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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30 19:42:51
Name 화이트데이
Subject [일반] 과소평가된 한국 프로야구 선수 10인.
1. 김동주
- 1625경기 출장 1710안타(11위) 273홈런(8위) 1097타점(4위) .309(8위) .406(6위) .514(9위)

김동주는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3루수 중 한명이다. 그는 통산 3할 타율, 4할의 출루율, 5할의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타율과 출루율의 차이가 1할에 육박할 정도로 선구안이 뛰어난 선수이다. 3할의 타율과 20개의 홈런, 4할의 출루율과 5할의 장타율, 그리고 평균 이상의 수비능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생활과 계약의 잡음, 그리고 특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커리어가 없다는 점(2003년 타격왕, 2007년 출루왕), 임팩트있는 커리어하이 시즌의 부족, 전성기 시절 김한수와의 골든 글러브 대결에서 상당 부분 손해를 본 점 등은 그를 과소평가받게 만들고 있다.

그보다 많은 홈런을 때린 3루수는 없다. 거기다 273개의 홈런은 대한민국 프로야구 구장 중 가장 넓은 축에 속하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 때려낸 홈런 갯수이다. 또한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 적이 있는 몇 안되는 타자 중 하나(우즈, 심정수, 이병규)이며, 잠실 구장에서 정규 시즌에 장외홈런을 때려낸 유일한 타자이다. (포스트시즌을 포함하면 우즈 또한 때려낸 적이 있다.)

[3루수 안타-홈런 누적 순위]
- 홈런
1위. 김동주(273개)
2위. 이범호(222개(KBO) + 4개(NPB))
3위. 김한수(149개)
- 안타 *포지션 때문에 다소 고민했습니다만, 김동주 또한 지명타자로 뛴 시절이 있기 때문에 포함합니다.
1위. 정성훈(1797개)
2위. 김동주(1710개)
3위. 김한수(1514개)


2. 윤학길
- 308경기 1863.2이닝 117승 94패 3.33 916탈삼진 100완투(1위) 20완봉

그는 308번의 경기에서 100개의 완투를 거두었다. 3경기 중 1경기 꼴로 완투를 거둔 것. 그가 선발 등판한 횟수는 231번인데 그 중 100번이 완투란 것은 선발로 등판했을 경우, 2번 중 한 번 꼴로 완투를 거둔다는 것이다. 이는 아직까지도, 아마도 앞으로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는 통산 최다 완투이다. 투고타저 시절을 감안하면 다소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의 이닝이트 능력은 최고였다. 프로로 활동한 12시즌동안 6시즌을 200이닝 이상 소화하였으며, 3번 이닝 왕을 달성했다. 동시에 다승왕 경험 또한 있으며 탈삼진 능력 또한 다섯 손가락에 꼽힐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났다.

최동원, 염종석과 같은 당대 에이스와 같이한 시기가 존재했기에 그의 빛은 다소 바래졌다. 하지만 최동원, 염종석이 짧고 굵게 야구를 할 동안 윤학길만은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키고 있었다. 주형광이라는 초특급 신인이 나오기 전까지 거인의 마운드를 지킨 것이 바로 그였다.

[KBO 통산 완투/완봉 순위]
1위. 윤학길(100개/20개, 1863.2이닝)
2위. 최동원(81개/15개, 1414.2이닝)
3위. 장호연(79개/16개, 1805.0이닝)
4위. 선동열(68개/29개, 1647.0이닝)
5위. 김시진(67개/16개, 1577.0이닝)

3. 김기태
- 1544경기 1465안타 249홈런 923타점 .294 .407 .515

약체 쌍방울 레이더스 돌격대의 중심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그였다. 그가 활약한 90년대 초반은 다소 지독한 투고타저였다. 홈런을 스무개 초중반으로 쳐내면 홈런왕을 기록할 수 있는 정도였다. 그는 4할이 넘는 출루율과 5할 이상의 장타력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97년도의 김기태는 한국프로야구 올타임 역사로 봐도 열손가락 안에 드는 대기록이다. (그보다 높은 조정 OPS를 달성한 타자는 82백인천, 83장효조, 03심정수, 01호세, 93양준혁, 91장종훈, 13박병호 뿐이다.) 조정 OPS를 190 이상 2회 기록한 선수인데 이는 이승엽, 양준혁, 장종훈, 이대호, 이만수와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또한 타격왕과 홈런왕을 동시에 석권한 네 명의 타자(이대호, 이만수, 김태균) 중 하나이다. 하지만 투고타저 및 부상으로 인한 부족한 누적스탯은 그가 박한 평가를 받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그는 선수협 오적 중 한 명이었고 이는 그의 선수 생활에 대한 평가를 내내 절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조정 OPS로 바라본 그의 실력]
* 홈런 파크팩터 반영수치, 계산법 Baseball Reference OPS+ 기록방법, 소수 첫째점 반올림
출처 : MLBPark(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188000)
92년도 : 역대 13위(188+2) // 비슷한 성적 : 06이대호(181+8)
94년도 : 역대 12위(192+1) // 비슷한 성적 : 92장종훈(194+1)
97년도 : 역대 5위(201+1) // 비슷한 성적 : 93양준혁(208-7)
98년도 : 역대 17위(185+3) // 비슷한 성적 : 99이승엽(196-8)

4. 송지만
- 1938경기 1870안타(6위) 311홈런(6위) 1030타점(8위) .282 .361 .481
2000경기 출장에 남은 경기는 단 62경기. 2000안타를 위해 필요한 안타는 130개 뿐이었다. 3000루타를 기록했는데 이는 장종훈, 양준혁에 이은 3번째 기록이었으며 오직 장성호, 이승엽, 이병규만이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그 뒤로는 이 기록을 달성하기까지 엄청난 차이가 남았다.) 그는 임팩트보다는 꾸준한 타자였다. 단일시즌 내내 홈런왕 순위권에 들었던 적은 단 두 번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300홈런을 달성해냈으며, 그가 쳐낸 311개의 홈런은 역대 6위의 기록이다. 또한 1030개의 타점은 역대 8위, 1019득점은 역대 7위이고 박재홍 다음으로 뛰어난 5툴 야수였다. 그가 부상을 당하지만 않았더라면 도루 누적 성적 또한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아쉽게도 임팩트가 부족한 꾸준함은 그가 주목을 받는데 다소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또한 팬층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한화, 현대, 넥센과 같은 팀에서만 활약했다는 점도 꽤나 마이너스 요소였을 것이다. 게다가 그는 상대적으로 약팀에서만 활약했다는 점도 굉장히 아쉽다. (한화 이글스의 99년도, 현대 유니콘스의 04년도 정도를 제외하면 팀 자체가 그렇게 좋았던 시즌이 전무하다.)

[250홈런 이상 달성자 중, 20홈런 이상 달성 시즌]
- 이승엽(9시즌 + 3시즌, 390홈런 + 159홈런)
- 양준혁(9시즌, 351홈런)
- 심정수(8시즌, 328홈런)
- 장종훈(7시즌, 340홈런)
- 송지만(7시즌, 311홈런)
- 이호준(6시즌, 285홈런)
- 김동주(6시즌, 273홈런)
- 마해영(6시즌, 260홈런)
- 이만수(6시즌, 252홈런)
- 박재홍(5시즌, 300홈런)
- 박경완(4시즌, 314홈런)

5. 김원형
- 545경기 2171.0이닝(4위) 134승(5위) 144패(2위) 3.92 1246탈삼진(9위)
시작은 화려했다. 무등산 폭격기 선동렬을 상대로 만 19세의 나이로 완봉승을 거두었다. 2번째로 어린 나이에 거둔 완봉승(최연소 완봉승: 주형광, 만 18세)이다. 하지만 쌍방울 레이더스와 SK 와이번스의 초대 에이스였던 그는 약체팀에서 뛴 탓에 굉장히 승수에서 손해를 보았다. 97시즌과 98시즌에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시즌동안 거둔 승수는 고작 21승이었다. 이적한 SK 와이번스의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선수 말미 시절을 제외한 SK 와이번스는 결코 강한 팀은 아니었다. 게다가 준우승을 거두었던 2003년에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출장할 수 없었다. 덕분에 송진우 다음으로 많은 패배를 기록한 것이 김원형이었다.

그가 조금 강팀에서 뛰었다면 아마도 150승 달성에 성공하지 않았을까.

[김크라이?]
- 1992년 : 22경기 138.1이닝 3.32(12위) (8승 7패 1세이브)
- 1993년 : 26경기 135.1이닝 2.93(10위) (11승 9패)
- 1997년 : 29경기 157.0이닝 2.75(5위) (9승 9패)
- 1998년 : 51경기 150.0이닝 2.52(5위) (12승 7패 13세이브)

6. 이강철
- 602경기 2204.2이닝(3위) 152승(3위) 112패 3.29 1749탈삼진(2위) 65완투 18완봉
해태 타이거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마운드의 화신. 선동렬이 건초염으로 고생하며 마무리로 보직을 이동했을 때도, 기아 타이거즈로 팀이 바뀌었을 때도 이강철은 꿋꿋이 타이거즈의 마운드를 지켰다. 그는 10시즌 연속으로 10승과 150이닝을 책임졌다. 그동안 4점대로 평균자책점이 내려간 적은 단 한번도 없으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 3.64로 3점대 중후반을 기록한 것도 이것 단 한 번이다.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언더핸드 투수이다. 무릎 부상으로 신음하며 기아 타이거즈의 불펜으로 이동했을 때에도 그는 불펜의 핵이었다. 타고투저를 겪었던 2000년대 초반, 그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시즌동안 60경기 이상에 출장하며 팀의 불펜을 책임졌다.

하지만 같은 팀, 같은 시기에 그의 선배는 다름 아닌 선동열이었다. 모두가 선동열에 주목하고 있을 때, 그는 묵묵하게 선발진을 책임졌다. 그리고 조계현, 이대진 등이 등장해 더욱 빛은 바래졌다. 게다가 그에게 따라붙었던 큰 경기에 약하다는 이야기 또한 팬들이 그를 인정하지 못하게 하는 '억측'이 되어버렸다. (1996년에 한국시리즈 MVP를 달성한 그는 완봉승과 승리를 하나 거두었다.)

[다승 TOP10 투수 중 10승 연속 횟수]
- 이강철 : 10년 연속(152승)
- 정민철 : 8년 연속(161승)
- 김시진 : 6년 연속(124승)
- 선동열 : 6년 연속(146승)
- 정민태 : 5년 연속(122+2승)
- 송진우 : 4년 연속(210승)
- 조계현 : 3년 연속(126승)
- 김용수 : 3년 연속(126승)
- 배영수 : 3년 연속(124승)
- 김원형 : 1년 연속(134승)

7. 이상군 - 320경기 1411.2이닝 100승 77패 3.30 622탈삼진 62완투 10완봉
송진우, 정민철, 한희민, 한용덕, 구대성 등 내로라 하는 이글스의 투수진이 있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빙그레 이글스를 이끌었던 투수는 바로 이상군이다. 바로 최초의 에이스인 것이다. 최초로 3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두었고, 48.1이닝 연속 무사사구, 7경기 무사사구 경기 기록 등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제구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빙그레 이글스의 부진과 그의 전성기는 애석하게도 겹쳐있었다. 루키시즌에 그는 2.63의 평균자책점을 달성하고도 12승 17패라는 성적을 내었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100승을 달성한 것을 보면 그의 능력을 알 수 있다. 코치 시절은 생략하겠다.

[단일시즌 완투 순위]
- 장명부(83년, 36완투, 완투율 81.8%)
- 이상군(87년, 24완투, 완투율 88.9%)
- 선동열(86년, 19완투, 완투율 86.4%)
- 이상군(86년, 19완투, 완투율 63.3%)
- 윤학길(89년, 18완투, 완투율 60.0%)
- 김시진(83년, 17완투, 완투율 80.9%)
- 최동원(86년, 17완투, 완투율 68.0%)
- 윤학길(88년, 17완투, 완투율 68.0%)
- 박정현(89년, 17완투, 완투율 68.0%)
- 장호연(92년, 17완투, 완투율 56.7%)

8. 한용덕
- 482경기 2080.0이닝 120승 118패 3.54 1341탈삼진 60완투 16완봉
그는 한국 프로야구 통산 5위의 이닝과 7위의 탈삼진 성적을 가지고 있으며 60개의 완투, 16번의 완봉승을 거두었다. 당시로서는 평균보다 조금 높은 구속을 가지고 있었으나 칼같은 제구력을 통해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었고, 볼넷을 쉽게 주지 않는 유형의 투수였다. 이상군의 자리를 그대로 물려받은 자가 바로 한용덕이었다. 하지만 1994년 교통사고는 그의 커리어를 발목잡는 계기가 되었고, 빙그레라는 팀은 그가 승수에 손해를 보기 이상적인 팀 중 하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재기하여 수준급의 성적을 올렸을 정도. 송진우, 정민철, 구대성 등 내로라하는 투수가 그와 동시대를 뛰었기에 그는 조명받기 다소 부족한 위치에 있었다.

그는 또한 연습생 출신이다. 보통 연습생 신화를 한다면 장종훈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 또한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 중 하나이다.

9. 조규제
- 508경기 894.1이닝 54승 64패 153세이브 18홀드 3.07 838탈삼진
쌍방울 레이더스의 수호신. 만약에 그가 없었다면 쌍방울은 현재의 평가보다 더할 정도로 불운한 팀으로 생각되었을 것이다. 그는 전성기 시절 1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과 엄청난 탈삼진 능력을 기반으로 한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다. 그가 대단한 또 다른 이유는 유일하게 당대 최고의 투수였던 선동렬의 평균자책점에 도전할 수 있었던 선수(그는 93년도에 1.42의 평균자책점을 냈다.) 였다. 물론 이마저도 정명원이라는 클로저가 등장하면서부터 부정되었고, 정명원의 수준급 활약과 선동렬이라는 거대한 산에 가로막혀 평범한 마무리 정도로 인식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약팀에 있었던 탓에 세이브 포인트가 다소 부족했기에 세이브를 많이 올리지는 못했다.

10. 김응국
- 1440경기 1452안타 86홈런 207도루 667타점 .293 .369 .419
앞서 나온 김기태, 김동주, 송지만 등에 비해서 이름값을 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는 롯데 자이언츠의 부흥기와 암흑기를 동시에 경험했던 타자이다. 그가 때려낸 1452개의 안타는 1982년부터 지금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가장 많이 때려낸 안타의 수이다. 동시에 61개의 3루타는 전준호의 100개에 가려져있으나 통산 2위의 횟수이다. 전성기적에는 항상 3할의 타율, 20개의 도루. 8~10개 정도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OPS 8할 이상의 정교한 중거리형 타자였다. 전준호가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했을 때도, 마해영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을 때도 그는 끝까지 롯데 자이언츠에 있었다. 박정태와 더불어 롯데 자이언츠 최고의 프랜차이즈라고 할 수 있지만 생각 외로 그를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롯데 자이언츠 프랜차이즈 통산 안타 순위]
- 김응국 : 1452개
- 이대호 : 1250개
- 박정태 : 1141개

* 외에 후보 선상에 올랐던 선수
- 박정현(태평양 돌핀스), 김용수(LG 트윈스), 이택근(넥센 히어로즈), 이숭용(현대 유니콘스), 마해영(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 등이 있었네요. “저 선수가 왜?” 싶은 선수들도 있지 싶은데 함부로 말하다가 퐈이아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일부러 함부로 작성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더불어서 가장 과대평가된 야구선수를 적으려고 했습니다만, 이거는 대놓고 자게에 불을 지르겠다고 선포하는 꼴이 되는게 불 보듯 뻔해 쓰다가 글을 지웠습니다. 또한, '이 선수는 이렇게 빨고 저 선수는 저렇게 빨고 뭐냐 이게' 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게 통계의 매력이자 말장난이니까요 흐흐흐흐. 그렇다고 상대방을 깎아내리면서 찬양하겠다는 의도는 결코 아닙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다른 과소평가된 야구선수를 채워적으면서 글을 완성해보아요~.

* 현역을 제외한다고 제외했는데 제일 먼저 김동주가 있었네요. 이게 뭐하는 짓이지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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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2Universe
15/01/30 19:43
수정 아이콘
김기태는 선수협사건때문에 평가하기도 싫네요.
Go2Universe
15/01/30 19:44
수정 아이콘
그리고 김동주는 과소평가받은적이 없을텐데 여기에 제일 처음 이름이 올라가니 신기하네요.
화이트데이
15/01/30 19:50
수정 아이콘
김동주는 고평가받기 시작한게 파크 팩터가 제대로 산출되기 시작한 비교적 최근의 일이죠. 그리고 추가한 결정적인 이유가 다소 개인적인 경험이기도 합니다만, 피지알에서 한 때 "최고의 타자는 누구누구가 있을까"라는 것에 의외로 김동주가 들어가는 것에 반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김동주가 어디 거기 끼일 급이냐 이거죠. 극단적으로는 김한수 > 김동주도 보았고요.

이룬 것에 비해서 평가가 다소 박한거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3루수죠. 사생활도 역사상 최고 중 하나여서 안티팬이 많은 것도 한 몫 하겠습니다만;;;.
내일은
15/01/30 20:35
수정 아이콘
김동주는 과소평가 받은 적 없죠. 현역이라서 그렇지 은퇴하면 3루수 레전드는 확정인데
다만 사생활도 레전드라 사람들이 입에 올리기를 꺼려서 그렇게 느껴질 뿐
15/01/30 20:37
수정 아이콘
최고라는 말이란게 애시당초 거의 다섯 손가락 급의 선수를 말하는거라 이만수 장종훈 김기태 양준혁 이승엽 이대호 박병호 강정호 다 제끼고 김동주가 들어가야 한다는 건데 사실 그 정도 급까지는 좀 애매한 편이라..물론 안티팬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과소평가 받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김한수 우위론이야 지금 커리어로 봤을 때 아직도 그런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바보인거고 역대 최고의 3루수라는 평가 정도면 그의 커리어에 알맞은 평가가 아닌가 합니다. 이게 과소평가는 아니죠.
랜드로드
15/01/30 21:04
수정 아이콘
김동주는 늘 역대 최고의 3루수 타이틀 달고 살아서 과소평가라고 하기에는 그렇져
15/01/30 22:36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김동주때문에 김한수가 저평가 된다 생각하는데요
하연주
15/01/30 19:45
수정 아이콘
최형우 선수가 나올 줄 알았습니다. 흐흐
DarkArmor
15/01/30 20:53
수정 아이콘
커리어가 아직 많은 선수이니....
임시닉네임
15/01/30 19:47
수정 아이콘
김동주는 사생활 문제 때문에 그런거죠
DarkArmor
15/01/30 20:53
수정 아이콘
사생활도 있지만... 그다지 저평가는 아니지 않나요? 선수로서 평가는 충분히 대우받는거 같아요.
발롱도르
15/01/30 19:48
수정 아이콘
이분야의 과소평가는 이런데서도 언급안되는 이호준 아닐까요


경기출장 : 1724경기 (19위)
장타율 : 0.489 (16위)
안타 : 1579 (19위)
2루타 : 291 (20위)
홈런 : 285 (8위)
루타 : 2759 (11위)
득점 : 836 (19위)
타점 : 1032 (7위)
4구 : 651 (19위)



이호준


통산 OPS가 0.847

KBO 역사를 통틀어 타자 순위를 세우면 적어도 20위안에는 무조건 들 선수

하지만 사람들은 로또준이라고만 알고 있죠.
화이트데이
15/01/30 19:50
수정 아이콘
또준이 형은 현역이라서 제외했습니다. 나이에 비해 아직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죠.
생각해보니 그런데 김동주는 왜 추가했지(...).
15/01/30 20:29
수정 아이콘
은퇴 아니면 신고 선수라...
15/01/30 19:50
수정 아이콘
윤학길의 100 완투는 완투승이 아닙니다.
화이트데이
15/01/30 19:51
수정 아이콘
허허헣, 수정했습니다. 완투를 완봉으로 잘못 적어서 모두 바꾸기하다가 뭔 정신인지 완투승으로 적어놨군요-_-;;.
1일3똥
15/01/30 19:55
수정 아이콘
그 중 100번이 완투승 -> 아직 수정 안된곳이 있네요^-^;;
화이트데이
15/01/30 19: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정신줄 놓고 사네요 요즘 허허ㅠㅠ.
15/01/30 19:51
수정 아이콘
FA계약으로도 유명한 박한이 선수가 없다니요!
이름 많이 언급되는 선수임에도 가장 많이 저평가된 선수로 넘버원일겁니다.
15/01/30 23:07
수정 아이콘
현역은 제외한다는 기준이 있어서 빠진 것 같네요.
멀면 벙커링
15/01/30 19:53
수정 아이콘
김동주가 과소평가 받은 적이 있나요??
지금도 3루수 역대 넘버원으로 꼽히고 있을텐데요;;;
화이트데이
15/01/30 19:54
수정 아이콘
댓글에도 적었지만 이룬 업적에 비해서는 꽤나 과소평가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15/01/30 19:55
수정 아이콘
타이론 우즈

한국 (그것도 잠실)
1998년 42홈런 103타점 타율 0.305 출루율 0.393 장타율 0.619 OPS 1.013
1999년 34홈런 101타점 타율 0.297 출루율 0.406 장타율 0.556 OPS 0.972
2000년 39홈런 111타점 타율 0.315 출루율 0.414 장타율 0.605 OPS 1.020
2001년 34홈런 113타점 타율 0.291 출루율 0.402 장타율 0.571 OPS 0.973
2002년 25홈런 082타점 타율 0.256 출루율 0.339 장타율 0.499 OPS 0.838

일본
2003년 40홈런 087타점 타율 0.273 출루율 0.361 장타율 0.559 OPS 0.921
2004년 45홈런 103타점 타율 0.298 출루율 0.394 장타율 0.613 OPS 1.007
2005년 38홈런 103타점 타율 0.306 출루율 0.392 장타율 0.571 OPS 0.963
2006년 47홈런 144타점 타율 0.310 출루율 0.402 장타율 0.635 OPS 1.037
2007년 35홈런 102타점 타율 0.270 출루율 0.418 장타율 0.530 OPS 0.948
2008년 35홈런 077타점 타율 0.276 출루율 0.377 장타율 0.527 OPS 0.904

통산 OPS 0.964는 3천 타석 이상 기준으로 일본 프로야구 역대 6위. (마쓰이가 .996)
발롱도르
15/01/30 19:55
수정 아이콘
타이론 우즈는 충분히 좋게 평가받고 있지않나요?
15/01/30 20:0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으로는 현재 이상으로 평가받아야 할 선수입니다. 일본에서의 활약상을 보면 이런 선수가 한국에서도 뛰고 있었다는 사실에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였습니다.
독수리의습격
15/01/30 20:08
수정 아이콘
우즈는 한국야구 역사상 최고 외국인 타자입니다. 통산성적 기준인 3000타석을 넘지 못해 언급이 안 된 것일 뿐. 호세보다도 반 수 위로 봐야할 수준이죠. 데이비스는 아예 한 급수 아래고.

특히 잠실쓰면서 40+홈런에 OPS 1.0 넘은 98년은 그야말로 엽기적인 수준. 99년은 타고투저지만 98년은 오히려 약간 투고타저에 가까웠죠. 그 수 많은 견제 다 뚫어내고 만든 기록이 저겁니다.
노하라신노스케
15/01/30 20:04
수정 아이콘
와 이렇게 보니까 진짜 엄청나네요;
임시닉네임
15/01/30 20:56
수정 아이콘
일본성적은 국내성적이 아니니 빼야하지 않나요?
15/01/30 19:57
수정 아이콘
김응국이 마운드를 지킬리가...
화이트데이
15/01/30 19:58
수정 아이콘
아주 그냥 신나게 오타판을 벌였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ㅠㅠㅠㅠㅠ. 수정하겠습니다.
마세영
15/01/30 20:02
수정 아이콘
김동주는 딱히 과소평가 된건 아니라고 보고..
김원형이 진짜 과소평가 되었죠
지나가다...
15/01/30 20:05
수정 아이콘
김동주는 최근 들어 사생활 때문에 무시를 당하는 것이지 하이텔 시절부터 실력 만큼은 높게 평가 받은 선수라.. 아, 신인 시절에는 선구안 때문에 좀 까이긴 했습니다.
또 김기태는 양준혁과 투톱으로 평가를 받기도 했죠. 그래서 삼성이 양준혁 트레이드시키고 얼마 후 김기태 데리고 왔을 때 타 팀 팬들이 할 말을 잃었던 기억이 나네요. 선수협 문제가 부각된 게 의외로 최근이고, 그전에는 평가 받을 만큼은 받았다고 봅니다.
당시 저평가되었던 타자라면 장성호하고 이영우가 생각나네요. 특히 이영우는 잘하던 시절에도 거의 듣보 수준의 대접이었던 것으로..
독수리의습격
15/01/30 20:10
수정 아이콘
김동주는 딱히 저평가 받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데뷔때부터 줄곧 최고 3루수 평가를 받았죠.
누렁쓰
15/01/30 20:12
수정 아이콘
타자 누적 어지간한데 모두 이름을 나타내는 장성호 선수. 지금은 그냥 은퇴 안하고 팀 옮기는 천덕꾸러기 이미지가 되어 버렸죠. 한때 양준혁 선수가 "본인 기록이 깨진다면 아마 장성호에게 일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는데.. 최희섭 선수 영입으로 장성호 선수가 튕겨져 나간 건 전적으로 장성호 선수 본인 잘못이 맞긴 합니다만, 암흑기의 타이거즈를 지탱한 선수가 지금 이런 평가를 받는 건 지금도 아쉽습니다.
그리고 타자 김기태는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선수 김기태는 보고 싶지 않아요. 사정이야 어찌 되었든 감독 형님이 팀과 선수들 모두 내팽개치고 도망쳤다가 바로 재취업돼서 타이거즈로 온 것도 마음에 안들구요. 잘하면야 좋긴 하겠지만 적어도 김기태 체제의 기아를 열심히 응원하는 일은 없을 듯 합니다.
화이트데이
15/01/30 20:15
수정 아이콘
헐, 그러네요. 왜 장스나를 빼먹었는지 모르겠네요. 줄곧 보면서 '저 선수가 왜 저런 대우를 받고 다니지?' 싶었는데.
독수리의습격
15/01/30 20:16
수정 아이콘
잊고 있었는데 진짜 장성호가 없긴 하군요. 하긴 이 정도 타자를 잊고 있는게 말이 안 되는데......장성호는 아무래도 포지션 문제가 크고, 통산 성적으로만 보면 김기태의 하위호환버전이라 주목을 더 받기 힘들었을 거라 봅니다. 이승엽-이대호 라인에서 줄곧 2인자라인만 탔으니까요. 장성호가 1루수 골글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하면 사람들이 다 놀라죠.

그냥 기아에서 플래툰내지 대타하다가 은퇴했으면 통산타율 3할-통산 출루율 4할은 지켰을 것 같은데 결국 말년에 너무 개판쳐놔서 아름답던 비율스탯도 빛이 좀 바랜 느낌입니다.
독수리의습격
15/01/30 20:21
수정 아이콘
장성호도 장성호고 여기에 들어갈 타자라면 역시 이영우죠. 이영우 전성기때는 장성호-이영우-이병규 중에 누가 가장 낫느니 하는 논쟁이 장난 아니었는데.......(당시 분위기는 장성호가 살짝 위에 이병규와 이영우가 각축을 다투던걸로.....)
OnlyJustForYou
15/01/30 22:36
수정 아이콘
병역 문제만 깔끔하게 해결하고 공백없이 뛰었으면 하는 부질없는 '만약'이 계속 생각나는 타자죠 참..
전립선
15/01/30 20:22
수정 아이콘
김동주는 크보 3루수 넘버원을 넘어서 우타자 넘버원이라고 봅니다. 이대호가 넘어설 수 있었겠지만 일본 진출 때문에 커리어가 멈춰버렸고 아마 김태균 은퇴할 때나 되어야 저 타이틀을 넘겨주지 않을까 싶어요.
15/01/30 20:48
수정 아이콘
우타자 넘버 원은 이만수 장종훈 투탑이 있어서...사실 김동주 정도면 후보로 발 걸칠만큼은 되겠지만요.
전립선
15/01/30 21:18
수정 아이콘
기록 찾아보시면 김동주가 이만수 장종훈보다 꽤 위에 있을걸요.
독수리의습격
15/01/30 22:30
수정 아이콘
이만수는 김동주보다는 위죠. 김동주가 장종훈보단 좀 낫다고 보긴 합니다만

이만수는 80년대에 독보적인 원탑 타자이고 둘 사이의 OPS차이는 고작 2푼정도죠. 그리고 이만수는 세이버매트릭스 하에서는 KBO 역사상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타자입니다. 잠실과 대구의 차이라고 보기엔 포수와 3루수의 차이가 있고, 타고투저 시대를 만끽한 김동주와 선수생활 내내 극도의 투고타저 기간을 보낸 이만수의 비교는 이만수의 우위라고 봐야죠. 누적이 이만수가 좀 부족하나 이만수 전성기에는 KBO가 100게임 체제였고, 김동주가 활약한 90년대 후반의 KBO 게임수는 133경기였습니다.

김동주가 이만수랑 비교된다는 것 자체가 사실 저평가라 보기 힘듭니다. 홈런을 제외하고 비율에 비해 누적이 좀 부족한 감이 있고(비율이 워낙 쩔긴 하지만.....),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그 성적을 낸건 대단하지만 동시에 KBO 역사에 남을 타고투저 시대에 전성기를 구가한 타자라 너무 과한 평가를 받는 것도 좀 그렇습니다. S급은 맞지만 '역대 최고 우타자'라는 수식어는 좀. 당장 이대호는 일본 가기 전 성적만 봐도 김동주랑 맞짱을 뜰 수준이고(누적이 부족하지만 비율 및 조정스탯은 이대호가 밀릴 게 없고 임팩트는 김동주를 상회하죠) 김태균도 한 2년만 이 성적 유지하면 김동주를 넘어선다고 봐야죠.
전립선
15/01/30 23:18
수정 아이콘
포수 프리미엄 떼고 보면 시대 보정 고려해도 잠실/대구 차이가 더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뒤에 언급하신 두 선수에 대해선, 이대호는 누적이 너무 많이 차이나서 비교 대상으로 놓기 어렵고, 김태균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입니다.
15/01/30 20:25
수정 아이콘
현시점에서 김동주는 KBO 최고의 우타자입니다. 누적과 비율 모두 대단하지요. 그의 사생활이 문제가 되더라도 이건 부정할 수없어요. 하긴 사생활 때문에 저평가 받기는 하네요...
15/01/30 20:46
수정 아이콘
김원형 김기태는 동감합니다. 이런 순위에서도 항상 빠지는 사람이 있는데 김상진은 항상 빠지더군요. 김상진하면 아기호랑이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지 않나 싶을 정도니...심지어 라이벌이었던 이상훈은 레전드 취급받는데 김상진은 중간에 트레이드 돼버려서 두산 팬들도 어린 팬들은 모르죠. 스토리도 이상훈 못지 않은데...
임시닉네임
15/01/30 20:59
수정 아이콘
최전성기만 놓고보면 이상훈이 위였지만 (맞대결마다 진게 좀 컸죠)
훨씬 꾸준해서 누적으로는 김상진이 훨씬 위인데
임팩트 때문인지 이상훈이 더 많이 기억되더라고요
KBO 통산 커리어로는 김상진이 생각보다 큰 차이로 이상훈 압도한다고 봐야죠.
응큼중년
15/01/30 21:5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95년 두산 우승때 정말 잘 했는데 이상훈 선수와 라이벌 맞대결에서 계속 패하는 바람에 20승을 못했죠 ㅠㅠ
랜드로드
15/01/30 21:06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바로 김기태 생각하면서 들어왔습니다.
예니치카
15/01/30 21:18
수정 아이콘
만인지상 일인지하 장성호....
15/01/30 21:19
수정 아이콘
김용수가 여기에 후보로 낄정도인가요......김용수가...
독수리의습격
15/01/30 22:35
수정 아이콘
김용수는 한국의 존 스몰츠죠.
PolarBear
15/01/30 21:22
수정 아이콘
롯데가 92년 우승이후 우승이 없는 이유 중 큰 것이 에이스들이 겹치지 못했다 라는 의견에 크게 동의 한 적이 있는데 고독한 황태자 윤학길만 잠시나마 겹치죠... 최동원-염종석-주형광-손민한... 염종석 주형광 손민한이 제대로 관리 받았다면.. 99,00년에 한건했었을것 같은데...
임시닉네임
15/01/30 22:54
수정 아이콘
99년은 그냥 운이 없었죠
리그 성적과 세이버매트릭스 통계자료로 보면 99년은 8개구단 압도적 최강은 롯데였죠
양대리그 합쳐서 상위 4개팀 중에서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3개팀 다합친거보다 득실+가 더많았던게 롯데죠
득실마진이 +160인가 그랬는데 이정도면 역대급 강팀이고 이정도 찍은 팀은 역대 몇팀 되지도 않았죠
그냥 단순하게봐도 젤 눈에 띄는 팀방어율, 팀타율 둘다 롯데가 1위였으니
그리고 99년은 주형광과 문동환이 둘다 잘했습니다. (따지자면 전반기는 주형광 후반기는 문동환이 팀을 이끌긴 했지만 시즌전체를 본다면)
솔로10년차
15/01/30 21:44
수정 아이콘
김동주가 저평가라는 것만큼 고평가가 없다고 봅니다. 어느정도의 저평가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정도 저평가는 쎄고 쎘다고 보거든요.
김기태의 경우는 어린시절 제 영웅이었기 때문에, 이렇게나 저평가되고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저로서는 당시 김기태와 이종범이 제 영웅이었고, 이 둘이 국내타자 1,2를 차지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비인기팀은 어쩔 수 없는건지.
그래도... 응원하는 팀의 4번타자일 때의 김기태는 영웅이었는데, 응원하는팀의 감독으론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죠.
Matt Harvey
15/01/30 22:09
수정 아이콘
김동주는 이미 잘 알려진 자타공인 역대최강 3루수인데, 저평가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OnlyJustForYou
15/01/30 22:39
수정 아이콘
김동주는 얼마나 더 고평가를 받아야 공정한 평가일지 모르겠네요. 딱 적절하죠. 크보 넘버원 3루수에 국대 4번치던 타자.
야구 잘 모를 땐 왜 4번치고 일본간다고 하는지 잘몰랐는데 그땐 어렸을 때라.. 나중엔 알았죠.
다만 그와 더불어 그가 어떤 사람인지 또한 알아버려서 -_-;;
하야로비
15/01/30 22:39
수정 아이콘
김동주는 저평가라기보다는 역대 최고 3루수 에 걸맞는 존경과 찬사를 못받는거죠. 이유야 뭐 다들 잘 아실테고.

양준혁 오오 양준혁! 타격의 신!
이승엽 오오 이승엽! 역대 최고의 타자!
한대화 오오 한대화! 쓰리런의 사나이!
김동주. 실력만 보면 역대 최고 3루수 인정. 근데 뭐.

이런 느낌?
화이트데이
15/01/30 22:59
수정 아이콘
예, 저도 약간 이런 느낌에 가까운 듯 합니다.
화이트데이
15/01/30 22:40
수정 아이콘
김동주를 빼고 차라리 장스나를 넣었어야 하나 흠;;
독수리의습격
15/01/30 22:47
수정 아이콘
또 한 명 생각났네요. 마해영도 여기 들어가야 됩니다.
0.294 - 0.371 - 0.497 1501경기 1609안타 260홈런 1003타점
장타 관련 기록만 보면 우타자가 아니라 역대 타자들 가운데서도 거의 10위권 안에는 다 들어갈겁니다.
가장 팬 많은 구단들에서 다 먹튀짓을 한데다 해설자로서 평가가 바닥이다보니 이 사람도 저평가 많이 받죠.
화이트데이
15/01/30 22:56
수정 아이콘
마해영 선수는 원래 넣으려했었다가 제외했습니다.

제일 눈이 간 것이 경기 소화능력이었습니다. 루키 시즌부터 기아에 이적한 2004년까지 풀시즌을 소화하면서 경기를 거른 것이 손에 꼽습니다. (10년동안 패넌트레이스에서 경기 빠진게 10번 내외입니다.) 그러면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했기에 적으려고 했습니다만, 마해영 정도면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ㅠㅠ.
안스브저그
15/01/30 22:47
수정 아이콘
롯데의 오랜 팬으로서 윤학길 선수가 저평가 받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일단 윤학길 선수가 커리어의 전성기를 찍을 당시에 구단 공식 팬북만 보더라도 매년 메인을 장식하는 최중요선수로 언급 되었고 완투기록하면 항상 언급이 되죠.

결정적으로 공식 타이틀이 다승왕 1회인가 밖에 없고 클래식 지표를 봐도 꾸준히 이닝을 많이 먹어준다는 것 외에 특출난 점이 보이질 않습니다. 저평가 받을만합니다.

그러나 롯데의 에이스로서 고독할 수밖에 없었던 황태자, 윤학길이라는 투수의 발자취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다시한번 2군이나 감독으로 오셔서 선수들 유리멘탈을 각성하게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화이트데이
15/01/30 22:59
수정 아이콘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처럼 저도 처음에는 롯데 팬이다 보니 윤학길과 김응국에 좀 더 눈이 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평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들이 워낙 다들 짧고 굵게 가셨고(...) 윤학길은 최동원-염종석-주형광으로 이어지는 에이스 라인을 끝까지 받쳐주던 선수 중 하나였죠. 그리고 제가 이닝 소화라는 측면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를 평가하라고 하면 전부 최동원, 염종석, 주형광, 손민한 등 에이스 투수로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저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스브저그
15/01/30 23:15
수정 아이콘
1992년 한국시리즈 때 좀 부진한게 아무래도 부산 사람들에게 새가슴이라는 낙인이 찍힌것 같긴합니다. 전성기 당시에, 염종석, 주형광 말고도 남두오성이나 자갈치 김민호, 박동희, 윤형배 같은 선수들이 결정적 장면에서 보여준 활약들이 먼저떠오르다보니 아무래도 윤학길 선수가 뒤쳐진 감은 있지요. 강속구 투수도 아닌지라.....

프로야구 출범이후 대부분의 시기에 약체로 보내야했던 부산 사람의 유별난 팬덤이 우승 당시에 보여준 임팩트에 치중한 감은 있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구단 최다승 투수인데 타팀 레전드와 헷갈리는건 좀 너무하죠.
PolarBear
15/01/30 23:17
수정 아이콘
뭔가 말씀하신대로.. 시즌을 씹어먹거나 우승에 기여하거나가 가장 롯팬에겐 중요한 요소인것 같습니다. 05년에 손민한이 그랬고 10년에 이대호가 그랬던것처럼..
임시닉네임
15/01/30 23:08
수정 아이콘
윤학길은 오히려 롯데가 아닌 타팀팬들에게 평가가 롯팬들보다 더 높고
롯팬들에겐 평가가 더 낮죠
염종석 주형광보다도 낮게 평가하는 롯팬들이 적지 않아요.
(이건 김응국도 마찬가집니다. 김응국이 과연 동시대 김민호 보다도 위라고 생각하는 롯데팬이 많지가 않으니)

그리고 윤학길이 유리멘탈의 대표주자 아닌가요;; 잘던지다가도 포스트시즌이나 중요경기만 나가면 무너지던게 윤학길 이미지인데... 그래서 시즌성적대비 평가가 박했던 거고요.
안스브저그
15/01/30 23:19
수정 아이콘
학창시절 당시에는 김응국 선수에 대한 팬들의 믿음이나 보여준 성적이 박정태 선수보다 나쁘다곤 생각을 하지 않고 주변 팬덤들도 고르게 분산이 되어있다고 생각되엇는데 어느 순간부터 롯데의 90년대릉 대표하는 타자하면 박정태 마해영 임수혁으로 몰리더라고요. 타격폼과 연속안타기록 명언의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임시닉네임
15/01/30 23:29
수정 아이콘
박정태는 김응국보다 높은 클라스 선수 맞습니다
특히나 박정태는 부상이전 신예때가 커리어하이라서 더더욱 그렇고요.
투고타저 시즌에 투수 친화구장에서 OPS 0.9 넘기던게 박정태에요.
팬덤이라고 하면 김응국은 그보다 한참 아래인 공필성보다도 위가 아니었습니다.
플레이 스타일도 고루고루 잘해서 티가 덜나는 편이었는데 쇼맨쉽도 없고 성격이 숫기가 없어서 성적대비 인기가 없었죠.
안스브저그
15/01/30 23:40
수정 아이콘
박정태 선수가 부상시즌으로 한동안 쉴 때의 기억이 좀 각인되어서 그런지 팬덤이 비슷비슷해 보이는 걸로 착각했나봅니다.
PolarBear
15/01/30 23:16
수정 아이콘
2군 감독시절, 투코시절... 2군 감독시절엔 2군에서도 꼴찌를 만드신 분인지라.. 그리고 LG에서도 롯데에서도 투코론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시진 못했지요... 그리고 윤학길 선수의 전성기가 88~95년 까지인데 뭔가 임팩트 있는 활약이 없었지요.. 분명 다승왕등 여러가지 좋은 기록을 보였는데 이상하리 만치 구단에서도 제대로된 대우를 받지 못했긴 했었습니다. 롯데 에이스 명목에 들어야될 선수인데 많은분들이 인지하시지 못하는 면에 대해선 아쉽긴 합니다.
안스브저그
15/01/30 23:29
수정 아이콘
워낙 타고난 강골이라 다른 선수들이 윤학길 선수의 이닝소화 노하우를 못 배우는것 같아서 투코가 안어울리는것 같습니다.

2군 꼴찌 성적에 대해서는 전 해까지 2군 팀내 타격 1,2,3위를 한꺼번에 입대시켰기 때문이기도 했고 2012년 당시에 2군 자원이 올라와서 쏠쏠하게 활약해준 것만 생각하면 2군 운영이 완전 터진것은 아닙니다. 육성은 못해도 땜빵멤버는 기가막히게 준비시켰거든요. 대타왕 박준서, 정훈, 이정민등 팀이 위기에 처했을때 올라와서 1~2경기씩 캐리했기 때문에 준플옵 막차를 탓다고 봅니다.

그리고 2군 상동대모에게 패기를 시전한게 인상적이라 개인적인 소망으로 감독부임을 써봤습니다.
15/01/30 23:50
수정 아이콘
야구좀 보신분이면 우타거포 3루수 김동주 저평가는 안하실거 같은데...
야구외적인 것 때문에 저평가라면 굳이 야구내적인 기록을 보여줄 필요는 없을거 같구요
오히려 라이트 팬중에는 김동주선수의 야구외적인 부분을 자세히 모르는 분들도 많죠
花樣年華
15/01/31 00:04
수정 아이콘
기아팬이라서 그런지 이강철이 여기 들어가 있어야 하나 싶네요. 크보 언더 역대 넘버원은 이강철. 이미 이건 누구나 인정하는거 아니었나... 그랬거든요.
리스트컷
15/01/31 00:10
수정 아이콘
삼성팬이니까 김한수 찬물옹 당시 최고의 수비력과 준수한타격..
15/01/31 00:42
수정 아이콘
엘지 김용수 선수는 역대 KBO 5손가락안에 드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까 저평가라인 리스트에 안드는거죠.
같은 논리로 김동주 선수도 리스트안에 왜 있는지 모르겠네요.

보통 KBO 투수 5명을 뽑으면
선동렬-송진우 원투탑에 정민철, 김용수, 이강철을 이렇게 3선수를 많이 뽑습니다.
폭주유모차
15/01/31 06:47
수정 아이콘
인간 김동주는 정말 깔께많지만, 3루수 김동주는 어딜가서 얘기해도 크보 올타임 넘버원에 꼽을만한 선수인데....
불편한 댓글
15/01/31 08:06
수정 아이콘
저는 정명원을 꼽습니다 누적 기록은 부족한면이 있지만 통산방어률 순위 94년 세이브 기록과 올스타전 MVP 골든 글러브 96년 한국시리즈 노히트 노런 98년에는 선발로 돌아와 십여년이 지나 류현진이 달성하기 전까지 깨지 못한 선발투수 방어률 1점대를 기록하며 방어률 1위를 기록한것등 굉장히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것에 비하면 잘 언급이 안되는듯 합니다
골든글러브
15/01/31 10:13
수정 아이콘
과소평가된 선수가 아니고 최고가 되지 못한 선수가 아닐까요?
그리고 김동주는 국내 프로야구 원탑 3루수 아니었습니까? 비교할만한 선수가 별로 없을거 같은데..
카스가 아유무
15/01/31 11:25
수정 아이콘
스타슈터
15/01/31 11:54
수정 아이콘
김동주선수 은퇴기사 보고 생각나서 다시 왔네요.
의도하신 바와는 달리 성지가 되어버린.... 크크크
15/01/31 12:10
수정 아이콘
화이트데이님 김동주 선수 은퇴시켰네요.
이분 무서워~
화이트데이
15/02/01 03:41
수정 아이콘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ㅠㅠㅠㅠㅠ. 한 명이라도 살렸다는 기분으로 장스나 안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더 해먹읍시다! 장성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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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7668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815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5957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891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169 3
101295 [일반]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13926 24/04/17 13926 5
101343 [일반] 다윈의 악마, 다윈의 천사 (부제 : 평범한 한국인을 위한 진화론) [26] 오지의3020 24/04/24 3020 7
101342 [정치] [서평]을 빙자한 지방 소멸 잡썰, '한국 도시의 미래' [16] 사람되고싶다1796 24/04/24 1796 0
101341 [정치] 나중이 아니라 지금, 국민연금에 세금을 투입해야 합니다 [43] 사부작2866 24/04/24 2866 0
101340 [일반] 미국 대선의 예상치 못한 그 이름, '케네디' [51] Davi4ever7121 24/04/24 7121 2
101339 [일반] [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8] *alchemist*3682 24/04/24 3682 7
101338 [일반] 범죄도시4 보고왔습니다.(스포X) [34] 네오짱5509 24/04/24 5509 5
101337 [일반] 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결심했고, 이젠 아닙니다 [23] Kaestro5458 24/04/24 5458 11
101336 [일반] 틱톡강제매각법 美 상원의회 통과…1년내 안 팔면 美서 서비스 금지 [30] EnergyFlow3902 24/04/24 3902 2
101334 [정치] 이와중에 소리 없이 국익을 말아먹는 김건희 여사 [16] 미카노아3199 24/04/24 3199 0
101333 [일반] [개발]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2) [14] Kaestro2823 24/04/23 2823 3
101332 [정치] 국민연금 더무서운이야기 [125] 오사십오9507 24/04/23 9507 0
101331 [일반] 기독교 난제) 구원을 위해서 꼭 모든 진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87] 푸른잔향4128 24/04/23 4128 8
101330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선거와 임직 [26] SAS Tony Parker 2945 24/04/23 2945 2
101329 [일반] 예정론이냐 자유의지냐 [59] 회개한가인3732 24/04/23 3732 1
101328 [정치] 인기 없는 정책 - 의료 개혁의 대안 [134] 여왕의심복6124 24/04/23 6124 0
101327 [일반] 20개월 아기와 걸어서(?!!) 교토 여행기 [30] 카즈하2699 24/04/23 2699 8
101326 [일반] (메탈/락) 노래 커버해봤습니다! [4] Neuromancer799 24/04/23 79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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