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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18 18:43:41
Name 오큘러스
File #1 스팸이또.PNG (17.7 KB), Download : 48
Subject [일반] 뜬소문으로 겁주는 세상...



오늘 가족단톡방에 어머님이 이런 카톡을 올려두셨습니다. 처음 읽어보고 한 1분은 어, 정말? 그러면서 솔깃했죠.
하지만 무슨 전화를 받기만 해도 돈이 빠져나가는 기술이 있어... 영화에도 그런기술은 안나오겠네 싶어서 위에 있는 번호를 검색해보니 이미 인터넷에서는 유명한 번호가 되었더군요.

위 괴소문의 목적중에서 가장 유력한 설은, 번호를 저장하면 상대방에게 카카오톡 친구목록에 뜬다는 것입니다. 일부러 '사기꾼' 이라고 폰에 저장해두라고 하는 교묘한 대목을 보면 알 수 있지요. 또는 호기심이나 실수로 저 번호에 전화를 걸면 내 번호가 저쪽에 찍혀버리니 부차적인 효과겠네요. 이를 통해서 각종 스팸문자를 보내기 위한 목적이 아닐까 예상됩니다.

뭐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떤 관심종자가 사람들에게 겁주고 놀래키기 위해서일 수도 있지요. SNS와 메신저가 발달하다보니 이런 괴소문도 참 널리널리 손쉽게 퍼지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인터넷만 검색해봐도 소문의 진위를 파악할 수 있고, SNS 긍정론자들은 그만큼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정보의 전파도 빨리 이루어진다고들 하지만, 이런 괴소문을 정정하는 소식은 생각보다 그렇게 빨리 퍼지지 않는 것 같더군요. 하긴 공포가 보다 우리에게 흥미로운 소재인 것은 맞겠지만서도요...

좌우지간 저는 지금 통장에 저 돈도 없네요.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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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오타쿠
15/03/18 18:52
수정 아이콘
요즘 저딴 카톡때문에 짜증이...
중국인 식인 관광부터 시작해서 별의별 신용할수 없는 글들이 돌아다니고 있죠.

그래서 가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파공작원들이 대남 SNS 교란작전이라고 펼치는 대부분의 활동이
이런 SNS의 헛소문 글들은 아닐까 하구요 뭐 효과는 모르겠지만 교란은 시키긴 했으니깐요-_-
15/03/18 18:57
수정 아이콘
어르신들 카톡 도는거 보면 참 가관이죠 크
15/03/18 19:02
수정 아이콘
작년에 유행하던, 010번호 빼고 전화걸면 전화요금이 절약된다는 카톡내용을 어제도 받았습니다.
헛소문으로 밝혀진지가 한참됐고 루머라고 뉴스에도 나왔었는데 여전히 돌고 있더군요.
명탐정코난
15/03/18 19:16
수정 아이콘
진짜 이해안가는 것들중에 하나죠.
페이스북 (다음아고라링크 세월호는 잠수함과 충돌했다)
좋아요 누르는 사람도 이해안가고
좀 그럴싸 하면 믿겠는데 얼척이 없드라구요
익명의제보자
15/03/18 19:30
수정 아이콘
저놈의 끝에 붙는 케이비에스는 대체 어떤 놈인지 모르겠네요. 이런 찌라시에 많이 보이던데..
냉면과열무
15/03/18 19:35
수정 아이콘
2년전인가.. 유니클로 포함 유명한 일본 기업이 거진 다 들어간 친일 기업 명단이 SNS에 도는거 보고서부터는 그냥 한가한 사람이 많구나 싶더라구요.

지인이 그걸 정말 신뢰하면서 퍼나르는 걸 보고 그거 대부분은 근거 없는 헛소문일 뿐이라니까 헛소문이라는 근거가 어디있냐고 해서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소독용 에탄올
15/03/18 19:37
수정 아이콘
차감될 125만원이 없...
(물론 통장에 125만원 넣어준후 빼가는 방식의 해킹도 있었다는 기사도 나지만...)

핀테크가 공기처럼 완전보급되고, 개별폰+통신사+은행 삼위일체로 보안이고 접근권이고 탈탈 털린 다음에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현 시점에서 가능할 리가 없는 일이죠.
랜덤여신
15/03/18 19:54
수정 아이콘
통장에 돈이 없으니 이걸 내가 이득 보네...
15/03/18 21:21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무슨 혜성이 지나간다고
몇일날 저녁 시간에 전자기기를 끄라나 뭐라나라는 카톡메세지가 돌았죠.

NASA와 BBC에 기사가 있다나.
15/03/18 22:31
수정 아이콘
전 그거보고 설마 범죄 사전공작이 아닌가 하는 망상을 했죠;
지나가다...
15/03/19 00:45
수정 아이콘
주위에서 1,000명이 당했다니, 마당발 정도가 아니라 태평양발이네요.
성기사는용사
15/03/19 10:51
수정 아이콘
아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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