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11/01 14:08:15
Name 비토히데요시
Subject 투표조작은 지금 이순간에도 뻔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연예, 아이돌 관련 글이며 관심이 없으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며칠전부터 엠넷 MAMA 시상식 투표창이 열렸습니다.
올해에는 아이돌 대표 3사 중 JYP와 YG에서 남자 신인 아이돌팀을 내놔서
그 투표 경쟁이 첫날부터 치열했는데요.


YG랑 친했고 mnet에서 리얼리티를 두개나 찍은만큼 위너에게 신인상은 줘야겠는데
어이쿠 투표수가 후달리네~
엠넷은 조작을 시전합니다.
매일밤 새벽 5시경 위너의 투표수 증가가 말도 안되게 증가하죠.






어차피 총 투표수가 위너가 더 많지 않냐~ 라고 하신다면, 이 짓이 첫날밤부터 매일 있어왔다는 거죠.
낮시간에 갓세븐 팬들이 기를 쓰고 투표를 해서 조금씩 조금씩 차이를 벌려두면~ 딱 새벽 5시에 10분당 몇천건씩 올라갑니다.
그 시간에 투표 몰빵을 하는 총공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딱히 해외팬덤이 유난히 더 큰것도 아닌데요.
일본은 투표를 잘 안하고, 중국은 몰라고 동남아 팬덤은 갓세븐이 더 큰편이거든요.
물론 1분, 주요 시간대는 30초당 수치변화캡쳐까지 전부 있습니다.


그런데 와이지가 위너 띄우는게 급했던건지 엠넷이 와이지에게 잘보이려 했던건지 더 큰 욕심을 부리는데요
바로 올해의 가수상 부문에서



엑소를 따라잡으려는 무모한 행동을 보인겁니다.
국내팬이든 해외팬이든 뭐든 위너가 아직 엑소보다 화력이 좋지 않거든요.
게다가 저렇게 급증할 정도의 투표력을 보이려면 그 시간대에 주로 팬덤내부의 불판등이 증거자료로 나오는데
위너 팬덤은 그러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위너팬들도 투표 열심히 하겠죠.
하지만 마마만큼 큰 시상식에 머리채 풀고 투표하지 않는 팬덤은 없습니다.
아이피 우회해서 아이디 수백개씩 생성해서 중복투표 하는 건 어느 팬덤이나 다 하는 거고
그리고 그건 서로들 불공정하다고 터치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조건이 같거든요.

그렇지만 이런식으로 티나게 투표를 조작할거면
이런거 왜하는 겁니까 진짜.

이런 투표를 한달씩이나 진행하면서 있는 공정성 없는 공정성 다 있는 척 할 엠넷도 가증스럽고
억지로 자사 가수 [괴물신인] 만들려는 YG도 정말 싫습니다.
그리고 위너 역시 좋게 보이지가 않아요.



또 얼마전에 틴탑이 세번째 [음반판매량조작] 의혹을 강하게 받으면서 그를 해소할만한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때문에 투피엠은 2주간의 컴백에서 틴탑에게 밀려 1위 한번 못하고 그대로 활동을 마쳤죠. 이런겁니다. 수치가 정확히 보이는 팬싸인회 판매량같은 경우 투피엠은 3일간 9700장, 틴탑은 600장 정도를 팔았습니다. 헌데 음반 총 판매량은 틴탑이 월등하게 좋았던 거죠. 투피엠이 금액기준 6억 2천만원 정도를 팔고 틴탑이 6억 8천만원 정도를 팔았습니다. 그런데 투피엠은 한정반이 4만원 짜리라 앨범은 훨씬 적게 나갔어요. 그런데도 50장 100장 300장 등 대량으로 산 사람들이 꽤 많이 인증을 했거든요. 틴탑의 팬들은 공동구매를 한것도 아닌데 누구하나 앨범을 수십 수백장 산 사람이 없었습니다. 인증한 팬중 가장 많이 산 사람은 12장이었죠. 콘서트 인원 동원력, 해외팬 보유 수, 유투브 조회수, 팬싸인회 판매량 까지 너무나 월등히 차이 나는데 슈퍼주니어 수준의 첫주 판매량을 보였죠. 그 말은 즉 틴탑의 소속사에서 틴탑의 앨범을 구매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겁니다.
(아이돌 앨범의 판매량의 경우 보통 팬덤의 공동구매의 수치가 반영되는 날이나 팬싸인회 응모기간에 판매량이 폭발하는게 정상적인 추이입니다. 매일 똑같이 몇천장씩 파는건 sm의 음반판매량 좋은 가수들이나 그 외 대형 남자아이돌이나 가능한 일이예요)


이런 일이 반복되니까 정말 답답합니다.
결국 피해보는건 정당하게 투표하고 정당하게 음반을 사는 팬들과 열심히 활동하는 아이돌 아닐까요?
게임에서의 승부조작, 스포츠에서의 기록조작.... 과 일맥상통한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순수하게 애정을 갖고 돈도 부으며 행복을 느끼려고 하는 팬질인데....


위너와 갓세븐의 음반판매량은 비슷했고 음원은 훨씬 잘나갔으니
저렇게 하지 않아도 줄 명목은 충분한데 참 모를 일입니다.
올해의 가수상까지는 왜 노리는 걸까요. B팀 데뷔하기 전에 위너부터 빨리 띄우려고..?


덕분에 위너는 앞으로 아이돌덕후들에게는 깨끗하지 못한 신인상 받은 조작돌로 인상박히게 되겠네요.
연말에 쏟아져나올 언플 기사 제목들에 벌써 머리가 아픕니다.







참고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한터]음반판매량입니다.
가온이 아니고 한터라서, 출하량이 아닌 가맹점 판매량일 겁니다.

위너
리밋 ver : 23,5**
런칭 ver : 17,6**
총합 : 41,3**

갓7
갓 ♡ : 46,7**
갓 잇 : 30,6**
총합 : 77,4**

엑소케이
Overdose : 230,3**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호구미
14/11/01 14:10
수정 아이콘
투표조작이나 사재기는 정말 매 해 일어나는 군요.

그건 그렇고 YG는 위너한테 신인상 밀어줄 생각이었으면 국내활동에 좀더 신경을 썼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얼마전에 나왔던 주간아이돌이 첫 예능이었다면서요-_-;; 그 정도로 해외만 굴려놓고 국내 팬덤이 알아서 만들어질 줄 알았나..
14/11/01 14:12
수정 아이콘
아이고, 엠넷 투표 조작으로 유명한 곳인데 여긴 자기들이 주고 싶은 애들 미리 결정해놓고 투표시작합니다, 그러다 뜻대로 안되면 그냥 조작하고 말죠
그래서 이거 어지간한 팬덤들은 다 알아서 보이콧하던데, 예전에 이승기처럼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연예인 투표들 다 조작해서 그 이후로는 팬들이 신경끄고 있거든요, 엑소팬들이 이걸 몰랐나요
당근매니아
14/11/01 14:19
수정 아이콘
MAMA 자체가 공신력이고 나발이고 없지 않나요. 아시아 뭐시기라면서 한국 애들만 죄다 나옴서 개최는 해외에서 하는 것도 웃기고. 1회 때 별 부문을 다 만들어서 상 몰아주기 하는 거 보고 어이가 없던데요.
14/11/01 14:21
수정 아이콘
근데 마마가 큰상이었나요?
개인적으로 그냥 케이블 엠넷에서 주는 상인줄알았는데
제 주변도 그렇구요
거의 관심없습니다;;
비토히데요시
14/11/01 14:30
수정 아이콘
그냥 알아만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요.
그러신 분들일수록, 위너가 신인상이라는 거 하나만 남을테니까요. 이렇게 SkPJi 님 한분만 알고 가셔도 됩니다..
14/11/01 14:24
수정 아이콘
조작으로 위너가 되고 싶나봐요 ..
전자오락수호대
14/11/01 14:28
수정 아이콘
마마는 애초에 공신력이라는게 존재 하지 않았고 철저히 CJ 파트너 소속사 가수들 빨아줬죠
거기에 불참하면 그냥 시뎐에서 AUT이고
그냥 자기들만의 축제죠
파리베가스
14/11/01 14:33
수정 아이콘
MAMA의 전신이 MKMF였던가요?
한국 가수들만 나오는데 '아시아'를 붙일때부터 보기 싫더군요.
BravelyDefault
14/11/01 14:36
수정 아이콘
CJ E&M의 위상이 엔터계에서는 큰 편이기도 하고, 공중파 3사의 가요시상식이 사라져서(KBS의 올해의 가수인지 노래인지 생방 투표가 유일할 겁니다) MAMA가 아이돌 가수판에서는 꽤 비중이 높을 겁니다.
팬덤 화력 비교하긴 딱이죠.
비익조
14/11/01 14:40
수정 아이콘
딱이 아니죠. 화력비교가 안됩니다. 애초에 투표수를 조작하는데 권위가 있을리가..
BravelyDefault
14/11/01 14:43
수정 아이콘
물론 조작을 안 한다는 전제에서 말이죠.
권위거 있다는 소리가 아니라 팬덤 입장에서 쌍심지를 켜고 달려들 만 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비익조
14/11/01 14:46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아무도 안알아주는데 쌍심지켜고 달려드는 팬덤이라.. 하긴 아이돌 팬덤 성격이 워낙 특이해서...
The Last of Us
14/11/01 14:45
수정 아이콘
조작이면 다 같은 조작이지 팬들이 하는건 괜찮고, 엠넷에서 하는건 안괜찮나요;;
비토히데요시
14/11/01 14:47
수정 아이콘
팬들이 하는건 조작이라기 보다는, 말그대로 코어력의 측정과 비슷합니다. 하는 방법은 다 비슷하거든요. 애플 팬보이가 애플 제품을 100개 사는건 그냥 애플이 인기많다는 증거 중 하나지만 (그렇게 코어한 팬도 있으니) , 애플이 애플제품을 사들인다면? 시장질서 교란아닐까요.
14/11/01 14:53
수정 아이콘
1인 1투표가 원칙인데 다들 한다고 조작이 아닌 건 아니죠.
혼자 앨범 백장 사는거랑은 다른 문제입니다.

팬이하면 OK 회사가 하면 조작 이런 내용도 수긍할 수 없습니다.
만약 저 이상그래프가 사측의 조작이 아니라 어느 능력자 팬이 신박한 방법을 써서 조작한거라면? (해킹이라거나 ..)
그때는 아주 능력있고 코어한 팬의 존재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비토히데요시
14/11/01 15:01
수정 아이콘
예 그렇죠. 만약 한 능력있는 팬이 저 시간대에만 저렇게 한거라면요. 그런데 만약 그 팬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하루 날잡고 어마어마하게 차이를 벌려 놓을 겁니다.

그리고 1인 1투표가 아니라 1아이디 1투표이기 때문에 아이디만 생성하면 계속 투표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만 많이 만들면 얼마든지 더 투표할 수 있다는 뜻이죠.

그리고 YG가 조작한것도 아니고 Mnet 측에서 조작한겁니다. 상을 주는 주최측에서요.
14/11/01 14:52
수정 아이콘
팬들이 하는 것은 조작이 아니죠, 불법 프로그램을 쓴다면 모를까, 그냥 잉여력 투표라면 문제될 것이 없어요, 헌데 주최자가 공정하지 못하게 개입하여 투표수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14/11/02 02:27
수정 아이콘
1인 1표의 원리라기보다는 1원 1표의 주식의 원리라고 생각하면 딱 비슷할거 같습니다.
저는 연예쪽 같은건 관심없는 사람이지만요.
14/11/01 14:47
수정 아이콘
지들끼리 해먹으라고 하고
몇 기획사끼리 단체로 보이콧하면 정신 차릴려나요
영원한초보
14/11/01 14:55
수정 아이콘
돈 낸 만큼 홍보하는 시상식 아닐까요
14/11/01 14:50
수정 아이콘
투표를 할 것이면 공정하게 해야 하는데, 이거 팬덤간 갈등을 부추기고 그러죠, 심지어 유료투표하고 결과 미공개로 하는 것도 봤습니다
욕먹지만 그나마 백상인기상이 투표대로 줘서 유료투표임에도 욕을 덜 먹고 있죠

무한중복투표도 문제들이 많죠, 자동투표가 되는 프로그램 돌려서 순식간에 수백만표를 따라붙기도 하고요, 괜히 팬들만 고생시키고 빈정상하게 만드는 투표들 좀 없었으면 하는데, 이게 대놓고 지들이 주기 뭐하니까 구실삼아 투표를 하는 거죠, 실상 지들이 주고싶은대로 하면서

근데 이거 권위는 없어요,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언플용 기사쓰기감이죠, 딱, 헌데 팬들은 이걸로 스트레스받는거고
비토히데요시
14/11/01 14:54
수정 아이콘
예, 저는 갓세븐의 코어한 팬이고 팬덤에서 우리 애들 어차피 음원이 안되고 엠넷계열 리얼도 안했으니 마마 신인상은 못받을 거라 투표만이라도 1위하게 해주자고 열심히 하는데, 참 기운 빠지는 일입니다. 제와피에서 나왔는데 듣보소리 들을 거 생각하니 열불이....어휴
영원한초보
14/11/01 14:53
수정 아이콘
마마의 마가 그 마인가 그것도 두개나
14/11/01 14:57
수정 아이콘
상대가 JYP인데.. 이제 YG에겐 쨉도 안되나보네요.
대놓고 YG 신인 밀어주는거 보면..
비토히데요시
14/11/01 14:58
수정 아이콘
그냥 제왑이랑 엠넷이랑 안 친한거예요. 리얼리티같은거 안나간지도 꽤 된것 같고.. 시상식같은것도 안나가면 상 안주니까 안나가고 안받고... 이런지 한참인 것 같은데..
14/11/01 15:08
수정 아이콘
제왑이랑 엠넷 말하시는거죠? 흐흐
근데 댓글 달고보니 제 닉네임이 위너네요..-_-;;
전 위너 멤버 이름은 강승윤 밖에 모르는 AOA 팬입니다..
비토히데요시
14/11/01 15:10
수정 아이콘
딱 수정했는데 그새 댓글 달아주셨네요~ 허허
AOA 저도 좋아해요
민아 초아 지민이 ㅜㅜㅜㅜㅜㅜㅜ
스웨트
14/11/01 14:57
수정 아이콘
그럼 위너가 초코첵스 인건가요?
파맛첵스 엑소니뮤ㅠ
비토히데요시
14/11/01 15:06
수정 아이콘
만약 위너가 올해의 가수상을 탄다면요?.. 엑소 말고도 받을만한 사람은 있겠지만 그게 위너는 아닌듯한...
그리고 음원이 딸리지만 음판도 팬들 투표도 더 좋은 갓세븐도 아예 위너에 밀리는 이미지가 됐죠.
스웨트
14/11/01 15:09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초코첵스의 부당한 선거조작으로 인해 낙선한 파맛첵스님이 생각나서ㅠ
yangjyess
14/11/01 15:04
수정 아이콘
팬들이 하는게 조작이 아니라니 킄 돈많은사람이 한 1억장 사면? 그런것도 인정인가요? 킄
비토히데요시
14/11/01 15:06
수정 아이콘
당연하죠. 만수르가 애플 빠라서 애플 제품 1억개 사면? 그건 애플 판매량 아닙니까?
yangjyess
14/11/01 15:07
수정 아이콘
허... 그렇군요. 그쪽 세계의 법칙이 그렇다면 잘 알겠습니다.
비토히데요시
14/11/01 15:09
수정 아이콘
그쪽 세계의 법칙이 그런게 아니라, 제가 캔디바를 좋아해서 캔디바 10개를 매일 먹어도 캔디바의 대중성이 좋은거고, 구매자가 많은거고, 팬이 많은거죠. 나는 너라는 상품에 그만한 가치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 라는 의미니까요. 말 그대로 취미생활이고, 취향이고, 당연한 시장원리이지 [그쪽 세계의 법칙] [킄] 이라는 단어로 폄하될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yangjyess
14/11/01 15:15
수정 아이콘
캔디바가 좋아서 10개 사는건 맛있는 캔디바를 많이 먹고 싶다. 즉 먹으라고 만든 음식을 먹는 용도로 사는건데, 음악 들으라고 만든 음반을 순위 올리려고 사는건 폄하의 의도가 없어도 전 순수하게 웃깁니다. 비웃는게 아니라 그냥 웃긴거 봤을때 웃음 나오는거처럼 웃겨요. 사실 현웃 터졌습니다. 하지만 기분 상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해해보겠습니다. 어려울거 같은데 노력할께요.
비토히데요시
14/11/01 15:38
수정 아이콘
야구팀이나 축구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지 순간의 경기만을 보는게 아니라 그 팀의 순위나 명성, 경기의 수준같은 것도 중요한 요소이지 않습니까? 축구 경기라는 거 자체를 즐기는 거면 딱 그거만 보고 끝나면 되는거지 왜 승패에 기분이 좋고 나쁘고 순위에 신경 쓰이고 할까요? 저도 야구 같은건 잘 몰라서 매번 비슷한 경기 왜 맨날 몇만원 주고 보러가나 모르겠지만, 매번 똑같은 노래 부르는 제 아이돌 공중파 공방 무대는 신청해서 갑니다. 오늘의 헤어, 의상, 메이크업도 보고 오늘 안무는 누가 잘하는지 라이브는 어땠는지 투표랑 유튜브 점수 잘 나오면 1위 하니까 그 시간되면 투표도 하고 유투브도 계속 돌리고~ 이러는 거죠.

그니까 노래가 좋아서 그 아이돌을 소비하는 게 아니라, 그 아이돌이 좋아서 그 아이돌의 노래를 소비하는? 그런 형태라고나 할까요....
14/11/01 15:11
수정 아이콘
제가 막 투표하고 팬카페 찾아가고 그런 팬은 아닌데, 댓글보다보니 화력 비교 이야기가 나오길래 궁금해서
엠넷 들어가 로그인하고 결과만 보려했더니 투표도 해야해서 빠르게 투표하고 봤는데...
제가 체감하는것과 달리 AOA 투표율이 너무 낮아 실망하고 왔습니다.ㅜㅠ
AOA는 저같은 팬이 많은가보네요. 투표는 참여안하고 영상들만 올라오면 흐뭇하게 바라보는...ㅜㅠ
비토히데요시
14/11/01 15:16
수정 아이콘
AOA도 리얼리티하면 팬덤 확 늘것 같은데.... 애들이 귀여워요.
14/11/01 15:24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 심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아마 이런 경험없으신 분들이 이런 거 가지고 왜 열불일까 싶지만 한번 경험해보시면 울화통이 치밀어오릅니다

그냥 1인 1투표라면 솔직히 주최측에서 조작한다 해도 억울하기는 해도 그렇게 화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무한중복투표시스템으로 해놓으니까 이거 완전히 잉여력싸움이거든요, 누구는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고 열심히 투표했는데 주최측 조작으로 승부가 갈리면 그 노력과 시간을 어디서 보상받겠습니까?

잉여력 투표는 정말 하드코어한 팬층이나 하는 거고 하면서도 유난떤다는 소리까지 듣게 되지만 내가 응원하는 상대가 상을 받게 되면 그게 보상되거든요, 근데 그걸 억지로 조작하니 참가한 팬들은 열불이 나죠, 권위없고 그렇지만 이게 언플용으로 딱 이용하기 좋은 먹이감이거든요

엠넷이 조작투표로 유명하고 마마가 그닥 권위가 없지만 이걸 토대로 기사들이 쏟아지면 일반인들이야 아, 그렇구나 하게 되는 상황에 팬들은 스트레스 받는거죠

이런 투표때문에 팬들끼리 싸우는 일이 워낙 허다합니다, 제와제팬덤조차 조작투표에서 밀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걸 가지고 기사쓰면 제와제같은 팬덤을 이길 정도로 걔가 요즘 대세냐 이런 언플하는 거죠, 당하는 입장에서는 진짜 짜증나는 일이고요

저도 한번 당하고는 이런 투표 절대로 안하고 있습니다, 같은 팬들에게도 하지 말라고 하고요
내일은
14/11/01 15:36
수정 아이콘
그냥 자기들 좋아하는 누구 상줄려고 하는거면 괜히 투표하는 모양새 내지 말고 그냥 주면 되는데

공평하게 (공정인지는 조금 의문스럽지만 조건은 똑같으니 공평하긴 합니다) 팬투표로 상 준다고 해놓고 저런 식으로 조작하면 특정 팬덤 힘빼는 것 밖에 안되죠. 팬덤 입장에서는 상 하나라도 더 안겨주고 싶으니 안할 수도 없고... 이해가 갑니다.
14/11/01 15:42
수정 아이콘
엠넷 참 지저분하죠. 마마 뿐만 아니라 엠카에서도 투표조작이 비일비재하니.. 제가 응원하는 가수도 몇 번 당해봤는데 팬들 속만 터지지 답이 없는 게 진짜 화납니다;;
순례자
14/11/01 15:48
수정 아이콘
골디 : 야 엠넷 니들 뭐 그리 힘들게 가냐? 우리처럼 집계기간 바꿔... 기준을 바꾸면 되지 흐흐
카롱카롱
14/11/01 15:50
수정 아이콘
완전 뜬금없는데... 아이돌 시상식 투표가 꼭 로마공화정의 명예로운 경력(Cursus honorum) 을 떠올리게 하네요.
도시의미학
14/11/01 15:54
수정 아이콘
돌팬들 다니는 곳은 이것때문에 엄청나게 핫하더군요. 저는 엑소팬이라서..
조금 전에 본 글 중에서 좀 공감갔던 글이 현재 와이지에서 하려고 하는건 오히려 엑소하락세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한다는 거죠.
멤버 2명이 나간 상태에서 하락세의 이미지를 심어놓고 그에 반등해서 와이지의 위너와 곧 데뷔할 아이콘의 상승세를 부각시키는.
예전 동방신기때부터 느꼈지만 와이지의 언플은 정말 기분이 나쁠 정도에요. 그래봤자 정면승부는 안할 회사거든요.
(동방신기-소녀시대-엑소 까지 와이지 언플에 계속해서 희생되고 있는 제가 좋아하는 그룹들 때문에 화나네요ㅠㅠ)
비토히데요시
14/11/01 16:23
수정 아이콘
같은곳에 다니시는 것 같은데....
저는 갓세븐 팬인데 정말 복장터지네요.
제 아이돌은 쩌리되고 이게 뭔일인지....

우리 서로 열심히 투표해요 ㅜㅜ 기계를 이겨봅시다
도시의미학
14/11/01 16:24
수정 아이콘
으하하 같은 곳인가 보네요. 힘내세요 ㅠㅠ
Otherwise
14/11/01 16:00
수정 아이콘
yg야 뭐 언플과 표절 주작등으로 가득찬 곳이라 여기가 하는 말은 99퍼센트는 거짓이라 생각하고 신경 쓰지 않습니다. yg만큼 사건 사고 많은 곳도 없는데 그런 것 치고 이미지가 좋은게 유머네요.
14/11/01 17:01
수정 아이콘
언플하나로 YG가 정말 싫습니다 -_-
푸른꿈
14/11/01 17:25
수정 아이콘
쇄표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부정투표가 이루어집니다. 수십, 수백만표가 얼마 안되는 돈으로 부정투표가 자행되고 대부분 투표 주최측에선 알고 있지만 결국엔 짜고치는 고스톱인거고. 놀아날 수 밖에 없는 팬들만 불쌍하죠
뱃사공
14/11/01 17:31
수정 아이콘
엔터테이즈가 생각나네요
14/11/01 17:31
수정 아이콘
빅뱅애들도 슬슬 군대가 코앞이라 어떻게든 빅뱅 대체재를 만들어야 하니 똥줄이 타겠지요.
무슨 자신감으로 위너를 미는지... 그냥 악뮤를 밀고 에픽하이와 싸이로 탈 아이돌화를 하는게 더 낫지 싶은데 역시 돈벌이는 음반과 콘서트이니 에픽하이와 악뮤는 성에 안차나봅니다.
아무튼 어쩜 하나같이 비호감들만 모아놨는지... 에픽하이랑 악뮤빼곤 진짜 제 기준으론 죄다 불호들인데 아주 하는 짓까지 밉상이군요.
크로스게이트
14/11/01 17:37
수정 아이콘
대형기획사 이런일은 비일비재하죠. 딱히 이번만 그런건 아닙니다.
엠넷 마마는 대표적으로 친 yg였고 골디도 친 sm이죠.
다른 시상식들도 기획사들 눈치를 많이봅니다. 재작년 태티서 3 4주차때 음원 다운로드가 비정상적으로 치솟는가하면 작년 멜론 대상은 뜬금없이 샤이니가 탔죠 크크크
14/11/01 17: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아이돌팬덤질은 이해 못하는 사람이지만 열심히 투표했는데 저러면 화딱지 제대로 날거같긴하네요.
그런데 원칙적으로는 저런 우회프로그램돌리는것도 조작이라면 조작이죠. 다만 팬덤사이에서 저건 그냥 기본이라고 여겨지고 있다면 딱히 너도 조작이니 도찐개찐 이런 얘기는 나올수 없는거라고 봐요. 야구로 치면 포수의 프레이밍(미트질)같은거라고나 할까..원칙적으로 심판눈을 속이는 사기에 가까운 일이지만 너무 오래되서 이제 포수의 능력의 하나로 인정받았죠.
14/11/01 17:55
수정 아이콘
우회프로그램 돌리는 것이 기본이라고 여기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 정도 수준으로 조작하려면 팬들 사이에서 쓰이는 그 정도 프로그램으로는 거의 불가능하고요, 한마디로 이건 엠넷에서 조작하는 겁니다, 여긴 워낙 유명해요

대놓고 지들 마음대로 주자니 좀 그렇고, 해서 겉으로는 공정한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해놓고는 항상 조작해왔습니다, 패턴도 같아요, 시작하면 팬덤화력이 강한 곳이 항상 치고 나가는데 자고 일어나면 낮에는 힘도 못쓰던 곳들인데 비정상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입니다, 다른 편에서는 의문을 제기하다가 새벽까지 기다려봤더니 4-5시사이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거죠, 이런 일이 여긴 반복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많은 팬덤들이 보이콧하는 곳인데 그래도 팬심이라고 꼭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항상 이런 사단이 반복됩니다
나이트메어
14/11/01 20:49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실명투표(투표 시 휴대폰 인증 등을 통해...)로 1인 1투표나 딱 한 번만 하게 만들어놨으면 싶네요.
물론 그래봐야 골수팬은 가족 것 다 끌어오겠지만, 그래도 이런 식이면 한계가 있겠죠.
지금 방식처럼 1일 1투표 같은 짓은 대체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뭐 저런 주최사 입장에서야 지속적인 관심 유도라는 이득이 있겠지만, 거기에 매달려야 하는 팬들은 호구가 되버린 듯한 느낌.
14/11/02 06:37
수정 아이콘
역시 아이돌이라는 분야는 음악과는 하등 관계가 없는 소비시장이군요. 한 사람이 300장씩 같은 앨범 구매하는게 정당할 수는 있겠으나, 정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토히데요시
14/11/04 01:34
수정 아이콘
앨범마다 번호표가 들어있고, 그 번호를 통해 램덤으로 추첨하여 사인회 입장권을 두거든요. 그래서 그 가수를 보고싶은 마음이 큰 만큼 앨범을 많이 사는거지요. 누군가에게는 휴대폰 조금 싸게 사겠다고 오밤중에 수십미터씩 줄 서는게 더 이해가 안 될수도 있습니다.
비토히데요시
14/11/04 01: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아이돌 가수들이야 말로 댄스음악에 있어 음악과 퍼포먼스의 결합 중 케이팝이라는 장르를 창조해낼만큼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케이팝 한류가 있고 그 컨텐츠가 먹히는 거겠죠. 각 기획사 탑 아이돌들은 음악도 좋고 아이돌가수 팀으로서의 능력치도 웬만큼 됩니다.
14/11/04 02:29
수정 아이콘
먹지도 못하고 듣는것도 하나면 충분, 소장용 밀봉판으로 하나 더 가진다고 쳐도 두개면 충분할 앨범을 수백장씩, 수천만원을 들여서 사는 것은 휴대폰 사겠다고 줄 서는 것에 감히 비교하면 안되죠. 당장 가족 중에 저런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아찔한데요. 실제로 이런 일 때문에 이혼한 부부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일이라면 이혼사유가 될 수 없지 않을까요.

아이돌 가수들은 어떤 프로세스로 만들어진 결과물들일 뿐, 그들이 그 프로세스를 만들어낸 것은 아니죠. 그리고 직접 음악이 좋아서가 아니라 아이돌이 좋아서 그 음악을 소비한다고 하셨잖습니까. 음악이 후고 아이돌이 선인 상황에서, 아이돌이 무슨 음악을 들고 나오건 그 음악은 팬덤에 의해서 소비되겠죠. 음악이랑 하등 관련이 없이 잘만 소비되는 시장입니다. 개중에 음악적 역량이 뛰어난 아이돌이 없진 않겠지만, 아마 음악적 역량이 엉망인 아이돌이 그보단 훨씬 많을 테죠. (물론 댄스 별개입니다.) 아이돌 가수들이 뛰어난 퍼포머라는 점은 저도 이견이 없고, 퍼포머라는 측면에서 저도 이들을 퍽 좋아합니다.
비토히데요시
14/11/14 12:28
수정 아이콘
슈퍼볼 티켓이 수백만원에 팔려도 가는 사람이 있는거랑 같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게임을 안해서 왜 디아블로 팩을 줄서서 사고 밤새워서 빨리 깨고 이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남이 정당하게 번돈을 건전한 취미생활에 쓰고 그 산업이 발전하는게 정상적이다 아니다로 판별되어야 하나요? 그 돈 쓰고서라도 직접 가서 보고 싶은 마음은 야구팬이나 아이돌팬이나죠.. 게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요.
14/11/14 14:50
수정 아이콘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슈퍼볼 티켓에 비유한다면, 한 블럭 티켓을 혼자 다 사서 뒹굴면서 본다라든가, 되팔거나 하지도 않을 디아블로 한정판을 수십개씩 사는 것과 같지요. 정당하게 번 돈을 건전한 취미생활에 쏟는다고 표현될 수 있는 일이라면, 이혼사유가 되지 않을거라는 말씀은 이미 드렸군요. 실제로 주변에 그런 분이 계시다면, 그 분이 소위 말씀하시는 팬들 말고 다른 분들에게도 당당하게 자신이 그런 소비를 즐긴다고 팬밍아웃 하시는 지 여쭙고 싶습니다.
비토히데요시
14/11/17 21:39
수정 아이콘
계속해서 아이돌팬문화에 대해 조금은 얕잡아보시는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돌 음반은 야구장 좌석처럼 배타성이 있지 않아서 혼자 오백장 산다고 남이 못사는 게 아니거든요. 만약 좌석 가격이 좌석마다 고정되어 있는데, 좌석 번호 집어넣고 그 좌석번호를 랜덤으로 뽑아서 선수 싸인해주거나 유니폼 준다고 하면 여러좌석 사는 팬 안나올 것 같습니까? 혹은 팔린 좌석 숫자도 그 팀의 성적 중의 하나로 평가된다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팬들이 더 열정적으로, 설사 야구를 보러갈 수 없는 상황이라도 돈이 있다면 그 좌석 사는 사람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저한테는 한사람이 한좌석만 소비할 수 있는 좌석이 수백만원으로 치솟는 것과, 하나의 가격이 만원으로 고정되어 있는 재화를 한 사람이 수백개 사는 것의 차이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그것으로 그 사람이 얻고자 하는 효용을 얻었다면요.

또, 건전한 취미가 곧 사적이지 않아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요. 개인의 성생활은 당당하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데, 그런거 다 -밍아웃 하시나요? 팬밍아웃이라니, 단어 선택이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14/11/20 19:48
수정 아이콘
팬덤문화가 열등하다거나 하는 생각은 없습니다만, 공감이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예의 경우, 사행성에 기대는 사업모델이 사소한 이벤트 이상의 비중을 가지게 되면 크게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추첨해서 뭐 줄 테니 갖고 싶으면 많이 사라...는 것은 치졸하죠. 프로스포츠에서는 부디 안보게 되길 빌 일이죠. 그리고 티켓파워가 구단의 성적에 영 무관한 것은 아닙니다. 결국 수익들이 구단의 재정이 되고 그 재정을 바탕으로 구단은 유지되고 성장하니까요. 하지만 시즌권을 구매하는 이가 있을 지언정, 외야석 몇십장 씩 구매하는 팬은 없습니다. 그리고 나는 XX구단을 너무 사랑해서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외야석 티켓을 죄다 샀습니다라든가 구단에서 발매한 모자를 500개 샀습니다라는 이가 있다고 해도 그가 과연 정상적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을 지도 의문입니다.

건전한 취미와 사생활을 모호하게 구분하고 계시네요. 성생활은 나뿐 아니라 내 상대의 깊은 부분까지 연관된 지극히 사적인 부분입니다. 그에 대한 공개수위와 말씀하시는 이른바 '건전한 취미'에 대한 공개수위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전한 취미라는 말이 쓰이려면, 타인에게도 당당하게 자신의 취미를 밝힐 수 있어야겠지요. 사제폭탄 제작이나 자해가 취미인 사람이 있다면, 과연 여러사람에게 자신의 취미를 제대로 공개할 수 있을까요? 제 질문에 직접적인 답은 하지 않으셨는데, 음반 수백장씩 구매하시는 분이 같은 팬이 아닌 다른 취미를 가지신 분께도 나는 아이돌 팬덤 활동이 취미이며 음반을 수백장씩 구매한다는 사실을 당당히 밝히시는가 궁금합니다. 실제로 제 친구는 배우자가 몰래 아이돌 음반을 대량 구매한 사실을 알고 이혼했습니다. 당시 친구의 장인, 장모께서도 직접 사과를 하시고 친구를 설득하려고 하셨지요. 배우자와 부모에게도 인정받지 못할 건전한 취미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주변에서 직접 가정의 붕괴를 목격한 사람으로서, 그 원인이 된 소비행태에 대해서 공감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요, 그것이 정상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네요. 어떤 취미든지 적절한 선이 있는 겁니다. 바둑이든 낚시든 골프든 그게 아무리 건전한 것이라 해도 선을 넘어서게 되면 가정을 무너뜨리기도 하는 위험한 일이 됩니다. 난 내기바둑에서 수백만원을 잃었다라고 하면 그것을 건전한 취미라고 말할 이는 없을 겁니다. (땄다고 해도 마찬가지죠.) 음반을 수백장씩 구매한다는 것은 제가 생각하기엔 도를 넘어선 일입니다. 이혼사유로 인정된 것으로 보아 사회적인 시선도 크게 다르지 않을 듯 합니다. 건전한 팬덤활동은 그보다는 훨씬 아래에 기준이 있지 않은가 합니다. 애시당초 음반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그 일을 한다는 것은 팬들이 단체로 순위조작에 나선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배우의 팬들이 영화 순위 올려주자고 티켓을 엄청나게 사재기 했다고 해보죠. 과연 그 영화는 훌륭한 영화일까요? 실제로 관람한 이는 적더라도 티켓은 많이 나갔으므로 좋은 영화가 됩니까? 아이돌이든 뭐든 일단 음반을 냈다면, 퍼포먼스와 음악을 평가받아서 구매의욕을 고취시키고 그로 인해 음반을 팔아야죠. 부유한 팬 백 명이 소녀팬 만 명보다 구매력은 강할 수 있는데, 음악과 퍼포먼스가 좋고, 팬이 많은 것을 떠나서 '부유한 팬'이 많으면 훌륭한 아이돌인가요?

물론, 경제적인 능력이 충분하다면 자신의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남들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닙니다. 부유한 이들이 월드시리즈 스카이박스 티켓을 수백만원 주고 구매하는 것이야 제겐 부러운 일일 따름이죠. 그들의 경제력이라면 그것은 그야말로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빚을 내가며 그런 활동에 매진한다면 그게 기둥뿌리 뽑아 노름하는 것에 무엇이 다를까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저축해서 그 돈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것처럼 그 돈으로 음반을 엄청나게 구입, 좋아하는 아이돌의 음반판매 성적을 올려주며 남들이 여행하는 만큼의 기쁨을 얻는다면, 좋은 일이지요. 혹은 집이 부유해서 용돈만 가지고도 그럴 수 있다면 뭐 더더욱 언급할 이유가 없지요. 그게 비록 국법을 어기는 일은 아니고, 개인에게 보장된 자유의 테두리 안에 있다고는 하나, 저는 그게 건전하다거나 정상적이라는 시각보다는 이해하기 힘들고 비정상이라는 시각에 더 마음이 쏠립니다.
14/11/03 05:23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인데 저런데 휘말리다니 저로서도 굉장히... 불쾌하네요.
사실 저는 저런 투표에 관심없는 편이라 딸랑 한표 던지고 관두긴했지만
밤새가며 위너나 다른팬덤이나 투표 열심히 하는 팬들은 무슨 죄인지.....
분통터지는 거 이해됩니다.

주작의혹에 대해 반박글이라고 올라온 글이긴한데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hm2&page=1&sn1=&divpage=13&sn=off&ss=on&sc=off&keyword=마마&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8667
의혹부분이 확실히 해소가 된 건 아니고.. 팬들입장에서도 억울하니 열심히 투표했다고 올린 글 같은데
엠넷쪽에서 밝히는게 아닌이상 제대로 된 해명은 힘들 것 같네요.

언플부분이라면.... 저도 와이지뮤지션들 좋아하지만 언플은 싫습니다;;
다른 가수에게 피해끼치는 언플 좀 그만했으면^^;;; 입막아버리고싶은 충동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비토히데요시
14/11/04 01:41
수정 아이콘
중국 얘기 하는데... 중국 팬덤도 워낙 엑소가 넘사벽이고 매일 총공한 것도 아니고요. 새벽 캡쳐는 1분 이하단위로 매일 하고 있습니다.
14/11/04 11:53
수정 아이콘
네;; 글에 썼지만저걸로 해명된다고 생각하진않구요^^;
다시 본문 읽고 이 부분도 언급해주셨길래 지울까하다가 귀찮아서 내버려둔게... 여튼 안타깝네요
14/11/05 14:21
수정 아이콘
이 글이 피지알까지 올라와있을 줄은 몰랐네요. 지금에서야 확인한거지만 저 그래프는 신빙성이 없는걸로 판명이 났구요. 다른 사이트에서 엑소팬들이 저 그래프의 근거라고 올린 캡쳐는 시간이 안 맞고 수치도 달라서 조작 의혹 글들 지우던데 이글은 끝까지 남기고 계신 게 이해가 안 가네요.

그리고 엑셀로 만든 그래프를 제시하시려면 캡쳐 출처를 남기셔야죠. 와지팬이라서 그런지 기분 정말 나쁘네요.
비토히데요시
14/11/14 12:24
수정 아이콘
저 캡쳐들 원본 파일도 다 있다고 하던데요.. 결과적으로 위너 마마 투표가 조작이 아니라고 하긴 어렵지 않나요? 관련있는 갓세븐 엑소 팬들 아니어도 저 추이들 충분히 이상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일부 위너 팬들도 인정한 상태고요.. 끝까지 본인들 화력이라고 한다면, 그 쩌는 투표력이 음반판매량과 콘서트 동원력 등으로도 증명이 되어야 할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15043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7833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4368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7432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7097 3
101200 삼체 살인사건의 전말 [5] SNOW_FFFF1135 24/03/29 1135 0
101199 갤럭시 S23 울트라 One UI 6.1 업데이트 후기 [9] 지구돌기1724 24/03/29 1724 1
101198 전세계 주식시장 고점신호가 이제 뜬거같습니다(feat.매그니피션트7) [54] 보리야밥먹자8705 24/03/29 8705 0
101197 8만전자 복귀 [39] Croove5179 24/03/29 5179 0
101196 웹소설 추천 : 천재흑마법사 (완결. 오늘!) [34] 맛있는사이다3362 24/03/28 3362 0
101195 도둑질한 아이 사진 게시한 무인점포 점주 벌금형 [105] VictoryFood6957 24/03/28 6957 9
101194 시리즈 웹툰 "겜바바" 소개 [46] 겨울삼각형5032 24/03/28 5032 2
101193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마침표와 물음표 사이.(노스포) [4] aDayInTheLife3548 24/03/28 3548 3
101192 고질라 x 콩 후기(노스포) [21] OcularImplants4879 24/03/28 4879 2
101191 미디어물의 PC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80] 프뤼륑뤼륑7843 24/03/27 7843 3
101190 버스 매니아도 고개를 저을 대륙횡단 버스노선 [59] Dresden10781 24/03/27 10781 3
101188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17] Leeka10344 24/03/26 10344 0
101187 Farewell Queen of the Sky!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HL7428) OZ712 탑승 썰 [4] 쓸때없이힘만듬3749 24/03/26 3749 5
101186 [스포없음] 넷플릭스 신작 삼체(Three Body Problem)를 보았습니다. [48] 록타이트8321 24/03/26 8321 10
10118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5) [3] 계층방정3199 24/03/26 3199 8
101184 [웹소설]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추천 [56] 사람되고싶다6866 24/03/26 6866 20
101183 진짜 역대급으로 박 터지는 다음 분기(4월~) 애니들 [58] 대장햄토리6438 24/03/25 6438 2
101182 '브로콜리 너마저'와 기억의 미화. [9] aDayInTheLife4037 24/03/25 4037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