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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01 13:28:00
Name 엘핀키스
Subject [일반] [야구잡담] 왜 LG의 2013년 순위는 3위, 2014년 순위는 4위인가?
어제 넥센이 LG에게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가 끝났고, 이제 올해의 야구도 한국시리즈만 남았네요. 올해의 가장 슬픈 날(야구가 끝나는 날)이 며칠 안 남은 것 같아 괜시리 슬퍼집니다.

LG는 어제 패배로 준플레이오프에서 NC를 이겼습니다만, 2014년 최종순위는 정규시즌 순위였던 4위로시즌을 마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비해 2013년에는 정규시즌 2위를 했음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패배, 최종순위는 3위가 되었죠.

왜 이렇게 되는걸까요?

이는 한국 프로야구만의 독특한 순위 결정 규정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는 최종적으로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팀이 최종 1위, 한국시리즈에서 패배한 팀이 최종 2위, 나머지 3위와 4위는 페넌트레이스 승률에 따라 결정을 하는 방식으로 최종순위를 정하고 있습니다(주1).

즉 작년 LG는 페넌트레이스에서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고, 한국 시리즈를 진출하지 못한 팀 중 가장 승률이 높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3위를 차지한 것이고, 올해는 LG와 NC가 둘 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승률에서 앞서는 NC가 3위, LG가 4위를 최종적으로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정규시즌의 우승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던 것은 위와 같은 KBO순위결정 규정의 영향도 큰데요, 어찌되었건 간에 최종 순위 1위는 한국시리즈 우승팀이기 때문이었죠. 최근에는 정규시즌 1위 팀이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정규시즌 우승에 대한 저평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만.

어찌되었건, 이제 이번 시즌의 최종 1위팀과 2위팀을 가리는 마지막 승부만이 남아있습니다. 넥센과 삼성 양 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멋진 승부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 주1 : KBO 대회요강
제3조 연도 구단순위 및 기록
1. 연도 구단순위는 한국시리즈 우승구단이 제1위, 준우승구단
이 제2위, 그 이하는 페넌트레이스 승률순으로 한다.
2. 한국시리즈,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의 순위결정전 기록은
페넌트레이스의 기록에 가산하지 않고 별도 취급한다.
3. 페넌트레이스 제1, 2, 3, 4위가 2개구단 또는 3개구단 이상일
경우에는 해당팀 간 경기에서 전체 전적 다승, 해당팀 간 경
기에서 전체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단, 페넌트레이스 제5, 6, 7, 8, 9위가 2개구단일 경우에는 승
률로 순위를 결정하되, 승률이 동일할 경우 공동 순위로 한다.
문서상 표기, 개막전 편성, 지명 등 순서를 필요로 하는 경우2
에는 해당팀 간 전체 전적 다승, 해당팀 간 전체 다득점, 전년
도 성적 순위로 순서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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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schach
14/11/01 13:35
수정 아이콘
KBO 스스로가 KS를 한 해의 우승팀을 결정짓는 최종결승전으로 보고있는거죠.

전 적어도 (단일리그인) 한국에서는 KS 우승보다 정규시즌 우승이 더 높은 가치를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잉여잉여열매
14/11/01 13:55
수정 아이콘
저도 단일리그 한정해서는 정규시즌이 더 값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애패는 엄마
14/11/01 13:57
수정 아이콘
포시가 있는 이상 한국 시리즈가 결정적일 수밖에 없죠. 이걸 이벤트전으로 하락시키면 여러모로 골치죠. 그러면 차라리 없으니만도 못한 수준이라.
아마추어 스포츠면 모를까 사실 프로 스포츠는 가장 공정하기 위해서 하는 경기가 아니죠. (게다가 현재 경기수가 최강을 가리는데 가장 적절한 경기수라는 증명도 없죠. 경기수를 늘리고 줄이느냐에 따라 우승이나 순위는 바뀔 수 있습니다.) 흥행과 공정성을 그 가운데에 적절점을 찾아야하고 단일리그의 하반기 흥행성, 하위 리그의 부재, 여타리그의 연계성 무, 많은 경기수와 그에 따른 경기차를 봤을떄 사실 포시존재는 kbo에는 필수적일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포시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이 기준점이 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최근보다는 그냥 꾸준히 1위팀이 우승해왔죠.
엘핀키스
14/11/01 14:38
수정 아이콘
80년대에는 업셋이 꽤 많긴 했습니다.
애패는 엄마
14/11/01 14:43
수정 아이콘
80년대는 애초에 현재와 같은 단일리그가 아니었습니다만 82~85년까지는 우승팀끼리 붙은거고 (85 통합우승) 86~88년에도 단일리그는 아니었고 사실 업셋이라고 하긴 좀 특이한 룰이었죠.
엘핀키스
14/11/01 15:10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합니다만, 86년, 87년 전기후기 우승을 못했던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86년과 87년에 계속 차지한 것 또한 사실이긴 하죠. 80년대에도 단일리그가 아니라고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리그 자체는 1개이나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서 운영했을 뿐이니.
애패는 엄마
14/11/01 15:46
수정 아이콘
실상은 그러하더라도 이런식의 리그 분리를 통해 뭐 포시를 치루기 위한 구실이라도 갖췄으니깐요. 불과 2000년대 넘어서까지 k리그도 이러한 형식으로 운영한바가 있고 현재와 같은 단일리그 형태가 아니었다는 거죠. 이런게 빚 좋은 개살구라고 느끼면서 점차적으로 그냥 단일리그로 갖추면서 어드밴티지를 주는 쪽으로 바뀌어왔으니. 89년 이후와는 좀 다르다고 봐야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花樣年華
14/11/01 14:11
수정 아이콘
결국 우승팀은 한국시리즈 승자죠.
14/11/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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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팀이 코시 우승 못한게 언제였는지 까마득하네요.

01년 삼성이 마지막이었나...
14/11/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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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우승이 더 높은 가치로 인정받기를..
엘핀키스
14/11/01 15:12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 우승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포스트 시즌을 없애면 됩니다. 포스트 시즌이 존재하는 이상에는 정규시즌 우승이 지금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기는 쉽지 않겠지요.
최강삼성
14/11/01 15:33
수정 아이콘
이 규정의 최대 피해자는 역시 삼성이죠.
그놈의 '돈'때문에 생긴 말도 안되는 규정.
단일리그에서 무슨 포스트시즌이며 그것도 상위팀이 가질 수 있는 혜택이라곤 홈경기 우선이라는 것밖엔.
일본의 경우는 1승이라도 먹고 시작하죠.

올시즌의 경우도 승률5할이 안되는 팀이 최종순위 1위가 가능한...생각할 수록 말이 안되는 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엘핀키스
14/11/01 15:39
수정 아이콘
단일리그에서 포스트시즌 운영하는 스포츠는 꽤 많습니다만....승률만 놓고보면 해외리그에서도 승률 5할이 안 되는 팀이 최종순위 1위가 가능하죠. 프로스포츠에서 포스트시즌을 운영하는 건 일종의 고육지책이라 생각되는데, 올해같이 시즌 막바지까지 1위를 놓고 치열하게 다툰다면 모르겠으나, 20~30여 경기 남기고 사실상 우승팀이 확정되는 경우,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금전적인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 프로스포츠에서 '돈'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죠.
14/11/01 15:56
수정 아이콘
일본이 1승먹는게 말이안되는거구요
어차피 가능만 하다뿐이지 실제로도 계속 1등이 1위했는데 뭐...
지금 크보가 일본보다 더한듯
최강삼성
14/11/01 16:07
수정 아이콘
실제로도 그 1등이 계속 준우승하던 팀이 8.90년대 삼성입니다.
제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얘기하는 이유가 하도 준우승을 해대서라는..
14/11/01 16:35
수정 아이콘
그래봐야 8,90년대 18시즌동안 두번한거죠. 그것도 많긴하지만
솔로10년차
14/11/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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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현재 야구판에 있는 팀들 중에서 이 문제로 피해를 본 팀은 없다고 봅니다. 최대의 수혜자가 해태와 롯데인 건 분명하지만요.
삼성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목말랐던 스토리는 04년까지 저그가 정규리그 우승에 목말랐던 컨셉과 비슷하죠. 삼성이 우승 못한 것의 '한'을 갖고 있으나, 우승한 적이 없다고 삼성을 무시하는 경우는 본 적도 없고, 막강한 팀임에도 덜 시샘받을 수 있는 장치로도 작용했죠.
80년대는 삼성이 해태보다 성적이 좋았으나 90년대는 해태가 삼성보다 성적이 좋았고, 양팀의 승률은 거의비슷합니다. 해태가 마지막에 다까먹으면서 삼성이 근소하게 앞섰죠. 2000년을 빼고 흔히이야기하는 90년대까지만 치면 해태가 앞섭니다. 근데 까먹기 전에도 정규리그는 삼성이 더 나았다는 것이 어떤 이미지로서 강하게 남아있었죠. 정규리그의 삼성과 포스트시즌의 해태요. 그러나 IMF 전으로 보면, 정규도 포스트시즌도 해태가 더 나았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의 연이은 패배가 이런 이미지도 만든거죠.
어쨌든 피해자 이미지든 한국시리즈 전승의 이미지든 안경 쓴 투수로 우승하는 이미지든간에, 당시부터 지금까지 있는 여섯개팀은 이렇게든 저렇게든 한국시리즈가 있어서 득을 봤지 손해라고는 할 수 없죠. 그 '돈'의 혜택을 삼성도 봤는데 덜 본거지, 삼성이 돈 때문에 피해를 본 건 아닙니다.
최강삼성
14/11/01 16:11
수정 아이콘
돈때문에 삼성이 피해본게 아니라 돈을 위한 크보의 규정때문에
정규리그 1위했던 팀이 준우승했다는 의미입니다.

팬의 입장에서는 1위팀이 최종순위 2위가 되는 것만큼의 최대의 '피해'는 없죠.
(근데 왜 갑자기 해태얘기를. 전 삼성얘기만.)
솔로10년차
14/11/01 16:2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건 생각보다 얼마 안되는 일이고, 아무도 몰라주는 정규우승보다 좀 더 알아주는 한국시리즈 진출이 더 나았을 거라는 겁니다.
거기에 대부분의 팀들은 그로인해 순위가 내려갔기도했지만, 올라가기도 했죠.
삼성이 지금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총 11번했는데, 이 중에서 올해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위가 된 것은 7번입니다. 그러니까 삼성도 정규1위를 하고 우승 못한 적은 3번 뿐인거죠.
삼성은 이러한 룰로 인한 득을 본 적이 없냐면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예를들어 84년의 경우 OB가 승률1위인데, 한국시리즈는 삼성과 롯데가 했죠. 삼성이 전기리그 우승을 한 상태에서 한국시리즈의 파트너로 롯데를 선택해 져줬다는 썰이 돌아서 이미지는 마치 84년 승률1위팀은 삼성인 것 같지만요.
위에 댓글로 1등이 계속 준우승하던팀이 80,90년대 삼성이라고 적으셨죠? 하지만 삼성은 90년대에 승률1위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80년대에 3번 있었는데, 85년, 86년, 87년이죠. 이 중 한 번은 최종 1위구요.
삼성이 정규우승에도 불구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못한 것이 3번 있었고 손해를 봤지만, 사람들이 정규리그 최강이었다고 착각하는 득도 봤다는 뜻입니다. 90년대까지 정규리그 1위를 가장 많이 한 건 해태입니다. 승률 1위도 해태구요. 98년부터 까먹기 시작해 2000년에 많이 까먹어서, 2000년에 삼성이 그때까지 모든 정규리그를 다합해서 두게임반차 앞섰죠.
최강삼성
14/11/01 17:14
수정 아이콘
승률1위나 정규리그 최강이 어느팀이냐는 논지에서 벗어난 주제라 생각됩니다만,
'정규리그 최강이라는 이미지'를 '한국시리즈 우승'에 어떻게 감히 비교를 하시나요;;;

"삼성이 정규우승에도 불구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못한 것이 3번 있었고 손해를 봤지만, 사람들이 정규리그 최강이었다고 착각하는 득도 봤다는 뜻입니다."를
"교통사고를 3번을 당했는데도, 목숨이 멀쩡한 걸로 봐서 사람들로 하여금 행운아라는 착각을 일으키게끔하는 득도 봤다"정도로
비교하면 될까요;

전 다만 정규리그 우승해놓고도 포스트시즌이라는 규정때문에 1위팀이 2위가 될 가능성이 있고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고 말아서 피해는 삼성이 보고말았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한번도 억울한테 세번이면 엄청난 거죠)
솔로10년차
14/11/01 18:22
수정 아이콘
제가 적은 건 그 피해가 한국시리즈가 존재함으로서 한국야구가 갖는 이득에 비해 적다는 것이 가장 크고,
그 외에도 삼성 역시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그렇지 그 득을 본 적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도 있습니다.
90년에 4위였지만 플레이오프를 통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서 최종 2위가 된 적이 있죠.

처음부터 정규1위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는 것이 억울하다고 했으면 모를까, 삼성을 찝어 말씀하셔서 삼성이 특별하게 억울해 할 일 없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삼성이 최대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항즐이
14/11/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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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최대 피해자가 아니면 누구인가요? 정규 1위를 평가절하하는 제도 자체로 인해 통산 커리어가 가장 많이 달라진 팀이 삼성이죠.
솔로10년차
14/11/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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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만을 커리어로 따진다면 삼성이겠죠.
전 하나를 꼽자면 빙그레라고 생각하고, 대체로 사자, 곰, 독수리는 안좋았고, 호랑이와 거인은 좋았다고 봅니다.
솔로10년차
14/11/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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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만 있기 때문이죠. 준플과 플옵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한 팀을 뽑는 번외경기일 뿐입니다.

82년부터 84년까지는 전기리그 우승팀과 후기리그 우승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형태였습니다. 양대리그가 불가능한 것을 전후기리그로 나눈 것이라 할 수 있겠죠.
85년에는 플레이오프를 도입했습니다. 전후기 승률 1위팀들이 통합승률이 1위가 아닐 경우에는 전후기 우승팀들끼리 플레이오프를 해서 이긴팀이 통합승률팀과 한국시리즈를 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삼성이 전후기 모두 1위하면서 한국시리즈 없이 끝났습니다.
86년부터 88년까지는 4강토너먼트로 바꿨습니다. 전기리그 1,2위, 후기리그 1,2위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세시즌 모두 한 팀이 진출티켓을 2장씩 얻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플옵 -> 한국시리즈의 형태로 진행됐죠.
89년부터는 준플옵을 만들어서 현재의 형태가 완성되었죠. 세세하게는 계속 바뀌어왔지만요.

순위선정방식에 있어서 한국시리즈를 안한다면 모를까, 한국시리즈를 한다면 우승팀이 1위, 진팀이 2위인 것이 당연한 형태로 리그가 진행됐던 것이고,
그게 89년부터는 전후기 없이 단일로 바뀌었지만 이어져내려오는 거죠. 리그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팀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변수는 적어지기 때문에, 시즌이 일찌감치 마감되는 팀이 나오기 마련이라. 이게 꼴찌여서 그렇지 정규리그 우승이 더 중요한 가치로 인정받게 되면, 시즌 자체가 일찌감치 끝나버리기도 한다는 거죠.

내년부터 상위 5개팀이 포스트시즌을 하는데, 하위 5개팀도 꼴지결정전을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같은 방식인데 지는 팀이 또하는 형태로요. 그럼 정규리그의 순위싸움이 어떤 의미를 가질 지 예상해보죠. 꼴지팀이 될 팀에 대한 팬들의 반응, 기업의 반응, 꼴지만이라도 피하기 위해 각 팀이 할 행동들. 그게 현재 그 이상으로 우승팀을 결정하기 위해 일어나고 있는 거죠.
Love&Hate
14/11/01 15:44
수정 아이콘
결국 문제는 한국시리즈 승자의 1위 패자의 2위 순위는 인정하면서
준플과 플레이 오프는 인정안하므로 나오는 문제죠.
포스트시즌을 운용 할거면 둘다 3위가 되어야 한다고 봐요.
랜드로드
14/11/01 15:52
수정 아이콘
플레이 오프 준플도 인정해서 3,4위 정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어차피 모든 팀이 한국 시리즈 우승해서 1위 되는걸 목표로 경기하고 있는데
굳이 정규시즌 1위를 전체 1위로 인정할 필요 없죠. 지금 룰 상으로는요
헤나투
14/11/01 16:34
수정 아이콘
포스트시즌의 가치가 낮아질순 없죠. 어쩔수없는 현실입니다. 다만 정규리그 우승팀에 대한 평가를 좀더 높여야죠.
솔로10년차
14/11/01 17:03
수정 아이콘
역대 정규리그 순위와 한국시리즈 우승팀, 그리고 불일치 할 경우 그 경과입니다.
82년 최종1위 오비, 통합1위 오비
83년 최종1위 해태, 통합1위 MBC(불일치)
84년 최종1위 롯데, 통합1위 오비(불일치)(최종3위)
85년 최종1위 삼성, 통합1위 삼성
86년 최종1위 해태, 통합1위 삼성(불일치)
87년 최종1위 해태, 통합1위 삼성(불일치)
88년 최종1위 해태, 통합1위 해태
89년 최종1위 해태, 정규1위 빙그레(불일치)
90년 최종1위 엘지, 정규1위 엘지
91년 최종1위 해태, 정규1위 해태
92년 최종1위 롯데, 정규1위 빙그레(불일치)
93년 최종1위 해태, 정규1위 해태
94년 최종1위 엘지, 정규1위 엘지
95년 최종1위 오비, 정규1위 오비
96년 최종1위 해태, 정규1위 해태
97년 최종1위 해태, 정규1위 해태
98년 최종1위 현대, 정규1위 현대
99년 최종1위 한화, 승률1위 두산(불일치)(최종 드림리그2위)
00년 최종1위 현대, 승률1위 현대
01년 최종1위 두산, 정규1위 삼성(불일치)
02년 최종1위 삼성, 정규1위 삼성
03년 최종1위 현대, 정규1위 현대
04년 최종1위 현대, 정규1위 현대
05년 최종1위 삼성, 정규1위 삼성
06년 최종1위 삼성, 정규1위 삼성
07년 최종1위 스크, 정규1위 스크
08년 최종1위 스크, 정규1위 스크
09년 최종1위 기아, 정규1위 기아
10년 최종1위 스크, 정규1위 스크
11년 최종1위 삼성, 정규1위 삼성
12년 최종1위 삼성, 정규1위 삼성
13년 최종1위 삼성, 정규1위 삼성

불일치는 총 8번인데, 모두 01년 이전.
83년은 전후기가 맞붙어 전기리그 3위 MBC를 상대로 후기리그 4위 해태가 승리.
84년은 전후기 모두 2위를 기록한 통합승률1위 오비는 탈락.
86년은 전기2위, 후기공동1위를 기록한 해태가 한국시리즈 선착.(당시 2위까지 4강토너먼트 티켓을 주는 형태로 2장 모아서 직행)
87년은 전후기 모두 1위한 삼성이 선착했으나, 플옵을 이기고 올라온 해태가 업셋.(최초 업셋)
89년은 정규2위 해태가 플옵을 이기고 올라와 업셋.
92년은 정규3위 롯데가 준플옵, 플옵을 이기고 올라와 업셋.
99년은 4강토너먼트로 양 리그 2위팀끼리 한국시리즈에서 붙어 한화 우승.
01년은 정규3위의 두산이 준플옵, 플옵을 이기고 올라와 업셋.
09년은 무승부를 패로 보는 규정으로 기아가 1위. 현 규정으로는 스크가 1위. 양 팀은 승차0.
빠삐용
14/11/02 22:20
수정 아이콘
82년부터 85년 까지는 전기와 후기로 리그를 나눠 운영햇기 때문에 전후기 합한 순위는 아무 의미가 없죠. 예로 84년 OB경우 전기 후기 어느쪽도 우승 못햇기에 전후기 모두 최선을 다하다보니 나온 우연의 결과죠. 그땐 전기를 먼저 우승하면 후기에는 여유잇는 리그 운영을 햇거던요.
솔로10년차
14/11/02 22:42
수정 아이콘
84년까지입니다. 84년에 통합승률1위를 한 OB가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하자, 룰을 수정해서 통합1위가 전후기 중 우승을 못했을 경우 통합1위는 한국시리즈 직행, 전기와 후기 우승팀은 플레이오프로 한국시리즈 진출팀을 결정하는 걸로 바꿨습니다.
다만 삼성이 전후기 모두 우승하면서 한국시리즈 자체가 열리지 않았고, 86년부터 재차 룰이 바뀌었던 거죠.
14/11/01 17:35
수정 아이콘
정규리그 우승이 가장 가치있는것, 이 명제는 어떤 말을 들이대도 참입니다. 현재 단일리그에서의 플레이오프제도라는건 이 명분과 정당성을 깨면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죠. 그럼 이 명분을 깨는 이유는 뭐냐하면 바로 흥행입니다. 가을야구는 정규시즌에 비하면 약 1/40정도의 경기수에도 정규시즌의 1/6정도의 수익을 올리죠. 시청률에서도 스포츠에서 두자리수를 찍는 거의 유일한 곳이 한국시리즈입니다.

명분을 따르자면 아예 가을야구를 없애는게 맞고, 흥행을 따르자면 가을야구를 하는게 맞습니다.
무조건 정규리그 우승이 맞으니 가을야구 없애자는 소리는 그냥 한국야구 다같이 망하자는 소리나 다름없으니 결국 절충안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나온 절충안이 지금의 제도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1등팀이 그렇게까지 유리한가? 준플, 플레이오프 빼고 한국씨리즈만 볼때 이게 정말 1등에게 유리한거 맞나? 그런생각 들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유리한거 맞습니다. 상위팀에게 굳이 1승을 줄 필요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요. 만약 넥센이 올해 삼성을 꺽고 업셋을 달성한다면 13년만의 업셋이 됩니다. 이정도면 '정규리그 우승자가 가장 가치있어야한다'는 명분도 어느정도는 충족시켜준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1승을 더 주는건 그냥 가을야구에 대한 흥미도를 반감시키는 요소밖에 되지않는다고 봅니다. 십몇년에 한번 업셋나오는거 2~30년에 1번 업셋나오게 할 이유가 어디있단 말입니까. 아예 명분적으로 가을야구라는 번외경기는 하지말아야한다는 주장이라면 차라리 이론적으로는 맞는말이라고 부분적인 동의를 할수있겠지만 지금 업셋확률이 이렇게 떨어져있는 상황에서 1등팀에게 더 메리트를 줘야된다는건 흥행에서도 명분적인 면에서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항즐이
14/11/01 20:10
수정 아이콘
현실이 흥행과 명분의 타협 혹은 절충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결과론으로 업셋이 드문드문 나오니 명분이 달성되었다-는 당위성이 떨어집니다.
1승을 더 주자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7경기 중 12 567을 1위팀 홈을 줘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심하게는 아예 풀 홈을 줘도 괜찮구요.
사악군
14/11/02 02:08
수정 아이콘
그럼 포스트시즌을 하는 이유가 없죠. 애초에 흥행때문에 하는건데요. 최초의 대전제를 무시하고 이야기하시는데 하나도 괜찮지가 않습니다.
花樣年華
14/11/01 18:16
수정 아이콘
업셋이야 말로 야구의 묘미 아닌가요? 야구만 그럴까요? 포스트시즌이라는 제도를 갖고 있는 모든 종목이 다 그렇죠. 이미 모든 팀 관계자와 선수, 대다수의 팬들이 그 제도의 취지에 동의를 한거죠. 그러니 열광 하고, 또 긴장도 하며 지켜보는 거고요. 정규시즌 1위라는 기록 자체가 지워지는 것도 아니에요. 다만 그 해 우승은 마지막 경기의 승자가 갖는 거죠. 이미 합의가 끝난 일이라 보는데 이게 정당하지 않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가끔 보이더라고요. 생각해볼 부분이 없는 주장이란 건 아니지만, 그다지 공감은 잘 안가더라고요.
항즐이
14/11/01 20:07
수정 아이콘
업셋이 야구의 묘미라는 데에 전혀 공감하지 않습니다.

정말 업셋이 그렇게 중요한거라면 아예 포스트 시즌을 1-4 , 2-3 토너먼트로 해야죠.

지금의 현실은 그냥 윗분 말씀처럼 명분과 흥행을 둘 다 뒤섞은 타협안일 뿐입니다. 현실은 현실이고, 그게 정당하지 않다는 건 별개죠.
솔로10년차
14/11/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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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 의견에 반대합니다.
현 방식은 명분과 흥행을 둘 다 섞은 것이 아니라 흥행을 위한 방식이죠.
정규리그 1위가 유리하게 플레이오프를 하니까 재밌는 겁니다.
1-4 vs 2-3이 흥행이 더 안좋을게 뻔하잖아요.
타협안이라고하기엔 가장 흥행위주의 안입니다.
항즐이
14/11/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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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장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정말 업셋이 중요하다면- 하고 반어법으로 이야기한거에요;;

저는 정규1위에게 더 이익을 줘야 한다고 봅니다. 한참 더요.
솔로10년차
14/11/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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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단일리그에서 더이상 정규리그 1위에게 이익을 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전경기를 1위팀의 홈에서 한다정도면 모르겠지만... 1승을 안고 시작한다거나 하는건 그냥 안하느니만 못한 것 같고.
정규1위에게 이익을 준다기보다, 2위에게 주어지는 이익이 한참 줄어야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1위와 2위, 3,4위가, 앞으로는 5위이내의 팀이 각각 한계단씩 올라갈 때마다 생기는 이익이 커지다보니 문제가 된다고 보거든요. 2위의 이익을 한참 줄여서 1위와의 격차를 벌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2위vs5위, 3위vs4위로 해서 4강토너먼트 후 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는 정도로요. 단, 2위와 5위전은 2위팀이 1승갖고하는 3전2선승 정도로. 혹은 2승 갖고하는 5전3선승이나.
항즐이
14/11/01 21:27
수정 아이콘
다른 댓글에 썼는데 홈어드를 더 줘도 되죠.

전경기 1위팀 홈에서해도 지나치지 않죠. 아니면 최소 12 567 정도.
솔로10년차
14/11/0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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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4,5,6,7 정도. 3,4경기를 주는 건 자칫 상대팀 홈에서 우승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홈경기가 한 번도 없으면 올라간 팀 팬들도 아쉬울 것 같고.

현시점에서 홈경기 여부는 유불리의 문제보다 흥행의 문제라서.
지금의 잠실경기 생쇼부터 해결하고 생각할 문제죠.
항즐이
14/11/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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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1 4567도 좋네요.

잠실 생쇼는 진짜 개그죠.

2위팀은 34567을 전부 집에서 출퇴근하고, 정규 우승팀은 12차전만 집에서...

개그인가?
자판기냉커피
14/11/01 18:46
수정 아이콘
축구나 다른 스포츠야 뭐
리그가 우선이지만
메이져나 일본이나 한국이나 결국 최종 우승팀은 포스트시즌 우승팀인걸보면
그냥 야구는 원래 그런갑다하는게 맘편한거같습니다
항즐이
14/11/01 20:07
수정 아이콘
일본은 얼마 전 까지도 리그 우승에 대한 평가가 훨씬 높았습니다. 지금도 한국과는 좀 다르죠.
14/11/01 20:42
수정 아이콘
일본은 정규시즌 우승팀 가치가 제일입니다.
이번시즌 한신 타이거즈는 센트럴리그 2위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2014 센트럴리그 제패자는 요미우리입니다.
솔로10년차
14/11/0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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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매일 경기할 수 있는 종목이라, 1년에 백몇십경기를 하죠. 포스트시즌이 없으면, 리그 자체가 버티는게 어렵다고 봐요. 포스트시즌을 통해 4위싸움까지 만들어놔도, 사실상 탈락팀들이 여름부터 나옵니다.
이건 기간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지금보다 정규리그를 줄이고 포스트시즌의 경기수를 대폭 늘린다고해서 한국시리즈 우승자의 권위가 특별히 올라갈거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7전4선승제에서 3:0만 나와도 4경기에 대한 관심이 팍 죽는게 현실인데요.
정규리그만으로 순위를 결정짓는 것이 축구인데, 영국의 프리미어리그같은 경우 워낙 정점에 있기 때문에 가능하죠. 아마까지 몇단계의 리그들이 존재하고 그 중에서 승강제를 통해 최상위에 있는, 사실상 '리그 전체'가 포스트시즌같은 형태라 가능하죠. 영국 외적으로도 전세계의 축구 잘한다는 선수들이 상위 4개리그에 모이기 마련이고 프리미어리그는 그 중 하나니까요. 결국 그 자체가 포스트시즌이 되는 셈이고, 그러면 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한 2부리그의 상위팀들의 '승강'은 관심을 모으게 되는거죠.
축구같은 특별한 예를 제외하면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의 긴장감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정규리그가 긴' 야구야 말로 더더욱 필요한 제도죠.
항즐이
14/11/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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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랑 비교하려면 일단 승강전이 있어야 합니다. 강등권 팀들의 경쟁, UEFA컵 진출권 등 막판까지 결정안된 요소들이 많이 있을 수 밖에 없거든요.

그게 아니라 단순히 리그 1위 결정하는 것만 중요하다면 축구도 높은 확률로 리그 말미에는 김빠집니다.
솔로10년차
14/11/0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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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승강전이 있어야하죠. 그리고 승강전이 유지되려면, 적어도 2부리그는 충분히 상업적으로 돌아가야하구요.
그럴만한 리그가 흔치않고, 저는 축구정도로 보는 겁니다.
즉, 여러단계에 달하는 리그가 있고, 그 리그들을 승강제로 통해 유지하면 1부리그는 마치 시즌 자체가 포스트시즌같이 되거든요.
축구같은 경우가 가능하지, 웬만하면 무리라고 봅니다.
즉 포스트시즌이 승강제가 가능할 정도의 스포츠가 아니라면 없앨 수 없는 요소라는 뜻이었습니다. 즉, 항즐이 님이 제가 말하고자하는 바를 잘 설명해주셨어요.
항즐이
14/11/0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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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애기를 원하는 사람은 어차피 별로 없을 겁니다. 다만 거기에 정당성이라는 건 없고 다만 현실적인 흥행성이라는 걸 다들 알고 있다면,

1위팀에 더 어드를 줘도 될 거 같아요.
솔로10년차
14/11/01 21:30
수정 아이콘
위에도 적었지만 1위팀의 어드벤티지보다, 2위팀 이하의 어드벤티지를 줄이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항즐이
14/11/01 21:32
수정 아이콘
그것도 방법이긴 한데, 2345위의 토너먼트는 더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게다가 토너먼트에서 상위팀 +1승은 너무 작위적이어서;;
솔로10년차
14/11/01 21:34
수정 아이콘
당장 도입되는 방식이니까요. +1승이.
전 전경기 홈경기를 반대한다기보다 그 정도로 1위팀 메리트로 만족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애초에 현재 규정은 한국시리즈를 정규리그 우승팀과 와일드카드 선발팀으로 한다는 것이고,
그 와일드카드팀을 결정하는데 정규리그 2위팀이 갖는 메리트가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1승이 안된다면, 그냥 토너먼트도 좋다고 보구요. 1위와 2위와의 격차에 비해서, 2위와 3위의 격차가 너무 크죠. 사실 격차가 없어도 상관없는건데.
항즐이
14/11/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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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1승 어드 도입이 확정됐나요?
솔로10년차
14/11/01 21:38
수정 아이콘
내년부터 4,5위전을 하는데, 4위팀이 1승을 가진 상태로, 4위팀의 홈에서만 3전2선승을 합니다.
라고 발표는 했는데, 시즌 시작해야 확정이라 할 수 있겠죠.
14/11/01 20:45
수정 아이콘
뭐 사실 그래도 야구는 정규시즌 우승이 어느정도는 대접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명분과 현실을 섞고 어쩌고 해서 나온 결과론적인 이야기라고 해도..)

KBL는 정규시즌 1위? 그래서 어쩌라구 수준이죠......
항즐이
14/11/01 20:46
수정 아이콘
KBL도 문제가 있죠. 그런데 사실 경기 수의 차이가 있다보니... 야구가 좀 더 비판에 직면하는 것 같습니다.
14/11/01 21:02
수정 아이콘
어 근데 저는 KBO 최고 명문팀 고르라고 하면... 삼성 라이온즈 뽑는데 거의 대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나봐요.
정규시즌 통산 최다 1위팀
정규시즌 통산 최다 승수팀
정규시즌 통산 최고 승률팀
한국시리즈 진출 최다
33년동안 포스트시즌 진출 비율 29/33
33년동안 정규시즌 평균 순위
10년 이상 존속팀중 유일한 꼴지경험 無(
암흑기가 556(......) 또는 445(......)


LG팬이지만 삼성이 단 한번도 최고의 팀이 아니라고 생각한적이 없는데 통산 커리어가 많이 달라졌다고 하시니...
항즐이
14/11/01 21:21
수정 아이콘
코시 우승만을 커리어로 생각하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종합적으로야 당연히 삼성이 우존쎄 팀이라 -_-b
14/11/01 21:29
수정 아이콘
뻘글이지만

그래서 정규 시즌 1위팀에는 불펜으로만 사용할수 있는 추가 3인 엔트리정도 주면 딱 좋을것 같은 어드밴티지 아닐까요

아니면 하위진출팀 엔트리 -1 상위진출팀 엔트리 +1

되도않은 중립구장은 좀 없애면서....
항즐이
14/11/01 21:33
수정 아이콘
홈어드를 일단 좀 더 줘야죠. 어느 분 의견처럼 1 4567 홈어드.
엔트리 조정도 괜찮겠네요. 다만 효과는 그다지;;
14/11/01 21:37
수정 아이콘
아니면 엔트리 추가 부여 + 하위 플레이오프 몇차전에서 끝내든 휴식일 1일+ 7경기중 4경기 홈 배정을 1267차전으로 고정하는게 아니라 원

하는 조합으로 자유롭게 +나머지 원정 3경기 전부 행정적 홈처리(말공격) + 중간 이동일 휴일을 삭제하고 자유 휴식일 2틀을 주되

휴식일은 1위팀이 마음대로 시리즈 중간에 조정(휴식일 전날에 KBO에 통보하여 1위팀은 휴식일을 알수 있지만 하위팀에게는 당일 경기 끝

나고 알려줌으로 당일 불펜투입에 대한 결정에도 우위에 있도록 결정)

이정도면 어떨까요?
花樣年華
14/11/01 21:58
수정 아이콘
야구는 야구의 룰이 있다는 걸 이상하게 못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있다... 전 뭐 그 정도로 생각하고 턴을 마치렵니다. 사실 정규 1위 어드벤티지 강조하는 것, 많은 분들이 그리하는 것 같지도 않고 늘 특정한 분들만 과하게 흥분하시며 이 이슈에 매달리시더라고요. 야구팬의 절대다수가 잘 즐기고 있는 현재룰에 정당성이란 단어까지 써가면서 왜 그리 스크래치를 내고 싶어하는 건지 이해도 잘 안되고, 실제 본문도 그런 내용도 아닌데 댓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것도 좀 이해할수 없고 그러네요.
슈로더
14/11/01 22:2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항즐이
14/11/01 22:28
수정 아이콘
야구의 룰이 아니라, 크보의 룰일 뿐이죠. 당장 NPB MLB KBO 다 다른데요. 규칙도, 평가도.

야구팬의 절대 다수가 잘 즐기고 있는 현재룰- 이란 건 설문조사라도 했나요? 크보 룰도 뻑하면 바뀌어 왔는데.
딱히 전통도, 정당성도 없이 이래저래 흥행따라 바뀌는 크보 룰이 또 바뀔 판에, 이런저런 의견 나오는게 무슨 과하게 흥분 씩이나 되는지.
그렇게 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해 태도 폄하로 치부하면 곤란한 것 같습니다.
花樣年華
14/11/01 22:42
수정 아이콘
설문조사는 안했지만 적어도 현재룰이 부당하다, 정당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팬은 9개구단 중 대다수는 아닐겁니다. 확실히요. 만약 대다수가 현재룰이 부당하다고 여겼고 업셋이 한번이라도 일어나면 지금 롯팬들 들고 일어나듯 난리가 났어야죠. 그런 기억 저는 없군요. 올해 월드시리즈만 봐도 그렇죠. 올라간팀들 모두 와카였지만 와카 확장에 대해 정당성이 없다는 얘긴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론 크보 9개 구단중 업셋에 가장 타격을 본 팀은 한화라고 생각하고 사는데 이상하게 트라우마를 가진 팬은 다른 팀이 가장 많더군요. 이제 우승도 많이 하고 앞으로도 자주 할 팀인데 선수들 좀 믿어주세요.
항즐이
14/11/01 22:46
수정 아이콘
업셋에 가장 타격을 본 팀이 한화니까 가만히 있어라? 는 아니죠. (우선 업셋 제일 많이 당한 팀은 삼성이죠. 정규 우승인데 코시 우승 못한 횟수 3, 한화 2, 게다가 한화는 승률 1위 아닌데 우승도 한 번)
작년에 삼성 우승하고 나서도 저는 불만 제기했었습니다.

더불어, KBO 룰 이야기하는데 무슨 MLB 와카 이야기가 나옵니까. 그리고 MLB처럼 리그, 지구가 분리되어서 경기수가 팀 간 차이가 있는 경우랑 단일리그는 한참 다릅니다.

업셋이 일어나면 난리가 납니다. 업셋 나온지 오래돼서 그렇죠. 괜히 삼성팬들이 2002년 이전에 코시에 한이 맺혔겠습니까.
花樣年華
14/11/01 22:47
수정 아이콘
그럼 지금이라도 룰 개정 청원운동이라도 하시던지요. 뭐 꼭 말리고 싶진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진 못하리라 생각합니다만.
항즐이
14/11/01 22:48
수정 아이콘
... Pgr에서 정치사안 이야기하면 헌법 소원 내라고 하실 분이군요.
개인 의견 개진을 그런 식으로 봉쇄하는건 뭡니까? 니 의견은 어차피 소수일거니까 좀 가만히 있어라?

어처구니 없는 논쟁 빠져나가기에 비꼬기는 곤란합니다.


게다가 야구에는 야구의 룰이 있다 -> 야구만의 룰이 아닐 뿐더러, 야구 리그마다 룰이 다름을 지적했는데, 틀린 사실 가지고 선언식으로 다른 사람을 "이해 못하고 못 받아들이는" 사람 취급하는 것에 대해 피드백도 없군요.
花樣年華
14/11/01 22:51
수정 아이콘
지금 논쟁 자체를 불러일으키시는 분이 항즐이님이신 건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이게 비꼰다고 느껴지신다면 그게 스스로도 잘 안되는 일이라는 거 알고 계신거 아닙니까? 룰일 뿐인데 그게 정당성이 없네 그런 얘기 누가 먼저 꺼냈죠? 다른 팀 팬들도 다 있는 pgr 아닌가요? 우존쎄요? 글쎄요.. 적어도 올해는 아닐 가능성도 있죠.
항즐이
14/11/01 22:53
수정 아이콘
논쟁을 해서는 안될 이유를 말해 주세요. 공개 게시판에서.

논쟁 잘 되고 있는데요? 어드의 정당성, 그리고 그 범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은 안보이십니까?
그리고 논쟁이 잘 되건 안되건 비꼬는 거랑은 상관없습니다.

더불어, 룰일 뿐이니까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하거나 수정하자고 할 수 있는거죠. 바로 그겁니다.
룰일 뿐이죠. 누가 그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고 했나요? 앞으로 바뀌면 좋겠다는 거지.

우존쎄는 위에서 LG팬이 역대로 봤을때 삼성이 최고라고 해 주길래 받아들인것 뿐입니다. 커리어로 봤을때 우존쎄라고 한 문장을 이상하게 해석하시네요.
제가 언제 올해 닥치고 삼성우승할거라고 하기라도 했습니까? 반게임차 1위일 뿐인데.

오독에 의한 비판, 잘못된 사실관계에 의한 타인 비하는 좀 정정해 주세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4/11/01 22:15
수정 아이콘
Rule is rule 아닌가요?

정규시즌 우승을 기록말살하는것도 아니고,

규정이 규정인데요.

한국시리즈 우승이 최종 1위가 룰이면 그냥 받아들여야죠.

만날 이맘때면 정당성이니 정규시즌이 더 가치있느니 하는 이슈에 천착하는 사람들은 그렇다고 포스트시즌 없애면 대책이 있는것도 아니면서 왜 그러는건지 잘.
우존쎄 팀이면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종쎄겠죠.
항즐이
14/11/01 22:27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을 보아하니 절 겨냥하는 거라면, 받아들이겠습니다.

결과론으로 삼성이 우승했으니까 괜찮잖아? 가 아닙니다. (위험한 공사장에서 사고 안났으니 괜찮잖아?는 아니죠)
지난 시즌 삼성 우승하고 나서도 이 이야기 했었는데요.
규정을 거부하자는게 아니라, 어차피 크보 규정이라는게 바뀌기도 하고 그러는 거고, 내년에 10구단 되면서 규정 일부가 바뀌는 판에 규정을 좀 더 정당성 있는 방향으로 고치면 어떠냐는 겁니다.

포시 없애자는 의견은 별로 없을 텐데요. 어드를 좀 더 주면 몰라도.
좋아요
14/11/01 23:01
수정 아이콘
정규리그1위의 가치를 좀 더 올려주는데 공감을 하긴하지만, 스덕질하면서 내팀제외하고 가장 재밌게본 프로리그가 언제였냐를 꼽아본다면 결국 업셋이 일어난 리그(굳이 콕하고 꼽으라면 케테프가 정규리그 전승우승하고 라운드는 KOR이 우승했던 2014 스카이 3라운드)였기 때문에 업셋의 여지가 줄어드는건 반대입니다. 굳이 그럴거 같으면 포스트시즌 자체가 필요없다고 보고.

그리고 그때고 정규리그 우승 인정건으로 말은 많았지만 그부분에 있어서 가장 피해를 봤다면 봤을 케텝팬들도 결국 포스트시즌 우승에 대한 한으로 사리가 나왔으니... 갠적으론 포스트시즌 제도 자체가 없어지지 않는한 포스트시즌 우승팀이 정규리그1위팀보다 고평가 받는게 뒤집어질일은 없으리라 봅니다. 당장 저부터도 그럴것이라
애패는 엄마
14/11/01 23:12
수정 아이콘
포시가 있는 상황에서는 정규 시즌 1위에 주는 혜택은 어떻게 해서든지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정규시즌 1위로 끝났다고 생각하는 입장은 아무래도 우승확률이 100%에서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자체에 대해서 계속해서 높여도 불만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보이거든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최대한 100%에 맞추는 것이 무조건 유의미하냐고 하는 것에 대해는 좀 동의하긴 어렵습니다. 사실 흥행을 위해서 포시를 도입한 이상 언더독의 가능성도 일말이라도 남겨두는 것이 의미있다고 보거든요. 포시를 도입했는데 거의 업셋 가능성이 너무나 낮다면 사실상 팬들도 느낄겁니다. 그렇게 유명무실이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괜히 두마리 토끼를 다 놓치는 일이 될것이라고 생각하고 사실 89~13까지 25시즌 동안 3시즌이라면 굉장히 적절한 밸런스라고 느낍니다. 8시즌 넘어서 꼴로 1번 업셋이고 최근에는 10년 넘게 나타난적이 없죠. 아니라고 체감으로 말을 한다는 것을 실제 결과 앞에서는 무력하다고 판단하구요. 이보다 높이는 문제는 사실 15% 정도 업셋 확률이 넘어간다면 그때 고려해봐야 한다고 봐요. 뭐 굳이 더한다면 홈경기 추가 배정정도 더 있을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스포츠 팬들은 지금처럼 극본 없다고 착각할 수 있는 드라마를 원하지 극본이 강하게 있다고 느끼면 재미를 느끼기긴 힘들겁니다. 일본같은 경우는 정규시즌을 워낙 쳐왔기 때문에 포시에 많은 개입이 있어도 큰 반발이 없었고 미국같은 경우는 와일드 카드는 다르죠.
항즐이
14/11/02 01:19
수정 아이콘
모든 이들의 불만을 사라지게 하는 건 당연히 불가능할 거고 그럴 수도 없습니다. 반대로 업셋 확률이 너무 낮아지면 거기서도 불만이 속출할 테니까요.

음, 89~13시즌으로 자른 이유가 있나요?

저는 업셋 확률 자체보다는 1위팀에 대한 어드밴티지 강화가 쟁점이라고 봅니다. "동등하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업셋"이거든요.

2011이나 2013처럼 준플 거친 팀이 올라왔을 때에는 당연히 유불리가 거의 명확합니다. 그러니 삼성이 졌다면 제대로 업셋이죠.
하지만 올해처럼 2위팀이 플옵을 4게임 이전에 끝내고 3일간의 휴식을 취하고 올라온다면 업셋의 개념은 거의 사라집니다.
(더불어 올해는 1위팀이 호텔에 숙박해야 하는 경기가 7경기 중 5경기죠. -_- 개그입니다.)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 플옵 마치고 휴식일을 1일로 제한하거나, 전 경기를 1위팀 홈으로 하는 방식을 취해도 지나칠 것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의견은 나뉘겠지만 말입니다.
애패는 엄마
14/11/02 02:33
수정 아이콘
89시즌 이전에는 지금과 방식이 상당히 달랐으니 지금 방식이 확률과 어드벤티지를 가지고 얼마나 줄타기를 잘했냐를 평가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89 시즌 이후로 보는게 적절하다고 봅니다.

삼성이 5경기나 호텔에 묵는건 중립구장 문제도 큰데 이건 크보 빼놓고는 팬들 모두 문제 있다는 것에 동감하리라고 봅니다.

업셋 확률 자체보다는 어드밴티지 강화에 중점을 두셨다는건 논지로 파악하였으나 이 둘의 현실적인 상황에서 독립적인 관계가 아니라 직접적인 상관관계라서 (홈경기 배정정도를 제외하고는) 이보다 높은 확률이 (당위성이 흥행성에 의해 영향 받을 수 있다는게 인정한다면) 나타난다면 사실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상황에 가까울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홈경기 배정은 이 둘을 크게 해치지 않는 상황에서 가장 최적의 수라고 저도 생각하나...홈경기 극악 승률 팀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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