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1/30 00:54:39
Name OrBef
Subject 셰일 가스 혁명이 가져올 (수도 있는) 미국과 세계의 변화
월간 조선에 기고된 이춘근씨의 3 부작 기고문입니다. 월간 조선의 정치적 성향을 싫어하는 분들도 계실 테고, 이춘근씨의 글이 지나치게 친미적이라 '이건 뭐 미래 예측이 아니라 미국빠돌이가 자기 희망 사항을 적어놓은 거네?' 라고 느낄 부분도 없진 않은데, 그래도 저는 재미있게 한 자리에서 다 읽었네요.

1부: 미국의 에너지 붐의 국제정치 및 미국 외교 정책적 함의
http://blog.naver.com/choonkunlee/220214197456
요약: 셰일 가스의 매장량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며, 미국은 수십년 동안 이것을 파내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여왔다. 미국의 석유 수입율은 지난 7년 동안 60% 에 42% 로 내려갔으며 조만간 에너지 수출국으로 바뀔 예정이다. [주: 오바마도 이 얘기를 지난 연설에서 여러번 언급했죠] 미국의 석유 수입양 중 고작 40% 정도만 중동발 석유이며 이것은 1976 년의 88% 에 비해서는 급락한 것이다. 그 결과 미국의 무역 수지는 연 3~4000 억 달러가 절감될 것이며 이것은 200 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 실제로 미국은 버려졌던 철강 회사를 다시 돌리기 시작했다. 2015 년 말 경에는 미국 제조업의 생산성 대비 인건비가 중국의 그것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이 이제 중동의 안정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미국은 지난 30년 동안 중동의 석유 공급 라인 확보를 위해서 8조 달러에 가까운 돈을 중동에 박았는데, 이것은 미국 채무의 절반에 달하는 양이다. 미국이 당장 중동의 군사력을 철수시키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중동의 미군은 '미국의 석유 수입을 지키기 위한 군대' 가 아니라 '다른 나라의 석유 수입줄을 제어하기 위한 군대' 로 기능할 것이다. 미국이 꼭 다른 나라를 위해서 중동을 안정시킨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그 혜택을 여러 국가에서 나누어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각국은 자신의 에너지 수입을 위해 자국의 군사비를 지출해야 할 것이며 미국을 제외한 공해상은 상당한 혼돈이 지배할 것이다.

2부: 미국의 에너지 혁명- No.2
http://blog.naver.com/choonkunlee/220245387541
요약: 미국의 셰일 혁명은 자국의 예상도 뛰어 넘는 수준이다. 현재 미국의 셰일 가스 일일 생산량은 고작 2 년 전의 예측치의 두 배에 이를 정도다. 그 결과 현재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무려 5% 다! 지금 미국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제조업 경쟁력 증가로 인해, 하다못해 연필과 베개마저 자국 생산을 재개했다. 이런 날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 미국인은 별로 없었다.

알다시피 미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량 생산 대량 소비가 가능한 나라이고, 신의 편애를 받았다고 해도 될 만큼 모든 종류의 자원이 쏟아져 나오는 캐사기 국가이다. 단 하나 자급자족이 되지 않던 자원이 석유였고, 그렇기에 카터가 '어느 한 나라가 중동 지역 전체를 지배하려고 할 경우, 이는 미국의 국가 이익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간주할 것이며, 미국은 군사력을 동원해서라도 이 같은 시도를 막을 것’ 이라는 카터 독트린을 발표한 이후 30년간 그것을 국가 정책으로 이어왔다. 그런데 에너지마저 자급자족하게 되면 미국은 '세계에 대해서 관심을 끌 여력' 이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이미 러시아를 버로우 시킨 이 시점에서 미국이 한국의 DMZ 를 계속 지켜야 할 이유가 있을까?

3부: 이건 1, 2부에 대한 독자 비판에 대한 피드백입니다.
http://blog.naver.com/choonkunlee/220255303453
셰일 가스 별 거 아님에 대한 반박: 셰일가스는 전략 물자이다.
셰일 가스 캐서 유가가 내려가면 미국 정유업체도 타격임: 아까 말했지만 셰일가스는 전략 물자이고, 이 특성 때문에 미국이 경제 논리만으로 접근할 리가 없다.
사우디가 원유 싸게 팔면 셰일 가스 안 팔림: 그래서 타격받는 건 미국의 개별 셰일가스 업체들이고, 미국 전체로 보면 싸게 기름을 사니까 개이득이다. 근데 사우디가 얼마 동안이나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함?
미국은 패권 중독이라서 계속 삽질할 거다: 20세기 초중반까지는 미국은 고립주의 국가였음. 꼭 그 결과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 동안 세계는 2 차례의 대전을 겪었다. 그리고 변하지 않는 진리 "남의 전쟁은 나의 이득" 을 생각해보면 미국이 그런 걸 꼭 싫어할 이유가 없다. 이미 미국이 중동이나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예전처럼 적극적이지 않은데, 이게 꼭 돈이 없어서일까?

여기까지입니다. 한 번쯤 읽어볼 만한 글이라고 생각해서 퍼왔습니다. 오바마 정권 말기의 경제 대 회복을 가능하게 한 셰일 가스 추출이 서브프라임 사태 와중에 시작되었다는 우연은 참 아이러니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1/30 00:58
수정 아이콘
Orbef님을 신뢰해 요약만 읽으면, 미국이 다시 윌슨 시절의 고립주의 무드로 회귀할 거라는 거군요. 근데 그렇게 되면 어떻게 변할 것인지가 한 번에 떠오르진 않네요. 중일이 치고박고...?
15/01/30 01:16
수정 아이콘
이춘근씨가 기고문에서 그 얘기를 합니다. 무질서의 세계에서 중국과 일본이 싸우는 것이 미래의 동아시아 모습일 수 있다고....
15/01/30 01:29
수정 아이콘
윌슨 시절까지 가겠어요..
그냥 과거 독재정권이든 뭐든 친미라고 하면 유지시키려고 무리를 해서라도 지원해주던 태도에서만 확실히 물러나는 정도겠죠...

만에 하나 중일이 치고 박는다고 쳐도 일본뒤에 미국이 없을리가요..
15/01/30 01:49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습니다. 설령 자원적 이득이 없다고 하더라도 미국 이외의 경쟁자가 생기는 것 자체를 달가워할 리가 없고, 따라서 중일간 경쟁에서 미국은 일본 편을 들 수밖에 없지요. 다만 '얼마나 열심히 도와주는가' 라는 면에 있어서는 온도차이가 생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15/01/30 01:06
수정 아이콘
이민가면 꿀인가요
마스터충달
15/01/30 01:17
수정 아이콘
미국으로 가야 하나...
아틸라
15/01/30 01:20
수정 아이콘
신님 밸런스 패치좀..
15/01/30 01:20
수정 아이콘
한국에게 좋은 얘기는 유가좀 떨어진다 말고는 없군요.저는 그럼 틈새시장을 노려 호주로...
바위처럼
15/01/30 01:25
수정 아이콘
저는 장기적으로는 이런 부분을 통한 미국 경기 호황으로 자본주의가 옛날 '황금기'처럼 먹여살릴지가 문제입니다. 사실 그 시기 때문에 공산주의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정작 지금은 미국이 불황을 이런 부분으로 극복해나가는 청신호가 온 셈이고 나머지 국가나 EU 중국 등은 여전히 자본주의 불황에 휘청휘청하는 상태죠. 오히려 불황을 겪어 '우리만'을 외치는 미국이 된다면 세계 자본주의에는 적신호가 되지 않을까 싶고 그렇네요.
15/01/30 03:36
수정 아이콘
이런 쪽으로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말씀듣고 보니 일리가 있네요. 30년 미래는 진짜 예측 불허에요.
몽키.D.루피
15/01/30 01:58
수정 아이콘
아메리카는 진짜 신의 땅이네요..
게임이최고야
15/01/30 03:01
수정 아이콘
위치빨x망겜 지구..
15/01/30 03:09
수정 아이콘
게다가 접종도 마음대로 못함....
15/01/30 03:22
수정 아이콘
접종은 됩니다...재접이 안될뿐
15/01/30 03:01
수정 아이콘
요새 미국 기름값이 너무 싸서 햄볶아요. 저희동네는 $ 2.09 / 갤런 이에요
15/01/30 03:09
수정 아이콘
저희는 $1.85 까지 떨어졌어요. 리터당 5백원...
디자이너
15/01/30 03:25
수정 아이콘
캐나다 에드먼턴은 어제까지만 해도 리터당 66.9였는데 오늘 81.9로 뛰었더라구요.. 국제 유가는 그대로인데 가솔린값만 뛰어서 아침부터 시무룩했네요...
15/01/30 03:26
수정 아이콘
하루만에 그렇게 변할 수도 있나요? O.O
디자이너
15/01/30 03:34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잘못 본줄 알고 다른 주유소도 3~4곳 정도 확인했는데.. 다 똑같이 뛰었더라구요..
3일전에 고급유를 저 가격에 넣었는데 3일만에 일반유 가격이 고급유 가격이 돼버렸내요..
15/01/30 03:45
수정 아이콘
사실 우리가 이민자들이라서 현지 뉴스에 좀 늦게 반응하는 것도 있죠. 저도 가끔 뉴스 보고 '아니 이게 뭔 소리래?' 하고 놀라서 주변에 물어보면 '그거 원래부터 예정되어 있던 얘긴데?' 라는 답이 나와서 멘붕...

이방인들끼리 힘 냅시다!
이카루스테란
15/01/30 03:59
수정 아이콘
오면서 길에서 보니까 저희 동네는 $1.87가 최저인 듯. 과연 더 떨어질지...
15/01/30 03:44
수정 아이콘
와 저희동네는 아직 2.3 / 갤런
15/01/30 03:46
수정 아이콘
저 처음 미국왔을 때 99cent/gal 였다능. 어허허
15/01/30 05:18
수정 아이콘
제가 본것중 최저는 1.65 수퍼 울트라 프리미엄이 2불이 안돼...
디자이너
15/01/30 03:07
수정 아이콘
오일샌드가 밥먹여 주는줄 알았던 캐나다 이민자는 웁니다 ㅜㅜ 특히 오일샌드가 나는 지역에 살아서 그런지 떨어지는 기름값이 반갑지만은 않네요..
15/01/30 06:10
수정 아이콘
요즘 셰일가스 오염물질 줄이는 연구가 성과가 있다보니 이래저래 막 지르네요. 부럽당.
검은책
15/01/30 07:58
수정 아이콘
셰일에는 캄브리아기 생물 화석이 많이 있는데 셰일가스 개발하면 화석도 많이 나올까요???
(난 왜 이런게 궁금하단 말인가...)
15/01/30 08:01
수정 아이콘
그 반대로 프랙킹으로 다 파괴해버릴 듯요... 이게 셰일층을 파내는 개념이 아니라 지하에서 아예 부셔버리는 쪽에 가까운지라.

근데 어차피 기름을 파낸다는 경제적 이유가 없이는 그 깊은 곳의 셰일에 관심을 가질 리가 없으니, 딱하니 고생물학자들이 슬퍼할 것 까지는 없지 싶습니다.
아이지스
15/01/30 08:27
수정 아이콘
미국의 제조업이 살아나는건 좋은 현상이죠
인생의 마스터
15/01/30 08:42
수정 아이콘
현재 확인된 셰일가스 매장량만 해도 60년은 써먹을 양이라더군요.
그린에너지 사업은 다 죽것네...
15/01/30 08:58
수정 아이콘
정말 신의 축복을 받은 땅이네요.

그러니까 유대인들이 가서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면 됩니다?
15/01/30 09:00
수정 아이콘
어떤 의미에서는 이미 그렇......
ArcanumToss
15/01/30 09:15
수정 아이콘
음.. 한국이 미국연방에 편입... 세계가 미국연방에 편입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흐흐
여튼 저는 달갑지가 않네요.
환경 오염이 무엇보다도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구 온난화 때문에 해수면이 높아진지 오래이고 이에 따라 위기감을 느껴 환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아이언맨이 만든 고성능 전기차(게다가 충전도 평생 무료!!)도 나오기 시작했는데 세계적 불황이라서 일단 가격이 싼 휘발유를 펑펑 써대면 어찌될지..
경제가 리셋되는 게 낫지 환경이 파괴되는 건 집에 자동차 배기구를 연결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서...
15/01/30 09:21
수정 아이콘
뭐 이 글의 주제는 장기적인 환경 문제보다는 10년 뒤 정치에 관한 거니까요. 말씀하신 내용에는 동의합니다. 뭐 언제고 핵융합에 성공하면 이런 이야기들은 다 역사의 뒤안길로.
ArcanumToss
15/01/30 09:51
수정 아이콘
음... 저는 환경 문제는 장기적 문제가 아니라 단기간 내로 체감하게 될 문제라고 보는지라..
시나리오(?)를 써보자면...
경제와 패권의 추가 FTA 등으로 미국쪽으로 기울어 미국이 슈퍼 파워를 얻게 되면서 장기적으로는 (일본 중심의)친미국가 vs (중국 중심의)반미국가(중동, EU, 중국, 러시아가 주요 세력이 될 듯)의 구도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통일을 하게 될테고 중국보다는 한국에 유리한 쪽으로 통일(자원을 중국에 넘기지 않아도 되는 통일)을 하게 되지 않을지...
세계적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게 될 가능성도 크긴 하지만 이건 미국이 미국 이외의 국가들(친미 국가들)에게는 확살하게 경제적 보상(부의 재분배)을 하게 되면 최소한 친미 국가들은 빈익빈 그룹에서는 제외될 듯(신냉전시대의 도래??)...
그러면서 미국이 반미 국가들에게 손을 내밀거나 개박살을 내면서 미국연방에 강제 편입.
이런 시나리오가 완성되려면 미국은 지금 다시 필수적으로 베이비붐이 일어나야 함.
Neandertal
15/01/30 09:34
수정 아이콘
작년 우크라이나 사태때 러시아가 힘 좀 쓰는 거 보고 "오! 드뎌 러시아가 냉전구도를 다시 회복(?)시키는 건가?" 했었는데 이번에 유가 하락하면서 러시아가 깨갱하는 거 보고...푸틴이 웃통 아무리 벗어재껴봐야 경제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구나!"하고 느꼈습니다...--;;;
Rosinante
15/01/30 09:46
수정 아이콘
약간 동떨어진 이야기지만, vice에서 보니 노스다코타에서의 셰일가스 추출로 인한 환경오염이 장난 아니라고 하더군요.

유전에선 기름과 함께 천연가스도 나오는데, 파이프는 한정되어있고 기름도 넉넉하다보니 천연가스는 그 자리에서 바로 태워버리고, 이게 상당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합니다. 졸지에 중국 급의 대기환경을 갖게 된 지역주민이 항의해봤자 씨알도 안먹히고, 거대 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엔 승산이 없구요.
15/01/30 10:05
수정 아이콘
제가 사는 택사스도 정도만 덜하지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는 중입니다. 얼마전에는 지진 (진도는 낮았지만) 도 있었죠.
Korea_Republic
15/01/30 10:57
수정 아이콘
거대기업의 횡포가 미국만큼 심한 곳도 없지요;;
15/01/30 09:59
수정 아이콘
앞으로 30년간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량 증가율이 얼만지, 미국과 세계의 소비증가율은 얼마인지 조사해보면 이런식의 글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실제 원유와 가스시장에 끼칠 영향력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이 뜬구름만 잡고 있고, 일단 첫번째 글 서론의 전제들부터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지적해야 할지 난감할 정도로 오류가 많습니다.
15/01/30 10:07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저는 그럭저럭 설득력있는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관련지식이 없어서 그랬던 걸까요? 일단 미국의 석유 자급률이 엄청나게 올라간 것과 경제 호황 등의 기본 자료들은 사실로 보입니다만.
일체유심조
15/01/30 10:45
수정 아이콘
셰일 혁명은 거품이라는 말도 많아서 머가 진짜인지 모르겠네요.
접니다
15/01/30 10:58
수정 아이콘
저도 이반대의견을 요즘 듣고있는데 뭐가 진짠지 정말 모르겠네요
덴드로븀
15/01/30 11:10
수정 아이콘
거품이라고 하기엔 셰일붐으로 인한 원유생산량이 워낙 어마어마해서 당분간은 수그러들진 않을겁니다.
http://blog.daum.net/dunghead/226
그래프는 작년초까지만 있는데 이제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거의 똑같습니다.
최근 사우디가 하루 980만 배럴로 생산량을 조금 올렸다는 기사가 있는데, 미국은 하루 92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답니다.
이걸보고 거품이라고 할수있을지는...
꽃보다할배
15/01/30 10:54
수정 아이콘
실례지만 미시간에 계신가요?
15/01/30 12:32
수정 아이콘
아뇨 저는 텍사스 삽니다. 미시간에 친구가 살긴 합니다만.
15/01/30 11:12
수정 아이콘
살아 생전에 석유 떨어질 일은 없겠네요.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
스타슈터
15/01/30 12:40
수정 아이콘
사실 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중동이 아닌 해저 유전에서 기름을 채취하는 나라들이죠.
해저에서 끌어올리는 기름은 원가가 워낙 높아서 이미 문닫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대표적 케이스.....ㅠㅠ
15/01/30 12:43
수정 아이콘
어? 그럼 해양 플랜트도 문 닫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우리나라 조선업도 그럼...
덴드로븀
15/01/30 13:04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각종 중공업 회사들에서 곡소리가 나고있죠...
사계절 치킨
15/01/30 14:16
수정 아이콘
석유시추선 제작 오더는 거의 없겠네요.
그래도 반대로 셰일가스 캐리어 수요는 늘어날텐데 결과적으로 수요와 마진이 어느정도 차이날지 궁금하네요.

어떤 산업이 흥하게 되면(가스니까 이송관이 새로이 필요할테고, 가스를 이송하는것보다는 액체화해서 이송하는 것이 유리할테니 보냉 산업도 뜨겠죠.) 어떤 산업은 반대로 쇠퇴기(원유 가공 관련 화학 회사들)를 걷게 될텐데 결과적으로 셰일가스 개발은 인류 발전에 긍정일것 같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휀 라디엔트
15/01/30 14:51
수정 아이콘
이성적으로야 어쨋든...
최근에 5만원으로 자동차 기름을 꽉꽉 채우는 입장으로써(아무리 디젤이라지만 41리터라니요!) 감성적으로 이 글에 호응하게 되네요.
주말만 되면 막 어딜 가야만 할것 같은...만약 석유파생물품들까지 가격이 다운됨을 체감한다면 진짜 피부로 느끼는 국제정세일듯 합니다.

마지막으로...미국의 제조업이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대목이 참으로 여러가지 생각을 들게 합니다.
민생회복은 결국 민생의 돈을 지켜주는 것이 진리임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되네요...
비둘기야 먹자
15/01/30 15:38
수정 아이콘
저 되게 기본적인 질문인데 셰일가스를 통한 발전은 효용성이 어떤가요? 원자력 발전 대체 가능한지가 궁금하네요. 전혀 몰라서 이쪽은 ㅠ
어떤날
15/01/30 17:16
수정 아이콘
셰일가스라고 해서 천연가스와 성분이 다른 것은 아닙니다. 나오는 위치가 셰일층인 것뿐이고 그냥 천연가스죠. 그래서 발전 역시 그냥 가스발전입니다. 다만 많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원가가 떨어지는 데다가 환경 문제도 화석 연료치고는 적은 편이니 경쟁력이 생기긴 하겠죠. 원자력과의 상대적 비교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9th_avenue
15/01/30 17:19
수정 아이콘
저도 무지하지만...개인적인 상상으로는 셰일가스를 통한 발전 역시 기존 화력발전의 효율을 크가 웃돌지 못할 거라고 추측해봅니다. 그렇다면 원자력의 효율에 비할 바는 아니겠죠. 어다까지나 추측입니다.
도바킨
15/01/30 18:27
수정 아이콘
미국의 산유량 증가로 미국의 경기가 호황을 맞게 되서
미국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질텐데
반대로 미국의 해외 질서 간섭은 오히려 줄어들 것이다..?

미국 우방으로선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는 상황 같긴 하네요.
경제적으로 더 종속되지만 뽑아먹을건 없게 되는게 아닐지..
기러기
15/01/31 12:03
수정 아이콘
유정도 우리나라에는 없더니 세일가스도 우리나라에는 없네요. 우리나라에 있는 자원은.. 아 '인적 자원' 이 있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6826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495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5663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610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8802 3
101308 원랜디는 창작일까, 표절일까? 2차 창작 문제 [1] 이선화293 24/04/20 293 3
101306 반항이 소멸하는 세상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소녀들 [15] Kaestro4774 24/04/20 4774 3
101305 스포 無) 테츠로! 너는 지금도 우주를 떠돌고 있니? [10] 가위바위보3014 24/04/20 3014 7
101304 서울 쌀국수 투어 모음집 2탄 [33] kogang20014574 24/04/19 4574 12
101303 서울 쌀국수 투어 모음집 1탄 [11] kogang20014858 24/04/19 4858 6
101302 이스라엘이 이란을 또다시 공격했습니다. [142] Garnett2115886 24/04/19 15886 5
101301 웹소설 추천 - 이세계 TRPG 마스터 [21] 파고들어라4964 24/04/19 4964 2
101300 문제의 성인 페스티벌에 관하여 [163] 烏鳳11975 24/04/18 11975 62
101299 쿠팡 게섯거라! 네이버 당일배송이 온다 [42] 무딜링호흡머신7915 24/04/18 7915 6
101298 MSI AMD 600 시리즈 메인보드 차세대 CPU 지원 준비 완료 [2] SAS Tony Parker 3033 24/04/18 3033 0
101297 [팁] 피지알에 webp 움짤 파일을 올려보자 [10] VictoryFood2982 24/04/18 2982 10
101296 뉴욕타임스 3.11.일자 기사 번역(보험사로 흘러가는 운전기록) [9] 오후2시4983 24/04/17 4983 5
101295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7228 24/04/17 7228 5
101290 기형적인 아파트 청약제도가 대한민국에 기여한 부분 [80] VictoryFood10994 24/04/16 10994 0
101289 전마협 주관 대회 참석 후기 [19] pecotek5619 24/04/17 5619 4
101288 [역사] 기술 발전이 능사는 아니더라 / 질레트의 역사 [31] Fig.15656 24/04/17 5656 12
101287 7800X3D 46.5 딜 떴습니다 토스페이 [37] SAS Tony Parker 5612 24/04/16 5612 1
101285 마룬 5(Maroon 5) - Sunday Morning 불러보았습니다! [6] Neuromancer2950 24/04/16 295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