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겨울 아이폰5 나오자마자 출고가 주고 샀던 원조 호갱입니다.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구요. 네 제가 바로 그 고액요금제 실사자입니다.

사실 그때만 해도 뽐뿌 이런거 전혀 몰랐죠. 아이폰5 사고 몇 달 지나니까 전 90만원 주고 산 아이폰을 누구는 30만원에 사고 누구는 10만원에 사고 그러더군요.

배는 좀 아팠지만 이미 사버린걸 물릴 수도 없고 기기 만족도도 높고 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올 여름 여자친구 핸드폰 구매를 도와주면서 보조금 이거 정말 문제가 있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단통법 지지자 아니에요)

적어도 저처럼 출고가 크리는 당하게 하지 말아야겠다 싶어 인터넷 눈팅좀 해봤더니 가이드 요금이라는 게 있더리구요. 5s가 그때 가격으로 대략 55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가이드 가격 이상으로는 사지 말아야지 하고 대리점 아무데나 들어가서 최대한 호갱 티 안낸다고 혹시 5s 정책 나온거 있냐구 물어보니 5s를 30만에 주더군요.

만약 그냥 가서 아저씨 아이폰5s 얼마에여? ^.^ 했다면 같은 폰을 같은 가게에서 얼마를 주고 샀어야 했을지 궁금합니다. 사장님 말로는 중국 유학생들이나 어머님들 상대론 출고가에 부가서비스까지 붙여서 팔아도 팔린다고 하더라구요.

무튼.. 각설하고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에 단통법+위약4 시행으로 모두가 공평하게 다 같이 호갱이 됐죠. 그래서 더 이상의 대란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폰 공식 출시 이후 정확히 이틀만에 아이폰6 lg 할부원금 17만원까지 떴다는 얘기가 뽐뿌 여기저기 올라오네요. Sk와 kt도 20만원대가 종종 보입니다. 물론 89 요금제 6개월 유지같은 무시무시한 조건이긴 하지만요.

참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네요. 피지알 분위기는 어떤지 확인도 할겸 글 올려봅니다. 모바일이라 일단 글을 올리고 수정한 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