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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16 02:44:25
Name 곰주
Subject 경향신문이 공개한 '성완종 단독 인터뷰 녹음파일 전문'
(1) “목숨 걸고서 정권 창출 하는데 신뢰 지키는 게 정도 아닙니까?”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4152145572&code=910100

(2) “2012년 인수위원회 참여 안 해… 다른 희생 없도록 철저 조사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4152147252&code=910100

(3) “이완구가 자기 원래 꿈이 컸다… 정치적으로 크는 게 배아픈 거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4152149042&code=910100

(4) “청와대·이완구, 짝짜꿍해서… 반기문 의식해 그렇게 나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4152150192&code=910100

(5) “의리 없이 배신하는 사람들 많아… 박 대통령, 깨끗한 사람 앞세워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4152151362&code=910100

(6) “25년 장학사업 해온 나를 하루 아침에 잡범 만들어… 그게 제일 가슴 아파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4152152512&code=910100


경향신문에서 공개한 인터뷰 녹음파일 전문입니다. 인터뷰내용은 모두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확실히 경향신문은 이번 인터뷰로 정부나 여당에게 상당히 유리한 포지션을 가질 수 있었을 법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네요. 인터뷰의 내용만 보더라도, 현 국무총리를 비롯해 현직 대통령의 이름, 거기에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명될 수도 있는 사람의 이름까지 나오는 것으로 볼 때, 어찌보면 지금까지 겪어왔던 장애물 중에서 현 정부에게 닥친 가장 큰 시련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습니다. 가뜩이나 대통령과 정부의 정통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사람이 줄지 않고 있는 현실인데 말이죠.


박연차사건으로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언론, 정계, 검경계가 이번 사태에 대해서 과연 어떤 태로를 취하는 지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박연차 사건은 2008년 즉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 후에 벌어졌던 일이라면 이번 성완종 게이트의 경우에는 대통령 집권 3년차 다시말해 가장 권력이 강할 때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겠네요.


이런 악재 가운데, 세월호 구조실패 1주기는 오늘로 다가왔고, 박근혜 대통령은 "콜롬비아 대통령의 간곡한 부탁"때문에 4월16일 오후에 남미순방을 위하여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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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hny=쿠마
15/04/16 02:49
수정 아이콘
수정해주셔서 저도 지웁니다.
15/04/16 02:50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제 덧 때문에 댓글이 이런 방향으로 달릴 수도 있겠군요. 좋은 지적이십니다. 수정하겠습니다.
jjohny=쿠마
15/04/16 02:5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삼공파일
15/04/16 02:5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덧은 저쪽 덧글로 갔으면 더 좋았겠네요.
15/04/16 02:54
수정 아이콘
머 아는분들이야 분리해서 보시겠지만 대중은 이성보다 감성이 앞선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둘을 불리하는게 힘들겁니다.
언제나 메신저를 낮추는 전략은 굉장히 유효하고 여러모로 아직 해명이 다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주 본란 자체가 음해될 가능성은 충분하니까요.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은 두가지 모두를 연계해서 볼것이며 두가지를 한꺼번에 생각할 가능이 크죠. 아는분들이 둘을 불리해서 보라고 한들 결국 일반인의 외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까요.
jjohny=쿠마
15/04/16 02:56
수정 아이콘
논의해볼 만한 내용이긴 한데, 하더라도 일단 밑에 JTBC 관련글에서 논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괜히 이 글이 그렇게 번지는 걸 원치 않아서 곰주님 본문수정하시자마자 지웠구요. 지우기 전에 보시고 댓글 달아주신 것 같은데, 의견은 감사하지만 밑의 글에서 얘기하면 어떨까요?^^; 제 댓글은 아래쪽 글에 복구해놓겠습니다.
15/04/16 02:57
수정 아이콘
뭐 지금은 수정된 덧때문에 달았던 것이니까요. 이미 수정된 이상 여기서 할 이야기는 아니죠.
삼공파일
15/04/16 02:50
수정 아이콘
원래 시나리오대로라면 오늘 아침의 또다른 주인공은 반기문이었겠죠. 성완종의 주장은 결국 자기가 요즘은 반기문을 밀어주고 있다는 얘기니까요. 그대로 진행됐으면 친박이 내세운 후보 반기문의 선거자금은 성완종이 댔을 거고요. 그 꼴을 생각하니 이완구가 배알이 꼻려서 못 견뎠다는 건 억측이라고 쳐도 반기문이 엮이는 건 피할 수가 없네요.

반기문 대망론 때 숟가락 올렸던 사람들도 여야할 것 없이 성완종 리스트 인증한 꼴이고요.
15/04/16 02:51
수정 아이콘
JTBC의 행동이 잘했다 잘못했다는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할 겁니다. 다만, 기사나 내용도 없이 JTBC 더 나아가 손석희 사장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저에게도 물타기로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잘잘못을 따지려는 의도와 특정 잘못에만 눈을 맞추게 만드는 의도는 분명히 다른 것이니까요.

맞는 말입니다. 더불어서 한마디 더 이야기 하자면 아쉽게도 둘을 불리하는것이 힘들겁니다. 언제나 메신저를 공격하는것은 유효한 전략이고 또 대중들은 이성보다 감성에 휘둘리기 쉽다는것도 한몫하니까요. 관심있는 사람이야 둘을 모두 불리해서 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둘을 불리해서 보기 지않을것이고 역시나 메신저의 잘못이 메시지의 불투명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5/04/16 02:54
수정 아이콘
제 글에 대하여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쿠마님 말씀대로 덧은 부적절한 듯 하여 수정하였습니다.
15/04/16 02:56
수정 아이콘
뭐 덧은 전 글에 가는것이 좋다고 저도 보여집니다.
어짜피 해명은 더 나와봐야 알것 같고요.
하지만 이미 메신저가 삐걱거리니 둘을 구분해서 보는것은 어짜피 관심있는 사람들반 그렇게 볼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어짜피 대중은 이성보다 감성에 좌우되고 가끔씩은 이성적으로 전혀 이치에 맞지 않더라도 감성에 의해 결정되는 사한들이 과거 예시로 너무나 많이 나타나니까요.
워3팬..
15/04/16 04:53
수정 아이콘
이완구는 대통령 해 볼려고 그런건가?
어제의눈물
15/04/16 10:08
수정 아이콘
정재계에서 유명한 마당발의 게이트라기에 정치권 전반적으로 불 태풍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인터뷰 내용을 보니 그냥 박근혜 대통령을 밀어주면서 여권에 인정받고 싶어 선거운동에서 물주만 하다 토사구팽당한 사람이더군요.
돈으로 사람을 얽으려했지만 연결된 인맥이 선거 기간 당시 당 권력을 지고 있는 인사들 중 일부와 친박정도였나봅니다.
기업이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올인한 사람들에게 배신당하고 가족까지 수사 대상에 오르니 더욱 절망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이번 인터뷰 내용만 보면 청와대나 친박에서 더 이상 친이나 야권으로 물타기는 힘들어보입니다.
리스트에 오른 인물들이 과연 성완종의 돈만 받았을까 하는 의문이 더 들었다는 정도?

학연이 없는 사람이 더 높은 성공을 위해 때로는 피 같이 모은 돈을 뿌리면서 살아간 삶의 평가가
열심히 산 사람이다라고 내려지는 사회인 것도 안타깝고 그런 사람의 최후가 이런 모습이란 것도 안타깝네요.
15/04/16 10:51
수정 아이콘
자수성가로 알려진데다가,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그리고 19대 국회의원이었으면 나름 끝발은 한때 있었던 사람으로 봐야죠. 그랬던 사람이 이런 미묘한시기에 죽었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뷰 전문만 읽어봐도 인터뷰 직후에 자살을 할 사람이 보일만한 언사는 없었구요. 이래저래 마음이 착잡합니다.
순대없는순대국
15/04/16 10: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녹취록에 디테일한 정황이 담겨있지 않을가 싶었는데... 넋두리가 상당수이군요. 성회장이 빠져있던 당시 상황을 보면 이해는 갑니다.
이제 중요한건 녹취내용을 증명할 장부가 있느냐. 있다면 누구손에 있느냐인데...
설마 없을지도??
15/04/16 10:37
수정 아이콘
국민들의 정서보다는 콜롬비아 대통령의 간곡한 부탁이 더욱 중요하군요..
꼭 오늘 출국하셔야하는건지...
수지느
15/04/16 14:46
수정 아이콘
우리나란 커피강국이므로..에.. 콜롬비아와의 친교는..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콜롬비아 커피가 다 어디갔냐그러면 다 한국갔다고 호호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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