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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3 14:31:57
Name 지터와브라이언트
Subject 골고루 뛰어난 것 or 한 분야에 특출난 것?
#1
대학시절 한 전공과목을 들었을 때였다.

나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 85점을 받았다.
나의 다른 친구는 중간고사때 75점을 받았고, 기말고사때 90점을 받았다.

학기가 끝나고 학점이 나왔을 때, 이게 뭔가?
나는 B+의 성적, 그 친구는 A-의 성적을 받았다.

교수님께 건의를 드렸더니, 점수를 채점하는 자신만의 방식이 있단다.
분명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똑같이 50%의 가중치를 부여받았음에도, 총점에서 높은 내가 학점이 더 낮은건 이해할 수가 없었다.


#2
취업을 준비하고, 몇 개의 면접을 진행하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면접시 PT와 토론, 자기소개 등 여러가지의 면접과정을 거치면서,
각 면접과정마다 골고루 뛰어난 것이 유리할까? 아니면 한 면접에서 특출나게 잘한 것이 유리할까?

내가 인사담당자라면 어떤사람을 선택할까?


#3
나는 스포츠 특히 구기종목에 관심이 많다.

야구나 축구, 농구 등을 보면서, 두명의 선수 중 어떤선수가 뛰어난지 논쟁하는 글들을 많이 보아왔다.

야구의경우
A : 3할 - 15홈런 - 15도루
B : 2할6푼 - 25홈런 - 1도루

축구의경우
A : 15골 - 15어시스트
B : 23골 - 2어시스트

농구의경우
A : 18-7-7 (득점-리바-어시)
B : 24-3-3 (득점-리바-어시)

정말 선택하기 어려운 질문들이고, 각 사람마다 선호하는 가치가 다를 것이다.


#4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나의 삶을 보면,
한 분야에 뛰어나기보다는, 고루고루 밸런스를 유지해왔던 것 같다.
아직도 무엇이 정답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

점심먹고 졸려서 잠도 깰겸 쓴글입니다.

면접결과를 기다리며 늘어놓는 푸념? 정도로 생각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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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3 14:34
수정 아이콘
무력10 지력90 정치10 통솔10 매력10

vs

무력50 지력50 정치50 통솔50 매력50
14/10/23 14:43
수정 아이콘
무력40 지력90 정치40 통솔40 매력40

vs

무력70 지력70 정치70 통솔70 매력70

지금에와서 보통은 이정도로 수렴하죠 크크크
겨울삼각형
14/10/23 19:13
수정 아이콘
삼국지11 기준으로 능력치 총합 350 이면 상위 20%안에 드는 능력자입니다.
딱 마속, 마대가 총합 350으로 125위..

모든능력 70오버인 전예가 총합 385로 30위
삼국지11 전체등장인물 수 690여명
14/10/23 19:2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지금에 와서 만능형은 그정도 능력을 갖추 이야기가 됐죠.
덧붙여서 만능에 특출난 재능까지 하면 그냥....지지
세종머앟괴꺼솟
14/10/23 14:34
수정 아이콘
에.. 요즘 대세는 T자형 인재라고, 한 분야에서 특출나면서 골고루도 잘해야 합니다ㅡㅡ
방민아
14/10/23 14:42
수정 아이콘
요즘엔 ㅠㅠ 자형 인재를 찾는 모양이네요...
14/10/23 14:4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ㅠㅠㅠㅠㅠㅠ
바닷내음
14/10/23 15:42
수정 아이콘
그러면서 시키는 일은 ㅡㅡ자형 인재도 할수 있는...
14/10/23 15:17
수정 아이콘
굳이 요즘 대세가 아니라 늘 그래왔죠.
14/10/23 14:39
수정 아이콘
임팩트를 줄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부분도 있어야 하고,
감점 요소가 될만큼 모자란 부분도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14/10/23 14:41
수정 아이콘
회사에선 저에게 골고루 특출난 사람이 되길 원하는거 같아요~
로즈마리
14/10/23 14:41
수정 아이콘
뭐하나 빠지는것 없으면서 한두가지 특출난것..?
솔로10년차
14/10/23 14:42
수정 아이콘
야구로 한정하면,
저는 종합점수가 높은 선수로 주전을 결정하고, 한분야에 특출난 선수로 백업을 결정할 겁니다. 아마 대부분 그렇게 하겠죠.
존 맥러플린
14/10/23 14:46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네드베드입니다..
노련한곰탱이
14/10/23 14:51
수정 아이콘
한두가지에 몰빵하는게(하는거? 되는거?) 맞는거 같더군요.
결국 인정받는건 탑티어의 재능이지, 눈에 띄지 않는 다재다능함이 아니죠.
모든 분야에서 뛰어나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그러지 않을 바에야 잘하는게 한 두가지 있는게 훨씬 낫다는 생각입니다.
레지엔
14/10/23 14:53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새 드는 생각은 선천적 요소로 일반적으로 간주되는 것(대표적으로 피지컬, 기민한 두뇌 회전, '촉')은 보편적으로 다 높으면서 후천적 요소로 일반적으로 간주되는 것(대표적으로 테크닉, 글솜씨, 화술, '유도리')은 특출나게 잘하는 인재를 멀찌기 떨어져있는 제 3자 시점에서 평가할 때는 높게 보고, 반대의 인재를 주변인으로 볼 때 높게 평가하지 않나 싶습니다.
구밀복검
14/10/23 15:10
수정 아이콘
사회적 추앙의 대상은 영리한 노력가지만, 개인적 경이의 대상은 타고난 천재라는 이야기겠죠. 많은 이들이 사회적 성취는 노력의 산물이어야 공평한 것이라고들 하지만, 정작 본인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재능 빨로 날로 먹기라는 것일 테고.

많은 것들이 그러하듯. 언뜻 보면 일관성의 결여인 것 같지만 실은 심층의 거대한 일관성이 있죠. 자기 본위, 자신의 유리함이라는. 불리한 영역에서는 노력에 따른 평등을, 유리한 영역에 대해서는 재능에 따른 우열을 강조하는 것이 합리적인 전략일 테니까요.

뭐 이런 이율배반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으니), 다만 이와 같은 부분에 대해 자기반성적인 태도는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보네요.
레지엔
14/10/23 15:24
수정 아이콘
허 이걸 이렇게 간지나는 문장으로 요약해주실줄이야(..)
14/10/23 16:08
수정 아이콘
멋진 표현 하나 배워갑니다.
人在江湖
14/10/23 17:02
수정 아이콘
리플 추천 기능이 필요합니다!
시노자키 아이유
14/10/24 09:44
수정 아이콘
정말 명문장이군요
피아노
14/10/24 11:31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꽃보다할배
14/10/23 14:54
수정 아이콘
일단 분야의 최고만 놓고 보면
8골7어시 플메 메시 15골1어시의 닥골 날두
누가 더 좋으세요?
껀후이
14/10/23 16:23
수정 아이콘
엌크크크크 딱 비교되네요 신기하다 크크
그래도 메시 b
꽃보다할배
14/10/23 14:56
수정 아이콘
대기업은 두루 인재가 가지만 창업 대박은 한두개 잘하는 사람이 하죠 어느게 더 좋을진 취사선택의 문제일듯
바밥밥바
14/10/23 14:59
수정 아이콘
오히려 반대 아닌가요? 막상 기업가면 한가지 특출난 사람이 그 일로 회사생활 오래 하지만 창업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다 고려할줄 아는 복합적 사고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꽃보다할배
14/10/23 15:04
수정 아이콘
한분야 천재 창업가 vs 수능잘봐서 서울대 출신 입사자로 비교한겁니다 창업엔 국영수 잘하는게 필요없죠
14/10/23 15:18
수정 아이콘
창업이야말로 T자형 인재가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여러개의 모자를 써도 잘 수행해야 하고 자신의 전문영역은 날라다녀야 하죠.
꽃보다할배
14/10/23 15:22
수정 아이콘
아래 써놨는데 제가 하고픈 이야기는 존카멕 vs 서울대 출신 판사 입니다 물론 창업이 단순이 스킬만 있다고 되는건 아니겠죠
14/10/23 15:26
수정 아이콘
존카맥은 예외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또다른 존이 파트너로 있기도 해서 역할 분담이 잘 된 케이스이기도 하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수 있다는 점 인정합니다. 둘의 스토리는 워낙 복잡해서...)
꽃보다할배
14/10/23 15: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하나 잘해서는 대기업 사장은 못됩니다 기술 상무가 한계죠 사장은 오히려 두루두루 아는 사람이 보통합니다 종합적 판단결정을 하니까요
14/10/23 14:57
수정 아이콘
#1번 같은 경우는 교수님이 75->90의 변화를 친구분이 많은 노력으로 성적을 올렸다고 평가하신 거 같네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ㅠㅠ
바밥밥바
14/10/23 14:58
수정 아이콘
융합융합 이야기하는데
우리사회에서는 여러가지 이해도가 높아 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사람보다
한가지 눈에 띄게 잘해서 그거만 전문적으로 잘하는 사람을 더 높게 쳐주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저 역시 이것저것 잘하는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사람들 활용하여 한분야에 전문적인 사람들과 코웍을 할때
관리, 경영, 조율, 조직화, 체계화 하는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어떠한 사회건 그런 사람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한가지 일에 여러사람의 능력이 복합적으로 필요로할때는 이런 사람들의 역할이 더더욱 강조된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실에선 그런 가치를 별로 못인정받는거 같네요.
살다보니별일이
14/10/23 15:00
수정 아이콘
다른건 없이 가창력만 좋은 김범수...근데 가창력이란 범주 안에선 거의 모든 부분 완벽...
DarkSide
14/10/23 15:03
수정 아이콘
마치 스마트폰 같은 만능기기와 일점사 위주의 송곳을 비교하는 것 같은데 기업마다 선호하는 인재상이 전부 제각각이고 다르다보니 이건 케바케일듯 ....
14/10/23 15:04
수정 아이콘
외모 성격 능력 재력 등등 전부 무난한 여친 vs 외모 특화 여친
꽃보다할배
14/10/23 15:08
수정 아이콘
이건 닥후...아나운서 vs 탑탈렌트 같네요
wish buRn
14/10/23 16:13
수정 아이콘
이병헌 나쁜 놈..;;
꽃보다할배
14/10/23 16:24
수정 아이콘
나쁜놈이지만 사실 정말 부러운 놈이죠
시노자키 아이유
14/10/24 09:44
수정 아이콘
아나운서 외모도 무난 레벨은 아니고 초하이 레벨 아닌가요;
장가가야지
14/10/23 16:16
수정 아이콘
전 전자하겠습니다
14/10/23 16:44
수정 아이콘
저도 전자~~~
단호박
14/10/23 17:04
수정 아이콘
전자는 그냥 길거리에 널린 흔해빠진 여자란 이야기고 후자는 어딜가나 미녀라는 소리 듣는 사람일텐데 전자가 많다니 의외네요...; 무난하다는건 평범하단거 아닌가요...
현실에선 후자가 성격 까칠하고 백수여도 인기 10배는 많을듯요....
Glenfiddich
14/10/23 19:24
수정 아이콘
전자가 상위 30%만 들어간다고 쳐도 0.3 * 0.3 * 0.3 * 0.3 = 0.0081이네요.
단호박
14/10/23 19:32
수정 아이콘
그정도면 전부 준수...인거고 무난이면 40-60%까진 무난하죠...
후자도 동네에서 예쁘장한 애 정돈가 레이싱모델급인가 연예인급인가가 다르겠네요 흐흐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4/10/23 15:07
수정 아이콘
골고루 잘하면 이거저거 다 시키고 하나만 잘하면 죽어라 그것만 시키더라구요ㅠ
14/10/23 15:09
수정 아이콘
요즘 세상은 하나만 잘하면 먹고사는덴 지장 없는거 같아요.
꽃보다할배
14/10/23 15:09
수정 아이콘
서울대 출신 판사 vs 존카멕 전 닥후입니다
14/10/23 15:12
수정 아이콘
심각하게 하나만 잘하는 사람이고 그걸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를 어느 정도 할 줄 안다면 삶이 좀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미와 직업이 같은거라 참 재미없습니다.
start_kernel
14/10/23 15:19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게 일이 되버리면 그 순간 재미가 반감하더군요
꽃보다할배
14/10/23 15:33
수정 아이콘
혹시 프로게이머신가요?
이혜리
14/10/23 15:19
수정 아이콘
꽤나 많은 분야에서 상위권을 찍어봤지만 이 분야만큼은 최고라는 느낌의 1등을 찍어 본 적이 없습니다.
어렸을 때는 욕심이라는게 있어서 그런가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게 최고가 되보고자 했는데 분야마다 갖고 있는 재능? 을 따라가지는 못했어요.
시간이 지나니까 1등이라는 자리는 정말 위험한 것 같습니다.
14/10/23 15:44
수정 아이콘
음.. aos게임을 하는중인데요.
서포터로는 골5까지 갈수있겠더라구요.
그런데 다른 라인에서는 실버에서도 벅찹니다.
그러면 제 선택은 서폿 라인을 쭉 미는걸 선택할거 같아요.
물론 다른 라인도 어느정도 연습은 해야겠지만..

외부에서 보자면.. 최종적으로 그 사람을 보는 것은 그사람이 잘하는 라인을 평가하지
못하는 라인을 평가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회사에서도 당연 쟤는 그래도 서포팅은 잘하더라.. 라고 평가하고 높게 쳐주지 않을까요.
물론 정치싸움 들어가면 그래서 망하긴 하겠지만요..
켈로그김
14/10/23 15:44
수정 아이콘
특정 목적(선발이나 합격 등의 기준선 통과라든지..)에 한정하여 말하자면
평가하는 입장에서 주로 보는 부분은 일단 특출나야하는거고, 나머지는 크게 발목만 잡지 않으면 됩니다.
다만, 선발이나 일시적인 평가라는게 그 사람을 평가하는 기회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시점, 주체, 상황 등의 변동으로 항상 평가를 추가로 받는거지요.

특정한 허들을 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대한 특출남이 요구되는 것이고
다방면으로 뛰어난 것은 여러 주체에 의해, 다양한 상황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거겠죠.
다만, 당연하다면 당연한거겠지만 모든 평가에 대한 보상 내지는 결과는 동등하지 않죠.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가장 유리한 결과가 나오는 것들을 파악하고 스펙을 쌓는거고..
꽃보다할배
14/10/23 16:00
수정 아이콘
들다보니 예가 많네요 유비는 왕이고 관우 장비는 신하죠 물론 조조같이 전분야 탑티어도 있지만요
14/10/23 16:21
수정 아이콘
한분야에 특출난 인재는 자신의 상위호환에 대해 굉장히 민감한 반면
두루두루 잘하면 누구와 비교해도 자신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장점이 있겠죠.
한분야만 잘하는걸 어필하려면 그 분야에서 1등을 목표로 해야되는거고 현실적으로 1등은 단 1명 밖에 없기 때문에 두루두루 잘하는 게 나은 경우가 많이 목격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음색이나 다른 특징이 별로없는 데 가창력만으로 승부를 보려면 김범수보다 못하면 묻히는게 대다수지만
이것 저것 다 중간이상은 한다면 그것들의 조합수가 다양해지니까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합으로 승부를 보는게 가능하니까요.
14/10/23 16:34
수정 아이콘
한국사회는 대체로 팔방미인을 선호하죠.
전문성을 발휘할 기회도 별로 없고 한가지만 해서는 먹고 살기가 힘듭니다.
시장이 작아서 왼갖잡탕을 다해야 되는 거죠
로이스루패스
14/10/23 16:50
수정 아이콘
일방미인은 팔방미인을 부러워하고
팔방미인은 일방미인을 부러워한다지요.

물론 저는 그냥 미인이나 되었으면...
14/10/23 17:17
수정 아이콘
롤의 경우

1. 원딜, 미드, 탑, 서폿, 정글 전부 플레 수준
2. 원딜 첼린져 / 미드,탑,서폿,정글 실버 수준

닥 222??
꽃보다할배
14/10/23 17:33
수정 아이콘
일반방가면 1번이 사랑받죠 선픽가지고 싸우니
14/10/23 18:12
수정 아이콘
자신의 전체적인 레벨이 더 중요한것 같네요
하위레벨에서는 특별한 한가지가 중요하지만
일정 레벨 이상이 되면 전체적인 능력이 더 중요해지죠

롤에서도 잘하는 케릭이 몇개냐에 비교하는게 더 어울리는것 같네요
롤에서도 올라갈 수록
초특급1개 + 일급5개 < 특급6개 가 더 먹힐것 같네요
카서스
14/10/23 18:34
수정 아이콘
장인들은 벤에 눈물흘리죠...
카서스
14/10/23 18:37
수정 아이콘
성공에 관점에서 본다면 한가지만 특화는 도박적 성격이고 만능형은 안정적이겠죠 유연함을 가질 수 있으니....
그래서 프로스포츠에 경우를 보면 두루두루 능한 선수가 빅클럽에, 한가지만 능한 선수가 셀링클럽에 있더군요
아그본라허가 치달에 옵션만 장착했어도 대성했을텐데...
첸 스톰스타우트
14/10/23 18:41
수정 아이콘
골고루 뛰어나서 좋은 분야가 있고 한가지만 잘해도 되는 분야가 있겠죠.
스타슈터
14/10/23 18:42
수정 아이콘
뭔가 제가 요새들어 많이 생각하게된 것들과 흡사하네요.

나름 제가 내린 결론이라면 위에도 몇분이 언급하셨듯이,
지식의 깊이만이 아니라 지식의 폭도 그 사람의 가치의 일부인것 같아요.
하지만 그건 제각각 어느정도 수준 이상을 넘어섰을때만 말이죠.
예를 들자면 스탯분포가:
(a) 40/40/40/40 vs 100/20/20/20 [양쪽다 도합 스탯 160]
(b) 90/90/90/90 vs 100/100/80/80 [양쪽 다 도합 스탯 360]

이렇게 두종류가 있다면, (a)의 경우 거의 이견없이 후자를 택하겠지만,
(b)에 경우에는 평가가 갈릴것 같네요.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라서요.

예시로, 롤의 경우 하위 티어에서는 챔프폭이 딱히 의미가 없지만,
프로레벨에서는 챔프폭이 많은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결국 폭을 중요시하면 "대기만성"의 테크트리를 걸을수 밖에 없는거고,
깊이를 중요시하면 "약점보완"이라는 미래의 숙제를 떠안고 가게 되는거고요.
어느게 낫다 라는건 딱히 없고 다 제각각 활약할 무대가 있다고 봅니다.
한 분야에 매우 능통한 스페셜리스트가 있다면,
모든 분야를 총괄하고 조율할수 있는 매니저도 있어야 하니까요.
14/10/24 02:34
수정 아이콘
보통 사람이 저 두 부류로 나뉘지도 않아서 더 눈물납니다 흑흑
나는 10/20/30 인데 옆에는 80/110/75 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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