것이 가장 멍청한 짓인데..
14/10/23 12:55
수정 아이콘
k2가 되게 좋은 전차가 될거라고 얘기 들었던 거 같은데...;; 돈을 이렇게 날려먹나요
14/10/23 12:57
수정 아이콘
파워팩...
azurespace
14/10/23 12:55
수정 아이콘
두산을 해체하고 싶다...
세종머앟괴꺼솟
14/10/23 12:56
수정 아이콘
북한에 질 수도 있다는 일부 주장을 잘 뒷받침하고 있네요
14/10/23 13:00
수정 아이콘
두산한테 사과박스를 몇 개를 받았길래
기준까지 뜯어 고치는지 크
카서스
14/10/23 13:02
수정 아이콘
두산 인프라코어를 해체하는 결단은 안내리시나요.
14/10/23 13:10
수정 아이콘
우와. 링크해주신 기사 진짜 대단하네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돈 받거나 접대받고 기사를 썼다는 티를 낼 수가 있는 거지......
아이작mk2
14/10/23 13:14
수정 아이콘
몸은 호날두인데 심장은 60대 할아버지 이런 느낌인가요?
하루빨리
14/10/23 13:28
수정 아이콘
몸도 지금까지 역사만 보면 하그리브스...
Special one.
14/10/23 13:18
수정 아이콘
이런놈들이 어디 나가서 안보와애국보수의 수호자인척 하고 다니겠지.
이치죠 호타루
14/10/23 13:46
수정 아이콘
하, 두산 진짜... 아주 그냥 기업 하나가 전차의 역량을 다 말아먹네요.
MandateofHeaven
14/10/23 14:05
수정 아이콘
그동안 이런식(?)이었을테니 남한 단독으로는 북한을 못 이긴다고 한건가....부들부들....
지나가다...
14/10/23 14:15
수정 아이콘
어? 기준 미달이네? -> 그럼 기준을 낮추면 되지 -> ?????? -> PROFIT!
이건가요? 덜덜덜
관악산배운불곰
14/10/23 14:18
수정 아이콘
발상들이 정말 대단하네요. 기준치에 도달 못하니까 기준치 자체를 바꾸다니... 하아....
최종병기캐리어
14/10/23 14:20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K2에 대한 단발적인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의 선례가 된다는 것에서 큰 일인거죠..

이젠 개발단계에서 요구스펙따위는 무시하고 개발해놓고는 K2처럼 우리도 요구스펙 깎아주셈..하면서 다들 달려들겁니다..크크..

눈먼돈 하나 추가요.
좋아요
14/10/23 14:21
수정 아이콘
일본원전사고 때 피폭량이 기준치 넘기니까 기준치 자체를 올려버렸던게 생각나네요. 사스가 내선일치
유인나
14/10/23 14:45
수정 아이콘
아니 다른건 둘째치고 나라의 안전 유지하는데는 좀 철저하게 처리하자 국방까지 대기업 눈치보면서 규정을 바꾸다니... 답이 없네 진짜...
하심군
14/10/23 14:51
수정 아이콘
뭐...우리나라가 당장 외국이랑 국경을 맞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은 무기장사가 거의 사양산업으로 접어들고 있는데다 (당장 지금만 봐도 흔히들 말하는 3세대 전차라는 놈들이 20년넘게 운용되고 있는데 전자장비빼고는 4세대라고 할만한 놈이 없는걸 봐선..) 본격적으로 무기장사를 하려면 우리나라에서도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향후 10년간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장기적으로 나쁜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과정이 문제겠죠. 그 동안 연구비랍시고 돈을 받아먹으면서 니트로박사 드립이나 치고 있는 것도 그렇고...
엘데아저씨
14/10/23 16:54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본다면 시간과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기준점으로 삼을 수 있는 제대로 된 물건이 나왔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저런 물건이 나왔으니....
하심군
14/10/23 16:58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스펙대로 나오는 것에서부터 의문을 가져야했죠. 우리나라에서 설계에서 부터 파워팩을 만들어서 실전배치를 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소독용 에탄올
14/10/23 18:37
수정 아이콘
니트로박사님께서는 시간과 돈을 요구할 뿐 '기준'을 완화해달라고 '로비'를 하지 않는 진정한 공학도의 '롤모델'이십니다!
하심군
14/10/23 18:3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만드는 건 엉망인건 마찬가지 (...)
소독용 에탄올
14/10/23 18:39
수정 아이콘
가내수공업의 한계죠 ㅠㅠ
14/10/23 16:46
수정 아이콘
당초 합참은 기준 변경에 반발했지만 K2전차의 국산개발을 가로막는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뒤늦게 기준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군 당국의 경직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뭐 이따위 기사가....
아틸라
14/10/23 17:27
수정 아이콘
https://www.pgr21.com/pb/pb.php?id=humor&no=222408&page=3
허구한 날 북한 타령하며 타낸 돈으로 맛있게들 해드시고 계시더군요.
강대국들로 둘러싸인 지리적 정세상 국방에 투자를 할 수 밖에 없긴 하지만.. 그런 환경을 악용해 이딴 식으로 눈먼 돈 해먹는 작자들 보면 분통이 터지네요.
14/10/24 01:48
수정 아이콘
대체 얼마나 돈을 먹고 저런식으로 기사를 쓴건지 궁금하네요.
진짜 KFX이대로 진행해도 괜찮을지 걱정이 듭니다.
14/10/24 03:11
수정 아이콘
군 관련 소식은 볼때마다 진짜 아오 ㅡㅡ^ 부글부글이네요. 왜 저런지 이유도 군 경험자로서 뻔히 예상이 되니까 더더욱...
진짜 윗분 말대로 KFX사업은 맨날 한다 만다 한다 만다 했다가 이제 진짜로 할려나 본데 또 무슨 사단이 날지 참 모르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14589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7745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4281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7358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6996 3
101194 시리즈 웹툰 "겜바바" 소개 [25] 겨울삼각형1362 24/03/28 1362 1
101193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마침표와 물음표 사이.(노스포) [2] aDayInTheLife2371 24/03/28 2371 1
101192 고질라 x 콩 후기(노스포) [21] OcularImplants3499 24/03/28 3499 2
101191 미디어물의 PC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79] 프뤼륑뤼륑7097 24/03/27 7097 3
101190 버스 매니아도 고개를 저을 대륙횡단 버스노선 [51] Dresden9838 24/03/27 9838 2
101188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17] Leeka9888 24/03/26 9888 0
101187 Farewell Queen of the Sky!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HL7428) OZ712 탑승 썰 [4] 쓸때없이힘만듬3538 24/03/26 3538 5
101186 [스포없음] 넷플릭스 신작 삼체(Three Body Problem)를 보았습니다. [48] 록타이트7876 24/03/26 7876 10
10118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5) [3] 계층방정3067 24/03/26 3067 7
101184 [웹소설]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추천 [56] 사람되고싶다6610 24/03/26 6610 19
101183 진짜 역대급으로 박 터지는 다음 분기(4월~) 애니들 [57] 대장햄토리6260 24/03/25 6260 2
101182 '브로콜리 너마저'와 기억의 미화. [9] aDayInTheLife3882 24/03/25 3882 5
101181 탕수육 부먹파, 찍먹파의 성격을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51] 인생을살아주세요4887 24/03/25 4887 68
101179 한국,중국 마트 물가 비교 [49] 불쌍한오빠6346 24/03/25 6346 7
101177 맥주의 배신? [28] 지그제프8229 24/03/24 8229 2
101175 [스포있음] 천만 돌파 기념 천만관객에 안들어가는 파묘 관객의 후기 [17] Dončić5874 24/03/24 5874 7
101174 [팝송] 아리아나 그란데 새 앨범 "eternal sunshine" [2] 김치찌개2690 24/03/24 2690 4
101173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143] 천우희7089 24/03/23 7089 10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