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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20 22:00:41
Name Right
Subject [일반] 저도 취업 성공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주 가끔 자유게시판에 심심한 글을 올리는 Right입니다.

지금까지 몇몇 분들이 취업 수기를 올려주셨는데, 저도 PGR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감사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올립니다.

올해 하반기에 약 20개사에 지원하였고 합격한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BC카드/한엔플/롯데케미칼/SK하이닉스 - 이 중 BC카드를 선택하여 입사했습니다.

나름의 취업 방법을 적어보고 싶은데, 이 내용은 제 개인적인 경우이므로 그냥 참고만 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남자/27세/서성한(문과) 입니다.


1.

제가 취업준비를 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건 탈락의 쓴맛도 있었지만, 없는 걸 쥐어짜내서 쓰는 자소서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가장 좋은 것이 인턴경험입니다. 근데 유명한 기업의 인기 직무는 인턴도 스펙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서 일을 배우고 자소서에 쓸 거리를 찾아내는 데에는 꼭 유명 기업 인턴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교에서 연결해주는 인턴 등을 잘 찾아보면 인턴자리는 생각보다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인턴은 합격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본인의 진로를 위해서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짧게나마 회사생활을 해보면 지원 기업을 고르는 기준이 달라집니다.

2.

신문을 읽는 것은 취업의 만능Key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신문을 읽다보면 서류에 쓸말도 많아지고(특히 지원동기 부분) 면접에서 할말도 많고, 심지어 인적성 상식부분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본인이 지원할 기업을 선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신문은 매일경제와 중앙일보를 추천합니다. 가끔 한겨레도 괜찮습니다.

3.

개강 전(3월,9월)에 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서 각 기업의 취업설명회, 상담 일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관심 있는 기업이면 찾아가서 열심히 물어보고, 정보를 얻으세요. 적어도 본교에서 시행하는 것이면 꼭 찾아가시길. 자소서의 '지원동기', '입사후 포부' 같이 까다로운 문항을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이 기업에 지원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하나 지원하는 데 5시간은 걸리는데 시간상으로 이게 더 이익입니다.  

4.

그 외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학교에서 제공한 취업캠프, 취업상담, 취업스터디 등입니다. 취업준비는 정말 카더라가 많습니다. 인터넷에서 취준생들끼리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기 보단 학교 취업지원팀의 취업 전문가를 찾아가서 상담하세요. 보다 확실하게 취업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쓰고 있는 글도 너무 믿지 마시고요 흐흐


5.

PGR 질문게시판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인간관계로 어려웠던 것도 상담 받고, 학과 공부중에 모르는 것도 많이 물어보고, 진로 문제,  입사기업 선택 등 다양한 분야에 질문을 했는데 다들 성의있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도움을 받은 만큼 저도 도움을 드리고자 하니, 쪽지나 댓글로 질문 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문과쪽 취업이나, 대학생활에 관해선 잘 답변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입사연수 받느라 좀 시간이 부족하지만, 조만간 또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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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14/12/20 22:0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에바 그린
14/12/20 22:0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혹시 하나만 여쭤보자면, 칼취업인지..? 나이는 바로 졸업하실 나이가 아니시라서용..
14/12/20 22:55
수정 아이콘
아, 10학기 까지 학교를 다녔고 취업하는데엔 1년 걸렸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4/12/20 22:1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하나의 관문을 여셨네요. 다음 문턱에서도 건승하시길 빌겠습니다.
14/12/20 22:14
수정 아이콘
작년 이맘때쯤 저도 최종합격을 했었는데 그때가 생각나네요. 축하드립니다!!
볼리베어
14/12/20 22:2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王天君
14/12/20 22:24
수정 아이콘
믿을 수 없는 아마츄어의 정보니 축하만 드립니다 흥흥
방과후티타임
14/12/20 22:28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저도 1년전 이맘때쯤 연수가기 전이어서 신나게 놀러다니고 있었는데 지금은.....ㅡㅜ
OO QAN[T]
14/12/20 22:3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도 건승 하세요.
감정과잉
14/12/21 01:3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27인데 올해 취업에 실패해서... 내년을 준비해야 하네요. ㅠㅠ)
14/12/21 10:26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도 아직 취업 못한애들이 많네요. 내년에 더 좋은 기업으로 가실겁니다.
광개토태왕
14/12/21 03:5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랑 동갑이시네요!!
14/12/21 09:19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BC카드 좋은 회사입니다!
근무지가 너무 부럽네요 ^ ^ (서초동 맞죠?)
14/12/21 09:28
수정 아이콘
네 남부터미널입니다. 축하 감사드려요
14/12/21 10:1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번에 하반기 준비했던 입장에서 한편으로 부럽습니다!!
면접준비과정좀 여쭤보고 싶네요..
정말 어렵게 면접기회를 얻고, 최종면접 2번가서 결국 탈락하고 내일 정말 하반기 마지막이라 생각되는 최종면접을 앞두고 있습니다.
면접시간은 정말 짧은 기업이라 인상과 태도만 본다는 소리가 있는 곳인데요.
면접준비를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 기본적인 자기소개, 지원동기, 포부 등을 짜고 경험정리 하고 나서 무한반복이 답인건가요?
회사관련 해서 어느정도까지 알아봐야하는지도...
확실히 1차면접에서 붙을 때를 보면 살짝 긴장은 했지만, 순간순간 머릿속에 무엇을 말해야할지도 생각나기도 하고 담백하게 말했을 때 통과했는데
최종은 가면 정말 머리가 새하얘지고 무슨말을 하고 있는건지 꼬이기도 하고... 사소한 팁이라도 혹시 말씀주실 수 있는 부분이 있으신지..
여튼 정말 부럽고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14/12/21 13:13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 1분자기소개만 확실하게 준비하고 나머지는 미리 생각만 해두고 나갔습니다.
열심히 외우고 준비한 모습을 보여준다기 보단,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축하 감사드리고, 행운이 있길 빕니다~
14/12/21 14:26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저도 현재 이곳저곳 알아보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럽네요.
좋은 기운 받고 다시 한 번 힘 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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